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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 부흥운동가
고보녕 | 高寶寧 |
|
묘호 | 없음 |
시호 | 없음 |
연호 | 안태(安太)(?) |
성씨 | 고(高) |
휘 | 보녕(寶寧, 保寧)[1] |
자 | 불명 |
부친 | 고씨(高氏) |
생몰 | ? ~ 583년 |
재위 | 580년 ~ 58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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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북제의 방계 황족이자 영주자사 및 부흥운동군 수장.2. 생애
북제의 방계 황족으로, 무평 연간(570~576)에 요서 일대를 관장하는 영주자사로 부임했다. 고보녕은 현지의 한족과 이민족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었다고 하나 부흥운동가로 활약하기 전에 뭘하고 살았는지는 기록이 거의 없다.그런데 577년 북제가 멸망하고, 북주는 고보녕을 회유했으나 거부하고 북제를 되살리기 위해 황제로 추대된 황족 고소의(高紹義)에게 승상으로 임명되어 부흥운동군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북주에게 원체 승세가 기운 모양인지 고소의는 북주와 화친한 돌궐의 배신으로 고소의는 돌궐에게 납치당해서 북주로 압송, 결국 고보녕만 남는다. 580년에 고소의는 촉으로 유배를 떠나고 결국 고보녕 홀로 남아 영주를 중심으로 요서 일대를 장악해서 버틴다.
그래도 고소의가 살아있었을때는 몇 번 승리하기도 했고 하북 일대까지 활동무대로 삼았으나 고소의가 사라지자 나름 황제라는 거점도 사라지고 세력이 변방 요서 일대로 축소되어 그야말로 '잔당'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꼴이 되어버린다.
고보녕도 나름 돌궐, 거란, 말갈을 비롯한 이민족을 등에 업고 돌궐의 40만 기병을 동원하고 581년에는 북평을 공격하는 등 북주에게 열심히 저항하나 결국 583년에 북주를 대체한 수나라에게 토벌당한다.[2] 고보녕은 북쪽의 사막으로 도주하나 거란의 영역에서 현상금을 탐낸 부하 조수라(趙修羅)에게 피살당한다.
이후 요서의 영주 일대가 수나라에 편입된다.
3. 기타
직접적인 기록은 없으나 고구려와 접경한 요서와 북평 일대에서 활동한데다가 거란, 말갈 등의 수만 규모의 지원을 받았던 점 등을 미루어 이들을 통제하던 고구려와 모종의 관계를 맺었거나 혹은 최소한 고구려의 대외정책과 영향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높다.중국에 통일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북제 부흥 세력을 지원했다는 설도 있고 고보녕이 세력을 키워 고구려를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견제했다는 설도 있다. 온달이 활약한 전투로 유명한 배산 전투의 원인도 고보녕을 지원하던 고구려와 이를 막기 위한 북주간의 전투였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당시 대강의 상황을 살펴보자면 고구려는 평원왕의 치세로 안원왕 이후의 오랜 내분으로 인한 쇠퇴를 극복하고 재기중이었으며 원래 북제 부흥운동의 조연이었으나 북주와 화친하게 된 돌궐과는 대립하고 있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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