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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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토너먼트 | 8강 | 준결승 | 3위 결정전 | 결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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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 진행
1.1. 1경기 | 아르헨티나 2 : 0 캐나다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준결승 1경기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09: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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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스타디움 ( 뉴저지 주, 이스트러더퍼드) | ||
주심: 피에로 마자 (칠레) | ||
관중: 80,102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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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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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 캐나다 | |
<rowcolor=#373A3C,#DDD> 23'
훌리안 알바레스 (A.
로드리고 데 파울) 51' 리오넬 메시 (A. 엔소 페르난데스) |
- | |
<rowcolor=#373A3C,#000> -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리오넬 메시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캐스터 한재웅 |
해설자 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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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발렌틴 카르보니 (아르헨티나) VS 테이존 뷰캐넌 (캐나다)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맞붙은 두 팀의 재대결이다. 개막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했고 이번에도 객관적인 전력상 아르헨티나의 강한 우세가 예상된다. 만약 캐나다가 승리한다면 코파 아메리카 첫 출전에 결승 진출이라는 대단한 이변이 된다. 2000년 골드컵 우승도 1번 해본 캐나다[1]로선 다른 대륙컵 대회 결승에 처음으로 올라가는 쾌거가 될 수도 있겠다.
-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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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1분, 리오넬 메시가 측면에서 드리블 한 후 데 파울에게 패스, 데 파울이 중앙으로 컷백을 시도했으나 캐나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엔소 페르난데스가 중거리로 때렸다. 그 중거리 과정에서 메시가 공을 받아 한번 더 때려 골을 만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6개 대회 득점에 성공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가 넣은 2골에 로드리고 데 파울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게 되었다. #
캐나다는 조별리그보다 공을 더 많이 점유하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최종 스코어는 조별리그와 같았다.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의 승리로 인해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국으로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메시는 2022 월드컵에 이어 이번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도 골을 기록했다. 라이벌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 월드컵이나 유로 2024에선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에선 골을 넣지 못한 것과 대조되는 활약이다.
1.2. 2경기 | 우루과이 0 : 1 콜롬비아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준결승 2경기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09: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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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 (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샬럿) | ||
주심: 세사르 라모스 (멕시코) | ||
관중: 70,644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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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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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 콜롬비아 | |
<rowcolor=#373A3C,#DDD> - | 39' 제퍼슨 레르마 (A. 하메스 로드리게스) | |
<rowcolor=#373A3C,#000> 90+8' 기예르모 바렐라 | 45+1' 다니엘 무뇨스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하메스 로드리게스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캐스터 박용식 |
해설자 김오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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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2024년 6월 기준 FIFA 랭킹은 콜롬비아가 12위, 우루과이가 14위로 근소한 차이라 백중세로 예측된다.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국으로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콜롬비아는 코파 아메리카 통산 3번째 결승 진출을 달성할 기회이다(우승 1회/준우승 1회). 특히 우루과이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월드컵 초대 대회의 결승 매치업인 아르헨티나 vs 우루과이의 클래식 매치업이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성사된다. 많은 화제를 끌고 올 대진이 될 것이다.
한편, 2026 FIFA 월드컵/지역예선/남미/2023년에서 1위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 3위로 순항했던 두 팀이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8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나이탄 난데스가 퇴장당해 출전하지 못하며 로날드 아라우호 역시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다.
-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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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다르윈 누녜스가 3차례의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슛이 모조리 골대를 빗나가며 콜롬비아가 한 숨을 돌린다. 이후 전반 39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코너킥을 헤페르손 레르마가 절묘한 헤더로 골문을 가르며 콜롬비아가 앞서나간다. 그러나 이후 전반 45분에 다니엘 무뇨스가 상대를 팔꿈치로 가격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우루과이가 수적 우세를 쥐게 되었다.
후반에는 우루과이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으나, 루이스 수아레스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막판에는 역습에 나선 콜롬비아의 마테우스 우리베에게 1:1 찬스를 두 번 내주고 한번은 골대를 맞고 간신히 튀어나오는 등 쐐기골을 허용할 뻔했다. 결국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8장의 옐로카드라는 통계 그 이상으로 악의적인 태클이 난무했던 대혈전으로, 양팀의 무수한 공격 중에서 성공한 단 하나의 골이[2] 승부를 갈랐다. 다니엘 무뇨스가 전반 추가시간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가 끝까지 잘 버텨낸 콜롬비아에겐 무려 23년만의 결승 진출로, 종료 후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하메스를 포함한 몇몇 콜롬비아 선수들이 오열할 정도로 의미있는 결과였다.
2. 총평
- 진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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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승리의 중심은 로드리고 데 파울이었다. 데 파울은 롱패스로 훌리안 알바레스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이후 골대 근처에서 중앙으로 컷백을 시도했지만 캐나다의 이스마엘 코네에게 막혔다. 하지만 이를 엔소 페르난데스가 가로채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를 리오넬 메시가 더 정교하게 들어가도록 한 번 더 슛을 했다. 이렇게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는 이제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영원한 라이벌인 우루과이와 브라질 모두 탈락했기에 우승할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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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유럽 축구의 중심에서 멀어지며 점점 잊혀지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연이은 무패 행진을 거두며 어느새 결승에 진출한 상황. 결승에선 코파 아메리카 겸 FIFA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콜롬비아의 경기력이 아르헨티나보다 확실히 밀린다고 보기에도 어렵기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 탈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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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페루를 이기고 칠레, 베네수엘라에게 밀리지 않으며 그들 모두를 제치고 4강까지 도착했으나 오직 아르헨티나에게만 2번 패했다. 이 성적도 대회 고작 2달 전 부임한 제시 마시 신임 감독 체제에서 이룩한 쾌거로, 부진한 득점력이 아쉬웠지만, 마시 감독 특유의 끊임없는 압박 축구로 커버하며 준결승까지 꾸역꾸역 올라왔다. 4강이라는 성적과 별개로 아쉬운 득점력, 한 번 풀어지면 확 풀어지는 기복있는 경기력은 숙제로 남았지만 일단 2년 뒤 월드컵에서 지난 카타르 월드컵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만 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
우루과이
좋은 찬스를 여러 번 놓치면서 콜롬비아의 다니엘 무뇨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얻은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번에도 누녜스의 결정력은 극악이었고, 결국 팀의 영패로 이어졌다.
[1]
골드컵에서 여태껏 멕시코와 미국이 우승을 다 독점하고 캐나다가 유일무이하게 다른 나라로 이 대회 우승을 해봤다. 참고로 2000년 대회 당시 바로 한국이랑 같은 조였는데 한국과 0-0으로 비겼으며 골득실도 같고 2무로 성적도 같아 추첨으로 8강행을 결정지었는데 당시 감독 허정무가 추첨에서 패하여 한국은 탈락하고 캐나다가 8강에 올라가서 이후 우승까지 했다.
[2]
골키퍼와 골대가 매우 가까이 붙어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틈으로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