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북극해와 알래스카, 그린란드, 중동, 인도를 제외한 전 세계는 동절기 답지 않게 온화한 겨울~초봄[1]을 보냈다. 겨울철에 발달하는 저기압 덩어리인 극 소용돌이도 평년에 비해 안정되어서 제트기류가 북상하면서 북극의 찬 공기를[2] 가뒀다.[3] 북극의 찬 공기가 제트기류에 갇혀 시베리아 지역이 이상 고온이라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하여 북서풍도 약했다. 그리고 제트기류 자체도 평년보다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한편,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을 막는 제트기류의 힘도 강하였고 아열대 서태평양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 정도 높아 우리나라 남쪽에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기류를 유입시켰다. 이 세 가지가 한꺼번에 얽히면서 역대 가장 포근한 겨울이 찾아왔다.[4] 한편 남반구 지역은 2018년 북반구처럼 극심한 폭염이 찾아왔다. 남극도 21°C까지 올랐다.
2018년 여름의 초이상 고온의 겨울 버전이기도 했다. 그리고 찬공기가 갇혀있던 북극조차도 이상저온은 아니었고 단순히 어느 지역에서만 국한된 이상 고온이 아니라 거의 전세계적인 이상고온이라고도 할수있다. 그러나 인도와 중국, 미국은 저온이었다.
2. 대한민국
2.1. 2020년 1월 이전
2019년은 초~중반(1~8월)에도 4월을 제외하면 평년 이상이었으며 3월과 5월은 상당히 고온이었으나[5] 6월은 다소 평범했고 7월은 수도권은 상당히 더웠지만 제주도는 이상 저온이었으며 이 기간동안 고온이 와도 크게 기록적은 아니었다.그 이후 2019년 9월부터 10월 초까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서 이상 고온 현상이 심해졌다. 추석에는 2016년 이후 3년만에 늦더위가 찾아왔고, 16일에는 31°C까지 갔으며, 9월 말과 10월 초에 26~30°C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졌고,[6] 그리고 서울에서 10월 21일에 24.6°C, 절기상 상강에는 23.8°C까지 올랐다.[7] 이후 추위가 찾아왔다가 할로윈부터 11월 초까지 최고기온이 19°C를 넘었다. 11월은 기온이 오락가락해서 이상 저온도 있었으나 3일에 22°C까지 올랐고 22~24일에 15~20°C까지 올랐다. 그러나 12월 2일경 겨울이 시작되면서 기온도 내려가고 12월 4일에 오른 뒤 다시 크게 내려가 5~6일에 강한 한파가 와서 3년 연속으로 상순 이른 추위가 있어서 2014년, 2017년같이 12월이 매우 낮을듯 싶었다. 그러나 바로 기온이 올라 12월 8~9일부터 미세먼지가 유입되었고, 10일에 경기 북부는 매우 나쁨까지 올라갔고 서울은 최저 기온 6°C/최고 기온 11°C로 이상 고온을 보였다. 그리고 13일 이후로 다시 이상 고온이 찾아와 10일의 이상 고온보다 더 심해졌다. 다행히도 미세먼지는 덜했지만 기온은 16일에 서울 13°C, 전주 17°C까지 올랐다. 특히 12월 17일에는 서울특별시의 아침기온이 8.1°C, 동두천시의 아침 기온이 7.5°C를 기록해 10월 중하순에 해당되는 수준의 고온이 기록되었다. 이후 밤에 기온이 하강해 동두천의 최저기온은 2.2°C가 기록되었지만 여전히 평년 기온을 8~9°C 가까이 상회하는 매우 높은 수준에 속한다. 18일에는 전날보다 10°C나 내려갔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고온이라 한파특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12월 하순에도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이 -5°C를 웃도는 수준으로 여전히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으며 기압골 통과때도 영상의 기온을 보여 눈은 거의 오지 않아 서울은 2004년 이후 15년만에 12월 적설량 0cm를 기록했고, 그나마 해기차의 영향을 받는 광주 조차도 12월 적설량이 0cm를 기록했다. 심지어 대전, 포항 등은 아예 2019년 적설량 0cm를 기록했다.[8] 결국 전국 12월 평균 기온은 2.6°C로 상당히 높았고 적설량은 0.3cm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적었다.[9] 그로 인해 9~12월의 고온이 다음해의 초이상 고온 현상의 시초가 되었다. 물론 12월 31일에는 서울에서 -10.9°C의 한파가 찾아왔으나 2020년 1~3월에 더 심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이상 고온/대한민국/21세기 문서 참조.
2.2. 2020년 1월
2.2.1. 1월 상순
7일과 8일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상 고온이 발생하였다.2019년 12월 31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5km 상공에 찬 공기가 지나면서 세밑 한파가 찾아왔다가, 1월 2일부터 이상 고온이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2020년 1월 7일, 제주도의 아침 최저기온이 무려 18.5°C를 기록하여[10]6월 15일 제주 일 최저기온이며, 같은 해 7월 16일 대관령 일최저기온 7.8 °C보다 무려 10.7 °C나 높다. 제주의 겨울이 따뜻하고, 대관령의 여름이 시원하기는 하지만 계절인 만큼 제주의 겨울이 대관령의 여름보다 추우며 평년 기준으로는 일최저기온은 7월 16일 대관령이 1월 7일 제주보다 12.3 °C나 높다.] 1923년부터 시작된 제주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1월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하며 더 나아가 아예 한반도 1월 역대 아침최저 최고기온을 경신했으며 봄을 넘어선 거의 여름에 근접한 날씨를 보였다.[11][12] 기온이 상승하고 있었던 7일 10시 기준 제주도의 기온은 20°C를 넘어 엄청난 초 이상 고온 현상을 보였다. 일 최고기온은 23.6°C[13]6월 3일 제주 일최고기온이며, 강력한 이상 저온을 보였던 같은 해 7월 14일과 일최고기온이 같다.]로 한반도 1월 역대 1위이다. 그야말로 이맘때 일본 오키나와, 미국 마이애미 수준을 능가하는 기록적인 이상 고온이다.[14][15][16] 내륙 최고기온도 장흥이 19.6°C, 비공식이지만 영암이 20.6°C를 기록했다. 그나마 밤에 기온이 매우 하강하며 일최저기온 12.8°C, 일평균기온도 여름 기준보다 낮은 19.2°C를 기록했으나 이 수치 역시 평년치를 한참 상회하는 기록이다. 그리고 호남 지역도 최저 기온이 9~14°C이고 일평균기온도 대부분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17] 그리고 이 날 전국적으로 겨울답지 않은 많은 비가 내렸는데, 한국 남서쪽 저기압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람을 한국으로 유입시켜 이상 고온이 나타났다. 이 비는 6일부터 8일까지 계속되었고, 누적 강수량도 역대 1월 중 가장 많았다. 1월 이상 고온 자체는 전년에 이어 연속으로 찾아왔지만, 강수량이 적었던 전년과는 달리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1월 일 강수량 기록을 세웠다. 제주도에서는 때이른 철쭉이 개화하기도 했다. 그리고 1월임에도 불구하고 최고기온 뿐만 아니라 평균기온이 19.2˚C를 기록하여 제주시 기준 5월 중순 날씨였다. 더욱이 바로 전날이 절기상 소한이었다. 1월 9일부터 기온이 하강했지만 평년 수준을 2~4°C 웃돌아서 한파 없이 따뜻한 날씨는 계속 지속되었다.
2.2.2. 1월 중순
다만 12일 밤부터 찬 고기압이 찾아와 13~16일에 한파가 찾아온다고 했지만 말만 강추위일 뿐 서울 기준 -6°C/2°C로 평년 수준의 기온이었다.[18] 17일부터 기온이 오르자 다시 고온으로 돌아갔고, 대한 역시 소한만큼은 아니나 따뜻했다. 초고온은 없을지언정 상당한 고온이 지속되었다.2.2.3. 1월 하순
23일부터 30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상 고온이 발생하였다.22일부터 제주도와 동해안에서 잦은 강수를 보이며 21일 낮부터 기온이 이상 고온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22일에는 비가 안 온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상 고온이 심하더니 23일부터 전국적으로 이상 고온, 설 연휴로는 2년 연속으로 이상 고온이 찾아왔으며 1월 26일에는 서울 11.9°C, 대전 11.5°C까지 올랐다. 1월 27~28일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고 전국이 비가 왔고, 29일에도 남부지방, 30일에는 강원도, 경상도, 경기동부에 비와 눈이 왔다. 그리고 광주광역시는 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동안 평균기온이 5°C를 넘어서 아예 봄이 시작되었고, 기상 관측 최초로 눈이 쌓이지 않았다.
당초 기상청이 1월 하순부터 이상 고온 현상이 해소되고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오히려 하순이 되면서 이상 고온이 강해졌다. 1월 2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1.9°C를 기록하여 11년만에 1월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1월 27일 서울의 아침최저기온(0시~9시 사이)이 5.3°C를 기록하여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19] 영남 지방과 영동, 제주는 1월 6~8일에 이어 1월 22~31일에도 폭우에 시달렸다. 이상 고온은 27일 이후에도 계속되어 중부 지방은 낮에 8~12°C, 남부 지방은 11~14°C를 웃돌았다. 대관령은 1월 23일에 역대 최고인 9.3°C를 기록했다. 결국 서울은 1월 하순 평균 기온이 4.3°C로 1위를 달성했다.[20] 서울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들이 1월 하순 평균 기온 1위를 기록하였다.
2.2.4. 1월 종합
결국 서울은 1월 평균기온이 1.6°C[21]로 역대 1월 최고치를 기록해 전달 평균기온 1.4°C보다 높았고[22], 최저 기온도 1일 -6.5°C로 최고치를 찍었으며, 최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이 없었다. 결국 서울은 기상관측 역사상 평년기온보다 온도가 두번째로 높게 기록되었고 당시 기준 평년기온보다 온도가 가장 높게 기록되었다.[23]전국 평균 기온도 2.6°C로 평년(-1.2°C)보다 무려 3.8°C나 높아 역대 1월 평균기온 1위를 찍었고, 평균 최저기온과 최고기온도 -1.3°C, 7.6°C로 각각 1위를 찍었다.[24] 눈보다 비가 많이 와서 1월 강수량은 83.4mm로 역대 2위를 찍은 반면 최심 신적설량은 0.1mm로 역대 최하위를 찍었다. 1월 한 달 중 저온일수가 전무했으며 1일과 13~16일만 평년과 비슷했고 나머지는 전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 게다가 그 비슷한 날 중에서도 1월 1일을 제외하면 오히려 약간 높았다. 또한 기상 관측 최초로 1월에 한파가 없었고, 최고 기온이 영하인 날도 없었다. 서울은 1월 한 달간 단 한 차례도 아침 최저기온이 -6.5°C 밑으로 내려간 적이 하루도 없었고[25], 1907년 기상관측 사상 113년 만에 낮 최고기온이 1월 한 달 동안 단 하루도 영하로 내려간 날이 없었다. 1월 평균기온은 전국 대부분의 지점에서 역대 최고값을 싹 다 경신했다. 서울 1.6°C(113년 관측 이래 최초), 인천 1.8°C(116년 관측 이래 최초), 부산 6.4°C(116년 관측 이래 최초), 대구 3.8°C(113년 관측 이래 최초), 강릉 4.4°C(109년 관측 이래 최초), 제주 8.9°C(97년 관측 이래 최초) 등 한반도와 제주, 울릉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1월 평균기온이 모두 경신되었다.
2020년 1월이 가히 경악스러운 점은 이전까지는 아무리 초고온을 보인 1월도 한 해가 전국 평균기온 최고값을 경신한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2년 뒤인 2022년 1월~2월에도 한강대교 부근이 얼지 않았지만, 2020년처럼 초이상 고온때문에 얼지 않은 것이 아닌 짧은 추위만 반복된 것으로, 한강대교 이외의 다른 곳들은 많이 얼었다. 실제로 2019년까지 1월 평균기온 최고극값은 서울 1979년(0.9°C), 대전 2002년(1.7°C), 대구 2007년(3.3°C), 부산 1972년(6.0°C), 수원 1989년(0.5°C)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되었다. 그런데 2020년 1월은 단독으로 혼자서 이전의 이상 고온이었던 해들의 기록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전국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균기온 최고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가히 이상 고온을 넘어 초이상 고온이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없다.[26] 오죽했으면 2월 초순에 기상청에서 낸 1월 기상현상 분석문에서 "한반도 기상역사를 다시 쓴 따뜻한 1월" 이라는 타이틀을 냈다. 기상청이 직접 이런 표현을 기후분석자료서 쓴 것은 이례적이다.
그리고 이 초고온 현상이 다행히도 한겨울에 발생했지만 한여름에 일어났다면 2018년 폭염을 능가했을 것이다.[27] 참고로 1981~2010 기준 가장 더웠던 2018년 8월 서울의 평균기온 평년편차는 +3.1°C이며, 2020년 1월의 평년편차는 +4.0°C이다.
보통 서울에서 1월 이상 고온이 강하게 찾아와도 평균기온은 0도대 정도에 그치는데, 2020년 1월은 1979년 1월(0.9°C)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6°C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기온도 2.6°C로 종전의 최고 기록인 1979년 1월(1.4°C)보다 1.2°C나 높다. 더 황당한 것은 2위 아래로는 월 평균기온 차이가 커 봤자 0.1~0.4°C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2020년 1월과 비교할만한 초이상 고온을 보인 달의 예시의 경우 1948년 12월[28], 1958년 12월[29], 1964년 1월[30], 2007년 2월[31], 2011년 11월[32], 2021년 3월[33], 2022년 11월[34], 2023년 3월[35] 2024년 2월[36], 4월[37], 8월, 9월[38]등을 뽑을수 있다.
2.3. 2020년 2월
최저기온 기준 12일~15일과 25일에, 최고기온 기준 11일, 14일~15일, 21일, 24일에 이상 고온이 전국적으로 발생하였다.이후 이상 고온의 힘은 조금 약해져 2월이 시작되면서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평년보다는 약 4~5도 높았다. 그 이후 2월 3일이 되자마자 이상 고온 현상은 해소되고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겨울다운 추위가 찾아왔다. 심지어 입춘에 눈이 내린 뒤에는 평년 수준도 모자라 한파가 찾아왔다.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은 -11°C 안팎으로, 강원 산간 지방이 -18°C 이하로 떨어지는 이번 겨울 사상 최강 한파가 덮쳐왔다. 입춘인 2월 4일부터 한파가 찾아오더니 대관령에서 2월 6일에 -24.0℃를 기록하였다. 다만 5일 낮기온이 영하였던 서울은 6일이 되자마자 바로 영상권으로 올랐다. 7일 낮부터는 오히려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더 높았다. 추위가 만 3일도 못 간 셈이다. 아니나 다를까 추위가 끝나자마자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2월 11일 서울 낮기온은 14.6°C에 달했다. 이는 당시에도 이상 고온이였던 '작년 2월 최고기온' 2월 23일 14.5°C보다도 근소히 높고, 평년보다도 무려 10.5°C나 높다.[39] 그밖에 대전 16.0°C, 강릉 16.6°C 전주 15.4°C 등 전국에 이상 고온이 이어졌다. 그리고 14일에는 비공식이나 양산은 22°C를 기록했고, 서울도 14일 15°C, 15일 16°C를 찍었다. 이는 4월 중순이나 볼법한 날씨가 나타났다.'''
하지만 2월 중순에 올 겨울 처음으로 제대로 된 눈 예보가 등장했다. 16일 오전 서울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기압골에 의해 눈이 내리고, 16~18일 사이에는 충청, 호남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오랜만에 해기차에 의한 많은 눈이 내렸다. 충청 지역은 2018년 12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눈이 쌓였고, 광주·전남 지방에서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늦은 첫 적설을 기록했으며 2018년 12월~2019년 2월, 2019년 12월~2020년 1월에 눈이 매우 적었던 것이 무색하게 호남 광주 12.5cm, 임실 19.7cm, 진안 27cm, 충청 천안 13.4cm, 진천 15cm 등 많은 눈이 내렸다. 울릉도에서는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113.5cm의 눈이 내렸고, 그 중 17일에는 79cm의 눈이 쌓여 1967년 2월 12일 118.4cm에 이어 2월 하루 적설량 2위를 기록했다. 이후 2월 19일부터 다시 크게 오르면서 2월 20일부터는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기록적인 수준은 아니나 계속 높은 날이 지속되어서 하순 평균기온은 5도를 넘어 봄이 일찍 시작되었다.
전국 평균 기온도 무려 3.4°C로, 공동 역대 3위였고, 서울의 2월 평균기온은 2.5°C로, 1월 1.6°C보다 높아 역대 9위였다. 만약에 2월 5~7일, 16~18일의 한파가 없었다면 2007년, 2009년처럼 4도 전후의 평균기온을 찍었을 것이며, 아예 2007년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결국 2019년 12월~2020년 2월은 역대 겨울 평균기온 1위, 강수량 3위인데 적설량은 하위 1위를 기록했다! 즉 진정한 의미의 겨울은 12월(2~3일, 5~7일, 12일, 21일, 12월 31일~1월 1일)과 2월(4~7일, 16~18일)에만 찾아온 것이다.[40] 이후로도 여름에 진정된다 하였으나 정작 7월에는 겨울과 정반대로 이상 저온 현상이 찾아왔다.[41]
2.4. 2020년 3월
최저기온 기준 10일, 22일, 26일~27일에, 최고기온 기준 8일~9일, 18일, 21일~22일, 25일~26일에 이상 고온이 전국적으로 발생하였다.3월 3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유지하다가 4~5일에 대륙고기압으로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이후 6~7일부터 낮기온이 상승해서 8~9일에는 최고기온 17~18도까지 올랐다. 이후 3월 10일 비 온 뒤 평년~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13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내려가 이상 저온이 찾아왔지만 17일부터 크게 올라 다시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다만 3월 15일과 3월 19일에 강풍이 세게 불었다.
2020년 1~2월동안 기압골이 많이, 강하게 통과해 겨울이 강수량이 많았지만 3월은 사실상 기압골이 남해상에서 일본쪽으로 통과하면서 겨울철과 달리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줄어들었고 고온건조해서 일조시간도 많고 맑은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강원도 지역에서는 3월 극초반 및 중순에 잦은 강수가 있었다. 그리고 3월 하순의 경우 이상 고온이 상당히 강력했다. 서울 3월 하순 기온은 11.2°C로 초이상고온으로 유명한 2021년 3월보다 높다. 3월 21일에는 서울 19.5도, 대구 25도까지 올랐다. 이후 약간 떨어져서 23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 5도, 최고기온이 17도로 내려갔지만 이정도도 여전히 평년보다 3~5도 높다. 그리고 기온이 다시 올라가서 26일에는 최고기온 20.6°C, 평균기온 14.8도까지 올랐다. 28~29일에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말일에 19도 근처까지 다시 올랐다. 따라서 3월 역시 2023년, 2021년, 2018년에 이어 2022년과 공동 4위[42]를 기록했다.
2020년 3월은 같은 해 1~2월만큼이나 2018년 3월 중순, 2019년 3월 상순, 2021년 3월만큼의 초고온 현상은 거의 없었으나, 그래도 2022년 3월같이 여전히 날씨는 꾸준히 온화했다. 그 영향으로 3월 평균 기온은 7.7°C로, 평년보다 2도 높아 역대 3월 평균기온 공동 4위였다. 서울도 7.7°C로 평년보다 2도 높고 역대 평균기온 공동 4위였다. 그리고 3월은 건조해지기 시작했으며 맑고 비 오는 날이 적었으나 극초반 및 중순에 강원도는 대기불안정으로 잦은 강수일수를 보였다. 그리고 4월 3일까지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었다.
3월 3일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늦겨울~초봄 날씨가 나타났다. 이후 4~5일에는 영하 1~4도 안팎의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그러나 6~7일부터 낮 기온이 10°C 이상으로 오르더니 다음날 8일 아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였으나 서울 낮 기온이 17°C까지 오르는 고온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4월 중순에나 볼 법한 날씨였다. 3월 8일 오전에는 중서부 지방에서 간만에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질이 좋지 않았다. 오후에는 다시 보통~한때 나쁨으로 내려갔다. 이후 9일에는 최저기온이 5도였고 낮 기온이 18 °C까지 상승하는 등 날씨가 평년에 비해 온화했으나 10일에 비가 내리면서 11일에 평년 기온을 회복했다. 12일에는 고온을 다시 보였으나 13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져 14~16일에는 -1~-2°C 안팎의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이후 기온이 다시 올라 3월 17~20일은 평년보다 조금 높아지더니 21일에는 낮에 서울 및 수도권이 18~21 °C[43], 대구에서는 25.4 °C를 기록하는 등 4월 하순~5월 중순에나 볼 법한 날씨가 나타났다. 이후에도 최고기온 15~18 °C 이상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최저기온이 5°C를 넘었다. 그리고 26일에는 20.6°C를 기록하여 2020년 3월 날씨 가운데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되었으며 대관령마저도 3월 26일에 역대 최고인 20.5 °C를 기록해서 3월 최초로 20 °C를 넘어섰다.[44] 그러나 27일 비가 내린 후 평년 수준의 날씨가 찾아왔다. 그러나 29~30일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르더니 31일에는 19 °C까지 올라 다시 온화한 날씨가 찾아왔다. 3월 26일 이후 이상 고온의 힘은 크게 강하지 않았으나, 4월 1일까지 여전히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4월 3일까지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았다. 결국 2019년 5월부터 11개월 동안 지속되었던 고온 현상은 4월 1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45]
게다가 2023년까지 5년 연속으로 3월 일평균 영하권이 전혀 없었다.[46]
그렇지만 2020년으로 해가 바뀌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중국의 공장이 멈춰 2019년 1~3월 및 12월에 비해 미세먼지는 심하지 않았다. 1월도 솔직히 코로나19가 대한민국에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다.[47]
2.5. 2020년 4월 이후
4월 1일까지 이상 고온을 보였으나 고온이 꾸준히 이어지게 만들었던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한반도 남쪽인 동중국해를 자주 통과했던 기압골[48]이 4월 2일부터 사라지자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와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2~3일에는 평년 수준으로 이상 저온은 없었으나 4월 4일부터 강력한 이상 저온이 자주 찾아왔다. 그리고 4월 하순 초반에는 강력한 꽃샘추위가 찾아왔고[49] 가장 늦은 눈까지 내렸다. 그러나 4월 말부터 다시 올라 5월 초에는 심한 이상 고온을 기록했다. 그래도 5월 9일부터는 5월 14일, 17~18일, 23일, 29~31일을 제외하고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그러나 6월이 되자 몇몇 날을 제외하고는 이상고온과 폭염이 찾아와서 전국 평균기온 1위이고, 서울도 23.9℃로 매우 높았다. 하지만 때아닌 6월 폭염 이후 7월에는 잦은 장맛비와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매우 낮은 날씨가 계속되었다. 심할 때는 최고기온이 18~23°C를 보이는 곳까지 있었다. 심지어 7월 13일에는 서울의 최고기온조차 21.7°C를 보일 정도였다.[50] 그리고 23일에 다시 한 번 22.6°C를 기록하여 1년 중 가장 덥다는 7월 하순조차 저온 현상을 보였다. 이 여파로 결국 전국 7월 평균 기온이 22.5°C로 22.6°C인 6월보다 낮은 기현상이 발생했다. 8월 초에도 최장 장마가 이어지며 저온현상이 이어져서 몇몇 날 남부지방을 제외하고 여전히 낮기온이 오르지 않았으나,[51] 북태평양 고기압의 급확장으로 인해 광복절을 기점으로 역대 최장 장마가 끝난 후 폭염이 찾아왔지만 서울은 폭염이 약했으나 8월 하순에 갑자기 더워지고 8월 말까지 30~35도를 넘는 늦더위가 전국적으로 찾아왔다. 게다가 습도까지 매우 높았다. 다만 9월 2~3일에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뒤에 해소되었고 5일부터 태풍 하이선이 찾아와서 오히려 저온 현상이 찾아왔다.[52] 이후로도 늦더위는 커녕 11월 중순, 12월 하순을 제외하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날씨가 계속 이어졌다. 특히 12월 중순이 매우 낮았다. 그럼에도 1~3월의 초이상 고온의 여파가 너무 심해 결국 2020년 연평균 기온은 역대 5번째로 높았다. 사실 이 해 하반기에는 저온도 잦았지만 심하진 않았고 가끔씩 엄청난 고온으로 인해 저온을 모두 상쇄시키는 일이 잦았다. 대표적으로 8월, 가을철(특히 11월)[53]. 그리고 상반기인 5월 역시 몇 날의 고온이 나머지 저온을 상쇄시켰다. 사실 2020년 자체가 그렇다. 이러한 현상은 다음해에도 이어져 2021년 1월에는 상순에 초강력 한파가 왔지만 하순 초이상 고온으로 1월이 평년수준이 되었으며, 2021년 10월에도 16~21일에, 12월에도 25~27일에 초강력 이상 저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순의 강력한 이상 고온이 저온을 모두 상쇄시키고 더 나아가 평균기온을 평년보다 조금 높게 만들 정도였다.이 이상 고온 이전인 2014년부터 한반도에 이상 고온이 잦아졌고 바로 전년도인 2019년에는 월평균이 초고온인 경우는 적었지만 이상 고온이 잦았다. 그러자 해가 바뀌면서 기록적인 이상 고온을 보였으나 4월 이후로는 2020년동안은 뚜렷한 이상 고온이 없었다. 그러나 고온도 꽤 있었는데 5월 1~4일, 6월 3~9일, 21~23일, 8월 16~20일, 24~31일[54], 11월 13~19일, 12월 27~28일에는 이때를 연상시키는 이상 고온이 있었다.
그리고 1년 뒤, 1월 상순에는 엄청난 한파와 폭설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것도 무색하게 1월 하순이 되어 지난해와 맞먹는 이상 고온이 또 찾아왔다. 이후 2~4월은 전년도를 능가하는 이상 고온이 길게 이어졌다. 물론 5월에 이상 저온이 찾아왔지만 중순은 이상 고온이라 여름의 시작일이 서울 기준 5월 15일이고 9월~10월 상순까지 고온이라 여름이 길게 이어졌고 11~12월까지 높아 연평균기온이 순위권이었다. 서울은 1981년~ 2010년 기준 3월은 물론 7월도 3도 이상 높은 초이상고온을 보여 2021년 7월도 서울 등 일부 중부지방은 2018년 7월을 능가했다.
3. 기타 지역
3.1. 이상 고온이 찾아온 지역
유럽이나 동아시아도 대한민국처럼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지 못하고 묶여 있는 탓에 추위가 찾아오지 못했다. # 2020년 1월 2일 노르웨이 순달소라에서는 최고 기온 19°C를 찍어 평년보다 25°C 높았다. 러시아도 2019년 12월부터 평년보다 5~7°C 높은 날씨가 이어졌다. 모스크바의 2019년 12월~2020년 2월 평균기온은 차례대로 0.8°C, 0.1°C[55], -0.3°C 로, 평년의 서울보다 높은 수준[56][57]에다 최저기록도 2월 8일 -15°C에 그쳤다. 2020년 1월 17일에는 최고 기온 4.5°C를 찍었고[58] 1월 평균기온이 기상 관측 140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3월까지 이상 고온이 지속되다가[59] 4월에야 정상으로 돌아갔다.[60] 일본의 경우, 서부는 1961년 이후 기상 관측 최초로 12월 적설량이 기록되지 않았고, 동부도 12월 적설량이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 기온도 평년에 비해 1~2°C나 높았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다설지인 후쿠이, 니가타, 가나자와 등도 기온이 너무 높아 적설이 기록되지 않고 비만 내리고 있어 다설지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2월 9일 남극의 마람비오 연구기지도 20.75°C를 기록해 사상 첫 남극 기온 20°C 이상을 기록했다.[61] 결국 전 세계의 1월 평균 기온이 2016년보다 0.03°C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유럽에서는 날씨폭탄 시애라까지 강타하였다. 정전 등의 피해는 물론이고 몸이 날아갈 정도였다. 유럽 태풍 시애라 강타... 정전, 붕괴 피해 속출.[62]
일본의 경우 기온이 높아 눈이 내리지 않자 삿포로 눈 축제는 눈이 부족하여 다이세츠산, 아오모리현 핫코다산 등 본토 고산지대에 있는 눈을 퍼다 삿포로로 옮겨서 축제를 열었을 정도다. 이마저도 눈의 공급에 차질을 빚자 삿포로 눈 축제 사상 처음으로 인공눈을 만들어 뿌렸을 정도다.
호주 역시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이 이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2019-2020 호주 산불 문서 참고.
3.2. 이상 저온/한파가 찾아온 지역
다만 전 세계가 모두 이상 고온을 겪지는 않았다. 그리스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눈이 내렸으며, 이집트, 시리아, 이라크, 이란 등 중동 내륙 지역도 이례적으로 폭설이 쏟아졌다. 북아메리카의 미국은 다른 지역과 정 반대로 매우 추웠다.[63] 또한, 캐나다 일부 지역은 150km/h 눈폭풍이 강타하고 76cm 폭설까지 내렸다. 인도도 6~7°C까지 떨어지면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64]4. 기타
- 2020년 1월로부터 192년 전 시점인 1828년 1월에 이상 고온이 있었으리라는 추측이 있다. 서울우량표에선 이 해 1월의 강수량이 86.5mm로 2020년 1월보다 20mm나 더 많았고, 양력 1월 31일 시점에 신하들이 국왕에게 "강과 가까운 곳에선 얼음을 채취할만한 곳이 없었다"고 보고한다.
- 2020년 1월로부터 115년 전 시점인 1905년 1월에도 이상 고온이 있었는데, 흘러가는 양상이 마치 2020년 1월과 거의 흡사했다. 당시 기상 관측이 시행되었던 인천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5. 관련 문서
- 2017-2018년 한파 및 폭설 사태
- 2018년 폭염
- 2020년 7월 한반도 이상 저온
- 2020-2021년 한반도 한파 및 폭설 사태
- 2023년 3월 한반도 이상 고온
- 이상 고온/대한민국/21세기/2024년
- 엘니뇨
[1]
남반구는 여름~초가을. 후술하겠지만 폭염이 일어났다. 여담으로 북반구가 9월이 여름인 곳이 많듯이 남반구는 3월이 여름인 곳이 많다. 북반구와 대칭이라고 보면 된다. 게다가 북반구는 5월이 여름인 곳이 존재하듯이 남반구는 11월이 여름인 곳도 존재한다.
[2]
북극 자체도 평년보다 기온이 그닥 낮은것도 아니었다. 다만 알래스카, 그린란드는 매우 추웠다.
[3]
이 당시 북극진동 지수는 약한 양의 값도 아니었고, 무려 +5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한기가 아예 북극에 갇혀서 중위도로 샐 틈이 없는 수준이다. 바렌츠-카라해 지역도 최근 몇 년과 달리 고온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나머지 북극해의 고온 현상도 약했기 때문이다.
[4]
단 서울의 경우 엄밀히 이야기하면 역대 가장 포근한 겨울은 아니다. 서울 기준 역대 가장 포근한 겨울은 2006-2007년 겨울로,
2006년
12월~
2007년
2월까지 세 달 평균기온이 1.9°C를 기록했다.[65] 2019-2020년 겨울의 세 달 평균기온은 1.8°C.
[5]
특히 3월 상순, 5월 중순은 역대 1위였고 심지어 5월 하순에는 2014년에 이어서 폭염 일수가 기록되었다.
[6]
아이러니하게도 평균 기온은 높았으나 극값은 5월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5월처럼 고온이 꾸준히 이어졌고(5월도 묻혀서 그렇지 고온 자체는 지속적이었다) 최저 기온이 높아서 일평균 기온이 상당히 높아 기상학적인 여름이 10월 초까지 이어졌다. 어느정도였냐면 9월 19~24일을 제외하고 10월 초까지 평균 기온이 20~23°C를 유지할 정도였다. 심지어 10월 초에도 최저 기온이 20°C 이상이기도 했다. 그리고 9월이 기온변화가 작은 걸 감안해야하니 이정도도 이상 고온이 심한 것이다.
[7]
이 해는 10월 최저기온이 1998년, 2008~2009년, 2013년과 같이 5도 전후에 그쳤다. 2013년 역시 2019년 10월 초처럼 일 최저기온이 20°C 이상을 기록한 곳이 존재했고 평균기온도 20~23°C를 기록해 사실상 여름이나 다름없었다. 1998년은 그렇지는 않았지만 일평균기온 20°C를 유지했으며 2009년은 10월 하순 들어 고온현상이 심해졌고 2008년은 10월 하순에 더위가 누그러졌어도 여전히 평년보다 조금 높았다.
[8]
2019년은 1월도 매우 건조했기 때문이다. 서울도 1월 강수량이 0mm로 그냥 비가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을 정도이다. 여담으로 2020년 10월도 강수량이 0mm이었다.
[9]
서울도 1.4°C로 2015년, 2016년처럼 따뜻했고, 12월을 중심으로 추위가 많이 찾아오는 현재 치고는 매우 높다.
[10]
평년의
[11]
당시 습도까지 고려하면 중부지방에서 5월~6월 초에나 나타날 법한 날씨가 나타난 것.
[12]
2014년 2월 2일에 합천에서 24.4°C를 세웠는데 이 기록이 2일만 더 일렀더라도 1월에 24°C가 될 뻔 했는데 이 때 실제로 1월에 최초로 23.6°C의 기록이 세워졌다.
[13]
평년의
[14]
제주 북위 33.3°, 오키나와 북위 26.6°이다. 6.7° 차이가 작아 보이지만 제주와 신의주의 위도, 또는 서울과
항저우, 서울과 홋카이도의 위도차가 이 정도 차이가 난다.
[15]
당일 오키나와 나하는 최저기온 19.1 ℃, 최고기온 24.4 ℃, 평균기온 21.9 ℃로 최고기온은 제주보다 불과 0.8 ℃ 높았다.
[16]
종전 최고 기록은 최저기온은 2002년 1월 17일의 15.6˚C, 최고기온은 1950년 1월 17일의 21.8˚C다.
[17]
만약 이런 초 이상 고온이 한겨울에 오지 않았고 2020년 11월처럼 늦가을에만 오더라도 호남 대부분과 제주도 지역의 일평균기온이 20°C를 넘어 여름 수준의 날씨를 보였을 것이며 심하면 제주도에서는 12월 초에 와도 이게 성립할 수도 있다. 2022년 11월 28일에 제주도에서 일평균 21.9도를 찍었기 때문.
[18]
사실상
2020년 1월은 1일과 13~16일은 평년 수준이었으며, 나머지는 다 고온이었다.
[19]
그리고 2021년 1월 22일에도 아침최저기온 5°C를 기록해서 전년도 1월급으로 고온이 심했다. 그리고 23일에는 12.2°C를 기록하여 결국 작년보다 극값이 높게 기록되었다. 24~25일에는 한술 더 떠서 13.9°C를 기록하여 2002년 기록까지 넘어서서 21세기 최고 기록 달성. 이보다 높은 기록은 1932년 뿐이다. 게다가 26일에 아침 기온 5.8도로 또 넘어섰다...
[20]
참고로 서울의 평년 1월 하순 기온은 -2.5°C로 1년 중에 가장 낮다. 이 해에는 무려 평년보다 6.8°C나 높았던 셈. 감이 오지 않는다면 3월 상순 이상의(대략 3월 4~13일 정도) 수준 기온이 이때 기록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1년 후인 2021년에도 2.7°C로 역대 2위이며 5.2°C나 높은 편이었다. 이것도 2월 말 수준으로 꽤 높은 편이다.
[21]
1981~2010 기준 평년 서울의 1월 평균기온은 -2.4°C 이다. 1991~2020을 기준을 기준으로 한다면 -2.0°C. 1월 평균 기온 1.6℃는 평년의
포항시나
목포시 수준이다.
[22]
2006년,
2014년,
2015년,
2019년도 1월에 이상 고온이 있었고, 전달보다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았지만 전달에는 평년 수준이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였다. 또한 그 때는 -9~-10°C의 반짝 추위가 몇 번 찾아왔고, 2019년 12월은 따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달보다 높은 기온이 일어났다. 이는 2019년 12월과 비슷한 고온현상을 보이던 2015년 12월 이후 2016년 1월 중하순에 강한 한파가 찾아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23]
특히 1981~2010 평년 기준으로 하면 무려 월평균기온이 4.0°C로 편차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1991~2020 기준 1위는 그 1958년 12월의 +3.8°C, 2위는 2020년 1월과 1948년 12월의 +3.6°C, 3위는 2007년 2월의 평년보다 3.3°C 높게 나타난 기록이며, 4위는 2011년 11월, 1994년 7월의 평년보다 3.2°C 높게 나타난 기록이다.
[24]
종전 기록은 평균기온 1979년 1.4°C, 평균 최저기온 1989년 -2.6°C, 평균 최고기온 1979년 6.8°C로, 2020년보다 각각 1.2°C, 1.3°C, 0.7°C 차이가 난다. 더 황당한 것은 2위 아래로는 전국 1월 평균기온 차이가 커 봤자
0.1~0.3°C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25]
2010년대에는 그런 경우가 적었지만 2020년 1월 이후 공교롭게도 7개월 주기로 최저기온 극값 최고 진기록을 세우게 되면서 2020년 8월도 21.5°C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어 1967년과 함께 최저기온 극값 최고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2021년 3월도 기상관측이래 최초로 -1.2°C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그 다음에는 주기에서 벗어난 2021년 9월 극값이 16.0°C로 기상관측이래 최저기온 극값이 가장 높았다. 10월은 극값을 경신하지는 않았지만 최저 기온 최고 극값이 경신되었으며(5일 21.7°C), 9일까지 16.4°C, 15일까지 12.6°C로 전반기 극값이 가장 높았다.
[26]
이 이상 고온을 기점으로 나무위키에서 초이상 고온이라는 표현이 보편적으로 쓰이게 된다. 이와 반대되는 초이상 저온이라는 표현은 2020년 7월에 이상 저온 현상이 강하게 찾아왔고 고온일수도 서울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무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덤.
[27]
다만 평균적으로 여름철보다 겨울철의 기온의 편차가 훨씬 더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완전히 능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28]
초극단적 이상 고온의 대선배격으로 서울의 월평균 기온이 3.8도를 기록했다. 1991-2020년 평년치보다도 3.6°C 높아
2020년
1월과 같으며 당시기준 평년보다 약 5.4°C 높은 값이였다.
지구 온난화가 심해진
21세기에도 서울은
12월 평균기온 2~3°C는 커녕 1.9도가 최대이다.
1998년을 끝으로 평균기온이 2도이상으로 나온 적도 없다.
12월의 경우
21세기 들어
북극한파로 평년보다 낮은 해가 많아서(대표적으로
2005년
12월 -3.9℃,
2012년
12월 -4.1℃,
2014년
12월 -2.9℃,
2022년
12월 -2.8℃.) 1991~2020년때는 평균기온이 오히려 내려갔다. 7~8월도
2000년대까지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안받고 오히려 시원해지는가 싶더니
2010년대에 지구 온난화가 강하게 발생해서 서울 평균기온이 27도를 넘는 해들이 나오고 있다.
[29]
초극단적 이상 고온의 끝판왕이다. 서울의 12월 평균기온이 4.0 °C를 기록해 이로부터 60년이 넘게 지나도 깨지지 않고 있다. 1991-2020년 기준으로도 평년보다 3.8도 높아서 이상고온 편차가 가장 높은데 1921-1950년 당시 서울의 12월 평균기온은 -1.5도로 그당시 기준 무려 평년보다 5.5°C 높은셈이다. 심지어 최저기온 극값도 고작 -3.2 °C에 그쳤으며, 11월 20일 서울에서 -3.3 °C의 기온이 관측되어 11월 최저기온이 12월 최저기온보다 낮은 기현상이 벌어졌다. 심지어 따뜻한 지역인
부산광역시와
목포시는 아예 12월 최저기온이 영상을 기록했다. 즉 12월인데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초이상 고온이었다. 한편
1959년으로 해가 바뀌자마자 기온이 대폭 낮아져서 서울은 1월 5일 -19.8°C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보여주었다. 다만 2월부터는 12월만큼의 고온은 아니지만 다시 따뜻해졌다.
[30]
2020년
1월의
1960년대 버전으로, 최저 기온이 -8.2°C에 불과했고 서울 월평균 기온이 -0.1°C로 간신히 영하를 기록했다. 게다가 당시 평년치로 무려 4.6˚C나 높은 값이였고 현대 기준으로도 무려 1.9°C나 높다.
[31]
서울 평균기온 4.0도, 전국 평균기온 4.0도로 1991-2020년 평년치기준 서울은 평년대비 편차 +3.3도, 전국은 +2.7도, 1971-2000년 당시 평년치 기준 서울 +4.3도 전국 +3.5도, 당시기준 전국은 2020년 1월보다 살짝 덜 심하다고 할 수 있으나 서울은 더 심한 이상고온이였다. 그러나 2002~2011년에는 2월이 대부분 온난했던 것(다만 2005년, 2008년은 추웠으며, 2006년은 평년 수준이었고, 나머지 해는 전부 강한 이상 고온을 보였다. 그로 인해 그 10년간 평균이 1981~2010년 평년에 비해 1도 높다.)을 감안하면 더 심했다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다. 그러나 이 해의 편차가 비정상적으로 큰 편은 맞으며, 따라서 초이상 고온이라는 타이틀은 어울린다.
[32]
3일
전주시의 최고기온이 28.0°C,
광주광역시는 27.1°C, 5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25.9°C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기온은 10.8°C, 서울 평균기온은 10.7°C로 평년편차가 1991-2020년 평년값 기준 각각 +3.1도, +3.2도이고, 당시 평년 기준 1981-2010년으로 하면 각각 +3.4도, +3.5도였다. 이상 저온을 보였던
2010년,
2013년 4월보다 높으며, 같은 해 4월 역시 이상 저온을 보여 11.0°C를 기록해 11월과 별 차이 없었다. 서울의 경우 같은 해 4월 평균기온과 같았다. 한술 더 떠 일부 지역은 기상관측이래 최초로 같은 해 4월보다 높은 평균기온을 기록한 곳도 있었다. 평년 편차는 2020년 1월보다 서울은 0.5도, 전국은 0.3도 낮아 살짝 덜 심하나, 2010~2013년 11월에 저온이 잦았고, 2010~2012년은 그 해 자체가 고온보다 저온이 잦았다는 점, 이마저도 20~25일의 저온현상 때문에 이렇게 기록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020년 1월 수준의 고온이라 볼 수 있다.
[33]
2013년 3월 9일과 달리 극단적인 초이상 고온은 없었으나 저온 현상이 전무했고 꾸준히 월 내내 높아서 전국 8.7°C, 서울 9.0°C를 기록했으며 서울이 전국보다 평균기온이 높았다. 아무리 3월이 2014년부터 평년보다 계속 높았다고 하지만 아무리 높아도 서울, 전국 기준 7°C대~8°C대 초반에 그쳤던 것에 비해서 이 해는 매우 압도적이다.
[34]
2011년과는 다른 유형의 이상 고온으로 월초의 기온이 거의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며 월말에 급락했지만 중순과 하순이 매우 기록적으로 높아 월평균기온 10.0°C를 기록했다.
[35]
종전에 월평균, 경향성, 최고기온 극값 등에서 압도적인 고온이라 평가받던 2021년 3월을 뛰어넘는 매우 극심한 초고온을 보인 달이자, 여러모로 2020년 1월에 맞먹는 기록적 편차의 고온을 보인 달이다. 저온 현상이 전무했던 2021년 3월과 달리 3월 13일에 약한 저온 현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상 고온이 심한 날에는 5월 중하순 날씨를 보였으며 일부 날짜를 제외하면 4월 중순의 이상 고온을 월 내내 꾸준히 보여 평균기온이 오히려 9.8도로 무려 0.8도를 경신한 것이다.
[36]
이 문서에서 다루는
2020년 1월과 상당히 비슷한 유형으로 2월치고 심각하게 추위가 전무하고 비도 많았다. 다른 공통점으로는 직전 달도 한두 차례만 춥고 대체로 온화했다는 점, 해당 월 내내 저온이 전무하다가 다음 달 초에야 저온이 찾아와서 월극값이 5°C 이상 크게 역전되었다는 점(2020년 2월 5~6일, 2024년 3월 1~2일.)[66], 각각 1월에 일최고 영하가 전무, 2월에 일평균 영하가 전무하였다는 점, 직전 해의 같은 달(2019년 1월, 2023년 2월)도 유사한 패턴으로 포근하였으나 고온이 더 강해지고 강수량도 크게 늘었다는 점 등이 있다.
[37]
4월은 초중순부터 순평균기온 +4도 이상의 편차를 보이면서 이미 초이상고온을 조기에 확정지었으며, 특히 4월 14일에 29.4도, 하순 초반에는 고온이 좀 덜했지만 다시 28일에도 28.9도로 두 번이나 29도권의 기온을 보였다. 보통 월평균기온 1-2위권의 매우 강한 고온이 나타난다 해도 한 해에 한 번 정도에 그쳤는데 2023년은 3월, 9월, 2024년은 아예 한술 더 떠서 모든 짝수달, 즉 2월, 4월, 6월, 8월에 역대 기록을 경신할만한 초유의 초고온 사태가 연속적으로 일어나니 그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10월도 1위는 아니지만 16.7도로 순위권으로 높다.
[38]
2011년 11월, 2020년 1월, 2023년 3월보다 훨씬 더 심한, 1958년 12월과 맞먹는 고온이다.
2024년 이상 고온 문서 참고.
[39]
그러나 1년 뒤에 이 기록을 따위로 만들어버린 기록적인 초고온 현상이 일어났다.
[40]
12월(7~8일, 12일, 19~20일, 27일), 1월(1일, 13~16일), 2월(3~4일, 7~9일, 19일)은 평년, 12월(2~3일, 5~6일, 21일, 31일), 2월(5~6일, 16~18일)은 평년보다 다소 낮았고, 나머지는 다 이상 고온이였다.
[41]
그것도 7월에 평년보다 약 1.8도 낮은 초이상 저온이었다. 서울은 그닥 낮지 않았으나 다른 곳은 최대 2.5도정도 낮고 심지어 평년 6월, 9월과 근접한 곳도 있다.
[42]
당시는 2위
[43]
서해안은 15~16°C
[44]
다만 3월 말이라는 것을 고려해도 2005년 4월 30일 30.1°C보다는 강도가 약해 보인다. 다만 대관령 3월 말이 겨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기록적이다.
[45]
2019년 6월이 평범하긴 했지만 0.2도 높았고, 그 밖에도 전부 평년보다는 높았기 때문이다.
[46]
2010년대의 기온을 찾아봤을 시 2010~2018년은 모두 있었다.
[47]
여담으로 2020년에 코로나19가 퍼져나간 시기는 3개월 주기로 2월, 5월, 8월, 11월이었다. 겨울철에 전파력이 좀 더 강력해지는 경향도 있지만 3개월 주기로 급격히 퍼지는 걸 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사철 내내,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환절기)에 전파력이 강력한 바이러스로 보는 것이 더 맞을 수도 있다. 물론 2021년 이후로는 그런 주기가 사라졌다.
[48]
당시 한국은 건조했으나 제주도 및 일본쪽은 잦은 비가 내렸다.
[49]
심지어 22일에는 최고기온이 한 자리수를 보였다.
[50]
일최고기온이지 낮 최고기온은 불과 19.6 °C로 20 °C에도 못 미쳤다. 이유는 13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22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평년보다 7~9도가량 낮은 초
이상 저온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기록은 저온현상이 가장 적은 서울에서 나온 기록이니 그 밖의 지역, 특히
광주광역시 지역은 이보다도 훨씬 낮았다. 숨겨진 기록으로는 역대
7월 13일 최고 극값 중 최하위이다.
[51]
서울은 1년 중 가장 더운 8월 상순에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은 커녕 30도를 넘은 적도 아예 없었다.
[52]
서울은 8년만에 9월에 30도를 한 번도 넘지 못했다.
[53]
전반적으로 쌀쌀했으나 11월 13~19일의 초고온이 짧지만 나머지 날들의 평년과 비슷하거나 이상 저온인 날들을 모조리 상쇄시키고 가을철, 더 나아가 하반기 평균 기온을 평년보다 높게 만들었을 정도로 매우 강력했다. 물론 평년 비슷 범위에 들어가긴 하지만.
[54]
25~29일에는 서울에서 아예 5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발생했을 정도다.
[55]
평년보다 7°C정도 높으며, 한국의 2024년 9월보다도 훨씬 심한 고온이다! 241년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이고, 처음으로 영상을 돌파했다.
[56]
다만 이 시기 서울에도 강한
이상 고온이 찾아와서 12,1,2월 모두 서울보다 낮았다. 그리고 모스크바의 2020년 2월 평균기온은 평년의 서울 2월 평균기온보다 약간 낮다.
[57]
북한의
평양 역시 2020년 1월 평균기온이 평년 1월 서울보다 높았다.
[58]
같은날 서울(5도)와 거의 맞먹는다. 참고로 이날 서울 역시 이상 고온이였다.
[59]
평균기온 3.8°C로 서울의 쌀쌀한 2011년 3월 수준이자 홍천, 파주 등의 3월 평균기온이었다.
[60]
한국도 2020년 4월~12월로 하면 정상인 편이었다.
[61]
남극은 이때 여름이지만 고위도라서 이정도 기온은 매우 높은 편이다. 다만 한국은 여름에 이 기온이 찾아오면 심한 이상 저온이다. 실제로 2020년 7월에 최고기온이 20.8°C를 기록했거나 그보다 낮았던 곳도 꽤 있었다.
[62]
기사에는 태풍이라고 되어 있지만 유럽의 겨울 바다 온도가 '열대'저기압인 태풍이 내습하기에는 한참 낮기에 '온대'저기압 가운데 강하게 발달한 날씨폭탄이 맞는다.
[63]
따라서 미국은
2017~2018년, 2018~2019년, 2019~2020년 이렇게 3년 연속 한파겨울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때는 미국 북,동부에만 이상 저온이 찾아와서 매우 추웠다.
[64]
영상 6~7°C로 어떻게 사망자가 나오는지 궁금해 할수도 있지만, 인도는
열대기후다. 열대 기후에는 그정도의 기온이라도 매우 추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