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포스트시즌 결산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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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 결승전 |
포스트시즌 결산 | |
정규시즌 경기 일람 |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 |
KING-ZONE DragonX |
1. 개요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 |
KING-ZONE DragonX | Afreeca Freecs |
2. 경기 전 정보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c9519f> |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포스트시즌 대진표 |
팀 | WC | PO R1 | PO R2 | 결승 | |
KZ 1위 |
→ |
결승전 4/14 17:00 3 : 1 |
|||
AFs 2위 |
→ |
PO R2 4/8 17:00 3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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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위 |
→ |
PO R1 4/4 17:00 3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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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위 |
WC 3/31 17:00 2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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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V 5위 |
2.1. 관련 영상
<rowcolor=#fff> 2018 LCK SPRING FINALS - KING-ZONE DragonX 티저 <Another Level> |
2018 LCK SPRING FINALS - Afreeca Freecs 티저 <We will find a way> |
2.2. 미디어데이
4월 10일에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장소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되며, GorillA, Bdd, Kuro, TusiN이 참석한다.3. 경기 전 전망
아프리카가 KT와의 대결에서 훌륭한 경기력과 여러가지 조커 픽들을 선보이면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상대가 정규시즌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킹존이기에 아무래도 킹존쪽에 우승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을 제외한 LCK 8팀의 감독 모두 킹존의 우승을 예상했다.[1]3.1. KING-ZONE DragonX
이견 없는 파워 랭킹 연속 1위, 2라운드 전승 등등 현재 킹존이 압도적인 LCK 1강 팀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이다. 결승 상대로 올라온 아프리카랑도 상대 전적 4:1로 크게 앞서 있는 만큼 결승전에서도 확실한 우승 후보. 그러나 아프리카의 긴 준비 기간 동안 설계했던 많은 실험들이 강팀 KT를 압도할 만한 수준으로 성공했다는 것을 봤을 때 킹존 역시 2013 스프링의 CJ 블레이즈처럼 새로운 기적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다만 지난 시즌 우승으로 다져진 위닝 멘탈리티와 도저히 흠 잡을 수 없는 경기력, 그리고 안주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때 명실상부 우승 후보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 킹존이 우승 시
- SKT 이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두 번째 팀이 된다.
- 정규시즌 순위와 포스트시즌 순위가 동일한 첫 시즌이 된다.
- 프레이는 뱅, 울프와 함께 V4를 달성하게 되며 이는 페이커의 V6와 벵기의 V5에 다음가는 기록이 된다. 또한 페이커와 함께 스프링, 서머, 윈터에 모두 우승한 유이한 현역 선수가 된다.[2][3] 그리고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 2회 이상 우승을 하게 된다.
- 피넛은 프레이에 이어서 두번째로 3회 우승을 각각 다른 팀에서 하는 선수가 된다. 다만 프레이와 달리 3년 연속 각각 다른 팀에서 우승을 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3.2. Afreeca Freecs
아프리카는 2라운드 막바지 KT와의 셧아웃 패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창단 최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승 상대로 정규시즌에 자신들에게 2패를 안겨줬을 정도로 압도적인 강팀을 상대해야 한다. 더군다나 여전히 정글에서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킹존을 상대로는 더욱 완벽하게 첫 결승전을 치를 필요가 있을 것이다.2라운드에서 KT를 압도한 모습은 단순 비시즌 때 끌어올린 탄탄한 기본기와 운영뿐만 아니라, 빌드 깎는 노인 최연성 감독을 필두로 한 코치진들의 단기전 필승 전략들로 '(전적이 말해주듯) 다전제에 약하다.', '(도깨비 팀이기에) 큰 무대에 어울리지 않다.' 등 이미 정규 시즌에 타파했던 이전의 우려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힐 정도로 뛰어난 모습들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KT전의 대승을 통해 승산만 있다면 틈새 사이를 비집는 실험과 승리로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분명 최강의 포스를 보여주는 킹존을 상대할 만한 주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10인 로스터를 필두로 한 자체 스크림과 실험들이 제대로 빛을 발한 2라운드의 모습들을 한 차원 올라갈 수 있으면 새로운 이변을 만들 수 있음은 분명 희망 고문에 그치는 전망은 아닐 것이다.
- 아프리카가 우승 시
- 승격팀의 첫 우승이라는 기록이 세워진다.[4]
- 스피릿은 2014 서머 이후 약 4년만에 LCK 결승에 다시 진출해 그 텀이 가장 긴 선수가 되었고, 우승한다면 2014 스프링 이후 우승하여 가장 오랜 텀을 두고 LCK 재우승을 한 선수가 될 수도 있다.
- 기인은 승강전에서 강등당한 선수가 바로 다음 시즌에 우승한다는 기록을 최초로 세울 수 있다. 승강전 갔다가 강등당한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2017 서머의 비디디.
- 피넛은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부터 메이저 대회 5연속 준우승을 기록한다.[5]
3.3. 라인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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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시즌 중에는 명백한 칸의 승리였다.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한 칸은 탑 라인 KDA/DPM 1위에 챔피언도 딱히 가리지 않고 선택하였다. 특히 탱커가 취약하다는 평가가 무색한 사이온 숙련도를 보여주었고 아예 할못챔이 돼버린 제이스로 5전 전승을 하고 시즌 초 리븐으로 펜타 킬을 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기인 또한 정규시즌에는 칸에게 지긴 했으나 다른 팀과 보여준 경기에서의 활약도는 결코 낮지 않았다. Ever8 Winners에서 보여준 자신의 능력이 뽀록이 아님을 증명하면서 마린의 부재를 완벽하게 메워주는 활약을 선보였고,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의 스플릿을 차단하면서 게임의 승기를 굳히는 활약을 해주면서 이번 시즌 아프리카 정규시즌 2위 및 결승 진출에 큰 공헌을 하였다. 챔피언 폭 역시 칸에게 밀리지 않는다. 탑 라이즈를 가장 많이 선보였고, 함정픽 소리를 듣는 라이즈를 가지고 무려 4승 1패의 호성적을 냈다. 피지컬이 요구되는 챔피언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방증. 또한 KT전에서 카밀 상대로 보여준 트포 말파의 단단한 플레이도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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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피넛이 3번째 우승컵을 기다리고 있다. 피넛은 시즌 초 불안했던 시점을 빼고 적수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유의 공격성은 여전하면서도 팀에 운영과 완급 조절을 더해주면서 킹존의 압도적인 상체를 완성했다. 밴픽 스타일에 따라 카직스, 니달리/세주아니, 자크 등 다양한 챔피언도 선보였다.
커즈는 시즌 초 피넛이 흔들릴 때 소방수 역할을 훌륭히 해주었다. 이번 결승에도 피넛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아프리카의 정글 스피릿은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안정감을 보여주었지만 "정글계의 미키" 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순간에 터지는 기복은 여전하다. 이번 플옵 KT전 1세트가 그 예시. 하지만 아프리카가 가장 다채로운 변수픽을 보여주는 것이 정글이다. 마침 플레이오프에선 1세트 출전 후 교체가 되었기 때문에 빌드 깎는 노인의 숨겨진 카드는 스피릿 쪽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결승에서 기복을 줄이고 스피릿 특유의 사파 픽이 좋은 방향으로 나온다면 오랜만에 LCK 우승컵을 거머 쥘 수 있을 것이다.
모글리는 정규시즌에는 스피릿에게 밀려 자주 나오지 못했지만 이번 KT전에서 스피릿과는 다른 안정감 있는 커버를 보여주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런 모습이 계속 된다면 주전도 바라 볼 수 있는 상태. 정글쪽에서 의외의 변수는 녹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녹턴은 계속해서 상향되었으며 피넛도 녹턴을 간간이 사용했고 모글리도 이번 시즌 사용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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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현재 가장 주가가 높은 두 선수가 대결한다. Bdd는 2시즌 연속 정규시즌 MVP에 오르는 등 폼이 변하지 않은 상태이다. 미드 사이온을 사용하거나 미드 8밴이 나와도 제라스로 캐리하는 등 전혀 문제가 없다. 특히 저번 시즌의 라인전에 비해 한타가 아쉽다는 평가를 완전히 뒤집어 버리며 무결점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상대하는 쿠로 역시 저평가를 던져버리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쿠로 역시 저번 시즌 정규시즌 공동 MVP에 이번 시즌 공동 2위에 빛나는 성적. 정규시즌에서는 남들 안 하는 르블랑으로 캐리를 하거나 애니비아를 가장 먼저 선보이기도 하였고 플옵에서는 페이커를 압도해 기세가 잔뜩 올라 있는 유칼을 상대로 벨코즈, 선 지휘관 카르마, 야스오 라는 서로 다른 픽들을 보여주며 팀 결승 진출에 큰 공헌을 하였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왕의 자리에 오르는 선수는 더욱 주가가 상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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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텀: 항상 팀에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주는 듀오가 맞붙는다. 프레이는 진이나 애쉬 등을 사용해 상체가 날 뛸 수 있는 판을 설계해 주거나 이즈리얼 코그모 등으로 그 상체가 흔들릴 때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주었다. 가끔 가다 이상하게 라인전에서 한 번씩 부진할 때가 있지만, 뛰어난 스킬 적중률과 피지컬로 한타 페이즈 및 합류 구도에서 그런 부진을 메꿔버린다.
고릴라 역시 그런 프레이를 잘 보좌 해주었고 피넛과 함께 적진을 휘젓는 활약을 해주었다.
크레이머는 팀의 메인 딜러 역할을 맡아 뛰어난 후반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묵묵히 팀을 받혀주는 역할을 하면서 여전한 한타력을 과시했다.
투신은 알리스타와 라칸으로 미친 활약을 하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서폿 중 한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라칸은 8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MVP 포인트 900점으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피지컬과 순간 판단력으로 하이 테크니션 서포터로 거듭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드, 바텀은 대등하고 탑, 정글 쪽에서 킹존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킹존은 정규시즌의 경기력에 결승에 올라가 오랫동안 지켜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다만, 아프리카의 최대 강점인 변수 생성 능력과 조커픽이 먹혀만 들어간다면, 오히려 그런 구도를 지워버리고 유리하게 풀어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4. 오프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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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CK Spring Split FINALS TITLE BGM: Into The Shadows - Cyrus Reynolds |
5. 경기 내용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2018년 4월 14일 토요일(K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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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dc79ba> 사직실내체육관 | |||||||||||
3 | 1 | ||||||||||
KING-ZONE DragonX | Afreeca Freecs | ||||||||||
× | ○ | ○ | ○ | - | ○ | × | × | × | - | ||
우승 | 결과 | 준우승 | |||||||||
MSI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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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
하종훈 (Kramer) |
김종인 (PraY) |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Mountain, dragon5=)]
아프리카가 니달리 칼밴으로 피넛을 견제하면서 밴픽을 시작했다. 킹존은 카르마와 라칸을 밴 하면서 쿠로와 투신을 동시에 견제하였고 아프리카는 비디디가 잘 쓰지만 쿠로가 한번도 쓰지 않은 스웨인을 밴하였다. 해설진들은 니달리를 자르고 올라프와 스카너를 나누어 먹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했지만, 아프리카가 올라프를 밴하고 킹존은 최근 티어가 많이 오른 트런들을 밴하면서 아프리카에게 스카너 선픽을 강요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선픽으로 무난한 탐 켄치를 가져가고 킹존이 스카너와 카이사를 가져가면서 초반에는 스카너로 중반부터는 카이사로 스노우볼을 굴리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카이사를 가져간 킹존을 본 아프리카는 카이사의 약한 라인전을 노리고 바루스를 픽하고 마찬가지로 초반 스노우볼에 적합하면서 후반에도 좋은 탱커 역할을 하는 사이온을 가져간다. 킹존은 알리스타를 픽하면서 노골적으로 초반 바텀 라인전을 사리겠다는 모션을 취하고 자크와 세주아니를 자르면서 정글러 선택 폭을 제한시켰다. 아프리카는 사이온 상대로 충분히 버티면서 후반 포텐셜은 월등한 갱플랭크와 사이드 라인 스노우볼을 막을 수 있는 탈리야를 자른다. 킹존은 사이온 상대로 초반에 버틸 만하면서 스플릿 단계로 들어가면 두들겨 팰 수 있는 나르를 픽했고, 정글러 1티어로 불리는 자크, 세주아니, 스카너가 잘리면서 아프리카답게 깜짝픽이 나오는가 했지만, 그라가스와 아지르를 픽하면서 초반에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아지르라는 보험을 들어놓은 3탱 2딜이라는 정석적인 조합을 픽한다. 킹존의 막픽은 아지르 상대로 좋다는 조이를 픽하면서 미드 정글의 주도권을 가져와서 사이드 라인의 상대적으로 약한 라인전을 넘기겠다는 의도를 보여준다.
초반에 사이온이 스카너의 갱킹으로 점멸이 빠지고 바루스가 알리스타에게 쿵쾅각을 준데다 그 장면에서 투신이 먹으라는 크레이머는 안 먹고 미니언을 먹는 바람에 바루스가 모든 스펠이 빠지게 된다. 해설진들은 바텀이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데 정글러의 개입이 없이 스펠이 빠진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스카너가 아프리카의 정글 쪽으로 깊숙히 들어온 것을 바텀 듀오와 그라가스가 놓치지 않고 잡아내면서 퍼블을 가져가고 화염용까지 가져간다. 그리고 탑에서 기인의 사이온이 칸의 나르를 솔킬냈다. 나르가 사이온을 압도 할 수 있는 시간은 늦춰지게 되었고 기인의 사이온은 몸집을 불려나가기 시작한다.
바텀에서 치열한 시야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킹존이 탐 켄치를 노려보지만 실패하고 빠지는 중 그라가스의 궁에 카이사가 배달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카이사가 아무 스펠도 쓰지 못 하고 죽어버린다. 그 후 탐 켄치의 궁을 이용해 미드 포탑을 반피 이하로 만든다. 결국 미드 포탑이 깨지자 아프리카는 탐 켄치를 통해 바텀에 있는 봇 듀오를 노리지만 스카너가 잠복해 있었고, 조이와 나르와 사이온이 모두 순간이동을 사용해 대규모 한타가 벌어지지만 사상자는 아무도 없었다. HP 관리가 더 좋았던 킹존은 바텀 1차를 가져가지만 탑 웨이브가 아프리카에게 유리해서 아프리카가 쉽게 탑 1차를 가져간다.
탑 쪽의 시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는 킹존이 집을 간 틈을 타서 기습 바론을 성공시키고 미드, 탑 2차를 부수고 바텀 2차를 빈사 상태로 만들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다. 그리고 2대지를 만들고 바론을 시도하고 먹었지만 칸의 나르가 기가 막힌 텔 위치로 바루스와 아지르를 묶으면서 카이사가 트리플 킬을 먹는다.[6] 그러나 그라가스와 탐 켄치는 바론 버프를 가지고 있었고 바텀 억제기를 민 아프리카는 너무 쉽게 장로와 바론을 먹는다. 4용 상태에서 장로까지 먹으면서 사이온은 혼자서 킹존 바텀 듀오를 버티다 못해 카이사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괴물이 되었고, 바루스는 한방에 조이를 반피로 만들어 버리는 미칠 듯한 성장을 하면서 3억제기를 매우 쉽게 가져간다.
결국 킹존은 알리스타가 이니시를 거는 승부수를 걸지만 탐 켄치가 바루스를 여유롭게 살리고, 카이사가 딜을 하면서 그라가스를 녹이지만 궁극기로 아프리카 진영의 뒤쪽으로 간 사이에 아프리카가 넥서스를 부수면서 게임을 끝낸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 dragon4=, dragon5=)]
서로 탑 정글 탱커에 미드까지 사이온 vs 갈리오 구도가 되며 양팀 모두 원딜 1캐리 조합이 되었다.
초반부터 탑을 제외하고는 라인전 페이즈에서 명백하게 밀렸으며, 마오카이도 CS만 조금 앞섰을 뿐 푸쉬 주도권을 쥐지는 못했다. 초반부터 알리스타가 집에 간 사이 바루스가 갱킹을 당해 죽으면서 게임이 말리기 시작했고, 미드 합류전에서 1:1 교환이 일어났지만 미드타워가 빠른 타이밍에 철거된다. 이후 킹존은 예의 그 광폭한 스노우볼링으로 상대 정글을 제집 드나들듯 하며 아프리카의 챔프들을 하나씩 잘라먹고 공짜 바론을 먹으며 완벽하게 승기를 틀어쥔다.
본진을 거의 점령당한 상태에서 투신의 알리스타가 3인 쿵쾅을 성공키시고, 크레이머 프리딜 구도가 나오며 한타를 이기나 싶었으나 세주아니와 카이사가 바루스를 극적으로 잡아내는데 성공하고, 카이사가 에이스를 내고도 딸피로 살아가면서[7] 30분도 버티지 못한 짧은 시간대에 패배하고 만다.
다만 마지막 한타를 이겼어도 골드 격차가 14K인데다가, 사이온 체력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아프리카가 큰 이득을 보긴 힘들었을 것이다. 이현우 해설 말로는 '이건 그냥 (아프리카가 한타를) 이겼어도 시간만 끌린다'라고 할 정도로 아프리카의 타워와 억제기가 박살난 상태였다.
5.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Cloud, dragon5=)]
강승현: 프레이의 카이사가 다 정리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스피릿을 모글리로 교체했다. 킹존이 3연속 카이사를 픽한 반면 아프리카는 1, 2세트에 픽했던 바루스 대신 진 - 탐 켄치를 선택했다. 그러나 구인수 진이 버그로 판명나면서 구인수를 올리지 못하게 됐다.모글리의 우월한 완급 조절로 아프리카가 탈리야를 미드에 묶어놓고 초가스와 카이사를 망쳐놓으며 게임을 리드하고 있었으나, 바람용 이후 나머지 4명이 빠지는데 기인이 혼자 궁 쓰고 킹존 5명의 정가운데로 역주행 돌격하면서 벽에 박고 죽더니, 직후에 일어난 미드 대치전에서 크레이머도 모르가나 잡겠다고 앞무빙을 치다가 진 - 탐 켄치가 카이사 하나와 교환됐고, 쿠로가 아무 이유도 없이 뚜벅뚜벅 걸어가다가 초가스 파열 맞고 탈리야에게 마무리당하며 킹존이 골드를 다 따라온다.
문제의 그 기인 궁극기는 궁을 잘못 쓴게 아니라 트런들 기동에 박혀 반대로 튕겨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트런들 기둥이 사이온 궁극기를 마치 애니비아 벽처럼 막아버릴 수도 있지만, 사이온이 부딪히는 각도에 따라 옆으로 각도가 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수들의 후기에 따르면 트런들 기둥에 박아서 멈춰야 했지만 버그로 반대쪽 방향으로 돌았다고 한다. 퍼즈를 할까 말까 했지만 어차피 벽에 박아서 죽었을꺼라 생각해서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아프리카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해서 먹었지만 3킬을 헌납하고 만다.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힘이 빠지는 진의 특성상 따라잡혔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던 듯. 그러나 명백한 무리수였고, 이전까지만 해도 여전히 해볼만 했던 승부는 확실히 기울고 만다. 3명이 죽은 사이 오브젝트 컨트롤을 당하고, 부활 후라도 활용해야 했던 바론 버프는 미드 공략 도중 진이 폭사당하며[8] 타워 하나 밀지 못한 채 끝나버렸다.
여기까지 아프리카의 카이사 풀어주기의 근거는 있었다. 1, 2세트는 한번씩 이기고 진거고, 카이사 때문이 아닌 게임 내 운영 문제였다고 결론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9] 또 실제 게임 내용으로도 카이사가 직접적인 패배의 이유는 되지 않았으며, 위에 있듯 아프리카측의 오버 플레이가 더욱 영향이 크다. 참고로 프레이의 당시 카이사의 솔랭 승률이 38% 였다.
5.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카이사 밴하겠지?' 싶던 시청자들의 반응과는 달리 밴이 이전 세트들과 동일하게 흘러가며 또 카이사가 노밴이 됐다. 1, 2세트는 바루스로 1승 1패를 주고받았고, 3세트는 집단적 쓰로잉만 아니었다면 카이사가 성장하기 전에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었을 테니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우리의 패배의 원인은 카이사가 아니다"리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이사에 밴 카드를 쓰는 순간 이번 버전 공식 OP 스웨인과 피넛을 견제할 정글 밴 카드가 부족해지게 되니 나름대로의 생각이야 있겠지만 이걸 지는 순간 3연 짜오 3연 진 3연 코르키를 능가하는 4연벙이 나오니 아프리카는 무조건 이겨야 했다.
아프리카가 레드 사이드니까 카이사를 아프리카 측에서 가져가려고 풀었을 수도 있지만 킹존은 그냥 카이사를 1픽으로 가져가버리며 4연속 카이사를 뽑아버리고, 투신은 또 탐 켄치를 뽑으면서 이번 경기에만 3번째로 탐 켄치를 뽑았다. 그리고 레드사이드 2픽으로 코그모를 가져가면서 어느정도 카이사에 저항력이 있는 원딜을 가져갔고, 거기에 킹존은 세주아니 - 탈리야를 가져가면서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픽들을 전부 가져간다. 게다가 모르가나까지 노밴되면서 모르가나도 킹존이 가져가고, 그리고 탑 라인에서는 제이스의 칸 vs 카밀의 기인 더비가 성사됐다. 지난해 무적에 가까운 라인전을 지녔던 칸의 제이스가 KT전을 제외하고 패한 유일한 픽인 사이온은 아프리카측에서 1페이즈 밴이 되면서 사이온은 못 나왔다.
노골적으로 말해서 아프리카는 칸이 제이스를 픽한 시점에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밴픽이 꼬였다. 프레이의 카이사가 정말 무서운 것은 기존의 원딜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극한의 기동력 때문이었다. 지난 3세트까지 카이사의 무빙은 르블랑이나 카밀의 트릭키한 움직임에 더 가까웠기에 상대의 어그로를 끌면서 진영붕괴에도 한몫했다. 따라서 어느 포지션이 됐든 간에 카이사의 무빙을 억제할만한 CC기를 가지거나 혹은 카이사와 대등한 수준의 무빙이 가능한 챔프를 뽑아 맞불을 놓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코그모, 탐 켄치, 그라가스, 아지르를 선택했다. 이 챔프들은 5:5 한타에서 각자 위치만 잘 잡아놓고 있으면 돌진해오는 상대를 받아치기에 좋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카이사를 억제할만한 CC기도 마땅치 않고, 무빙도 뚜벅이 수준에 불과했다. 결정적으로 먼저 상대에게 이니시를 걸면서 어그로도 같이 끌어줄 퓨어 탱커가 없었다. 그라가스는 엄밀히 따지면 스탯이나 스킬 연계가 딜탱에 가깝고, 탐 켄치 역시 뚜벅이에 아군 세이브가 주된 역할이다. 따라서 아프리카는 국지전이나 5:5 한타를 불문하고 먼저 들어가지 못하고 항상 상대가 먼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게 더 유리하다. 이런 점에서 딜러 역할은 아지르와 코그모에게 올인하고 탑에서 이니시에이팅을 맡을 퓨어 탱커를 하나 더 고르는게 조합 컨셉상 더 유리했다.
그런데 칸이 막판에 포킹 챔프인 제이스를 픽하면서 그게 불가능해졌다. 퓨어 탱커를 뽑았다가는 일단 라인전에서부터 제이스에게 밀릴 것이고, 설령 제이스를 말려놓더라도 전투때마다 꾸준히 후방에서 딜을 넣는 제이스를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아프리카에게는 아예 없었다. 거의가 아니라 아예. 왜냐하면 세주아니의 이니시에이팅과 카이사의 카이팅에 대응하다보면 제이스의 저격을 피할 길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아프리카가 사이온을 밴한 상황에서 그나마 제이스 상대로 할 만한 게 카밀이라[10] 일단 고르긴 했지만, 나머지 4라인 전부 초반 주도권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 그리고 카밀은 트릭키한 움직임과 딜량에서는 제이스와 카이사에게 대응할만한 했지만, 앞에서도 강조했듯이 이미 뽑아놓은 조합 컨셉상 탑에서 이니시에이팅을 맡아줘야 하는데, 카밀의 유리몸으로는 이니시를 걸어봤자 상대에게 얻어맞고 녹아내릴 수밖에 없다.
기인은 극초반엔 제이스 상대로 딜 교환에서 밀리지 않았지만[11] 탈리야가 6렙 찍고 세주아니와 함께 탑 3인갱을 시도하자 세주 궁과 Q를 다 피했음에도 전사하고 말았다.[12] 이걸 시작으로 제이스가 카밀보다 1코어 가까이 앞서가게 된다. 당연하게도 이 상황을 잘 파악한 옵저버가 초반의 카메라 시점은 대부분 탑 쪽을 중심으로 화면을 비춰줬다. 후에 탑이 밀리고 한타가 난 후에야 카메라 위치가 바뀌어졌다.
킹존이 제이스를 스플릿으로 돌리고 또 무시무시한 스노우볼을 굴려 외곽 타워를 다 부수면서 6천 골드 가까이 차이를 벌리지만, 투신의 탐 켄치가 완벽한 궁극기 활용으로 제이스를 잘라먹고 시야 확보에 성공하면서 스노우볼이 멈춘다. 제이스는 1:1에서 여전히 카밀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성장 상태였지만 시야 문제 때문에 상대 2차 타워를 적극적으로 압박하지 못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골드 차이도 3~4천으로 줄어들었고, 후반 한타 조합에서 우위인 아프리카에도 희망의 서광이 비치기 시작한다.[13]
하지만 그라가스가 귀환한 사이 킹존이 정확한 판단으로 바론 버스트에 성공하며 멈췄던 스노우볼이 다시 굴러가기 시작한다. 이 바론 버스트가 결국 승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되었다. 킹존이 빠르고 간편하게 타워들을 철거하며[14] 상대 본진까지 난입하는 데 성공한다. 아프리카는 바론으로 인해 억제기까진 줘야 한다고 생각한 건지 카밀을 계속 스플릿으로 돌렸지만[15] 그 사이에 카이사가 코그모의 체력을 깎아내서 코그모의 힐,점멸이 전부 빠지고 탐 켄치가 코그모를 먹고 줄행랑을 친다. 근데 코그모가 딱 탐 켄치한테서 나오는 그 타이밍에 제이스의 전격 폭발이 코그모에게 적중하면서 그대로 터진다. 사실상 이 타이밍으로 인해 코그모의 부재로 인한 딜로스가 생겼고, 마지막에 얼마 안 되는 수성, 한타의 가능성마저 멸망해버린 결정타가 되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저항하긴 했지만 원딜없는 싸움은 절대 못 이겼고, 끝까지 저항하던 쿠로의 아지르까지 쓰러지면서 킹존이 넥서스를 파괴하고 우승을 차지한다.
마지막에 바론을 뺏긴 이후로 아프리카는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별 저항도 없이 외곽 타워를 모두 돌려깎기당하고, 기인을 탑으로 보내 푸시를 시키면서 한타를 회피했고, 그 사이 억제기는 속절없이 점령당하고 말았다. 그라가스는 시야 싸움에 치중한데다 밀리는 게임에서 정글이 망하는 전형적 모습을 보여주며 해설들이 '그라가스가 말랑말랑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이템을 뽑지 못했다. 기껏 스노우볼을 멈춰 놓고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모습이 전반적으로 아쉬웠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리그제 전환 이후 최초로 레드 진영 넥서스가 터지고 승부가 마무리 된 스프링 결승전이 되었다. 2015 시즌부터 그동안 결승전 마지막 세트는 블루 진영 넥서스가 무너지면서 우승팀이 갈리게 되었으며 심지어 향후 벌어진 2019, 2020, 2021 스프링의 결승도 마지막 세트는 블루 진영이 패배하고 끝났다.
6. 총평
6.1. 우승 KING-ZONE DragonX
또한 킹존은 9주차 결산에도 서술돼 있듯이 피드백이 빠른 팀답게 1세트에서 박살이 난 이후 바로 작전을 변경해 카이사를 쥔 프레이에게 캐리롤을 맡기고 모르가나 서포터로 바텀을 쭉쭉 밀어버리는 방향으로 작전을 바꾸었고, 이 전략과 1~4세트 내내 두 번째로 라칸을 밴한 것이 성공적으로 작용하여 투신의 영향력을 줄이는 데 성공한다. 투신은 탐 켄치, 알리스타 모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라칸으로 팀 전체를 구해내던 모습을 재현하기에는 무리였다. 특히 2~4세트에서 고릴라의 모르가나는 투신의 침투를 적극적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카이사로 무시무시한 폭딜을 넣으며 한타가 열릴 때마다 상대 딜러를 녹여버리고 시작하며 대승을 이끌어내 3연속 MVP를 받으며 플옵 MVP에 오른 프레이와 모르가나로 적절한 블랙 쉴드 활용을 보여준 고릴라는 명불허전이었으며, Bdd는 전반적으로 쿠로에게 우위를 보이며 한체미임을 입증했다. 피넛도 스피릿과 모글리를 상대로 전반적으로 판정승을 거뒀다고 볼 수 있으며, 칸은 1세트에서 기인에게 솔킬을 당하는 등 상대를 압도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안정적인 플레이와 마지막 4세트 전격 폭발로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
6.2. 준우승 Afreeca Freecs
아프리카는 Bdd와 피넛의 캐리력이 신경쓰였는지 이를 억제하기 위해 스웨인, 올라프, 니달리를 밴하였고, 이 전략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정글, 미드를 억제하려다보니 바텀 쪽의 밴픽이 느슨해졌고, 그 때문에 이 날 최고의 플레이어였던 프레이의 카이사를 제대로 막을 수 없었다. 그리고 투신의 결승 후기에서 카이사를 풀어준 이유가 나왔는데 스크림 상대들이 카이사를 뽑아도 아프리카가 다 압살하고 다녀서 밴을 안했다고 한다. 거기에 프레이의 카이사 솔랭 승률은 단 38% 밖에 안되는 처참한 승률이었으니 속아넘어갈 법도 했던 상황. 경기들 중에도 스크림 성적을 과신해서 패배한 경기들이 많은데 아프리카는 이러한 경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배패 원인이라 볼 수 있다.사실 카이사보다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카이사가 지닌 약점을 보완하는 모르가나의 위력이 더 빛을 발했다고 볼 수도 있다. 아프리카가 승리한 1세트에서는 킹존이 역시 카이사를 가져갔지만 모르가나를 가져가지 않았다. 승리의 핵심으로는 4연 카이사보다는 3연 카이사 - 모르가나가 더 주효했던 셈.
결론적으로 아프리카는 모든 해설자들이 압도적 패배를 점친 언더독의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선전했다고 볼 수 있지만 3세트에 쏟아져나온 실수들과 카이사 - 모르가나 조합을 3연속으로 넘겨주며 바텀의 우위를 가져오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7. 여담
7.1. 경기 전
- 3월 13일 72경기인 KSV vs 진에어 1세트 종료 이후 SPOTV GAMES에서 결승전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날짜는 4월 14일, 경기 장소는 부산. 단일팀 체제 이후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결승전이자, 2014 서머 결승전 이후로 4년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결승전. 다만 스포티비에서 결승전 티저 영상이 나왔다는 점을 보아 스포티비 주관이 유력하다고 추측된다. 기사 또한 티저 영상에서 사직실내체육관이 집중 조명된 장면이 나왔다.
- 다음 날인 3월 14일, KeSPA에서 포스트 시즌 일정을 공개함에 따라 SPOTV GAMES에서 처음으로 LCK 결승 단독 주관을 맡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결승전 장소는 사직실내체육관.
- 마찬가지로 3월 15일, 킹존의 결승 직행으로 인해 프릴라 듀오는 LCK 6회 결승 진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페이커의 7회 진출에 다음 가는 기록이다. 또한 고릴라는 2014 시즌부터 1년에 최소 한번은 LCK 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17]
- 4월 9일, 결승전에 오랜만에 '레퍼드' 복한규 C9 감독이 객원 해설 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설자로서 참여했던 2012 - 2013 윈터, 시즌 3 롤드컵, LOL 클럽 마스터즈 이후론 오랜만에 해설자로 모습을 비추는 것.
- 리그제 전환 이후 최초로 SKT와 KT 둘 다 없는 결승전이자 약 4~5년만의 非통신사 결승전이 되었다.[18] 동시에 누가 우승하느냐와 상관없이 리그제 전환 이후 SKT가 아닌 팀 중 최초의 스프링 우승 및 최초 MSI 진출 팀이 된다.
- 이번 포스트시즌 경기는 모두 상위에서 기다리는 쪽이 단 한 세트만 내주고 승리했다.[19]
- 양팀 다수의 선수들이 KT를 제외한 역대 우승팀들에 있었던 경력이 있다.[20]
- 승강전에 갔다가 강등당한 선수가 다음 시즌에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결승전이다. 단순히 승강전 갔다가 강등당한 선수가 차후 결승전에 진출한 최초 사례는 2017 서머 결승전의 Bdd와 운타라.
7.2. 경기 후
3연 신 짜오, 3연 진, 3연 코르키를 능가하는 4연 카이사가 나왔다.이번 스프링의 플레이오프의 모든 5전제 경기는[21] 전부 상위팀의 1패 후 스윕(= 패승승승)으로 3:1 승리를 거두는 패턴으로 진행되었다.
스카너가 등장한 두 경기 모두 스카너를 가져간 팀이 패배하면서 또 스카너는 함정 카드 소리를 듣는 중이다. 이현우 해설 말로는 스카너가 나쁜 픽은 아닌데 인식이 그런 것 같다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 스카너를 가져간 팀이 계속 지는 걸로 보아 함정 카드가 맞긴 한 듯하다.
또한 비디디의 탈리야는 이번 시즌에서 8전 전승을 찍었고, 칸의 제이스는 7전 전승을 찍었다.
7.3. SPOTV에 대한 평가
근데 솔직히 이번 결승 너무 아쉬웠어요. 솔직히 2등도 잘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방송을 나중에 보니까 저희가 아예 안 나오더라고요. 시상식도 없었고. 우리도 열심히 했는데 2등에 대한 게 아무것도 없었고. 저희 퇴장할 때 현장 팬들이 박수 쳐주셔서 그건 기분 좋았어요.
Kuro 인터뷰 내용
[칼럼] 아쉬웠던 스포TV 게임즈의 LCK 결승전Kuro 인터뷰 내용
정규시즌에서는 해설을 제외하고는 OGN보다 훨씬 낫다는 평을 들어온 스포티비였으나, 역시나 이번 시즌이 첫 결승 진행인지라 전반적으로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정규시즌때 벌어놨던 플러스 이미지를 왕창 깎아먹었다. 결승전 오프닝부터 정규시즌보다도 임팩트가 떨어지는 오프닝, 우승팀이 정해진 감동의 순간에 뜬금 없이 분위기 숙연해지는 인간극장급 영상, 환호하는 선수들이 보이지 않게 암전되는 무대, 화려한 무대 대신 이상한 판때기들 세운 인터뷰 존, 판때기와 카메라맨들/조명에 가려져 직관 팬들은 볼 수도 없는 우승자 인터뷰, 공식 시상식이 없어서 그냥 휙 던져주고 마는 MVP 시상[22]과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뤘음에도 경기 끝나고 모두에게 잊혀진 아프리카에 대한 대우 등등.
또한 시즌 중에는 전용준을 능가한다는 평을 듣던 성승헌 캐스터였지만, 막상 결승 무대에서 전용준 캐스터의 "경기를 시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겠습니다!"가 없이 결승을 시작하니까 뭔가 결승전 답지가 않고 흥이 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2012년에 롤판이 시작된 후 근 6년간, 스타까지 치면 근 20년간 전용준 캐스터와 함께 하는 결승전에 조련되어있던 롤 팬들에겐 중요 경기때마다 폭풍 간지와 함성을 뽐내며 특유의 hype를 시전하는 전용준 캐스터 없이 진행한 결승전이 입맛에 맞지 않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할 것이다. 특히, 결승 무대에서의 경험 부족은 어쩔수없는지 결승 인터뷰라는 남다른 자리에서도 평상시 진행하던 모습 거의 그대로 보여주어서 이것이 결승 무대인지 정규시즌인지 전혀 구분이 안되게 하는데 일조했다. 물론 오히려 "성캐쇼는 언제나 그렇듯이 재밌고 괜찮았다"는 의견도 많고, 캐스터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는 법인데 '전용준 캐스터처럼 안했다'고 욕을 하는 건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 각자의 호불호에 맡기여 하는 부분.
인터뷰를 거기서 한 이유는 무대 중앙이 직관하는 양 팀 서포터즈석(제일 비싼 티켓)에서 안 보인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을 듯. 무대 중앙을 아래는 선수 부스가 위로는 스크린이 가리는 형태라서 그 사이의 틈으로밖에 무대 중앙이 안 보인다. 아예 스테이지 설계부터 잘못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또 오디오 사운드는 큰데 음질이 깨끗하지 못해 현장에서는 해설이 하는 소리가 뭐라고 크게는 들렸으나 집중하지 않으면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이번 결승전 특별 해설을 맡은 복한규 해설은 1세트에서는 해설 내용은 (현직 감독인만큼) 정말 날카롭게 들어맞는 알짜배긴데 그걸 깔끔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너무 문장을 장황하게 설명하여 전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너무 오래 말을 하고 있으니 다른 중계진이 끼어들 틈을 찾기가 힘들 정도. 거기다 1세트에 서로의 호흡 문제인지 한시도 오디오가 비지 않고 말에 말이 이어지는데다 톤도 높아 시청자들에 따라선 시장 바닥을 연상케 하는 정신없는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다행히 2세트부터는 스포티비 특유의 발빠른 피드백이 들어간 것인지 조금 텐션을 낮추고 다른 해설진들과 조화를 이뤄 별다른 뒷탈없이 마쳤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오히려 그냥 3인 체제를 유지하는게 더 나을뻔했다는 평. 그리고 해설 중에 팀 코치임을 너무 부각했다. 해설 중간중간에 "자신이 선호하진 않지만 저런 픽도 괜찮다"라는 자기 팀을 대입하는 식의 해설로 듣는 시청자들의 맥이 빠지게 했다. 고인규도 정규시즌에 비해 성장한 해설을 보여준 점은 그나마 이번 결승에서 거의 유일한 긍정적인 부분.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로 OGN은 이미 게임 대회를 20년 가까이 개최해온 경험이 있는, 국내에선 따라올 자가 없는 베테랑이다. e스포츠 자체가 한국에서 태동한 스포츠이고, OGN은 투니버스에서 분할 개국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e스포츠판에서 활약을 해 왔기 때문에 경험 면에선 압도적이다. 그에 비하면 아직 스포티비는 걸음마 갓 뗀 아이 수준이라고 하는데, 스포티비의 야외 생방송 경험은 넥슨의 신작 출시 쇼케이스나 던파 페스티벌, 스타2 프로리그 결승, 지스타에서의 타 게임 대회 개최 등 다양하다. 게다가, 2018년은 스포티비가 개국한지 5년차가 되는 해인데, 개국 5년차에 OGN은 이미 SKY 프로리그 2004 1Round, Gillette 스타리그 2004 등 최초의 지방에서의 결승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MBC GAME도 개국 5년차에 당신은 골프왕 MSL 결승전 무대는 7전 4선승제라는 점을 제외하면 무난하게 치러냈고, 우주닷컴 MSL 결승전 무대에서 해일로 장비 일부가 침수 되었지만 발빠른 대처로 큰 구설수 없이 결승을 치렀다. 그리고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 주관을 한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결승전 무대도 무난하게 치러냈다. 이번 롤챔스 결승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기획의 실패'라고 볼 수 있을 듯.
그리고 1년 후에는 라이엇 코리아 주관하에 이보다 더한 최악의 결승전이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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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감독뿐만 아니라 해외 LCK 해설진들과 크라운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도 킹존의 3:0, 3:1 승리를 예상했다. 해외 리그 해설자들 역시도 모두 킹존의 우승을 예상했다.
[2]
벵기도 페이커와 동일하지만 은퇴했다.
[3]
리그제 전환 이후 윈터가 폐지된 지금 윈터 우승팀은
NaJin Black Sword와
SK telecom T1 K 뿐이다. 나진 블랙 소드는 프레이를 제외한 우승 멤버 막눈, 와치, 쏭, 카인 모두 은퇴했으며 SK텔레콤 T1 K 역시 임팩트의 해외 진출, 벵기와 피글렛, 푸만두의 은퇴로 인해 페이커뿐이다. 후에 윈터가 부활하거나 임팩트가 LCK에 돌아오지 않는 이상 사실상 불가능한 기록이다.
[4]
아프리카는 아나키라는 이름으로 2015 서머에 승격한 팀이라서 리그제 원년팀이 아니다. 물론 그 멤버들은 지금 리빌딩으로 인해 다 흩어졌지만 어차피 아프리카의 기원은 아나키에 있기에 여전히 유효한 이모저모.
[5]
리라 - 서머 - 롤드컵 - 케스파컵 - 스프링.
[6]
해설들은 킹존이 대단한 성과를 얻은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 바론 주고 3:2 교환이면 냉정하게 따져 대손해가 맞다.
[7]
이때 순간적으로 체력이 2까지 떨어졌다.
[8]
이 상황도 다소 어이가 없는 것이, 직전에 투신이 모르가나 Q에 맞은 모글리를 집어삼키면서 진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무리하게 타워를 치다가 트런들 기둥 + 탈리야 벽에 고립되면서 순식간에 터져버렸다. 심지어 점멸도 있었다.
[9]
근데 카이사가 1, 2세트 전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걸 생각하면 결과론적이지만 밴하는 게 더 맞긴 했다.
[10]
OP.GG 기준 제이스 상대로 승률 잘 나오는 픽이 에코, 볼리베어, 트린다미어, 아트록스 등 대회에서 나올 일 없는 챔프뿐이고 이렐리아는 리워크 전이라 라인전 상성만 괜찮고 자체 성능이 폐급이다.
[11]
물론 칸이 미니언 나오기 직전에 아지르한테 몇대 맞은 것도 있었다.
[12]
이는 극초반에 우위를 가져가는 중에 CS 욕심을 내다가 딜교에서 패하고 점멸이 빠져버린 탓이 컸다. 이것만 아니었으면 이날 1~3세트에서 기인의 폼이 칸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았던 만큼 오히려 탑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거나 반반을 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13]
제이스보다 카밀이 한타 기여도와 후반 캐리력이 위고, 탈리야는 전형적인 극후반에 힘빠지는 챔프인 반면 아지르는 미드 챔프 중 왕귀력이 최고 수준이며, 코그모의 왕귀력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14]
철거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탈리야의 벽조차 없이 외곽 타워를 깔끔하게 모두 밀 정도였다.
[15]
BF 대검을 들고 있는 상황이라 수호천사를 완성시킬 돈을 뽑으려 한 것일 수도 있다.
[16]
2016 스프링 이후로 5시즌 연속 진출.
[17]
2014 스프링 나진 화이트 쉴드, 2015 스프링 GE, 2016 스프링/서머 ROX, 2017 서머 롱주, 2018 스프링 킹존 소속.
[18]
리그제 전환 이전 2014 서머 kt의 첫 결승 진출 및 우승 후 8시즌 만의 일이다. 게다가 2013 서머 SKT의 우승 이후의 非통신사 결승전이다.
[19]
와일드카드 4위 SKT, PO 1R 3위 KT, PO 2R 2위 아프리카
[20]
Bdd와 크레이머는 CJ, 피넛은 SKT, 투신은 롱주, 구 락스 선수들은 나진, 스피릿은 삼성에 있었던 경력이 있다.
[21]
즉 3전제인 와일드카드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
[22]
선물을 어묵으로 주고 MVP 팻말을 캐스터가 주는 장면이 정말 가관이다.
[23]
작년 서머 결승이랑 이번 결승이랑 무대 형태도 그렇고 오프닝 구성도 비슷한 편이다. 게다가 컨텐츠조차도 역대 결승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다. 작년 결승 때 보여준 영상은 트래시 토크뿐 아니라 Bdd의 붓다 드립과 관련해서 부처 옷을 입거나 후니가 명탐정으로 분장한 모습과 같은 패러디 영상들이 몇몇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 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