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여럿의)+morph(형체)의 뜻으로, 생물이나 화학의 다형체, 화학에서의 동질 다형체를 의미한다.
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위 화면은 청설모로 폴리모프를 한 축구선수 필리페 센데로스.
대상을 다른 형태로 변화시키는 4레벨 마법으로, 크게 시전자 자신을 변신시키는 폴리모프 셀프와 타인을 변화시키는 폴리모프 아더로 나누어진다. 다만 만능은 아니어서 변신 전 생물체의 크기를 기준으로 일정크기 이상이나 일정 크기 이하로는 변화시킬 수 없으며, 변신하는 대상의 육체적 능력( 힘/ 민첩/ 건강)만 빌려올 뿐 정신적 능력( 지능/ 지혜/ 카리스마)은 사용할 수 없고 브레스 웨폰처럼 변신한 생물의 고유한 특수능력 역시 사용할 수 없는 등 여러 제한이 있다. 변신할 때 대상이 착용하고 있던 매직 아이템중에서 변신 후의 형태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은 그대로 남으며, 아닌 것은 변신한 육체에 흡수되었다가 주문이 해제되면 다시 돌아오게 된다. 반대로 변신한 상태에서 착용했던 것 중 본디 몸이 쓸 수 없는 것은 변신이 풀린 후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진다.
폴리모프의 발전형으로 상대를 약한 동물로 변형시켜 무력화하는 마법인 베일풀 폴리모프(Baleful Polymorph)(5레벨), 생물체의 범주를 넘어 "물체" 전반을 변화시키는 폴리모프 애니 오브젝트(Any Object)(8레벨), 일반적인 폴리모프의 제한을 넘어서 시전자에게 보다 광범위한 변신능력을 주는 셰이프체인지(Shapechange)(9레벨)가 존재한다.[1] 응용법이 워낙 무궁무진한지라 D&D에서 이 마법은 룰치킨을 양산하는 대표적인 원흉 중 하나로 손꼽힌다. 3판 때에는 지속시간이 폴리모프 셀프의 경우 시전자 레벨당 한시간, 폴리모프 아더의 경우 영구지속이었고, 폴리모프 애니 오브젝트는 물질의 재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지라 폴리모프 아더로 파티원들을 힘세고 강하게 영구적으로 강화하거나 논에픽인 아이언 골렘에 폴리모프 애니 오브젝트를 적용해 에픽인 미스랄 골렘이나 아다만틴 골렘을 만드는 등의 일이 빈번하게 벌어졌던 것. 때문에 3.5판에서는 상당한 칼질을 당하고 말았는데, 우선 폴리모프 셀프가 변신에 보다 제한이 많으면서 지속시간도 더 짧은 알터 셀프(Alter Self)란 2레벨 마법으로 대체되고, 폴리모프 아더는 그냥 폴리모프로 변경되면서 지속시간이 시전자 레벨 당 1분으로 매우 짧아졌다. 폴리모프 애니 오브젝트는 재질을 변화시킬 수 없는 것으로 너프되었다.[2] 그러나 이렇게 너프를 당했음에도 여전히 폴리모프 계열은 강력한 마법에 속하며, 특히 추가 규칙서가 찍히면서 몬스터의 종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주문이다. D&D 3rd/3.5에서 드루이드가 최강의 사기 직업으로 불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드래곤 라자의 부록에 붙어있는 마법 설명에서 보면, 변신 후에도 그 생물의 능력을 제대로 쓰려면 연습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는데, 본래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룰에서 셰이프시프트는 변신하자마자 원래부터 그 몸이었던 것처럼 모든 능력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있다.
초능력 버전인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 / 그레이터 메타모포시스는 각각 폴리모프 / 셰이프 체인지와 대응된다. 메타모포시스의 경우 다른 대상에 걸어줄 수는 없는 대신 물체로 변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그레이터 페타모포시스는 물질 요소 대신 약간의 경험치를 소모한다. 메타모포시스를 상시로 걸어주는 초능력 아이템인 프로테우스의 피부는 초능력 규칙서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꿈의 아이템이다.
당연히 3판 이후에서는 더더욱 약화되었다. 우선 4판에서는 아예 삭제되었고, 5판에서는 이런저런 바리에이션들이 모두 잘려나가고 폴리모프 (4레벨), 셰이프체인지 (9레벨), 트루 폴리모프 (9레벨) 3가지 종류만 남았다. 우선, 4레벨 일반 폴리모프는 무조건 다른 동물형 몬스터로만 변신시킬 수 있도록 약화되었다. 또 모든 폴리모프 주문에 지속시간이 적용되었고, 대상을 더 강한 개체로 변신시킬 수는 없게 변경되었다. 셰이프체인지를 제외한 폴리모프 주문의 경우 주문이 지속되는 동안 정신적 능력치까지도 변신된 존재를 따라가기 때문에 클래스 스킬 등등이 전부 증발한다. 무엇보다 5판에서는 집중 주문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시전자가 피해를 받으면 일정 확률로 주문이 풀려버린다.
그러나 9레벨 주문인 트루 폴리모프는 예외적으로, 1시간 동안 집중을 풀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지속된다.(디스펠은 가능하다) 거기다 9레벨 주문이랍시고 물체를 생물로도, 생물을 물체로도, 생물을 다른 생물로도 자유롭게 변신시킬 수 있어서 활용의 폭이 매우 넓다. 이걸 얻자마자 동료나 시뮬라크럼을 드래곤으로 변신시키는 꼼수가 대표적이다. 또한 물체를 생물로 변신시킬 경우 9 CR이라는 제약이 붙기는 하지만 변신한 생물이 우호적이므로 자신에게 우호적인 9 CR의 부하를 양산할수도 있다. 17레벨의 위저드가 할만한 캠페인에 9 CR의 부하가 얼마나 도움될지는 제쳐두고서도 남용할 여지가 너무 많아 위시와 쌍벽을 이루는 게임 파괴자로 악명이 높다.
하향을 엄청 먹었다고는 하지만 기본 폴리모프도 4레벨 최강의 주문 중 하나로 꼽힌다. 전투에 있어서는 HP가 변신 대상의 HP를 먼저 깐 뒤에 변신이 해제되고 본체 HP를 까기 때문에 슈퍼세이브나 NPC 보호에 도움이 되고, 비전투에 있어서는 비행 능력이나 수영 능력 등 상황에 맞는 능력을 자유롭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막강한 유틸리티를 자랑한다. 드루이드의 야수 변신 능력과 비교하면 드루이드는 별도의 변신 자원을 가지기에 주문 슬롯 가성비가 좋지만, 폴리모프는 CR이 상대적으로 높고 타인을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는데다 7레벨에 습득 가능해서 비행 능력을 드루이드보다 1레벨 빨리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차별점.
1.1. 다른 작품에서의 모습
양판소에서는 주로 드래곤이 미소년이나 미소녀로 변신하여 유희하기 위한 마법으로 사용된다. 가끔 인간 마법사가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가뭄에 콩나는 정도이고, 다른 종족의 경우 폴리모프를 사용한다는 묘사 자체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카르세아린에서 폴리모프를 드래곤의 고유 능력 비슷하게 설정하면서 생긴 것으로, 카르세아린에서는 폴리모프를 하려면 드래곤 수준의 마력이 있어야 한다는 설정이었다. 이 설정의 영향으로 양판소에서는 초고급 마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간혹은 오직 드래곤만이 가능한 것처럼 묘사되기도 한다.[3]그나마 D&D의 본디 설정과 가까운 것으로 퓨처 워커[4]에서 마법사 레이저가 폴리모프로 오크 루손을 새끈한 미녀로 변신시킨 사례를 들 수 있다. D&D 3.5 기준으로 그냥 폴리모프가 아니라 모습을 영구적으로 변화시키는[5] 8레벨 주문 폴리모프 애니 오브젝트를 써야 하는 것을 제외하면 D&D에서도 룰적으로 가능하며, 레이저라면 15레벨 위저드에 가까우니 설령 그 쪽이라도 큰 문제는 없다. 카리스마 수치는 변하지 않지만 어차피 겉모습과 카리스마 수치는 직접적인 상관 관계가 없고, 겉모습을 변화시켜 변장이나 연기에 도움을 받기 위한 목적이니 상관은 없다.
캡콤의 던전 앤 드래곤(게임)에서는 엘프가 사용하는데, 본편의 베일풀 폴리모프처럼 상대를 작은 동물로 바꿔서 고자로 만들어 버리는 실로 공격적인 마법이 되었다. 다만 언데드와 보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1편에서는 상당히 쓸만했지만, 아군이 강해지고 아이스 스톰과 횟수가 겹치게 된 2편에서는 잉여. 사실 TRPG에서도 쓰기에 따라서는 거의 즉사기나 다름없게 된다. 예를 들어 오우거나 트롤을 다람쥐 같은 걸로 폴리모프 시키는데 성공하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빛나래도 비슷한 기술을 갖고 있다. 단 즉사기는 아니고 몇 초 정도 무력화시키는 정도.
비상하는 매에서는 폴리모프를 하려면 사전에 소스코드를 알아둬야 한다. 이때는 아예 해당 종족의 특성 전부를 이어받는 듯 하며, 페르아하브는 실제로 브레스도 썼다. 마듀라스의 '전이'에 당할때, '드래곤의 모습이었다면 저항이 가능했을것'이라는 걸로 보아 마법적인 능력도 흉내 가능한듯. …이라고 써져있지만, 페르아하브는 셰이프체인지를 사용했다. 지속시간동안 다른 종류의 드래곤으로 연속 변신하며 브레스를 썼는데, 룰상으로도 가능한 일이다.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에서도 폴리모프가 나왔는데 다른 폴리모프와는 다르게 인간이 드래곤으로 변하는 것이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어떤 파티마도 사실은 어떤 센트리(드래곤)의 폴리모프 상태... 라기보다 센트리의 유생을 파티마로 육성시킨 상태이다. 물론 파티마 형태와 본체 사이를 자기 의사로 오갈 수 있다.[6]
동양식 도술에서 변신술, 둔갑술로 나온다.
2. 판타지 마스터즈에 등장하는 숲 속성 공턴 마법
개구리변신과 같이 숲덱의 밥줄.
숲 유솔 4를 드신다. 4솔 공마는 솔 유지 특면에서 은근히 무겁다... 강력한만큼 써먹기 힘들다는 이야기. 허나 유지턴이 2턴이라 공턴말고 방턴까지 안심. 더군다나 상태이상으로 취급되어 다른 유닛들의 능력치 상승효과를 (코인률 제외하고) 먹어버린다.
단지 쓰기에 좀 애매한게, 핸드에 유닛이 없으면 치명적이다. 핸드 유닛을 제외한 타입의 적들이 폴리모프 상태에 2턴간 걸리는 마법이라 핸드에 유닛이 하나도 없으면 발동되지 않는다. 또 유닛이 여럿있으면 가장 왼쪽에 잇는 유닛이 기준이 되므로 착각하지 말자. 판마에서 1번은 왼쪽이다.
처음엔 AP = 0 , DP = 0, HP = 1이라는 사기적인 마법이었다. 공턴 폴리화기, 방턴 피톰and 개변, 악화 퓨코의 삼신기가 곁들여진 더러운 불숲을 만들어낸 공신이었지만, 어느사이에 리콜되어 0,0은 같은데 HP = 2가 돼버리는 바람에 폴리화기 콤보가 사라져서 불숲은 몰락.
이 리콜 이후 연계기로 쓰이던 폴리모프가 용도가 바뀌어서, 단독으로 써서 몹들을 바보로 만들어 쓸어버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거 맞은 몬스터는 방턴에도 힘을 못쓰기 마련. 딱히 디스펠 마법이 없다면 이거 걸리면 걍 죽은 셈 치는 게 낫다.
3.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Polymorph(매직 더 개더링) 문서 참조.4.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변이 문서 참조.
[1]
크기 제한을 무시하며, 다른 생물로 변신했을 때 특수능력을 마음껏 쓸 수 있다. 대신 집중 요소로 1500gp 가치의 보석관이 필요하다. 집중 요소이므로 사라지지는 않으며, 사용시 보석관을 쓸 수 없는 형태로 변한다면 형태에 녹아들었다가 착용 가능한 형태로 바뀔 때 다시 나타난다.
[2]
위시로는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 위시는 9레벨 마법인데다가 시전에 경험치 5000(패스파인더에서는 25000gp짜리 다이아몬드 1개)를 소모해야 한다. 8레벨에 물질요소로 잡동사니만 요구하는 마법이 같은 효과를 지닌다면 밸런스가 문제가 되는 것.
[3]
사실 D&D에서도 드래곤의 대표적인 특수 능력 중 하나가 변신 능력이다. 악한 드래곤이나 약한 드래곤은 시간제한이 있지만 골드나 실버같이 선한 고위 드래곤은 시간제한 없이 인간으로 변신해 인간 틈에 섞여 살아간다는 설정이다.
[4]
드래곤 라자의 후속작이어서 역시 D&D의 설정을 많이 따왔다.
[5]
정확히는 변화 전후에 대상이 얼마나 달라지는지에 따라 지속 시간이 결정되는 주문이다. 이 경우 같은 인간형 생물체로 변화시키는 것이라 별도로 해제되지 않는 이상 영구 지속인 것.
[6]
아마테라스가 절대 쓰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