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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5:25:00

건석

십상시
공통
장양 조충 하운 곽승 단규
정사 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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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팔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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蹇碩
? ~ 1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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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한 말의 환관.

2. 정사 삼국지

어렸을 때 조등의 손에서 자랐으며, 갑훈이 무도태수로 임명되어 지방으로 갈 때 하진과 함께 그를 배웅했다가 다시 돌아와 중앙에서 일하게 되었다. 영제가 갑훈에게 천하에 왜 이렇게 반란을 일으키는 자가 많냐고 묻자 갑훈은 총애를 받는 자들의 자제들이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대답해 건석은 갑훈을 증오하게 되어 금군을 통솔하던 그의 직위를 경조윤으로 바꾸게 했다.

영제가 즉위한 해인 168년, 두무 진번이 모의해서 조절, 왕보 등의 환관을 죽일 계획을 세웠지만 발각되자 외척군과 환관군 간의 전투가 벌어졌는데 이 때 건석이 직접 환관군을 지휘해서 두무 진번이 지휘하는 외척군을 대파하고 두무와 진번을 죽였다.

188년 서원팔교위를 만들 때 소황문 건석은 상군교위가 되어 서원팔교위의 원수가 되었다. 건석은 환관이지만 후대의 고력사처럼 신체가 건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건석이 하진의 권세를 두려워해 천자에게 상소해 그로 하여금 변장과 한수를 토벌시키려고 했다. 이를 눈치챈 하진이 원소가 서쪽에서 병사를 모으면 가겠다고 해서 기한을 늦춘다.

189년에 황제의 병이 깊어지자 황제는 협을 건석에게 맡기는데, 건석은 하진을 주살하고 협을 황제로 올리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하진의 심복 반은에게 발각되어 실패하고 결국 변( 소제)이 즉위한다. 건석은 금군을 이용[1]해 다른 십상시들에게 편지를 보내 힘을 합쳐 하진의 축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하진과 같은 고향인 다른 중상시 곽승이 또다른 십상시 조충과 의논한 후에 그 편지를 보여주자 결국 건석은 붙잡혀 살해되었으며, 그의 군사는 하진에게 귀속된다.

조조가 북부도위로 있을 때 건석의 숙부가 법을 어겼을 때 봐주지 않고 죽였기 때문에 감히 법령을 어기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2] 사실 조조의 양할아버지뻘 되는 사람이 조등이기 때문에 건석이라고 해서 조조를 건들 수는 없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곤 해도 자신의 직속상관의 친척을 가차 없이 베어버렸다는 건 흠좀무... 이 일로 조조는 현령으로 강제 승진당하며 돈구라는 지방현으로 발령 받아 사실상 유배를 가게 되었다.[3]

서원팔교위의 수장으로서 사실상 십상시가 지닌 군사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였으며 건석의 죽음으로 십상시의 몰락이 가시화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대한 위치를 가진 인물이다. 그렇지만 별다른 행동력을 보이지 않고 순삭당했기 때문에 어느 작품이나 비중은 낮은 편.

3. 삼국지연의

십상시의 일원으로 등장하며 최후는 곽승에게 칼에 찔려 죽고 그의 목을 하진에게 받쳐 목숨 구걸용으로 썼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external/san.nobuwiki.org/772.jpg
삼국지 10, 11

무장으로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비중 자체는 있는 인물인지라 역사 이벤트에서 장양과 더불어 종종 등장한다. 물론 바로 썰린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매 순으로 16/7/78/62/18이며 나름 군대를 이끌기도 한 인물인데 통솔력과 무력이 바닥이고 병과 적성도 올 C에 성격도 소심이다. 물론 이벤트용 무장이라 인게임에서 이 능력치를 직접 볼 수 있지는 않으니 큰 의미는 없다. 군사능력이 저리 젬병 수준인 건 환관 출신이라서 그런 것이다. 다른 환관들인 장양, 잠혼, 황호 등을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2.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그의 숙부가 전두환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조조 앞에서 술먹고 행패를 부리다 통금법 위반으로 30만원짜리 딱지를 떼이지만 전재산이 29만원이라 그걸 낼수 없었고 결국 북문 기둥에 매달리고 만다.

4.3. 삼국지톡

파일:건석.png

초반부 조조와 대립하던 포지션으로 등장. 물론 나중에 조조의 리벤지로 제거된다.

4.4.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파일:전략애니판건석.png

원작에서는 턱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나오지만 애니판에서는 쥐수염으로 등장한다.


[1] 서원팔교위의 직책으로 거느리고 있는 병사다. [2] 그것도 칼로 베어 죽이거나 한 것이 아니라 쇠몽둥이로 때려 죽였다고 한다. [3] 현대 관직으로 비유를 하자면 수도 방위군의 중대장급이 지방 군수로 발령받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당시에는 중앙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높은 관리일 수록 운신이 자유로웠던 데다가 부정부패가 횡행하던 시대상 때문에 착취로 한 몫 잡기도 수월했던 터라 마냥 한직이라고 보기도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