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구리 핵 누명 사건

1. 개요

2. 발단

2.1. 팀 Dizziness의 의혹 제기

2.2. 인벤에서의 의혹 제기

3. 결과

3.1. 블리자드의 답변

3.2. 인벤 방송에서의 실력 인증

4. 원인

5. 수습

5.1. 팀 Dizziness

6. 논란

6.1. strobe의 협박

6.2. 네티즌의 성급한 마녀사냥

6.3. 페미니즘계에서의 오용

6.3.1. 전국디바협회의 대응

6.3.2. 전디협 측의 사과문

7. 사건 이후 반응

7.1. 팀 UW Artisan

• 누명을 벗은 덕분에 이후 여론은 빠르게 좋아졌으며 오히려 이 사건으로 아티즌 팀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는 더 올랐다. 특히 차분하고 이성적인 대처를 한 아티즌 팀장 라임은 '리더답다'는 평을 받았고 역으로 상대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도 없이 팀원들의 단속도 제대로 못한 채 수준 낮고 감정적인 대응을 대놓고 한 Dizziness의 팀장은 그에 비견돼서 욕을 엄청나게 먹었으며 억울하게 매도당했던 게구리에게 많은 이들이 연민과 응원을 보냈다. 그동안 한국 e스포츠계에서는 뛰어난 실력의 여성 게이머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다소 많았던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혜성처럼 나타난 뛰어난 실력의 10대 여성 프로게이머의 탄생을 기대하는 유저들이 늘어났다.

• 팀 아티즌 관련해서 악의적인 헛소문이 떠돌았다고 한다. Dizziness 팀 중 Strobe와 ELTA는 잠적을 탄 상태이며 나머지 팀원인 Fl0w3R, Friez3, janus, Raccoon은 아티즌의 형제팀인 퀵스로 들어간다는 소문이 떠돌았는데 아티즌 팀장 말에 의하면 헛소문이라고 한다. 게구리 선수가 게임 방송을 하면서 워크래프트 프리 불법 서버를 쓴다던가 하는 루머도 돌았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게구리 선수는 핵 논란 당시엔 개인 방송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복돌이라는 단어도 이번에 처음 들었다고 할 정도로 컴퓨터에 미숙한 사람이었다. 개인방송이 생겨난 건 이 사건으로부터 한참 뒤의 일이다.

• 2016년 8월 5일 중국의 프로게임단 EHOME에서 아티즌을 전격 인수했다.

7.2. 게구리 선수

• 게구리가 오버워치를 잡기 전에 FPS 게임 경력이 버블파이터[9]밖에 없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버블파이터라는 게임이 회자되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닌 초딩 게임으로 생각하고 놀라워했으나 게구리가 버블파이터만 했는데 잘하는 이유.jpg 같이 버블파이터의 심각한 핵 문제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은 ' 진짜 옴닉과 싸우다 온 베테랑이라서 그렇구나' 라는 반응을 보이였다. 다만 게구리 본인은 버블파이터는 초등학생 시절 때 잠깐 한 것이고 FPS 경험은 오버워치가 거의 처음이다시피 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얼마 후 오버워치가 핵천국이 됐었던 적이 있었다. 나중에 버파 프로게이머 출신 명예훈장이 오버워치로 넘어오면서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 사건 이후 게구리 선수의 트위터 계정에는 게구리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메시지가 쏟아지면서 동시에 팔로잉이 미친 듯이 늘어났다. 사건 이전에는 58명이나 팔로잉했다고 어머니한테 자랑했다고 했는데 사건이 발생하고 3일만에 팔로워가 4000명을 넘겼고 자리야 혹은 개구리 자리야짤을 그려 바치는 일이 이어졌다! 2017년 11월 기준으로 15000명을 돌파했다.

• 이 사건으로 인해 국내외 커뮤니티에서는 게구리 선수가 누구보다도 프로다운 멘탈을 가졌다고 칭송했다. 당당하게 나서서 자신의 실력은 핵이 아니라 진짜라는 걸 공개적으로 증명해냈다.

• 7월 5일 게구리가 트위터에 "경쟁전 8승 2패로 76점 나왔다 죄송하다"는 트윗을 올렸다. 팬들은 배치고사 생태 파괴범 황소게구리라며 농담했다. 게구리는 트위치에서 타 스트리머와 합방으로 가끔씩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마우스는 큐센 GP-M5000을 쓰고 게임 감도는 26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해당 마우스는 동네 컴퓨터 가게 가면 파는 1~2만원짜리 싸구려 마우스인 데다 패드나 모니터도 마찬가지로 별로 좋지 않은 물건이라고 한다. 방송에서 팀원들이 144Hz 모니터를 사줬는데 컴퓨터 사양이 안 좋아서 30fps밖에 안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개인 방송을 위해 새 컴퓨터를 수령받았다고 한다.

• 화면이 끊겨 보일 정도로 감도를 굉장히 높게 쓰고 있음에도[10] 불구하고 정확하게 에임을 맞춘다. 때문에 게구리의 플레이 영상은 감도를 낮게 쓰는 FPS 고수들의 영상과 확연히 다르다. 애초에 사무용 큐센마우스로 플레이했다는 게 기적이다. 오히려 핵을 사용한 것과 비슷한 에임 이동이 나타난다. 다르게 말하면 정면의 적을 조준했다가 순식간에 시야를 후방으로 바꿔 다른 적을 조준하는 능력은 천상계 게이머도 핵이라 착각할 정도로 범접할 수 없는 능력이라는 것. 게다가 겐지의 질풍참, 윈스턴의 점프 팩, 트레이서의 점멸 등으로 순간 이동한 적의 위치를 재빨리 파악하는 뛰어난 동체 시력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8. 기타

• 인기가 급상승하던 오버워치에서 상당한 화제가 된 사건이라 한국일보에서 보도되었다.

• 각종 해외 유명 게임 저널에서 이 사건을 보도( #1, #2, #3, #4, #5)했다.

• 웹툰 작가 비첼은 배틀코믹스에 연재하는 자신의 오버워치 만화에서 한 편을 게구리에게 헌정하는 스토리로 내놓기도 했다. 주인공은 송하나.

• 이 사건 이후 대한민국에서 자리야에 대한 인식이 180도 바뀌었다. 자리야 픽률이 크게 증가하였고 상위권 유저 정도를 제외하면 큰 설득력을 못 얻고 있던 '자리야 OP론'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이 쌓이면서 '게구리 수준의 신컨이 아니더라도 적당히 다룰 줄만 알면 1인분 이상은 한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 김성회 개발자가 다음 tv팟 방송에 출연하여 해당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11]

• friez3 선수는 콩두 판테라에 입단했지만 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과거에 friez3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 게 확인되면서 콩두 측에선 하루만에 사과글을 올리면서 영입 취소를 공지했다. 기사 그런데 외국 팀인 Cloud9으로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 영상 반면 이 사태의 피해자인 김세연 선수는 오랫동안 2부 리그를 전전했다가 ROX Orcas에 입단함과 동시에 오버워치 APEX 시즌 4라는 1부 리그 무대를 밟게 되었으며 이후 상하이 드래곤즈에 입단해서 오버워치 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 friez3는 xepheR로 닉네임을 변경했고 추후 OPPA.DANAWA, Cloud9을 거쳐서 오버워치 리그 팀인 서울 다이너스티 팀의 세컨드 서브탱커로서 입단하게 되었다. xepheR 본인의 혐의는 그리 심하게 크지 않았던 데다 strobe와 ELTA와 같이 Geguri에게 크나큰 피해를 준 전적 자체가 없다며 Geguri 본인이 밝혔다. 거기다 분위기상 strobe와 ELTA에 의해 했던 행동이었을 가능성들도 배제할 수 없고 당시의 극단적인 인벤의 여론몰이와 그 후발주자들로 인하여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는 것도 밝혀지면서 혐의는 미세하게나마 있으나 결국 이 사건의 두 번째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 철권 7 갤러리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리 차오랑의 저스트 프레임 기술인 애시드 레인 킥 콤비네이션 (LP LK 히트시 LK 히트시 LK)을 칼같이 넣는 유저를 발견해 핵이라고 단정하고 20만원 한우 내기를 걸었으나 일단 당사자의 컴퓨터 스펙과 배경화면부터 도저히 핵을 쓸 만한 양반이 아님이 드러났고 모니터도 4:3, 조이스틱도 싸구려를 쓰는데[12] 그런 장비로 100% 확률로 기술을 쓰는 것에 경악을 넘어 경의를 표했으며 내기로 약속한 한우와 덧붙여 조이스틱까지 선물했다. #

• 사신사마 매크로 피검증 사건(철권 시리즈)도 유사한 사례다.

9. 관련 문서

• 오버워치/사건 사고
• 김세연(프로게이머)
• 자리야
• 핵
• 마녀사냥
• 구재모: 게구리 핵 의혹 공론화에 일조한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누명을 뒤집어쓴 이 사건의 두 번째 피해자다.
• 송준화, 황연오: 이상 두 명은 게구리 핵 의혹 공론화를 반대 혹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선수들 중 일부다.
• 무릎 및 천상계 유저들의 매크로 의심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