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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frame/진영/오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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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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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nfestation_b.png 파일:Infestation_b_white.png 인페스티드 파일:IconOrokinOn.png 파일:IconOrokinOn_white.png 오로킨 파일:SentientFactionIcon_b.png 파일:SentientFactionIcon_b_white.png 센티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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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설정
3.1. 기원3.2. 정치3.3. 사회3.4. 문화
4. 커럽티드5. 기타

1. 개요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fff6ed> 파일:IconOrokinOn_gold.png Oro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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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arframe__orokin_moon_colony.png
높이 존경받는 오로킨 문명은 예술 문화, 기술과 건축을 바탕으로 국가의 자주권을 세웠습니다. 한 사람이 더욱 상위의 사회적 신분에 걸맞은 자임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금빛 찬란하고 장엄한 승화의 홀에서 오로킨의 시련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한 때 전지적인 지도체제의 이상적인 사회였던 오로킨 시대는 스스로의 무지에 대한 신성한 깨달음 속에서 종말을 맞았습니다.
- 세팔론 조각 (오로킨) -

업데이트 8로 게임 상에 추가된 진영. 작품의 근원이 되는 진영 중 하나이다.

2. 상세

오로킨(Orokin)은 수세기 전까지, 태양계[1] 지배했던 오로킨 제국을 가리킨다. 이들은 예술과 문화, 건축에 일가견을 보이는 한편, 수세기가 지난 현재의 시점으로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한 기술력을 보유했던 하이테크놀로지 제국이었다. 귀족이 존재하던 신분사회로 현재 파악되는 구성원들을 나열하자면 그들 구성원 사이에서 '오로킨'이라 통용되는 귀족 이상의 신분들,[2] 제국의 연구원이자 과학자이며 현재의 코퍼스의 주축인 아르키메디안[3], 제국의 근위병이자 군인인 닥스와, 과거 제국의 노동자 및 하류 군인들이자 현재 태양계를 장악해 나가고 있는 그리니어가 존재했으며 이 밖에 정착지에서 평범히 살아가던 민간인들이 있었다. 매우 엄격하고 통제적인 사회 시스템으로 귀족 신분 높낮이에 따라 콘솔이나 함선 등의 사용이 제한되었으며 7인의 오로킨 판결원들이 제국의 7개 조항에 어긋나는 일을 판결했다.[4]

또한 인페스티드들을 생물병기로 운용할 목적으로 연구했다. 그러다 여러차례 감염이 통제에서 벗어나 몇몇 함선들을 잃기도 하며 이 버려진 오로킨 함선들은 지금도 수많은 감염체들을 실은 채 우주를 떠돌고 있다.

이토록 강대한 제국은 수 세기 전, 환경오염과 자연 고갈이라는 종말론적 위기에 처한다. 그들의 고향인 지구는 이미 방사능 전쟁으로 황폐화되었으며 태양계의 행성들을 테라포밍 하고 솔라 레일들로 이으며 거주지를 넓혀갔으나 이도 한계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그러다 페린톨이라 불리는 아르키메디안이 발명한 어떠한 물체로 상황은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는 바로 훗날 제국의 멸망을 불러일으킨 센티언트. 처음에 제국은 자아를 가진 기계들인 센티언트들에게 타우 시스템으로 가서 그곳 행성들의 테라포밍과 그곳들을 연결하는 솔라 레일을 건설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센티언트들은 창조자인 오로킨에게 반기를 들었고[5] 기나긴 옛 전쟁(old war)을 시작하게 된다. 피해에 적응하는 능력으로 말미암아 제국의 강대한 기술력을 역이용, 여러 차례의 전쟁에서 그들을 차례로 패배시켰다. 이러한 상태에서 제국은 절박한 심정으로 통상의 물리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이성과 과학이 이해하지 못하는 금지된 공간 보이드로 향했다.[6] 이윽고 그들은 보이드의 힘을 얻은 현재의 워프레임 마스터, 텐노들을 자신들의 전사로 내세워 전쟁에서 싸우게 하였고 센티언트에게서 승리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고 텐노들의 공을 치하하는 대연회장에서 텐노들은 갑작스레 칼을 뽑아 들었고, 그곳에 참여한 오로킨의 고위인사들을 대거 학살한다.[7] 엄격한 신분사회 시스템으로 통제했던 제국은 순식간에 지배계급을 잃게 됨에 따라 점차 혼란에 빠지고, 하위 신분인 그리니어가 각지에서 반란을 일으키며 해적질을 일삼았고 통제를 벗어난 인페스티드들이 태양계 각지로 퍼져나게 되며 제국은 사실상 멸망하게 된다. 이 사건을 훗날인 지금, 태양계 사람들은 붕괴(collapse)라 일컬으며 이러한 황금 구조의 붕괴를 불러일으킨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8]

오로킨의 잔재는 세력이나 유물들 외에도 태양계 전반의 행성들에서도 나타난다. 인게임에서 구현된 태양계에 있는 다수의 행성들은 오로킨의 기술력으로 테라포밍 되어있는 상태로, 대기 중에서 호흡이 가능하다. 또한 본래의 뜨거운 대기의 금성은 지표에 건설된 오로킨 타워에서 생산되는 냉각수로 얼음 설원이 되어있고 중심핵 외에는 거의 대다수가 액체와 기체로 구성되었을 천왕성은 물로 된 바다 아래의 심해에 암석으로 구성된 지각이 존재하는 등 현실의 태양계 행성들과는 차이가 크다. 또한 이 행성들을 잇는 솔라 레일에는 과거의 워프레임 스펙터들이 수호하고 있으며 텐노들이 더 많은 행성들로 가려면 우선 이들을 꺾어야 한다.

상술한 내용을 보면 알다시피 오로킨 제국은 현재 게임상에 존재하는 그리니어, 코퍼스, 인페스티드, 센티언트들을 비롯한 모든 태양계 세력들의 뿌리가 되었으며 그들이 보유했던 강대한 기술력으로 말미암아, 현재 그리니어 제국은 힘을 위해, 코퍼스는 부를 위해 (또한 그들의 오로킨과 보이드 숭상으로 인하여) 태양계와 보이드 깊숙이 숨겨져 있는 오로킨 유물들을 눈에 불을 키며 찾고 있다.

순백과 황금색으로 구성된 화려한 구조물이 인상적이다. 워프레임을 플레이하면서 스크린샷 몇 번 찍어보지 않던 플레이어들도 보이드 지역의 레벨 디자인을 두고는 셔터를 남발할 정도. 하지만 이러한 외형과는 별개로 오로킨 타워와 함선 곳곳에는 침입자를 막기 위한 함정들이 다수 도사리고 있다. 바닥의 발판을 잘못 밟았다가는 막강한 레이저에 승화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그곳에 상주하고 있는 조종당하는 병사, '커럽티드'로 이들이 현재 게임상에서 오로킨 진영 소속으로 설정되어 있는 적군 유닛이다.

퀘스트 상에서 드러나는 오로킨 제국에 대한 정보는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신디시스 임프린트나 세팔론 조각과 같은 수집 요소나 각종 프라임 워프레임의 배경 이야기나 스토커 코덱스 등의 설정 모음에 내용의 의존도가 높다.

3. 설정

오로킨이 고대에 존재했던 문명이며 무엇보다 주인공인 텐노의 기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세력이기에 이들에 대한 상세한 설정은 메인 스토리와 밀접한 내용을 띄고 있는 경우가 많다. 스포일러에 주의할 것.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로킨 제국이 근원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수세기 전 고대에 오로킨의 하급 구성원들과 피지배계층들은 오로킨 귀족들을 불멸의 존재이자 신과 같이 여겼는데, 세팔론 조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음성 기록을 통해 오단 카리스라는 인물이 이러한 불멸의 존재를 죽여보이겠다며 어렵지 않게 눈앞의 오로킨 남성을 살해하는데 성공했으나 집행관인 발라스에게서 오로킨은 셀 수없는 죽음을 경험한 영원의 존재라는 비웃음만을 사고 암살 기도는 실패로 돌아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로킨의 불멸의 방식은 단순히 죽지 않는다는 것이 아닌 쿠바를 이용해 죽음 자체를 의미 없게 만들었던 것. 오로킨 귀족들은 각자의 육체가 수명이 다하게 되면 쿠바를 매개체로 하여 어린아이의 몸으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영생을 누렸고, 이를 위해서 식민지 등에 군대를 보내 아이들을 공물로써 끌고 와 거래하는 인신매매 장터 '유반의 장'도 있었다.[9] 설사 불시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고 해도 쿠바를 이용해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것으로도 보이며 이를 통해 영원불멸을 누릴 수 있었던 것.

불멸이라면서 자신만만한 것과는 달리 텐노의 학살에 종적을 감춘 것은 불명확한데, 현재 단서로는 파악하기 힘드나 텐노들이 오로킨을 영원히 없앨 방법을 찾았거나, 아니면 위 부활 방식의 특징대로 귀족들이 대부분 살해되어 각자 서로를 부활시켜줄 사람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마굴리스가 대의회의 판결에 따라 처형당하는 것에서 보아 영속을 끊고 영원히 죽이는 방법 자체는 없지는 않던 것 같다. 희생에서 발라스를 베고 나서 오퍼레이터가 할 수 있는 말 중에 '순환을 끊었다'는 말이 있는데, 이게 영속을 끊었다는 말이라면 텐노의 신비한 힘으로 영속을 끊을 수 있던 것일수도 있다. 이후 레베리안에서 오로킨 구성원의 최후를 묘사한 로어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결국 의문이 풀렸는데, 텐노가 오로킨을 멸절시킨데는 특별한 방법이 있던 게 아니라 그냥 영속의 의식을 통해 다른 육체로 갈아타기 이전에 치명상을 입혀서 끝장내는 평범한 방식이었다. 희생 퀘스트에서 오퍼레이터의 대사대로 오로킨의 영속도 순환을 통한 제한적인 불멸에 불과했던 것.

현재 시점으로는 아직 오로킨 귀족들에 대한 정보가 적어 그 정체가 불분명하다. 외계인으로 추측하기도 하는데 게임 내에서는 그러한 근거가 없으며,[10] 오히려 신디시스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단서로 볼 때 유전적으로 진보된 인간이 아닐까 추측케 한다. 그리고 애초에 위에 나와있듯 오로킨이 쿠바를 통해 육체를 갈아타는 존재라는 점에서 종족이라는 개념이 무색해진다. 다만 쿠바가 오로킨 조상의 피라는 속설이 존재한다는 테신의 언급 또한 있기에 최소한 오로킨의 기원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또한 남은 문명이 멸망한 지 수세기가 지난 시점이기에 오로킨 사회의 문화를 유추하기는 힘드나 그들이 텐노와 닥스들에게 지급한 무기들 중 일본도와 수리검을 각각 연상케 하는 니카나류와 비도류가 있는 점, 오로킨의 영향을 받았다는 텐노들의 도조에 불상이나 토리이와 같이 노골적인 동아시아권, 특히 일본의 문화양식이 나타나는 점으로 보아 오로킨의 문화도 와패니즘을 드러내지 않을까 추측된다.[11] 이밖에도 고위급이 보유했던 것으로 보이는 의장용 무기나 사회에서 더 높은 위치에 오르려면 승화의 홀에서의 시련으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는 등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문명임에도, 합리적인 가치 그 이상의 명예, 영광 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불만을 억누르기 위한 눈속임이거나.

파일:Ballas.png

이처럼 오로킨의 가장 핵심적인 계층인 귀족들은 그 생김새마저 내면의 전쟁까지 불명이었으나 배교: 프롤로그와 희생 퀘스트에서 발라스가 직접 나타나면서 그 모습이 밝혀졌다. 오른팔이 기괴하게 긴 모습때문에 긴팔원숭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이후 데이모스의 심장에서 등장한 엔트라티 가문의 일원들도 인페스티드 감염 상태를 감안해도 마찬가지로 한쪽 팔만 유독 기다란 모습인데다 결정적으로 발라스와 동일하게 집행관 직책을 지닌 투불이나 판사였던 나힐의 모습을 보면 이는 오로킨 귀족층의 유전적 특성인 셈이다.

3.1. 기원

...우리는 방랑자이다, 영원히. 그리고 어떠한 대양도, 산맥도, 하늘도 우리를 수용하지 못하기에 이르렀을때...우리의 굶주린 시선은 별을 응시했다...
알브레히트 엔트라티

현재까지 풀린 로어를 종합해 보면 오로킨은 현생인류, 그것도 우주로 진출한 뒤 독자적으로 진화한 인류로 추정된다. 데이모스의 네크랄리스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알브레히트 엔트라티의 레퀴엠 로어에 따르면 오로킨은 ' 방사능 전쟁'을 겪은 지구가 더 이상 인류를 수용하지 못하자, 인류가 별들 너머로 진출하여 발전한 이들이라고 언급된다. 알브레히트 엔트라티 본인부터가 오로킨이라는 점에서 이 기록은 현재 신빙성이 가장 높은 로어로 여겨진다.
독성의 대기로 인해 오랫동안 버려진 행성이었던 지구는 이제 일찍이 존재했던 문명의 흔적을 거의 삼켜버린 변이형 밀림 식물들로 뒤덮여있으며, 감염체 및 방랑하는 야생 생물들이 아직도 지표에 서식하고 있으나 조금이라도 값어치를 지닐 만한 것들은 이미 주인 없는 물건들을 노리는 자들에 의해 남김없이 쓸려 가버린 지 오래입니다.
세팔론 조각 '지구' 로어

실제로 워프레임의 세계관에서 지구는 모종의 이유로 인해 극도로 오염된 뒤 인류에게 버려졌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재생한 자연이 환경을 정화하고 남은 문명의 흔적을 삼켜버린 상태이다. 오염의 원인이 상술한 '방사능 전쟁'이고, 지구는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인류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어 버려졌으며, 우주로 진출할만한 재력과 요건이 있었던 고위 계층의 인간들이 지구를 떠나 오로킨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논리에 무리가 없어진다.

다만 기원이 현생 인류라고는 해도 오로킨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평범한 인간과는 많이 외형이 달라진 상태로, 인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오로킨은 대부분 평범한 인간보다 체격이 크며 피부가 푸르다. 또한 힘과 권위를 상징하기 위해 오른팔이 비정상으로 길어진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느 SF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다루는 서브컬쳐 창작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트랜스휴머니즘에 기반한 인체개조의 결과라고 여겨진다. 실제로 오로킨은 쿠바를 이용한 불멸을 추구할 정도로 생물공학과 의학기술에 있어서도 최고의 수준을 자랑했다.

3.2. 정치

오로킨 제국의 7인 의회
Executor Avantus
집행관 아반투스
Executor Ballas
집행관 발라스
Executor Karishh
집행관 카리쉬
Executor Tuvul
집행관 투불
미상 미상 미상

닉스 프라임 엑세스로 출시된 타르지스 프라임 아머 세트의 설명에는 한때 이 아머들을 "오로킨 황제"의 사병들이 걸쳤다는 식으로 오로킨 사회에 군주가 존재했음을 암시하는데, 작중에서는 오로킨 황제에 대한 언급보다는 오로킨 사회의 최고 정치기관인 7인 의회(The Seven)에 대한 언급이 더 많이 등장한다. 7인 의회는 말 그대로 귀족 계층의 오로킨 7명으로 구성된 최고 의회로, 각각의 구성원은 오로킨의 법률인 레겜(Legem)을 제정하고 집행하는 집행관의 직책을 부여받으며 그 이름대로 입법, 사법, 행정 등 오로킨 사회의 모든 것을 토의를 통해 결정하고 시행하는 기관이었다. 따라서 오로킨 사회의 정치 체제는 군주의 권위를 인정하지만 통치권은 의회와 내각에 부여된 오늘날의 입헌군주제에 가까웠을 것이라고 유추된다.

다만 스토커의 코덱스에서는 "차가운 금빛의 우리 황제은(Our cold and gold Emperors)" 이라는 식으로 오로킨 황제가 복수형으로 언급되는데, 이를 통해 오로킨 사회는 여러 명의 군주가 존재했거나, 혹은 최고 정치 기관인 7인 의회의 구성원들을 황제라고도 불렀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오로킨 사회는 공치제 의원내각제의 혼합 체제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오로킨의 모티브가 된 고대 로마의 정치체제와도 유사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는 설명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총리의 존재가 불분명한 의회공화제에 가까워진다. 황제와 7인 의회 외에도 오로킨 사회에는 수많은 귀족 계층들이 존재했으며, 이들은 제국의 권위에 힙입어 근원계의 주민들에게 신과 같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3.3. 사회

대부분의 오로킨 고위층은 전근대 유럽처럼 귀족 가문 단위로 구성되었는데, 이러한 가문들은 과학 등의 학문이나 군사 기술 부문에서 오로킨 사회에 기여했다. 작중 시점에서 언급되는 유명한 오로킨 가문으로는 대표적으로 데이모스 엔트라티 가문이 있는데, 당장 엔트라티 가문만 해도 딸은 수생동물을, 아들은 육상동물을 연구하는 생물학자들이고, 아버지는 네크라메크를 발명하고 양산한 무기개발자[12], 어머니는 보이드를 연구하는 학자였다. 레일잭의 장비를 제조한 세 가문인 바다르, 라반, 젯키 가문도 항공우주 관련 기술연구와 장비개발에 기여한 오로킨 가문들이다.

귀족들의 아래로는 오로킨을 위해 일하는 일반 시민들이 사회의 중추를 구성했는데, 인게임 로어에서 확인 가능한 바에 따르면 군사 계급인 닥스(Dax), 연구직 계급인 아르키메디안(Archimedean) 등이 바로 이런 일반 시민 계급이었다. 후에 오로킨 제국 말기에 센티언트와 대전쟁 도중에 워프레임 기술의 개발이 완료되면서 네크라메크는 더 성능이 뛰어난 텐노들로 대체되었고, 대부분의 닥스는 정예병이자 중요 요인 경호원으로 물러났으며, 텐노 정도 수준의 과도한 무력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 병사나 공권력 집행이 필요한 상황을 위해서 오로킨 제국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은하 공화국 클론 트루퍼들처럼 복제 병사들을 양산했는데, 제국이 멸망한 이후 남은 복제 병사들이 그리니어의 전신이 되었고, 아르키메디안 계급은 코퍼스의 전신이 되었다.

3.4. 문화

높이 존경받는 오로킨 문명은 예술 문화, 기술과 건축을 바탕으로 국가의 자주권을 세웠습니다. 한 사람이 더욱 상위의 사회적 신분에 걸맞은 자임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금빛 찬란하고 장엄한 승화의 홀에서 오로킨의 시련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한 때 전지적인 지도체제의 이상적인 사회였던 오로킨 시대는 스스로의 무지에 대한 신성한 깨달음 속에서 종말을 맞았습니다.
세팔론 조각 '보이드' 로어

아케인펑크 문서에서도 언급되듯이 오로킨 제국의 문화는 발달한 과학 기술과 보이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극도로 발전한 예술과 건축 문화를 자랑했으나, 내부적으로는 발전에 반비례하여 사회 구성원들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져 밑바닥을 치는 상태였다. 보이드에 버려진 함선이나 시터스의 우눔 등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오로킨의 문화는 아르누보 아르데코 사조의 양식이 혼합된 조형미와 간결미가 특징이며, 일상 용품부터 건물과 병기에 이르기까지 흰색과 금색 위주의 화려한 금속 소재로 치장하기를 즐겼으나 거시적으로는 직선과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단순하지만 거대한 크기의 디자인과 설계를 주로 선호했다. 예를 들어 세계관 설정상 워프레임 세계관의 에 해당하는 루아(Lua)는 과거 옛 대전쟁이 시작하기 이전 알려지지 않은 모종의 이유로 위성 전체가 박살이 나서 조각났는데, 오로킨은 이걸 위성 전체에 구형의 프레임을 씌워 조각들을 제자리에 박아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달을 보존했다. 가히 격이 다른 기술 수준을 알 수 있는 부분.

한편 초기의 오로킨 제국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적극 실천하는 이상 사회였다고 언급된다. 인게임에서 획득 가능한 근접무기 인노뎀의 툴팁에서는 오로킨 고위 계층이 약자 수호의 신념을 상징하는 무기로써 인노뎀을 지니고 다녔다고 언급되며, 상술한 세팔론 조각 로어에서도 루아의 7가지 승화의 홀 시험을 통과하여 스스로의 자격을 증명한 사람에게는 더 높은 신분을 보장함으로써 사회 구성원들의 신분과 계급 상승에도 관대했다. 하지만 도덕적 해이와 옛 대전쟁을 거친 제국 말기의 오로킨은 그야말로 인간 말종 집단들로 언급되는데, 나베루스 기간에 구입할 수 있는 위스퍼링 나베루스 모빌 장식품에서 확인 가능한 로어에 따르면 오로킨 귀족들은 그저 심심풀이를 위해서 아무 죄도 없는 일반 평민들을 잡아다가 산채로 껍질을 벗기고 신체를 변형시키는 짓을 밥먹듯이 저질렀다. 기득권층에 대한 도전과 신분 상승도 용납하지 않아 인게임 코덱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 교의' 조각의 로어에 따르면 정당한 노동에 대한 댓가를 지불받지 못해 불만을 가지고 보석을 훔친 파보스 그라넘을 붙잡아 손을 잘라버리는 등 공포정치 엄벌주의에 기반해 피지배계층을 탄압했다.

4. 커럽티드

Corrupted

보이드 타일셋에서 등장하는 적 유형으로, 오로킨이 멸망하여 근원계에서 자취를 감춘 관계로 엄밀히 말해 오로킨은 아니지만 시스템상으로는 오로킨 진영 소속으로 취급된다. 이 밖에도 보이드 균열 임무에서 균열이 열릴때나 버려진 오로킨 함선 타일셋에서 드래곤 키로 오로킨 볼트를 열어 유물을 가지고 나갈때 출몰하기도 한다. 편의상 해당 타일셋에서 등장하는 커럽티드도 이 문단에서 서술한다.

커럽티드는 설정상 그리니어나 코퍼스 병력들이 보이드에 위치한 오로킨 함선에 침입했다가 함선 내의 방어 시스템인 오로킨 뉴럴 센트리에 의해 정신 지배를 받아 조종당하는 상태를 지칭하지만, 외형적으로는 오로킨 특유의 금속 장식이 덧붙는 것 빼고는 색깔 놀이나 다름없다. 단, 유닛의 능력치는 기존보다 증가되어 있으며, 하이브 마인드에 의해 통제되는 인페스티드 감염체 개체들마저 지배할 수 있다. 코믹스에서의 묘사는 금속 장식 형태의 드론들이 침입자에게 가면처럼 달라붙어 정신 지배를 행하는 모습으로 나오며, 에비서레이터 신디시스의 내용에 따르면 오로킨 제국이 존재하던 과거에도 오로킨이 시설 경비용으로 활용했다고 한다.[13] 다만, 커럽티드 MOA나 커럽티드 드론 같은 녀석들은 원래부터 오로킨의 병기로써, 훗날 코퍼스가 이를 역설계하여 각각 MOA와 오스프리라는 로봇 병기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 역설계 수준이 상당했는지 심지어는 코퍼스가 커럽티드 MOA를 퓨전 MOA라는 이름으로 그대로 제식화했다.

보이드 균열이 발생하는 보이드 키 임무가 보이드 성유물 방식으로 바뀌면서 해당 임무에서 보이드 균열이 발생하면 균열 주변에 있던 모든 적이 종류불문하고 무조건 커럽티드화한다. 암살 임무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사실상 보스를 제외한 모든 적군, 심지어는 신디케이트 암살자들이나 벌사 같은 준 보스들도 커럽티드화가 가능하다. 균열이 열리는 횟수 또한 빈번하기 때문에 일단 앞서 말한 유닛들이 나오면 거의 무조건 커럽티드화 된다고보면된다.[14] 다만 커럽티드화 한다고 해서 서로가 아군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본 문서에서 언급되는 유닛만 '진짜' 커럽티드 진영일뿐, 커럽티드화된 다른 진영의 유닛은 사실상 능력치가 증가하고[15] 외형이 변화할뿐이지 소속 진영이 변하지는 않는다. 기묘하게도 진영 판정은 적군으로 인식되지만 피아 판정은 아군으로 인식되기에 여러모로 복잡하다.[16] 요약하자면 게임 상에서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유닛은 커럽티드가 될 수 있으나 '진짜' 커럽티드 유닛과는 엄연히 다른 진영이므로 소속이 동일시되지는 않는다.

4.1. 적 일람

문서 참조.

5. 기타



[1] 작중에서는 근원계(Origin System)로도 불린다. [2] 신디시스 등에서 언급된 바 있는 신분들로 집행관, 섹타루스, 엔지누스, 로리스트 정도가 있다. 스토커 코덱스에서 황제라는 명칭이 언급된 바 있는데, 그러한 직위가 있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오로킨에 대한 비유인지는 불명이지만 큐리아에서 장로라 불리는 고위급 존재들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의회가 존재한다고도 언급된다. [3] 다만 창립자인 파보스 그라넘은 농부 출신이다. [4] 태양계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고작 7개의 조항으로 유지했다기 보단 큰 범주의 7개 조항에 따라 각각 세부적인 조항이 있었다고 봐야 할 듯하다. [5] 희생 퀘스트에서 밝혀진 바로는 오로킨이 지구에서 그러했듯, 타우 성계도 황폐화시킬 것이라 여기어 반란을 일으켰다. [6] 보이드는 센티언트에게 매우 치명적이라 보이드에 들어가면 얼마 안 가 망가진다. 오로킨 타워들과 함선들이 보이드에 상주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7] 텐노콘 2019에서 나오고 현재 게임의 첫 퀘스트인 각성에서 나오는 동영상에서 하위 계급인 그리니어나 닥스를 다수 살해한 걸 보면, 이 대학살 이후로 닥스 계급이 텐노를 저지하려고 싸워 대부분 죽었던 것일 수도 있다. [8] 다만 코퍼스의 알라드 V는 이를 알고 있었고, 나중에는 텐노를 '배신자'라고 칭하기도 한다. 파보스 그라넘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퍼스는 오로킨 제국 시절에도 있었고 지식인 위주로 구성되었으니 텐노에 대한 진실이 전해져 왔을 것이고, 고위 인사인 알라드 V가 아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셈. [9] 전자는 쌍둥이 여왕으로 드러난 부분이며, 후자는 이나로스의 배경 설정으로 암시되었다. [10] 마굴리스가 오로킨을 종족으로 가리키는 대목이 존재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한국어판의 오역이고 원문인 영어판에서는 종족을 운운하는 표현 자체가 없다. [11] 희생 퀘스트에서 프로모 코드로 지급된 함선 장식도 오로킨 차 세트로 이미지 파일 이름이 대놓고 japanese tea set이다. [12] 젊은 시절에는 레일잭 함선의 함포 담당, 즉 군인으로 복무했었다고 한다. 귀족이 군대에 복무한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습을 나타내는 셈. [13] 루아 타일셋의 첩보 임무에서 잠시 과거로 가는 포탈을 타고 데이터매스 장치로 가다보면 일부 그리니어와 코퍼스 유닛이 정지장 같은 시설에 갇혀 있는걸 볼수 있다. [14] 업데이트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보이드 공간은 사물들을 변질, 즉 '커럽티드'화 시키는 존재로, 보이드 균열 또한 이와 마찬가리라 한다. [15] 참고로 커럽티드화가 된 유닛은 그 즉시 체력, 쉴드, 방어력 모두 원상태로 돌아오면서 아래의 커럽티드 진영처럼 능력치가 증가하게 된다. 이때 균열이 열리면서 같이 나타나는 '진짜' 커럽티드 유닛은 덤. [16] 예를 들어 같은 레벨대의, 그리니어 유닛이 커럽티드'화'한 트루퍼와 '진짜' 커럽티드 유닛인 커럽티드 에인션트가 서로 만나서 싸우는 와중에 에인션트가 내뿜은 오라에 트루퍼의 체력이 회복이 되는 희한한 풍경이 펼쳐진다. [17] 이는 마침 오스트론들과의 평판등급이 최상위에 올랐을때의 칭호이기도 하다. 씨족사회인 오스트론이 친족이라 부를만큼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겠지만. [18] 다만 코퍼스의 기원이 된 도시이자 단체인 코퍼시움(Corpusium)의 설립자인 파보스 그라넘은 농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