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1년에 테크노스 저팬에서 만든 프로레슬링 게임으로, 미국의 프로레슬링 단체인 WWF(현재의 WWE)를 소재로 만든 게임이다. 동사에서 만든 WWF 슈퍼스타즈의 후속작. 공략.
최대 4인 동시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게임 방식은 두 종류가 있는데 기존 슈퍼스타즈의 태그팀 경기 방식은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로 총 4스테이지를 하며 3스테이지는 항상 스틸 케이지 매치가 된다.[1] 4스테이지를 넘어가면 태그팀 챔피언이자 강력한 기술인 둠스데이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리전 오브 둠을 상대하게 되며 승리하면 챔피언이 된다. 이후 다시 1스테이지로 돌아가서 리전 오브 둠을 격파하면 엔딩. 즉, 5스테이지 2회차 구성.
전작인 슈퍼스타즈와 비교시, 로얄럼블이라는 새로운 모드가 생겼다. 리전 오브 둠을 뺀 10명의 레슬러 중 한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6명이 링 위로 올라와 난투극을 벌이는데, 핀폴을 따내거나, 바디슬램, 백 바디 드랍으로 링 밖으로 탈락시킬 수 있다. 이때 처음 나오지 않은 6명의 레슬러는 차례차례 진입한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링에 남으면 승리한다. 원 코인 클리어가 불가능하지는 않은데 바디슬램이 있는 캐릭터로 하는 편이 훨씬 쉬우므로[2] 난이도 편차가 제법 있다. 로얄럼블 모드 역시 따로 엔딩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캐릭터의 풀 컷인을 볼 수 있다.
당시에 WWF가 한창 인기몰이 중이던 시기에 또한 유명한 선수들을 대거 등장시켰고 뛰어난 그래픽에 레슬러들의 기술을 상당히 충실하게 재현을 했기에[3]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 게임과 동물 레슬링 때문에 손에 물집이 잡혀 등교하는 학생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그러나 로얄럼블을 하다가 퇴장 한 번에 게임오버를 당하는 등 게임 룰이 너무 난해했고 얼마 가지 않아 스트리트 파이터 2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흥행은 다소 부진했다.[4]
1992년 WWF 레슬매니아 8에서 중간에 팬들과 함께 한 여러 행사장면들이 나오는데, 바로 이 게임을 어린이들이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후에 캡콤에서 비슷한 구성의 프로레슬링게임 머슬 보머를 내놓았지만 이 게임만 한 인기는 끌지 못했다. 그래도 잘 만든지라 나름대로 인정은 받았고, 이쪽은 WWF의 슈퍼스타가 아니라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사용했으니 좀 다르다고 봐야 할 듯.[5]
몸싸움하거나 쓰러졌을 때 화면에 연타하라는 그림이 나오기 때문에 연타게임으로 알려져 있고, 다들 오락실에서 죽어라 연타를 해댔지만 사실 이 게임에서 연타하는 부분은 '쓰러졌을 때'와 '잡았을 때 주도권을 잡기 위한 펀치 싸움'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사실 본 게임에서 정말 중요한 건 상대방을 빨리 다운시키는 것(=자신이 다운되지 않을 것)과 대시 기술의 활용이다. 특히 대시 기술은 얍삽이( 하메)와도 큰 연관이 있어서 더더욱 중요한 부분이다. 사족으로 국내에 풀린 기판은 대부분이 복제기판이라 캐릭터들이 반드시 아래로 굴러서 일어나기 때문에 더욱 손쉬운 얍삽이를 가능하게 했다...
인기게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콘솔 등의 이식작은 없었는데, iOS용으로 리메이크되어 2012년 2월 21일에 출시되었다! 예전 로스터는 물론이고 더 락, 스톤콜드 등의 레전드와 존 시나, 셰이머스, 트리플 H 등의 선수들까지도 등장한다. 발매원은 THQ로 되어있는데, 테크노스가 도산하는 바람에 WWE 게임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THQ에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권리가 넘어간 모양. 현재의 이름에 맞춰 WWE 레슬페스트로 개명되었다.
1991년 작임에도 WWF에 약 1년 전[6] 데뷔해 말 그대로 무적의 위상을 자랑하던 언더테이커(프로레슬러)가 등장하지 않았는데, 당시에는 피니셔인 툼스톤 파일드라이버가 그 헐크 호건도 못이겨낼 정도의 위상관리가 되어있었고[7], 이후 언더테이커가 보여준 강력한 모습들[8] 및 불확실한 미래[9]를 감안하였을 때, 섣불리 이런 게임에 출연시키기엔 위험성이 있어 이미 WWF에 인지도를 쌓은 인기 레슬러 위주로 등장한 듯 하다.
아케이드 게임의 시작과도 같았던 80년대를 넘어 아케이드 게임의 전성기였던 90년대 포문을 열었던 게임으로서 1991년에 화려한 총천연색과 실감나는 연출과 효과음 등 기존의 80년대 프로레슬링 게임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수준의 차세대 레슬링 게임이었으나, 어느덧 2020년대를 맞아 발매 30년을 넘긴 고전게임이 되었다. 등장 캐릭터들은 현재 모두 현역에서 은퇴 후 많은 이가 세상을 떠났으며 나머지[12]는 매니저로 풀타임 출연이나 레전드 자격으로 파트타임 출연 등으로 노년의 삶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게임 속에서는 여전히 혈기왕성하게 사각의 링을 휘저으며 날아다니고 있다.
2. 기본적인 조작
8방향 레버에 펀치 버튼과 킥 버튼이 있다. 펀치 4대, 킥 2대를 연속으로 맞으면 쓰러진다. 두 개를 동시에 누르면 대시를 한다.기본적으로 대시 기술 2개, 대시 반격기 2개, 잡기 기술 4개씩 가지고 있으며 해당 상황에서 어떤 기술이 나갈지는 플레이어가 선택하지 못한다. 캐릭터에 따라서 두 가지 기술이 번갈아 나가거나, 상대방의 남은 체력에 따라 다른 기술이 나간다. 잡기 기술은 대부분의 캐릭터가 바디슬램 같은 고체력용 작은 기술과 중저체력용 큰 기술을 두 개씩 가지고 있고 이 두 기술이 번갈아 나간다. 일부 캐릭터는 고체력용 1개와 중저체력용 기술을 3개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바로 폴이나 기브업으로 이어지는 피니시 기술을 가진 캐릭터는 상대 체력이 더 떨어질 경우 무조건 해당 피니시 기술이 나가기도 한다. 그 외 다운공격 2종류가 있는데, 쓰러진 상대의 머리 쪽에서 펀치+킥을 누르느냐, 다리 쪽에서 펀치+킥을 누르느냐에 따라 기술이 다르다. 다리 쪽에서는 주로 서브미션 기술이 나가며(피겨 포 레그락이나 보스턴 크랩 등), 머리 쪽에서는 엘보 드롭 등의 타격기가 주어진다.
저 체력용 큰 기술을 맞고 나서 일어나면 그로기 상태인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구르기로 일어나면 그로기없이 바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전작과 달리 배를 움켜쥐고 느리게 움직이도록 페널티가 가해진다. CPU의 경우 큰 기술을 맞춘 후 머리잡기로 일으키려 시도했을 때 실패하면 굴러 일어나지만, 그 외에는 반드시 그냥 일어나 그로기 상태에 빠지므로 이를 잘 이용하면 연속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또한 그로기 상태에서 상대의 등 뒤로 가 펀치 버튼을 누르면 목 조르기 공격을 하며 이 기술은 기브업을 받아낼 수 있으므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잡고 있을 때 펀치를 누르면 기술이 나가며 몇몇 상태를 제외한 모든 공격은 상대의 체력에 따라 다른 기술이 나간다.[13] 잡은 상태에서 킥을 누르면 상대를 로프 반동 시킨다. 록업 상태에서 레버를 중립에 놓고 펀치를 누르면(말로는 애매한데 몇 번 해보면 쉽다.) 상대를 헤드록 한 상태로 끌고다닐 수 있다. 헤드록에 데미지는 없고 단지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거나 태그매치 공격을 하는 데 쓰인다.
대시 중에는 어느 버튼을 누르든 각자의 기술이 나가며 상대를 로프 반동 시킨 후 어느 버튼이든 누르면 로프 반동 전용 기술이 나간다.
상대가 가로로 다운되었을 때 머리 쪽에서 펀치를 누르면 상대를 일으키며 다른 곳에서 누르면 밟는다. 몸 쪽에서 버튼 두 개를 동시에 누르면 점프 다운 공격을 하며(실패하면 자신이 쓰러진다.) 다리 쪽에서 두 개를 누르면 서브미션 홀드를 사용한다.[14] 상대의 체력이 거의 다 깎여서 다운이 될 때는 대각선으로 눕는데 이 상태에서 상대방 근처에서 펀치 버튼을 누르면 고유 기술이 나가며, 이 상태에서 피니시 무브가 나가는 캐릭터들이 있다.[15][16] 어느 상태로 눕든 간에 킥을 누르면 핀을 한다.
코너에 올라갔을 때는 어느 버튼을 누르든 똑같은 공격을 하는데 상대가 서있을 때는 상대 체력에 관계없이 더블 엑스 핸들 혹은 엘보우가 나가고, 쓰러져 있을 때는 체력에 따라 다른 기술이 나간다.(대체적으로 체력이 깎이면 스플래시 류의 핀 기술.)
새터데이 나잇 메인 이벤트에선 링 밖으로 날려지면 큰 피해를 입게 되며 장외 난투가 시작된다. 링과 다른 점이라면 로프 반동을 사용해서 가드 레일에 부딪히면 철창 매치와 같은 충격을 입으며 적이 대각선으로 누울 때 피니시가 나가는 4명은 대시 없이 그냥 피니시를 사용한다. 특히 철제 계단과 철제 수트 케이스가 있다! DQ 같은거 없으므로 마음껏 휘둘러 주자. 맞으면 당연히 많이 아프므로 주의. 게다가 카운트 아웃도 있어서 너무 때리는 데 정신팔려서 20카운트 안에 돌아가지 못하면 허망하게 패배한다.
CPU의 경우는 캐릭터가 필살기 한번 맞고 그자리에 일어나서 헥헥대고 있을 때 바로 백 수플렉스같은 필살기로 연계하여 공격하는 경우도 있고,플레이어가 가끔 쓰러졌을 때는 도발을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플레이어는 연계할수 있는 게 조르기(슬리퍼 홀드) 정도이고 도발은 아예 사용이 불가능하다.
3. 파워업 시스템
태그매치 한정으로 로프쪽에 대기중인 팀원이 일정시간[17]이 지나면 적을 잡았을 때 힘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POWER UP이 주어지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다만 이게 주어진 상태에서 적을 로프 밖으로 던져 버리면 바로 풀려 버린다.그리고 이것과 비슷한 파워업이 CPU에게도 존재한다는 것!
CPU의 경우는 플레이어와 달리 링안에서 어느 순간 갑자기 초인적인 힘을 발동시키는데 (POWER UP 문구는 없다.) 스피드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플레이어와의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된다. 다만, 플레이어도 같이 파워업 상태일 경우 힘싸움에선 플레이어가 이기게 되는데 가끔 반격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반격을 받지 않는 기술은 제외. 이럴때는 로프에서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CPU의 스피드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공략포인트.
그 외에도 CPU가 태그를 위해 뒷걸음질 칠 때 억지로 다가가면 CPU의 체력이 크게 떨어져 있지 않은 한 플레이어가 몸싸움에서 거의 대체로 지게 되는데(뭔가 보정이 있는 듯?), 거리를 두고 살짝 대시로 접근 후 CPU가 움찔할 때 다시 대시로 냅다 달려가서 몸을 부딪쳐 쓰러트리는 식으로 태그를 방해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한 번 넘어뜨리면 CPU 태그 시도 시의 몸싸움 보정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4. 게임방식
2가지 방식을 선택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로얄 럼블
- 새터데이 나잇 피버 (2 vs 2 태그 매치)
5. 출연 캐릭터
WWF 슈퍼스타즈에 비해 로스터에 많은 변화가 있다. 전작의 6인 중
헐크 호건,
얼티밋 워리어,
빅 보스 맨이 재등장하고, 전작의 보스였던
테드 디비아시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었다. 그리고 메인 모드가 태그매치임에도 전작엔 등장하지 않았던 태그 팀이 이 작품부터 등장하여
데몰리션(프로레슬링)이 플레이어블로,
리전 오브 둠이 보스로 등장한다.
5.1. 헐크 호건
헐크업은 없지만[20], 중저체력용 대시반격기로 빅붓이 있고 피니시 무브인 러닝 레그드롭은 있다. 대시 중 나가는 공격은 고체력일 때는 숄더 태클, 중저체력일 때는 클로스라인. 클로스라인은 꽤 고성능이지만 숄더 태클의 성능은 그저그런 수준이다.[21] 중저체력용 잡기 기술이 아토믹 드롭과 버티칼 수플렉스인데 반격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단점이다. 그리고 중저체력인 상대가 대시로 다가올 때 공격 버튼을 누르면 호건의 시그니쳐 무브인 빅붓이 시전된다. 그런데 빅붓이 보기보다 피폭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시전시 옆에 다른 상대들이 있다면 같이 빅붓에 맞아서 넘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5.2. 얼티밋 워리어
고성능으로 똘똘 뭉쳐있는 캐릭터. 대시 기술이 상대가 고중체력일 때는 그냥 클로스라인, 저체력일 때는 플라잉 클로스라인을 사용하는데[23] 적중률이 높아서 최강의 기술이다.[24] 대시 반격기도 저체력 반격기가 파워슬램인데, 항상 가로로 누워서 추가 공격이 가능한데다 기상 후 잠시 그로기 상태가 되기 때문에 기브업으로 연결시키기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어 매우 좋다. 저체력 잡기 기술인 파일드라이버와 고릴라 프레스는 반격을 당할 위험이 있다는 단점을 빼면 둘 다 사용 후 그로기를 유발해서 추격타를 넣기 좋다는 잇점이 있다. 저체력 다운시의 피니시 기술인 워리어 스플래쉬는 상대의 체력이 전부 다 깎인 상태가 아니더라도 상대가 CPU면 시도가 성공하기 때문에 다른 주요 기술로 체력을 많이 깎아서 대각선으로 눕게 만든 이후 플라잉 클로스라인으로 추가타를 한번 이상 먹이고 나서 쓰면 핀폴을 받아낼 수 있다. 기술 하나하나가 막강해서 태그매치 모드에서는 이견이 없는 최강 캐릭터이고, 로얄럼블에서도 딱히 딸리는 구석이 없는 고성능 캐릭터이다. 보통 워리어가 최강캐고 그 다음은 밀리언 달러 맨이라 손쉬운 게임 클리어를 위해서는 이 둘을 태그팀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5.3. 제이크 로버츠
이 게임에서는 쓸모없는 기술인 플라잉 니킥 따위를 대시 기술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 불편한 캐릭이다.[25] 점프 대시공격을 성공시키려면 가까이서 써야 하는데 쉽지 않다.또 하나의 대시 기술인 엘보 어택은 니킥보다는 많이 낫지만 CPU는 숙여서 피할 수 있다. 그래도 CPU전에 쓰기는 어렵지 않다. 이 게임에서 몇 안 되는 명목상 피니시 잡기인 DDT를 가지고 있는데, 상대 피가 거의 없을 때 발동되어 성공 후 핀폴을 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그로기 상태가 되어 뒤에서 슬립홀드로 기브업을 받아낼 수 있어 최약캐는 아니다. 상대가 저체력이라 대각선 방향으로 쓰러져 있을 때 가까이서 펀치 버튼을 누를 경우 나가는 전용 다운공격이 있는데 판정이 빠르게 나와 매우 고성능이다. 따라서 태그매치에서는 두 선수 중 나중에 뽑아 마무리 담당으로 쓰는 게 더 유리하다.
5.4. 미스터 퍼펙트
12명 중에 유일하게 작은 체구로 나와서 레슬링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실제로도 미스터 퍼펙트가 작은 줄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워리어,호크,밀리언 달러맨과 같은 키로 6피트 3인치(약 190cm)에 257 파운드(약 117kg)이다.[26] 잡기 기술은 상대방의 체력이 약 30%쯤 떨어졌을 때 헤드락을 시도할 경우 뒤에 공간이 있으면 퍼펙트 플렉스, 뒤에 공간이 없으면 백 수플렉스. 이 백 수플렉스 데미지는 꽤 강력한편. 대시 공격은 공교롭게도 플라잉 니킥과 동급인 드롭킥. 이 게임의 특성상 점프 대시공격을 성공시키려면 가까이서 써야 하는데 쉽지 않다. 또한 이 게임에서 다른 대시기술들과는 달리 드롭킥은 로프에 닿으면 쓰러진다. 여러가지로 사용하기 어려운 약캐. 그래도 상대 피가 저체력일때는 클로스라인을 사용하긴 한다. 거기까지 깎는 게 문제지만. 백 바디 드랍은 있어도 링 밖으로 던지는 종류의 바디슬램이 없기 때문에 로열 럼블 모드에서는 밀리언 달러맨 다음으로 난도 높은 캐릭이다.다른 캐릭터보다 스피드가 빠르게 설정되어 있지만, 다른 모든 면에서 떨어진다. 태그 매치에서 두 선수 중 먼저 고르면 원코인 클리어가 많이 힘들다.[27]
미스터 퍼펙트의 트롭킥으로 하메를 구사하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보자. 대충 어느정도 위치에서 드롭킥을 사용해야 되는지 어느정도 감이 올 것이다.
(보스캐릭터인 리전 오브 둠도 가볍게 농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5. 밀리언 달러 맨 테드 디비아시
전작의 보스답게 강력하다. 대시 공격 2종류가 엘보 어택과 키친 싱크가 번갈아 나간다. 두 기술 모두 기상 하메에 있어서 S급인 데다가 기본적인 잡기 기술이 상대가 고체력일 때도 사용 후 머리를 빨리 잡을 수 있는 백 브레이커라 시동도 매우 쉬웠다. 약점은 바디슬램류의 던지기 기술도 없고 백 바디 드롭도 안 되기에 로얄럼블 모드 한정 원코인 클리어 최악 캐릭터가 되었다. 로얄럼블 모드에서 살아남으려면 링아웃을 못 시키는 달러맨의 특성 상 별 수 없이 계속 도망다니다가 본인 포함해서 3명 이내로 남았을 때 진검승부를 하는 길밖에 없다. 또, 저체력용 피니시 잡기인 밀리언 달러 드림이 서브미션 기술인데, 기브업이 실패하면 반격을 받을 위험이 높아서 자폭기가 될 수 있었다. 굳이 밀리언 달러 드림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다른 주요기술과 로프반동을 이용한 파워슬램으로 상대의 체력을 충분히 깎고 나서 잡기로 피니시를 거는 것이 수월하다. 체력을 충분히 깎은 상태에서 다운공격인 피스트 드롭을 쓸 수 있는데 (전용 모션이 충실히 재현되어 있다) 시전시간이 빠른 편이라 2~3번 정도 연속으로 먹이기 좋아서 고성능. 물론 밀리언 달러 드림을 상대가 자력으로 빠져나온 경우라도 재차 록업을 한다면 밀리언 달러 드림이 재발동되고 이 때는 확실히 기브업이 된다. 태그매치로만 보면 전체적인 성능은 S급.
5.6. 서전 슬로터
이 게임의 숨겨진 강캐. 그로기를 일으키는 잡기가 하나밖에 없지만, 모든 잡기가 반격을 받지 않는다! 또, 첫 잡기 공격으로 바디슬램을 날릴수 있는 캐릭터 중 하나라 로얄럼블 모드에서는 최강캐가 된다.[28] 어스퀘이크만큼은 아니더라도 기본속도가 느리고 대시 공격인 숄더 태클과 클로스라인이 그냥 쓰면 쉽게 반격 당하는 게 단점이다. 그러나 잡기가 절대 반격당하지 않는다는 장점 덕분에 게임 운용에 익숙해지면 굉장히 강력해진다. 앞서 언급했듯 로얄럼블에선 최강 캐릭터로 봐도 되고, 새터데이 나이트 이벤트에서도 두 번째로 뽑아 마무리 담당으로 쓰면 진가를 발휘한다. 참고로 캐릭터 설명을 보면 피니시가 코브라 클러치라고 하는데[29] 정작 게임상에서의 피니시는 아토믹 누기[30] 하나뿐이다. 아마 테드 디비아시와 동일한 피니시를 사용하는게 좀 그래서 억지로 바꾼 듯. WWE애서 서전 슬로터는 악역 시절에 자버 선수들에만 한해서 가끔 시전한 적이 있긴 하다. 사실 서전 슬로터는 WWE에서는 피니시로 거의 카멜 클러치만 사용했으며 그래서 코브라 클러치를 쓰는 모습은 보기가 매우 어렵다.[31] 아래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볼수있다.
5.7. 빅 보스 맨
대시 공격이 배치기와 키친싱크가 번갈아 나가서 다운공격 하메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가뜩이나 발이 느린 캐릭터가 발동 거리도 짧은 대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게임 속에서의 기술은 대체로 워리어의 열화판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보스맨의 정식 피니시 기술이 상대 로프 반동 후 서있는 상태에서 펀치로 나가는 보스맨 슬램인데, 이걸 맞으면 상대는 체력 잔량에 관계없이 무조건 가로로 눕기 때문에 매우 활용도가 높다. 다른 기술을 사용하여 평소와 같이 대각선으로 누웠을 땐 얼티밋 워리어와 비슷하게 로프반동 바디 프레스를 사용한다.[32] 로프반동과 락업 모두에 피니시급 기술을 가지고 있기에 태그 매치 시엔 중고수용 강캐다.
다만, 배치기와 키친싱크가 피할수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컨트롤에만 익숙해지면 단 한 번도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고 이길 수 있다. 고수 한정으로 최강캐. 특히 한국에 풀린 복제기판은 선수들이 무조건 아래로 굴러서 일어나기 때문에 다운공격 하메 최강캐였다. 키친싱크야 약간 멀리서 공격해도 적중하며 피할 수 없는 기술이니 말할 것도 없고, 배치기의 단점은 거리가 멀어지면 백바디드롭으로 반격당한다는 것인데, 거리가 가까우면 피할 수 없는 기술이다. 따라서 현재 마메버전으로는 선수들이 밑으로 많이 내려와 있으면 위로 굴러서 피하기 때문에 거리가 벌어지며 빅보스맨의 스피드도 느리기에 배치기가 치명적인 단점인데, 한국에 흔히 풀려있던 복제기판에선 선수들이 무조건 아래로 굴러서 피하기에 배치기의 단점이 상쇄돼버려 처음 다운공격 하메 시작할 때 거리만 잘 잡아 놓으면 배치기-키친싱크 하메를 절대 피할 수 없다. 다운공격 하메가 준수한 워리어, 달러맨도 몇번 하메를 시전하다 보면 특히 리전오브둠 같은 경우는 무조건 앉아서 공격을 피하게 된다. 헌데 빅보스맨의 하메는 앉아서 피하는 게 불가능하여 리전오브둠조차도 전혀 피할 수 없고 전혀 태그나 반격의 기회도 주지 않고 스쿼시 매치처럼 일방적으로 끝내버리는 게 가능하다. 참고로 어스퀘이크도 대시 공격이 배치기만 나가서 배치기가 나가는 동안은 하메를 걸 수 있고, 상대의 데미지가 떨어지면 클로스라인이 나가게 되는데 클로스라인 속도가 느려 성능이 떨어진다. 헐크 호건과 서전 슬로터와 데몰리션 스매시의 어깨치기도 상대가 피할 수 없는 기술이나, 역시 상대의 데미지가 떨어지면 클로스 라인이 나가게 되고 이 기술이 표준속도라서 상대가 잘 피하게 된다.
5.8. 어스퀘이크
느려서 도망가기도 힘들고 대시 공격도 상대 피가 많을 때는 무조건 배치기가 발동해서 영 좋지 않은 성능이었다. 게다가 이동속도까지 느려서 고수들이라 할지라도 하메를 구사하기 은근 쉽지않다. 그나마 피가 어느 정도 줄었을 때부터는 배치기와 클로스라인이 번갈아 나가서 약간 나아지며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누웠을 때는 클로스 라인만 나가서 그나마 나아진다. 피니시 무브도 그저 그랬다. 위압감은 끝내주지만 데미지가 특별히 더 강하거나 하지 않았고, 뭣보다 시간을 너무 끌어서 타임아웃으로 게임오버될 위험도 있다. 첫 공격으로 바디슬램을 사용할수 있는 캐릭터 중 가장 힘이 강해서 로얄럼블에서는 이점으로 작용한다. 그래도 걸음과 달리기가 너무 느려 상대가 파워업이 됐을 때 공격을 일방적으로 당하므로 운용이 힘든 약캐.
5.9. 데몰리션(스매시, 크러시)
크러쉬(1964~2007)
원래는 Ax(빌 에디), Smash(랜디 쿨리) 두 명으로 데뷔한 스테이블이었는데, 게임에서는 액스가 짤리고 후기 멤버인 Crush(브라이언 아담스)
태그 매치에서 무조건 한 팀으로만 선택이 가능하지만[34] 로얄럼블 모드에서는 스매시와 크러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개성적인 기술은 많았지만 무엇보다 힘이 약해서 록업 상태에서 금방 밀린다. 로얄럼블에서 첫 공격으로 바디슬램을 둘 다 사용할수 있다.태그 팀 피니시 무브는 없지만 크러시의 팬듀럼 백 브레이커는 상대 피가 거의 없을 때 발동되어 제이크 로버츠의 DDT처럼 성공 후 핀폴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일어날 때 그로기 상태가 되어 뒤에서 슬립 홀드로 기브업을 받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스매시의 버티컬 수플렉스는 피니셔는 안 되지만 대각선으로 눕게 만들 수 있어 오래 누어 있으면 탑로프에 올라가서 더블 액스 핸들을 하거나 빨리 일어날 것 같으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서 크로스 라인으로 쓰러뜨린 후 대각선으로 다시 눕힌 자세에서 펀치 버튼을 누르면 나가는 지면에서 다이빙 양무릎 공격을 두 세 번 써서 성공하면 핀폴을 받아낼 수 있다.태그 매치시 경기 운영 난이도는 어스퀘이크나 미스터 퍼펙트 조합보다 약간 더 어렵다.
제작사가 테크노스 저팬이라 너프를 받은 케이스로 원래 데몰리션은 리전 오브 둠보다 먼저 WWE의 정상에서 군림했던 태그팀이었다.[35] 한줄로 요약하면 WWE 역사상 최장기간 태그팀 챔피언.[36] 리전 오브 둠도 태그팀 챔피언을 두 번에 걸쳐 지낸 강력한 태그팀이었지만 보유 기간은 데몰리션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리전 오브 둠은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더 로드 워리어즈라는 이름으로 태그팀 챔피언을 지냈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인지도는 데몰리션보다 훨씬 높았고, 이 때문에 보스 캐릭터로 격상된 것.
다만, 레슬페스트는 1991년 발매된 게임이고, 1991년에는 이미 데몰리션이 한물 갔다는 상황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1991년 3월 열렸던 WWF 레슬매니아 VII을 보자. 정식 WWF 태그팀과 붙은 것도 아니고, 타 단체에서 자객으로 온 일본인 레슬러인 텐류 & 키타오에게 완패당하는 잡을 해줬으며 이후 해산되었다. 데몰리션이 잘 나갔던 것은 액스&스매시 시절이고, 레슬페스트에 등장한 스매시&크러시 시절은 위상이 하락한 시절이다. 참고로 리전 오브 둠 역시 레슬매니아 7에 등장했는데, 중견급 악역 태그팀이었던 파워 & 글로리를 스쿼시 급으로 박살내 버리는 포스를 보인다. 레슬매니아 7을 봐도 알 수 있듯, 1991년에는 데몰리션이 리전 오브 둠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따라서 리전 오브 둠이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것은 시대상을 감안하면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다.[37]
재밌는 사실은 이 게임이 발매되고 나서 1년 뒤인 WWF 섬머슬램(1992)에서 스매시 VS 크러시의 대결이 펼쳐지는데, 스매시는 기괴한 도둑 기믹(...)인 리포맨이란 악역으로 변신한 상태였고, 크러시는 훈남 선역으로 변신한 상태였다. 크러시가 스쿼시 급으로 리포맨을 압도해서 끝내버린다.
대시 기술도 스매쉬는 초반에는 숄더태클 중후반에는 클로스 라인이 나가며, 크러쉬는 숄더태클과 드롭킥을 번갈아 사용하는지라 위에서도 상술되었듯이 운영 난이도가 가장 어려운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도 하메를 구사하는게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라서 익숙해진다면 어렵지 않게 보스 클리어가 가능하다.
조작 공략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보자.
5.10. 리전 오브 둠(애니멀, 호크)
호크(1957~2003)
애니멀: We snack on danger, dine on death!
호크: To bury every gerbil-faced geek we face! HYAAAGH!!
호크: To bury every gerbil-faced geek we face! HYAAAGH!!
원칙적으로 선택불가 캐릭터지만, 일부 복제기판에선 리전 오브 둠이 나왔을 때 3P, 4P 자리에서 이어 하면 선택이 되었지만 애니멀로 잡은 상태에서 킥을 누르면 아무데서나 둠스데이 디바이스 자세(일렉트릭 체어)를 사용하는 버그가 있었다. 물론 사용이 안 돼서 게임이 멈추게 된다. 단, 두 캐릭 모두 링 안에 있을 경우 애니멀이 로프 코너 바로 앞에서 일렉트릭 체어를 사용, 호크 플레이어가 바로 그 로프 위에 올라가서 a+b를 입력하면 둠스데이 디바이스 시전이 가능하다. 단지 링 안에서 4명의 난투전 시간은 짧은 편이라 호크가 금방 로프 밖으로 자동으로 돌아가버리고, 코너 방향에 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는 매우 어렵다.
보스로 등장하며 모든 면에서 최강의 능력을 보여주므로, 진행 난도가 높다. 편공법으로 클리어하려면 링 밖으로 나가서 도그파이트를 벌이는 것이 좋다. 플레이어의 연타를 대부분 씹고 잡아서 코너까지 질질 끌고 온 후(거의 링의 2/3을 끌고 다닌다. 사기다!) 둠스데이 디바이스를 쓰는 악랄함을 보여주는 사기 캐릭터. 하지만 로얄 럼블에선 보스 보정이 풀려서 그런지 그저 그런 상대.
레슬페스트가 발매된 1991년은 리전오브둠의 시대였다. 1991년 1월에는 데몰리션과 한판붙어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3월 레슬매니아7에서는 중견급 악역이던 파워앤글로리를 스쿼시급으로 박살내버리는 범상치 않은 포스를 보이더니, 급기야 8월 WWF 섬머슬램(1991)에서는 당시 매우 핫한 악역 태그팀 챔피언이었던 내스티 보이즈를 맞아 둠스데이 디바이스로 완벽히 박살내버리며 명실상부 최강의 태그팀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그리고 10월에는 무시무시한 태그팀 도전자 내추럴 디재스터스를 맞아 사투 끝에 타이틀을 수성한다.
참고로 내추럴 디재스터스는 이듬해인 1992년 태그팀 챔피언에 등극하는데, 내추럴 디재스터스의 멤버 중 하나가 바로 이 게임에 등장하는 어스퀘이크다. 어스퀘이크와 타이푼 둘 다 한덩치하는 캐릭터다보니 위압감이 엄청났다. 1991년 섬머슬램 60초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28초에 리전오브둠이 내스티 보이즈를 이 게임에 등장하는 피니시인 둠스데이 디바이스로 압살하며 태그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장면이 나오며, 또한 17초에 이 게임에 등장하는 어스퀘이크가 내추럴 디재스터스 팀으로 등장하여 중견급 강자이던 부쉬웨커스
이 게임의 태그매치모드 역시 캐릭터 2인을 골라 당대 최강의 태그팀 리전오브둠의 태그 팀 타이틀에 도전하는 컨셉인데, 평상시 경기에서 승리 직후에는 단순한 빵빠레같은 음악이 나오지만, 리전오브둠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보스전 승리 전용 음악이 나온다. 그리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싱글 캐릭터가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 나오며 Match Report 화면에서 진 오컬런드가 "새로운 태그 팀 챔피언팀이 탄생했다"는 뉴스를 전달한다.
현실고증에 아쉬운 점은 게임의 용량 문제로 타이틀벨트가 구현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리전오브둠은 플레이어가 이겨야 할 보스이기 때문에 CPU의 도발모션 등 특수상황에서 힐 포지션의 야유가 나왔다는 것 등이 있다. 헐크나 워리어 등 내츄럴페이스들을 상대했다면 아무리 리전오브둠이라도 야유를 받았겠지만 이건 어느 선수나 당연한 현상이고, 당시기준 리전오브둠이라면 웬만한 레슬러 상대로는 충분히 환호를 이끌어내던 선역 태그팀이었다.
[1]
재미있는 점은, 이 스테이지에서 상대방을
로프반동시키면 어쩐지 철창에 몸을 부딪쳐 쓰러지며 대미지가 들어간다. 스틸 케이지의 목적은 경기 중 선수가 링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용도이며 당연히 링 안에서 스틸 케이지에 직접 부딪칠 일은 없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뭔가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으면서도 재미있는 기믹.
[2]
밀리언 달러 맨이나 미스터 퍼펙트 같은 선수들은 바디슬램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밀리언 달러 맨은 이 때문에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 모드에서는 얼티밋 워리어와 함께 최강캐임에도 로얄럼블 모드에서는 상당한 약캐이다.
[3]
각 선수별 고유기술을 전작인 슈퍼스타즈보다 더 세밀하게 표현했고[38], 리전 오브 둠의 '
둠스데이 디바이스'까지도 재현해 놨다.
[4]
다만, 애당초 게임 시작시 로얄럼블 모드와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고 대부분 플레이시간이 긴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 쪽을 선택했다. 이쪽은 전작 슈퍼스타즈와 시스템 부분이 거의 동일했기 때문에, '로얄럼블 모드의 룰이 난해했다' 는 실질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볼 수도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2 이후 대전액션게임이 아케이드 게임 장르를 독식하는 현상이 벌어졌는데, 발매 시기상 직격타를 맞은 예시라 보는 게 더욱 정확할 것이다.
[5]
사실 이 게임은 프로레슬링 게임이라기보다는 캡콤 특유의 격투 게임의 연장에 더 가깝다. 그렇다보니 프로레슬링 특유의 로프반동을 이용한 액션이 매우 까다롭고 탑 로프 액션도 없다.
[6]
1990 서바이버 시리즈에 달러맨 팀의 미스테리 파트너로서 첫 등장
[7]
물론 탑페이스인 호건의 위상보호를 위해 헐크업 후
릭 플레어의 난입으로 혼돈에 빠진 상황에서 무려 철제의자 위에 두 번째 툼스톤을 맞고 패배했지만, 그 호건이 당시 필승카드인 헐크업까지 했는데도 (어디까지나 당시 기준으로) 좀 특이한 드라이버 기술 한두방 맞고 일어나지 못했다는 것은 WWF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
[8]
심지어 다음해인 1992년
레슬매니아 8에선 본 게임에 등장하는
제이크 로버츠의 피니셔 DDT를 여러 번 씹으면서 이겼다
[9]
언더테이커를 처음 데뷔시켰을때 기획안 중 하나가 '인기가 떨어졌을때 호건에게 져주고 폐기되는 기믹'이었고, 언더테이커 데뷔 1~2년차인 당시엔 이 기획안이 유효했다.
[10]
마초맨이 반례로 적용될 수 있으나, 실제로는 92년 이후부터 되었다 해도 이미 이당시 기준으로도 현역은퇴 및 해설전환 논의가 나오던 상황이었다.
[11]
마초맨이 이 게임에서 빠진 이유에 대한 루머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레슬페스트 로스터의 베이스가 된 1990년 서바이버 시리즈 당시 마초맨이 참가하지 않아서 빠졌다는 설, 나머지 하나는 게임이 발매된 1991년 중반기가 마초맨은 워리어와의 커리어 매치에서 패배하여 강제 은퇴를 당했던 시점이라 빼버렸다는 설이다. 정작 마초맨은 그 해 후반기에 레슬러로 바로 컴백을 했음으로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타이밍 상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12]
호건, 로버츠, 달러맨, 슬로터, 스매시
[13]
몇몇 상태의 기술은 펀치, 킥의 기본 공격, 상대가 다운 되었을 시의 공격, 상대가 서있을 때 나가는 다이빙 공격 정도이다.
[14]
덩치 큰 선수들은 보스톤 크랩, 작은 선수들은 피겨 포 레그락을 사용한다.
[15]
호건, 워리어, 빅 보스맨, 어스퀘이크.
[16]
빅 보스맨은 고유기술이 나가기는 하지만 피니시는 따로 있다.
[17]
캐릭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18]
연출이 상당히 웃기는데 핀폴로 탈락시키면 탈락한 선수가 얼굴을 가리고 아쉬워한 뒤 링을 나와서 걸어나간다(...) 링아웃으로 탈락되면 링 밖에서 같은 포즈를 취하고 퇴장.
[19]
클리어가 빡쌜 정도로 빡빡한 제한시간 덕분에 2인 이상 다인 플레이시 암묵적으로
CO-OP 플레이(?)가 되어버리는 광경을 주로 볼 수 있었다. ~
만약 실수로 타 플레이어를 링아웃 시켜버리기라도 하면...~
[20]
앞에서 설명한 파워업 시스템이 헐크업과 유사하다.
[21]
대시 기술의 성능은 사실상 백 바디 드롭으로 반격당할 가능성이 있느냐에 좌우되는데 숄더 태클은 백 바디 드롭 반격을 받기 쉬운 편에 속하는 반면 클로스라인은 반격을 잘 당하지 않는다. 주로 중저체력용 기술의 성능이 꽤 높은 편.
[22]
다만 이 경우 상대가 피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아주 큰 장점은 아니다. 물론 대신 두 방 맞으면 거의 사망이긴 하지만.
[23]
실제로는 플라잉 숄더 태클을 주로 사용하였다.
[24]
드롭킥이나 플라잉 니킥같은 점프 기술은 그냥 사용하면 CPU가 무조건 회피를 하는지라 맞추려면 요령이 필요한데, 어째서인지 이 기술에는 높은 확률로 회피가 아닌 반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 기술은 반격이 불가능한 점프 공격인탓에 대충 써도 다 맞아주는 최고성능 대시기.
[25]
전작의 플라잉 니킥은 마초맨 랜디 새비지와 헐크 호건, 핵소 짐 더간 등이 사용했는데 상당한 고성능기였다. 레슬페스트에서는 폭풍너프.
[26]
다만 다른 레슬러들에 비해 미스터 퍼펙트가 비교적 몸무게는 덜 나가긴 했다. 대충 헐크 호건이 303파운드, 얼티밋 워리어가 275파운드, 빅 보스 맨이 330파운드, 어스퀘이크가 460파운드, 스매시가 280파운드, 크러시가 300파운드, 로드 워리어 애니멀도 300파운드 정도 된다. 밀리언 달러 맨과 로드 워리어 호크가 265파운드로 미스터 퍼펙트보다 약간 무겁고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가 250파운드로 그보다 약간 적었다. 그래도 이 중 가장 가벼운 제이크 로버츠가 존 시나(248파운드)와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무거운 정도다.
[27]
다만 미스터 퍼펙트의 운용의 핵심은 초반에 드롭킥을 어떻게 구사하느냐이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상대를 향해 달리면 상대는 대부분 숄더스로(백바디드롭) 자세를 취하는데(워리어, 달러맨, 빅보스맨처럼 파워슬램이나 보스맨슬램 자세를 취해도 마찬가지이다) 이때 빠르게 드롭킥을 구사하면 된다.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미치게 어려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감각만 익히면 상당히 쉬워지는 캐릭터이며 원코인 클리어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
[28]
서전 슬로터 외에 첫 잡기 공격이 바디슬램인 캐릭터는 어스퀘이크와 데몰리션의 크러시가 있다. 다만 어스퀘이크는 이동속도가 느리고 크러시는 힘이 약해서 슬로터의 밸런스가 좋은 편. 그 외의 캐릭터는 스냅 메어 또는 기타 타격기술이 첫 공격으로 나간다.
[29]
이름만 다를 뿐 밀리언 달러 맨의 밀리언 달러 드림과 동일하게 시전하는 서브미션 기술이다.
[30]
짱구 엄마처럼 관자놀이를 주먹으로 비벼대는, 후대에도 최악의 피니시기로 종종 회자되는 기술이다.
[31]
다만 이후 WWE 직원으로 일할 때 가끔 선수로도 등장한 적이 있는데(주로 DX와 대립할 때.) 그때는 코브라 클러치를 사용하였다. 애시당초 카멜 클러치는 주로 중동 악역으로 등장할 때 사용했던 기술이였다. 당시 레슬매니아 7 시점에서 걸프전이 일어났고 애국심 고취용으로 리얼 아메리카 헐크 호건과 중동의 용병 서전 슬로터가 대립하던 상황이었다.
[32]
다만, 캐릭터 소개 시 피니시는 보스맨 슬램이기에, 달러맨과 겹쳐 기술이 바뀌어버린 서전 슬로터와 달리 보스맨은 기술을 온전히 쓴다.
[33]
배리 다소우는 데몰리션 해체 후 WWE의 흑역사 기믹중 하나인 리포맨(repo man)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34]
2명을 선택할 때 이미 한 명을 고른 상태라면 데몰리션에 커서가 이동하지 않기에 무조건 둘 모두를 선택해야 한다.
[35]
다만 프로레슬링 전체에서 놓고 보면 일본과 NWA에서도 오래 활동했던 리전 오브 둠을 좀 더 높이 쳐주는 경향이 있다. 사실 데몰리션은 1990년대 초에 해산하여 멤버들은 대체로 자버로 활동했지만 리전 오브 둠은 이후로도 2000년대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던 터라...
[36]
1988년 3월 27일부터 1989년 6월 18일 브레인버스터즈(안 앤더슨, 툴리 블랑차드)에게 내주기까지 무려 478일 동안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고, 이후 89년 10월 브레인 버스터즈에게 태그팀 챔피언을 탈환해 2개월 더 챔피언으로 활동했다.
[37]
2000년대 이후 데몰리션은 WWE와 법정 싸움까지 가는 등 여러 갈등이 있었기에 거의 언급을 피하게 된 반면, 리전오브둠은 관계가 나쁘지 않았기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도 시켜주고 호크가 2003년에 사망한 이후로도 남은 멤버인 애니멀을 종종 레전드 특집에 불러서 출연시켜주었기 때문에 인지도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