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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3:09

2020 도쿄 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개최와 연기 및 IOC 관련


2020 도쿄 올림픽 논란, 문제점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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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이트 독도 및 쿠릴열도 표기 논란 2020 도쿄 올림픽 폭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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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최 및 IOC 관련
2.1. 프랑스 검찰의 개최지 선정 뇌물 의혹 발표와 일본 내 수사2.2. IOC의 조정 경기 한국 개최 제안2.3. IOC 위원장의 말실수2.4. BLM 관련 장비 착용 금지 논란2.5. 테러리스트 출전 허가 논란2.6. 토마스 바흐의 호화 호텔 숙박 논란2.7. 일본의 원폭 피해 묵념 행사 요청
3. 2020년 도쿄 올림픽 연기 관련
3.1. 코로나-올림픽 강행 논란
3.1.1. 보이콧 공식 선언
3.2. 2020 도쿄 올림픽 연기 사건3.3. 개최도시 계약 논란3.4. 2021년 도쿄 올림픽 강행 발언 논란3.5. 도쿄 2020 방사능올림픽 규탄 운동

1. 개요

2020 도쿄 올림픽 개최, 연기, IOC 관련 논란 및 사건 사고

2. 개최 및 IOC 관련

2.1. 프랑스 검찰의 개최지 선정 뇌물 의혹 발표와 일본 내 수사

2019년 1월, 프랑스 검찰이 2020년 하계 올림픽 선정에 뇌물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발표하면서 불거진 사건. 발표는 2019년 1월이지만, 단서 자체는 2016년 5월 경에 발견한 상태였고, 2018년 12월에 이미 JOC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고 있던 상태였다.

프랑스 검찰의 입장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와 같다.

1. 페이퍼 컴퍼니 의혹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 소재의 블랙 타이딩스社를 조사하던 중 이 회사의 계좌에 JOC(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2013년 7월에 9,500만 엔, 동년 10월에 1억 3,500만 엔, 총 2억 3천만 엔이란 거금이 송금된 사실을 발견.

2. 라민 디악 당시 IOC 위원 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의 아들인 파파 마사타 디아크가 2013년 7월 파리에서 130만 유로(약 1,620만 엔) 가량의 시계를 구입했고, 이 금액의 대부분을 블랙 타이딩스에서 결제한 사실을 확인.

3. 시기상으로 모두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인 2013년 9월을 전후해서 벌어진 일.

4. 한마디로 JOC가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블랙 타이딩스社를 통해 라민 디악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가 있다.

이에 대해 다케다 스네카즈 JOC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블랙 타이딩스에 지불한 돈은 정당한 컨설팅 비용이다. 뒷돈 같은 것이 아니다. 블랙 타이딩스와 라민 디악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랙 타이딩스에 컨설턴팅을 의뢰하게 된 계기는 덴츠 측의 소개로 인해서였다고.

참고로 저 블랙 타이딩스라는 회사는 탄 통 한이라는 싱가포르인이 운영하고 있는 1인 사업체로, 본사는 싱가포르의 한 허름한 아파트. 국제 반 도핑기구의 보고서에는 러시아 선수들의 집단 도핑 은폐 사건에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지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2019년 프랑스 사법당국이 다케다 스네카즈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회장에 대한 예심을 개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사법 체계에 따라 다케다 회장은 예심 결정으로 인해 ‘용의자’ 신분으로 분류되었다.

이 문제로 인하여 도쿄 올림픽이 취소되어야 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하였으나, 더 큰 논란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IOC 측에서도 자신들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존중한다며 크게 문제삼고 싶어하지 않는 분위기. 다만 그와는 별개로 다케다 회장에 대한 사임 압력은 빡세게 넣고 있다는 듯하다.

이러니까 IOC FIFA에게 비웃음이나 듣고 있다.[1]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두고 매수를 당했다고 비난하다가 역으로 "그럼 늬들은?"처럼 신나게 까일거리를 제공한 셈이다. 안 그래도 올림픽 축구에서 나이 제한한다고 서로 으르렁거리는 터에 디스할 이유를 더 만든 셈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타케다 회장이 자기 할 말만 하고 말이 끝나자마자 기자들이 질문하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사라져버리는 사건까지 저지르면서, 일본에서 타케다 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많다.

여담이지만 이 문제를 일으킨 타케다 회장이 구황족 출신이라 일본 극우들이 의외로 이번 사건에 그를 여러가지 방면에서 커버하고 있다. 이 회장이 태어날 무렵에는 다케다노미야 황적이탈이 이루어진 후라서 단 한번도 황족으로 살아 본 적이 없으나 바로 위의 형, 누나들은 1945년 이전에 태어나 황족으로 살다가 강하되었다. 참고로 타케다 회장의 아버지인 타케다노미야 츠네요시는 731 부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은 후일 라멘집을 운영하면서 "한국인은 일본맥주가 없으면 난리가 날 것"이란 발언을 했던 극우인사로 성장하게 된다. 그 이유는, 만일 이 사람이 처벌받는 순간 구 황족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발생해서 마코 공주의 결혼 문제 이후로 구 황족과의 결혼을 원하는 일본 극우세력들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게 여론화 중인 기류를 훼손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장남인 다케다 츠네야스는 극우 인사[2]이다 보니 일본 극우들 사이에서 그를 어떻게든 보호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타케다 회장의 뇌물 사건은 한 1주일동안 언론에서 잔뜩 떠들고는 더 이상 정보가 나오지 않아서, 일각에서는 "올림픽에 불리한 부분에 대한 아베 정권 차원에서의 언론 통제가 이루어진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2019년 3월에 다케다 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하게 된다. # 일본 스포츠 외교 거물, 도쿄 올림픽 '뇌물 유치' 의혹에 사퇴

2019년 3월 19일에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사퇴 성명이 나올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임기를 끝나지 않고 사퇴할 경우 범죄를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 임기가 만료되는 6월에 맞춰서 사퇴하고 싶어하지만 일본 올림픽 위원회 및 IOC에서는 자칫 올림픽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서 조기 퇴진을 요구하는 모양새라고 한다. 하지만 3월 19일 이사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타케다 회장이 자신은 결백하다고 밝히면서, 2019년 6월 자신의 회장 임기 만료와 동시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조기 퇴진할 경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임기 만료에 맞춰서 사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임기 만료에 맞춰서 내려오기로 한 일본올림픽위원회 회장직과 달리, 타케다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IOC 위원직은 3월 26일자로 반납했다고 한다.

8월에 프랑스 검찰이 덴츠를 조준하고 있다. #

2020년 4월에 광고회사 덴츠 전 전무 다카하시 하루유키가 유치위원회로부터 820만 달러 (약 8억 9,000만 엔)을 받아 IOC 위원들에게 로비를 했다고 보도되었다. #

9월에 도쿄올림픽유치위의 유치활동 위탁회사인 싱가포르 블랙타이딩즈(BT)사가 라민 디아크 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의 아들이자 IAAF의 컨설턴트를 맡기도 했던 파파맛사타 디아크(세네갈 국적)와 그의 회사에 37만달러를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 나머지는 구체적인 송금처나 사용 내용이 불명확하다. # 또, 유치 직전 선물 공세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덴츠가 도쿄 유치 활동에 6억 엔 이상의 기부를 하는 등 '중립성'을 요구하는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의 규약에 저촉되는 선에서 관여하고 있었던 것이 로이터의 취재로 밝혀졌다. #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 전 일본올림픽위원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변호 비용 전액을 JOC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2022년 8월. 도쿄지검이 전 이사를 뇌물혐의로 체포했다. #

올림픽 전 테스트 경기에서도 답합 정황이 나왔다. # 도쿄지검 특수부는 독점 금지법 위반의 혐의로 대회 조직 위원회의 원차장을 체포했다. #

도쿄지검 툭수부가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사업 입찰 과정에서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형 광고회사 덴쓰 등 6개 업체와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를 기소했다. #

하세 히로시 이시카와현 지사가 유치하는 과정에서 정부 기밀비로 IOC의 전세계 위원들에게 1인당 20만엔(약 173만원) 상당의 고가 선물을 뿌렸다는 발언을 했다. #

2.2. IOC의 조정 경기 한국 개최 제안

이미 올림픽 엠블럼 표절 논란, 올림픽 주경기장 구조변경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른 도쿄 올림픽 조직위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천문학적인 경기장 건설비용'이다. 이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우선 조정·카누 경기장을 도쿄에서 약 300km 정도 떨어지는 미야기현에서 열자고 제안했지만 조정 경기는 도쿄에서 열기로 한 약속을 조직위가 일방적으로 깨려하고 있단 사실을 안 IOC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는 'IOC가 "도쿄 조정·카누 경기장이 무산되면 대안으로 해당 경기는 한국 충주에서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는 보도가 나와 일본에 큰 충격을 주었다. #

2.3. IOC 위원장의 말실수

한편 도쿄를 방문한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첫 공식 석상에서 일본인 중국인이라고 말하는 크나큰 결레를 저질러서 일본이 들끓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과 무토 토시로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쿄 올림픽을 이렇게 준비한 건 놀라운 일”이라고 하며 “우리의 공통 목표는 모두를 위해 안전하게 게임을 치르는 것”이라고 안전을 거듭 강조하면서 “선수들과 모든 대표단,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중국인을 위해 (for the athletes, for all the delegations, and most importantly also for the Chinese people)”라고 말했다.

2.4. BLM 관련 장비 착용 금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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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테러리스트 출전 허가 논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란의 사격 국가대표 자바드 포루기가 테러조직으로 분류된 이란혁명수비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두고 포루기의 금메달을 취소하라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미국에서 2007년부터 테러지원조직으로 분류하고 있는 조직이다. 이란의 스포츠 인권 단체인 나비드 연합은 2021년 초 IOC에 서한을 보내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란 선수들 중에 군부(이란혁명수비대)로 활동한 사람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IOC 관계자들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문제는 조금 생각보다 복잡한 게, 해당 단체가 미국에서 테러단체로 취급받는 건 사실이나, 이들은 엄연히 이란의 정규군이다. 확실히 이들이 이슬람교 성향의 정치깡패마냥 쓰이고 있지만, 테러단체로까지 지정된 것에는 이란이 미국의 적이라는 이유가 크다. 당장 미국 내에서도 테러리스트 아니냐는 이야기는 2007년부터 나왔지만 공식적으로 테러리스트 단체라고 명시한 것은 2019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이었다.

2.6. 토마스 바흐의 호화 호텔 숙박 논란

선수들은 골판지 침대에서 숙박하는 동안,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박에 250만엔(약 2,500만원)이나 하는 초호화 호텔 스위트 룸에서 숙박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실내 가구도 모두 IOC 측에서 가져온 것으로 바꾸고, 요리사도 외국에서 초빙했다고 한다. 그런데, IOC 규정에 따르면 바흐 측에서 지불해야 하는 상한선은 최대 1박에 44,000엔(약 44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나머지 금액은 일본 측이 지불하고 있다. 즉, 일본 국민 혈세로 접대를 하고 있는 셈이다. # #

2.7. 일본의 원폭 피해 묵념 행사 요청

일본의 " 제2차 세계 대전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투하된 8월 6일에 올림픽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묵념을 권고해달라"는 요청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거절하자, 원폭 피해자 단체가 반발했다. 단순히 시민단체만의 요구가 아니라,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시 시장도 지난달 28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사람들이 원폭의 실체를 알기 원한다"며 "8월 6일 오전 8시 15분 선수촌과 잠시동안 침묵하는 의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 #

일본에서는 " 브라질에서 열렸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역사적으로 참혹한 사건이나 여러 이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폐회식에 반영한 바가 있다"는 주장을 했지만, 원자폭탄은 자연재해나 일본 내부의 사건이 아니다. 올림픽에서 정치적인 모습이 나오는 것을 극히 우려하는 IOC의 특성상, 2차 대전을 일으킨 추축국 일본의 원자폭탄 피해 추모 요청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비유하자면 독일에서 열리는 올림픽 공식 행사로 드레스덴 폭격을 추모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3. 2020년 도쿄 올림픽 연기 관련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 연기와 관련된 논란 및 비판.

3.1. 코로나-올림픽 강행 논란

2020년부터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환자가 일본 내에서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도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치러질지에 대한 회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집단감염 사건이 터지면서, 일본의 방역/방재 능력 자체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질병 확산에 대해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일본 문서 참조.

이 여파로 사전 행사들이 속속 취소되었다. #

2월 26일, 현역 IOC위원 중에 최장수 IOC위원인 딕 파운드( 캐나다)는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경비와 음식, 올림픽 선수촌, 호텔 등의 안전 수위를 높이고, 언론 종사자들은 취재 준비를 하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난다. IOC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취소를 택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5월쯤에 대회 개최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 #2 #3 #4 #5 이에 화들짝 놀란 일본 정부는 즉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통해 "딕 파운드의 발언은 개인적인 발언이고, IOC의 공식 의견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3월 4일 중동 서양권 국가들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날이 갈수록 폭증하고 남미 아프리카에도 확진자들이 속속 발생하며 일본 내 확진자도 총 천명이 넘는 상황이 되면서, 일본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강행보다 연기 or 취소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 #1 #2 #3

3월 9일 여론조사에선 45%가 개최 가능성에 부정적인 것으로 긍정 4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 3월 15일에는 81%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스폰서들도 이 상황을 관망 중이다. #

2020년 3월 12일 IOC 위원장 토마스 바허가 "IOC는 WHO의 권고를 따를 것이며, 만약 WHO가 올림픽을 취소하라고 권고한다면 그 권고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IOC의 유력 위원인 딕 파운드가 "2021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미국 유력 일간지 USA 투데이가 현지 시각 기준 2020년 3월 23일에 보도했다. 이는 아베 신조 총리의 '올림픽 연기 가능' 발언까지 나온지 24시간도 되지 않았을 때의 보도이다. #

3.1.1. 보이콧 공식 선언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도 일본과 IOC가 계속 개최 강행 의사를 밝히자,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일부 국가들이 도쿄 올림픽을 연기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020년도에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 하겠다고 연이어 공식 선언했다. 그리고 이는 올림픽 연기 결정에 머뭇거리던 IOC를 동요케 했다.

3.2. 2020 도쿄 올림픽 연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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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4일, IOC와 도쿄올림픽위의 합의문이 발표되어 2021년 여름 중으로 1년 연기되었다.

2020년 3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의 개막일을 2021년 7월 23일로 변경하기로 공식 합의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은 정확히 1년 뒤로 미뤄지게 되었다. 패럴림픽은 8월 24일에 열린다고 밝혔다. #1 #2 일본 내에선 혹서기인 7~8월도 피할 겸 5월 연휴기간인 골든위크에 맞춰서 5월 중 개최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 결국 7월 23일로 정해졌다.
연기 결정 이후 일본 내에서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면서, 코로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IOC와 일본이 올림픽 강행 시도를 하려 했던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결정이었는지 확인되었다. IOC와 일본의 도쿄 올림픽 강행 시도들은 해당 기사들 참조. #1 #2

2020년도에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강력하게 주장해온 당시 아베 신조 총리조차도[3] 현재는 오히려 외출 자제를 호소하고 있는 처지로 내몰렸다. #

1년 연기에 의한 비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논란이 있다가, IOC도 8억 달러(한화 약 9천억원)를 내기로 했다. # 이 액수는 추가비용은 제한 금액으로, 일본이 부담해야 할 3~7조원의 총 예상 지출 금액에 크게 못 미쳐서 일본 언론에선 반발하고 있다.

3.3. 개최도시 계약 논란

당초 딕 파운드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는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으나, 마이니치 신문과 BS 아사히 등에서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이에 체결한 개최도시계약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고, 일본 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

논란이 일은 결정적 이유는 계약의 내용 때문인데, 그 중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결국 딕 파운드의 발언은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개최도시계약 내용에 입각해서 한 발언이었던 셈으로,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일정 시점까지 진정되지 않으면 IOC가 도쿄 올림픽을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이 난리가 난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거액의 자금을 쏟아붓고도 올림픽 개최가 취소되어 일본의 재정이 크게 휘청거릴 수도 있다는 것. 이와 같은 개최도시계약은 2013년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게 잘못된 건 아니다. 본래 올림픽 개최 도시는 개최 확정 직후 IOC와 개최도시계약을 체결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IOC도 진짜로 저 계약을 들춰볼 일이 생길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4] 물론 그렇다고 개최 도시더러 죽으라는 소리는 아니라 미리 행사취소보험을 들지만, 일본 국내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행사취소보험들은 감염병에 대한 보상은 없다고 한다. 반면 주관방송사인 NBC나 IOC는 이미 관련 보험을 준비해서 별 문제가 없는 상태라, 일본 정부는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할 상황이다. # 그리고 이렇게 올림픽 취소로 해외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탈탈 털리고 나면 일본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이런 가운데 3월 3일,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이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더라도 올해 안에 개최하면 된다"는 발언을 했다. 개최도시계약에 따라 IOC가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도쿄올림픽을 일방취소할 가능성에 견제구를 날리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예정된 일정이 아니더라도 이후 2020년 하반기 어느 시점에라도 연기해서 개최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것. 물론 일본 정부로서는 예정된 일정에 개최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다만 저런 발언과 달리 아직까지는 계약이 유지되어있고, 하반기에 연기 개최를 하더라도 NBA, MLB, NFL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와 겹쳐 손해를 보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5] #

결국 2021년으로 1년 연기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20년을 피해 일정을 잡아놓았던 다른 세계 선수권 대회나 프랑코포니 경기대회 등 종합경기대회와의 일정 조율로 인해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래저래 평탄치가 않다.

3.4. 2021년 도쿄 올림픽 강행 발언 논란

“일본이 만만해?”… 日 여론, 바흐 올림픽 강행 발언에 발끈
日여론조사 "도쿄올림픽 연기·취소해야 82%" 충격
일본 국민의 59%가 반대…심각한 코로나 상황에 도쿄올림픽 취소 여론 확산
일본 라쿠텐 CEO "도쿄올림픽 개최, 자살임무 수행과 같다"
손정의 “도쿄올림픽, 누가 무슨 권리로 강행할 것인가”
바흐 "도쿄올림픽 개최 위해 희생해야" 발언 논란

4차 대유행이 닥치면서 일본에서도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증가하는 와중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위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때문에 일본에서도 "IOC의 이익만을 위해 올림픽을 강행하는 거 아니냐"는 격앙된 반응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후 딕 파운드 IOC 의원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를 이유로 대회 중지를 결정할 경우 어떻게 할지를 묻는 질문에 "만일 스가 총리가 중지를 요청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다"며 "대회는 열린다"고 했다. 올림픽 개최 중지 기준에 대해 "과학적으로 모든 상황을 통제(컨트롤)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1년 7월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올림픽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반일"이라는 식의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6] 이에 대해 일본의 한 칼럼니스트는 "아베 전 총리는 이번 반일 발언으로 스스로 ' 넷 우익'이라고 커밍아웃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으며 야마자키 노조무 교수는 "의견이 다른 상대를 '반일'로 잘라내는 것은 올림픽에 반대하는 사람과 공존할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다. 과거 아베 전 총리의 다른 실언과는 비교할 수 없이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

3.5. 도쿄 2020 방사능올림픽 규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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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IOC와 FIFA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애초에 FIFA에서 FIFA 월드컵을 만든 이유도 IOC와의 갈등 때문이었다. [2] 본인은 이후 부정하긴 했지만 재특회와의 연결도 있고 2018년에는 각종 극우적 발언들을 올려두었던 유튜브 채널이 유튜브 측으로부터 가이드라인 위반 등으로 차단당하기까지 했다. 참고로 츠네야스는 아버지의 비리 문제에 대해서 한 방송에서 "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의 체포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3] 스가 요시히데도 같은 성향으로 보인다. [4] 애초에 이런 계약이 없었으면 1916년이나 1940년 올림픽이 취소되지 않았을 것이다. [5] 애초에 지옥같은 일본의 여름에 굳이 올림픽을 여는 이유가, 바로 이 해외 주요 스포츠 행사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 19의 백신 개발은 아무리 빨라봐야 2020년 연말 이후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정을 연기했다가, 환절기를 타고 다시 코로나 19가 창궐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일본의 미진한 검사가 비판이 되기도 했다. [6] 더 웃긴 건, 이런 말을 한 자신(아베 신조)은 올림픽에 참석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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