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홈페이지SLR클럽 자유 게시판에서 '24인용 군용 텐트를 혼자서 설치할 수 있는지'를 두고 내기가 벌어졌는데 이것이 입소문을 타고 판이 커지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전역을 뒤흔들고 이에 그치지 않고 현실의 축제로까지 발전한 사건. 유스트림코리아와 아프리카TV로 방송되었고 관련 검색어가 2012년 9월 8일 네이버, 다음, 네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잠시 등극하였으며 각종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예고 영상.
2. 24인용 텐트란 무엇이기에 그런가
내기의 대상이 된 이 천막은 혹한기 등의 훈련 시 임시막사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군대를 갔다 온 많은 육군 출신들은 익히 알고 있을 그것. 다만 같은 군 복무를 했으나 해군, 공군 등 비육군 출신 대다수는 야전에 나갈 일이 없으므로 이게 뭔가 하고 고개를 갸웃할 수도 있다.[1]사실 군필이 아니라도 영화 국제시장이나[2] 수많은 제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하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면 익숙한 구조물일 것이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생긴 천막이 미군 24인용 텐트(+국군이 사용하는 24인용)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겼으며 천막천과 지주대, 그리고 대들보 역할을 하는 상동[3]과 상동을 지탱하는 상동 지주(가운데 기둥 2개), 문 앞에 지지하는 문지주, 그리고 옆에 배치하는 지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텐트 천 자체가 매우 무거워 여러 지지대를 적절히 배치해서 괜찮은 모양을 만들기가 어렵고, 특히 상동 지주와 상동을 결합한 후에 들어올려야 하는데 엄청난 무게 때문에 일반적으로 군대에서 설치할 때는 4~6명 이상[4]의 인원이 동원된다. 매뉴얼 상으로는 8명이 1시간 만에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참고로 24인용 텐트 세트는 천막외피 100kg에 지주 106kg을 더해 모두 206kg이라는 괴악한 무게를 자랑한다. #[5]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그림으로 설명된다.
3. 발단
사건의 발단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2010년 8월 14일 다음 축구카페 아이러브사커에 여러분 군대에서 어떤 작업까지 하셨나요? 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것이 시작이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글 내용에 흔한 댓글들이 달리다가 갑자기 한 회원이 혼자 24인용 텐트 치기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 댓글을 본 다른 회원들은 '개씹소리임ㅋㅋ', '거짓말 하시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냥 이대로 인터넷상에서 뻘소리 했다가 다굴맞는 흔한 사건으로 흘러가나 싶었는데 2012년 8월 30일 평화로운 스르륵(SLR클럽의 애칭) 자게에 '김라봉'이란 유저가 흔한 군필자 허세(有)란 제목으로 이 댓글 캡처 이미지를 올렸다. 댓글창에서는 "허세", "절대 불가", "개소리", "개뿔"등의 부정적인 반응과 빈정거림이 넘쳐흘렀다.
흔한 알싸 허세 글 비웃기로 끝날 것 같았던 이 상황은 'Lv7. 벌레'라는 닉네임을 가진 SLR클럽 유저가 " 되는데요."란 댓글과 '24인용 텐트 혼자 칠 수 있음'이란 제목으로 '육군 8년하고 전역했는데 저 칠 수 있습니다'[6]라는 내용의 글을 올림으로써 우여곡절 끝에 이벤트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 글에 대한 반응은 대개 부정적이었지만 Lv7.벌레는 24인용 혼자 친다면 상동 얘기하는데 같은 글에서 기술적인 방법을 이야기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자 뻥 안치고 24인용 구해오시면 쳐 드립니다 ㄷㄷㄷ라는 글에서 50만 원 내기를 제안했다. 댓글창에서 닉네임 '떠돌이 최군'이 진지하게 내기에 응대하는 반응을 보였고 Lv7.벌레도 텐트만 구해 오면 정말 해 보겠다고 맞대응하였다.
8월 30일 14시 53분 닉네임 '낭만사진사'가 24인용 구하는 중. 자게 사건 터질 듯 ㄷㄷㄷ, 24인용 텐트 구한다는 자게이인데요ㄷㄷㄷㄷ, 현직 텐트 수배 끝났습니다.ㄷㄷㄷㄷ라는 게시물 총 3개를 올리면서 만방으로 텐트를 수소문하고 다녔다.
8월 30일 15시 11분 24인용 텐트 치기 내기 조건입니다.를 통해 Lv7.벌레는 '24인용 텐트가 평평한 땅에 준비물과 같이 준비되어 있을 경우 시작', '시간은 2시간 모든 지주대가 제대로 서 있고 모양이 적절해야 함'이라는 조건에서 성공하면 50만 원을 받고 실패하면 텐트값을 물어준다는 내기조건을 제시했다.
4. 사건의 파급과 협찬 릴레이
8월 30일 21시 30분 광고대행사에 다니던 닉네임 '아시닥★꿈' 자게이는 SLR 자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광고주에게 이야기했던 모양이다. 광고주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며 옥수수 반품을 하지 말라는 게시물을 올렸다.[7] 그리고 나서 광고주가 지대한 관심을 둔다며 "24인용 텐트 혼자 치는 것 가능"한 글을 쓴 벌레를 찾는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SLR클럽의 닉네임 '요키히드'는 24인용 텐트의 설치과정을 그림으로 그려서 단독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과정에 대해서 묻자 Lv7.벌레는 기술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많은 의심 글에 대해서는 '어찌 됐든 전 텐트를 칠 거고 안 오고 키보드로 텐트 무너뜨리는 사람들 상관 안 하고 오신 분들과 즐거운 시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자신만만해했다.
8월 31일 10시 26분 벌레가 24인용 텐트와 내기 지원을 하겠다는 광고 대행사와 쪽지로 오고 갔던 내용을 캡처한 게시글을 올리면서 유례없는 내기 사건은 급물살을 탔다. 광고대행사는 텐트에 메인 스폰서의 로고를 붙여서 자신들의 광고에 사용할 요량이었다.
대대적인 내기 사건을 구경하게 된 자게이들은 판을 키우게 된다. 닉네임 IT개발당은 450만 원어치의 옥수수를 팔겠다며[8] 옥수수를 구매해 인증하며 경쟁자들과는 치킨 게임도 불사하겠다고 내기가 펼쳐지면 독점으로 옥수수를 판매하겠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자게에 게시글을 쓰면서 '옥수수 4,800개 주문했는데 얼른 안 모이냐'며 재촉했다. 내기가 실제로 일어날 조짐이 보이자 옥수수 판매자는 핫식스도 3,000개 추가로 구매했다.
또 가만있을 수 없었던 자게이들은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여 입장권, 팔찌, 로고(현재 접속불가)등 여러 가지 패러디 포스터, 동영상, 노래를 제작하여 축제의 불을 지폈다. 포스터와 동영상은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인정할 만한 쓸고퀄로 제작되었다. 들어올려송(By 풍뎅스)은 벌레를 위해 자게이가 만든 곡이며 텐트 칠 때 계속해서 브금으로 흘러나왔고 많은 사람이 '중독적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엠넷, 네이버 뮤직, 벅스, 멜론에서 서비스되었으며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된다고 밝혔다.
SLR클럽의 운영진은 사태가 커지자 24인용 텐트의 진실,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임시공지를 올렸다. 또 자게이들은 군 24인용 텐트를 혼자 세울 수 있는지를 국방부 신문고와 트위터에 문의하여 시간이 걸리겠지만 가능할 거 같기도 하다와 힘들 것 같다는 상반된 답변을 얻었다.
그 와중에 24인용 텐트를 혼자 칠 수 있다는 다른 도전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 #
SLR운영팀에서는 자게이 텐트 대축제 조직위원회 결성 안내라는 공지를 띄웠다. 자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위원회가 조직되었고 공식적으로 이 행사의 이름을 T24 소셜 페스티벌로 결정했다.
자게이의 협찬으로 공식 도메인( http://24tent.com)과 메일([email protected])이 만들어졌고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T24에 대한 홍보가 시작되었다. 텐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이용자들의 개인협찬이 줄을 이었다.
축하화환, 거문도 호텔 1일 VIP 숙식권, 녹화-녹음-조명 장비, 전문업체의 영상물 제작, 탈모방지제와 샴푸, 아이유 앨범 한정판, 의상, 오함마, 외장 하드 및 연결기기, 평생 쓸 수 있는 콘돔, 동충하초 액기스 한 박스, 밴드 Toll의 축하공연과 반주, 헬리캠, 사카린, 쿨베게 30개, 의사의 의무지원, 아프리카 TV 현장중계 지원, 종이컵, 신신파스 10개, 노가다 장갑 노코팅 200개 및 귀마개 50개 및 마스크 50개 및 신라면 30개, 의무지원 간호사, 월경대, 6년근 홍삼 60포 + 절편 1개, 블랙박스 1대, 스타렉스 2대 렌탈, 간단한 불꽃축제, 쌀 20kg, 캐논 40mm 렌즈, 에너지 드링크, 엔진오일, 일렉 바이올린 연주, 공중현수막, 티백 커피, 소취제, 발전기, 폭스바겐 정품 키올더 100개, 외장마이크, 명함, 반려견 건강검진, 커피, 갤럭시 전용 거치대 및 충전기 2대, 위험테이프, 조개구이 2인 식사권, KT 와이브로 무선랜, 음료교환권, 스노우보드복, 홈플러스 상품권20만원, 담배, 마술공연, 겔3 케이스, 키보드, 손수건+스타벅스 커피, 컵케익 500개, 가족야외찰영권, 자동차 부품, 지게차, 오리고기 100인분, AV DVD, 복숭아, 화장품, 스냅촬영, 밀리터리모자, 제주도 여행+ 여행상품들, 골프 선글라스, 피자 등[9] 의 협찬 제의가 쏟아져나왔다. 여기까지가 자발적으로 내놓은 자게이 협찬이었다.
기업에서 받은 협찬은 하모니크루즈에서는 3박 4일 크루즈여행 상품권 2매 제공, GS&Concert에서는 행사장내의 청소와 마무리를 맡아 주겠다고 연락이 왔고 일화에서는 맥콜을 협찬하며, KT도 회사 차원에서 갤럭시 S III 2대를 협찬하기로 했다. T24 자원봉사단은 T24 소셜 페스티벌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기업협찬을 받았고 그 외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기업들의 협찬은 매몰차게 거절했다.
T24 소셜 페스티벌 전체 협찬목록 데이터베이스
8월 31일 민중의 소리와 아주경제에 기사가 보도되었다.
판을 더 크게 만들려던 발빠른 자게이 중 한 명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연락했다고 알렸지만 벌레는 동물원의 원숭이가 되긴 싫다면서 고사했고 아프리카TV와 유스트림코리아에서는 인터넷 생중계를 약속하였다. 한편 MBC의 TV 특종팀 PD가 텐트를 치면 찾아가겠다고 글을 남겼다. 지켜보던 현직 방송 PD도 촬영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연예인들도 T24에 관심을 보였다. 개그맨 남희석은 이 사건을 듣고 성공하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스위트룸 1박 숙박권을 주겠다는 글을 트위터로 남겼으며 옥수수를 팔겠다는 글도 올렸다. 개그맨 이병진도 경기 중계에 관심을 보이면서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가수 렉시는 아예 자게이 인증과 함께 당일 현장에서 축하 공연을 약속했다. 진짜가 나타났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미디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T24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기 이른다.
이 상황을 두고 일부 사람들은 '내기는 그냥 구실일 뿐이고 사실은 다 같이 놀고 싶을 뿐이다' 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SNS를 통해 네티즌들이 스스로 만들고 재미있게 즐긴 자발적인 축제라는 사실에 공감하였다.
5. 행사 당일
출처: welcome! wasaB contents
전날 비가 엄청나게 퍼붓듯이 내려 실제 행사가 진행될까 모두 걱정했지만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은 맑았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아프리카TV의 협찬을 받아 까치산역에서 행사장까지 20분마다 25인용 미니버스까지 운행되었다.
2012년 9월 8일 14:00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신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실행되었다. 1,000명이 스탠드석으로 착석한 후 반대쪽에 나머지 관객들이 착석하였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운동장에는 T24 자원봉사단 집계에 따르면 3,1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고 미처 들어가지 못한 이들도 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11] 오프닝 지원 가수로 온 연세대 출신 성악가가 'You raise me up'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개사한 '자게이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를 때 시청하던 네티즌들은 카메라가 하늘과 여러 건물을 비추며 올림픽보다 엄숙한 광경을 만들었다면서 폭소했다. 약속한 대로 가수 렉시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때 유스트림에서는 동시 접속자 수가 6.5만이 넘어갔다. 렉시가 첫 번째 곡인 '하늘 위로'를 부를 때 마이크에서 음향이 나오지 않는 사고도 일어났다.
렉시가 원래 스케줄인 음악중심을 포기하고 대신 왔다는 기사 및 소문[12]이 돌았으나 사실은 섭외 자체가 안 왔다고 한다. 본인 글. 4년 만에 컴백한 가수가 음향, 무대가 최악인데도 불구하고 노개런티와 신곡 홍보보다는 행사의 관람객처럼 벌레 응원에 열정을 쏟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컴백하는 날 하지 못했던 삼사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마크하는 데 성공했고 행사 당일 검색어에 계속 머물렀다. 이날 렉시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행사장을 떠나지 않았다. 행사가 끝난 후 렉시는 SLR 자게에 T24 행사 성공을 축하한다며 자게 스타일로 CD 이벤트를 벌이기도 하였다. #
몇몇 진상들이 렉시가 공연하는데 앞에 서서 사진을 촬영하는 추태를 부려 많은 사람이 많이 불편해했다. 관중석에서는 '카메라 앉자!'는 소리가 많이 들려왔으며 이는 SLR에서도 엄청나게 비난했다.
출처: welcome! wasaB contents
1부 공연이 끝나고 벌레가 협찬한 차를 타고 오면서 카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2부 벌레는 인터뷰를 마치고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가 끝나자마자 텐트 지주대를 땅에 박기 시작했고 동시에 참석한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텐트 설치 시작 전에 여객기가 날아갔는데 사회자는 이를 두고 에어쇼 드립을 시전했다. 이후 텐트를 치다가 여객기가 또 날아가자 '5분 단위로 에어쇼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드립이 나왔다.[13][14]
텐트를 치는 중에도 축하 공연이 계속되었는데 선데이투피엠은 '시끄럽다'는 반응을 받아 퇴장하면서도 텐트님 힘내세요라고 하는 등 영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싱어송라이터 유우래는 DC에서 냄새맡고 왔습니다라는 말로 모두를 뿜게 했다.
같은 시각 네이버에선 텐트를 구해 올 정도로 이벤트를 후원한 간장 온라인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15]를 기록했다. 진행 중에 나온 이름이 대체 뭐하는 회사인지 어지간하게 궁금한 사람이 많았던 듯.[16]
여중생과 여고생으로 구성된 댄스그룹"벨"도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구었으며 이들은 유우래가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뒷쪽에 짧은 치마를 입고 배회하며 대기하던 모습이 절묘하게 얼굴만 잘린 채 잡혀서 뭇 남성들을 설레게 하였다. 여고생이 안 보인다며 텐트를 치우라는 관중도 나오고 짧은 교복 치마를 입고 나와 커버 댄스를 추자 "심의에 걸리는 거 아니냐?", "치마가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여담이지만 치마 안에는 당연히 속바지를 착용했다.
생중계 방송 화면이 텐트 치기에 집중하지 않고 가수들의 공연에 집중되는 등 어수선한 모습도 보였다. 경품을 뿌리는 사이 텐트 치기를 현장에서 구경하던 관중들이 경품이 있는 곳으로 뛰쳐나와 자칫 벌레가 세워 놓은 텐트가 무너질 뻔하기도 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도 보였다. SLR클럽에서는 이들을 경품 좀비라고 비난했을 정도였다.
텐트 치는 것만 2시간 동안 보고 있는다면 지루했을 수도 있겠지만 벌레는 텐트를 치고 있다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박수를 유도하고 전투 식량을 먹는 쇼맨쉽을 발휘하여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호응을 이끌었다. 그리고 본인 카메라로 인증 샷을 찍는 여유로움도 보였다.
벌레는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텐트를 마저 치라는 관객에게 협찬 상품 다 나눠 주고 하려면 천천히 해야 한다고 여유가 넘치는 멘트를 했다.[17] 그 와중에 SLR클럽 자게에 텐트성공? 입금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휴식 시간이 길어지고 유스트림코리아 리포터들이 계속해서 인터뷰하자 지루했던 관중들은 '텐트 쳐'를 연호하며 벌레를 재촉했고 30여 분의 휴식을 마치고 벌레는 작업을 재개했다.
6. 완성
출처: welcome! wasaB contents
대충 친 게 아니라 제대로 쳤다. 용마루가 올라가자 관중들은 '와 올라간다'라고 소리쳤다. 이때 유스트림의 동시 접속자 수는 10만 명을 넘기고 있었다.[18] 24인용 텐트치기의 최대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용마루 올리기에는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내부에서 용마루를 조립한 이후 지지대를 따로 박고서 조금씩 밀고 지지대를 새로 박고 이하 이 과정을 반복하며 조금씩 올린다. 용마루 올리는 장면과 올라가는 영상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텐트를 세우겠다는 벌레의 의지로 4시 32분경 제한 시간을 35분 7초 남겨 두고 1시간 25분만에 24인용 텐트가 완성되었다. 게다가 퍼포먼스 시간이나 경품 배분을 위해[19] 쉰 시간을 더했으니 실제로는 약 50분 ~ 1시간 만에 텐트를 세운 셈이다.
벌레는 텐트 위에 올라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벌레가 텐트 지붕에 올라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에는 가벼운 용마루를 이용한 조작이 아님을 증명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을 지켜 본 예비역의 해설 참조. 벌레의 아이디어와 군생활에서 우러나온 노련미가 돋보였다는 평이 나왔다. # 올라가도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당연히 튼튼하다는 듯 올라간 벌레를 보고 군에서 텐트 쳐 본 사람들은 모두 찬사를 보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올라간 걸 제 눈으로 보고서도 용마루 조작설을 내뿜는 입텐트들이 있었다. 군용 용마루는 굵기가 통나무만큼 굵어서 한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들수 없는데 훨씬 가느다란 사제 용마루를 썼기 때문에 혼자 칠 수 있었다는 주장이었다.[20] 당연히 벌진요들은 수많은 현역 군필자들에게 까였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봐도 1시간 이상 시간이 남았음을 고려한다면 만약 그만한 용마루였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완료 후 벌레는 자신의 댓글이 허세로 남지 않고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게 도와준 후원자들에게 자신을 벌 레전설로 남게 해 주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완료 후 트로피를 받았는데 트로피에 적힌 말은 되는데요. 사진 출처
이 희대의 사건은 결국 지상파 저녁 뉴스까지 타면서 그 화제성을 만방에 알렸다. #
또 KBS에서는 아침 뉴스 화제포착을 통해 무려 7분가량 이 사건을 전했으며 # 결국 국방일보에도 이 사건이 보도되었다. #
행사 당일 유스트림코리아는 동시 접속 10만 8,000여명, 누적접속 90만여명을 기록하였고 아프리카TV는 벌레 공식방송[21]의 누적접속은 42만여명이며 아프리카TV의 중계방송으로는 총 100만여명 #이라고 밝혔다.
벌레(본명 이광낙)가 성공한 축제 종합 영상. 노컷뉴스 제작.
7. 잡다한 이야기들
2시간 안에 텐트치기가 성공한 뒤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던 국방부 트위터 홍보담당관은 벌레의 24인용 군용텐트 혼자치기 성공을 인정했고 # 육군 트위터에서도 성공을 축하한다면서 장병 혼자 치기는 없도록 하겠다는 맨션을 보냈다. #하지만 현실은 사단급 부대에서는 '24인용 혼자치기가 성공한다면 부대 체육대회 종목으로 추진하겠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하였고 총갤에서는 진짜로 설영대 인원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하소연하는 사람도 있었다.
주한미군과 국방부에도 소문이 퍼져 주한미군 고위 관계자가 방송을 시청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22] 정말 왔는지는 알 수 없다.[23]
성공하면 벌레에게 파라다이스 호텔 스위트룸 1박 숙박권을 증정하겠다고 공언했던 개그맨 남희석은 공약을 지키겠다며 트위터로 선언했다. 약 95만원 상당의 숙박권이었다.
한편 벌레의 군생활도 화제가 되었는데 현역 때 KCTC에서 K2 소총으로 적의 탱크를 때려잡았던 전설의 용자였다고 한다. 전해진 얘기에 따르면 전차가 길이 막혀 잠깐 멈췄을 때 몰래 뛰어 올라가 관측병을 잡은 후 전차 내부에다 남은 탄창을 30발을 연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탱크 탑승자들의 마일즈 장비(복장센서)가 없어서 피탄처리는 안 되었고 훈련 통제관(대령)이 와서 위험하다고 길길이 화냈지만 '전차를 못 죽이는데 어떻게 합니까'라고 당당하게 대꾸했다고 한다. 그리고 통제관 총으로 사망당한 레전드. 사실 이건 훈련상황이었어도 위험한 행동이 맞지만 실전에서는 올라타기도 전에 전차가 깔아뭉개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
암구호를 알아낸 일화도 있었는데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문어/답어 중에 문어만 듣고 도망쳤다가 적당한 때 역으로 문어로 물어봐서 답어 알아낸 다음 숙영지로 잠입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군필자가 극히 적은 여초 커뮤니티들에서도 상당히 화제가 되었다. 여초 켜모니티에서는 텐.완.얼 즉, 텐트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훈남형 외모인 벌레의 외모가 꽤 화제에 올라 벌레옹 얼빠도 생겼다.
텐트가 세워지기 전 세스코에 텐트 사건을 문의한 이에 대해 세스코 질답게시판 관리자는 텐트를 혼자 세운다는 사람은 미필일 거라고 답변했다. #
9월 5일 오후에 CJ몰에서 관련 이벤트를 T24 자원봉사단측과 상의 없이 열었다가 자게이들에게 들켜서 해명글을 올리고 광고 자체를 내리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T24 자원봉사단[24]에서 행사장 내의 상행위를 일절 금지한다고 밝혀서 옥수수 판매가 불가능해졌다. 옥수수 조문글 옥수수 판매자는 어쩔수 없이 옥수수와 핫식스를 중고장터에 판매하기로 했다. 참고로 이 옥수수 450만원 구입이 단순한 내기에서 축제로 판을 키우는 계기였다는 건 SLR 자게이들이 인정하였다. 실제로는 이런저런 방법을 통해 옥수수와 핫식스 처분을 완료했고 44만원 정도를 손해보고 끝났다고 한다.
T24 열리기 전 연계되어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났는데 여자가 T24 행사에 같이갈 여자 구한다는 글을 올렸고 댓글에 글쓴이가 정말 여자라면 존슨을 자르겠다는 자게이가 등장하였다. 여자는 거세하겠다는 자게이에게 행사장에서 인증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거세하겠다는 자게이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했다.
SK텔레콤에서는 7일 오후에 행사장에 이동 기지국을 설치하고 인증샷을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
T24에서 텐트치기가 성공한다면 비키니(D컵이라고 밝힘)를 입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추겠다고 선언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비키니 여인은 사실 남자였다, 여자 맞다 등의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그런데 T24 성공 후 동영상 녹화는 다 되었고 9월 9일 오후10시에 이웃공개로 올린다더니 정작 공개된 영상은 유튜브에서 퍼 온 낚시였다.
오늘의유머 등의 사이트에서 혼자서 24인용 텐트를 쳐 본 경험담과 함께 자세한 설명서가 올라왔다. 그러나 이 사건의 발단을 생각하면 증명하지 않는 한 신뢰성이 매우 떨어진다.
8. T24 비하인드 스토리
8.1. 행사 전
- 행사장을 섭외하기 위해 한강변, 상암 DMC는 전기, 화장실 사용, 폭죽 등 허가 문제가 있어 안 되었고 인덕대로 거의 결정되나 싶더니 교장샘이 어디서 들었는지 인원 1500명이 온다는 얘기를 듣고 거절했다. 난지, 70 몇사단 부대, 육사, 대학 캠퍼스 등 총 15곳이 넘는 곳이 전부 안 되어서 마지막 T24 자원봉사단내에 신원초등학교에 지인에게 부탁하여 결정되었다. 만약 신원초라도 안된다면 공사장 공터 아무곳에나 건물주 허락 맡고 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 자게이들은 '이런 행사에는 레드불 협찬이 제격'이라며 레드불 마케팅 담당자에게 이벤트 내용과 협찬 여부를 요청했으나 레드불에서는 협찬은 2주전 행사 전에 공식 요청해야 한다고 했고 그 외에는 윗선의 컨펌을 받아야 한다고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협찬을 받지 못했지만 아마도 윗선에서도 병림픽 같은 행사라고 생각하고 협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협찬했다면 아마도 대박이었을텐데 마케팅 담당자는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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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도 최정문(걸그룹 데뷔 준비중)이 하고 싶어했고
기사[25]도 나갔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발탁되지 못했다.
8.2. 행사 중
- 벌레는 사실 한 번도 24인용 천막을 혼자 쳐 본 적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병사들이 치는 모습이 답답하면 그때 끼어들어서 쳤다고 한다. 허세도 자신감만 있으면 사실이 된다
- 초청가수에 신인 걸그룹[26] 크레용팝도 있었는데 17:10분 행사가 끝나갈 무렵 6km 남겨두고 차를 돌렸고[27] 무대에 서겠다는 다른 신인 그룹도 많이 있었으나 자체에서 해결하기 위해 T24 자원봉사단에서 거절했다는 애기도 나왔다.
- 카퍼레이드는 어떤 자게이의 생각이었다. T24 자원봉사단이 난색했더니 벌레에게 병맛 행사니까 개그코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 자원봉사 지원한 사람이 40명 정도 연락이 왔는데 당일 현장에는 20명밖에 안 되어서 인원 통제하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 행사 음향이 작았던 이유는 당시 볼륨은 전체의 2/3 정도였지만 반대쪽 아파트에서 민원이 들어와 볼륨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 음향이 들렸다 안 들렸다 했던 건 관람객들이 스피커를 막고 있었기 때문에 통제해도 자꾸만 스피커를 가렸다고 한다.
- 여중생 댄스 중 MR이 끊긴 이유는 MR을 미리 받지 못했고 당일 받은 게 MR 들어 있는 아이패드였는데 이게 잘 흘러나오다가 슬립모드로 들어가서 끊겼다고 한다.
- 렉시의 마이크가 끊긴 이유는 무선 마이크는 협찬 목록에 없었는데 행사장에 누가 가지고 왔는지 하나 발견했는데 그것도 가장 저가형 모델에 렉시가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마이크 거리가 멀어지다 보니 끊어짐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 이 지역이 잡주파수가 많아서 스피커 고음유닛 몇 개가 망가졌다고 한다.[28] 참고로 음향장비들도 전부 자게이 협찬이었다.
- 행사장 하늘 한가운데를 날던 건 UFO가 아니라 헬리캠이었고 가지고 온 분은 잡 주파수 때문에 컨트롤이 잘 안 되었다고 한다. 배터리 남아 있는 것을 소진하려다 헬리캠이 추락하였다고 한다. 일부 동영상이 촬영되었다. #
- 행사 공지 사항에 쓰레기를 가지고 갈 것을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종료된 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 40여명의 사람들이 자원해서 청소와 뒷정리까지 하는데 1시간 이상 걸렸다. #
8.3. 행사 후
- 세계걷기본부에서 벌레를 초대하고 싶다는 전화가 오기도 하였다. # 화천군 DMZ 평화캠프에 초청되어 15일에 걷기 대회에 나갈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상을 받기도 했다.
- 행사에 예상했던 인원 10배가 넘어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아 T24 자원봉사단 대표는 9월 11일 양천경찰서에 조서쓰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다행히 잘 해결되었다고 한다.
- 대한민국 국방부에서는 군용 24인용 천막의 출처가 어디냐고 물었으며 경위서 작성하라는 전화가 왔다. 역시 잘 해결되었다고 한다.
- 학교측에서 행사장에 있던 축구골대뒤 그물망이 파손되었다고 연락이 와 자게이들이 십시일반 돈을 걷었고 그물망 금액을 지급했지만 학교측에서는 그물망 파손으로 95만원을 요구했으며 행사 전 촬영된 증거 사진을 토대로 원래 파손된 상태라는 것을 학교측에 알릴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 행사 후 남아 있던 경품들은 신월 노인 복지 센터에 전달했다. 그 많던 자게이 협찬은 어디로 갔을까?
9. T24 이후
SLR 자게에는 많은 이들이 극도의 심심함에 시달렸던지 두 번째 이벤트를 하려던 이도 있었고 내년에는 T24 대신 전국 자게이 노래대회를 하자는 이도 있었다. 신입 회원들이 'T24'를 보고 자게에 많이 가입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T24의 수혜자 중 한 명인 렉시는 자게에 글 쓰는 빈도가 높아졌으며 미디어와 인터뷰가 많아졌고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초대손님으로 나갈 때마다 T24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벌레는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행사를 참석했고 미디어와 인터뷰 등으로 바쁘게 보냈다.9.1. 파급력
- T24 페스티벌이 열린 후 T24에 대한 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다.
- LV.7, 벌레, 되는데요, T24 등에 관한 닉네임 패러디가 많이 생겼다.
- 웹툰에서 T24를 패러디하기도 하였다. 1, 2, 3, 4 → 1번은 패러디가 아니다. 저웹툰 마지막 화가 텐트치기 몇 년 전이니.
- 국방부에서 T24를 관람하는 쓸고퀄
- 맥심 잡지에 패러디로 등장했다.
- T24 스폰서인 간장온라인의 배너광고가 올라오기도 하였다.
- T24는 광고, 마케팅 회사에 중요한 베이스가 되었고 학계에서는 연구 중이라는 말도 나왔다. PR 특강에서도 성공한 사례로 자주 거론되곤 했지만 잠깐의 유행이었고 시간이 한참 지나면서 해당 행사에 대해서 언급이 거의 없어졌다.
- T24 소식이 국방잡지 HIM에 실렸다. 참고로 이 취재를 온 사람이 벌레가 근무할 때 같은 대대 소대장이었다고 한다.
- 두 번째 소셜 페스티벌 한복이 너무해!의 기초 초석이 되었고 SNS 타고 프로슈머 2.0시대 열렸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전개된 다른 소셜 프로젝트인 한복이 너무해!와 솔로대첩이 연달아 실패로 끝나면서 소셜 프로젝트의 중심축은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텀블벅 같은 크라우드펀딩으로 옮겨갔다.
T24 소셜 페스티벌은 스폰서 기준이 아닌 네티즌 자발적으로 열린 첫 번째로 행사로 자원봉사자, MC, 의료지원, 지원가수, 협찬물품(일부 기업 제외)등 상업적인 면을 모두 배제하고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것에 큰 의의라고 하겠다. 콜롬버스 일화에 있듯이 방법을 알면 누구나 다 쉬운 거다. 그러나 그 방법을 알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는 것이 당시의 평가였지만 이후 진행된 한복이 너무해!와 솔로대첩의 실패로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주도로 진행되는 소셜 프로젝트의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났으며 이후 소셜 프로젝트들은 텀블벅등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로 자리를 옮겼다.
9.2. 벌레의 동향
- 10월 5일 벌레는 한양대 운동장에서 무한걸스와 함께 촬영 인증 사진 게시물( 원본)을 올렸으며 ‘무한걸스’ T24 도전, ‘벌레’와 함께 24인용 텐트 친다.는 기사도 나왔다.
- 남희석 씨와 벌레인증( 원본)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올렸다.
- 10월 6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서울문화의 밤 행사'에 참가( 원본)한 벌레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만났고( 영상) 벌레를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으로 추천했다.
- 벌레는 'T24를 이행하면 벌레에게 협찬하겠다'는 것들에 대한 'T24 공약 이행 표!'를 정리하여 올렸다.
- 철책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처럼 되느냐고 물었는데 되는데요. 300만원. 상주하는 기자가 있는지 다음 날 기사가 되었으며 벌레의 삭제 요청에 의해 기사는 삭제되었다.
- 벌레는 SBS 홈페이지 '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 T24 벌레 이광낙입니다. 정글의 법칙에 가고 싶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작성라면서 '정글의 법칙' 합류를 원했다. 네티즌들은 벌레를 응원한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우연히도 '리키 김'이 스케줄 문제로 남미 편에 참석을 못 해 대체할 다른 분을 찾았지만 섭외될지는 미지수였다. 여파가 일파만파 커졌는지 네이버, 다음, 네이트등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면서 기사로도 보도되었다.
- 리키김 하차설에 T24 이광낙 “합류하고 싶다”
- 'T24' 이광낙씨, "정글의 법칙 합류하고 싶다"
- ‘정글’ 시청자 투어 요청봇물 24인 군용텐트 혼자친 벌레도 신청
- 24인용 군용텐트 혼자 친 'Lv7.벌레', "정글의 법칙 합류하고 싶다"
- 생활의 달인의 2014년 5월 19일 방영분에서는 오지탐험 관련으로 벌레가 출연해 방영되었다.
- 마이 리틀 텔레비전 9회(2015년 06월 20일 방영분)에서 아주 잠깐 언급되었다. 사진
- 웹툰 작가 정다정이 자신의 웹툰 '역전! 야매요리'에 '되는데요'라는 드립을 인용한 것에 LV.7 벌레는 T24 당시 축전을 그려 달랬던 자신의 요청을 무시해 놓고 유행어는 사용하는 거냐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정다정은 그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응수했고 그렇게 트위터로 키배를 벌이다 '유행어가 만든 사람의 허락을 받고 써야하는 건지 몰랐다'는 여론의 몰매를 맞으며 짧은 사과문을 작성했으며 정다정은 이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후 SLR클럽의 한 유저의 글에 정다정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댓글을 달아 다시금 문제를 일으켰고 정다정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놀리는 게 제일 졸렬한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결국 LV.7 벌레는 '죄송하고 앞으로 조용히 살겠다'는 요지의 글을 남기고 SLR클럽과 트위터를 탈퇴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되는데요'라는 유행어 자체가 시들해졌다. 이후 이 사건은 게임 아키에이지에서 패러디되었다.
- 위에서 언급한 사건으로 인해 벌레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2013년 1월에 특정 비난 표현을 사용한 글을 추적하여 네티즌들을 고소한 일이 있었다. 이로 인해 여러 사이트에서 논란과 잡음이 있었는데 특히 SLR클럽의 자유게시판은 오늘의유머에 정황을 설명한 네티즌을 일베저장소 회원으로 모는 것도 모자라서 가족을 욕해서 고소를 당한 것이라는 허위사실까지 퍼뜨리면서 비난했다. 당시 벌레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한 언론사도 고소했다고 설명하며 특정 비난 표현 때문에 고소하는 것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는데 SLR클럽 회원들이 사실 여부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나온 추측과 카더라를 사실인 것처럼 퍼뜨렸다.
- 벌레는 전술했듯 야외 서바이벌, 부시크래프트를 취미생활로 하고 있었는데 2015년 9월 활동 중에 비방과 불법행위에 대해 동종업계에서 활동하던 인물과 마찰이 일어나 법적 공방을 일으켰다. 벌레는 2016년 10월 부시크래프트 활동 중 동호인으로부터 2차례 고발을 당해 불법행위로 검찰조사를 받았으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가 선고되었다.[29] 그러나 한편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사이버 명예훼손이 인정되어 2017년 1월 20일 대전지방법원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사이버 명예훼손> 으로 최종 유죄선고가 확정되었다. 이후 개인 블로그를 폐쇄하였다가 부시크래프트 관련 부분을 모두 닫고 개인 먹방 페이지만 재오픈하였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인터넷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접게 되었다.
-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엔 텐트형이란 이름의 개인 유튜브 채널이 존재한다. 개설 자체는 오래되었으며 처음엔 캠프, 군대썰 영상이 올라왔지만 지금은 정해진 컨텐츠 없이 본인이 올리고 싶은 영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답글도 잘 써 주는 편이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깨달은 점이 많은 모양인지[30]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10. 관련 문서
[1]
공군은 ORI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수 없으면 숙영시설, 야외식당, 야전지휘소 등 설치조로 끌려가서 방독면을 쓴 채로 이걸 지어볼 수 있다. 사실 설치와 숙박은 부대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 어떤 부대는 지어놓고 숙영은 명단만 만들 뿐 실제로 하지 않기도 하지만 또 어떤 부대는 부대 전체를 둘로 나눠 첫날은 A조 둘째날은 B조 숙영으로 만드는 짓을 하기도 한다. 또 일부 방공포대 등에서는 숙영은 하지 않더라도 1년에 두어 번쯤 텐트 설치실습은 하기도 한다.
[2]
영화 초반부에 군용 천막에서 아이들이 학교 수업 받는 장면에 나오는 그거다.
[3]
용마루라고도 불린다.
[4]
육군교육사령부 관계자에 따르면 부사관의 숙련도에 따라 설치인원과 방법 등이 다를 수 있다는 코멘트가 있었다.
[5]
별로 상관은 없을 것 같지만 저런 군용 텐트는 적어도 흙먼지투성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래에서 설치 중인 텐트 천의 상태를 보면 확실하게 먼지투성이. 게다가 텐트 천의 두께가 매우 두꺼워서 여름에 이 안에서 지내면 매우 덥다.
[6]
실제 육군
병기
중사 출신 예비역이었다. 육군 복무 시절 직책이 15사단 대대 군수과 탄약반장이었다.
[7]
대부분의 자게이들도 행사 당일이 돼서야 간장온라인이 메인 스폰서였다는 것을 알았다.
[8]
차후에 알아보니 실제로는 60만 원어치였다고 한다.
[9]
추가 내용은
이곳 참조.
[10]
현재 다시보기로 시청이 가능하다.
[11]
줄이 호수공원의 호수까지 엄청난 거리로 이어졌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간 사람이 대다수였다.
[12]
인터뷰상에서는 매니저에게서 듣기에 방송출연보다도 T24에 가고 싶어해서 스케줄까지 취소했다는 전해 들은 진행자의 말에 렉시가 "네"라고 했으나 기자들이 그 스케줄이 음악중심이라고 생각하고 기사를 쓴 것으로 보인다.
[13]
미필 미필거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사회자가 본인 입으로 공군 출신이라고 밝혔다.
[14]
원래 신월동은 부근에
김포국제공항이 있는 관계로 하루종일 비행기가 저공으로 날아다니는 동네다.
[15]
간장온라인 회사원들 울었다고 한다.
[16]
중국의 고사인
간장·막야를 기반으로 한
MMORPG 게임으로 실제 개발도 중국계 회사가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2013년 8월부로 서비스 종료했다.
홈페이지
[17]
중간 휴식 시간 후 용마루를 올리던 도중에 스태프가 와서 몇 마디 나누고 중단했다. 시작한 지 50분 정도 지난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직 경품도 많이 남은 상황이었고 축하 공연 온 사람들도 아직 다 공연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으며 제지만 하지 않았다면 55분 즈음에 다 쳤을 것이다.
[18]
그러나 유스트림은 농담 따먹기 하느라고 용마루 올리는 장면을 놓치고 말았다. 아프리카TV 영상에는 해당 장면이 찍혀 있다.
[19]
강제로?
#
[20]
상동, 상동지주등이 굵기가 작아 보였으나 카메라가 가까이 잡힌 모습을 보고는 군대에서 사용했던 크기와 같다는 걸 느낀 사람들이 많았고 상동이 작은 것도 아니었다.
[21]
별풍선 1,142개를 받았다고 한다.
[22]
한미연합사령부에 근무하던 친척이 혹시 주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같이 와서 구경하겠다고 말했다는 글이었는데 이 글이 주한미군 고위 관계자가 관심을 가지고 시청한다는 식으로 퍼져서 와전됐을 가능성이 높다.
[23]
벌레 말로는 24인용 텐트 치는 모습을 국방부에서 촬영하기 위해 온다고 했다.
[24]
자게이들이 명칭의 위압감, 거부감등이 있다고 해서 T24 운영위원회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25]
기사들은 삭제되었으나 블로그에 스크랩된 기사가 존재한다.
[26]
당시엔 신인이었다.
[27]
소속사대표가 일베 7렙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고 SLR 7렙이었다.
[28]
김포공항으로 진입하는 길목이라 전파로 항공기를 유도하는데다 김공 옆에는 온갖 살벌한 군부대들이 자리잡고 있다.
[29]
이때 벌레가 찍어 업로드한 보호해야 할 뱀을 잡아먹는 사진은 아직도 인터넷에 돌아다니지만 벌레는 산에서 장어를 먹은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30]
당시 적힌 채널 소개문이 24인용 텐트를 쳤지만 그다음 히트를 못치고 죄없는 웹툰작가를 쳐서 떡락해버린 비운의 레벨칠벌레라고 적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