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파이터)는 전사 공통의 저열한 기동력과 타 원거리 직업에 비해 짧은 리치로 인해 높은 사냥 피로도와 육성 난이도를 지닌다. 유저들에게는 전붕이라고 불린다. 35레벨을 찍고 하이랜더를 장착하면 이러한 단점이 어느정도 개선되며, 주력스킬이 찍히는 50렙 정도가 되면 강력한 한방 깡딜과 지형을 타지않는 사냥 능력, 큰 자본이 없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뽑아주기 때문에 2차 구간에서는 그나마 전사 중에 제일 좋다.
다만 3차 전직인 크루세이더가 굉장히 암울하고 지루한 성능으로 유명하다. 다른 근딜 캐릭터인 단검 도적까지 포함하면 2차에서의 성능은 시프>파이터>페이지>스피어맨 순이지만 3차는 용기사>나이트>크루세이더>시프마스터 순으로 180도 위상이 바뀌게 된다. 이를 극복하려면 브랜디쉬와 돌진을 사용 할 수 있는 4차 전직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앞날이 험난하다. 물론 막상 3차 해보니 5콤보 패닉의 딜량도 살벌하고 콤보 어택으로 데미지 보정도 꽤 되기에 악명만큼 구리지 않다는 평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패닉, 코마의 깡딜은 결국 콤보 5카운트를 다 채워야 작동하기 때문에, DPS로 따지면 다른 두 전사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패닉이나 코마를 마스터하려면 최소 90레벨을 찍어야 한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사들 중에 나름 인기가 있는 직업군인데, 이는 2차까지만 있던 시절의 스피어맨과 마찬가지로 4차 히어로를 보고 하는 것이다. 최하층 등의 초고렙 사냥터가 풀린 이후로 벌써부터 히어로 전직 레벨인 120을 넘기는 전사들이 많아졌다. 아쿠아리움 출시 이후 망둥이, 오징어 파티 사냥에서 크루세이더가 1티어로 매우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구수가 급격히 늘었다. 어드밴스드 콤보와 브랜디쉬 등 4차 주력기 마스터리북의 입수 난이도도 낮다고 전망되는 점 또한 호재.
템세팅은 웬만하면 두손검으로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코마, 패닉의 깡딜이 사냥의 핵심인데 도끼의 찌르기가 뜨는 경우 딜로스가 굉장히 크다. 두손검의 입수 난이도도 사실상 단종템인 60제 그리스[1]를 제외하면 크게 어렵지 않아 가격 메리트로도 도끼를 쓸 이유는 크게 없다.
파티 시너지 버프 분노의 존재
파티 사냥에서 공격력 10을 올려주는 분노는 법사를 제외한 직업군들에게 파이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 줄 수있는 좋은 버프 스킬이다. 특히 파이터의 저열한 기동력을 헤이스트로 보완해주며 공격력 버프의 효율이 메이플 전 직업중 최고를 달리는 표창 도적(허밋)과의 궁합이 매우 좋다. 전사의 알약이나 타코야끼, 사이다와 같은 도핑 아이템 의존도도 낮추기 때문에 도핑 아이템에 드는 비용과 소비창을 절약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전사 특유의 튼튼함
옛날 메이플은 사망시 경험치를 날리는 탓에 사망 패널티가 치명적이었으나 전사들은 높은 체력과 방어력, 좋은 방어 스킬들로 해당 패널티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느린 기동성과 짧은 스킬 사거리
단단하고, 묵직하고, 강했지만 결국 근접에서 적과 몸을 부대끼며 싸우는 전사 직업군의 특성상 물약소모와 사냥 피로도가 극심한 편이다. 현 메이플 랜드는 아직까지 라이딩이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피로한편.
긴 초반 적자
전사 3직업 중 가장 높은 적자를 발생시키기 쉬운 구조라 초반 적자가 뉴비 폐사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파워 가드가 찍히고 레벨이 올라 파밍하기 좋은 수준까지 도달하기 전에는 셀프로 방어력을 깎는 분노와 초반 구역에선 가격 부담이 강한 두손검 때문에 적자 사냥을 하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 빠른 레벨업을 위해선 파티 사냥이 우선이 되어야하는데 파이터가 주로 가는 에오스탑 같은 곳은 몸박을 많이 하는 구조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포션을 물 마시듯 마시게 된다. 득템을 못하면 적자가 생기게 되니 마의 40레벨에서 상당한 수의 파이터가 게임을 관둔다. 적자를 피하겠다고 분노를 나중에 찍고 파워 가드나 다른 스킬을 먼저 투자하면 페이지랑 다를 바가 없어 직업 가치를 크게 해친다.
지루한 3차 전직
전사 3직업 중 3차 구간에서는 최약체로 꼽힌다. 온갖 사기 스킬로 무장한 용기사에는 압도적으로 밀리며, 속성 공격으로 무장한 나이트와 비교해도 단일딜이 더 낮다.[2] 콤보를 소비하는 공격기인 패닉, 코마 역시 뭔가 아쉬운 스킬로 꼽힌다. 결국 크루세이더는 1대 다는 용기사 하위호환이고 단일딜은 속성 보조를 받은 나이트의 하위호환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패닉과 코마의 깡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늑대의 영역이나, 아쿠아리움 심해 지역[3]에 박혀 있는 경우가 많다.
3차 스킬인 콤보 어택의 경우, 툴팁에서는 마스터 기준 120% 데미지 증가라고 적혀 있지만, 이는 허술한 스킬 셋 설명으로 인한 오류이다. 실제 데미지 증가 배율은 콤보 어택 퍼뎀 - 100 + {(콤보 카운터 - 1) * (스킬 레벨 / 6)}이 적용된다. 즉 콤보 어택 퍼뎀은 마스터 기준 220%이므로, 왼쪽 공식을 통해 콤보 카운터가 1일 때는 20% 데미지 증가를 받게 되고, 카운터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5% 데미지 증가가 붙어, 콤보 카운터가 5이면 40%의 데미지 증가 효과를 받게 된다.[4]
패닉, 코마는 오브의 개수에 따라 추가 데미지 증가를 받는다. 콤보의 개수에 따라 [1개: 100%, 2개: 120%, 3개: 154%, 4개: 200%, 5개: 250%]의 배율을 받게 된다. 패닉의 데미지는 마스터 기준 350%인데, 5콤보 패닉의 데미지는 350%에다가 콤보 개수 데미지 배율인 250%를 곱해 875%가 된다.[5] 4콤보 패닉의 데미지는 콤보 개수 데미지 배율이 200%이므로 700%가 된다.
[1]
시련의 동굴의 불독과 지구방위본부의 머신 MT-09만 드랍하는데 전자는 상위호환인 붉은 켄타우로스로 인해 아무도 가지 않고, 후자는 접근성도 나쁜데다 맵에 3마리밖에 나오지 않고 리젠 시간도 길다.
[2]
콤보 어택 30레벨 시 데미지 40% 증가가 붙지만, 파이어 차지 30레벨 시 80% 데미지 증가가 붙는데다 속성 데미지까지 챙길 수 있어 나이트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3]
아쿠아리움은 속성 보정이 없어 나이트와 법사 직업군이 오기 힘드나 크루세이더는 오징어에선 궁수와 썬콜보다 사냥 능력이 좋고, 망둥이에선 코마로 망둥이들을 단번에 잡을 수 있어 아쿠아리움 한정으론 1티어 수준으로 매우 좋다.
[4]
만약 툴팁대로 마스터 기준 220% 데미지 증가로 나왔다면 용기사 따위는 씹어먹고 전 직업 중 최강이 되었을 것이다.
[5]
비슷하게 코마는 200%이므로 5콤보 코마의 단일딜은 500%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