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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6 15:19:08

Nine Sols/등장인물


등장인물 ( 데이터베이스) · 적 및 보스 · 아이템 · 지역 · 엔딩


1. 개요2. (羿, Yi)3. 스토리 주요 NPC
3.1. 아바쿠스 - 여예(Abacus - 如羿, Ruyi)3.2. 헌헌(軒軒, ShuanShuan)3.3. 신농(神農, Shennong)3.4. 은공(恩公, Guru)3.5. 무녀(巫女, Shaman)3.6. 이담(李耳, Lear)
3.6.1. 삼천존
3.7. 항아(恆, Hēng)
4. 필드 내 NPC
4.1. 산해 9000(山海 9000, Shanhai 9000)4.2. 치우(蚩尤, Chiyou)4.3. 점술가
5. 프리퀄: 산해고기(山海古記)

1. 개요

게임 Nine Sols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목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羿, Yi)

신비한 방사

본 게임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3. 스토리 주요 NPC

3.1. 아바쿠스 - 여예(Abacus - 如羿, Ruyi)

예의 전용 개인비서 및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성우는 예와 동일한 교자육(喬資淯)

예가 개발한 전용 개인 비서 AI 시스템.[1] 원래 500년 전에 예가 의회에서 파직되고 죽었을 때 그가 남긴 업적들과 함께 말소 되었어야 했지만, 과복의 만류로 언더클럭 조치만 되는 것으로 파괴를 면했다. 커다란 구 형태의 기체가 본체이나, 이따금 사계각 안에서 예와 흡사한 형태의 홀로그램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AI 답지않게 감성적인 성격이라 매사에 예의바르고 겸손하다.[2]

500년의 회복 기간을 거치고 2년 동안 도화촌에 은둔하던 예의 생존을 확인한 후 계획을 시작하자고 알리나, 이 과정에서 헌헌을 구하고자 비천옥좌를 파괴해 대놓고 소란을 일으켜서 아홉 태양의 휴면을 깨운 것에 대해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래도 예가 양식장을 통해 신곤륜에 잠입해서 적호검교를 처리하고 무사히 만나러 오자, 사무실 격 거점인 사계각을 마련해 방화벽을 쳐 숨겨주고, 예가 다룰 수 있는 장비들을 재점검 해준다. 이후부터 원활한 계획 진행을 위해 과복의 포섭을 제안하고, 아홉 태양의 격파 순서를 알려주거나, 예가 가져온 정보들을 토대로 위기 상황을 타파할 작전을 알려주는 참모이자 조수로서 활약한다. 물론 허락없이 침입해온 헌헌과 신농, 치우로 인해 골머리를 앓기도 하지만, 예의 명을 착실히 따라 헌헌이 궁금한 게 있을 때마다 친절하게 알려준다.

안타깝게도 최후반부 역공의 사계각 습격으로 인해 손쓰기 힘들 정도로 파괴되고 말았다. 그래도 있는 전력을 짜내 그동안 모아둔 데이터베이스를 전부 과복을 통해 넘겨주고, 다음 AI 비서 설계 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실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인사를 끝으로 완전히 정지하고 만다.

3.2. 헌헌(軒軒, ShuanShuan)

도화촌의 남자아이로, 부모가 떠난 후 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친화력이 좋으며, 낯선 생물에게도 호기심이 가득하다. 무협 소설을 쓰는 게 취미 중 하나이다.
성우는 치우한페이/구함비(邱涵菲)

이름의 유래는 중국 고대의 황제 헌원(軒轅). 도화촌에 사는 원인 소년으로, 프롤로그 시점에 부모가 모두 태양인들에게 드리는 제사에 쓰일 제물로 바쳐지면서 고아가 되었다. 이 날 부모를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숲속 비밀 아지트에서 피리를 불다가 500년 동안 고목에 봉인되어 있었던 예를 발견했다. 이후 2년 동안 예와 함께 살면서 원인들의 생활과 도화촌의 문화를 알려주며[3] 예를 형처럼 따랐고, 예도 도화촌에 숨어 지내는 동안 제물 의식일에 쓸 불상화를 대신 따다주거나 여러 무협 설화를 들려줄 정도로 헌헌을 많이 챙겨주면서, 사실상 서로가 서로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형제나 다름 없는 사이로 지냈다.

2년마다 열리는 도화촌의 풍년기원 축제 날, 헌헌도 태양인들에게 올리는 제사 의식에 오를 제물로 선정된다. '선한 사람들을 천계로 올려보내 준다'고 알려진 제단 비천옥좌의 실상이 제물의 뇌를 수확하고자 제물의 목을 따서 머리만 수거해가는 살인기계라는 사실을 알 리 없었기에 아무 것도 모른 채로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2년 동안 함께 지내며 정이 들었던 예가 의식 직전 비천옥좌를 분리하고 폭파시킨 덕분에 무사히 구출되었다. 하지만 예가 일방적으로 작별을 고하고 신곤륜 안으로 들어가 버리자, 자신이 몰랐던 여러 상황 및 예가 매정하게 떠나 버린 이유를 캐낼 심산으로 신농의 도움을 받아 망가진 비천옥좌의 지하 통로를 통해 몰래 예를 따라간다. 이내 우여곡절 끝에 예가 신곤륜 내에 마련한 거점인 사계각에 다다라 예를 다시 만나면서, "형이 무슨 일을 하려는 지는 모르겠지만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그러니 나도 형의 곁에 있어주겠다"며 사계각에 눌러 앉는다. 부모를 잃은 후 외로움을 많이 탔기에[4] 혼자 남겨지는 것과 거짓말을 가장 싫어하지만, 자신과 다른 낯선 종족의 인물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다가갈 정도로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이타심이 깊은 착한 소년.

지역을 돌면서 습득할 수 있는 태양인들의 문물들을 헌헌에게 선물하면, 헌헌은 예를 통해 아이템과 관련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거나 직접 사용하고 체험해보는 식으로 점점 지식을 쌓아간다. 문물을 전부 선물하는 것이 진 엔딩을 보는데 필요한 조건이므로 참고할 것.[5]. 아바쿠스와 과복, 치우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어린 나이임에도 상당한 팔방미인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모양이며, 지형의 한계 때문에 아직 못해본 것들도 많지만 앞으로 배운다면 금세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예도 인정한다. 대충 후술할 행보만 봐도 헌헌의 재능을 짐작할 수 있다.

3.3. 신농(神農, Shennong)

도화촌의 우람한 체격을 가진 사내로 음모론자이다. 세상에 의심과 불만이 가득하다.
성우는 린구전/임곡진(林谷珍)

이름의 유래는 중국 고대의 삼황오제 신농.[6] 헌헌과 마찬가지로 도화촌에 사는 주민이지만, 유일하게 주민들이 따르는 '신령'이라는 존재와 이를 따르는 도교 신앙에 대해 '요괴'의 술수라고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의심하고 있으며,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 본인 말로는 밤에 괴상한 조각상에서 빛이 나는 걸 보고 이곳이 이상한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하는데, 막상 이렇다 할 증거가 없는지라 주민들과 촌장 무녀에게는 아농(阿農)이라고 불리며 망상이 지나친 음모론자 취급당하는 신세이고, 본인도 이런 주민들에게 질릴 대로 질렸는지 홀로 있는 것을 선호한다. 2년 전부터 마을에 들락거리며 갓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예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금세 눈치챘는지 '백발 요괴', '괴물'이라고 부르면서, 우리를 감시하는 자들에게 뭔가를 보고한 거 아니냐는 투로 배척했다.

이후 인체 처리장에서 제물로 바쳐진 사람들이 표시된 곳으로 가면 예와 함께 무단 침입 상태라는걸 알 수 있는데, 사계각에서 헌헌을 통해 '망가진 비천옥좌를 통해 내려왔다'고 언급된다. 다만 이 때는 헌헌만 혼자 있어서 어디로 갔는지 미상이었는데, 사계각을 해금하고 농업 구역을 조사하다 보면 얼굴이 벌개져서는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되며 가쁜 숨을 내쉬며 독극물이 필요하니 제발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필드를 돌거나 치우에게서 구매해 획득한 독극물을 주면 이를 먹고 기운을 차리는데, 스스로 밝힌 바에 의하면 독극물을 먹어야 통제할 수 있는 고질병을 앓고 있어서 제때 독극물을 먹지 못하면 발작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 대신 체내에서 독을 해독할 수 있는 특이 체질이라고.

자신과 엄연히 다른 종족임에도 목숨을 살려준 예의 선의에 그를 다시 봤는지, 자신은 빚을 지면 마음이 불편해 반드시 갚아줘야 성미가 풀린다며 요괴에 대한 조사 차원에서 사계각에 당사자 허락없이 헌헌과 함께 머물기로 하면서 예의 조력자가 된다. 원전의 신농이 의술과 약학에 능했다는 점을 반영해[7] 여러 종류의 독극물을 주면[8], 2개를 건네줄 때마다 체력의 최대치를 높여주는 약주를 준다. 약주를 들이킬 때 둘 다 취해서 얼굴이 벌개진 채로 취중진담을 나누는데, 이렇게 술 친구로 교류를 하면서 속내를 터놓다보니 악우같은 사이가 된다. 신농에게 줄 수 있는 독극물을 종류별로 전부 주는 것도 진 엔딩을 보는 조건에 포함되니 참고할 것.

스토리 스포일러 주의 [펼치기 · 접기]
독극물을 어느 정도 주고 연단 공장을 공략할 때 즈음, 도화촌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긴 했는지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른다는 헌헌과 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화촌을 살피러 가려고 한다. 결국 예가 분위기에 휩쓸려 먼저 가서 상황을 봐주겠다고 하자, 고대 광산을 통해 지름길을 찾으려고 갖고 다녔던 고대 광산 영패를 건네주며 뒷일을 부탁한다. 이걸 써서 고대 광산에 진입해 길을 뚫다 보면, 튜토리얼을 진행했던 금지 구역으로 진입해 막혀있던 돌벽을 차지 공격으로 깨부숴 도화촌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시점에서는 절전이 보낸 위병대가 쳐들어와 도화촌이 쑥대밭이 되어 있었는데, 위병대의 수장이자 미니 보스인 적호도교를 물리치면 우측의 석문이 열리며 은하수 나루터가 나타나고, 마을의 원인들은 전부 수감 시설에 갇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예가 문을 해킹해 수감 시설에서 풀어주니, 도화촌 주민들은 상황 파악을 못하고 무녀를 따라 예를 신령으로 모시며 따르고 의지하려 하는데, 뒤따라왔던 신농은 주민들을 향해 현재 벌어진 참사에 대해 알려주면서 상황을 직시하고 정신 차리라고 일갈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현실을 부정하며 쉽사리 믿지 않았고, 보다 못한 신농은 이젠 내가 알 바 아니라며 돌아서 버린다.

다만 말로는 매몰차게 의절을 선언한 듯했던 신농은 그래도 내심 주민들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후 은하수 나루터 부근에 피난촌이 구성되었으나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된 주민들리 식량난을 해결하고자 사냥에 나섰다가 한 소녀가 황룡사에게 물려 맹독에 중독되는 바람에 목숨이 위독해지는 사고가 벌어진다. 예조차도 어떻게 치료해줘야 할지 막막해하던 와중, 신농은 자신이 해독제를 만들 수 있으니 예에게 황룡사의 독낭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신농의 말대로 황룡사의 독낭을 가져다 주면, 잠시 후 예에게 해독 효과가 있는 약주를 건네줌으로서 이 술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다름이 아니라 신농이 먹은 독을 몸 속에서 가공해 다시 뱉어낸 것이다. 이 광경을 직접 본 예는 '내가 지금까지 마셨던 술도 이렇게 만들어진 거였냐'며 당황하고, 신농은 '솔직히 너도 맛있게 마셨으면 된 거 아니냐'는 식으로 받아친다(...). 다행히 중독되었던 소녀는 약주를 먹고 회복되었고, 예는 신농의 공로가 컸다며 마을 사람들에게 그의 공로를 알려주려고 했지만, 오랫동안 독고다이를 고수했던 신농은 아직은 주민들에게 다가가기를 꺼리면서, 공로를 숨기려고 한다.

이후 독극물을 전부 준 시점에서 예가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신농은 피난촌에 들렀다가 갑자기 위병대가 쳐들어오는 바람에 무녀와 함께 위병대에게서 주민들을 지키다가 왼손을 잃는 중상을 입고 만다. 다행히 예가 쳐들어온 위병대를 전부 물리쳐준 덕에 다시 안전을 보장받으며 부상도 치료하지만[9], 촌장이자 지도자였던 무녀는 노환에 얻은 중상으로 인해 생명이 다해가고 있었는데, 무녀는 "너라면 사람들을 맡길 수 있겠다"고 안심하며 신농에게 지도자 지위를 위임하고 눈을 감는다. 오랫동안 진실도 모르고서 망상이 심하다며 자신을 무시했던 주민들에게 억하심정을 갖고 있었기에 자유의 몸이 되면 마을을 나가 자유롭게 살겠다고 말했던 신농이었지만 결국 그의 본심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었던 외톨이였고, 지도자가 된 후로는 그동안 묵은 감정들을 청산하며 책임의식을 갖고서 "앞날이 막막한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켜야할 사람들이 생긴 만큼 내가 보고 들은 것들을 모두 알려주며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하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이 시점부터 피난촌에서 주민들과 함께하기로 하면서 사계각에서 이탈하고, 예에게도 그동안 백발 요괴라고 경계했던 걸 사과하면서 더 이상 같이 술은 못 마시게 된 것은 아쉽지만 좋은 친구였다고 예를 인정하며 그의 행보에 행운을 빌어준다.[10]

진 엔딩에서는 이후 주민들과 함께 과복이 조종하는 피난선을 타고 마침내 신곤륜을 탈출해, 선조들의 고향인 지구에서 원인들과 살아가게 된다.

3.4. 은공(恩公, Guru)

신농 시나리오에서 자주 언급되는 인물. 고대 광부 중 한 명으로, 원인임에도 바깥에 흥미를 크게 느끼던 인물 중 하나였다. 신농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신농의 미신을 불신하는 성향이나 논리적으로 생각하려는 경향도, 이 인물에게서 비롯되었다. 다만 작중에서는 실종 내지는 사망으로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며, 가장 직접적인 흔적은 고대 광산에 유서 비슷한 글귀를 남긴 것이 전부다.

3.5. 무녀(巫女, Shaman)

성우는 롄쓰위/연사우(連思宇)[11]

도화촌의 촌장 겸 무녀로, 승천 의식 등도 총괄하고 있다. 태양인을 신으로 숭배하는 점 때문에 신농과는 관계가 어려운 편이며, 태양인인 예를 굉장히 어려워하기도 한다. 신농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알 수 있는 점이 하나 있는데, 그녀도 사실은 신농처럼 어렴풋이 이 세상의 진실을 깨닫고는 있었다. 문제는 그래봤자 가축으로 자라왔던 원인으로서, 태양인에게 거슬렀다가 자기를 포함한 모든 원인들이 안 그래도 비참한 꼴을 당하는데 더 비참한 꼴을 당할까봐 지금의 의식을 유지해 왔단 것을 알 수 있다. 신농 사이드 퀘스트 마지막에는 피난처에 위병대가 쳐들어온 바람에 노환에 얻은 중상으로 인하여 끝내 사망하지만, 죽기 전에 신농에게 차기 촌장 자리를 물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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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뭉뚱그려진 연출이라 애매하지만, 무녀의 진짜 정체는 신농이 존경을 표하던 은공일 가능성이 높다. 죽기 전에 성장한 신농을 보고 흐뭇해하면서 내가 널 잘 가르쳤다는 뉘앙스로 말하며, 은공이 신농에게 자주 말했던 세상에 의문을 품으라는 유언을 말하기도 한다. 도화촌을 떠나 세계의 진실을 본 후 잔인한 진실 앞에 절망하여 글귀를 남기고, 신분 세탁 후 무녀로서 살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3.6. 이담(李耳, Lear)

성우 리쓰양/이세양(李世揚)

예가 고목 노드를 통해 무의식의 세계에 진입할 때마다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노인. 이름의 유래는 도가사상 창시자 노자의 본명인 이이(李耳), 한국판 번역에서는 노자의 (字)인 이담(李聃)에서 따왔다. 예를 벗이라고 부르지만, 당연히 고대인이다보니 면식이 없는 예는 그의 행적 정도로만 알아본 정도다. 봉래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서 명망이 높은데, 전국시대 뺨치는 수준의 개판이었던 봉래에 과학 기술을 통해 평화를 찾고자 방사단을 수립하고, 목적이 달성된 후 방사단을 해체, 곤륜을 봉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 도가의 사상을 설파하면서 봉인을 천명했는데, 이 때문에 봉인이 풀린 곤륜은 성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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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와는 과거와 미래가 혼재된 채로 무도에서 인연을 가지게 된다. 예가 노드를 통해 같이 수련을 하던 가면 쓴 수련인과는 동일인물로, 그 정체는 다름아닌 이담의 과거.[12] 진엔딩 루트 조건 중 하나로 이담의 무덤을 찾아 그가 남긴 마지막 유산을 획득하고 인연을 마무리짓는 것이 있는데, 완전한 해탈을 통해 무도에서도 작별하게 된다.

단순한 도인처럼 보이지만 예와 함께 수련한 것이나 홀로 삼천존을 죽인 것을 보면 예, 역공과 마찬가지로 문무를 겸비한 강자. 희의 기억에서 마지막 순간 고목과 융합해 사라진 걸로 보인다. 항아와 마찬가지로 공명자였던 듯하다.

3.6.1. 삼천존

이담의 이론에 매료된 초국가적 과학 연맹이었던 방사단에서 이담을 포함한 핵심인물 3인방. 각각 윤태사, 귀곡자, 여암으로 불렸는데 윤태사는 천나라의 수석 과학자, 귀곡자는 상나라 거상 출신으로 책사이자 방사단의 모든 방침을 담당했다. 여암은 이담이 개발한 전투 방술집단인 무방대의 리더로 군림했다. 석굴에는 이들을 기리는 무덤이 있는데, 세 개의 무덤 안에 있는 각 시련을 전부 클리어하면 이담의 무덤이 개방된다. 다만 이상하게도 무덤 안에는 시체 대신 홀로그램만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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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시체는 다름아닌 이담의 무덤에서 발견되는데, 이담의 고목 주변에 피투성이인데다 머리가 깨진 백골의 모습으로 널부러져있다. 이담이 이때의 이야기를 우화로 풀어내는데, 해석해보면 셋을 포함한 방사단은 난세를 끝마쳤지만 윤태사는 지식을 남용하고, 여암은 힘을 남용하며, 귀곡자는 이담을 시기해 악의를 품고 있었다. 결국 지나치게 힘이 비대해진 방사단이 권력 추구 집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느낀 이담이 삼천존을 유인해 처리한 후 방사단을 해산한다고 선포했다. 한때 뜻을 함께한 동지가 결국 의견이 갈려 목숨까지 거두게 되는 씁쓸한 이야기다. 이담 본인도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게 맞았는지 하는 후회가 남아있는 듯.

3.7. 항아(恆, Hēng)

예의 여동생으로, 천진난만하며 남매의 정이 두텁다.

성우는 쩡윈판/증윤범(曾允凡)

이름의 유래는 중국 신화에서 예의 아내로 나오는 달의 여신 항아. 예가 헌헌에 의해 깨어나기 전 떠올린 환상 속에서 피리로 꽃을 피우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어린 시절부터 오빠인 예를 잘 따르고 시간나면 같이 놀러다니거나 보드게임을 하는 등 우애가 좋았다. 현 시점에서는 직접 등장하지 않고 예의 통신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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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는 고목 부상과 연결 되어 있는 몇 안되는 공명자로, 어린 시절부터 또래 친구가 적었기에 고목과 자주 이야기를 나눴고 도교 사상에 깊은 흥미를 갖고 있었다. 그런만큼 자신의 경험을 예에게도 알려 같이 나누고 싶어했지만, 과학신봉자인 예는 이에 대해 고목의 잡다한 에너지에서 들려오는 소리일뿐이고 항아의 상상력이 풍부하다며 믿지 않았다. 그래서 더 이상 고목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기로 오빠와 약속하지만 이후에도 몰래 대화를 나눈 듯 하며, 결정적으로 예가 완성된 나비에 고목에서 뽑은 에너지를 주입하던 실험 도중 고목의 폭주로 인해 벌어진 폭발사고로 죽는 사태가 벌어지자, 고목에게 간절히 빌어 예와 융합시킴으로서 되살려냈다.

천벌 바이러스의 창궐로 천화병이 성행해 부모님마저 돌아가시는 상황에 의회에 들어가 간부진의 자리까지 오른 예가 영생로 계획을 추진하며 신곤륜에 올라타 같이 떠나자고 제안했지만, 항아는 삶과 죽음은 순리라며 봉래에 그대로 남았고, 예는 항아에게 더이상 가족으로 생각 않겠다는 심한 말을 해버리고 만다. 천벌 바이러스의 전염성을 생각하면 봉래에서 생을 마감했음이 확실하며, 본 게임에서 통신기를 통해 들려준 이야기들은 모두 자신이 죽기 전에 예에게 보내는 편지와 유언이 5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수신되었던 것이다.

4. 필드 내 NPC

4.1. 산해 9000(山海 9000, Shanhai 9000)

성우 지아웬안/가문안(賈文安)[13]

아홉 태양이 담당하는 각 구역마다 1기씩 존재. 외형은 똑같지만 각기 다른 해양생물이 화면에 떠있다. 상호작용을 하면 아홉 태양이 담당하는 구역에 대한 설명과 아홉 태양의 거처에 대해 알려준다. 사계각에 있는 산해 9000을 통해 지도상의 수집요소 및 미니보스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가진 칩들이 필요한데, 자기들도 죽기 싫다며 400금만[14] 주면 칩을 복제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당연히 이를 거부하고 무작정 뜯어가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선택은 자유지만 칩을 강제로 뺏는 도전과제도 있고, 모든 칩을 (가능한 경우) 평화롭게 받아야만 완료할 수 있는 도전과제도 있으니 참고할 것.

4.2. 치우(蚩尤, Chiyou)

자칭 서생이라 하는 고대 병기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자아의식이 생겼다. 신곤륜을 떠돌며 많은 미지의 화물을 가지고 있다.

성우 장텅/장등(張騰)

축전 우물에서 처음 조우하는 고대 병기로, 본명은 전신-2호기. 하지만 다른 고대 병기와 다르게 자아의식이 있는 개체이며, 시를 짓고 평화를 좋아하는 성향이다. 본체의 수리를 위해 금을 대가로 물자를 교환해주는 물물교환상의 역할을 한다.[15] 이름의 유래는 중국신화의 전쟁신이자 염제 신농의 대장군인 치우.

창고 구역으로 갈 때 형의 기척이 느껴진다며 살피고 와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하는데, 이후 중간 보스로 나오는 형천이 그의 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진 엔딩 시점에서 밝혀지는 사실로 본래 엄로가 절씨 가문에서 맡긴 것을 받아 보관중인 병기였으나, 우연히 본 시를 계기로 자아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강회 전투 직후, 고문 후유증과 그동안 쌓인 피로의 여파로 쓰러진 예를 사계각으로 데려다주었으며, 이후 형천의 수리에 많은 금이 필요하기에 며칠 머물겠다며 본인도 은근슬쩍 사계각에 눌러 앉는다.[16] 물건을 모두 사지 않거나 형천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고 최종장에 돌입하면 사계각의 자신 자리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그 앞에 있는 그의 가방에서 남은 물품을 구할 수 있다. (주인이 죽었지만 여전히 돈은 내야한다.)

최후반부 즈음 물건을 다 구매하고 미니 보스들을 무찌르다 보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인 풍화환과 단혼도를 주면 자아가 없는 자는 죽느니만 못하다며 다시 형천을 만나러 간다. 하지만 예가 천도 연구 센터를 탈출할 때 어떤 밀실 앞에서 몸만 남아 날뛰는 형천에게 당해 처참히 난도질 되어 죽어가는 꼴로 발견되며, 마지막으로 자신 대신 형천에게 안식을 달라는 부탁을 예에게 남기고 사망한다.

4.3. 점술가

농업 구역의 일승루에서 처음 조우하는 신원 불명 점술가. 수상쩍은 인물이나 그래도 예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점술을 굳게 믿고 있다. 이후로 신곤륜 내 퍼즐과 관련된 곳이나 태양의 본거지와 가까운 지점에서 이따금 마주치며, 가끔 퍼즐과 관련된 아이템을 주기도 한다.

이후 도교 석굴에 이르러서 그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5. 프리퀄: 산해고기(山海古記)

제작사에서 나인 솔즈보다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코믹스 산해고기(山海古記)를 연재하였다. 천벌이라 불리는 세포가 파괴되는 유전자 자가 상반 바이러스가 창궐한 행성 봉래에서 보조로봇 '산해 9000'과 맹인 소녀 '소천'이 신곤륜이 정박된 항구로 가는 이야기이다. 각 편이 공개될 때마다 다음 화의 전개를 투표로 응모받은 것이 특징. 총 6편으로 완결되었다. 본 게임의 프리퀄 스토리를 다룬 만큼 세계관과 배경에서부터 본 게임 내에서 주로 다뤄지는 문제에 대한 복선이 나왔으며, 해당 인물들은 본 게임의 스토리 내에서도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1] 아바쿠스는 이름이 아닌 AI 타입을 칭하는 것으로, 신곤륜 계획 당시 휴면 시 안정도를 위한 가상세계 구현 시 온 봉래의 아바쿠스를 끌어들여도 산력이 모자란다는 언급이 있었다. [2] 베타 시절과 비교하여 캐릭터성에 가장 많은 변화가 생긴 등장인물이다. 초기에는 감정따위 느껴지지 않는 딱딱한 말투를 사용했고 자신의 조언을 따르지 않는 예에게 비아냥도 서슴치 않았다. [3] 혼자 살면서 이웃들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혼자 살림하는 법을 배운 모양이나, 요리 부분에서는 예의 입맛에는 딱히 맞지 않었던 모양. [4] 주변인들의 보살핌 덕에 겉으로는 내색을 안했지만, 속으로는 부모의 부재가 큰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나중에 이 트라우마로 인해 위험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 예가 창고 구역에서 찾아내 선물해준 용안백을 착용하고 가상 현실을 체험하다가, 예를 비롯한 소중한 주변인들, 부모님을 불러올 정도로 너무 깊이 심취해서 식음과 취침도 까먹을 정도로 현실을 망각해버린 것. 여예와 과복이 상황의 심각함을 눈치채고 예에게 알린 덕에 예가 곧바로 해킹해서 현실을 직시시켜 주지만, 헌헌은 용안백을 벗고도 부모님이 없는 현실을 곧바로 깨닫지 못했고, 과복은 아직 어린애라 말로 설명해줘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거라고 안타까워 했다. [5] 문물을 준 후에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며, 사계각 내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대량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퍼즐의 힌트를 주기도 한다. [6] 얼리 액세스 당시 대화 스크립트에서는 ???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주민들 사이를 지나가면서 보이는 말풍선에 신농이라 언급되었다. [7] 도화촌에서 예를 봤을 때 안색이 안 좋고 미간을 찡그린 것이 건강이 썩 좋지는 않아보였다며 예의 건강 이상을 단박에 눈치챘다고 한다. [8] 독극물을 먹으면서 어떤 맛인지 일일이 시식평을 남기는지라, 예가 어떤 독인지 알려주면서 딴죽을 거는 대화를 볼 수 있다. [9] 이 시점부터 작품 최후반까지 손을 잃은 왼팔에 나뭇잎을 붕대삼아 감고 옆구리에도 나뭇잎을 붙여 지혈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10] 이 퀘스트 진행 전(정확히는 독극물을 다 주고 신농이 떠나기 전)에 헌헌에게 부상패를 줬다면, 신농이 "위병대가 들이닥치기 전에 헌헌이 부적이라고 부상패를 걸어줬었는데, 이 부상패가 칼날을 세 번이나 막아주었다"고 말해주며 이 정도면 신이 있다고 믿을 수 밖에 없겠다고 자조하면서 깨진 부상패를 예에게 다시 돌려준다. 이 깨진 부상패를 다시 헌헌에게 주면 돌려주는 과정에서 부상패 속에서 나온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다. [11] 부접과 중복 [12] 이담의 무덤에서 이담이 수련인의 복장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13] 사계각의 산해 9000까지 포함해서 담당하였다. 복희와 중복 [14] 패치 전에는 800금이었으나 수정되었다. [15] 치우 본인은 스스로를 '문약한 서생'이라고 자칭할 정도의 평화주의자이지만 전쟁병기로서의 스펙은 어디 가지 않아서 형천을 죽여 안식을 주기 위해 수련하다 예가 가져다 준 단혼도를 박살내기도 한다. [16] 이에 대해 과복이 저건 또 어디서 온 거냐고 물으면서도 자아가 없을 고대 병기에 자아가 깃들었단 사실에 자아는 대체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하는 걸까라며 예와 의논하는 대화가 있다. [17] 천벌에 걸려 죽은 시체인데 시체에서 물방울 같은 것들이 위로 솟아오른 형태다. [18] 이 때 밝혀진 탑승 인원은 99,999명이고 의회에서 인정받은 인재들이 우선적으로 탑승이 가능하고 한다.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기회를 준다고 언급되지만 생색내기용일 뿐이다. [19] 중국어로 숫자 9(jiǔ)가 오랠 구자와 발음이 똑같다. 옛날 도교가 신선신앙과 수련을 통해 불로장생을 추구하는 것에서 따온 듯하다. [20] 죽빵을 날리는 순간 산해 9000의 과거 회상이 나온다. 천이네 집에 렌탈되었을 때부터 전용 보이스가 없는 불량이었던 탓에 갈수록 눈이 나빠지는 천이와 교류하기 힘들었고, 이때문에 천이의 엄마는 새걸로 바꾸려고 했지만 천이는 산해 9000은 자기 친구라며 거절, 산해 9000을 돌려 보내지 못하게 밤중에 미술 도구를 들고 산해 9000의 몸에 만화 캐릭터를 그려넣는다. [21] 초기에는 1000금이었으나 패치로 수정되었다. [22] 기존에는 이걸 해야 상세 지도도 볼 수 있었으나, 2024.6.4 패치에서 상세 지도는 기본 기능으로 해금되었다. [23] 5화에 따르면 원래부터 앞이 안 보인 것은 아니지만 여러 약을 써봐도 눈은 호전되지 않고 점점 나빠져 간다는 것이 드러난다. [24]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떠나기 전 꽃이 새겨진 옥목걸이를 남기고 떠나는 회상장면이 나타난다. [25] 1화 방송에서 나온 천벌에 대한 설명을 보면 세포가 파괴되는데다 전염성까지 심각한 바이러스인데 천이가 시력을 잃어버린 것도 천벌 바이러스로 인해 시각 세포가 파괴된 것이고, 엄마가 그녀를 버리고 떠난 것도 전염을 우려했기 때문인 듯하다. 스토리 초반부에도 복선이 있었는데, 신곤륜으로 가는 중에 추위와 배고픔을 느끼며 힘들어할 때 천화한 시체에서 나오는 물방울이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26] 4화에서 산해 9000과 천이의 밀항을 눈치챈 구망이 사람을 보내 뒤쫓으며 감시하라고 지시했으므로, 완전히 천화해 죽기 직전에 신곤륜을 출항시키려던 역공이 거둔 걸로 추정된다. [27] 영어는 VIP, 일어는 의원님, 중국어는 귀빈으로 번역되어있다. [정체] 2번째로 만나는 태양인 농업구역의 관리자 구망이다. 만화를 보면 알지만 팔이 날개로 되어있고 눈알 비슷한 간식은 인게임내에서 구망이 먹는 연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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