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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2:07:45

A lot of damage

1. 개요2.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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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본 광고
미국의 기업 플렉스 실(Flex Seal) 사의 광고에서 파생된 인터넷 밈. 원래도 플렉스 사는 보트 밑면에 대포를 쏘고 수리하거나 버려진 트럭 방수 스프레이를 발라서 잠수정으로 만드는 등 똘끼 넘치는 광고로 이미 어느 정도 유명한 상황이었는데, 2017년에 플렉스 사의 사장이자 제품 개발자인 필 스위프트(Phil Swift)가 직접 플렉스 테이프(Flex Tape) 광고에 등장하면서 아예 보트를 반으로 갈라버리고 플렉스 테이프로 수리하는 위엄을 보여준 덕분에 플렉스 사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그리고 유튜버 존 트론이 이를 리뷰하면서 인터넷 밈이 되기 시작하더니 이후 필 스위프트의 "That's a lot of damage(제대로 박살났네요)!"라는 대사가 인터넷 밈이 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필 스위프트는 YTP 계의 새로운 필수요소가 되었다

구멍을 막아주는 스프레이 제품의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플라스틱 바구니의 밑면을 가르는데, 이 때 필 스위프트의 호쾌한 그리고 광기에 찬 웃음소리와 표정, 그리고 "That's a lot of damage!"라고 외치는 멘트가 화룡점정으로 작용하여 밈이 되었다. 여러모로 빌리 메이스 또는 키친 건과 비슷한 밈이다.

주로 게임 등에서 큰 피해를 줄 때 필 스위프트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That's a lot of damage!"를 외치는 것이 주된 용도이며, 그 외에 바구니 칼로 찍어 누르는 장면, 웃으면서 전기톱에 시동을 거는 장면 등도 활용된다. 때문에 이 밈을 단편적으로 본 사람들은 해당 광고를 전기톱 광고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광고 한 번 잘 뽑은 덕분에 대박이 났는지, 이후에도 필 스위프트 본인이 자진해서 광고에 직접 등장한다. 그도 자신이 밈이 된 것을(?) 인식했는지 광고에 개그씬도 더 늘어나서 다음 해인 2018년에 플렉스 테이프 클리어(Flex Tape Clear)를 광고할 때에는 보트의 밑면을 뜯어내고 플렉스 테이프로 붙여놓은 뒤 상어 떼 위에서 운전하는 위엄을 선보이기도 했고, 그 와중에 필 스위프트를 오지에 버리는 개그씬이 있다 플렉스 글루(Flex Glue) 광고에서는 오프로드용 소형 4WD SUV 차량을 조립해 필 스위프트가 운전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9년에는 좀 평범하게 넘어가나 했더니 플렉스 글루 클리어(Flex Glue Clear) 광고로 유리판을 깨부시고 합쳐서 보트를 만든 후, 그 보트를 바다에서 조종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전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1]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인지 굉장히 진중한 태도로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드디어 밈에 대처하나 싶더니 갑자기 한 마리가 나타나 방귀를 뀌며 유쾌하게 넘어갔고, 플렉스 페이스트(Flex Paste) 광고에서는 아예 "That's a lot of damage!" 대사를 인용한데다가 '이 제품은 주로 닭장을 만들 때 쓴다'는 말을 하더니 아예 '치킨 와이어(Chicken Wire)'라는 이름이 붙은 철조망으로 보트 뼈대를 만들고, 거기에 플렉스 페이스트를 발라 표면 마감까지 그럴 듯한 보트를 완성했다.

이후에는 보트를 반으로 가르는 굿즈를 만들거나, 플렉스 사와 관련된 만화를 만들거나, 슈퍼볼 경기장과 우주(...)에서 플렉스 테이프를 쓰거나, '필 스위프트와 실러즈(Phil Swift and The Sealers)'라는 밴드를 결성해[2] <Take it to the MAX>라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도 했다.

상술했듯이 코로나19 시기에는 한동안 진중한 태도로 광고를 내고 있었다. 플렉스 홍수 방지 제품군(Flex Flood Protection Products)을 소개하는 광고에서는 굉장히 진중한 태도로 '눈으로 안 보이는 부분, 잔해 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물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안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물론 주택 한 채를 통째로 물 속으로 담그는 짓을 보면 똘끼는 여전했지만

그러다가 2023년, 코로나19가 많이 약화되고, 사회 분위기도 다시금 좋아지자 플렉스 슈퍼 와이드 덕트 테이프(Flex Super Wide Duct Tape)를 광고하며 뼈대만 있는 보트에 테이프를 도배하고, 거기에 모터를 달아 쾌속 모터보트를 만들며 화려하게 복귀를 선언했다.

사실 여기까지 보면 과장광고, 또는 조작이 아니냐고 의심할 수도 있다. 광고에서 워낙 말도 안 될 법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까 말이다. 하지만 조작 의심을 제기했던 미국의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몇몇 광고를 똑같이 재현해보려고 따라했다가 전부 성공하면서 아무런 과장이나 조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정말로 정직하게 광고를 하고 있었는데 워낙 말도 안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다보니(...) 괜히 의심을 받게 된 것.[3] 덕분에 단순히 인터넷 밈 취급을 받던 회사가 이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도까지 얻게 되었고, 플렉스 사의 제품들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미 과장이나 조작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와 함께 광고 촬영 비하인드 영상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자사의 광고들을 어떻게 촬영하는지 보여주기 위함인 듯 하다.

2. 패러디


미국 유튜버 존 트론이 플렉스 사의 광고들을 시청하며 리뷰하는 영상. 해당 영상은 'A lot of damage' 밈이 널리 퍼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스웨덴의 유튜버 퓨디파이가 플렉스 사 광고들을 시청하며 리뷰하는 영상.


에스토니아 YTP 제작 전문 유튜버인 FlyingKitty가 만든 패러디 영상.


FlyingKitty가 만든 또다른 패러디 영상.
[1] 여담으로 유리판을 깨부수면서 필 스위프트가 유리 조각에 찔리거나 베이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2] 사실 말이 실러즈지 코스프레한 필 스위프트 본인이다. 그래도 성우를 캐스팅했는지, 목소리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쓰기는 했다. [3] 물론 광고에서 보여준 장면들은 제품들을 최대한 꼼꼼하게 사용한, 한 마디로 최상급의 예시이다. 때문에 자신이 직접 광고를 재현해보고 싶다면 공식 채널에 있는 추가 설명 영상이나 팁 영상 등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