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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5:38:39

감자(동음이의어)

1. 단어
1.1. 감자, 채소1.2. 甘蔗, 사탕수수1.3. 減資, 경제 용어1.4. 柑子, 과일
2. 고유명사3. 은어/유행어
3.1. 군대 은어3.2. 손가락 욕의 일종3.3. 얼굴의 형태3.4. 나이 많은 커플3.5. 영어 관용구3.6. 게임3.7. 기타
4. 별명
4.1. 前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팀장 김차윤의 별명4.2. 한국프로농구 팬들이 원주 DB 프로미를 낮춰 부르는 말4.3. 기타

1. 단어

1.1. 감자,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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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참고. 감저(甘藷)가 변한 말이다. 단, 문서에서도 언급하듯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감자', '감저'가 표준어의 고구마를 뜻한다. 본래 고구마와 감자를 모두 '감저'라고 했던 것이 분화된 흔적이다.

1.2. 甘蔗, 사탕수수

. 사탕수수의 한자어 표기이다.

1.3. 減資, 경제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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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감소()'의 줄임말이다.

1.4. 柑子,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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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재래종 귤인 홍귤을 가리킨다. 柑을 변환할 때 '감자나무 감'이라고 뜨는데, 흔히 말하는 감자가 아니라 이 귤인 감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쉽게 말해 '귤 감'인 셈이다. 실제로 감귤을 한자로 쓸 때도 '柑'이라고 쓴다. 삼국지에서, 손권 조조에게 감자를 진상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potato가 아니라 이 감자를 뜻한다. 삼국시대 아메리카 대륙 발견했을 리 없으니

2. 고유명사

3. 은어/유행어

아래 별명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채소 감자에서 왔다.

3.1. 군대 은어

수류탄을 뜻하는 말. 동글동글한 수류탄 모양이 감자와 비슷해서 생긴 말이다. 한편 제2차 세계 대전 때의 막대형 수류탄을 '감자 으깨개(potato masher)'라 불렀지만 이것은 감자가 아니라 감자 으깨는 데 등에 사용되는 방망이 모양의 주방 기구와 닮아서 그렇게 불렸던 것이므로 엄밀히 말해 둘은 다른 경우이다.

사용 용례로 수류탄 핀을 뽑는 것은 '감자 까기'. 수류탄 까넣다 → 감자 까넣다 식으로 쓰인다.

3.2. 손가락 욕의 일종

파일:POTATO.jpg
살인의 추억[1]
한 손으로 다른 팔의 손목이나 팔꿈치 안쪽을 잡은 뒤, 잡힌 팔을 접어올리는 한국의 제스처. 흔히 '주먹감자'나 '감자주먹'이라고도 불린다.

3.3. 얼굴의 형태

얼굴의 형태와 윤곽이 감자처럼 생긴 사람을 감자 머리라고 부른다. 동아시아인들 사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서브컬쳐에서는 동글동글하고 단순한 얼굴을 가진 캐릭터들이 감자머리로 등장한다. 짱구는 못말려의 주인공 신짱구의 별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목구비가 약해서 혹평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감자 농부라고 불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시바후나 남녀 차이없이 동그란 얼굴을 돌려 쓴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어린이 모델링이 대표적.

일본 아이돌계에서는 어느 아이돌 멤버의 데뷔 초기를 지칭할 때 주로 "감자 시절"이라는 관용구를 사용한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아이돌은 나이가 어린 미성년자부터 활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멤버의 어린 시절', '데뷔 초기' 같은 ' 리즈 시절' 같은 뜻도 포함된다. 물론, 대체로 나이가 어리니까 볼살이 많아서 얼굴이 감자같다는 귀여운 뉘앙스로 쓰이는 것이 더 크다. 특이한 점은 한국 아이돌에서 덕질 관련 은어로 데뷔 초기를 뜻하는 '감자 시절'이라는 관용구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고 오직 일본 아이돌을 덕질할 때만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아이돌을 넘어서 남성 캐릭터의 속성으로도 많이 지칭한다. 처음 사용되던 감자와는 뜻이 많이 달라져서 '몸 좋은 근육질에 짧고 검은 머리카락, 구릿빛 내지 까무잡잡한 피부의 순박한 청년'을 지칭하는 경우로 [2] 대충 몸집이 큰 순수하고 투박한 청년, 2D계에서 미화되는 머슴 캐릭터 등을 생각하면 된다. 투디판에서 자주 얘기되는 감자상은 대충 밋밋하고 순하고 수수한 상의 얼굴에 더 가까우며, 감자상 남캐라고 하는 캐릭터는 대충 스포츠 머리 등 짧은 머리+밋밋하고 순진해보이는 인상의 얼굴에 떡대가 있거나 날렵하지 않고 투박하면서도 동글동글한 인상의 캐릭터에 어지간해서는 따라붙는 편이다.

3.4. 나이 많은 커플

유래는 다음과 같다. 2011년 7월 11일 KBS 인간극장 <감자밭 그 사나이> 편에서는 경북 의성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감자를 키우며 살고 있는 37세 노총각 김 모씨가 읍내 미용실 여직원을 짝사랑하여 혼자서 신혼집을 준비하는 등, 멋대로 김칫국이나 마시고 스토킹이나 다름없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정작 그 대상이 되는 21세의 미용실 여직원은 감자총각보다 16살이나 어린 나이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여직원은 감자총각의 애정공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그 미용실 여직원은 실제로 남자친구가 있었으니 당연히 거절하는 반응이었고 그저 어이없어할 뿐이었다. 게다가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여직원이 먹지도 못할 양의 감자를 대량으로 삶아서 가져오거나 여직원이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음에도 프로포즈를 하겠다느니 사랑한다고 길거리에서 외치는 등, 단순히 '1년 동안의 짝사랑'을 응원하기에는 너무나도 도가 지나치고 선을 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후 인간극장을 본인이 참가신청을 했고 여직원의 얘기도 본인이 강력히 주장하여 넣게 되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해당 감자총각의 홈페이지가 사이버테러를 당하는 등, 사회적인 파장이 컸다.

이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대상을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감자총각'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런 행위를 "감자를 캔다."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나아가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유사 연애 대상'을 '감자'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썰이 있다.

한편, 이 용어의 근원이 된 '감자총각'은 인간극장을 촬영하면서 한 달간 동고동락하던 작가와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다. #

3.5. 영어 관용구

Hot Potato. 영어권에선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지만 선뜻 다루기가 어려운 미묘한 문제를 가리켜 Hot potato라고 한다. 이를 직역한 게 ' 뜨거운 감자'.

카우치 포테이토라는 단어도 쓰인다. 영어권에서는 잉여인간의 이미지를 나타내는데 종종 쓰인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뜻인 'small potato', 맨날 카우치에 누워 티비만 보면서 감자칩이나 먹는다는 카우치 포테이토, 컴퓨터하면서 감자칩이나 먹는 컴덕후를 뜻하는 마우스 포테이토 등등.

굉장히 긴 게시물의 마지막에 "Thank you for reading. here’s some potatoes.(읽어줘서 고마워. 여기 감자 받아)"등을 써놓고 감자의 사진을 올리는 식으로 긴 포스트의 마지막에 첨가하는 식으로도 쓰인다. 주로 9gag에서 많이 보이는데, 9gag는 이미지 위주로 올라오는 사이트다 보니 자연스레 스크롤 압박이 생기는데 어느 순간부터 감자를 끝에 두는게 유행이 되어서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냥 감자나 감자에 얼굴 달린 거, 아니면 토이 스토리의 미스터 포테이토 등 감자를 이미지화한 거라면 뭐든 다 붙이는 게 유행.

본래 돼지 사료이고 못생기고 맛도 별로라는 편견에서 착안해 서양에서는 성능이 좋지 않은 것, 완성도가 나쁜 것, 무성의한 것 등 다양한 사물에 대한 멸칭으로도 즐겨쓰인다. 예컨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이 흔들리거나 화질이 나쁠 경우 '감자로 찍었냐?", 또는 게임 서버가 안 좋을때 감자 서버라고 말하거나 감자에 전선을 꼽고 발전기, 서버라고 말하는등의 예시가 있다.

3.6. 게임

Warframe에서는 유저들이 베이 헥 의원의 모습이 마치 감자 얼굴을 기계에 박아넣은 듯한 희한한 생김새 때문에 감자헥이라고 부르며 워프레임의 모드 수용량을 늘려주는 오로킨 리액터 또한 모습이 닮았다고 감자라고 부른다. 이쪽은 아예 말 없는 남자 퀘스트에서 응적 강력 오로킨 기술적 증강 및 가 전술적 공격 장치(Portable Orokin Technical Augmentation and Tactical Offensive device)라고 공식에서 그럴듯하게 의미를 부여해줬다. 아예 게임 내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글리프에는 감자가 존재하기도 했다.

작고 머리가 큰 종족들이 종종 감자라고 불린다. 파이널 판타지 14의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한 종족으로 등장하는 꼬마 같이 생긴 종족 라라펠의 별명이 감자이다. 14 자체에도 감자가 포포토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그랑블루 판타지의 소인족인 하빈족 또한 별명이 감자다.

위 문단에서 유래한 '핫포테이토'라는 테이블 파티 게임이 있다. 그냥 노래를 부르는 동안 감자모양으로 뭉친 종이나 공 등을 빠르게 옆사람에게 넘겨 나에게 오지 않도록 하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스릴 넘치고 재미있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에반의 영향으로 감자가 자주 언급되는데,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외에도 호텔 아르크스에서도 감자가 등장한다.

세포신곡에서는 감자를 닮은 이소이 레이지를 감자라고 부른다.

엘소드 아이샤가 이 별명으로 불려진다.

3.7. 기타

여성들이 자위행위를 뜻하는 은어로도 사용한다. 感自라 하여 스스로 느낀다는 뜻이라는 모양. 여성들끼리 사용하는 은어이기 때문에 남성은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대학가에서도 감자가 다른 은어로 쓰인다. 전공지식이 부족한데 고학년, 고학번이란 이유로 교수들이나 후배들의 기대를 받는 학생이 자신은 변변찮은 학생이니 나한테 기대하지 말라는 뜻으로 자조적으로 말하는 감자로 칭한다.

고양이의 무늬 중 치즈태비를 감자로 부르기도 하며, 고양이의 배뇨 후의 모래가 뭉친 것을 감자라고 하기도 한다.

서킷 주행 중 코스를 벗어나 잔디나, 모래, 자갈이 있는 곳으로 차량이 이탈하는 상황을 우스갯소리로 '감자를 캔다'라고 표현한다.

하드웨어 성능이 구린 것을 감자라 칭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감자서버.

4. 별명

대체로 위 문단의 내용 중 얼굴의 형태에서 유래한 것이 많다.

4.1.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팀장 김차윤의 별명

얼굴 모양이 감자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팬들이 감자혜(윤)[3]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함께 응원한 홍창화 응원단장이 지어 준 별명이다. 참고영상

4.2. 한국프로농구 팬들이 원주 DB 프로미를 낮춰 부르는 말

사실 이 말은 2000년대 후반에 전신인 동부가 잘 나가면서 다른 팀들의 질투로 연고지인 원주시 강원도를 비하하는 의미로 시작되었다. 물론 다른 팀들도 이런 비하용어가 있긴 하다. 하지만 타 팀에 대해 그런 용어들을 쓸 때는 비공이 많이 박히는 것과 달리 DB에 관해 이런 용어를 쓰면 공감하는 팬들도 꽤 있다. 왜냐하면 DB가 2010년대에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서울 SK 나이츠, 전주 KCC 이지스를 상대로 준우승 4회를 기록했는데, 이때마다 원주팬들은 상대팀을 축하하진 못할 망정 질투에 가득 차 상대팀을 비하하는 용어를 쓰고 지금까지도 이 팀들의 기사에 가서 악플을 다는 수준 낮은 팬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이제 이 말은 원주시와 DB 구단 자체에 대한 비하보단 수준 떨어지는 악질 DB팬들을 비판하고 비꼬는 단어로 더 많이 쓰인다. 원주 DB 프로미 문서의 사건사고 목록을 들어가보면 실제로 공론화된 팬 관련 사건사고도 꽤 있음을 알 수 있다. 악플러들의 실제 예시는 아래 링크들을 참조.

4.3. 기타

그밖에 여러 인물/단체의 별명으로 쓰인다.

[1] 이 장면 안에는 두 가지 욕이 있다. 주먹감자가 첫 번째고, 엄지손가락을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넣고 주먹을 쥔 것이 두 번째. [2] 팬덤마다 다르지만 대개는 대부분으로 이중 하나라도 빠지면 성립되지 않는다고 한다. [3] 원래 본명이 김지혜 였으나, 김차윤으로 개명하였고, 별명 또한 감자혜에서 감자윤으로 변경됐다. [4] SSG 랜더스에 부상 대체 외인 용병으로 들어왔을 때 붙은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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