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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7-07-27 11:04:58

420 대첩


1. 롯데 자이언츠 vs. KIA 타이거즈, 일명 엘롯기더비( 무등야구장)
1.1. 1회~5회1.2. 6회~9회1.3. 정리1.4. 영향
2. 꼴찌 vs. 꼴찌에서 두 번째, 일명 닭싸움더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2.1. 1회~5회2.2. 6회~9회2.3. 정리2.4. 영향


2012년 4월 20일에 펼쳐진 희대의 막장매치들. 더비매치가 무려 2개나 이루어짐으로써 많은 야빠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사이공 대첩이 아니다.

1. 롯데 자이언츠 vs. KIA 타이거즈, 일명 엘롯기더비( 무등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자이언츠 라이언 사도스키 1 1 3 1 0 2 0 3 0 11 16 1 7
KIA 타이거즈 앤서니 르루 1 0 2 0 2 0 0 0 2 7 11 1 13

승리투수: 김수완(⅔이닝 무실점)
승리팀 홀드투수: 최대성(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 투수: 김사율(⅓이닝 무실점)
패전투수: 앤서니 르루(3이닝 5실점 5자책점)

11:7이라는 최종 스코어, 양 팀 합쳐 27안타라는 기록만 보면 준수한 타격전으로 보이지만 뚜껑을 열고 보면 양팀 투수들의 미친듯한 볼질에 의한 강제 타격전.

이 경기를 요약한 꼴데툰 만화.

1.1. 1회~5회

1회초 선두 타자 김주찬의 지극히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우익수 신종길이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놓치면서 이 때 이 날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눈치깠어야 했다 발빠른 김주찬은 3루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조성환이 가볍게 유격수 땅볼로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롯데가 1점 선취.

롯데 선발 투수로 등판한 사도스키가 1회말에 2아웃까지는 준수하게 잡아놓고 3번 타자인 안치홍을 상대로 볼넷을 내주면서 실로 미칠 듯한 볼질을 시전, 최희섭 나지완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순전히 볼넷으로만 KIA가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김원섭이 안타를 쳤다.
그런데 3루주자 안치홍이 홈으로 들어온 상태에서 KIA 3루 주루코치의 삽질로 2루 주자 최희섭이 무리하게 홈으로 뛰어들다가 아주 대놓고 객사를 하고 말았다.그러게 이 때 알아봤어야 했다니까 이렇게 1회말인 끝나며 KIA는 1:1 동점을 만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2회초 롯데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이 2루타를 친 후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진루타, 문규현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3회초 선두 타자인 조성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다음 타자 전준우가 병살타를 치면서 롯데의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했지만, 홍성흔의 안타에 이은 도루(!), 박종윤 강민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롯데가 막강한 화력의 위엄을 과시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5:1로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사도스키의 삽질 KIA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3회말 선두 타자 이용규와 다음 타자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바로 스코어 5:2까지 쫓아갔다.
계속된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KIA는 최희섭의 투수 땅볼 진루타와 나지완의 1타점 3루 땅볼로 스코어를 5:3 까지 만들고 김원섭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다시 2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차일목의 타석에서 사도스키의 폭투로 2사 2, 3루가 되었는데 차일목이 삼진을 당하면서 결국 KIA는 2점만 추격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KIA가 5:3까지 따라붙자 KIA는 4회초에 김희걸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롯데는 김희걸을 상대로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찬이 안타 후 도루+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출루했고, 조성환의 볼넷과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이 찬스에서 홍성흔의 1타점 2루 땅볼로 1점을 내어 스코어를 6:3으로 만들었지만 김희걸을 구원 등판한 진해수에게 박종윤이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4회말 KIA는 1사 후 이준호의 안타, 2사 1루 상황에서 김선빈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안치홍이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스코어는 6:3으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문제의 5회말. KIA는 선두 타자 최희섭이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나지완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쳤는데 우익수 손아섭이 알까기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주자와 타자가 한 베이스씩 더 진루, 무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 김원섭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로 KIA가 한 점을 얻고, 송산도 볼넷을 얻어 내어 1사 만루가 되자 롯데 사도스키를 내리고 김수완으로 투수를 바꿨다. 그런데 김수완이 이준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KIA가 밀어내기로 다시 한 점을 추가, 6:5의 스코어를 만들었고 계속해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믿었던 도끼 이용규의 허무한 1-2-3 병살타(…)로 역전은 커녕 동점도 못 만든 채 5회말을 종료하고 말았다.

1.2. 6회~9회

KIA는 어렵게 2점을 추격하자마자 2점을 도로 공짜로 돌려준다. 6회초 롯데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찬 조성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KIA는 진해수를 내리고 임준혁으로 투수를 바꿨다.
그런데 임준혁은 이 이게 프로의 제구인가 싶을 정도의 안드로메다 제구를 선보이며[1] 1사 1, 3루 상황에서 폭투로 한 점을 내줬고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홍성흔에게 볼넷을 줌과 동시에 조성환에게 도루를 허용하여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은 후 박종윤의 타석 때 또 다시 폭투를 시전하고 한 점을 내줘 스코어는 8:5가 되었다.
박종윤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롯데는 계속해서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강민호가 2구만에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두 점을 뽑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8회초 롯데는 바뀐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선두 타자 조성환이 볼넷, 다음 타자 전준우가 2루타를 치고 계속해서 홍성흔이 2루타, 박종윤, 강민호가 안타를 쳐서 3점을 추가하여 스코어 11:5를 만들었다. 계속 되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이승화, 황재균, 신본기가 고우석에게 모조리 삼진을 당하고 이닝이 종료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 현기증나는 볼질 대전이 대충 마무리되는가 했다.

하지만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해서 최희섭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낸 뒤 9회말에도 계속 등판한 롯데의 투수 강영식이 9회말 들어 갑자기 집필 욕구가 생겼는지 선두 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인 최훈락 타석 때 나지완이 무관심 도루를 했지만, 강영식이 최훈락을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가 슬슬 끝나나 싶었는데, 차일목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스코어가 11:6이 되었다.

윤완주가 안타를 때려내 KIA가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고 이준호가 삼진을 당하여 정말로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했지만, 이용규마저 안타를 쳐내며 1사 만루가 되자 경기가 미궁에 빠져 들었다. 이에 결국 강영식집필을 중단강판당하고 롯데의 투수는 마무리 투수 김사율로 교체되었다.
그런데 김사율의 초구를 김선빈이 쳐내서 안타를 만들어 3루 주자가 홈인해서 스코어는 11:7이 되고 경기는 결과를 알 수 없는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들고 말았다. 하지만 김사율이 3구만에 정상교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으며 마무리를 지었다. 이 마지막 타구 때 경기를 중계하던 권성욱 캐스터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좌익수 뒤로를 힘차게 연호하여 여러 롯빠들의 심장을 떨어지게 만들었다. 기아빠들은 제발 넘어가라고 속으로 빌고 있었다 4점차에 만루였으므로 넘어가는 순간 경기는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현실은 워닝트랙까지도 못간 플라이
제3구! 잡아당겼습니다!! 좌익수 뒤로!! 좌익수 뒤로!! 좌익수! 좌익수가 잡았습니다! 좌익수가 잡았습니다! 이야~ 정말 생각보다 타구가 멀리 뻗어갔고 결국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경기 종료! 점수 11 대 7로 롯데가 승리를 거둡니다! - 당시 권성욱 캐스터의 경기 종료 멘트.

1.3. 정리

이 날 허용한 사사구의 수가 롯데13개[2], KIA7개. 경기 시간이 네 시간에 육박하는 현기증 나는 볼질의 향연이었다. 중간중간 잡힌 선동열 감독의 썩소해탈한 듯한 미소가 압권이었다. 이 날이 결혼 기념일이었다는 이병훈 해설 지못미.

롯데 선발 투수 사도스키가 현기증나는 볼질 끝에 4⅓이닝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하여 위기에 빠졌지만 16안타와 2홈런, 2루타 3개, 3루타 1개를 쳐낸 명불허전의 화끈한 타격과 김수완(⅔이닝 무실점 구원승), 김성배(⅔이닝 무실점), 이명우(⅔이닝 무실점), 최대성(1⅓이닝 무실점 홀드) 등의 중간계투들이 무실점으로 버텨주면서 패전을 면했다.

그 와중에 5회말 1사 만루에서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시전한 뒤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며 롯데팬들에게 병 주고 약 준 김수완은 시즌 첫 승을 챙겼고, 강작가는 이날 롯데 타자들이 명불허전의 화력을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혼자만 명불허전의 꼴펜 모드를 가동하면서 창작활동을 전개하며 1이닝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다만 김사율(⅓이닝 무실점 세이브)이 분식회계를 1점만 하면서 강작가의 소설은 미완성 작품으로 남고 말았다.

KIA는 11안타에 13사사구나 얻어냈으나, 추가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빈번히 공격이 끊기고 기껏 점수를 따라 붙으면 투수들이 자멸을 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시즌 선발 투수로 두 번 등판해서 1승을 거뒀으나 두 경기 모두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앤서니 르루는, 이날도 선발로 등판하여 3이닝 5실점 5자책점으로 패망하면서 KIA팬들에게 이러다가는 짐 쌀 날이 멀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를 사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에도 계속 털려왔던 KIA 불펜진은 이날도 털리면서[3]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고 결국 이는 나흘 뒤의 대첩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한 가지 어이없었던 것은 폭투 2개로 승계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고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1개, 패대기질, 타자 등 뒤로 가는 공을 선보이며 안드로메다 투구를 시전했던 임준혁이 이날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날 등판한 다섯 명의 KIA 투수 중 혼자만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년 5개월 후, 무등구장에선 크보 첫 9위 팀 2013년 크보 최강 웃음후보가 또 대첩을 만들었다. 심지어 이 경기와 많은 부분이 비슷한데, 볼질을 엄청나게 했다는 것과 마지막 공격에서 공이 담장 근처에서 잡혔다는 것까지 유사하다!

1.4. 영향

롯데1,470일 만에 1위로 올라감으로써 롯갤에서는 탑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갤러리 T.O.P, 하얀거탑 등등을 죄다 털어버렸다.

2. 꼴찌 vs. 꼴찌에서 두 번째, 일명 닭싸움더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라이온즈 0 5 1 0 0 1 0 1 1 9 11 1 4
한화 이글스 0 0 0 2 0 1 1 0 0 4 9 1 6

승리투수: 브라이언 고든(6이닝 3실점 3자책점)
승리팀 홀드 투수: 안지만(1⅓이닝 무실점)
패전투수: 안승민(3이닝 6실점 5자책점)

4연패를 당하며 3승 7패를 기록했던 삼성과 2연패를 당하며 2승 8패를 기록했던 한화의, 진정한 꼴찌를 가리기 위한 단두대 매치더비였다. 양 팀 도합 20안타 4홈런의 타격전 끝에 삼성이 스코어 9:4로 승리.

2.1. 1회~5회

삼성의 선발은 브라이언 고든, 한화의 선발은 안승민이었다.

삼성은 부진에 빠진 타격을 개선하기 위해 이 날 박석민을 2번 타자로 기용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1회는 삼성 박석민이 1사에 몸에 맞는 볼로, 한화 장성호가 2사에 2루타로 각각 출루했으나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2회초 삼성은 선두 타자 조영훈의 2루타, 1사 2루에서 배영섭의 볼넷에 이은 진갑용의 좌익수 앞 안타로 선취점을 얻는다. 스코어 1:0. 그리고 후속타자 손주인의 우전 안타로 2루주자 배영섭이 홈인, 1루주자 진갑용은 런다운에 걸렸는데….

유격수 이대수가 3루로 가던 진갑용을 쫓아가던 중에 어이없이 공을 떨어뜨면서 진갑용이 3루에 무사히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김상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쳐내면서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진다.

3회초, 안승민이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배영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는데 진갑용 타석 때 포수가 공을 빠뜨리면서 배영섭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진갑용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쳐서 삼성이 스코어 6:0을 만들었다.

결국 안승민이 강판되고 4회초부터 마일영이 올라온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의 안타, 이승엽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만들어지나 최형우 3루수 땅볼을 치고 조영훈 삼진을 당하며 마일영이 4회초를 실점 없이 막아낸다.
그리고 4회말, 한화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균의 안타에 이은 연경흠의 우중간 투런 홈런으로 스코어 6:2로 따라붙는다.

5회초 삼성은 3자 범퇴로 물러나고, 한화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동우 한상훈의 연속 볼넷 출루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장성호의 좌익수 플라이, 김태균의 삼진으로 득점을 내지 못하고 만다.밥상을 차려줘도 왜 먹지를 못하니

2.2. 6회~9회

6회초, 한화의 투수는 송창식으로 교체되었고, 송창식이 2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박석민이 130m짜리 좌측 장외홈런을 쳐서 스코어는 7:2가 되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동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1사 1루가 된다. 그 상황에서 이대수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고동진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최승환이 좌전 안타를 쳤는데 이를 좌익수 최형우가 빠뜨리면서 고동진은 홈인하고 타자 주자인 최승환은 3루까지 진루한다. 하지만 이여상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한화는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이닝을 끝내고 말았다.

7회말, 삼성이 투수를 권혁으로 바꿨는데, 선두 타자인 강동우가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다음 타자 한상훈이 안타, 장성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한화가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김태균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삼성의 투수가 안지만으로 교체되었다.
연경흠의 대타로 들어선 이양기가 안지만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 한화가 스코어 7:4로 따라붙는다. 하지만 고동진이 귀신 같이 좌익수 플라이를 쳐내면서 한화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8회초 한화에선 6회부터 던지던 송창식을 계속 올렸으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진갑용이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삼성이 또다시 8:4로 달아난다. 한화는 결국 송창식을 내리고 신인 최우석으로 투수를 바꿨다. 최우석은 손주인 김상수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8회말을 마무리한다.

9회초 삼성은 선두 타자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이승엽이 삼진을 당함과 동시에 박석민이 도루를 성공하여 1사 2루가 되었다. 강봉규 타석 때 초구에 포수 최승환이 깨알같은 포일을 저질러 2루 주자가 3루까지 가버렸고 강봉규가 1타점 3루수 땅볼을 쳐내 스코어는 9:4가 되었다.

한편 삼성은 8회까지 안지만이 무실점으로 막고, 9회말을 정현욱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하였다.

2.3. 정리

삼성 선발 투수 고든이 6이닝 내내 주자를 내보내고 7피인타 1피홈런 3사사구를 기록하며 불안한 투구를 보였지만 3실점 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011년에 문제를 보였지만 2012년 4월에는 슬슬 살아날 조짐을 보였던 권혁은 이날 4타자를 상대하여 1피안타 1사사구를 내주며 ⅔이닝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하여 불안함을 보였다.
2011년, 그리고 2012년 4월에도 물타선을 자랑하던 삼성이 이날은 4홈런, 2루타 2개를 포함한 11안타를 치며 9득점을 올리는 쾌거를 발휘하며 승리하였고 다음 경기인 4월 22일에도 한화를 상대로 8득점을 올리며 승리하였다.하지만 그 다음 경기인 424 대첩에서는

한화는 2012년 4월 내내 야수들의 실책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4월 8일 롯데 안승민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김태균의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에 이은 대량 실점으로 경기를 내줬었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2회초 이대수의 실책에 이은 대량 실점으로 내준 점수를 뒤쫓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2.4. 영향

삼성 한화를 잡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에 한화는 3연패를 하면서 2승 10패로 2011년 4월에 못지않은 불안한 출발을 이어가게 되었다.
[1] 혹자의 말을 빌자면 시구하러 오는 걸그룹 멤버들도 안 던진다는 타자 등 뒤로 날아가는 공이 몇 개나 나왔다. 그 와중에 임준혁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규현의 등 뒤로 날아간 공을 던졌는데 문규현이 이 공에 팔꿈치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2] 이 중 사도스키 혼자 9개의 볼넷을 시전했다. [3] 김희걸이 ⅔이닝 1실점 1자책점, 진해수가 1⅔이닝 2실점 2자책점, 고우석이 2이닝 3실점 3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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