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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 고질라
ゴジラ | Godzil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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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명 |
고지라 ゴジラ | Godzilla |
이명 |
괴물[1] 怪物 | Monster 전쟁 戦争 | War |
신장 |
15m (진화 전) 50.1m (성체) |
체중 | 11,450t (성체)[2] |
기원 | 변이한 고대 생물 |
포효 소리 |
진화 전 성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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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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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사이에서의 별명은 대체로 마이고지(マイゴジ)로 주로 불리는 편이고 그 외 야마고지(ヤマゴジ) , 원고지(ワンゴジ) 등으로 불리는 중이다.
2. 작중 행적
역대 최종 보스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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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고지라는 1946년에 벌어진 크로스로드 작전 핵실험에 피해를 입고, 그 상처를 재생하면서 몸집이 50m가 넘는 대괴수로 성장한다. 1947년부터 고지라는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 오가사와라 제도 일대 등을 돌아다니며 미군 전함, 잠수함들을 박살내면서 점점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한다. 미군은 고지라의 존재를 알아채지만, 이 지역에서 미군의 직접적인 군사행동은 소련을 자극할 것이라고 생각해, 일본 정부에 알아서 처리하라는 통보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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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린 고지라가 천천히 일어나 시키시마 일행을 공격하려는 순간, 때마침 중순양함 타카오가 나타나 고지라에게 포격을 가한다. 타카오의 200mm 주포 공격에 상처를 입은 고지라는 재빠르게 타카오에 달라붙어 함교를 박살낸다. 이에 타카오가 주포를 모두 집중시켜 근거리 사격으로 고지라를 떨쳐내지만, 고지라는 바닷속으로 잠수한 뒤 바다 밑에서 방사열선을 쏴 일격에 타카오를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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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간이 지나 고지라는 녹음된 자신의 울음소리를 재생하며 자신을 유인하려 하는 해방함 한 척을 그대로 던져버리며 요코스카에 재상륙하고, 그 상태로 하치오지의 농가까지 진격한다. 아직까지 출항 준비를 하지 못했던 와다츠미 작전대는 일단 시키시마가 신덴으로 고지라를 다시 바다로 유도해줄 것이라 믿고, 사가미 만으로 출항한다. 시키시마가 완성된 신덴을 타고 날아와 고지라를 공격하고, 고지라는 신덴을 쫓아서 사가미 만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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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신덴에 정신이 팔려 있던 고지라는 다시 유키카제를 보고 방사열선을 쏘려 했지만, 때마침 고지라의 몸에 와이어가 전부 감겼고, 와다츠미 작전대가 프레온 가스 봄베를 터뜨리면서 고지라는 사가미만 심해까지 급속도로 침몰한다. 제 아무리 고지라조차도 1550m의 심도의 수압이 급격히 작용한 걸 견디지 못했기에 몸이 찌그러지면서 굳어버린다.[9]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지라는 살아있었고, 와다츠미 작전대는 연결 케이블이 요동치는 것으로 이걸 알아차리고는 예비 플랜을 이행, 튜브들을 펼쳐 고지라를 수면까지 부상시켜 이번에는 수압 차이로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고지라는 몸에 달라 붙은 튜브를 찢으면서 심도 800m에서 버티기 시작했다. 유키카제와 히비키, 두 구축함은 어떻게든 고지라를 부상시키기 위해 전속력으로 서로 반대방향으로 주행해 보지만 두 구축함만으로는 힘이 부족해서 끌어 올릴 수 없었고 케이블을 고정하는 크레인만 망가지고 만다. 그 때 요코스카에 남겨졌던 미즈시마 시로가 민간 선박들을 잔뜩 끌고 나왔고, 모든 배들을 유키카제와 히비키에 연결해 힘을 보탠다. 결국 고지라는 배들과의 힘싸움에 밀려서 수면으로 끌려 나온다. 급격한 수압 차이로 고지라는 몸이 새하얗게 굳어 깨져 나가는 상태였지만 아직까지 살아있었고, 배들을 향해 방사열선을 발사하려 한다.[10] 모두가 작전 실패를 직감한다.
그 때 신덴이 고지라를 향해 똑바로 날아간다. 아키츠와 노다가 시키시마가 특공을 하려는 걸 깨닫고 신덴을 쳐다보며 그러면 안된다고 외치지만, 고지라가 방사열선을 쏘기 전에 신덴이 입 안에 그대로 명중한다. 곧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고지라의 머리 전체가 완전히 날아간다. 갈 곳을 잃은 방사열선의 에너지가 고지라의 몸 내부에서 터져나오며, 결국 고지라는 온몸이 붕괴되며 사가미 만에 가라앉는다.
그러나 심해에 가라앉으면서도, 산산조각났던 몸이 꿈틀대면서 재생을 시작하는 고지라를 보여주면서 고지라가 아직 완전히 죽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3. 전용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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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나오키 - Godzilla-1.0 Div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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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나오키 - Godzilla-1.0 Godzilla Suite III[11] |
4. 특징
4.1.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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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전 고지라(呉爾羅) | 성체 고지라(ゴジラ) |
두 번째로 의식한 것은 '무서운 고지라'라는 이미지였다. 야마자키 타카시는 2001년 고지라·모스라·킹 기도라: 대괴수 총공격을 본 이후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고지라는 바로 이 작품에서 등장한 하얀 눈의 고지라처럼 무서운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때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2005년, 야마자키 타카시는 영화 올웨이즈 - 3번가의 석양의 도입부에서 짤막하게 고지라가 도쿄를 공격하는 영상을 제작해 삽입한다. 이 때의 고지라는 GMK에 등장한 고지라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야마자키 감독이 재구성한 디자인이었다. #, #
또한, 야마자키 타카시가 생각하기에 고지라라는 것은 바로 전쟁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초대 고지라의 형상은 원폭 구름과 닮은 이미지가 있고, 초대 고지라가 도쿄를 습격해 들어오는 경로가 전쟁 당시 B-29 편대가 폭격한 경로와 비슷하다는 말을 들은 것도 있어, 고지라라는 것은 전쟁, 그리고 무서운 존재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자연스레 고지라가 가장 어울리는 배경 또한 2차 세계 대전과 가장 가까운 시기, 쇼와 시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 마이너스 원 고지라의 대략적인 배경과 이미지는 이미 2005년 경부터 야마자키 감독의 머릿속에 있었던 것이다.
야마자키는 마침내 2019년에 도호로부터 신 고질라라의 뒤를 이을 고지라 신작 영화의 제의를 받아 수락하는데, 영화와는 별개로 세이부엔 유원지에 새로 세워지는 어트랙션 쇼, 고지라 더 라이드: 대괴수 정상결전의 영상 제작 의뢰 또한 받게 된다. 여기서 야마자키는 헤이세이 고지라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머리가 작고, 발이 큰 고지라의 디자인을 제작한다. 머리가 작게 디자인된 것은 어트랙션 쇼 구성상 하늘에서 고지라를 내려다보는 장면들이 있어 그렇게 조정된 것이다. #
고지라 마이너스 원의 초기 검토 단계에서는 핵실험 때문에 몸의 절반만 심하게 화상을 입고 켈로이드 흉터가 가득한 그로테스크한 모습 #, 기뢰 공격을 받고 상처가 제대로 재생되지 않아 한쪽 입만 길쭉하게 찢어져 있는 모습 등을 비롯해 다양한 검토안들이 있었는데, 시리즈의 원점인 초대 고지라에 가장 가까운 전쟁 직후의 시기로 돌아가는 만큼 이런 과격한 디자인들은 이른 단계에서 일찌감치 기각되었고, 가장 왕도적이며 정통파라고 부를 수 있는 고지라 디자인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런 와중 자신이 만들었던 고지라 더 라이드: 대괴수 정상결전의 고지라[12]가 야마자키 타카시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고지라라고 판단해 다시 이 디자인을 채용하게 되었다. 라이드판의 고지라에 비해 얼굴의 인상이 무서운 인상으로, 등지느러미는 더 크고 날카롭게 변하였고, 치아의 숫자와 배열도 수정되었고, 발 사이즈도 약간 줄었다. 디자인과 컨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토호와 한참을 씨름했던 안노 히데아키와 다르게, 야마자키의 고지라는 토호가 디자인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었고 오히려 원안을 보자마자 '마침내 다시 되돌아왔다'며 반기는 듯한 반응이었다고 한다.
신 고질라 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고지라의 CG 모델은 시로구미에서 제작했다. 모델링을 제작할 당시 가장 신경 쓴 부분 또한 무서운 고지라의 재현이었다. 고지라 더 라이드 제작 당시의 경험으로 야마자키 감독은 괴수가 인간의 눈높이에 가까이 있을 수록 더욱 무섭게 보인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도 고지라는 인간과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 배치하고자 했다. 때문에 고지라의 모델링은 영상을 얼마나 가까이 들이대더라도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억 단위의 폴리곤으로 구성했다. 이른바 '현실에 실제로 존재했던' 슈트 시절의 고지라의 실물감에 지지 않도록 CG로 실물감을 드러내는 것이 목표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고지라가 바다를 헤엄치는 장면들이 많은데, 고지라와 고지라가 일으키는 파도 표현을 내기 위해서 1컷에 약 5테라 바이트나 되는 데이터를 사용해야 할 정도였다.
오오도 섬에서 등장한 진화 전 고지라(呉爾羅)의 모습은 성체 고지라(ゴジラ)의 디자인이 완성된 다음에 만들어졌다. 과거 작품에 등장했던 고지라자우루스나 트라이스타판의 고지라처럼 비교적 현대적인 공룡 복원을 연상케 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핵실험의 영향을 받아 거대해진 고지라(ゴジラ)는 목과 허리를 위로 곧게 펴 사람의 체형에 가까운 시리즈 전통의 고지라 모습을 하고 있다.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은 허리를 구부리고 상체를 앞으로 뻗어 야수와도 같은 '몬스터'인 미국판 고지라와는 다르게, 본가의 고지라는 신(神)에 가까운 '괴수'(怪獣)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처럼 곧게 직립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감독에 따르면 핵실험 이전의 고지라(呉爾羅)는 이 세상의 생물이었지만, 그 이후의 고지라(ゴジラ)는 생물과 신의 사이의 영역에 있는,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된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것을 반영해 영화 속에서 오오도 섬의 고지라(呉爾羅)는 제작진이 가진 기술력을 총동원해 마치 공룡 영화를 보는 듯 생물감이 가득하도록 연출했고, 반대로 고지라(ゴジラ)는 슈트를 입은 사람이 연기하던 전통적인 고지라처럼 움직이도록 연출되었으며, 신 고지라와 마찬가지로, 생물체라는 느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근육의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았다.
또, 전작의 신 고지라는 신적인 존재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하기 위해 손바닥이 하늘을 쳐다보도록 향하고 있었는데, 마이너스 원의 고지라는 생물과 신의 사이의 영역에 있는 존재라는 점을 반영해서 손바닥이 옆을 바라보도록 기본 자세를 취하고 있다. # #
눈동자의 모양은 사람과 닮은 금안이다. 야마자키 감독은 신 고지라의 눈이 인간의 눈과 비슷했기 때문에 역시 이것을 피하고자 전통적인 반달 형태의 눈동자로 만들 것을 염두에 두었었지만, 야마자키를 도와 함께 고지라의 모델을 제작하던 타구치 코우스케라는 스텝이 무서운 느낌의 인간의 눈을 만들어온 것이 마음에 들어 그대로 채용했다고 한다. 전반적인 피부색은 어두운 황토색이지만 한쪽 얼굴을 비롯해 몸 구석구석에 마치 화상 자국을 연상케 하는 변색되어 유독 밝은 피부가 많다. 이 모습이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오랜 싸움을 숱하게 경험한 맹수들의 우두머리'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있었는데, 실제로도 이 자국들은 고지라가 상처를 재생한 후 남는 흉터이다.
4.2. 능력
4.2.1. 완력
고지라답게 막강한 괴력을 지녔다. 꼬리치기 한 번에 건물을 무너트리고, 전함의 장갑도 주먹질로 가볍게 뚫어버리며, 냅다 던져버리기까지 한다.4.2.2. 방사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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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상륙했던 거대 생물로 인한 피해는 사망자 부상자를 합해 약 3만 명. 피해 가옥, 2만 호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재해 직후부터 계속되고 있는 구조 활동은 거대 생물이 이동한 흔적에 방사선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입니다. 또한 긴자 여러 곳에서는 거대 생물로부터 떨어진 살점으로 보이는 것이 발견되어 방치된 미지의 물질 처리에 쫒겨있기 때문에 긴자 중심부는 봉쇄되어 있습니다.
- 고지라의 도쿄 습격 이후 발생한 피해들을 설명하는 기자
- 고지라의 도쿄 습격 이후 발생한 피해들을 설명하는 기자
그 폭발 프로세스가 일으킨 폭풍(爆風)은 주위의 건조물을, 종잇장처럼 파괴해나가면서 반경 6KM 범위의 모든 것을 분쇄시켰다.
- 고질라 마이너스 원 공식 소설판 구절
방사열선의 연출이 타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꽤 독특하다. 꼬리 끝부터 점점 위로 올라오는 형태의 충전효과는
몬스터버스의 고지라와 유사하지만, 특이하게도 등지느러미가 발광과 동시에 돌출된다. 그 후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돌출되었던 지느러미들이 모두 동시에 들어가며 마치 뿜어져나오듯 발사되는 방식. 야마자키 감독에 따르면 이것은 모든 물질을 한 점으로 압축시켜 터뜨리는 원자폭탄의 기폭 방식에서 착안한 방식이라고 한다. 실제로 관객들 중에서도 이 장면의 연출을 보고 원자폭탄의 기폭 또는 원자로의 제어봉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고질라 마이너스 원 공식 소설판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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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필살기에 가까운 능력인지라 한 번 발사하고 나면 그 후 일정 기간 동안 열선을 사용할 수 없으며, 작중에서도 대고지라 작전에 이 패널티를 이용한다. 그리고 큰 폭발 피해 범위에 휘말려서인지, 혹은 체내의 에너지를 스스로 견디지 못해서인지 열선 사용 후엔 항상 고지라 자신도 전신이 그을리는 반동 대미지를 입는다. 다만 쿨타임이 그다지 길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영화 시간으로 10분이 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 다시 사용하려다 저지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4.2.3. 내구성
대괴수답게 기관총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수준의 신체를 가졌지만, 타카오와 탱크의 주포 타격으로 피부에 손상을 입고 자신이 사용한 방사열선의 여파로 온몸이 그을리는 등, 타 세계관의 고지라들처럼 어떤 화기에도 다치지 않는 무적에 가까운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특히 이 부족한 내구도 때문에 입속에서 기뢰가 터지자 머리의 반쪽이 날아가고, 결말부에선 특공기의 돌격으로 머리 전체가 터져버리며 리타이어되기도 한다.
4.2.4. 초재생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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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계는 있어서 너무 큰 손상을 입을 경우 완전재생은 불가능하며, 어떤 형태로든 오류가 나게 된다. 고지라가 핵실험 이후 거대해진 이유도 심각한 피해를 재생하려다 능력이 폭주해 본래의 형태를 잃어버린 결과이고, 현재 시점에서도 재생한 부위의 피부가 본래 피부색과 다르게 재생되는 등 재생능력의 불완전함이 반복적으로 묘사된다.[18]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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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인만큼, 역대 고지라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노골적인 원자폭탄 묘사가 나온다. 고지라가 도쿄를 쑥대밭으로 만들 때 방사열선을 국회의사당에 발사하여 인근 6km가 초토화되고 30,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이때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등장한다.[20] 위의 프로필을 보면 알겠지만 공식 포스터에도 삽입되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자, 고지라의 상징 중 하나인 방사능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참고로 1954년작에서는 도쿄가 고지라로 인해 불바다가 되는 장면이 노골적으로 등장했었는데, 이는 1945년 3 ~ 4월달에 일어난 도쿄 대공습을 상징한다고 밝힌 바 있다.[21]
본편에서 고지라는 전쟁의 PTSD를 상징한다. 주인공인 코이치는 카미카제 특공을 명령받았지만 도망쳐서 살아남았고, 태평양 전쟁 중 고지라를 만났음에도 살아남았으나, 도쿄 대공습으로 인해 부모와 옆집 아주머니의 자식들이 전부 사망하여 원망을 받는다. 이로 인해 "부모와 아는 사람들이 전부 죽었는데, 나 따위가 멀쩡하게 살아있어도 되는건가? 행복해도 되는건가?"라는 죄책감 때문에 끊임없이 괴로워한다. 이후 처자식을 먹여살리며 다시 행복을 되찾아가지만 이번에는 도쿄에 고지라가 쳐들어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자신은 또 다시 살아남는다.[22] 결과적으로 코이치에게 고지라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절대적인 존재이자 동시에 넘어서야 하는 대상인 것이며, 마지막에 하필 신덴을 타고 고지라를 쓰러트리는 장면이 나오는 것 또한 이에 대한 연장선상이다.[23]
이번 작에서 중요하게 나오는 고지라의 재생능력도 이런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고지라는 어떠한 무기로도 절대 상처입힐 수 없는 재해에 가까웠다. 그러나 마이너스 원에서는 단순한 기뢰나 포탄에도 외상을 입는 모습이 여러 번 등장하였으며, 그걸 재생능력으로 매꾸고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이는 일본 국민들의 외상은 치유되었으나 전쟁으로 인한 끔찍한 기억과 경험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남아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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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 야마자키 감독은 전쟁이 끝난 뒤 모든 것이 제로가 된 상태인 일본에 고지라가 나타나 더 큰 절망을 안겨준다는 의미에서 이번 작품의 타이틀을 마이너스 원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시리즈 사상 가장 절망적이고 무서운 고지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본작의 고지라의 크기가 50.1m라는 애매한 수치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처음엔 초대 고지라의 크기와 동일한 50m로 CG 모델링을 만들려고 하였으나 CG 완성 직후 크기를 측정해보니 50m보다 10cm 더 크게 만들어져서 그냥 공식 설정을 50.1m로 하기로 결정하였던 것이라고 한다.
- 입술이 있어서 입을 다문 모습은 이빨이 모두 가려지는 덕분에 의외로 꽤나 순하게 생겼다. #
- 타카오와 붙는 탓에 함대 컬렉션 타카오나 벽람항로 타카오 같은 전함 모에화 캐릭터와 엮이는 2차 창작물이 종종 나온다.
[1]
단순히 겉모습이 흉측해서가 아니라 코이치의 트라우마를 상징하기 때문이며, 자세한 내용은 평가 문단에서 서술한다.
[2]
기록집에서 나온 고지라의 체중. 작중에서는 노다 켄지가 고지라의 몸무게를 오차가 꽤나 큰 2만톤으로 추정하였다.
[3]
단 팜플렛에서 언급된 설정에 따르면, 이미 이 시절부터 재생능력은 존재했다. 즉 공포심을 이겨내고 기관총을 쐈다고 하더라도 고지라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다.
[4]
특히
쥬라기 월드의
인도미누스 렉스처럼 사람을 물고 잡아던지는 모습이 여과없이 그려지는데, 섭취는 아니었지만 토호가 고지라의 식인 묘사를 배제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부분.
[5]
본래는 기폭장치로 터뜨릴 생각이었으나, 기폭장치의 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작동이 되질 않아 기관총을 쏴서 폭파시켜야 했다.
[6]
이때 흐르는 BGM은 모스라 대 고지라의 테마곡.
[7]
애시당초 200mm 함포를 그것도 한 발이 아닌 여러 발을 맞고도 견뎌낸 고지라에게 75mm 전차포 따위가 통할리가 없다.
[8]
고지라가 지나간 자리나 방사열선을 쏜 곳에 방사선이 남아있어 그에 대한 피해도 있을 것이다.
[9]
이때 거의 충전되어 발사 직전이었던 방사열선이 수압으로 인해 등지느러미가 도로 들어가며 충전이 취소되는 연출이 나온다.
[10]
이때 눈 역시도 하얗게 변해 백안이 되는데, GMK의 오마주로 보이기도 하며 신고지라가 열선을 처음 뿜을때 검은색으로 코팅되듯 뒤집힌 눈의 반대 연출로도 보인다. 참고로 소설판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눈이 하얗게 변한 것은 단순한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 고지라의 눈이 기압차로 인하여 실명된 것이라고 한다.
[11]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의 테마
[12]
흔히 '라이드 고지라'로 불리는 이 고지라는 헤이세이 고지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베이스에 GMK의 거대한 발, 몬스터버스 고지라의 바위같고 돌기로 가득한 피부와 공룡발톱 같은 손발의 비늘 등 역대 고지라들의 디자인이 오마주 되면서 호평 받았었다.
[13]
위 움짤에서도 보이듯이 방사열선이 직접 닿지도 않았는데도 열선이 지나가는 범위 내에 건물들이 산산조각 나는 걸 볼 수가 있다.
[14]
참고로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 보이의 피해 반경은 2km로 고지라의 방사열선의 1/3 수준이며 수치로 환산하면 고지라의 방사열선의 파괴력은 리틀 보이의 약 23~27배 수준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를 TNT로 환산한다면 345~405 kt 정도로 미군이 현재 운용중인
대륙 간 탄도 미사일에 사용되는 핵탄두와 맞먹는 수준이다.
[15]
역대 고지라 시리즈 최초로 검은 비가 묘사된 고지라이다.
[16]
이 재생능력은 진화 전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스포일러]
얼마나 강력한지 엔딩에서는 온 몸이 산산조각 난 상태 였는데도 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8]
핵실험의 피해를 재생한 시간은 8개월이다.
[19]
초대 고지라는 신장이 50m로 딱 10cm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야마자키 감독 오피셜로 이 수치는 의도된 것은 아니고 모델링 작업을 마쳤을 때 사이즈를 재보니 50.1m였다고 한다.
[20]
단순히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으로 끝나지 않고, 감독의 뛰어난 현실성 묘사가 돋보인다. 폭발이 발생한 후 최소 km 단위로 떨어져있던 장소에서 엄청난 불폭풍이 불어닥쳐 사람들이 날라가는 묘사나, 폭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건물들에도 불길이 옮겨붙은 장면, 잿빛 대기가 태양을 가려 도쿄의 날씨가 어두워지는 장면, 방사열선으로 인해 모든 것이 타버리고 남은 재가 방사능 분진으로 올려갔다가 비에 섞여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검은 비가 나오는데, 이는 나가사키-히로시마 원폭에서 실제로 발생한 일들이다.
[21]
마이너스 원에서도 도쿄 대공습이 언급되며, 주인공인 코이치와 히로인인 노리코는 가족을 도쿄 대공습 당시 모두 잃었다. 노리코의 경우는 "내 어머니가 불타죽는 모습을 눈 앞에서 봤어."라며 말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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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엔딩에서 노리코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물론 이전까지는 코이치와 주변사람들 대부분이 노리코가 죽었다고 알고 있었기에 큰 상관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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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의 PTSD는 카미카제 특공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자신은 두려워 도망쳤으나 동료들은 자폭 공격으로 전부 죽었고, 이후에 고지라와 도쿄 대공습을 겪으면서 부채의식 때문에 현재의 상태가 된 것이다. 즉, PTSD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카미카제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오는 건, 코이치가 과거의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맞서싸운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