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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 LBNC - 디핀칼즈 레코즈 디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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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2008 <colbgcolor=#fff,#1c1d1f> 타블로 - Skull 디스전
2013 컨트롤 디스전
2014 비프리 - 산이 디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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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웃사이더 - LBNC - 디핀칼즈 레코즈 디스전
2022 MC 스나이퍼 - 탁 디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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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H-1 - Men's Tear 디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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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들어가기에 앞서
2. 디스전 진행
2.1. 발단 : 가오가이의 아웃사이더 저격2.2. 가오가이의 디스: "좃밥"2.3. 키츠요지의 디스: "화이팅"2.4. 왈로 : "으악" & 영잔디스 : "joystick"2.5. 조광일의 디스: "키츠묘지"2.6. 차붐 브라운티거의 신경전2.7. 키츠요지의 맞디스: "하면 된다"2.8. 타이미 투탁 핀셔의 디스: "속도의 한계"2.9. Xeeyon의 디스: "For Kaogaii"2.10. 아웃사이더의 맞디스: "늙은 개"2.11. High-G의 디스: "앗사 피해자 101"
3. 디스전 이후
3.1. 가오가이 디스전 재언급3.2. 가오가이의 추가 언급3.3. 쇼미더머니 10: 키츠요지 조광일의 만남 성사3.4. 키츠요지 조광일 종결3.5. 디핀칼즈 레코즈 해체, 영잔디스의 디스
4. 결과
4.1. LBNC와 디핀칼즈4.2. 전방위로 디스를 당한 아웃사이더4.3. 의의4.4. 래퍼들의 반응4.5. 리스너들의 반응
5. 여담

1. 개요

가오가이 키츠요지 아웃사이더 조광일 등의 장기인 빠른 랩은 그루브가 없다며 속사포 래퍼들을 디스하며 일어난 디스전.

2021년 12월 4일 기준으로 디스전은 종료되었다.

1.1. 들어가기에 앞서

속사포랩에 관하여
빅쇼트가 해당 디스전을 계기로 제작한 영상.

속사포 랩이 올바른 랩인가 아닌가를 판가름하는 디스전인 만큼 속사포 랩에 대해 알고 디스전을 관람하자.

게다가 가오가이는 인스타 라이브에서 디스전을 재언급을 했을 때 팬들이 자꾸 속사포랩을 한 에미넴에 대한 물음에 다들 알지 않냐며 에미넴은 쩔며 최고다라는 언급을 했다.[1]

2. 디스전 진행

2.1. 발단 : 가오가이의 아웃사이더 저격

2021년 1월 25일 딩고 킬링벌스 아웃사이더 편이 공개되었고 몇 시간 후 가오가이의 인스타그램"이야 이런 병신도 킬링벌스 나오네 참 해괴망측한 세상이다."라는 스토리가 게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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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10126_001959.jpg
가오가이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논란이 되자 이후 인스타 라이브로 자신은 그루브가 없는 속사포 랩과 그로 유명해진 아웃사이더, 조광일 등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주 내용은 '그루브가 없는 랩은 '흑인 음악, 힙합 음악'이 될 수 없다'이다. 인스타 라이브

딩고 킬링벌스 컨텐츠를 만든 피디는 메들리로 부를 만한 곡이 있는 래퍼라면 누구나 나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단적으로 딩고 프리스타일은 침착맨이나 주호민 같은 래퍼가 아닌 사람들도 출연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600만이 넘으며, 이는 딩고 프리스타일에 업로드된 ' 다이나믹 듀오' 영상의 6배에 달하는 조회수 기록이다.

여론은 가오가이, 키츠요지 쇼미에 나온 것 외에는 별 볼 게 없다며 부정적이고 디스를 할 거면 곡으로 하라는 말이 많았다. 디스곡이 나오자 이것이 디스전 판을 깔려는 큰 그림이었다며 재평가 받았으나 #, 후에 가오가이가 인스타에서 말한 것을 봤을 땐 오히려 무턱대고 저질렀던 일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 디스곡을 만든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키츠요지는 아웃사이더와 조광일, 디핀칼즈 레코즈의 사장인 브라운티거까지 태그하며 디스전을 하자고 부추겼다. 이후 다음 날, 가오가이의 좃밥이란 디스곡이 올라오며 디스전이 시작되었다.

아웃사이더는 디스전이 벌어질 때마다 참가하지 않았기에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LBNC의 가오가이 & 키츠요지 (+ 마진초이 비트) VS 디핀칼즈 레코즈 조광일의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1월 30일 "늙은 개"라는 맞디스곡을 발표하며 아웃사이더 역시 디스전에 뛰어드는 형국이 되었다.

2.2. 가오가이의 디스: "좃밥"


1월 27일 오후 8시 디스곡을 LBNC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디스전의 시작을 끊은 으로, 아웃사이더의 아이덴티티 구절인 Motivation 가사의 일부를 활용해서 아웃사이더와 속사포 랩에 대해 디스를 하였다.

랩과 퀄리티는 호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씬의 구조와 이성적이지 못한 대중을 곡에 언급하며 디스전의 판을 더 크게 벌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디스곡이 발표되자 동료인 키츠요지가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샤라웃을 해줬고, 팔로알토는 영상에 댓글을 달며 호응해 주었다. 허클베리피[2], 타이미[3], 스카이민혁, 오왼 등의 래퍼들도 샤라웃을 해주었다.

현재 LBNC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연령제한(만 19세 미만 시청 불가)가 걸려있다.

2.3. 키츠요지의 디스: "화이팅"


조광일을 향한 디스곡이다. 가오가이는 직설적으로 디스를 했다면, 키츠요지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짜증나도록 디스를 했다. 가사내용과 플로우 모두 그러한 성격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에 빠른 랩을 하면 그대로 또 까이지 느린 랩 하면 돼 나의 꼭두각시 라는 가사로 가불기를 걸어버린 것은 덤.

2.4. 왈로 : "으악" & 영잔디스 : "joystick"

디핀칼즈 레코즈의 신인 왈로와 영 잔디스가 냈다.
왈로: "으악" [4]
영잔디스: "joystick"

아무래도 데뷔전이다 보니 평가는 심히 좋지 못하다.

대중들의 반응은 "실력이 안되면 빠져라"였지만 그래도 단순히 이들은 그저 조광일의 디스곡을 위한 에피타이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2.5. 조광일의 디스: "키츠묘지"


그 후 9시에 조광일이 예고한 대로 "키츠묘지"라는 곡을 공개했다.

가사 면에서는 호평이 우세한 가운데 불호가 어느 정도 보이는 편. 불호는 속사포랩에 대한 키츠요지의 디스에 대한 반박은 하나도 없다는 것. 이 디스곡 발표 이후 디스전의 공방이 끊겼다. 또한 "100점이라 치면 니 랩은 "오점"인걸" 라인에 손수 써 놓은 쌍따옴표가 너무 오글거렸다고 비판한다.

호평하는 쪽은 키츠요지의 황금만능주의 사상[5]을 끌고 와서 나(조광일)는 너(키츠요지)보다 이미 훨씬 성공한 사람이고 돈 줄 테니 내꺼 빨라는 내용으로 잘 받아쳤고, 일명 김김진진우우[6] 플로우 라고 불리는 "과과과과 광일아...미미미미 미안해.... 너너너 넌 나같은 좆밥이 깔 상대가 아아아 아니구나..."라는 부분은 센스 있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속사포랩 디스에 대해 답하지 않은 것은 그냥 자신의 스타일대로[7] 맞디스한 것 자체가 반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무엇보다 시작부터 난 널 몰라라고 박고 가는 것부터가 시원하다는 평가가 많고, 쇼미10 우승이란 커리어까지 생겨난 지금에 있어선 '돈이 다가 아니란 새끼들은 전부 사기꾼'이라는 말 자체가 자신의 무덤을 파버리는 말이 되어버렸기에 키츠요지 입장에선 조광일과 대등한 커리어를 쌓지 않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가불기에 역으로 걸려버리고 만 형국이 됐다.

그러나 말더듬이 플로우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고 볼 순 없기 때문에 여기에 과잉적으로 열광하는 반응을 이해 못하는 평도 많다. 물론 이것을 자신만의 스킬로써 과시하려는 생각은 아니었을 수도 있고 자신에게 벌벌 떠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적절하게 썼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문제는 다른 예를 들 필요도 없이 아웃사이더가 한때 앨범 타이틀곡[8]에서 썼던 플로우이기에 후반에 나오는 아웃사이더와 선 긋는 가사의 설득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것이다.

조광일은 자신과 아웃사이더를 늑대와 개로 비유했는데, 해당 라인 직후 "다르다는 걸 말하는 거야"라는 가사가 나오기 때문에 "우린 비슷하지만 다르다"라고 해석한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개와 늑대의 상징성을 생각했을 땐 우리는 같은 급이 아니니 엮지 말라는 의미가 거의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적어도 당사자인 아웃사이더는 디스로 여긴 것으로 보인다.

2.6. 차붐 브라운티거의 신경전

조광일의 디스곡이 나온 뒤에 브라운티거가 인스타 스토리로 "니네 사장 누구니? 사장 나오라 그래"라고 말하며 간접적으로 차붐을 언급함으로서 레이블 간의 디스전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어떤 리스너가 차붐에게 이를 알린 결과, 개불같이 생긴 새끼 욕설과 함께 자기 소속사 애들이 발랐으니 자기는 별로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덤으로 뱃사공은 그냥 욕먹었다. 언제 한 번 죽이러 찾아가겠다고.[9] 사실 브라운티거도 속사포랩과 상관없이 레게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단지 조광일의 레이블 사장이라는 이유로 시비 걸린 입장이기에[10] 차붐을 괜히 부른 것은 아니다. #

2.7. 키츠요지의 맞디스: "하면 된다"



키츠요지가 인스타에 "마지막 선물",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2021[11].01.29 15:00" 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후, 예고대로 29일 15시에 나온 곡이다.

가사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는데, "조광일의 랩메이킹에 대한 비판 + 조광일 디스곡에 있는 원색적인 욕을 포함한 디스들에 대한 상세한 반박 등이 잘 구성되어 있다"는 평과 "명분이 확실하지 않은 채 그냥 이름 날려볼려고 디스했으나 이제 소재 떨어져서 오토튠 깔고 대충한 느낌이 든다"라는 정반대의 평으로 갈리고 있다. 아무래도 해석의 차이인듯.

애초에 할 얘기는 첫번째 곡인 '화이팅'에서 이미 했는데 조광일이 그 내용에 반박도 안 하니 맞받아칠 게 없어서[12] 이렇게 만든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그래도 훅이 매우 중독적이라는 좋은 평가가 많다. 제 2의 랩저능아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한편으로는 조광일에게 있어 평생을 따라붙을 꼬리표같은 노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빠르게 랩하면 구리다는 소리를 들을테고, 조금이라도 느리게 랩하면 바로 '하면 되잖아'라고 놀림받을테니.. 조광일은 빠른 랩의 호불호를 감수하며 이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니 빠르게 랩할 때의 반응은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느린 랩도 조광일이 아예 안하던 것은 아닌데 앞으로 느린 랩을 할 때마다 키츠요지의 '하면 된다' 드립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뼈아픈 부분.[13]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호평인 쪽은 이 곡이 찢었다고 생각하며, 쿤디판다는 이 곡이 디스전 곡 중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8. 타이미 투탁 핀셔의 디스: "속도의 한계"


과거 아웃사이더와 함께 활동을 했었던 타이미 투탁이 아웃사이더 디스곡을 발표했다. 아웃사이더와의 내부 사정을 드러내는 곡으로, 특히 타이미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 반면 디스전의 전체적인 흐름과 전혀 상관없는 고발적인 성격이 강한 곡이라는 비판도 있다.

2.9. Xeeyon의 디스: "For Kaogaii"

사운드클라우드

MIC SWG 화지의 이주민에 참여했던 Xeeyon이 가오가이 디스곡 "For Kaogaii"를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했다.

가오가이, 키츠요지 및 조광일에 비해 오히려 퀄리티 상으로는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름도 알렸으니 이번 디스전의 확실한 수혜자라고 할 수 있겠다.

디스곡의 주된 대상은 가오가이지만 조광일을 잼민이들의 주예수라고 까기도 하거나, 키츠요지 옆의 덜 구린 친구라고 칭하며 이름까지 틀리게 발음하는 등(...) 키즈요시 모두까기적인 성향이 강하다.

Xeeyon은 나중에 인스타 스토리로 디스의 의미는 없고 장난으로 만든곡이며 가오가이를 오히려 좋아한다며 샤라웃했다

디스당한 가오가이는 본인의 인스타 스토리로 Xeeyon의 곡을 샤라웃 하기도 했다.[14]

2.10. 아웃사이더의 맞디스: "늙은 개"

늙은 개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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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개 -아웃사이더-
여태껏 누군갈 책임져야만 했던 삶의 패턴
그래서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삶을 씹어삼키고 뱉어
이제는 C.E.O니 대장이니 뺏지는 뗐고
타인이 아닌 내 삶을 책임지는 삶으로 Return

이게 나와 나를 거쳐간 모든 이들에 대한 답변
그리고 내가 뱉은 가사 내가 만든 음악에 대한 오만과 편견

상대는 누구?

상대할 가치를 논하지 못하는 싸움의 승자와 패자가 누군지
상대와 상대를 제외한 모두가 오늘의 나의 진정한 상대
상태를 봐가며 상대를 봐주는 싸움은 싸움이 아니지

그러니 여론을 쫓아서 달려드는
하이에나 같은 새끼들이 꼬이는 게 당연지사

덕분에 잠들어 있던 자비로운 내면을 깨우고
온몸이 활활 타오르는 사자로 환골탈태

까고 부숴라 애들아
물고 뜯어라 개들아

어차피 애들이 걔들이 대중이 바라는 것은
Fact보다는 싸움구경
Impact가 중요한 난타전

존나 빠르게 다르게 바르게 반격하기를 바랄 테지

혹은 아싸는 원래 디스 따위는
안하거나 못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알고 있으니

키즈 카페에서 애들이나 보고 있을 거라고
기대도 안하던 찰나에 두두등장

가오가 니 밥 먹여 주는 줄 아는 가여운 아이
가오가인 마치 똥마려운 아이
똥 싸고 안 닦아서 똥꼬가 가려운 아이
뜨고 싶어서 싸지른 똥이 그따위 가오라니

난 이름처럼 내 제목처럼
또 니들의 매번 똑같은 디스 가사 내용처럼

조그만 땅 조그만 나라 조그만 힙합 씬의 아싸
그래서 언제나 독고다이

쟤가 기회를 위하건 또 쟤가 문화를 위하건
그건 내 알바 아니고

오늘 난 내 옆에서 잠든 딸에게
당당하기 위해서 마이크를 잡은 아빠

좆같은걸 좆같다고 말했더니
좆같은걸 좆같다고 댓글을 다는 건 뭔소리야 *발

좆같은걸 좆같다고 말했더니
좆같은걸 좆같다고 좆같이 터네 뭔 개소리야

좆같은걸 좆같다고 말했더니
좆같은걸 좆같다고 댓글 다는 상황이나
좆같은걸 좆같다고 말했더니
좆같은걸 좆같다고 터는 너나
좆같은 건 마찬가지

비록 이빨 빠진 늙은 개라도
잇몸으로 적의 목을 물어 뜯어
확 좆같으면

자존심 하나로 막 싸지르는 애들을 다독거리며 다시 곱씹는다
늙은 개는 애들을 먼저 욕하지 않아
나 역시 걸어온 길이니까
늙은 개를 함부로 욕하지 마라
너가 언젠가 걸어갈 길이니까

한솔아 아니 경솔아 너 경솔했어
올해 너가 몇이지 한 거 없이 31살 되니까 두렵지 늙는게?
형 키즈카페 마감하고 오느라 조금 늦었다
알바자리 하나 남거든
우리 한솔이 할 거 없으면 와서 일좀 해
괜한 데 힘 빼지 말고
}}}}}}

디스곡을 내지 않을 것 같았던 아웃사이더가 가오가이 디스곡[15]을 공개했다. 조광일의 '키츠묘지' 가사에 있는 "늑대와 개" 라인을 사용하여 제목을 "늙은 개"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늙은 개는 애들을 먼저 욕하지 않아 나 역시 걸어온 길이니까
늙은 개를 함부로 욕하지 마라 너가 언젠가 걸어갈 길이니까
아웃사이더 - "늙은 개"
"늙은 개"라는 제목은 자신도 속사포라는 유행을 일으키며 걸어왔고, 가오가이가 하는 스타일의 힙합도 언젠간 퇴물이 되며 까일 수도 있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다. 사실 가오가이도 퓨처리스틱 스웨버에게 아웃사이더보다도 옛날에 유행하던 스타일이라고 디스 당한 적이 있다. 또한 과거의 아웃사이더와 같이 속사포랩을 주무기로 반향을 일으킨 신예인 조광일이 본인은 늑대로 아웃사이더는 개라고 비유한 것에 대해 본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행에서 멀어지며 밀려났던 과정을 너 또한 겪게 될 수 있음을 좌시하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하다.

커뮤니티마다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유튜브에서는 아웃사이더의 승리[16][17]라며 오직 유튜브에서만 가오가이를 까는 글이 난무하고 있고, 힙갤에서는 아웃사이더의 디스곡에 대해 나쁜 평이 지배적이지만 가오가이를 까는 사람들도 있다. 힙합엘이에서는 이 곡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좋지 않다. "빠르게 말하는 게 전부인데 이게 어떻게 랩이냐", "랩의 수준이 떨어진다", "10년전 디스곡 같았다", "왜 좋은 반응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랩보다 (아웃트로) 나레이션을 더 잘했고 더 듣기 좋다"라는 다소 공격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종합하자면 아웃사이더가 분명 하나의 스타일로서 존중할 만한 수준의 완성도를 낼 수 있는 중견 래퍼의 연륜을 증명한 것도 사실이나, 랩 음악이 여러 모로 발전한 현대의 시각에서 결코 모범형이라고 보긴 어려운 랩에 머물렀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다.[18]
한솔아 아니 경솔아 너 경솔했어.
올해 네가 몇이지? 한 거 없이 31살 되니까 두렵지, 늙는 게?
형 키즈카페 마감하고 오느라 조금 늦었다.
알바 자리 하나 남거든. 우리 한솔이 할 거 없으면 와서 일 좀 해. 괜한 데 힘 빼지 말고.
한편 아웃트로에서의 센스 있는 멘트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다. 힙합엘이에서도 '뼈가 있는 느낌이었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을 정도. 하지만 오글거린다며 혹평하는 쪽도 많다. 이 덕에 아웃사이더의 키즈카페가 검색 순위에 오르며 홍보 효과가 일어났다.
가오가이도 아웃트로는 상당히 인상이 깊었는지 인스타 라이브에서 아웃트로를 말했고 딩고에서 그때 내가 경솔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이것만큼은 인정한 듯하다.

디스곡 자체의 평가와는 별개로, 가사에 비속어나 욕설을 상대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아 왔던 아웃사이더가 이번 곡에서는 신랄하고 날선 욕설을 많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신선했다는 이야기도 많다.

사용된 비트는 아웃사이더 4집의 트랙 'Freedom'의 비트이다.

2.11. High-G의 디스: "앗사 피해자 101"


아웃사이더의 "늙은 개" 발표 이후 또 다시 새롭게 아웃사이더를 디스하는 곡이 나왔다. 디스 내용은 아웃사이더가 피처링 명목으로 하이지의 랩을 받아놓고 하이지의 랩과 유사한 자신의 벌스를 만들고 하이지의 벌스는 빼버렸다는 것. 그리고 그 당시에도 이에 대한 디스곡을 올렸다가 되려 독박을 쓰고 한동안 아웃사이더의 회사 계약에 묶인 채 부당 대우를 당했다고 한다. 해당 영상에서 언급되는 곡은 Memoride라는 곡이라고 직접 밝혔다. 실제로 이 곡에 쓰인 아웃사이더의 벌스에는 그 당시 아웃사이더가 거의 하지 않던 느린 플로우와 싱잉랩이 들어가 있고[19], 당시 앨범의 다른 트랙들과 비교해봐도 이질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3. 디스전 이후

3.1. 가오가이 디스전 재언급

이후 가오가이가 다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열었다.
내용을 정리하면, 본래 가오가이 본인은 아웃사이더에 대해 악감정은 없었지만 술김에 어쩌다 보니 디스를 하게 된 것이었다고 한다. 처음에 디스전을 일으킨 직후 열었던 라이브에서 "술김 그런거 아니고 그냥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이라던 입장을 번복한 것. 야야 나 안 취했어 디스곡까지 낸 것도 래퍼로서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기 위함이었다고도 덧붙였다. 디스곡 발매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다고 한다.

또한 아웃사이더의 맞디스에 대해서는 "랩 게임이 형성이 안 된다고 느꼈다. 나나 키츠요지나 랩의 방법론에 대한 얘기였는데, (아웃사이더의 곡에) 내 랩에 대한 얘기도 없고 또 옛날 걸 그대로 들고 온 걸 보고 이건 그냥 안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내 디스곡 안에서의 생각들은 변함이 없다" 등 아웃사이더의 랩에 대한 생각이 바뀌진 않았고 디스전을 이어갈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만 명분이 부족한 디스를 한 것과, 라방에서 팬들에게 섣불리 거친 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을 표하며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더 영리하게 대처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키즈카페 알바는 자기 와꾸로 못할 것 같아서 안한다더라 2008년에 스윙스가 이미 은퇴를 선언했던 UMC/UW를 디스하여 논란이 되고 자신이 씬을 떠난 1세대를 상대로 공정하지 못한 싸움을 걸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사과한 적이 있었는데, 아웃사이더가 은퇴한 래퍼는 아니지만[20] 실제로 가오가이가 비판받던 부분도 옛날 곡 불러달래서 옛날 랩 하고 온 아웃사이더에게 옛날 랩이라고 욕한다는 점이었으니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3.2. 가오가이의 추가 언급

링크

방송에서 추가로 언급한 내용이다.

디스전을 시작한 직후 아웃사이더의 뒷소문과 안 좋은 일에 대한 제보가 수두룩하게 들어왔으나[21] 가오가이는 그냥 랩게임을 하고 싶었던 것이라 단 하나도 가사에 넣지 않았다.

디스전 종료 이후 딩고 쪽에서 섭외를 시도하였으나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그 이후 딩고에 섭외됐다.

3.3. 쇼미더머니 10: 키츠요지 조광일의 만남 성사

아직 조광일과 키츠요지의 디스전은 끝나지 않았는데 둘 다 쇼미10에 참가해서 서로서로 신경전을 벌이며 만약 붙게 되면 랩으로 붙을 것이라고 한다.

방송 분위기를 보면 조광일은 자신의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에이체스와도 예상 외로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고 키츠요지도 조광일을 빨리 떨어트려야 할 눈엣가시처럼 여긴다기보단 본격적인 랩게임에서 붙기를 원하는 듯한 눈치이다.

팀선택에서 공교롭게도 같은 팀을 선택하며 만나게 되자 의외로 호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나 싶었지만 키츠요지가 선택받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다른 그림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디스 배틀에서 조광일이 누군가와 맞붙었는데 그 때 키츠요지를 언급하였다.

3.4. 키츠요지 조광일 종결


(3:58부터, 급하면 5:11부터)

키츠요지는 쇼미더머니 10에서 조광일을 만나며, 현재는 친해진 듯 한다. 맥랩TV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키츠요지는 자신이 일찍 떨어져서 조광일과 같은 팀이든, 상대 팀이든 다 재밌을거 같았는데 아쉽다고 이야기 한다.

키츠요지는 애당초 디스전은 래퍼 대 래퍼로서만 접근했지 인간 조광일에겐 악감정이 없으며 단순 랩게임이였다고 한다. "조광일은 Nice한 친구다. 사람 좋다" 라며 조만간 소주 한잔 하기로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쇼미더머니10 7화 디스전에서 조광일이 김김진진우우 플로우와 함께 "키츠요지 말고 웬 듣보랑 붙으니 X같네 " 라는 가사를 쓰고 키츠요지도 조광일을 광일쓰(...)라고 부르며 둘 사이 갈등이 사라졌음을 암시했다.

키츠요지가 남긴 조광일 우승에 대한 소감이다. # 여지없이 기분이 어때를 물어오는 DM들을 보여주면서, 그냥 랩게임을 하고 싶었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고 조광일의 랩 스타일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3차를 보면서 조광일이라는 래퍼에 대한 편견과 고정 관념은 없어졌으며 리스펙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쇼미 우승자와 디스전을 했다"라는 서사를 인생이 영감으로서 던져주는 것이 오히려 고마운 느낌이며, 아직 인생은 끝나지 않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광일의 우승을 축하하며 끝맺음.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디스랩 가사를 자작시처럼(...) 낭독하는 베이식의 컨텐츠 '문학의 밤'에 함께 출연하였다. 성인시라며 빨아주니 어쩌니 하는 내용을 주고받는 모습과 아이컨택이 압권이다. 마지막엔 악수하고 서로 화해한 모습까지 보여줬기 때문에 완전히 종결되었다는 걸 각인시켰다.



베이식 TV는 '문학의 밤'에 이어서 조광일과 키츠요지가 08베이식 비트에 랩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가사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사이가 많이 좋아진 듯.싸우면서 친해지는 남자들
번외로 랩퍼블릭에서 조광일은 가오가이 블록을 선택히며 같은 팀이 됐다.

3.5. 디핀칼즈 레코즈 해체, 영잔디스의 디스

디핀칼즈 레코즈가 해체되고 오히려 한편이였던 영잔디스가 조광일 디스곡을 냈다.

4. 결과

4.1. LBNC와 디핀칼즈

수면 위로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들의 디스전이라 퀄리티가 뛰어나진 않지만 간만에 제대로 된 디스전이라[22] 리스너들의 관심도가 높다. "가오가이 - 좃밥", "키츠요지 - 화이팅"을 프로듀싱한 마진초이가 이 디스전의 최대의 수혜자라 할 수 있겠고, LBNC, 디핀칼즈 레코즈 양쪽은 다 비슷한 신생 레이블, 신예 아티스트들인지라 이번 디스전을 통해 양쪽 다 주목받았다. 전체적으로는 서로 윈윈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디스전의 특성상 서로 피해도 생기긴 했다. 우선 디핀칼즈 레코즈에서 새로 영입한 래퍼들을 끌어들여 디스전을 레이블 대결로 이끌려 한 것은 악수였다는 견해가 많다. 어쩌다 보니 왈로와 영잔디스는 출사표를 디스전으로 치르게 되었는데 여기 끼기엔 역량이 부족했다는 평이 많고, 차붐은 브라운티거의 도발을 그냥 무시하여 디핀칼즈의 이미지에만 금이 갔기 때문.[23]

또한 가오가이가 하려는 말(아웃사이더, 조광일의 속사포랩은 그루브가 안 느껴진다) 자체는 필요한 이야기라는 게 중론이지만 전달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도 사실이기에 가오가이와 키츠요지에게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기면서 가오가이는 머니게임(웹예능)이 방영되고 나서야 이미지를 회복했고, 키츠요지는 예선 무대 영상마다 다른 영상보다 싫어요 비율이 높고 조광일의 쇼미더머니 우승 후에 비아냥대는 DM도 많이 받을 만큼 아직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있다.

4.2. 전방위로 디스를 당한 아웃사이더

누구보다 빠르게 또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리듬을 타는 병신을 깠더니 판이 아주 커짐
가오가이 - "좃밥"
아 또 하나 얘들아 나랑 아웃사이던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 제발 엮지 마이소
잘 봐 역지사지로 늑대를 대체 왜 엮냐고 여기저기서[24]
조광일 - "키츠묘지"
건들게 없어서 이십사이더를 건드리고 쎈 척 ㅋㅋㅋ
왈로 - "으악"
여기 니 편 1도 없네 너는 절대 맞디스 못해
힙알못 발음 병신인 거 들키면은 좆돼
빠르게 랩하는 이유가 뭐냐면 천천히 뱉으면 랩 존나 못하는 게 뽀록나 버리거든[25]
이건 아무나 다해
타이미 - "속도의 한계"

속사포 래퍼들을 까며 디스를 처음 시작한 LBNC는 물론 함께 디스전에 소환된 디핀칼즈 레코즈에게조차 무시당하며 까였고, 이번에도 무대응으로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 여겨지던 것과 달리 맞디스곡을 공개하며 여론을 급속도로 반전시켰다. 물론 아웃사이더와 친분이 있던 타이미와 투탁까지 디스곡을 낸 것은 아웃사이더가 저지른 업보니 할 말이 없는 부분이긴 하다.[26]

과거의 논란과는 별개로 본인을 까려고 시작한 이번 디스전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현재까지는 대중의 여론이 가장 좋은 래퍼가 된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아웃사이더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리웠다’, ‘전성기가 있었으니 퇴물 소리도 듣는 거다’[27], ‘이제는 가정에 전념하는 평범한 가장을 왜 건드렸냐’, ‘는 아웃사이더 전성기 나이까지 한 게 뭐가 있냐[28]’ 등의 아웃사이더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편.

물론 힙합 리스너 커뮤니티들(힙합 갤러리, 힙합엘이)에서는 아웃 사이더의 논란들부터 실력까지 대차게 까이고 있다.

어쨌든 총정리해보면 아웃사이더 본인을 노리는 것으로 시작된 디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자신이 사태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는 것.

한편 아웃사이더를 맹렬히 저격했던 타이미와 투탁은 명분 자체는 충분히 합당했으나[29] 하필 별다른 명분 없이 디스해서 욕 먹고 있던 가오가이에게 얹혀가 디스를 했다는 점과, 디스랩을 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아웃사이더가 맞디스곡을 통해 여론을 가져오는 바람에 큰 반응은 얻지 못했다. 또한, 애당초 가오가이의 디스전 의도와 상관없는 폭로전이라 관련 이슈들이 디스전의 주요 쟁점으로 진입하지 못했다는 점도 안 좋게 작용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아웃사이더도 늙은 개 자체의 호응 말고는 장기적인 이미지 상승이 이뤄진 것은 아니고, 어차피 회사 문제 폭로로 실망해서 돌아설 만한 사람들은 이미 컨트롤 대전이나 MC스나이퍼와의 불화 때 대부분 돌아섰었다. 사실 타이미 등의 입장에서는 속터지는 일이지만 제 3자 입장에서는 예전과 비슷한 일이 한번 더 일어났을 뿐이라 '그럼 그렇지' 이상의 반응이 나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4.3. 의의

이 디스전은 한국 힙합씬에 있어서도 큰 소득을 가져다 줬는데, 가오가이와 키츠요지의 디스 내용과 랩스타일에 대한 인정을 떠나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랩을 가볍게 듣는 대중들에게는 잘 부각된 적이 없었던 '그루브'라는 요소를 화두에 오르게 했다는 것이다.[30]

디스전의 공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명확한 결론과 승부의 향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흐지부지 끝났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일단 아웃사이더의 개인적 논란은 제쳐두고 랩 관련 디스전만 봤을 땐 각자가 할 말은 다 했다는 입장이고, 무엇보다 서로 '랩게임'으로서의 태도를 확실히 하며 인간적으로는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태도 논란이 있었던 가오가이도 깔끔하게 사과했다는 점에서 디스전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지 않은 모범적인 디스전으로 종결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31]

사실 가오가이가 진짜 '이기는 싸움'을 하려 했다면 아웃사이더의 여러 논란들을 들추면 그만이었다. 본인이 밝히기를 네티즌부터, 동료 래퍼들의 제보도 많이 왔다고 한다. 하지만 가오가이는 순수하게 랩 게임을 하고 싶었고, 그루브를 이야기하고 싶었기에 아웃사이더의 수 많은 논란들에 대한 언급을 안했다고 한다. # 키츠요지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그당시 점화된 브라운티거의 레슨비 먹튀를 거론을 안했다.

이번 디스전을 통해 힙합 리스너와 일반 대중 간의 시각차를 극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데, 힙합 리스너는 디스전을 일종의 ' 스포츠'라는 시각으로 보기에 '누가 랩을 잘 했고 가사를 잘 썼느냐'에 치중하고 대중은 디스전의 전후 사정을 주로 보기 때문에 '누가 잘못했느냐'를 가리는 상이한 관점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대중의 입장에선 힙합씬에서 밀려나 조용히 살다 팬들의 요청으로 얼굴을 비춘 아웃사이더에게 한참 후배인 가오가이가 뜬금없이 욕하며 디스를 박은 걸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32]
다만 이 과정에서 대중을 '막귀'라며 비난하는 일부 리스너들의 태도는 비판을 받고 있다. 힙합엘이 등지에서 이런 여론이 강한데, 아웃사이더와 조광일의 팬들을 무조건 잼민이로 몰아세우거나[33] 대중들이 너무 막귀라는 둥 선민의식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글들이 적잖이 올라와서 리스너들에게도 빈축을 샀다. 반대로 초,중학생 비율이 높은 유튜브에 가면 노골적으로 가오가이와 키츠요지를 비난하고 조광일, 아웃사이더를 지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정작 정말로 잘잘못의 문제인 타이미와 투탁, 하이지의 디스 내용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묻히는 이중적인 반응이 씁쓸함을 더한다. 투탁은 애초에 전문 래퍼가 아닌 비트박서였기에 랩이 뛰어난 편은 못 돼서 별 주목을 못 받았고 타이미의 디스는 단지 아웃사이더가 예상과 달리 맞디스(그나마도 타이미에 대한 내용은 없는 곡)를 하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호응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하이지의 디스 내용은 사실이라면 분명 심각한 문제이고 디스할 만한 이유도 충분한데 무명이라서 그런지 크게 공론화되지도 못했으며, 곡 내용을 듣지도 않은 듯한 댓글도 보일 만큼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34] 다만 이는 스포츠로 시작한 디스를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가는걸 실패했다는 평도 있다. 랩게임을 하고싶었다던 가오가이 뿐아니라 아웃사이더도 후일 인터뷰에서 랩게임으로 인식해서 곡을 냈다고 했는데 투탁과 타이미는 랩 이외의 것을 디스전으로 묻어가려고 한 것. 애초에 주제가 맞지 않은 디스였다는 얘기도 있다.

그렇다고 아웃사이더 쪽의 명예회복이 제대로 이뤄졌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늙은 개' 한 곡에 한해서는 화제가 됐을지 몰라도 결국 이후의 신곡 활동이 다시 예전만큼 조명받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디스전과 나름대로 연관지어 '늑대개'라는 곡을 공개하기도 했고 MC스나이퍼와의 화해라는 파격적인 소식도 있었지만 디스전 때만큼의 화제성이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렇다 보니 결국 아웃사이더와 연관된 디스는 이렇다할 성과도 결론도 나지 않은 채 해프닝에 그치고 말았다.

4.4. 래퍼들의 반응

대부분의 래퍼들이 LBNC를 샤라웃하며 간접적으로 LBNC의 손을 들어준다. 한명 빼고. 상세하게 반응은 아래와 같다.

4.5. 리스너들의 반응

유튜브 댓글이나 대중적인 여론은 아웃사이더와 조광일의 손을, 힙합 커뮤니티 여론 대다수는 LBNC측에 손을 들어준다.

커뮤니티별로 세부적으로 보자면 힙합 갤러리는 대체로 LBNC가 더 잘했다는 평이지만 종종 아웃사이더, 디핀칼즈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도 있다. 힙합엘이는 거의 다 LBNC의 손을 들어주며 아웃사이더, 조광일의 랩은 "빠르게 말하는 게 전부인데 이게 어떻게 랩이냐"라는 극단적인 반응. 유튜브 댓글의 반응은 대체로 아웃사이더와 조광일의 편을 들어주는 편이다.

이는 힙합이란 장르를 '랩을 잘 하냐 아니냐'로 평가하는 힙합 커뮤니티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으며 힙합 또한 하나의 장르로 소비하는 유튜브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골수 힙합 리스너들은 속사포 랩핑을 그냥 빠르게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으나 아웃사이더가 전성기에는 음원 1위 후보까지 오르고 조광일도 메인 스트림으로 떠오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중은 속사포 랩 또한 하나의 장르로 여기며 실력이 좋은 가수의 노래를 골라듣는 것이 아니라 듣기 좋은 음악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커뮤니티별로 반응이 갈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5. 여담


[1] 참고로 에미넴은 속사포에도 라임과 플로우, 그루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래퍼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정받을 수 밖에 없다. [2] 일전에 아웃사이더의 스피드 레이서에 참여했었는데 저작권료를 정산받지 못했었다고 한다. 이는 예전 아웃사이더를 신랄히 디스했던 케이케이가 밝힌 내용이고 케이케이 본인도 화나에게서 얘기를 들었다고. 헉피는 조광일의 곡예사를 듣고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비트가 들어올 때 오히려 랩을 살짝 풀어주는 점을 캐치하고 호평한 적이 있었고, 또 DF Killing Verse도 한 번 찍었으니 속사포 랩 전반이나 딩고에 대한 비판보다는 아웃사이더에 대한 디스나 가오가이의 태도 면에 샤라웃을 보낸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 아웃사이더의 전 소속사 동료인 동시에 같은 크루 소속이기도 했다. 현재는 오앤오 엔터테인먼트를 나왔다. [4] 후반부에 저스디스의 "뿌리" 피쳐링 벌스를 살짝 바꿔서 랩을 했다. 키츠요지가 "IndiGO" 벌스를 인용한 것에 대한 답인 듯. [5] 키츠요지의 정규 1집 이름부터 "돈이 다가 아니란 새끼들은 전부 사기꾼이야"이고 조광일도 이것을 비꼰다. [6] 웹툰 인생존망의 학교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말을 더듬는 캐릭터이다. [7] 키츠요지가 '하면 된다'에서 느려지니 얼마나 좋냐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해서 조광일이 이 곡에서 평소보다 느려진 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조광일이 의외로 최고 속도 갱신에 혈안이 돼있거나 한 건 아니라서 곡마다 평균적인 속도 차이가 크진 않았기 때문에 곡 하나로 언제보다 느려졌네 빨라졌네 하는 건 그다지 의미가 없다. 당장 대표곡인 곡예사만 해도 내달리는 몇 마디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전체적으로는 키츠묘지와 비교해도 큰 차이 없다. [8] 참고로 주변인은 2010년 곡이다. [9] 다만 노래의 안산 길거리 양아치 이미지와 달리 차붐 본인의 성격은 상당히 이성적이고 젠틀하다. 그냥 농담조로 말한 것일 가능성도 다분한 편. [10] 브라운티거가 키츠요지 쪽에 먼저 댓삭튀하긴 했다. [11] 원래 "2019"라고 적혀있었으나 후에 오타라고 정정했다. [12] 근데 맞받아 칠건 다 쳤다. "광일아 도도돈 준다면 니니니껄 빨을게. 바지 버버벗어? 어케 빨어 넘 작은데? 내디스에 풀발기한 셋이 모여 자위하던거 아녔어?"라는 구절이 조광일의 전체 디스곡을 맞받아친거다. 디핀칼즈 측 디스곡이 그만큼 내용이 없던 디스곡이다. [13] 물론 디스라는 것 자체가 상대에게 꼬리표를 남기는 행위이긴 하다. 산이의 ' 랩병찌',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 현피 워', 최자의 ' 개코 옆의 랩 퇴물' 등등. 물론 어떻게 보면 키츠요지도 조광일 디스곡 내의 김김진진우우 플로우로 인해서 이로 인한 꼬리표가 남긴 했다. [14] 파일:가오가이xeeyon.jpg [15] 투탁, 타이미, 키츠요지, 조광일의 디스는 피상적으로 잠깐 언급한게 전부다. 사실상 가오가이만 디스한 곡. [16] 본인 정체성 버리면서 어설프게 맞디스한게 아니라 올드스쿨 랩 스타일이어도 자기가 잘하는 속사포랩을 고수하면서 가사에서 가오가이를 발랐기 때문에 아웃사이더의 승리라고 평하며, 아웃사이더가 쌓은 업적과 커리어 면에서 가오가이가 비교가 안되는 것도 한몫 했다. [17] 유튜브 기준으로 어느 정도 의미가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가오가이와 아웃사이더의 공식 디스곡의 조회수와 좋아요, 싫어요 비율을 보면 명확히 나타난다. 하지만 이는 아웃사이더가 굉장히 대중성이 높은 스타라 어느정도 당연한 결과라는 여론도 많다. 조회수는 아웃사이더가 네임밸류 차이로 인해서 높다 치더라도 좋아요, 싫어요 비율에서 아웃사이더는 좋아요 1개당 0.018개의 싫어요를 기록한 반면에 가오가이는 좋아요 1개당 0.36개의 싫어요를 기록하며 거의 20배에 가까운 차이가 나타난다. 하지만 아웃사이더가 어떤 랩을 했어도 네임밸류 때문에 좋아요/싫어요 비율은 가오가이 쪽이 월등히 좋지 못했을 것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파일:가오/1.png 파일:아싸/1.png [18] 속사포와는 상관없이, 아웃사이더는 (모든 곡은 아니지만) 대체로 슬래밍에 가까운 즉흥성 강한 작법으로 랩메이킹을 한 뒤 이를 비트에 끼워맞추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순간순간의 라이밍과 리듬감은 속사포 스킬과 합쳐져 언뜻 짜임새 있게 들리지만, 음악적인 구성 면에서는 라임 배치와 리듬 모두 정리되지 않고 산만할 때가 많고 좋게 평가받는 곡들도 대부분 이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다른 래퍼들의 속사포 랩과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랩에 느낌 차이가 나고 아웃사이더에게 유독 저평가 의견이 많은 이유를 이 점에서 찾을 수 있다. [19] 아웃사이더가 싱잉랩 자체는 여러 곡에서 했지만 대부분은 빠른 리듬 바탕을 유지하며 음을 좀 타기만 한다는 느낌이기 때문에 멜로디 선이 많이 부각되는 Memoride와는 맥락이 많이 다르다. 굳이 그런 랩을 찾자면 'In The Night'라는 곡이 있긴 한데 이건 스타일이 잡히기도 전의 극초기작이다. [20] 사실 UMC/UW도 스윙스의 디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복귀하여 2012년까지 활동했고, 은퇴설은 잠시 쉬고 온다는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당시 썼던 글이 "다시 하고 싶을 때까지 나는 음악인이 아니다"였으니 충분히 오해가 생길 만했다. [21] 특히 문서에 있는 타이미, 하이지와 같은 래퍼들은 아웃사이더의 일을 내부고발하는 가사를 썼다. [22] 최근에 있었던 Kid Milli - VINXEN 디스전에서는 이렇다 할 구성 없이 계속해서 구절 몇 개로만 디스하는 sneak diss 밖에 없었고, 올티 -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디스전에서는 서로 음악 외적으로만 디스하고 각자 디스곡으로 낸 곡이 1개 뿐이라면, 이번엔 아예 완전히 대형 디스전의 양상을 띠며 저스디스 - VMC 디스전 이후로 간만에 제대로 된 디스전이 되고 있다. 후자는 쇼미더머니 9 이후로 릴보이 쪽 여론이 과열되어 대중들에게 딥플로우에게 악당 프레임이 씌워진 채로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가 되어버렸지만 이번에는 다를지 미지수이다. [23] 거기에 더해 후술되어 있는 영잔디스의 비프리 관련 사건이나 브라운티거의 레슨비 먹튀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부가적으로 타격이 더해 졌다. [24] 랩게임에서 늑대와 개는 둘이 비슷하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 "내가 얘랑은 차원이 다르다"라는 디스 용도로 쓰인다. [25] 이 부분만 속사포랩으로 했다. [26] 사실 여러 번 같은 이유로 디스를 당하기도 했거니와 아웃사이더 본인 역시 이 건에 대해서는 가오가이 맞디스곡에서도 피상적으로만 언급했다. [27] 전성기때도 유명만 했을 뿐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그닥 좋지 않았다. 산이, 맫씨와 (이유는 다르지만) 더불어 동네북수준으로 까이던 래퍼였다. 물론 리스너와 대중들은 듣는 기준이 명백히 다르기에 전성기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최소한 2000년대 중후반 힙합이라는 틀이 커지는데 아웃사이더의 유명도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이는 산이나 다른 대중적인 인기가 많았던 래퍼 역시 마찬가지. [28] 당시 아웃사이더는 20대 후반이었고 힙합 음원으로 당시의 소녀시대와 경쟁했다. [29] 아웃사이더 역시 이에 대해서는 여타 전 동료들의 디스에서 대응했던 대로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30] 대표적인 예시가 "더콰이엇 랩 못하지 않나요" 라는 떡밥이다. 대중적으로 그루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저런 반응이 나오는 것. [31] 가오가이야 술김에 욕했던 것을 책임지기 위해 디스곡을 만들었다곤 해도, 키츠요지와 조광일의 대결만 봤을 땐 국내에서 순수하게 대결 자체만을 목적으로 디스전이 이뤄지고 그 목적 그대로 마무리 된 최초의 사례라고 봐도 무방하다. 스윙스가 컨트롤 디스전으로 이런 그림을 만들고자 했지만 그 의도를 알았던 소수 래퍼들의 곡 외에는 대부분 감정 싸움이나 잘잘못 공방 싸움으로 변질되었다. [32] 다만 최근 아웃사이더의 활동 방향을 봤을 때 아직 랩으로 증명받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어 보인다는 견해도 있고 실제로 아웃사이더가 5집을 작업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기 때문에 대중들의 일반적인 인식처럼 아웃사이더가 힙합 씬을 완전히 떠나 있다고 보는 건 맞지 않을 듯하다. 그 판에서 얼마나 평판이 좋지 않건, 주변 래퍼들이 얼마나 등을 돌렸든 힙합을 하는 것은 하는 것이니까. [33] 키츠요지도 조광일 팬들을 잼민이라는 어투로 가사를 썼는데, 조광일 팬층의 과반수가 10대인 것은 맞지만 성인 팬의 비율도 적지 않다. 사실 조광일의 랩에 대한 비판 중에 '옛날에나 먹혔어야 할 랩이 지금 화제가 되는 것이 이해 안 된다'는 것이 있는데, 이를 달리 해석하면 예전 랩 느낌을 여전히 좋아하는 올드팬 입장에서 조광일의 랩은 그런 느낌을 주면서도 파열음 활용 등의 신선한 요소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성인층에도 만족감을 주기엔 충분하다는 것이다. [34] 본인도 유튜브에서 그걸 잘 알고 있었으며 이걸 기회라고 생각해서 올린 거라고 한다. [35] 파일:퓨처리스틱가이.jpg [36] 이러한 평가를 남겼다. # [37] 손 심바는 조광일이 취향이 아니며 조광일 뿐만 아니라 켄드릭 라마나 에미넴같은 랩을 싫어한다고 한다. [38] 손 심바는 이후 씬에서 조광일을 까도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니까 가사에서 한두마디 스닉 디스로 조광일 까는 래퍼들이 싫다고 밝혔다. #(가오가이와 키츠요지의 디스는 그당시는 조광일을 디스하면 욕먹을 분위기인데도 소신껏 디스한거니까 리스펙한다고 한다.) [39] 애초에 비프리 정도의 커리어를 가진 래퍼라면 피처링비가 상당히 셀 수밖에 없다. 과거 Don Malik이 피처링 비용으로 100만원을 부른 사례도 있다. 그리고 비꼬자 비프리의 대답이 압권인데 나랑 일하기 쉬운 줄 알았냐고 답했다. 또한 영잔디스를 차단했다. 반응도 거의 비프리가 대응을 잘했다는 말과 영잔디스가 잘못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40] 랩 외적인 부분, 즉 디스의 계기나 인스타에서의 태도 등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도 겸한다고 볼 수 있다. [41] 베이식은 조광일 곡예사 RMX에, 래원은 일어나 RMX에 각각 참여했다고 나온 드립. 사실 래원도 브라운티거 곡에 참여한 적 있고, 베이식도 유튜브 영상에 키츠요지를 섭외한 적 있다. 데프콘 말처럼 어차피 다들 만나게 되는 사이 그리고 베이식 TV에서 컨텐츠로 써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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