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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21:58:24

공손찬(삼국지톡)

파일:파릇파릇손찬.png 파일:윱럽손찬.png
사회 초년생 시절 군웅 공손찬

1. 개요2. 캐릭터 묘사3. 작중 행적
3.1. 과거3.2. 시즌 2: 십상시의 난 ~ 시즌 3: 반동탁연합3.3. 시즌 4: 군웅할거 ~ 시즌 5: 협천자3.4. 시즌 6: 관도대전
3.4.1. ROUND 1. 여포 VS 유비3.4.2. ROUND 2. 원술 VS The Others3.4.3. Final Round. 조조 VS 원소
3.4.3.1. 최후
4. 인물 관계
4.1. 주적4.2. 부하들4.3. 가족
5. 여담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공손찬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노식의 제자인 동시에 유비의 사형으로, 일신의 무력이 출중한 것은 물론 기병을 잘 다루기로 유명한 북방의 이름있는 군벌이지만 동시에 적에게 잔혹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1]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에 대비되는 자신의 사람, 특히 은사인 노식[2]과 후배 유비에겐 한 없이 무르고 호의적인 모습으로 대하는 일면이 존재하며 이는 적에게 잔혹한 정사의 이미지와 아군에게 잘 해주는 연의의 이미지를 섞은 모양.

후배 유비와의 관계는 미묘하다. 공손찬 본인은 유비를 드물게 우호적으로 대하는 것이 '자기 사람'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모양이지만, 유비는 공손찬의 잔혹무도한 본성에 점점 실망하다가[3] 끝내 손절을 결심하고 그를 영영 떠나 버렸다.[4] 공손찬이 역경루에서 칩거하면서 인터넷 뉴스라도 챙겨본다면 지금쯤은 유비가 자신을 손절하고 활약하는 것도[5] 모두 알게 되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할지 불명.[6]

정사를 따라 잔혹하면서도 강력한 무장으로 그려져 원소와 함께 삼톡 최고의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힌다.[7] 그러나 무력에 비해 군주로서의 능력은 참담한 수준으로 그려지는데 후술한 유우 처형 건도 그렇고 민심을 한없이 가볍게 보아 힘으로 찍어누를 줄만 알았고 자기 목적을 위해 백성들을 쥐어짜댄 끝에 민심을 잃고 처참한 최후를 맞는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출신이 서자라서 원소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래저래 푸대접을 받고 살았다. 특히 모친에게 강해져야 한다, 그래야 무시를 안 당한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던 지라 강자에게는 아무도 대들지 못하니 힘을 보여 공포로 적들을 찍어눌러야 한다는 뒤틀린 사상을 갖게 되며 결국 작중에서도 이 때문에 파멸을 맞이한다.

성인이 된 후에는 유수 관청에서 9급 공무원을 했는데, 서자라서 집안의 도움은 받지 못하고 그저 성실하게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해오고 있었다.[8] 그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의 성실한 모습을 본 유수 태수가 그를 사윗감으로 점찍어 딸 후자혜와 결혼도 시켜주고 노식 스쿨에서 맘껏 공부도 하는 등 한마디로 인생 역전을 하게 된다.

그러나 공손찬은 이 행운에 대해 절대 자만하지 않고 모두 남에게 빌린 것에 지나지 않다며 당시 노식스쿨에서 천대받고 있던 후배를 도와주는 등 자신의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려 노력했다. 그리고 후일 누명을 써서 일남(지금의 베트남 북부)로 귀양가는 상사의 동행[9]을 자처해 그를 안전하게 지켜내어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3.2. 시즌 2: 십상시의 난 ~ 시즌 3: 반동탁연합

노식의 영상통화를 받는 것으로 등장. 노식에게는 공손하게 대하고 노식도 훈훈한 마음으로 덕담을 나누던 도중이였는데 영상 아래쪽에 무언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공손찬이 바쁘다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자 영상전화를 하는 와중에 도적들을 학살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도적 두목에게 살려달라고 빌면 부하 1천 명을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빌자 "싫은데?"라며 웃는 얼굴로 찔러 죽이는 장면으로 강렬한 데뷔를 한다.[10] 그리고 1천 명 전부 죽여 목을 길에다 걸게 시킨다.

유비에 대해서는 독우를 패고 도주한 뒤로 초췌해져서 못알아볼 뻔했다는 노식과 달리 10년 전의 방황하던 모습을 비춰보면서 여전히 똑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부하들을 시켜서 유비를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마침내 유비로부터 밥 사달라는 연락이 오자 미소를 짓고, 유비를 자신의 밑으로 거둔다.

도적 떼를 토벌하고 유비의 주둔지로 시찰을 오는데, 적군 시체도 아군 시체도 없는 걸 보고 유비가 안 싸우는 것을 짐작하며 죽고 싶냐고 질책한다.[11] 쥐어준 칼로 자기가 잡아온 도적을 목을 치든 포를 뜨든 처리하라고 명령하지만 유비가 칼 대신 활을 들고 어설픈 연기로 어떻게든 놓아주려 하자 유비의 손을 잡아 억지로 화살을 매겨 쏘아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적에게 베푸는 자비는 너의 죽음이니, 다음번엔 혼자 해내라는 충고인지 뭔지 모를 말을 건네고 떠난다.

반동탁연합에는 흥미가 없었지만, 유비가 가겠다고 자처하자 별로 탐탁지는 않아도 염탐할 필요는 있겠다고 여겨서 군사를 딸려 보내준다. 유비가 반동탁연합 참전 의사를 비치며 영웅이니 명예니 하는 말을 하자 순진한 녀석이라며 대폭소를 했고, 떠나는 유비를 배웅하면서도 속으로는 반동탁연합은 탐욕과 질투에 눈 먼 요사스런 뱀 소굴이니 그곳에서 고생하다가 언젠가는 다시 북으로 올거라 예상한다.[12]

3.3. 시즌 4: 군웅할거 ~ 시즌 5: 협천자

반동탁연합 와해 이후 이민족에 유화책을 펴는 유우와 마찰을 빚는다.[13] 그러던 중 기주를 나눠 먹자는 원소의 제안을 받았으나, 정작 원소가 기주를 차지한 뒤 먼저 입 싹 닦아버리며 씹혔다...

그러던 중, 원술에게서 원소를 제거해달라는 의뢰를 받지만 당장 핑계가 없어 무른다. 그리고 얼마 뒤 동생 공손월의 죽음을 핑계로 기주로 진격하나 원소의 매복군에 역습당한다. 하지만 엄강의 인간방패로 살아남고 조운의 극적인 등장, 유관장의 원군지원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패배를 모르던 자신이 꽁무니빠지게 도망갔다는 사실이 상당히 치욕스러웠는지 막사 안에서 머리가 깨질정도로 기둥에 박치기하며 이를 갈고 있다. 조운을 보고도 원소 치하의 기주 출신이라는 이유로 의심해서 백성을 약탈하게 만드는 폭군의 모습을 보여 유비를 곤란하게 한다.[14] 그러나 유비를 자신의 사람으로 보고있는건 여전해서 그에게 평원상 자리를 준다.
이후 흑산적과 손을 잡고 원소를 공격하고, 더 이상 공손찬의 야만적인 행위를 보고 있을 수 없었던 유우의 10만 대군을 단 100명으로(!) 민가에 불을 질러서 격파하고 유우마저 사로잡는다. 공손찬은 오랫동안 외곽에서 이민족을 상대로 전투경험이 많은 정예군인 반면 유우는 백성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우려해 병사들의 진격도 조심스러워하고 있었는데, 이를 역이용하여 대피하지 못한 민간인 마을을 불태운 화공으로 퇴로를 막아 그대로 짓밟은 것. 이런 만행에 경악한 유우가 공손찬을 비난하지만, 역으로 "진작 저들을 내쫓았으면 살았을 텐데, 그 알량한 자비 때문에 이 지경이 됐다"며 역으로 유우를 비웃으며 애꿎은 죄책감을 심어주는 모습까지 보였다.

유우를 사로잡은 후 다음 날 비가 오면 유우를 살려준다는 내용을 상태 메시지에 올려놓고, 옥에 갇혀 있는 유우에게 내일 맑다는 일기예보가 켜진 폰을 보게 한다. 처형날, 유우의 처형을 막으려는 유비를 메다꽂고 유비에게 순한 양 떼 같은 백성들을 왜 두려워하냐고 한다. 그러고서는 기어이 유우의 처형을 강행하고[15], 많은 백성의 원망을 사 이민족들과[16] 원소에게 역경루에서 공격을 받게 된다. 그와중에 본인은 역경루에 틀어박혀서 계교 전투 이후처럼 절망하고 있다가 관정이 원술이 도와줄 거라고 하자 원술이 바보가 아닌 이상 질 리가 없다면서 살짝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원술은 조조에게 참패한다. 바보 인증

조조가 서주를 공격해 몰살 위기로 몰아가자 전해와 유비를 보내 서주를 지원한다. 이 때 파견한 유비는 이후 다시는 공손찬에게 돌아가지 않고 서주에 남는데, 전해는 유비가 손절각을 세운 것을 눈치챘지만 차마 공손찬에게 사실대로 전하지 못한다. 이에 공손찬은 아무것도 모른 채 유비가 자기를 위해 애쓴다고만 생각하며 좋아한다.

3.4. 시즌 6: 관도대전

3.4.1. ROUND 1. 여포 VS 유비

타이틀 이미지에 등장. 여포와 원술,유비,조조가 싸울 기세로 서 있는 모습을 가운데에서 보고 있는 원소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화난 얼굴로 노려보며 등장.직접 나오진 않고 다른 이들의 회상 속에서 흑백으로 나왔다.

3.4.2. ROUND 2. 원술 VS The Others

타이틀 이미지에 등장. 스테이지 한복판에서는 원술이 그동안 갑질하거나 개무시했던 손책/조조/유비에게 창으로 겨누어지며 당황하고 있는데, 본인은 완전히 피폐해진 꼴로 원소와 함께 등장. 원술과 여포가 몰락하는 2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원소와 대치하다가 몰락하는 미래가 암시되었다.

3.4.3. Final Round. 조조 VS 원소

조조 vs 원소전의 개막이 공손찬의 사망 이후이니, 조만간 완전히 파멸할 예정.

관도대전 41화에서 원소에게 수 차례 패한 후 역경루에 틀어박힌 채 점쟁이와 무당들의 운세에 의존하며 점점 몰락하고 있다고 언급된다.[17] 하지만 원소의 생각과 달리 이때 공손찬은 거의 폐인과 다름없어지긴 했지만 의외로 근손실은 크게 오지 않았고, 오히려 '전쟁터에서 패자에게는 오직 죽음뿐이나 이 공손찬은 아직 죽지 않았다'며 원소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

조조의 여포 토벌 과정에서 원소에게 패퇴해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 언급이 수 차례 나오고 있다.
3.4.3.1. 최후
결국 70화 최후반부에 조조가 하후돈의 연락을 받던 중 공손찬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사망이 확정되었다. 71화부터 자세한 상황이 다뤄지는데, 원소가 끝내 역경루 성벽 밑으로 땅굴을 파서 침입하는 방식으로 쳐들어오면서 결국 성이 함락되고 만 것이다.

한편 자신의 군대가 원소군에 쓸려나가는 동안, 공손찬은 머리를 산발하고 귀신 꼴로 피눈물을 흘리다가, 곧 멀리 있는 원소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아들을 직접 살해한다. 이 아이는 마지막 남은 아이였고 주변을 보면 이미 나머지 자식들은 모두 죽인 뒤였다.[18] 마지막 남은 아들이 원소를 향해 "어, 어르신! 제발... 나 좀 살려주오! 아버님이 미쳤소!" 하며 절규했으나, 공손찬은 "원소는 너도 나도 죽이지 못한다, 내 손으로 먼저 죽일 테니"라 말하면서 기어이 아들을 죽였다. 어지간히 충격적인 일에도 감정의 동요를 잘 드러내지 않는 원소조차 이 일에는 경악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문추 또한 제 손으로 가족을 해치다니 악귀 같은 놈이라며 기겁했다. 이어 그는 역경루에 스스로 불을 지르고[19] 아들의 시신을 안은 채로 실성한 듯 웃다가, 돌아서서 불타는 성 안으로 달려 들어가 자신을 기다리던 아내를 향해 칼을 겨눈다.

침실에서 결혼사진을 보며 감상에 젖어 있었던 아내 자혜는 공손찬을 태연자약하게 맞이하더니, 이내 침실에 칼을 갖고 들어오지 말라 하지 않았냐고 그를 질책한다. 이에 공손찬은 "지금 상황이 장난 같냐, 적에게 포위당했는데 어찌 추하게 살 생각을 하냐, 나는 북방의 귀신 공손찬이고 당신은 내 반려이니 죽음만이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며 자혜의 목을 조른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자신의 힘이 약해지자마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송이도, 아끼던 아우도 떠나버렸고[20] 함께 싸운 부하들마저 자신을 외면한다며 분통해한다.[21]

회상을 끝낸 후 공손찬은 광기에 차서 웃으며 재차 자혜에게 "패배자가 되기 전에 아름다운 죽음을 택하자"고 요구하나, 자혜는 그를 향해 " 네가 죽인 '버러지'들이나 우리 아이들처럼 무서워서 도망치려는 주제에 왜 아름다운 죽음 타령이냐, 막상 네 차례 오니까 혼자 저승길 가기가 죽도록 겁나느냐"며 한심한 겁쟁이라고 독설을 퍼붓는다. 그제서야 공손찬은 자신의 현실을 깨닫지만[22] 때는 늦었고, 결국 회한에 가득찬 눈으로 그렇게 아내와 불타는 역경루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공손찬 사후 그의 폭정에 시달렸던 북방의 백성들은 크게 환호했다. 원소는 이를 두고 '모두가 기뻐하는 죽음이라니 쓸쓸한 최후이지만, 부하들이 따라갔으니 저승길이 외롭진 않을 것, 주제에 인복은 넘치는 게 참 부러운데 정작 본인은 자기를 아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을 몰랐다'고 냉소적으로 평했으며, 이후 공손찬의 시신을 찾아내 수급을 베어서 허도의 조조에게 보냈다.[23] 그리고 그 끔찍한 모습을 본 조조는 기겁하여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고, 말 그대로 사색이 되며 공포에 질렸다. 이에 직후 문자를 보낸 원소에게 왜 나에게 이러느냐고 애걸하지만 원소는 내가 하내에서의 일을 모를 줄 알았느냐고 한 뒤 끝내 조조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마침내 두 사람 간의 전면전이 눈앞에 다가오게 된다.

서자로 태어나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강한 힘에 집착하던 마음이 만만한 사람을 죄다 때려잡는 폭주로 변질된 끝에, 스스로 몰락을 자초하여 자신 이상의 강자에 의해 파멸한 힘에 살고 힘에 죽던 북방의 귀신 공손찬다운 최후였다.

4. 인물 관계

4.1. 주적

4.2. 부하들

4.3. 가족

5. 여담



[1] 싸움이 끝난 뒤 포로를 남기지 않는 건 기본에 적진의 민간인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몰살시키는 만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해 북방의 이민족에게는 현세에 강림한 악귀 취급을 받고 있고, 본인도 혹독한 북방의 추위를 견뎌가며 끝없이 싸움을 거듭한 탓에 이민족을 극도로 증오한다. [2] 노식은 끝내 공손찬의 잔혹무도한 본성을 알지 못하고 그를 '공손한 공손찬이' 로 기억하다 갔다... [3] 유비가 처음 공손찬에게 의탁할 때는 과거의 상냥한 사형이었던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기에 '백규 형' 이라고 불렀다가, 백성들을 가혹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점차 실망하면서 '백규 선배' 로 호칭이 바뀌었다. 이후 공손찬이 민심도 무시하고 유비의 만류도 씹고 기어이 유우를 죽여버리자 '공손찬 선배' 가 된다. [4] 그래도 몰락이 가까워진 공손찬의 소식을 두고 간옹과 이야기할 때는 '백규 형' 이라고 다시 부른다. 아무리 타락해서 백성들을 함부로 대하는 악당으로 전락했다고 해도, 젊은 시절 함께 했던 그 정까지 다 떨쳐낼 수는 없었기 때문인 듯. [5] 서주와 예주에서 승승장구하던 것, 원소와 정치적 이유로 우호 관계를 맺은 것까지. [6] 공손찬은 이후에도 유비가 독립해 활동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자신을 아예 손절해버렸다고는 끝까지 인식하지 못했다. [7] 다만 전투 신이 대부분 생략되는 삼톡의 특성상 vs유우를 빼고는 전투에서 활약하는 장면이 잘 나오지 않아 연의에서처럼 발리는 역할로 주로 나온다. [8] 그때만 해도 지금의 살벌한 살인귀가 아니라 단정하고 예의바른 모범 청년의 모습이었다. 독자들은 (줄곧 이런 모습만 봤다면) 노식쌤이 그를 '공손한 공손찬이'로 기억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평했다. [9] 참고로 낙양에서 베트남까지 거리는 한반도 전체 길이 3배에 다르는 장거리이다. 게다가 당시에는 지금처럼 GPS나 자가용같은 교통수단도 없고 각종 도적에 맹수들 그리고 풍토병 등 온갖 위험이 도사리던 길이라서 사실상 사망 선고나 다름 없었다. 사족으로 중국~동남아 루트는 탈북자들이 대다수가 목숨을 걸고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험한 루트이다. [10] 노식과 영상통화를 할 때는 청명한 하늘 배경에 '변방의 수호자' 타이틀을 달고 있었는데, 도적 두목을 죽이면서 배경에 살벌하게 피가 튀고 타이틀이 '변방의 귀신'으로 바뀌는 것이 압권. 이후로 공손찬은 툭하면 시뻘건 배경을 깔고 나온다. [11] 유비의 뒤에서 백허그를 하듯이 손에 칼을 쥐어주는데, 다음 컷에선 칼날이 유비의 목을 향하는데다 공손찬의 섬뜩한 눈빛이 그야말로 소름끼쳐서, 나한테 죽고 싶냐고 묻는 듯한 공포 유발 장면이 되었다. [12] 공손찬은 연의에서는 반동탁연합에 가세하지만 정사에서는 참가하지 않았는데, 앙쪽을 적절히 혼합한 것이다. 원래 정사에서 유비는 공손찬이 아니라 조조를 따라 반동탁연합에 종군했으며, 공손찬에게 의탁한 것은 그후의 일이다. [13] 이때 공손찬이 북방에서 이민족들과 싸우던 당시를 보여주는데 추운 겨울에 동상과 식량 부족으로 인해 부하들을 잃어가며, 짐승의 것인지 죽은 부하의 것인지 모를 살조각을 씹어가며 겨울 내내 싸웠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댓글엔 유우의 유화책을 못마땅하게 여길만도 하다고 이해하는 반응도 있을 정도. [14] 이때 유비가 관정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 장비가 몰래 공손찬 군이 약탈하기 위해 설치한 저울에 발을 대었고, 할당량이 채워진 것으로 여겨진 덕분에 공손찬 군은 약탈을 중단시켰다. [15] 이때 공손찬은 참수당한 유우의 머리를 든 채 자신이 이겼다고 광소하지만 유비는 속으로 패배한 것은 공손찬이라고 생각한다. [16] 유우 본인도 처음엔 힘들었다 할 정도로 서로 여러 사정탓에 불화가 있었으나 결국 그 노력이 나쁜 의미로 이렇게 확실한 성과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당장은 공손찬이 현역이고 그가 이끄는 군이 강군이었기에 이민족도 크게 나서진 못했지만 자신들이 믿고 따르던 유우를 계략으로 참살했다는 명분에 원소라는 빽까지 생긴 시점에서 결국 공손찬은 자기가 이민족을 짓밟을때 내내 말하던 약육강식의 원칙에 따라 털리게 된 것. [17] 이 부분은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MBTI 검사 결과나, 오늘의 운세 등 현대적인 방식으로 각색되었다. [18] 이 작품에서 장연이 공손찬을 구원하려는 시도가 나오지 않아서 장연에게 파견된 아들 공손속은 나올 공간이 없다. [19] 이때 공손찬이 불타는 역경루를 바라보는 구도가, 협천자 11화에서 감옥에 갇힌 채 하늘을 바라보던 유우와 대비 구도를 이룬다. 시선의 방향도 반대고, 담담하게 미소지으며 아름다운 밤하늘을 바라보던 유우와 달리 공손찬은 제 손으로 지른 불구덩이 속에서 광소하며 역경루를 바라본다. 게다가 기름에 불을 붙여 성을 불태우는 방법은 유우의 군대를 치는 데 썼던 방법이기도 했으니, 결국은 뿌린 대로 거두게 되었다. [20] 물론 독자들은 걔들이 왜 떠났겠냐며 어이없어하는 중. 조운과 유비가 공손찬을 떠난 것은 그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힘에 집착해 백성들을 수탈하고 인격자 유우를 죽여 민심을 스스로 저버리는 잔혹하면서도 어리석은 행태에 질렸기 때문이다. [21] 사실 전해와 관정이 연락을 받지 않은 건 자기들 쪽에서도 원소군과 치열하게 싸우느라 여력이 없어서였다. 또한 자신을 버렸다는 공손찬의 예상과 달리 전해와 관정은 마지막까지 원소군과 맞서 싸우다 공손찬을 따라가는 선택을 했다. [22] 완전히 맛이 갔던 눈에 녹색으로 안광이 살짝 돌아왔다. [23] 불에 탄 시신에서 수급을 취했기 때문인지, 정수리 부분만 살짝 묘사되었음에도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지고 검게 탄 피부가 군데군데 붙어있는 끔찍한 형상이 나왔다. 실제로 소사체(燒死體)는 화염에 의한 손상으로 참혹한 형상이 되며, 해당 컷 베댓에 현직 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라고 밝힌 한 독자가 화재현장에서 온 환자나 시신의 참혹한 상태에 대해 증언하였다. [24] 물론 백성들에게 갈 피해 하나하나를 조심해하며 싸웠던 유우의 군대와는 달리 공손찬은 그런 것 없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25] 그러나 공손찬의 잔흑함에 질려 떠났다해도 공손찬이 점점 밀린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걱정을 했으며 결국 공손찬이 비참한 최후를 맞고 원소가 선전포고의 의미로 조조에게 보낸 공손찬의 수급과 군번줄을 보고 절망과 탄식에 찬 표정으로 한탄을 하는 걸 봐선 유비도 공손찬에 대한 정을 절대 잊지 않았었다. [26] 이 때 국의가 엄호하지 않았으면 조운이 원소를 죽이는 공을 세울 수도 있었다. [27] 유비가 반동탁연합에게 합류하겠다고 전화할 당시, 공손찬의 집 벽에 숫사슴 머리가 걸려있었는데 이게 제임스 포터 아니냐는 드립까지 나온다. 거기다 아내인 후자혜의 외모도 릴리 포터와 비슷해서 스네이프 드립에 한몫했다. [28] 한편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19 때문에 지나치게 일찌감치 시대를 앞선 자가격리라는 기묘한 이야기도 듣는다. [29] 무적핑크의 트위터에 의하면 유비는 170대 중반, 원소는 185cm 정도라는데 공손찬은 남성 평균치를 웃도는 유비를 품에 쏙 넣을 정도고(반동탁연합 24화), 원소보다도 약간 더 크다(군웅할거 18화). [30] 팬들에게는 차니차니, 폭주하는 녹조현상, 교수님, 마리모(?), 우리 쓰레기(?!) 등의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31] 공손찬이 말년에 미신 등에 빠진 것을 삼톡에서는 '오늘의 운세'라든지 요즘 유행하는 MBTI 검사 등으로 각색했는데, 작중에서 공손찬이 보고 있던 MBTI가 ENTJ였다. [32] 이미 삼톡에서 그런 연출을 쓴 사례가 있고, 삼톡 외의 다른 삼국지 미디어에서도 종종 보이는 연출이다. Ex) 영화 적벽: 채모&장윤의 처형과 제갈량의 화살 10만 개 득템의 선후 관계를 바꾸어, 후자가 전자의 원인이 된 것으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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