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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6 21:06:36

F-ZERO GX/스토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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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관련 문서
등장인물 · F-ZERO 팔콘 전설 ( The Meaning of Truth) · 블루팔콘 · 뮤트 시티 · 팔콘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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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미션 목록
3.1. 프롤로그: 블랙 섀도우의 불명예3.2. 챕터 1 캡틴 팔콘 훈련하다3.3. 챕터 2 고로: 복수심이 불타는 사무라이3.4. 챕터 3 뮤트 시티의 커다란 판돈3.5. 챕터 4 블러디 체인의 도전3.6. 챕터 5 조디를 구하라!3.7. 챕터 6 블랙 섀도우의 함정3.8. 챕터 7 에프제로 그랑프리3.9. 챕터 8 챔피언 벨트의 비밀들3.10. 챕터 9 피날레: 창조자들의 등장
4. 해금되는 레이서들

1. 개요

F-ZERO GX의 싱글플레이 모드 중 하나.

2. 상세

총 9개의 미션들을 플레이하면서 클리어해 나가는 모드로 미션들마다 특정 목표가 주어져있고 그 목표들을 완수해 내야한다. 프롤로그를 포함해서 미션들마다 시작 전과 클리어 후에 CG 영상이 나오는데 CG 영상들의 연출과 묘사 수준이 2003년에 출시된 게임이라는게 믿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게 특징.[1]

처음에는 프롤로그 딱 하나밖에 없으며 프롤로그를 보고나면 자동으로 미션 1이 해금되지만 그 이후에 미션들은 이전 미션을 클리어 할때마다 상점에 나타나는 식으로 해금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미션을 클리어 하고나면 바로 다음 미션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귀찮게 직접 상점으로 가서 다음 미션을 구입해야 진행할 수 있다.

미션들마다 총 3가지 난도가 존재하며 각각 노말, 하드, 그리고 베리 하드가 존재한다. 처음에는 노말만 존재하며 노말을 클리어하면 하드가 해금, 그리고 하드를 클리어하면 베리 하드가 해금된다. 미션을 클리어 할때마다 해금되는 다음 미션들은 상점에서 직접 구매해야 할 수 있는 반면 난도들은 그냥 이전 난도를 클리어하면 바로 다음 난도를 플레이 할 수 있다.

난도들 마다 클리어 보상 또한 다른데 노말은 그냥 일정량의 티켓만 주어지며, 하드는 일정량의 티켓과 함께 3개의 AX 커스텀 머신 파트들이 상점에 해금된다. 베리 하드 역시 클리어 보상으로 일정량의 티켓이 마찬가지로 주어지지만 에프제로 AX의 기본 캐릭터들이 한명씩 해금된다. 물론 이들도 해금되고 나면 상점에서 따로 구매해야 플레이가 가능.

본 문서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본작이 역대 에프제로 시리즈 중에서 제일 살인적인 난도를 가진 작품인데 이 스토리 모드는 GX의 고난도를 상징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매우 악랄하고 초월적인 난도를 지녔다. 일부 미션은 노말부터 아예 자비를 베풀지 않는데 베리 하드는 막상 하다보면 아예 컨트롤러 던져다 부숴버리고 싶게 만드는 수준이기 때문에 가벼운 각오로 클리어할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다.

3. 미션 목록

미션들의 명칭은 북미판을 기준으로 번역했습니다.

3.1. 프롤로그: 블랙 섀도우의 불명예

Prologue: Black Shadow's Disgrace
Black Shadow failed in his last bid to win the Grand Prix, and has now incurred the wrath of an evil villian...

지난 그랑프리에 우승하지 못한 블랙 섀도우, 결국 사악한 악당의 분노를 사고 마는데...

지난번에 개최된 에프제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지 못한 블랙 섀도우 어떤 머신으로부터 쫓기고 있었다. 추월당한 끝에 공격을 받고 반쯤 부셔져 버린 블랙 불에서 간신히 빠져 나온 블랙 섀도우는 데스본에게 멱살을 잡히게 되고 기회를 더 달라고 빈다. 데스본은 네놈에게 주어진 것은 마지막 기회 뿐이다는 말과 함께 그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며, 실패자가 될 경우 치르게 될 대가를 잘 알고있던 블랙 섀도우는 이번 기회 만큼은 실패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게 된다.

3.2. 챕터 1 캡틴 팔콘 훈련하다

Chapter 1 Captain Falcon Trains
Craving another title, Falcon has trained tirelessly at his base..

또다른 승자의 칭호를 갈망하던 캡틴 팔콘은 자신의 기지 내에서 쉴 틈 없이 훈련하고 있었다...

목표: 제한 시간 내에 모든 캡슐을 획득하고 코스를 완주

캡틴 팔콘이 길거리를 걸어가는 도중 TV에서 블랙 섀도우가 날뛰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으나 무시하고, 골목 틈 어딘가로 몰래 들어가 자신의 비밀 기지로 들어가면서 그곳에 있는 블루 팔콘에 탑승하고 시뮬레이션 모드를 활성화 하면서 훈련을 시작하는 CG 영상으로 시작된다.

원형 구조로 이루어진 뮤트 시티 테마의 코스 내에서 여러개의 에너지 캡슐이 배치되어 있는데 제한시간 내에 이 캡슐들을 전부다 모은 다음 코스를 완주하면 클리어가 된다. 첫 번째 미션이라는 점에서 그렇게 어렵진 않겠지라는 생각이 들기 쉽겠지만 스토리 모드에는 초심자에게 처음부터 가볍게 반겨주는 미션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처음하는 초보자에겐 결코 만만하다고 할 만한 난도는 아니지만 노말 난도는 게임 자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라면 모든 미션을 통들여 그나마 가장 무난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고 할 만 하다. 노말 기준으로 제한 시간은 80초가 주어져있고 모아야 할 캡슐들도 복잡하게 널려있는 것도 아니라서 부스트를 그냥 적당히 써도 무난하게 클리어가 가능한 편.

코스 구조상 코너링의 비중이 별로 크지 않기에 머신의 세팅은 오른쪽인 최고속도치(Max Speed)로 비중을 두는것이 좋으며, 만약 스네이킹을 해가면서 캡슐을 얻을 자신이(...)있다면 왼쪽인 가속도(Acceleration)로 비중을 두는것도 나쁘진 않다.

참고로 해당 미션의 코스는 AX 버전의 첫번째 코스인 "뮤트 시티: 소닉 오벌(Sonic Oval)"로 스토리 모드의 미션들 중 유일하게 타 모드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정식 코스를 사용하는 미션이다.
모아야 할 캡슐이 늘어난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시간제한이 60초로 줄어들어서 사실상 부스트를 상시 남발해야 겨우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으로 어려워 졌는데 이 때문에 부스트가 주어지지 않는 첫 번째 랩에서는 최대한 부스트 패드를 많이 활용하는게 중요하다.
시간제한은 60초로 하드와 동일하나 모아야 할 캡슐은 더 늘어났고, 이로인해 캡슐들도 복잡하게 배치돼있어서 정신이 멍해진다.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후술할 챕터 5와 7의 베리 하드 난도가 더 많이 주목을 받는지라 뭔가 묻힌 감이 살짝 있지만 저 두 미션의 베리 하드 난도 못지않게 매우 어려운 베리 하드 미션들 중 하나로 꼽힌다.

3.3. 챕터 2 고로: 복수심이 불타는 사무라이

Chapter 2 Goroh: The Vengeful Samurai
Falcon chases a bounty into the wastes and lands in an ambush...

캡틴 팔콘은 현상수배범을 잡기위해 황무지로 찾아왔으나 그곳에서 매복중이던 우주해적단을 만나는데...

목표: 사무라이 고로와의 레이스에서 승리

레드 캐니언을 지나가던 도중에 사무라이 고로가 이끄는 우주해적단과 마주치게 된다. 고로는 지난 그랑프리의 우승 상금을 가로 챘다며 팔콘의 앞을 가로 막고 좋은 머신을 타고 왔다며 그를 도발한다. 캡틴 팔콘은 그를 무시하고 지나가려 했으나 고로는 그를 위협하면서[2] 욱일기 비슷한 깃발을 들고 있는 두 부하가 있는 곳을 가리키고 그곳에 먼저 도달하는 사람이 승자라면서 승부를 걸었고[3] 캡틴 팔콘은 승부를 받아들이면서 서로 1대1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도로 왼쪽에는 바위들이 굴러 내려와 방해하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절벽이 있어서 떨어지면 바로 실패 처리가 된다. 이런 와중에서 사무라이 고로는 부스트를 무한으로 사용하는 탓에 극초반에 그를 따라잡겠다고 부스트를 남발해 봤자 얼마 지나지 않아 에너지는 벌써 다 떨어져 버리는 바람에 부스트를 더 쓸수도 없는 대다가 고로는 무한 부스트로 다시 또 추월해버리기 때문에 극초반부터 후반까지는 그냥 맘 편히 떨어지는 바위들을 조심히 피하는거에만 신경쓰는게 중요하다. 바위에 부딪치면 속도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깎이는 에너지량도 꽤 크니 주의.

좀 어렵겠지만 팁을 하나 주자면 떨어지는 바위들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최대한 가장자리 쪽에 멈추진 않으니 만약 어느 쪽이던 간에 최대한 가장자리 쪽에 붙은 채로 안정적이게 주행을 할 수 있다면 해 볼 만하다. 가끔 사무라이 고로가 바위에 부딪칠때가 있는데 최대한 바위에 부딪치지 않은 상태를 꾸준히 유지했다면 후반부 쯤에서 그를 추월한 상태가 된다. 마지막 골 지점에 가까워 졌을때 바위들도 많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무라이 고로도 부스트를 더 남발하기 시작하니 이때까지 아껴뒀던 에너지로 부스트를 남발하여 고로보다 먼저 골 지점을 통과하는게 중요.

그외에도 스네이킹 기술을 쓰기 딱 좋은 미션들 중 하나라서 바위들만 조심한다면 스네이킹으로 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재밌는 점으로 사무라이 고로가 아무리 무한 부스트를 남발해도 스네이킹을 사용하면 고로를 쉽게 추월할 수가 있다(...)
사무라이 고로의 실력이 늘어나서 바위에 충돌하는 빈도가 줄어들고, 떨어지는 바위들의 갯수도 늘어나는 차이밖에 없다.

3.4. 챕터 3 뮤트 시티의 커다란 판돈

Chapter 3 High Stakes in Mute City
After dealing with Goroh, Falcon visits a club to try to relax...

사무라이 고로를 처리하고 난 캡틴 팔콘은 잠시 쉬기 위해 클럽에 들리는데...

목표: 11명의 레이서를 제치고 1등을 차지

사무라이 고로를 따돌리고 뮤트 시티 어딘가에 있는 클럽에 잠시 들린 팔콘. 그곳에서 실버 닐센 영감님이 클럽 내에서 벌어지는 레이스 도박 배팅에 거는 금액이 너무 커서 사기나 다름없다면서 지나가던 제임스에게 성질을 내는데 제임스는 무슨 죄 갑자기 마이티 가젤에게 부딪혀 동전을 떨어뜨리고 그걸 캡틴 팔콘이 집게 된다. 실버 닐센은 동전을 돌려받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자신의 동전을 집은 사람의 얼굴을 보자마자 바로 그 유명한 캡틴 팔콘이라는 것을 알아 차리고 이 늙은이의 마지막 부탁이라 생각하고 들어 달라면서 그에게 클럽 내에서 주최중인 레이스 도박에 참가하기를 부탁한다라고 쓰고 강제로 레이스에 참여시킨다. 실버 영감은 캡틴 팔콘이 유명하다는걸 알기 때문에 그에게 광대같은 가면과 모자를 씌우면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레이서처럼 분장 시킨채로 참여하게 한 다음,[4] 가지고 있던 동전을 자랑스럽게 한 손으로 드는 모습을 취하면서 캡틴 팔콘에게 전부다 건다.

작은 사이즈의 코스 내에서 캡틴 팔콘 본인을 포함하여 총 12명의 레이서가 경주를 펼치는데 그냥 1등으로 완주하면 끝이다. 다만 다른 레이서들이 좀 성가시게 굴기 때문에 점프 패트를 잘 활용해야 무난하게 1등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스네이킹을 사용하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스토리 모드의 모든 미션을 통들여 스네이킹 하기가 제일 쉬울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제일 최고라 대부분의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스네이킹을 잘 쓸 수 있다는 하에 가정하여 제일 쉬운 미션으로 취급받는다.
그냥 타 레이서들의 실력이 좀 더 늘어난다. 그래봤자 미션 특성상 스네이킹만 꾸준히 남발하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다(...)

3.5. 챕터 4 블러디 체인의 도전

Chapter 4 Challenge of the Bloody Chain
A nasty crew stalls Falcon in his quest to stop Black Shadow...

블랙 섀도우를 막으러 가는 캡틴 팔콘의 앞에 흉악한 무리들이 나타나 그를 가로막으려 하는데...

목표: 마이클 체인을 저지 시키고 1등으로 완주

레이스 도박에 우승한 캡틴 팔콘 덕분에 엄청난 상금을 얻은 닐센 영감은 감사의 표시로 상금의 일부를 캡틴 팔콘에게 나눠졌으나 마침 클럽 내부에 있는 TV에서 블랙 섀도우가 깽판을 치고 있다는 속보가 나왔고 그걸 본 캡틴 팔콘은 돈가방을 내팽개치면서 서둘러 블랙 섀도우를 추적하러 나선다. 하지만 블랙 섀도우를 추적하러 나서는 도중에 뜬끔없이 마이클 체인과 그가 이끄는 블러디 체인 갱단이 나타나 캡틴 팔콘에게 시비를 걸면서 도전을 한다.

길다란 고속도로에서 마이클 체인과 그의 블러디 체인 갱단 부하들과의 추격전을 벌이게 되는데 마이클 체인을 여러번 공격해서 리타이어 시킨 다음 코스를 1등으로 완주해야 한다. 하지만 마이클 체인과 일부 부하들이 엄청난 속도로 크게 거리를 두면서 추월을 하는 데다가 에너지를 채워주는 충전 패드는 코스 한가운데에 위치한 다리에만 딱 하나 배치되었기 때문에 부스트를 매우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 딱히 의미는 없지만 챕터 2의 사무라이 고로와는 달리 극초반에 부스트를 아무리 남발해도 마이클 체인의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서 따라 잡을수가 없다.

챕터 2와 살짝 비슷하게 극초반에서 후반까지는 목표 대상인 마이클 체인을 바로 없애겠다는 생각에 집중하는것 보단 그냥 마이클의 부하들을 천천히 처리해 가면서 진행하는게 가장 일반적인 공략법이다. 이미 말한대로 해당 코스에는 충전 패드가 딱 하나밖에 없지만 상대방을 공격해서 리타이어 시키는데에 성공하면 소량의 에너지가 충전되기 때문에 자신과 가까운 부하들을 꾸준히 처리하면서 얻은 에너지들로 부스트를 써서 멀리 떨어진 부하들과 더 가깝에 만든 다음, 그 부하들도 처리함으로서 일정량의 에너지를 다시 획득, 그리고 다시 부스트를 써서 더 멀리 떨어진 부하들에게 접근하는 식으로 꾸준히 전진해 나가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마이클 체인의 부하들은 수가 많은 대신 맷집이 잡몹 수준으로 매우 약해서 처리하기가 매우 간단하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다보면 높은 확률로 자연스레 모든 부하들을 없애버리고(...) 플레이어 본인(캡틴 팔콘)과 마이클 체인만 남겨버리는 상황을 만들어 버릴수 있는데 만약 부하들을 전부다 헤치웠다면 마이클 체인 본인이 알아서 살짝 속도를 줄임으로서 접근을 시도하지만 부하들을 전부다 처리하기도 전에 코스 후반부에 도달해도 알아서 속도를 낮춰준다. 하지만 스네이킹을 남발해가며 진행하지 않은 이상 일반적인 방법으로 후반부에 도달하기도 전에 부하들을 전부다 처리하는건 결코 쉽지 않으니 스네이킹을 안 쓴다면 코스 후반에 도달할때 까지는 그냥 편하게 부하들을 꾸준히 처리해가면서 진행하자.

부하들이 전부다 리타이어 됐거나 코스 후반부에 도달하면 마이클 체인이 일부러 속도를 낮춰서 캡틴 팔콘에게 접근 및 스핀 어택으로 공격을 시도하는데 이때가 마이클 체인을 응징하기 딱 좋은 순간이다. 다만 이때가 코스 후반부인 만큼 마이클 체인을 먼저 리타이어 시키기 전에 코스를 의도치않게 완주해버림으로서 실패 처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그리고 마이클 체인을 완전히 리타이어 시킨 다음 코스를 1등으로 완주해야 클리어가 인정되기 때문에 만약 부하들을 전부다 리타이어 시키지 못했을 경우 부하들도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기껏 마이클 체인을 힘들게 리타이어 시켜 놨는데 남은 부하들이 먼저 1등으로 완주 해버려서 실패가 되어 버리는 비극이 일어날수가 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플레이 해 나가는게 정 어렵다면 스네이킹 전략도 고려해볼 만한데 스네이킹으로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로 전진해 나가면 지나처버린 부하나, 앞에서 어느정도 거리를 둔 채로 전진해 나가는 부하(특히 마이클 체인 주변에 가까이 있는 부하들)나 어떻게든 다시 원래의 거리를 두기 위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속도를 올리려고 하는데 당연히 부스트 외에는 속도를 바로 크게 올릴 방법이 없다보니 부스트를 남발하게 되고 결국 그 행위가 에너지를 크게 깎아 먹게 됨으로서 살짝 스치기만 해도 바로 리타이어 당하기 쉬운 상태가 되어 버린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스네이킹을 어느정도 남발 → 대부분의 부하들이 부스트를 남발하려고 함 → 자연스레 에너지가 많이 떨어짐[5] → 부하들 주변 속에서 스핀어택으로 살짝 스치는 식으로 쉽게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후반부에 도달하기도 전에 마이클 체인만 남게 만들어 일찍 1대1 상황으로 들어갈 수 있다.

미션의 전반적인 구조가 수많은 레이서들을 처리하며 진행해 나간다는 점으로 인해 일부 팬들은 해당 미션이 전작에 존재했던 데스 레이스 모드를 계승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전 챕터인 챕터 3와 마찬가지로 상대방들의 실력이 늘어남과 동시에 맷집이 좀 더 강해져서 처리 하기가 힘들어진다. 정확히 말하자면 부하들은 여전히 허약하지만 스핀어택을 더 자주 시선하기 때문에 처리하기가 살짝 더 어려워 졌고 마이클 체인은 여러번 더 공격해야 리타이어가 가능해진다.

3.6. 챕터 5 조디를 구하라!

Chapter 5 Save Jody!
The Federation arrived to help out, only to fall prey to the villain...

연방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지만 오히려 악당들의 먹잇감이 되고 마는데...

목표: 제한시간 내로 발전소를 탈출

목적지에 도착한 캡틴 팔콘은 크게 다쳐서 쓰러진 존 타나카를 발견하고 그에게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존은 발전소 안에 조디가 홀로 남겨져 있다고 하며, 캡틴 팔콘은 조디를 구하기 위해 발전소 내부로 진입한다.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조디의 머신인 화이트 캣 옆에 쓰러진채로 있는 조디를 발견한 캡틴 팔콘은 조디를 대리고 무너져가는 발전소를 탈출하려고 한다.

코스는 그냥 일직선으로 되어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부스트만 남발하면 자연스레 쉽게 클리어가 가능한 미션처럼 보이지만 코스 내부에는 여러개의 문들이 서서히 닫혀지면서 길을 막고있기 때문에 이 문들의 좁은 틈 사이을 지나가면서 탈출을 해야한다. 문들은 마지막 끝부분에 탈출구를 제외하면 완전히 닫혀지는건 아니고 그냥 닫히다 만 정도로만 그치기 때문에 빠져나갈 틈은 있다.

노말 기준으로 제한시간이 50초밖에 주어지지 않아서 부스트를 많이 써가면서 최대한 빨리 탈출해야 하지만 충전 패드는 일절 없고 그 대신 코스 한가운데에 에너지를 채워주는 캡슐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 캡슐들을 꾸준히 획득하면서 부스트를 써야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코너링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구조인데다가 제대로 부딪쳐서 속도가 매우 크게 떨어지면 그냥 시원하게 재시작하는게 더 편할 정도로 시간이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머신 세팅은 당연히 오른쪽인 최고속도치(Max Speed)에 비중을 두는데 일반적이지만 부스트만 꾸준히 잘 써준다면 밸런스 세팅으로 해도 무난히 클리어가 가능하다.

처음에는 꽤 벅차겠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50초 정도의 시간은 엄청난 실수가 아닌 이상 한 두번 정도의 사소한 실수를 저질러도 여전히 성공이 가능한 시간라는걸 느낄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하드, 특히 베리 하드를 하고나면 50초가 정말로 후하게 주어진 시간이라는걸 깨달을 수 있다.
코스 자체의 구조는 변경 사항이 없으나 시간이 45초로 줄어든데다가 에너지 캡슐이 주는 에너지 충전량도 줄어들었다. 완벽까지는 아니지만 살짝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요구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난도가 확 올라간게 제대로 체감이 되지만 그래도 하드까지는 계속 하다보면 자연스레 익숙해져서 언젠가는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이다.
역시 코스의 구조는 동일하지만 시간은 40초로 더 줄어들었고 에너지 캡슐의 충전량도 더더욱 축소된다. 상기한 챕터 1 미션의 베리 하드 난도와 후술할 챕터 7 미션과 함께 덧붙어 많은 플레이어들이 입을 모아 부르는 최악의 베리 하드 미션으로 정말 하다보면 그냥 TAS급 플레이가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받기 정말로 쉬워진다. 엄연히 말해서 벽에 아주 살짝 스치는 정도의 매우 사소한 실수 정도는 한번이라도 해도 그대로 클리어는 가능하지만 극초반부터 막바지에 부스트 패드들이 나타나기 전 부분 까지는 부스트를 쉴 틈 없이 계속 사용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속도를 낮추는 행위를 최대한 줄어야 겨우 클리어가 가능하다. 벽에 살짝 스치는 것도 속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하에 애기지 만약 속도가 조금이나마라도 떨어지는 정도로 부딪친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실패 확정이기에 시원하게 재시도를 하는게 편하다. 가뜩이나 부스트를 정신없이 써야 하는 구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문들의 틈새를 빠져 나가야 하는 것도 고역질이지만 에너지 캡슐의 충전량도 매우 축소되어 버린 탓에 캡슐을 하나라도 놓치면 심히 곤란해진다. 그리고 상기한 대로 노말에선 머신의 세팅을 오른쪽에 비중을 두는게 좋지만 베리 하드 부터는 심각하게 줄어든 제한시간 때문에 필수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매우 중요해지며, 세팅을 한가운데로 두는 밸런스 세팅이나 가속도에 100%로 치중된 세팅이라면 실질적으론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3.7. 챕터 6 블랙 섀도우의 함정

Chapter 6 Black Shadow's Trap
After saving Jody, Falcon finally catches up to Black Shadow...

조디를 구한 후, 캡틴 팔콘은 드디어 블랙 섀도우를 발견했다...

목표: 특정 속도를 유지한 채로 코스를 완주

발전소를 탈출하여 조디를 구한 캡틴 팔콘은 발전소 입구 주변에 블랙 섀도우를 발견 하면서 조디를 존에게 맡기고 블랙 섀도우에게 접근한다.
블랙 섀도우: 팔콘! 죽으러 왔나 보군? 널 찾으러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군 그래! (Falcon! You've come to die? I needn't have wasted time to look for you, then!)
캡틴 팔콘: 그랑프리에서 결판을 내자고. 이렇게 말고, 이건 겁쟁이들만의 방식이야. (Let's settle this at the Grand Prix. Not like this, it's the coward's way.)
블랙 섀도우: 겁쟁이들의 방식? 아주 고귀하게도 말하는군. 난 지금 나와 우승 상[6]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놈들을 없애버릴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말이야. 간단한 애기지. (The coward's way? You make it sound so noble.[7] I just plan to eliminate anyone who stands between me and the prize. Simple as that.)

위에 대화 이후 블랙 섀도우는 갑자기 캡틴 팔콘에게 푸른 전기 구체를 발사하여 캡틴 팔콘을 묶어버리고 그 사이에 캡틴 팔콘에게서 블러드 팔콘이 나타난다. 블러드 팔콘은 블루 팔콘 위에 폭탄을 설치하고 블랙 섀도우는 캡틴 팔콘을 묶인 채로 블루 팔콘에 강제로 탑승시킨다. 블랙 섀도우와 블러드 팔콘은 블루팔콘과 함께 죽으라면서 도발을 하고 블루 팔콘은 강제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블루 팔콘이 움직이기 시작하자마자 캡틴 팔콘은 자신을 묶고 있던 전깃줄을 풀어내지만 폭탄이 설치된 상태에서 그는 강제로 블루 팔콘을 조종해야 하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넓이가 그닥 넓지않은 도로위에서 강제로 일정량의 속도를 유지한 채로 주행을 해서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데 속도가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질 경우, 3초의 카운트 다운과 함께 폭탄이 폭발하여 바로 실패 처리가 된다. 도로에는 차들과 트럭(?) 등의 기체들이 주행 중이며 접근하면 알아서 블루 팔콘을 피하지만 잘못하면 장애물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처음부터 부스트가 주어지는데 코스 후반부에 속도를 떨어뜨리는 러프 존에 속도를 떨어뜨리기 않고 안전하게 지나가기 위해서 부스트를 써야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함부로 낭비하지 않는게 좋다. 차들의 경우, 공격하면(...) 타 레이서들을 리타이어 시킬때와 비슷하게 에너지가 소량 충전되지만 괜히 시도해봤자 잘못하면 오히려 부딪치면서 속도가 크게 떨어져버려 결국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 버릴수 있으니 가능하면 그냥 신경 쓰지 않고 피해서 지나가는데 좋다. 노말 기준으로 상시 유지해야 하는 속도는 700 km/h 이상이며, 해당 미션 한정으로 현재 주행중인 속도를 화면 우측 하단이 아닌 그냥 좌측에 게이지 형태로 표시된다.
유지해야 하는 속도가 750 km/h 으로 올랐으며, 도로 위에 주행하는 대부분의 차들이 더 이상 알아서 피하지 않는다. 즉, 제대로 된 장애물로 적용된다는 소리. 트럭은 여전히 알아서 피한다.
유지 속도가 800 km/h 으로 상향된게 전부지만 트럭들은 여전히 알아서 피한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

3.8. 챕터 7 에프제로 그랑프리

Chapter 7 F-ZERO Grand Prix
His death averted, Falcon visits the F-ZERO competition grounds...

죽음을 피한 캡틴 팔콘은 에프제로 그랑프리가 주최되고 있는 경쟁 자리에 들리게 된다...

목표: 그랑프리의 챔피언이 되기

폭탄이 달린 채로 강제로 블루 팔콘을 조종하던 캡틴 팔콘은 아직도 공사중이였던 도로의 끝을 지나 날라갔으나 운좋게도 블루 팔콘 위에 달려있던 폭탄이 크레인 후크에 치이면서 떨어지게 된다. 떨어진 폭탄은 바로 도로 밑의 바다로 굴러가 바다 속에 폭발하게 되었고, 캡틴 팔콘은 목숨을 건져내면서 에프제로 그랑프리에 그대로 참여하게 된다. 에프제로 그랑프리에서 멀쩡히 살아남은 캡틴 팔콘을 발견한 블랙 섀도우는 여전히 캡틴 팔콘을 도발했지만 캡틴 팔콘은 영원히 자신을 못이길것을 보여주겠다는 말과 함께 그랑프리는 시작된다.

캡틴 팔콘 본인을 포함하여 총 30명의 레이서들이 뮤트 시티를 배경으로 한 코스를 도는 미션으로 단순히 레이싱에서 1등으로 완주하면 된다는 점에서 그냥 일반 그랑프리 모드나 챕터 3와 동일한 느낌으로 할 수...있어보이겠지만 저것들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난도가 어마어마하다.

우선 타 레이서들의 AI가 그랑프리 모드에서 봤던 느낌과는 달리 매우 살벌하고 코스는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깎는 용암 지역과 좁아 터진 넓이를 가진 구조들로 이루어져 있는 등 온갖 별의별 악조건으로 떡칠된 미션이다. 블랙 섀도우 블러드 팔콘은 상시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부스트를 많이 쏟아 붓는 빡센 AI를 가졌고[8], 사무라이 고로, 피코, 그리고 마이클 체인 등의 일부 레이서들은 접근하면 공격해서 방해하려는 AI를 갖추고 있다. 그외 타 레이서들도 웬만하면 빠른 속도로 추월하여 순위를 빼앗으려고 하는 등 사방에 적 투성이라는 점에서 정말 골치 아프게 만든다.

여러번 하다보면 눈치 채겠지만 특이하게도 타 레이서들의 진행 방식이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항상 똑같은 결과를 불러내기 때문에 블랙 섀도우가 상시 1위, 그 다음인 2등은 블러드 팔콘이 언제나 차지한다. 진행 방식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레이싱이 시작할때 마다 플레이어를 제외한 모든 AI 레이서들은 언제나 똑같은 방향으로 주행하기 시작하는데 블랙 섀도우의 경우, 캡틴 팔콘 바로 뒤에 있고, 레이싱이 시작할때 캡틴 팔콘의 왼쪽을 지나가면서 추월 하려고 한다. 이를 이용하여 블랙 섀도우를 일찍 리타이어 시켜서 그나마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그냥 한번 공격하는 걸로는 바로 리타이어 되지 않아서 꽤나 힘든데다가 리타이어 시킨다해도 그의 빈자리를 대체할 블러드 팔콘이 남아있고, 나머지 레이서들도 만만치 않은 방해꾼들이기 때문에 여전히 힘들다. 초반에 블랙 섀도우를 리타이어 시키지 못해도 레이싱 진행 중에 블랙 섀도우는 물론 블러드 팔콘도 리타이어 시킬 기회가 없진 않지만 이 기회라는게 역시 잘 안오는 데다가 설령 온다해도 리타이어에 성공 시키는 것도 너무 힘들다는게 문제.

악랄한 AI 레이서들 때문에 힘든 것도 모자란 마당에 앞서 말한 코스 구조들까지도 플레이어를 끝까지 엿 맥이는데 용암 지역은 부스트에 써야할 에너지를 깎아 먹고, 좁은 넓이의 구간들은 다른 레이서들끼리 충돌해서 방해받을 확률이 꽤 높다. 코스 내에서 제일 위험한 구간은 바로 중반부 쯤에 있는 난간 없는 구간인데 이 구간까지는 넓이가 여전히 좁다. 이 말이 뭔 소리냐면 다른 레이서들에게 밀쳐져서 코스 밖으로 떨어지기 매우 쉬운 구간이라는 소리. 주행 중에 바로 뒤에서 다른 레이서들이 부스트를 써서 지나가려고 할때 플레이어를 밀쳐내거나 아니면 플레이어와 가까울때 스핀 어택으로 플레이어를 공격해서 밀쳐낼 수 있다는 거다.

지나치게 불공평한 구성을 너무 많이 가진 탓에 대다수의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다른건 몰라도 이 미션 만큼은 가루가 되도록 까야한다는 애기가 괜히 나도는게 아니다. 위에 챕터 5는 그나마 베리 하드만 너무 악랄할 뿐, 노말이랑 하드는 크게 욕 먹진 않지만 이건 노말부터 이 지경이라...
인외마경 챕터 3와 동일하게 난도가 높을 수록 타 레이서들의 실력이 늘어나지만 돌아야 하는 랩도 더 늘어나는데 하드는 4, 베리 하드는 5까지 확장된다.

3.9. 챕터 8 챔피언 벨트의 비밀들

Chapter 8 Secrets of the Champion Belt
Falcon sets out to meet Deathborn, knowing he must not lose...

캡틴 팔콘은 결코 져선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한 채로 데스본을 만나러 갔다...

목표: 데스본과의 레이스에서 승리

이번 그랑프리에서도 캡틴 팔콘에게 챔피언 자리를 빼앗겨버린 블랙 섀도우는 데스본에게 용서를 빌었지만 분노한 데스본은 쓸모없는 것 밖에 안되는 놈이라면서 그를 없애버린다. 이를 목격한 캡틴 팔콘은 데스본의 정체를 물었지만 데스본은 스스로를 데스본이라 소개하며 캡틴 팔콘에게 챔피언이라면 내 도전을 거부하지 않겠지라면서 그에게 도전한다. 데스본의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캡틴 팔콘은 그가 있는 지하 세계로 찾아왔다. 서로 만난 데스본과 캡틴 팔콘은 각자의 챔피언 벨트를 꺼냈고, 두 벨트는 서로 뭉쳐지면서 하나의 벨트로 변한다. 데스본은 캡틴 팔콘에게 죽기 전에 한가지 사실을 알려줄까라는 말과 함께 그의 계획을 말하는데, 두 벨트는 각각 이 세계가 만들어지는데 사용된 기운들인 빛과 어둠의 힘이 담겨서 있고, 두 벨트가 합체되면 그 힘들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어 그걸 이용해 이 은하계 전체를 모조리 쑥밭으로 만들어 버릴것을 선언한다. 하지만 캡틴 팔콘은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며 말하고 결투를 시작한다.

역시 챕터 2와 비슷하게 1대1 레이싱 대결이나 이번건 그냥 출발점부터 골 지점까지 가는게 아닌 특정 코스 안에서 3 바퀴를 돌아야 한다. 크게 돌아야 하는 커브 구간, 용암 지역, 그리고 폭탄들이 꽤 많이 있어서 이래저래 치이고 또 치여서 난도가 역시 만만치 않지만 이것도 결국엔 경험 문제이기에 계속 하다보면 코스 자체에 익숙해져서 쉬워진다. 본작에선 L과 R 트리거 버튼을 둘 다 누른채로 방향을 꺾으면 다른 레이싱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끄러지면서 꺾는 드리프트를 할 수 있는데 해당 미션의 코스에 있는 커브 구간들 대부분이 꺾어야 하는 방향의 트리거 버튼만 이용해서 하는 기울이기 드리프트로는 좀 부족하기 때문에 트리거 버튼 둘 다 눌러서 미끄럽게 드리프트를 해야 원활하게 꺾을 수 있다.

충전 패드가 여러개 배치되어 있긴 하지만 그닥 길지 않은 것도 일부 있는데다가 앞서 말한대로 폭탄과 용암 지역 때문에 부스트를 아무렇게나 남발하면 순식간에 에너지를 다 잃을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부스트는 코스 자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때까진 함부로 남발하지 않는게 좋다.

데스본의 경우, 가까워 질 때 스핀어택으로 공격을 시도하는데 데미지가 꽤 아프기 때문에 만약 뒤에서 추월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가까이 다가오는 식으로 추월하는 것 보단 옆으로 좀 떨어져서 추월하는게 안전하다. 게다가 그의 머신은 보디가 단단하기 때문에 괜히 공격하려고 해봤자 역으로 공격 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격을 맞췄다해도 그닥 효과적이지도 않다.
데스본의 실력이 늘어나고 돌아야 하는 랩도 하나씩 늘어난다. 하드는 4, 베리 하드는 5 랩.

3.10. 챕터 9 피날레: 창조자들의 등장

Chapter 9 Finale: Enter the Creators
With the Ultimate Champion's Belt in hand, Falcon can relax. But...

궁극의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은 캡틴 팔콘은 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목표: 창조자들이 만들어낸 고스트와의 레이스에서 승리

데스본을 이긴 캡틴 팔콘은 궁극의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자신의 기지로 돌아왔다. 하지만 챔피언 벨트에서 캡틴 팔콘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3개의 영혼들이 나타났다가 다시 벨트로 돌아온다. 벨트에서 들리는 목소리들은 스스로를 창조자들이라 칭하며 자신들의 최고 걸작인 데스본을 이겼다는 사실에 놀라워 한다. 이 세계를 만든건 자신들이며 세계가 만들어지는데 사용된 기운들 따윈 없었다며 캡틴 팔콘의 육체로부터 그의 영혼을 빼내어 자신들의 창조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는 순간 기지 주변이 팬텀 로드의 트랙으로 변해버리고 블루 팔콘을 본 딴 고스트를 만들어 낸다. 캡틴 팔콘은 자신을 이길 수 있을것 같냐라면서 그들의 도전을 받아 들인다.[9]

난간이 전혀없는 팬텀 로드 테마의 트랙에서 블루 팔콘의 고스트와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난간은 없고 부딪칠 상대방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에너지 소진으로 리타이어가 될 일은 없지만 말그대로 난간이 아예 없기 때문에 추락으로 리타이어 되기가 굉장히 쉽다. 게다가 트랙 자체도 그닥 넓지가 않아서 조심하지 않으면 꽤나 애를 먹게 된다. 이 미션 역시 마찬가지로 몇번 하다보면 트랙 구조에 익숙해 짐으로서 한결 나아지지만 구조가 구조다 보니 익숙해 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데다가 익숙해저도 추락하기 쉬운건 여전하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게 좋다.

미션을 클리어하고 나면 창조자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사라지고 캡틴 팔콘 또한 자신의 기지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 다음, 헬멧을 벗고 어디론가 가버리는데 정작 얼굴은 나오지 않고 오로지 흑발인 것만 밝혀진다. 그런 다음엔 엔딩 테마와 함께[10] 스태프 롤이 흐르며 이전 미션들의 CG 영상들이 옆에 짤막하게 나온다.
난도가 높을수록 더 악랄한 고스트와 레이스를 하게 된다.

4. 해금되는 레이서들

앞서 말한대로 미션들마다 클리어한 난도에 따라 보상이 해금되는데 총 11명의 레이서들이 스토리 모드에서 해금이 가능한 히든 캐릭터로 존재한다. 이 중 딱 한명인 데스본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아케이드 버전인 AX에서 기본 캐릭터로 등장하는 레이서들이며, 11명 중 2명(데스본, 스페이드)을 제외한 나머지는 특정 미션의 베리 하드 난도의 클리어 보상으로 해금된다.


[1] 특히 미션 5의 시작 전 영상에서 조디 서머가 빈사 상태로 등장하면서 캡틴 팔콘에게 구출되는데 이때 조디의 머리가 매우 현실적으로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충격을 받았다. [2] 심지어 일본도를 팔콘의 목에 들이댄다(!) [3] 승자가 패자의 머신을 가져간다는 조건까지 걸었다. [4] 분장 시키고 난 다음에 가명까지도 지어줬는데 그 지어준 가명이란게 FAMICOM(...) 더 웃긴건 캡틴 팔콘이라는걸 감추기 위해 분장도 시키고 가명까지도 지어놨지만 정작 참가자 목록이 뜨는 전광판에서 캡틴 팔콘이 타는 머신인 블루 팔콘은 가명을 짓지 않고 그냥 그대로 블루 팔콘이라 써져있다. 한 술 더 떠서 블루 팔콘이 그대로 등장했는데도 캡틴 팔콘이라는걸 알아챈 사람이 닐센 영감을 빼면 아예 없었다. [5] 부하들의 머신이 붉게 깜빡거리면 에너지가 조금밖에 안 남았다는 뜻임으로 처리 하기가 조금 더 쉬워진다. [6] 챕터 8에서 데스본이 캡틴 팔콘에게 나누는 얘기를 볼 때 그랑프리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7] "You make it sound so noble"의 noble(노블)은 단어 자체만 놓고보면 귀족을 뜻하지만 여기선 블랙 섀도우가 귀족으로서의 명예가 걸린 것 마냥 정정당당함을 따지는 캡틴 팔콘을 비꼬는 의미로 쓴 단어다. [8]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어들이 직접 알아낸 바로는 블랙 섀도우와 블러드 팔콘은 해당 미션 한정으로 부스트를 더 자주 쓸 수 있도록 평상시 보다 더 큰 에너지 게이지를 가지고 있는 보정이 있다. 하다보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저 두명이 부스트를 너무 자주 쓰는걸 목격할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 보정 때문. 챕터 2의 사무라이 고로와 챕터 4의 마이클 체인이 무한으로 부스트를 쓸 수 있는 보정을 가지고 있는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9] 여기서 Creator란 영단어가 창조자 뿐만 아니라 개발자라는 뜻도 담겨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벨트에서 나온 이 3명의 귀신들은 본작의 개발진들이 스스로를 모티브 해서 만든 캐릭터들이라는걸 알 수 있다. 개발자의 영단어는 Developer지만 둘 다 넓은 의미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다라는 뜻은 동일하니 저렇게 해석해도 딱히 이상할건 없다. [10] 그랑프리 모드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1등으로 우승 할시에 볼 수 있는 스태프 롤 테마가 아닌 스토리 모드 전용 엔딩 보컬 테마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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