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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용 열차 도입 예정 퇴역 차량 선로 검측 차량 |
TGV 001 |
1. 개요
공식 소개 영상 |
프랑스 SNCF의 시험용 고속철도 열차이다.
일본의 신칸센을 보고 자극을 받은 프랑스가 만든 고속열차이다. 1972년에 알스톰에서 완성되어 1978년까지 시험운행을 반복했지만 실제로 영업운행을 하지는 않았다.
현재 고속열차는 전기로 구동되는 게 기본적인 개념으로 자리잡혀 있지만 이 열차는 네개의 가스터빈으로 구동되는 방식이었다. EADS의 전신 중 하나인 터보메카(현 사프란)의 헬리콥터용 가스터빈 엔진을 개량해 5,040마력(3,760kW)짜리 TURMO IIIG와 5,900마력(4,400kW)짜리 TURMO X을 달고 시험운행을 한 결과 전자는 최고시속 280km/h, 후자는 최고시속 318km/h를 달성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연비가 최악인 가스터빈에게는 너무나도 혹독했던 석유 파동이 있던 때라...[1] 프랑스 내에서도 말이 많았는지 결국 이 모델은 개발단계에서 그치고 폐지되었다. 그러나 가스터빈을 쓰지 않는다는 것 빼고는 전두부 디자인 등 현재 TGV의 많은 기술적 부분이 이 모델에서 확립되었다.
TGV라는 이름이 붙기 전에는 터보트레인(Turbo Train)으로 불렸었다.
선두차의 운전실 쪽 대차만이 동력대차이고 객차와 연결되는 부분은 무동력 관절대차인 것이 특징이다. 어찌 보면 15년 뒤 등장한 대한민국의 DHC 디젤동차와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2]
2. 보존
테스트가 끝난 현재는 선두차 2량이 각각 비시하임 A4 고속도로와 벨포트 A36 고속도로 인근에 보존되어 있다.2016년 4월경, 벨포트에 위치한 보존차량의 상태가 나쁘기 때문에, 알스톰 측에서 걷어가 알스톰 공장으로 트레일러에 실어서 이송한 다음, 6개월 가량의 재도장 및 복원작업을 거쳐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아왔다.
[1]
사실 가스터빈의 원조는 미국 철도회사다. 그러나 화물용으로 들여온 가스터빈 열차는 로키 산맥이 험난한 구배를 넘기에는 좋았을지언정 그 석유가 넘쳐나는 미국조차도 채산성 때문에 결국 오래 굴리지 못했는데, TGV-00이 개발되던 때도 딱 이 시기다.
[2]
DHC 동차 역시 운전실 쪽 대차만이 동력대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