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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蠱毒、 こどく)
거미, 지네, 뱀, 독충 등 독이 가진 각종 생물들을 한곳에 넣은뒤 서로 살육전을 벌이게 해서 먹고 먹힌뒤 마지막 살아남은 한마리를 고독이라 한다. 이를 이용하여 사람을 독살하거나 저주하는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본작의 중심 요괴인 뵤키 또한 고양이 무리들이 서로 싸워 먹고 먹힌 후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고독의 일종이다.
마오는 요괴들을 사냥한 후 고독 항아리에 넣어 별도의 고독을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설정은 과거 이누야샤에서도
나라쿠와 관련된 에피소드로 활용한 적이 있다. 다만 그때는 1회성 소재였고 이번에는 핵심 소재라는게 차이점.
가화충(茄火虫、 かかちゅう)
날벌레의 고독(蠱毒)으로, 타겟이 된 인간만을 불에 태워 암살하는 불 속성의 음양술법이다. 만드는 방법은 기본적으로는 고독과 같으나, 사용자의 원한, 분노등의 사념(邪念)을 넣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어려운 비술이었다고 한다.
햣카, 역시 사형에게 대략적인 방법만 배웠지 자세한 방법은 모르는 듯.
주금도(呪禁道、 じゅごんどう)
☆
732년, 음양사 카라쿠니 히로타리(韓国 広足
#)의 건의로 만들어진 '전약료(典薬寮、てんやくりょ)'라는 관청이 있었고, 하위 관리로 '주금사(呪禁師、じゅうごんし)'라는 존재가 있었다. 이들은 주술을 이용해 병을 치료하거나 독을 가진 생물을 이용한 고독이나 염매로 사람을 주살하기도 했으며, 이들이 주금도(呪禁道、 じゅごんどう)의 시초가 되었다. 일본의
율령제 시기(701~1869)에 존재하던 국가기관 중 하나.
한편 전약료와 별도로 '음양료(陰陽寮、おんみょうりょ)'라는 기관이 존재했는데, 이곳은 원래 천문이나 역법을 다루는 기술기관이었으나
헤이안 시대에 들어와서 원령이나 잡귀와 관련된 어령신앙(御霊信仰、ごりょうしんこう)이 퍼지고 이를 토대로 액막이나 악령 퇴치 봉인 등을 다루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음양술이 태어나게 된다.
이 때쯤 주금도는 잦은 염매(魘魅) 및 고독 사건으로 위험하다는 시각이 퍼져, 758~764년, 태사국(太史局、たいしきょく)로 일시적으로 축소되었다가, 765년부터 암묵적으로(!) 금지되나, 1869년에 이르러 완전히 폐지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마오가 머물렀던 고코 가는 음양술을 다루는 척 하면서, 헤이안 시대에 금지된 주술들을 이용해 세도가들을 뒤에서 주무르는 일종의 범죄 집단. 이를 아는 사람들은 고코 가 내부에서도 극소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코 가(御降家、ごこうけ)
만화의 주인공
마오가 헤이안 시대에 몸을 위탁하고 있었던 음양술 집단. 겉으로는 정상적인 음양술을 다루는 것처럼 행동했으나 그 실상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그 시대에 금지된 주금도와 관련된 금술을 사용하던 일종의 범죄집단.
그 당시의 높으신 분들의 의뢰를 받들어 표적을 저주로 주살하는 임무를 주로 수행했는데 당연히 이들과 관계된 다른 음양사 집단들과 대립하여 저주가 맞받아쳐 오는 일이 자주 있었지만 이는 핵심 인물들 빼고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과거회상에 의하면 음양술의 5가지 속성별 수행장이 따로 존재하고 거기에서 수련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는 걸 볼 때 상당히 큰 규모의 집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부모없는 고아들을 모아 자질을 시험하고 음양사 인재를 육성하여 승진시키는 2군 개념의 저택도 있었으며 마오가 바로 이곳 출신이었다.
고코 가의 스승이 음양도의 어디에 속하지 않는
고양이를 묘귀(猫鬼)(고양이 귀신)로 육성하여 다른 음양사 집단의 우위에 서려는 계획을 세웠던 걸로 볼 때 금기는 아랑곳하지 않는 범죄 집단다운 진보성(?)을 보이기도 하나, 결과적으로 이 묘귀에 의해 고코 가의 스승과 그 딸인
사나는 살해당하고 저택의 후계자였던 마오는 폭주하여 살상을 저지른 후 잠적하며 저택은 완전히 불타버려 사실상 망하게 된다.
하쿠비가 그 와중에 저택의 주술(呪術)이나 주구(呪具)들을 다른 음양사들을 시켜 보존하도록 명령을 내리기는 했으나, 저택이 불탄 지 단 1년만에
카몬이
나츠노를 찾았을 때의 모습을 보면 고코 가는 그 사이에 사실상 와해되어 살아남은 음양사들은 모두 뿔뿔히 흩어져 버린 것으로 보인다.
정말로 비밀리에 활동하던 집단이었는지 먼 훗날, 1010년후의
레이와 시대(2019~ )에 시라하(白羽)가 검색을 했을 때도 전혀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잊혀져 버렸다.(28화)
태산부군(泰山府君、たいざんふくん)의 비술
만화에서 소개되는 음양도의 최종 오의(奧義)로 사람의 수명을 조종하는 기술. 배경을 설명하면 태산부군(泰山府君)
#은
중국
산둥성(山東省)
태산(泰山)에 존재한다는
도교의 신으로, 사람의 수명과 혼을 다스리는 존재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음양도에서 특히 중시하던 신으로 음양도를 대표하는 제전 중 태산부군제(泰山府君祭)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는 궁중에서만 열리는 조정의 비밀제사라 문헌에서도 태산부군의 비술을 썼다는 기록은 1회만 존재한다.
그 기록은 다음과 같다. 일본의 유명 음양사인
아베노 세이메이(安倍 晴明)(921~1005)가 활동하던 시절, 어느 고승이 중병으로 쓰러져 차도가 없자 제자들은 세이메이를 불러 태산부군제를 올리기로 한다. 여기서 세이메이는 제자들을 보고 "스승을 대신하여 생명을 바칠 분은 없습니까?"라고 하고, 모두가 머뭇거리는 가운데 눈에 띄지 않던 한 제자가 자청하여 세이메이는 그 제자의 이름을 태산부군에게 바치고 제를 올렸다 한다. 덕분에 스승의 병은 빠르게 회복되었고, 그 제자도 죽지 않고 오래 살아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시라하(白羽)의 말로는 태산부군이 스승 대신 목숨을 바치려던 제자를 기특하게 여겨 구해 준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35화)
요약하면 태산부군의 비술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이용해 남의 생명을 조종하는 술법인 것이다. 고코 가에서 태산부군의 비술의 존재를 아는 자는 극소수였고,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어받는 자가 진정한 후계자라는 인식이 있었던 듯 하며, 이 때문에
시라누이는 마오에게서 이를 알아내는데 집착하고 있다.(50화)
정작 마오는 이 술법을 모르고 있는데, 고코 가가 불타던 그 날 묘귀가 그 부분의 문서를 먹어서 자신의 머릿속에 옮겨버렸기 때문. 현재 태산부군의 비술을 아는 걸로 추정되는건 묘귀 뿐이고, 대표적인
오버 테크놀로지.
묘귀(猫鬼、びょうき) ※ 이 항목은 보통명사 및 역사 관련 항목을 기재할 때의 서술 항목입니다. 만화 등장인물은
묘귀(MAO) 항목을 참고하세요.
고양이는 원래
고대 이집트에서 온 동물로, 고대 중국에서
음양오행설이 처음 생길 때는 아직 중국에 도래하지 않았다. 그런 고양이는 일본에
아스카 시대에
불교가 전해지면서 경전을 갉아먹는 쥐를 퇴치하기 위해 같이 들어왔고, 헤이안 시대에 이르어서 궁중에 퍼져 귀한 애완동물로 길러지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중국
수나라(581~619)에 묘귀(마오궤이)라는 고독의 주술이 유행하였는데, 이는 사람에게 씌여 내장을 먹어치우고, 살해한 사람의 재산을 몰래 도둑질해 그 사역자는 점점 유복해 진다고 하는 술법이었다고 한다.
이 묘귀는 음양도에 흡수된 주금도의 고독이나 염매와 같은 부류에 속했고, 수나라의 황제,
문제는 묘귀 사역을 금지하는 명을 내려 적발된 일족은 4대에 걸쳐 투옥시켰지만 안타깝게도 단절되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에는 이 시절 중국과의 사신교류가 있었고, 이 와중에 전파되었을 것이라고 시라하는 추측하였다.
성명(姓名)
이 만화에서 헤이안 시대(794~1192)에 출생한 인물들 중, 평민 출신인 마오, 마사고, 카몬, 나츠노, 하쿠비, 다이고는 성(姓)이 없고 이름만 있다. 사나와 유라코는 고코(御降), 햣카는 오토리(鳳)라는 성이 존재한다. 풀 네임으로 부르면 오토리 햣카(鳳百火), 고코 사나(御降紗那), 고코 유라코(御降幽羅子). 일본에서 평민들이 성을 가지게 된 것은 메이지 시대 초기인 1875년부터.
테이토(帝都、ていと)
메이지 원년(1868)부터 쇼와 20년(1945)까지
도쿄(東京)의 별칭. 번역판을 읽으면 수도(都、みやこ), 도읍, 제도등으로 난잡하게 번역이 되어있고, 통일이 되어있지 않다.
※ 에도 바쿠후(江戶幕府) 시대 /
에도 시대(1603~1868) 에는
에도(江戶)로 불리었다.
※
헤이안 시대(794~1192)부터 바쿠마츠 /
막말(幕末)(1853~1868) 까지 수도(首都)였던
교토(京都)는 약칭이 쿄(京、きょう)로 구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