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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SEIKO | セイコーウオッ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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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일 | 1881년 ([age(1881-12-01)]주년) |
창립자 | 핫토리 긴타로 |
본사 소재지 | 일본 도쿄도 주오구 긴자 |
CEO | 핫토리 신지 |
모회사 | 세이코 그룹[1] |
업종 | 시계 |
웹사이트 | | | | |
'긴자 와코' (구 핫토리 시계점, 등기상에는 세이코 그룹의 본점)
1. 개요
일본의 시계 제조 회사. 1881년 도쿄도 긴자(銀座) 4초메에 개점된 핫토리 시계점[2]에서 시작되었다. 이 자리는 등기상 본사 소재지고 와코백화점도 세이코가 소유 중이다.[3][4] 1892년에는 세이코샤(精工舎: 정공사)라는 이름을 달고 시계를 제작했다. 1913년 일본 최초로 손목시계를 생산했고 1969년에는 세계 최초의 상용 쿼츠 손목시계를 생산한 기업이다.생산 품목으로는 수 만원 정도의 보급형 시계부터 수 억원대의 미닛 리피터까지 생각할 수 있는 하이엔드까지의 모든 시계를 만든다고 보면 된다.
2. 역사
쿼츠 파동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1969년 크리스마스에 최초의 쿼츠 손목 시계인 세이코 아스트론[5](Seiko Quartz Astron 35SQ)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쿼츠 파동이 도래했다. 스위스 시계 업계는 충격과 공포 속에 줄도산[6] 했지만, 한편으로 60년대까지만 해도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던 고가의 손목 시계를 일반 서민들도 부담 없이 찰 수 있게 되어 인류 문명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사실 쿼츠 파동은 세이코가 의도한 바는 전혀 아니었다. 세이코의 첫 쿼츠 시계인 아스트론의 가격은 45만 엔으로, 이는 당시 돈으로 토요타 코롤라 한 대와 같은 상당한 고가였다. 세이코는 1959년 세이코의 스와 연구소에서 'Project59A'라는 이름으로 쿼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10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끝에 쿼츠 시계를 상용화했다. 이 때문에 개발비 회수를 위해 상당히 고가의 가격을 책정할 수 밖에 없었다. 고가였지만 기존의 스위스 기계식 시계들보다 훨씬 정확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시계는 정확도가 생명이며, 따라서 오차가 적은 시계일수록 가격도 비싸다. 시계 업계 상식에 따르면 오차가 적은 쿼츠 시계가 더 비싼 고급 시계가 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쿼츠 시계 기술이 후발 주자들이 따라하기 어렵지 않은 기술이어서 다른 시계 업체들이 쉽게 모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쿼츠 시계는 본질적으로 복잡한 기계 장치가 아닌 크리스털과 IC 회로 등 부품 몇 개만 쓰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브라운 같은 전자 제품 제조 회사들도 쉽게 특허를 회피할 수 있었다. 아직 휴대폰이 없어서 시계가 필수품이던 시절에 더 싸고 더 정확한 시계를[7]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나왔으니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뛰어듦은 불을 보듯 뻔한 수순이었다. 당연히 가격 경쟁이 벌어져서 쿼츠 시계는 지금처럼 싼 물건이 되어버렸고, 그 과정에서 스위스 유수의 시계 회사들은 망하거나 인수합병 당해버렸다.
이 때문에 세이코는 이런 혁명적인 기술을 개발해 놓고서도 별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 저가 시장에서는 노동력이 싼 중국이나 미국 전자회사들에게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고급 시장에서는 쿼츠 파동 이후에 합병과 인수를 통해 힘을 길렀던 스위스 시계에 밀리게 된 것. 세이코는 1959년 세이코의 스와 연구소에서 'Project59A'라는 이름으로 쿼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10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이는 세이코 입장에서는 땅을 치고 후회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후 기계식 무브먼트를 저렴한 1개 모델로 단일화하고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여 다기능의 저렴한 쿼츠 시계를 만드는 노력 끝에 현재에 이르렀다.
쿼츠 손목시계를 처음 양산화한 곳은 세이코가 맞지만, 최초로 만든 것은 최고의 하이엔드 명품 시계 브랜드로 유명한 파텍 필립[8]이다. 손목시계가 아닌 일반 쿼츠 시계를 처음 만든 곳은 1927년 미국의 벨 연구소이다. 1960년대에 이미 쿼츠 탁상시계 정도는 있었다.[9] 즉 세이코는 전자시계란 혁신적인 기술을 새로 만든 게 아니라 이미 있던 기술을 소형화하고 양산화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처럼 전자시계 자체가 혁신적인 기술은 아니므로 세이코가 만들지 않더라도 기술발전상 누군가는 했을 것이다. 세이코는 처음으로 쿼츠 손목 시계를 보급한 보상으로 쿼츠 손목시계의 원조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기존 시계업체들이 줄도산 하는 와중에도 쿼츠 명가로 이름을 알릴 수 있었으며 이는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사실 1990년대 즈음까지 세이코는 아예 기계식 무브먼트는 사실상 손을 놓다시피했고, 키네틱 등 다양한 시도로 쿼츠 시계 고급화를 노렸다. 어지간하면 쿼츠 시계를 내지 않기도 하는 명품 시계 브랜드들과 달리 세이코에서는 상급 브랜드에 쿼츠 무브먼트 탑재 시계가 있음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유럽에서 패션용으로 기계식 시계 시장이 다시 활황세를 보이면서 세이코는 1990년대 쯤부터 다시 기계식 시계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 평가
단일 브랜드로 저가 시계[10]부터 최고급 시계까지 만들고 있기 때문에 시계 수집가들의 평가는 사실 아주 우호적이다. 저가형 시계에서도 가격대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피니싱은 물론이고[11], 모든 시계에 자사 무브먼트를 채용한 몇 안되는 시계 회사로[12] 품질 좋은 시계를 적당한 가격에 내놓기 때문에 상당한 인기가 있는 편이다.다만 고가형 세이코 시계를 사는 입장에서는, 기껏 비싸게 주고 샀는데 중저가 시계랑 구분이 잘 안된다는 비판이 있다.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여 최근 들어서는 점점 라인업 간 교통정리 및 급 나누기, 이미지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급 라인인 그랜드 세이코에서는 기존에 세이코 마크가 들어가던 것을 아예 떼버리고 그랜드 세이코 마크만 넣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수반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가성비가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했다.
4. 라인업
가격과 시계의 용도에 따라 여러 개의 라인업으로 나뉘어져 있다.가장 하위에 자리잡고 있는 세이코 5부터 프로스펙스, 프리미어, 프레사지, 아스트론까지 세이코 로고와 함께 해당 라인업의 이름 또는 로고가 다이얼에 함께 새겨진다.
4.1. 쿼츠
라인업 세분화 이전부터 생산되어 특별한 라인업 구분 없이 'SEIKO'의 이름 아래 판매 중인 모델들로, 주로 20~30만 원대 가격이나 일부 모델에 따라 기계식 라인인 세이코 5와 프레사지 라인업 일부와 가격이 비슷한 모델이 나오는 쿼츠 라인이다.세이코가 가성비 브랜드로 잘 알려지게 된 이유이다. 회사의 특징상 저가 모델들의 종류도 대단히 다양하고 모델명도 많으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고전 모델들도 많다.
4.2. 세이코 5
세이코 기계식 시계의 보급형 라인이다. 기계식(오토매틱), 3시 방향의 요일 및 날짜창, 방수, 4시 방향의 크라운, 높은 내구성의 5가지 요소[13][14]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세이코 5이다.
시계에 관하여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시계애호가를 제외하면 대중들이 선호하는 중저가 시계시장은 스마트 워치들로 대체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이코 제품군들은 중저가 시계가 많은 편인데 이를 점차 기능이 훨씬 많고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시계들이 점차 장악하고 있어 이러한 위협을 극복하고자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세이코 5 시리즈의 리뉴얼이다.
세이코 제품군에서 가장 저렴한 라인업인 세이코 5의 가격대를 확실히 끌어올려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프리미어, 프로스펙스, 프레사지와 같은 상위 제품군들의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보인다.
스테디셀러였던 skx007의 디자인을 계승한 5개의 스타일 컨셉(스포츠, 스페셜리스트, 슈트, 스트리트, 센스)의 여러가지 색상을 가진 모델들을 한 번에 런칭한 패션 시계 라인업.
모든 시계들의 기본 디자인은 기존의 skx007과 같지만, 무브먼트는 4r36으로 업그레이드되었고, 스크류 용두와 12시 야광점이 빠졌다. 용두가 변경되며 방수 능력도 100m, 혹은 제품에 따라 50m로 다운되었다. 따라서 리뉴얼된 세이코 5를 수중 활동 및 수상 스포츠에 사용하기엔 위험 부담이 있다. 50m 제품군은 그냥 다이버 스타일 워치가 된 것.
이처럼 리뉴얼된 세이코 5의 모델들은 가볍게 찰 수 있는 패션 시계로 완전히 탈바꿈 해 5KX라는 새로운 별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에게 헌정하는 한정판 모델이나, 베젤이 빠져 40mm로 크기가 살짝 작아진 필드 워치 신모델도 출시하는 등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4.2.1. 리뉴얼 이전
대중들에게 좀 더 익숙한 세이코 5 시리즈는 리뉴얼 이전의 세이코 5이다.저가형 오토매틱 와인딩 기계식 시계 라인으로 7S26 또는 7S36 무브먼트를 사용한다. 수동 태엽 감기나 시간 조정 중 초침 멈춤 기능(핵 기능)은 없지만 기본에 매우 충실한 3핸즈+데이데이트 기능을 가진 무브먼트이다. 다만 핵 기능과 수동 감기를 지원하는 4R36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일부 모델도 존재한다.
5 시리즈의 심볼은 슈퍼맨 역삼각형 모양의 5 로고. 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쓸 만한 성능의 라인이다. 일 오차 -15~+45초이지만 이 정도로 극단적인 경우는 드물고, 신뢰도가 매우 떨어지는 중국제 복제 무브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며 가격에 비해 오랜 기간 동안 큰 이슈 없이 사용되어 모든 것을 극복한다.
유명한 모델로는 세이코 블랑팡과 베이비스모가 있는데, 세이코 블랑팡은 최초의 다이버 시계로 유명한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를, 베이비스모는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닮았다. 헤당 제품들은 1000만 원대를 거뜬히 넘는데 이것들은 비싸봐야 30만 원대인데 성공적인 다이버 워치들의 디자인을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어 입문용으로 적당히 추천된다. 게다가 커스텀까지 해주면 더더욱 비슷해진다. snkm47 제품은 그랜드 세이코 제품과 생긴 것이 비슷하여 인기가 좋은 제품 중 하나다. 심플하면서도 퀄리티가 매우 준수한 편이라 줄만 교체해주면 된다. 다만 보통 가난한 자의 그세라고 하면 sarb033 라인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제품은 가난한 자보다 더 가난한 자의 그세라 불린다. 가성비 좋은 필드 워치를 찾고 있다면 snk803~809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블랑팡 피프티패덤즈 | 세이코블랑팡 | snkm47 |
기계식 시계 중에는 중국산을 제외하면 가장 저렴하다. 스와치의 시스템 51보다도 저렴할 정도. 다만 저가형인지라 시계 자체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전반적으로 세이코의 기계식 무브먼트들은 내구성과 진동 균일도가 좋은 편은 아닌데, 애초에 20만 원 미만대의 가격에서 큰 것을 기대하고 입문하면 실망한다. 6R15까지의 세이코 무브먼트들은 6진동이 다수기에 미요타9015나 ETA2824 등에 비해 파워 리저브는 길어도 초침이 덜덜거려 보기 싫다는 사람들이 많다.[15]
세이코 5 라인이 리뉴얼되었음에도 리뉴얼 이전 구형 제품들을 비교적 쉽게 새 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 리뉴얼 이전까지 찍어낸 물량이 상당한지 아직까지도 소진되지 않은 듯하다.
4.3. 프리미어
세이코의 대표적인 드레스 워치 라인업이었다.[16] 프리미어에 속하는 시계들의 디자인은 대부분 로만 인덱스를 사용하는 등의 특정한 공통분모가 있어 디자인만으로도 프리미어 시계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
가장 유명한 것은 키네틱 퍼페추얼이라 불리는 SNP001~4 모델이다. 세이코의 독자적인 기술인 키네틱 무브먼트를 채용한 쿼츠 시계가 많으며 그 외에도 세이코 일반 라인 중에선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라인으로 퍼페추얼 캘린더나 레트로그레이드[17] 전력 절약을 위해 일정 시간 운동에너지가 감지되지 않으면 정지했다가 다시 착용했을 때 시간과 날짜를 알아서 맞춰주는 오토 릴레이 등 각종 신기술이 들어간다. 크로노그래프는 기본이며, 태양광으로 전지를 충전하는 시티즌의 에코드라이브와 비슷한 솔라 기술, 문 페이즈까지 있다. 노박 조코비치 에디션을 포함해 소수의 기계식 모델도 존재한다. 로만 인덱스를 사용한 프리미어 라인 특유의 디자인을 가진 오토매틱 시계들은 프레사지가 아니라 프리미어 라인에 속한다.
모든 프리미어 제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며, 사파이어 글라스, 10기압 방수, 스크류 백 케이스(케이스 뒷면을 돌려서 결합한 것으로 기밀성이 높다)를 기본 사양으로 하고 있다. 적당한 가격에 기능들이 다수 있어, 입문용으로 추천되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참고로 일본어 표기는 プルミエ로 프랑스어 Premier를 표기한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프러미에'가 아니라 영어식 발음인 프리미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4.3.1. Kinetic
7D56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스누피(모델명 SNP)라는 애칭을 가진 라인업과 5D88 무브먼트를 쓰는 SRX 시리즈가 키네틱기술이 사용된 라인업이다. 키네틱 기술은 오토매틱의 장점과 쿼츠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써 사용자의 움직임을 동력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오토매틱 시계와 같지만, 그 동력원으로 태엽이 아닌 전기 모터를 돌려 시계를 가동시키는 쿼츠 시계의 속성 또한 가지고 있다.7D56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SNP 시리즈는 과거 인기있었던 7D46 무브먼트를 쓰던 SNP시리즈의 001~004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 제품은 시계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여 에너지를 보존하고, 최장 4년까지 시간 데이터를 저장하여 시간이 흐른 뒤에 시계를 착용하더라도 바로 현 시간을 표시해준다.(오토매틱 시계는 동력원이 없으면 그대로 정지하여 시간을 수동으로 수정해주어야 한다) 다만, 키네틱 전지는 (세이코의 주장과 달리) 반영구적이지 않으며 교체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키네틱 퍼페추얼 라인은 이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키네틱 기술 이외에도 퍼페추얼 캘린더가 적용되어 있다.
5D88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SRX 시리즈의 시계들은 프리미어 안에서는 가장 고가의 제품으로서 저렴해도 90만 원대이고 대부분의 모델이 100만 원대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18] 문 페이즈 기능이다. 퍼페추얼 캘린더는 아쉽게도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두어 키네틱 전지의 충전량(1일, 1주일, 1개월 단위)을 알 수 있다.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게 나와서 그런지 인기 있는 라인업이다.
4.3.2. Mechanical
4R39,4R71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기계식 시계 라인업이며 모두 프리미어 라인 특유의 로만 인덱스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시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밸런스휠이 다이얼 부분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뚫려 있는 하트비트 구조의 시계와 스켈레톤 형식의 시계들로 꾸려져있으며, 노박 조코비치 한정판도 이 라인업에 포함된다.4.3.3. Quartz
키네틱 기술이나 솔라 기술이 첨가되지 않은 다수의 쿼츠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저가 쿼츠보다 마감이 좀 더 훌륭하다. 프리미어라인에 소속된 쿼츠 제품들 모두 프리미어 특유의 로만 인덱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SNQ시리즈는 6A32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퍼페추얼 캘린더[19] 기능이 들어간 프리미어 라인 중 가장 저렴하다. SNP와 더불어 인기 모델인 탓인지, 골드·로즈골드·브라운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구하기가 용이하다.
SNAF 시리즈는 7T62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크로노그래프 및 알람 기능을 가지고 있다.
4.3.4. Solar
태양광 충전 방식을 가진 시계들이 포함되어 있다.4.4. 프로스펙스
국내 홈페이지에서는 프로스펙스였다가 스포츠로 호칭이 변경되었다.[20] 다이얼 6시 위치에 상징인 X 표시가 붙는다. 다이버 시계나 에비에이션 항공 시계, 필드 워치 같은 스포츠 시계들이 주로 이 라인업에 위치해 있다. 터틀, 튜나, 마린마스터 같은 유명한 다이버 시계들이나 알피니스트 같은 필드 워치들이 단종되고 재출시되면서 이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스포츠 워치 인기가 높아 복각판이나 한정판, 신제품 출시가 가장 활발한 미들 브랜드이다.
가격대의 레인지가 큰 편인데, 약 50만 원대의 사무라이, 터틀부터 세이코 다이버의 시작이자 헤리티지 그자체인 62MAS, 6105, 6159-7001 들을 8L계열의 고급형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복각한 SLA 시리즈는 기본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아무래도 세이코에 있던 툴 워치들을 모두 모아 새로 하위 브랜드를 구성하다 보니 가격대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진 듯하다.
4.4.1. 프로스펙스 이전의 다이버 시계
세이코에서도 블랑팡과 롤렉스, 오메가처럼 100~200m이상의 수심에서 방수가 가능한 잠수용 다이버 워치, 특히 기계식 다이버 워치 시리즈들이 있다. 블랑팡, 오메가, 롤렉스 등이 다이버 시계를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한 데 비해, 세이코는 상당히 뒤늦은 편인 1965년도에 다이버 워치를 개발 및 출시하였고, 이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다이버 워치의 기준치가 세이코 다이버 워치를 기준으로 삼을 정도로 세이코는 다이버 시계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세이코에서 출시한 최초의 다이버 시계는 1965년에 출시되어 1968년까지 생산된 6217-8000/8001 일명 62mas이며 세이코 다이버 역사의 시작을 알린 시계답게 팬층을 두텁게 보유하고 있는 모델이다. 150m 방수 성능과 시인성 높은 인덱스 모양으로 다이버 정체성을 충실히 가지고 있다. 이후 세이코는 62mas를 개발하고 출시하면서 쌓은 다이버 시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스펙스 브랜드가 출범한 현재까지 뛰어난 다이버 시계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150m의 방수 성능을 가진 62mas와 초당 10회 진동의 hi-beat 무브먼트를 채용한 300m의 방수 성능을 가진 6159-7001은 그 당시 꽤 높은 방수 등급을 가진 모범적인 시계였지만 스쿠버다이빙이나 포화 다이빙을 하는 전문 다이버들이 사용하기엔 심해 잠수 시 시계 내의 헬륨의 농도가 높아져 압력이 상승하면서 전면부 유리가 튀어나오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방수성능이 전문 잠수부들이 사용하기엔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이버 개발을 담당했던 엔지니어들은 전문 다이버들을 위한 보다 높은 방수 성능을 가진 시계 개발에 착수하는데 헬륨 배출 밸브를 채택하여 이 문제를 해결한 Doxa나 롤렉스같은 스위스 시계 업계들과 달리 케이스 주변을 견고한 쉬라우드로 보호하는 모노코크 디자인의 일체형 케이스와 특수 가스켓 채용을 통해 방수 문제를 극복한 6159-7010을 1975년 시장에 내놓는다. 이 시계는 모습이 마치 참치캔을 연상시켜서 튜나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최초의 튜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채용한 600m 방수성능을 가진 획기적인 시계였고 이후 1978년엔 쿼츠 무브먼트로 업그레이드[21]되어 정확성과 항자성을 높였다. 이후엔 1000m 방수 성능을 가진 튜나도 제작되는 등 여러 파생 모델이 계속 튜나라는 전문 다이버 시계의 정체성을 이어오면서 프로스펙스에 편입된 현재까지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과 6105 |
SKX007 |
보다 높은 가격대로는 sbdc, srpc 모델명으로 시작하는 라인이 있는데, sbdc는 6r15 무브먼트를, srpc는 4r35 무브먼트를 채용하여 둘 다 7s26과 달리 크라운을 이용하여 수동으로 동력을 부여할 수 있고, 시간 조정 시 초침이 멈추는 핵 기능이 들어 있다. 주요 모델로는 44mm라는 큰 케이스 크기 대비 20mm라는 좁은 러그 폭을 가져 스모 선수 같다 하여 스모라는 별명을 가진 sbdc001/003모델, 핸즈가 칼을 닮은 사무라이, 6309를 계승한 터틀이 있다.
프로스펙스 이전 다이버들 중 가장 뛰어난 스펙을 자랑했던 마린마스터로 잘 알려진 sdbx001은 200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8L35 고급형 무브먼트 채용과 뛰어난 방수 스펙, 스위스 시계들에 버금가는 마감새로 인기가 높았다. 현재는 단종되어 프로스펙스로 편입되면서 다이얼에 마린마스터 표기가 사라지고 X가 붙었다.
사진은 복각판 SNJ025P1.
그 외에도 영화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코만도, 프레데터 등에서 차고 나와 'The Arine' 라는 별명이 붙은 H558-5009 모델도 유명하며, 2019년에 프로스펙스 라인업으로 복각판 SNJ025P1이 출시되기도 했다.
4.5. 프레사지
세이코 제품군들중 드레스형 기계식 시계들로 이루어져 있는 브랜드. 프레사지는 가격대별로 2가지 카테고리가 존재하는데 6r계열의 무브를 쓰는 시계,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스프링드라이브 같은 비교적 고급의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는 상위 제품군들이 프레스티지 라인에 있으며 4r계열의 무브를 쓰는 시계들은 베이직 라인에 포함되어 있다.
과거 가성비로 유명했던 세이코의 중저가 기계식 시계들의 계보를 잇는 라인업이지만, 점점 높아지는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다는 말은 쑥 들어간 상태, 비슷한 성능의 티 해 미라고 불리는 스와치 그룹 중저가 시계들이랑 가격이 비슷하게 책정되어 있는데, 이 또한 세이코가 저가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주력으로 밀고 있는 고급화 정책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옳다.
4.6. 킹 세이코
독립 브랜드인 그랜드 세이코를 제외하고, 세이코 로고가 붙는 하위 브랜드 중 최상위 라인의 기계식 드레스 워치. 스와 세이코와 다이니 세이코 합병 이전 그랜드 세이코와 경쟁하던 최상급 모델이었으며, 당시에는 크로노미터 인증까지 받는 등 상당한 성능의 무브먼트를 탑재하였다. 하지만 쿼츠 파동 이후 그랜드 세이코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1988년 그랜드 세이코의 부활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시점인 2020년대 복각 모델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과거 그랜드 세이코와의 관계처럼 동일한 급을 가지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는지 팀킬을 우려하여 다운그레이드를 거친 후 지금의 킹 세이코가 되었다.4.7. ASTRON(GPS)
자세한 내용은 세이코 아스트론 문서 참고하십시오.쿼츠 파동의 주인공이었던 아스트론의 이름을 딴 위성 시계 라인, 세이코 그룹의 SEIKO 브랜드의 쿼츠 시계 중 플래그십 모델이다. GPS 정보를 받아 자동으로 시간을 맞추는 전파시계다. 태양광 충전이라는 특징도 갖추고 있다.
5. 독립 브랜드
그랜드 세이코와 크레도르는 원래 세이코의 하위 브랜드였으나, 세이코의 저가 이미지를 벗기 위해 독립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관계와 매우 비슷하다.5.1. Grand Seiko
자세한 내용은 Grand Seiko 문서 참고하십시오.5.2. CREDOR
자세한 내용은 CREDOR 문서 참고하십시오.6. 단종
6.1. 루키아
알바와 같이 라이선스 생산한다. 여성 전용 라인으로 여성 취향의 디자인을 내는 것 같지만 정작 여성들이 봤을 땐 조잡해 보이는 듯. 예전까지는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으나 2016년 11월 기준 삼정시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한국에 정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루키아 라인업은 건대 스타시티 내에 위치한 세이코 부티크에서만 구할 수 있다.6.2. 갈란테
세이코의 괴작. 사무라이도를 모티브로 삼았다고는 하는데.. 일단은 세이코 최고가 라인.6.3. 로드 시리즈
1970년대 단종된 빈티지 라인업. 오토매틱 방식의 무브먼트 라인업은 로드매틱, 미캐니컬 방식의 무브먼트가 탑재된 라인업은 로드마블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기계식 라인업 단종 이후 쿼츠 라인업으로 계승된 '로드 쿼츠' 도 있었으나 이 역시 금방 단종된다.2020년대 들어 빈티지 붐이 일면서 빈티지 세이코의 가성비 명기로 활발히 거래되는 편이다. 특히, 메커니컬 와인딩 방식의 로드마블은 그랜드 세이코와 킹 세이코에도 탑재될 정도의 내구성과 정확성이 뛰어난 57계열 무브먼트를 품고 있으며, 로드마블 36000 모델의 경우 일본 최초의 10진동(36000bph) 무브먼트를 탑재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문제는 로드매틱에 비해 유통되는 물량자체가 현저히 적고, 구하더라도 상태가 좋은 것을 구하려면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확률이 높기 때문에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참고. 이에 반해 로드매틱은 매물도 많고, 상태가 좋은 것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나, 대부분이 데이-데이트(날짜, 요일) 기능이 탑재된 무브먼트라 요일 창 혹은 날짜 창이 넘어가지 않는 고장이 일어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6.4. 돌체
그랜드 세이코, 킹 세이코의 단종 이후 1980~1987년까지의 세이코의 최상위 쿼츠 라인업. 1970년대에 트윈(고정밀) 쿼츠를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슬림 쿼츠 무브먼트가 탑재하였다. 2020년대 들어 내수 카탈로그에서 라인업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단종된 듯.7. 기술
7.1. 키네틱 드라이브
쿼츠 시계에 오토매틱 리와인딩 기술의 일부를 이식한 무브먼트, 손목의 움직임에 따른 로터의 회전으로 생성된 전기를 충전지에 충전해 쿼츠 방식으로 시계가 작동한다. 쉽게 말해 발전기가 들어간 쿼츠 시계. 세이코 측에서는 15년에 한 번 정도 축전지를 교체해주는 걸 권장한다. 다만 실 사용은 15년이 안된다는 말들이 많으니 주의.수동으로 용두를 돌려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은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라고 따로 표기하는 듯.
가끔 키네틱에 시스루 백 탑재 모델을 찾거나 시스루 백 커스텀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스루 백 모델이 있긴 있다. 하지만 코딱지만 한 무브먼트 사이즈와 아무런 피니싱도 안 된 초라한 모습을 보면 왜 대다수의 모델이 뒷백을 닫고 있는지 알 수 있다.
7.2. 스프링 드라이브
오토매틱 리와인딩 기계식 시계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쿼츠 기술을 일부 이식한 세이코의 독자 무브먼트. 바늘을 구동하는 동력 자체는 흔들어서 감긴 태엽의 힘을 이용하지만 시계추에 해당하는 글라이드 휠(밸런스 휠의 역할을 한다)의 기능은 태엽의 힘으로 초소형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공급받은 쿼츠 방식이 대신한다.[22]한마디로 밸런스 휠 자리에 쿼츠 모듈과 글라이드 휠이 들어간 오토매틱 시계. 이때 전자 회로는 쿼츠의 시간 계산값을 바탕으로 태엽이 풀리는 속도를 초당 8회씩 나누어 제어한다. 기계식 시계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이 태엽에 의해 구동되므로 기계식 시계의 감성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제니스 디파이 랩과 동일한 ±0.5초 수준의 1일 오차를 가진다.
오버홀은 삼정시계에서 40만 원 정도에 할 수 있다.
7.3. 브라이트 티타늄
일반적으로 티타늄을 시계의 재질로 삼으면 시계 자체는 매우 가벼워지지만 광택이나 색상 면에서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스틸에 비해 칙칙한 색이 되기 쉬운데, 이러한 티타늄을 스테인리스 스틸에 가까운 순백색으로 가공하는 기술이라고 한다.8. 특수 모델들
역사가 오래된 메이커로, 일본 메이커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다음과 같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회중 시계: 2022년 현재도 5개 정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 철도 시계: SVBR003
- 간호사 시계: SVFQ003. 크로노그래프 같은 대단한 물건은 아니고, 맥박을 15번 쟀을 때 시간의 경과로 현재 맥박을 측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안내 표식이 부착된 정도의 제품이다.
9. 사건사고 및 논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에 전쟁 물자를 납품한 전범기업이라는 비판이 한국에서 일부 있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각각 육군, 해군, 항공편대용으로 제작했으며, 전시 최대 연간 생산 120만 대에 이를 정도로 일본군 시계 납품 업체였다. 하지만, 전시 계엄령 상황에서는 국가가 기업들에게 총동원령을 명령해 강제적으로 군수물자를 생산하게 하기 때문에, 일본제국 내 기업들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게다가 전범기업이라는 것도 포로나 점령지 민간인들을 제대로 된 대가를 주지 않고 강제 노역으로 혹사시키는 경우에나 맞는 말이지, 단순히 군수품을 납품했다고 해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라고 보기는 어렵다.또한 살상무기나 전투기를 납품한게 아니라 단순히 시계등은 살상무기에 속하지 않아, 전쟁범죄 연루되었다고도 보기 어렵다.
특히 카미카제를 비롯한 일본군 조종사에게는 세이코에서 제작된 회중시계가 납품되었다.
이들 회중시계는 휴대 시에는 목에 걸다가 필요 시 전투기 조종석에 부착해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일본 군용 시계 ⓐ
카미카제 조종사에게 지급된 시계. ⓐ SEIKOSHA가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2012년에 대한민국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위원회에서는 299곳의 일본 전범기업을 발표했지만, 세이코는 이 목록에 올라와 있지도 않다. 단순히 당시 군수품을 납품했다는 이유만으로 전범기업이라고 정한다면 일본,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등의 굵직한 브랜드들은 전부 전범기업이다. A. Lange & Söhne, Laco, Stowa, IWC 등, 유명한 서유럽 시계 회사들도 추축국에 군용 시계를 납품하던 기업들이 많다.
한때 한국에서는 ' 욱일기 에디션'이라고 칭해지는, 욱일기가 그려진 팸플릿과 욱일기를 본뜬 태양 모양의 무늬가 시계에 박혀 있는 모델이 출시되어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세이코 측에서는 태국 지사에서 제작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태국 시장에서 전부 물품을 회수했고 앞으로도 유사 디자인은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10. 기타
- 리콴유 살아 생전에 싱가포르 공장을 만드는 등 해외 생산에도 적극적이었다. SKX, 세이코 5 등 저가 라인의 경우 동일 모델이라도 일본과 해외 공장에서 각자 생산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디에서 생산되었느냐에 따라 모델명이 미묘하게 다르다. 모델명 끝에 J1 등 J가 붙으면 일본 생산품으로 메이드 인 재팬이고, K1, P1 등 다른 알파벳이 붙으면 해외 공장 생산품이다. 동일 모델의 경우 생산 공장과 상관 없이 품질은 동일하다는 게 세이코 측의 입장인데, 시장에서는 가격 차이가 있어서 일본에서 생산된 것이 좀 더 비싸다. 실제 체감되는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 에타나 셀리타 같은 회사가 에보슈 공급을 끊어도 자립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완전한 매뉴팩쳐 회사이다. 에타를 소유한 스와치 그룹을 제외하면 모든 무브먼트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롤렉스, 예거 르쿨트르,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피게, 파텍필립, 노모스, 피아제, 로저드뷔, A. Lange & Söhne, Van Cleef & Arpels, 제니스, 쇼메 정도인데 세이코도 모든 무브먼트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모든 제품들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무브먼트가 탑재된다. 그래서 그런지, 프린터와 튜너도 제작한다. 특히 튜너는 대표적인 음향•악기 제작사인 야마하와 KORG랑 어깨를 견줄 정도. 같은 일본 시계 회사인 시티즌도 에보슈 회사인 미요타를 소유하는 등 모든 무브를 자체 생산하는데 이는 스위스의 시계 제조업체들과 완전히 독자적인 행보를 걸어오면서 대형화된 일본 시계 회사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 세이코에서 공급하는 대표적인 무브먼트로서 일명 농협무브라 불리는 NH35/36은 오랜 기간 쌓아온 높은 신뢰도와 핵 기능이나 수동 감기 등 갖출 건 다 갖춘 기본기가 탄탄한 무브임에도 가격이 저렴하고 공급받기가 쉬워 인빅타나 마이크로브랜드들이 선호하는 무브먼트이다. 이 무브먼트가 세이코 시계에 탑재되면 4r35/36이 된다.
1982년에 텔레비전 수신 기능이 있는 손목시계를 제작하기도 했다. 시계 외에도 별도의 TV 수신기를 휴대하고 이 수신기를 시계에 유선으로 연결해야 TV를 볼 수 있는 형태로 작동되었으며, 비싼 가격에 비해 작은 시계 속 화면으로 TV를 봐야 하는데다 TV 수신기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금방 단종되었지만 1982년에 스마트 워치의 시초 격인 물건을 내놓았다는 점 덕분에 오늘날에는 희귀한 수집 품목이 되었다. #
- 나름 콜라보도 많이 해서 Fate/Grand Order,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원피스, 나루토, 스트리트 파이터, 뱅드림, 몬스터 헌터, 명탐정 코난 심지어 슈퍼 마리오 등등 테마로 콜라보에 많이 동참해주기도 한다. 페그오 @ 마리오, 몬스터헌터 금수저 덕후의 마이너 영역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많다.
- 참고로 철덕들에게 아주 유명한데, JR그룹과 16개 대형 사철을 비롯, 열도 전체의 철도 회사에 납품되는 회중시계를 이곳에서 만들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지하 구간 역에서 천장 쪽 표지판을 좌측/우측에 시계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 시계도 세이코 아날로그 시계이다. 디자인은 네모나면서도 모서리가 둥근 형식이다.
-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일본 최초의 TV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23] 광고가 나간 방송국은
닛폰 테레비. 1953년 8월 첫 방영. 참고로 이 광고는 본래 같은 날 정오에 방영하려 했으나 담당자가 필름을 반대로 현상하는 실수를 저질러 음향 없이 30초간 방송되었다고.
여기는 니혼테레비입니다.
(자막) 세이코 사(社)의 시계
시계의 태엽은 일정 시각에 조용히 돌려주세요.
세이코 사의 시계가 7시를 알려드립니다.
- 과거에는 한국의 삼성그룹의 삼성시계(현재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제휴를 맺어 세이코를 삼성에서 맡겨서 생산, 판매 등을 일괄 위탁한 경우도 있다. 자회사로는 사무용품 제작 업체 세이코 엡손이 있다. 여기 한국 법인은 한국엡손이라는 이름으로 진출해 있다. 세이코는 삼정시계.
- 세이코 옵티컬이라는 자회사가 있는데 여기는 안경테와 안경 렌즈를 만든다. 여기도 한국 지사가 한국세이코옵티칼로 진출해 있다. 예전에는 삼양정밀의 자회사였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다만 듣보잡 회사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안경덕들 사이에서는 "유리 렌즈라면 독일의 카를 자이스, 플라스틱 양면 비구면 렌즈라면 일본의 니콘, HOYA, 세이코가 대세"라고 할 정도로 상당한 지명도와 이름값이 있는 메이커이기는 하다. 대략 근시용 플라스틱 양면비구면 렌즈 시장에서는 제일 고급 브랜드에 속하는 편. 다만 안경덕 자체가 쓰지도 않는 안경을 덕심으로 모으지 않는 한 안경을 쓰는 사람[24]들에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인지도가 상승할 여지가 딱히 없는 것. 게다가 플라스틱 렌즈 3대장을 비교해 보면 가격과 성능에서 엎치락뒤치락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팽팽하게 경쟁 중인 호야나 니콘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품질' 과 '한 단계 고급스러운 가격'이 세이코의 중요한 특징이기 때문에 안경덕의 입장에서도 그리 우선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메이커는 아니다. 일본의 시계 제조업체인 오리엔트를 인수하였고 지금은 자회사가 되었다. 참고로 한국 오리엔트와는 이름만 같고 사실상 다른 회사라고 한다. 쉽게 말해 일본 파이롯트와 한국 빠이롯드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25]
-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게임에서 타이머 스폰서였으나[26]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에서 태그호이어로 스폰서가 변경되었다.
- 일본 곳곳에서 정시가 되면 시계 인형(일명 카라쿠리 시계(からくり時計))이 춤추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시계들 중 일부는 이 세이코 작품이다. 또한 이 기술을 넣은 벽시계도 일본 시장에 많이 만들어 내놓고 있다. 유튜브에 Melodies in motion으로 검색하면 이러한 벽시계 제품군 여러 종류를 볼 수 있다.
11. 관련 문서
[1]
2002년 10월 1일에 사명을 세이코 홀딩스에서 세이코 그룹으로 변경하였다.
[2]
현재의 긴자 와코백화점 자리이다.
[3]
기업 집단으로서의 세이코는 시계 사업뿐만 아니라 백화점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한때는 세이코 그룹에
엡손도 속해 있었지만, 현재 엡손은 세이코 그룹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4]
세이코 그룹은 원래 세이코 홀딩스, 세이코 인스트루먼츠, 세이코 엡손으로 이루어진 기업 집단이었다. 그러나 현재 세이코 엡손은 그룹에서 독립했고, 세이코 홀딩스가 세이코 인스트루먼츠를 합병한 후 사명을 세이코 그룹으로 변경하였다.
[5]
고대
그리스어로
별을 의미한다.
[6]
블랑팡은 아예 망하기까지 했었다.
[7]
기계식 시계는 절대로
쿼츠 시계의 정확도를 따라올 수가 없다. 저렴한 쿼츠 시계도 정확도가 대부분 월 오차 ±15초 내외지만, 기계식 시계는 저가 제품이라면 일 오차 ±15~30초짜리도 참고 써야 한다.
COSC 인증 있는 고가의 시계라면 쿼츠는 월 오차 ±2초 이내, 기계식이라면 일 오차 ±5초 이내 정도이다.
[8]
1948년에 처음으로 만들었으며 기계식 시계로 이미 엄청난 기술력을 가진 파텍필립이었기에, 정확한 시간을 나타내는 쿼츠 시계에도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9]
1967년 독일
Junghans에서 만든 Astrochron이 처음 대중적으로 판매된 쿼츠 탁상시계이다.
[10]
특히 10만 원대의 가격에 적절한 성능을 자랑하여 인터넷상에서 국민 시계라는 별명을 얻은 SND367이 유명하다. 아직도 인터넷 최저가로 10만 원대 안으로 분포 중.
[11]
특히 가난한 자의 그랜드 세이코라고 불리는 SARB 라인(SARB033,035,065)은 일마존 할인가 3만 2천 엔 선의 가격대를 보이는데, 상당히 뛰어난 마감 상태를 보여줘 시덕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오토매틱 입문용 시계로도 추천받는 시계이기도 하다. 현재는 무브 변경으로 인한 가격 인상 때문에 4만 엔대로 올라버렸다.
[12]
파텍 필립,
아 랑에 운트 죄네 등 소수의 하이엔드 업체를 제외한 대량생산 시계 제조업체 중 100% 자사 무브먼트만을 고집하는 업체는
롤렉스와
시티즌, 세이코뿐이다. 특히 세이코는 무브먼트의 설계와 개발, 제작뿐 아니라 핵심 부품인 기어, 스프링. 밸런스 휠은 물론 수정 발진기, 나사, 루비 베어링 등 작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100% 직접 제작, 조달하기 때문에 시계 애호가들로부터 크게 인정받는다.
[13]
최초의 세이코 5 시계인 세이코 스포츠매틱 5에 적용되었던 4시 방향의 크라운은 보통의 크라운처럼 튀어 나오지 않고 베젤 쪽으로 들어간 형태였는데 영어로는 'recessed crown'이라고 한다. 이 단어를 구글 번역기에 돌리면 '오목한 크라운'이라고 나오는데, 삽입형 크라운으로 번역하는 게 적절한 것 같다. 그런데 현재는 크라운이 보통의 시계처럼 3시 방향에 있는 모델도 많다. 4시 방향에 있어도 대부분의 모델은 삽입형 크라운이 아닌 크라운 가드가 있는 형태이다.
[14]
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kr-ko/products/5sports/about
[15]
보통 기계식 시계는 진동 수가 높은 시계가 가격이 비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초침이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흐르는 게 보기 좋아서 선호되고, 기술적으로는 다른 스펙이 같다면 진동 수가 높을수록 오차가 적어지기 때문에 그렇다. 다만 7S 계통 무브먼트를 탑재한 세이코 5 라인 시계들이 스와치 그룹에서는 ETA2824보다 아래 급인 시스템 51 시계들이랑 경쟁하는 가격대의 시계라는 것을 유념하자. 시스템 51도 6진동 무브먼트이다.
[16]
최근에는 프레사지 라인업이 드레스 워치의 대표 주자 격이다.
[17]
원운동을 하는 시계 시분초침과 달리 반원 운동을 하는, 즉 핸즈가 인디케이터의 끝에서 끝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기술.
[18]
오토매틱 시계가 용두를 돌려 동력을 공급하는 것처럼, 수동으로 용두를 돌려 키네틱 전지를 충전시키는 기능이다. 물론 여타 키네틱 시계와 같이 움직임으로도 전지를 충전할 수 있다.
[19]
2099년까지 월말에 날짜를 수동으로 수정할 필요 없이 스스로 날짜를 보정하는 기능. 즉, 항상 올바른 날짜를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디지털 시계는 저가형이라도 이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지만, 아날로그 시계에서는 비록 쿼츠라고 하더라도 이 기능이 들어간 시계는 가격이 훨씬 더 비싸진다.
[20]
국내 신발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와의 유사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1]
현재 시점에서 쿼츠 무브먼트를 다운그레이드로 인식하지만 1978년 당시엔 쿼츠 파동의 시대였으며 스위스 회사들도 열심히 쿼츠를 상용화하던 시기였다.
[22]
태엽만으로 쿼츠 진동시킬 전기를 생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23]
간혹 세계 최초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있는데 세계 최초의 광고는
이 광고이다.
[24]
특히 그중에서도 렌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정도로 눈이 심하게 나쁜 사람.
[25]
한국 오리엔트는 일본 오리엔트와 한때 기술 제휴를 하기도 해서, 일본 오리엔트와 거의 동일한 로고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오리엔트와 한국 오리엔트의 관계가 끊어지게 되면서 자체 브랜드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나 여전히 오리엔트의 이름도 사용하고 있다. 자세한 건
ORIENT 문서 참조.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일본 오리엔트의 시계는 정식 수입이 안 되고 있다.
[26]
그란 투리스모 3~4 기준 레이스 결과 화면에 OFFICIAL TIMER SEIKO라는 로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