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 NBA 파이널 챔피언 |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
파이널 MVP | 르브론 제임스 |
[clearfix]
1. 개요
2016 NBA FINALS |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6월 2일부터 시작된 2016년 NBA 파이널에 대해 정리한 문서. 2년 연속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홈 코트 어드밴티지는 정규시즌 성적에서 앞선 골든스테이트가 가져갔다.
참고로 이 파이널은 아래 내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역대 최고의 파이널 명승부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각종 NBA 커뮤니티에서 잊을 만하면 회자될 정도로 역대급 파이널이었다. 새롭게 떠오른 역대급 슈터듀오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과 동시에 73승을 달성해서 역대 최고의 팀반열에 오를려고 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대 고향으로 돌아와 이번에야 말로 꿈을 이뤄내야하는 르브론 제임스와 팀의 소년가장 카이리 어빙, 우승을 위해 온 케빈 러브의 대결, 그리고 우승을 결정짓는 역사적인 명장면과 경기후 일어난 감동적인 장면들까지 있었고, 무엇보다도 NBA의 첫 역사가 쓰여진 점에서 역대급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파이널 중 하나다.
2. 일정
- 각 경기의 날짜는 미국 현지시간(동부) 기준이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 승리팀 : O / 패배팀 : X
2016년 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7전 4선승제 | |||||
경기 | 날짜, 시각 | 경기장 | 스코어 | ||
1차전 | 6.2(목) |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X | CLE 89 : 104 GSW | O |
2차전 | 6.5(일) | X | CLE 77 : 110 GSW | O | |
3차전 | 6.8(수) |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X | GSW 90 : 120 CLE | O |
4차전 | 6.10(금) | O | GSW 108 : 97 CLE | X | |
5차전 | 6.13(월) |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O | CLE 112 : 97 GSW | X |
6차전 | 6.16(목) |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X | GSW 101 : 115 CLE | O |
7차전 | 6.19(일) |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O | CLE 93 : 89 GSW | X |
3. 파이널 진출팀
3.1. 동부 컨퍼런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라인업 | ||
0.
케빈 러브 ( PF / C) |
1.
제임스 존스 ( SG / SF) |
2.
카이리 어빙 ( PG) |
4.
이만 셤퍼트 ( SG / SF) |
5.
J.R. 스미스 ( SG / SF) |
8.
매튜 델라베도바 ( PG / SG) |
9.
채닝 프라이 ( PF / C) |
12. 조던 맥레이 ( SG / SF) |
13.
트리스탄 탐슨 ( PF / C) |
14.
사샤 쿤 ( C) |
20.
티모페이 모즈고프 ( C) |
23.
르브론 제임스 ( SF / PF) |
24.
리처드 제퍼슨 ( SF) |
30. 단테이 존스 ( SG / SF) |
52.
모 윌리엄스 ( PG) |
감독:
터란 루 어시스턴트 코치: 래리 드류ㆍ브렛 브리엘마이어ㆍ짐 보이란ㆍ필 핸디ㆍ데이먼 존스ㆍ마이크 롱가바르디ㆍ제임스 포지ㆍ비탈리 포타펜코 |
팀으로서는 2연속 파이널 진출에 통산 3번째 파이널이며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 시절 팀원 제임스 존스와 함께 1959년~1966년 8연속 우승을 거뒀던 보스턴 셀틱스 왕조의 팀원들 이후 6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첫 번째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시즌 초반 동부 1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카이리 어빙은 전 시즌 파이널에서 입은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되어서 경기 감각을 쉽사리 찾지 못했고, 케빈 러브 역시 2015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당한 어깨 부상 이후 팀에 복귀하고 나서도 팀 전술에 쉽게 녹아들지 못해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었다. 그러다가 골든스테이트에게 홈에서 34점 차의 가비지 패배를 당하자, 클리블랜드는 작년 파이널 준우승에 컨퍼런스 1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던 데이비드 블랫 감독을 경질하고 타이런 루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강수를 두게 된다. 이후 트레이드 기간 때 삼각 트레이드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게 2018년도 1라운드 지명권과 앤더슨 바레장을 주고 올랜도 매직에게 채닝 프라이를 받아왔고, 토론토 랩터스와의 치열한 정규시즌 동부 1번 시드 쟁탈전에서 1게임 차이로 1번 시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에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어빙과 러브가 플레이오프 모드의 르브론과 함께 호흡이 맞아들어가기 시작한 것과 벤치 자원의 쏠쏠한 활약을 바탕으로 가공할 3점 슛 폭격을 보여주며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애틀란타 호크스를 1, 2라운드에서 스윕했고,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난 토론토에게는 3, 4차전을 내주며 잠깐 주춤했지만 4:2로 승리를 거두며 체력 보존도 어느 정도 하고 부상자 없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빅 3중 2명인 어빙과 러브를 부상으로 잃었던 작년과 다르게 부상자 없이 파이널에서 풀 전력으로 싸울 수가 있게 되어 가용 자원이 더 많아져 출전시간 관리가 더 용이해졌다. 또한 채닝 프라이가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호재이다. 다만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작년 파이널 분전의 열쇠가 되었던 티모페이 모즈고프의 폼 저하는 아쉬운 부분이고, 골든스테이트는 작년보다 더한 괴물이 되어 돌아왔다. 과연 고향으로 돌아온 르브론은 이번에야말로 클리블랜드에게 창단 첫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인가?
3.2. 서부 컨퍼런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라인업 | ||
4. 브랜든 러시 ( SG / SF) |
5.
모리스 스페이츠 ( PF / C) |
9.
안드레 이궈달라 ( SG / SF) |
11.
클레이 탐슨 ( SG) |
12.
앤드류 보것 ( C) |
18.
앤더슨 바레장 ( C) |
19. 레안드로 바르보사 ( PG / SG) |
20. 제임스 마이클 맥아두 ( PF) |
21.
이안 클락 ( SG) |
23.
드레이먼드 그린 ( PF) |
30.
스테판 커리 ( PG) |
31. 페스터스 에질리 ( C) |
34.
숀 리빙스턴 ( PG) |
36.
케본 루니 ( PF) |
40.
해리슨 반즈 ( SF / PF) |
감독:
스티브 커 어시스턴트 코치: 론 애덤스ㆍ재런 컬린스ㆍ 루크 월튼ㆍ브루스 프레이저 |
전년도 정규시즌에서 67승을 거두며 40년 만의 우승을 거둔 데에 이어 2015-16 시즌에는 더 각성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즌 전 데이비드 리와 이별하고 시즌 후반기에 포틀랜드에서 방출된 앤더슨 바레장이 합류한 것 이외에는 전력에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스테판 커리와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한 축 클레이 탐슨을 비롯한 선수들이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포의 스몰라인업과 3점 슛 폭격을 앞세워 괴물 같은 기세로 리그를 주도했다. 개막 24연승으로 1995-96 시즌 시카고 불스의 정규시즌 72승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니, 시즌 막판에는 패배가 늘어나며 계속 73승을 도전할 것이냐, 아니면 플레이오프를 위해 주전들의 출장시간 관리에 들어갈 것이냐라는 갈등에 빠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기록에 대한 열망과 골든스테이트 못지 않게 엄청난 정규시즌을 보내고 있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추격 때문에 주전들을 꾸준히 내보내며 연패 없이 73승 9패로 역대 최고의 정규시즌 승수와 승률을 경신했고, 그 중심에 있던 커리는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 만장일치 MVP라는 쾌거를 이룩하게 되었다.
플레이오프 초반에는 커리의 발목과 MCL의 부상으로 시련을 겪었지만, 다행히 커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리즈 4차전에서 복귀했고 1, 2라운드에서 휴스턴 로키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4:1로 연파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에게는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1승 3패로 엘리미네이션 위기에 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지만, 73승 팀의 저력을 보여주듯 5~7차전을 내리 따내면서 시리즈 역전에 성공해 다시 한 번 파이널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이 역사적인 시즌의 마침표를 제대로 찍을 수 있을 것인가?
4. 경기 내용
4.1. 1차전
파이널 1차전(한국시각 6월 3일,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24 | 19 | 25 | 21 | 89 | 1패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28 | 24 | 22 | 30 | 104 | 1승 |
승리팀 | 패배팀 | |
경기기록 | ||
야투 성공/시도 | 43/87 | 32/84 |
야투성공률 | 49% | 38% |
3점슛 성공/시도 | 9/27 | 7/21 |
3점슛 성공률 | 33% | 33% |
자유투 성공/시도 | 9/10 | 18/20 |
자유투 성공률 | 90% | 90% |
어시스트 | ||
공격리바운드 | 9 | 15 |
수비리바운드 | 32 | 32 |
팀리바운드 | 2 | 9 |
스틸 | 9 | 7 |
블록슛 | 4 | 4 |
파울 | 16 | 17 |
턴오버 | 0 | 2 |
클리블랜드는 초반에 르브론이 커리의 마크맨이 되게 하고 탐슨에게도 더블팀을 붙이게 하는 등 스플래쉬 브라더스 전면 봉쇄 작전에 나섰고, 실제로 그 두 명은 합해서 20득점 밖에 올리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그 수비 집중에서 나오는 균열을 골든스테이트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 특히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빛났는데, 전년도 파이널 MVP 안드레 이궈달라는 백투백 파이널 MVP를 노려볼 만할 정도로 공수에서 클래스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숀 리빙스턴은 특유의 포스트업과 미드레인지로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작은 클리블랜드의 수비를 사정없이 공략하여 부진했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오클라호마 전의 한을 풀듯 20득점으로 폭발했고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따냈다. 리안드로 바르보사와 앤더슨 바레장의 브라질 듀오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르브론의 킥아웃 패스에서 주로 파생되는 클리블랜드의 3점 슛을 막기 위해 르브론에게 돌파를 해보라면 해보라는 듯이 더블팀을 거의 붙이지 않고 외곽 스위칭 디펜스로 클리블랜드의 3점을 침묵시켰다. 특히 JR 스미스는 공을 거의 잡아보지 못했을 정도. 골든스테이트의 이런 수비에 클리블랜드는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르브론과 어빙의 아이솔레이션에 의존했지만 큰 효율이 나오지 않으며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르브론은 커리를 막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 탓인지 4쿼터에서는 다리가 풀린 모습이었고 공격도 1쿼터 이후에는 잘 되지가 않았으며, 어빙은 단점인 수비를 집요하게 공략당했고 장점인 공격에서도 26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7/22로 아쉬운 야투감을 보여줬다.
그나마 3쿼터에 클리블랜드가 잠시 스코어를 대등하게 맞춘 적은 있었지만, 3쿼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어빙 대신 나온 매튜 델라베도바가 이궈달라의 고환을 가격하는 파울을 범했고 이궈달라가 곧바로 3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나름 균형을 맞췄던 경기가 터져버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공격에서 팀의 1, 2옵션이 잠잠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비와 깊은 팀 뎁스를 통해 괜히 정규시즌 73승을 한 것이 아님을 보여줬고, 클리블랜드는 이렇게 스플래쉬 브라더스가 동반 부진하는 날도 흔치 않은데 그 경기를 놓쳤으니 근심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4.2. 2차전
파이널 2차전(한국시각 6월 6일,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21 | 23 | 18 | 15 | 77 | 2패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9 | 33 | 30 | 28 | 110 | 2승 |
승리팀 | 패배팀 | |
경기기록 | ||
야투 성공/시도 | 44/81 | 28/79 |
야투성공률 | 54% | 35% |
3점슛 성공/시도 | 15/33 | 5/23 |
3점슛 성공률 | 45% | 22% |
자유투 성공/시도 | 7/10 | 16/24 |
자유투 성공률 | 70% | 67% |
어시스트 | 26 | 15 |
공격리바운드 | 12 | 9 |
수비리바운드 | 34 | 25 |
팀리바운드 | 0 | 0 |
스틸 | 7 | 15 |
블록슛 | 9 | 3 |
파울 | 20 | 19 |
턴오버 | 1 | 1 |
시작부터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에는 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드레이먼드 그린을 앞세우며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보것이 연달아 르브론을 블락하는 등 대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주포인 러브가 반즈에게 뒷통수를 가격당해 벤치로 물러나고[1] 팀의 에이스인 르브론이 턴오버만 8번, 트래블링 2번[2]을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다.
특히 르브론의 약점을 이용한 골든스테이트의 작전이 유효했는데, 이궈달라와 리빙스톤이 번갈아 가며 점프 슛이 안 되는 르브론을 상대로 새깅 맨투맨[3]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작전은 유효해 르브론에게 공이 갔을 때 빈 공간이 났지만 슈팅 대신 러브나 어빙에게 공을 넘기는 식으로 진행되어 버렸다. 결국 멘탈이 나간 클리블랜드는 3쿼터부터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기 시작했고, 클리블랜드의 골밑은 그린 - 외각의 스플래쉬 콤비의 공격에 맥을 못 추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버렸다.
그리고 경기 후 그린과 탐슨은 인터뷰 중 기자가 자신들이 역대 최고의 팀이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하자 그린은 "우리는 아직 2번 더 이겨야 하며, 어떤 팀이 제일 강한지는 개인개인마다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라며 "어떻게 우리가 쇼타임 레이커스과 비교가 되느냐, 우리는 그들과 시합을 할 수가 없는데...."라고 했는데, 클레이가 장난조로 "우리가 쇼타임 레이커스보다 나음"이라고 말하며 기자들을 빵 터트리게 했다.[4]
4.3. 3차전
파이널 3차전(한국시각 6월 9일,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6 | 27 | 26 | 21 | 90 | 2승 1패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33 | 18 | 38 | 31 | 120 | 1승 2패 |
승리팀 | 패배팀 | |
경기기록 | ||
야투 성공/시도 | 48/91 | 32/76 |
야투성공률 | 53% | 42% |
3점슛 성공/시도 | 12/25 | 9/33 |
3점슛 성공률 | 48% | 27% |
자유투 성공/시도 | 12/17 | 17/26 |
자유투 성공률 | 71% | 65% |
어시스트 | 23 | 21 |
공격리바운드 | 17 | 8 |
수비리바운드 | 35 | 24 |
팀리바운드 | 8 | 9 |
스틸 | 8 | 5 |
블록슛 | 3 | 4 |
파울 | 25 | 23 |
턴오버 |
클리블랜드는 2차전에서 뒷통수 부상을 당한 러브가 빠지고 그 자리를 리처드 제퍼슨이 메우며 르브론이 4번 자리를 맡게 되었다.
1쿼터는 이를 간 클리블랜드의 공격력이 빛을 발한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은 너무 무뎠다. 특히 스플래시 듀오의 부진이 컸는데, 양 선수의 특기인 3점 슛은 두 선수를 합쳐 8개 시도-0개 성공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2쿼터부터 리빙스턴의 활약과 탐슨의 감각이 살아나며 1쿼터에 17점까지 벌어졌던 차이를 2쿼터에는 9점 차이까지 쫒아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2쿼터에 부진했던 르브론이 후반전에 점퍼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성공하면서 정신을 차렸고, 클리블랜드는 그것을 필두로 신나게 몰아치면서 결국 3쿼터를 다시 20점 차이로 벌린 채로 끝냈다. 그나마 커리가 3쿼터 후반에 살아나나 했지만 4쿼터에 다시 침묵했고, 결국 추격할 동력을 잃은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의 주전들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게 한 것으로 만족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만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침묵을 비롯하여 주전 싸움에서 완패하며 한 발 물러났다. 특히 이날은 커리의 부진이 심각했는데, 2쿼터 3분대에 첫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반면[5] 수비에서도 전반전에만 파울 3개를 기록하며 작년 NBA 파이널 2차전에서의 부진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또한 이 패배로 플레이오프 3차전 5연패라는 징크스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벤치 멤버들이 여전히 쏠쏠한 활약을 펼쳐줬고 스코어를 앞서고 있는 데다가 홈 코트 어드밴티지도 보유하고 있기에 아직은 여유가 있다. 단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파이널에서 아직까지는 정규시즌만큼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아쉽고, 그런 상황이 4차전까지 이어지면 시리즈가 미궁 속으로 빠질 공산이 크기에 다음 경기에서 이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주전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러브 대신 나온 제퍼슨은 노장의 투혼을 보이며 좋은 수비와 리바운드로 대활약했고,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윈드밀 덩크로 점수를 20점 차이로 벌리며 클리블랜드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트리스탄 탐슨은 골밑에서의 미친 존재감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추격하려 할 때마다 공격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면서 클리블랜드가 점수를 벌릴 기회를 풍성하게 제공해 줬으며, 어빙은 이를 갈고 나온 듯 특유의 다이나믹한 움직임과 함께 30득점으로 활약했다. JR 스미스 역시 홈으로 돌아오고 초반에 기세를 잡아서 그런지 자신감 있는 슛 셀렉션을 보이며 귀중한 3점 슛을 몇 차례 성공시켰다. 결정적으로 러브가 통제하기 어려웠던 그린의 매치업 상대를 르브론으로 바꿨고, 그린이 공격에서 1, 2차전 만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이 전략은 적중했다. 불안요소가 있다면 여전히 벤치 싸움에서 밀렸고 가비지 승인데도 불구하고 주전들의 플레잉 타임이 길었다는 점. 물론 골든스테이트는 아무리 점수 차이가 많이 나도 순식간에 따라잡을 수 있는 화력을 보유한 팀이고 클리블랜드에게는 사실상 매 경기가 벼랑 끝이기에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은 아니다. 결국 클리블랜드가 우승하려면 장기전은 불가피한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 수를 소화하며 비축된 체력이 얼마나 오래갈지와 주전들의 체력을 관리시켜줘야 할 벤치 멤버의 활약 여부, 그리고 러브의 활용 방안이 관건이 되었다.
4.4. 4차전
파이널 4차전(한국 시각 6월 11일,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29 | 21 | 29 | 29 | 108 | 3승 1패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28 | 27 | 22 | 20 | 97 | 1승 3패 |
승리팀 | 패배팀 | |
경기기록 | ||
야투 성공/시도 | 33/81 | 38/81 |
야투성공률 | 40.7% | 46.9% |
3점슛 성공/시도 | 17/36 | 6/25 |
3점슛 성공률 | 47.2% | 24.0% |
자유투 성공/시도 | 25/31 | 15/26 |
자유투 성공률 | 80.6% | 57.7% |
어시스트 | 23 | 15 |
공격리바운드 | 14 | 16 |
수비리바운드 | 29 | 24 |
팀리바운드 | 11 | 14 |
스틸 | 7 | 5 |
블록슛 | 6 | 6 |
파울 | 22 | 24 |
턴오버 | 8 | 11 |
클리블랜드는 부상에서 복귀한 러브가 식스맨으로 나오고 제퍼슨이 선발 3번, 르브론이 4번 자리를 맡게 되었다.
1쿼터는 트리스탄 탐슨의 압도적인 공격 리바운드 능력을 앞세운 클리블랜드와 스플래쉬 듀오의 3점을 통해 보다 적은 포지션으로도 비슷한 득점을 낸 골든스테이트 서로 비등비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르브론의 부진이 확실히 드러났는데, 돌파 중 킥아웃이나 엔트리 패스 등 전체적인 패스의 영점이 상당히 좋지 않았고 이 때문에 델라베도바 혹은 JR 스미스와 같은 코너 가드들이 킥아웃을 받았을 때 빠른 슛 혹은 돌파나 패스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리스탄 탐슨 및 제퍼슨이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대부분 따내고 어빙이 득점을 도맡아 하면서 클리블랜드는 5점 우세로 2쿼터를 끝냈다.[6] 3쿼터에는 백업 센터로 나온 클리블랜드 출신 앤더슨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3회가 있었고 커리, 클레이 탐슨을 위시로 한 골든스테이트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골든스테이트가 2점 차이로 역전하였다. 4쿼터에도 르브론의 부진은 이어졌는데, 르브론은 4쿼터 초반 9분 동안 이궈달라에게 돌파 중 스틸당하고 그린에게 돌파 중 턴오버 1회 유도, 블락 1회를 당하고 새깅 디펜스 와중에 쏜 3점 두 개를 터무니없이 놓쳤다. 그동안 점수를 착실히 쌓은 골든스테이트에 의해 양 팀 간의 점수 차이는 10점 차이로 벌어지게 되었다. 이후 르브론은 스크린을 서던 그린을 팔로 잡아당겨 넘어뜨린 후 그 위를 그대로 넘어가다가 화난 그린과 감정 싸움을 하여 더블 파울을 먹었고, 르브론은 그린에게 2011 파이널에서 자신이 노비츠키에게 했던 플루 게임 조롱을 그대로 당하며 굴욕을 당했다.
이후 르브론의 자유투 1구 메이드로 맞이하게 된 점수는 9점 차이, 시간은 54초가 남은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는 파울 작전을 통해 점수 차이를 좁혀 역전을 시도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대해 골든스테이트는 2점만 주는 돌파는 깔끔하게 허용하는 대신 3점을 철저히 마크했고, 인바운드 패스를 자유투가 좋지 않은 이궈달라 혹은 그린이 하고 정규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91.3%인 커리, 86.3%인 클레이 탐슨, 87.5%인 리빙스턴까지 나온 파울 작전 대비 3가드 라인업을 사용하였다.[7]
클리블랜드는 적극적으로 수비되고 있으나 성공 시에는 점수 차이를 좁힐 가능성이 있는 3점 시도를 하지 않고 뚫려있는 돌파 루트를 이용해서 빠른 2점을 쌓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파울 작전으로 공격권을 되찾아오는 과정에서 커리와 탐슨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했고, 다시 찾아온 공으로는 르브론이 2점을 쌓는 일만 반복되면서 세 선수의 무의미한 스탯만 쌓이고 잔여 시간이 지나갔으므로 이는 명백히 실패한 전략이었다. 이후 커리가 르브론의 마지막 패스를 스틸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매듭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부활을 비롯하여 이궈달라의 미친 활약을 통해 천금같은 원정 승리를 쟁취해 시리즈 전적이 3:1로 크게 앞서게 되었다. 특히 커리는 3점 슛을 7개나 터뜨리며 38점을 득점하고 턴오버 3개, 파울 3개로 4차전에서 아쉬웠던 실책과 파울 관리를 잘 하였으며, 이궈달라는 소문난 르브론 조련사의 모습을 보이며 결정적인 때마다 수비력을 과시했고 클레이 탐슨과 해리슨 반즈 또한 3점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커리는 1~3차전에서의 정규시즌에 비해 미진한 활약을 확실히 만회하였고, 5차전에서도 4차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경우 파이널 MVP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 역대 최다 3점 슛 성공인 17개를 기록하는 등 3점과 스몰라인업의 최강자라는 팀 컬러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하였다. 5차전은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홈 최장 무패 기록에 빛나는 오라클 아레나에서 치러지게 되고, 1, 2차전의 모습에서 미루어 볼 때 클리블랜드의 승률은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차전에서 반짝했던 르브론의 점퍼 감이 원래대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슛감이 좋지 않은 상태의 르브론은 골든스테이트의 새깅 디펜스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탯은 마지막 1분 동안의 파울 작전 및 2점 전략으로 인해 25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라는 그럴싸하게 보이는 스탯을 찍었으나, 결정적인 4쿼터 초중반에서는 골든스테이트의 수비에게 잡아먹히며 총 7턴오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4득점의 어빙, 공격 리바운드만 6개를 잡은 트리스탄 탐슨의 분전과 노골적으로 보이는 홈 콜에도 불구하고 4쿼터의 클리블랜드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는 원정인 5차전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모든 전망이 워리어스의 우승을 향하고.. 캐벌리어스는 마지막 반격을 준비하게 된다.
4.5. 5차전
파이널 5차전(한국시각 6월 14일,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29 | 32 | 32 | 19 | 112 | 2승 3패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32 | 29 | 23 | 13 | 97 | 3승 2패 |
승리팀 | 패배팀 | |
경기기록 | ||
야투 성공/시도 | 44/83 | 32/88 |
야투성공률 | 53% | 36% |
3점슛 성공/시도 | 10/24 | 14/42 |
3점슛 성공률 | 42% | 33% |
자유투 성공/시도 | 14/23 | 19/26 |
자유투 성공률 | 61% | 73% |
어시스트 | 15 | 18 |
공격리바운드 | 8 | 13 |
수비리바운드 | 33 | 30 |
팀리바운드 | 11 | 16 |
스틸 | 11 | 6 |
블록슛 | 9 | 9 |
파울 | 22 | 21 |
턴오버 |
이날 경기를 잘 요약하는 사진.[8] |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는데, 4차전에서 경기 후반 르브론 제임스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신경전 과정을 NBA 사무국이 조사한 결과 르브론에게는 테크니컬 파울을, 그린에게는 플래그런트 1 파울을 주면서 그린의 플레이오프 플래그런트 파울 포인트가 4로 늘어나며 그린의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확정되었다. 스몰 라인업의 핵심이고 이번 시즌에는 단 한 경기밖에 결장하지 않은 그린인지라 꽤 큰 변수가 될 듯하다. 시리즈 자체는 3:1로 앞서고 있고 홈 2경기를 남겨놓은 골든스테이트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기는 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NBA 사무국의 이런 판정에 팬들의 불만은 상당하다. 플레이오프 내내 공정하지 못한 처벌 규정으로 쌓여있던 불만들이 쏟아지는 중. NBA의 전설 레지 밀러는 "만약 시리즈가 2:2 동률이었다면 그린은 다가오는 5차전에서 징계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데에 내 오른팔을 걸겠다."라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이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에서 그린이 징계를 받았어야 할 것이 이번까지 늦춰진 것 때문에 골든스테이트가 할 말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9] 어찌되었든 이 징계는 결국 엄청난 나비 효과로 작용하게 되었다.
두 팀은 경기 전반에는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르브론과 클레이 탐슨이 각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르브론은 2쿼터까지 야투 18개를 던져 10개를 집어넣는 놀라운 야투 감각으로 25점을 쓸어담았고 리바운드도 9개를 걷어냈고[10], 3점 슛은 4개를 시도해 2개를 꽂으며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눈부신 공수 생산성을 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서 앤더슨 바레장이 공격 리바운드에 참여하며 팀 내 슈터들에게 많은 세컨드 찬스를 제공했으나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 해리슨 반스 등이 바레장의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해 쫓아갈 수 있는 타이밍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위기 뒤에 기회가 오는 법이라 했던지 4쿼터 후반에는 마침내 카이리 어빙이 대폭발했다. 어빙은 99:92로 앞선 4쿼터 4분 30초에서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골든스테이트의 코트 왼쪽을 허물며 탐슨과 이궈달라를 제치고 골밑 슛을 집어 넣었다. 102:96으로 앞선 4쿼터 5분 50초 경에도 스테판 커리를 앞에 두고 기민한 크로스 오버 드리블을 펼치며 슈팅 공간을 확보한 뒤 뱅크 슛을 꽂았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도 환상적인 페이드 어웨이 슛과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13점으로 벌렸고, 이때 승리의 추가 클리블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 클리블랜드의 공격은 어빙이 주도했는데, 어빙은 원맨쇼에 가까울 정도로 북 치고 장구 치며 말도 안 되는 슛을 계속 넣어버렸다. NBA 파이널에서 40득점과 TS 70%를 모두 해낸 선수는 어빙이 유일하다.
참고로 같은 팀의 두 선수가 파이널에서 합쳐서 80득점 이상 올린 경기는 세 번이었는데, 1962년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제리 웨스트와 엘진 베일러의 87점과[11] 1967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골든스테이트의 릭 베리와 짐 킹의 83점(베리가 55점 가량), 그리고 이번 파이널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클리블랜드의 82점이다. 두 명의 선수가 파이널에서 각각 40득점 이상 올린 경기는 어빙과 르브론의 이 경기가 최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어빙과 르브론의 아이솔레이션에 의존하며 경기를 풀었는데, 이날 해설을 맡았던 서장훈이 다른 멤버가 와서 스크린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센터인 앤드류 보것이 3쿼터 중반에 J.R. 스미스와 부딪혀 무릎을 다치는 악재를 맞고 말았고, 결국 보것은 이날 단 7분 35초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며 다음 경기 출장도 의문시되고 있다.
여담으로 경기 막판 클리블랜드의 승기가 굳어지자 골든스테이트 팬들이 오라클 아레나를 떠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는데, 서장훈은 이에 "저분들이 똑똑한 거에요. 남아계신 분들은 순진하신 거죠."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4.6. 6차전
파이널 6차전(한국시각 6월 17일,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1 | 32 | 28 | 30 | 101 | 3승 3패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31 | 28 | 21 | 35 | 115 | 3승 3패 |
승리팀 | 패배팀 | |
경기기록 | ||
야투 성공/시도 | 40/77 | 33/82 |
야투성공률 | 52% | 40% |
3점슛 성공/시도 | 10/27 | 15/39 |
3점슛 성공률 | 37% | 38% |
자유투 성공/시도 | 25/32 | 20/29 |
자유투 성공률 | 78% | 69% |
어시스트 | 24 | 19 |
공격리바운드 | 8 | 9 |
수비리바운드 | 37 | 26 |
팀리바운드 | 9 | 13 |
스틸 | 12 | 5 |
블록슛 | 7 | 3 |
파울 | 25 | 25 |
턴오버 |
1쿼터부터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고 공격을 빠르게 전개한 클리블랜드는 결국 4쿼터까지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무난하게 이겼다. 르브론과 어빙을 중심으로 파생된 공격은 여전히 강력했고, JR 스미스 등의 자원들도 조금씩 살아났다. 반면 5차전에서 출전 정지를 먹은 뒤 돌아온 그린은 경기 내내 제 몫을 하지 못했고, 그린의 대체 자원으로 들어온 이궈달라는 경기 도중에 등 부상을 입어 경기를 일찍 접었다. 반즈는 5, 6차전 연속으로 최악의 야투로 경기를 망치며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속을 썩였다. 오죽했으면 스티브 커 감독이 반즈가 하도 부진하니 브랜든 러쉬의 출장 시간을 좀 더 길게 가져갔을 정도. 부상으로 파이널 시리즈에서 아웃된 보것의 공백도 크게 작용하여 골든스테이트는 골밑을 완전히 유린당했다. 당장 이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엘리웁 덩크 득점 장면이 많이 나왔으니 말 다했다.
커리는 30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팀원들이 분발을 못해줬고,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르브론에게 레이업을 블락당하고 6반칙 퇴장이라는 판정에 화가 났는지 마우스피스를 집어던진 것이 관중을 맞춰서 테크니컬 파울까지 먹고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7차전 출장에는 문제가 없고, 5번째 반칙은 명백한 오심이었으나[12] 아무래도 멘탈을 추스리는 게 시급할 듯하다. 참고로 이 경기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커리가 30득점을 기록했음에도 골든스테이트가 패배한 첫 경기가 되었다.
다만 골든스테이트에게 그나마 희소식인 것은 7차전을 홈에서 치른 팀이 우승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고[13] 스티브 커 감독의 부임 이후 플레이오프 포함 전체 경기 3연패와 홈 2연패를 당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 웃어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는 벼랑 끝에 몰린 뒤 2연승을 적립해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기에 현재 기세가 아주 좋은 편이 긍정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여태까지 파이널에서 1승 3패로 몰렸던 팀이 스코어를 뒤집어 우승한 적이 없던 것은 걸림돌이다. 그러나 르브론과 어빙이 7차전에서도 계속 각성 모드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클리블랜드의 우승도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참고로 이날 경기에서는 특별히 ABC 전담 사이드라인 리포터인 도리스 버크(Doris Burke)와 TNT에서 활동 중인 전설적인 사이드라인 리포터인 크레이그 세이거(Craig Sager)가 같이 했다. 세이거의 백혈병 투병은 전 미국이 잘 알고 있고 세이거는 병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계속해서 현장에서 뛰고 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휘황찬란한 수트들과 함께 말이다. 이례적으로 ABC와 ESPN에서 특별히 허락해 준 덕분에[14] 자신의 리포팅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NBA 파이널 무대에 서게 되었고, 세이거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클리블랜드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경기 후 르브론과 인터뷰를 했을 때 르브론은 "아저씨는 30년 동안 일하시면서 여태까지 파이널에 안왔어염?"하며 앙탈을 부렸다.[15]
여담으로 6차전까지 양 팀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 점수를 비교하면 610:610으로 동일하다. 그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팀간의 대결이라는 것이다.
4.7. 7차전
파이널 7차전(한국 시각 6월 20일,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23 | 19 | 33 | 18 | 93 | 4승 3패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22 | 27 | 27 | 13 | 89 | 3승 4패 |
승리팀 | 패배팀 | |
경기기록 | ||
야투 성공/시도 | 33/82 | 32/83 |
야투성공률 | 40% | 39% |
3점슛 성공/시도 | 6/25 | 15/41 |
3점슛 성공률 | 24% | 37% |
자유투 성공/시도 | 21/25 | 10/13 |
자유투 성공률 | 84% | 77% |
어시스트 | 17 | 22 |
공격리바운드 | 9 | 7 |
수비리바운드 | 39 | 32 |
팀리바운드 | 11 | 9 |
스틸 | 7 | 7 |
블록슛 | 6 | 5 |
파울 | 15 | 23 |
턴오버 | 11 | 10 |
LeBron, Cavs Make History!
르브론과 캐벌리어스가 역사를 만들다!
우승 직후 NBA 공식 홈페이지에 걸린 문구.
르브론과 캐벌리어스가 역사를 만들다!
우승 직후 NBA 공식 홈페이지에 걸린 문구.
저는 이 게임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쳤습니다. 제 심장, 피, 눈물, 땀...모든 부정적 가능성에 맞서서.. 왜 신께서 나에게 가장 힘든 길을 걷게 한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견디지 못할 상황은 주지 않습니다..저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왜 하필 저입니까?"라고 생각하는 대신[16] 이 것이 아마 그분(GOD)께서 원하시는 것인가 보다... 클리블랜드!!!! 이 트로피는 당신들을 위한 트로피입니다(Cleveland! This is for you!)!!!! [17]
르브론 제임스, 우승 직후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 우승 직후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여기 이 파이널 MVP 를 받은,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우리를 집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그가 하는 일이고, 그게 바로 위대한 선수가 하는 일이며, 그는 오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가 자랑스럽습니다.[18]
카이리 어빙, 우승 직후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극찬하며
카이리 어빙, 우승 직후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극찬하며
LeBron James ?@KingJames
Love me or Hate me but at the end of the day u will RESPECT me!!
르브론 제임스가 2016년 4월 14일에 남겼었던 트윗 르브론의 큰 그림 [19]
Love me or Hate me but at the end of the day u will RESPECT me!!
르브론 제임스가 2016년 4월 14일에 남겼었던 트윗
이제 결국 마지막 7차전까지 왔다. 이번 경기를 통해 2015-16 시즌 NBA 최강팀이 가려진다.
두 팀 모두 목표는 충분히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를 노리고 있고, 역대 정규시즌 최다 승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하지 못한 팀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올해야말로 패배자들의 도시라는 별명 아닌 별명 속에 사는 클리블랜드 시와 시민들에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해주고 싶어할 것이다.[20] 전문가들은 현재 승부의 추는 클리블랜드 쪽으로 기운 듯 하다고 예상하고 있다.[21]
여기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파이널 7차전에서 홈 팀의 상대전적이 15승 3패라는 것이다. 즉 홈 팀에게 7차전은 어느 정도 유리하다는 지표인데, 골든스테이트에게는 이것이 호재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현재 로스터에서 빅맨이 확실히 빈약한 상황인지라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들다. 골든스테이트에게 악재는 6차전 때 일찍 부상을 입은 이궈달라 등과 주전 센터 보것의 부재이다.[22] 과연 골든스테이트가 이 빅맨의 부재를 어떻게 메꿀지도 궁금한 상황. 그리고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야투감이 돌아올지도 큰 변수 중 하나이다. 전반적으로 스몰라인업을 돌리는 골든스테이트의 경우 식스맨 중 4번이나 5번을 맡을 수 있는 모리스 스페이츠나 페스터스 이질리, 혹은 평상시처럼 그린을 센터로 돌리고 이궈달라가 부상에서 회복된다면 3번에 넣는 방향으로 돌릴 수도 있다.
참고로 재미있는 것은 6차전까지 양 팀의 누적 점수가 똑같이 610점이고, 양 팀 모두 비등비등한 전력을 보이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루크 월튼 코치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는데, 과연 그의 황금전사의 코치로서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할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정말 다행인 건 콜이 한쪽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만약 둘 중 한 팀이 우승하면 클리블랜드는 도시의 저주를 깨고, 골든스테이트는 역사적인 우승을 하는 것이니 어느 쪽이든 홍보는 충분히 될 테니까 NBA 쪽에서도 특별히 골든스테이트를 민다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실제로 멀리 갈 것도 없이 정규시즌에도 홈 콜 논란이 있었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의 그린의 징계 논란 등을 봤을 때 2002~ 2003년 뉴저지 네츠 같은 별 스토리 없는 팀이 올라갔을 경우에는 공정한 판정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이건 실현되었고 정정당당하고 치열한 승부를 볼 수가 있었다.
과연 이 7차전에서 웃는 쪽은 누가 될 것인가? 그리고 르브론이 이끄는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오라클 아레나 던전 레이드는 성공할 것인가?
골든스테이트는 백업 센터인 페스터스 에질리를 스타팅으로 올리는 방향으로 잡으며 스타팅 라인업을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해리슨 반스-에질리로 완성했고, 이에 맞서는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 J.R. 스미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트리스탄 탐슨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경기 양상은 초반부터 누가 이길지 예측이 불가능한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전반전에서는 이번 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그린이 초반부터 야투감이 살아나면서 전반전에만 3점 슛 5개를 던져 5개를 다 적중시키는 등 2세 방지킥과 파이널의 부진을 다 속죄하려는 듯 허슬 플레이도 열심히 하며 전반전을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도 지지 않겠다는 듯 맞불을 붙이며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경기 내내 양 팀 모두 10점 이상 달아나는 시간이 없었다. 계속해서 역전과 역전을 거듭하는 엎치락 뒤치락 전개가 계속되었고,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7점 차이 리드를 가져간 가운데 2쿼터가 종료되었다.
커리는 야투 부진에 빠졌고, 어빙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그린은 날아다녔다. 르브론은 가끔씩 뇌절하는 듯한 장면을 몇 번 보여주었지만 계속해서 리바운드, 어시스트 그리고 수비에서는 블락샷까지 적립하며 제 몫을 해내고 있었지만 역시 커리처럼 야투감이 안 좋았던 것은 똑같았다. 3쿼터 초반에 클레이 탐슨이 3점 슛 2개를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스미스가 3점 슛 2개로 똑같이 응수했으며, 3쿼터 중반 클리블랜드가 5~6점 차이로 점수를 벌렸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금세 따라붙었다. 4쿼터에서도 골든스테이트가 점수를 어느 정도 벌렸으나 에질리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파울을 하며 르브론에게 3점을 헌납하며 클리블랜드가 다시 점수 차이를 좁혔다. 동시에 쓰러진 르브론과 커리가 서로를 잡아주며 동시에 일어나는 명장면도 나왔다.
그리고 4쿼터에서 점수는 89:89. 양 팀은 90점대를 돌파하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한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아 양 팀 팬들의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때 계속해서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경기 종료 약 2분을 남겨두고 골든스테이트가 결정적인 속공 득점 찬스를 잡았고, 공을 잡고 있었던 이궈달라가 쉽게 2점 슛을 성공할 것 같았는데...
OH!!! BLOCKED BY JAMES!
-마이크 브린 NBA 해설자
-마이크 브린 NBA 해설자
갑자기 르브론이 코트 반대쪽에서 미친 듯이 달려와 이궈달라의 득점을 막아내는 블락슛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꿔버렸다.[23][24][25] 하지만 르브론도 그 블락슛 이후에는 지쳤는지 다음 포제션에서 훅 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그 다음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에서 커리 역시 3점 슛을 실패하고 클리블랜드가 리바운드를 잡은 후 작전타임을 요청한다. 그리고 작전타임 후 경기 종료까지 약 52초 남은 상황에서 어빙이 커리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했는데....
어빙이 커리를 앞에 두고 결정적인 풀업 3점 슛을 성공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이 인유어페이스 3점 한 방에 균형이 깨지며 순식간에 점수는 92:89로 3점 차이가 되었다. 그리고 3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커리의 3점 슛 실패가 나오며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분위기로 넘어갔고,[26] 마지막 10여 초를 남기고 르브론이 덩크 슛을 시도하던 중 파울을 얻어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했다. 10초가 남은 상황에서 점수는 93:89로 클리블랜드가 4점 차이 리드를 가져가는 가운데, 골스의 마지막 포제션에서 볼을 투입받은 커리가 케빈 러브의 인생수비에 부딫히며 던진 3점 슛마저 림을 빗나간다. 스페이츠가 다시 한 번 더 3점 슛을 쏘았지만 그것 역시 림을 외면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된다. 결국 클리블랜드의 빅3가 클러치 본능을 번갈아가며 성공한 THE BLOCK - THE SHOT - THE STOP이라는 기적의 클러치 시퀀스 끝에 클리블랜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타팅 포인트 가드이자 르브론이 돌아오기 전에 팀을 이끌었던 어빙은 기자단이 투표하는 파이널 MVP에서는 단 한 표도 받지 못했으나 5차전 대폭발을 비롯해 르브론에게 꿀리지 않는 강렬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MOM급 활약을 선보인 5차전과 7차전은 모두 원정 경기였으며 지면 뒤는 없는 중요한 경기였다. 특히 7차전 마지막 커리의 면전에서 꽂은 3점 슛은 이번 파이널 최고의 플레이였다.[27] 어빙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3점 슛이라고 평하기도. 고작 1992년생이 제일 중요한 순간에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 것이다.
어빙의 3점 슛이 터지기 전에 골든스테이트가 2점 차이로 달아날 찬스를 제압하는 르브론의 블락도 컸다. 이궈달라의 레이업이 들어갔다면 어빙이 3점 슛을 적중시켜도 고작 1점 차이라 무리한 3점 슛을 투척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르브론은 7차전 트리플 더블을 비롯해 이번 파이널에서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스틸, 블락 등 주요 스탯 전 부문에 있어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만장일치 파이널 MVP를 받으며 디시전 쇼 사건 이후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안겨준 실망감을 고향 팀에게 우승을 선물하는 것으로 보답했다. 또한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 러브, 매튜 델라베도바, JR 스미스 등의 동료들과 부여잡고 울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계속해 눈시울을 붉혔다. [28]
케빈 러브는 득점은 9점에 그쳤으나 출장 시간만큼은 인사이드를 완벽히 지배하며 16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르브론이 감을 찾지 못한 초반에 클리블랜드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러브의 힘이 컸다. 마지막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는 커리를 상대로 절박함이 묻어나는 수비를 보여주며 그동안 돈값 못한다는 비아냥을 어느 정도는 씻어냈다. 트리스탄 탐슨도 골밑 장악에 힘을 보태며 맹활약했고, 아버지-아들 커리를 모두 상대해 본 베테랑 중의 베테랑 리처드 제퍼슨은 이 파이널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이후 은퇴를 철회하고 다음 시즌에도 뛰기로 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오늘 경기 기록만 보면 르브론보다 더할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며 속죄포를 쏘는가 했으나 결국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의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간 이후에도 홀로 남아 르브론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상대팀 골든스테이트의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한 축을 담당하는 클레이 탐슨이 어느 정도 평타 정도는 쳐주는 등 잘 보조를 해 주었지만 역시 에이스 커리의 부진이 가장 아쉬웠다. 커리는 어빙에게 매치업에서 졌을 뿐만 아니라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를 종종 보여주었다. "경기 패배 후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를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자책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되었다.
5. 파이널 MVP
In Northeast Ohio, Nothing is given. Everything is earned.
북동부 오하이오에서 주어지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을 쟁취할 뿐...
르브론이 클리블랜드로 돌아오면서 쓴 편지의 일부를 발췌했다.
르브론 제임스[29]북동부 오하이오에서 주어지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을 쟁취할 뿐...
르브론이 클리블랜드로 돌아오면서 쓴 편지의 일부를 발췌했다.
파이널 시작 전에는 커리 혹은 르브론이 받을 것이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막상 파이널이 시작되니 그린과 어빙의 활약이 더 매서웠다. 오히려 커리는 시리즈 내내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부진에 빠졌다.[30] 그리고 7차전에서 트리플 더블(27득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르브론이 커리가 정규시즌 MVP를 만장일치로 받았듯이 만장일치로 파이널 MVP가 되었다. 1, 2차전에서는 부진했지만 3차전부터 각성한 이후 파이널 시리즈 내내 트리플 더블 혹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여주었다. 4차전에서는 릅탄을 남발하고 스탯 세탁 의도가 짙은 플레이를 보여주어 역적이 될 뻔하기도 했지만, 5~7차전에서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고향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에 앞장섰다. 가장 미쳤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락의 5개 부분에서 이번 파이널에 뛴 선수들 중 전체 1등을 했다는 것. #
이 MVP로 르브론은 통산 3번째 파이널 MVP를 받게 되었다. 이로써 파이널 MVP를 3회 이상 수상한 선수들은 마이클 조던(6회), 팀 던컨, 매직 존슨, 샤킬 오닐(이상 3회), 르브론 제임스(4회)가 되었다.
르브론에게 이번 파이널 우승은 마이애미 히트 시절 이뤘던 2회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일지도 모른다. 르브론이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오랜 길을 너무 힘겹게 온 것은 사실이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자랐고 고향 팀에 드래프트되어 우승에 목말라 있던 클리블랜드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며, 결국에는 우승과는 연관이 없었던 도시에 우승을 가져다 줄 선택된 자(Chosen One)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처음으로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르브론에게 현실은 냉혹했던 건 사실이다. 그가 원했던 우승 반지는 마이애미로 간 후에야 차지하게 되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고향에 대한 자신의 책임과 의무가 무겁게 다가왔었을 수도 있다. 마이애미에서 이뤄낸 우승은 자신의 힘이 아닌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와 짝을 이룬 마이애미 필승 3인방으로서 이뤄낸 것이었기에 자신의 성취감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었을 것이다. 르브론의 마음 속에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손으로 클리블랜드에게 우승을 선사할 것이라는 다짐을 늘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르브론은 다시 돌아왔고 자신의 손으로 클리블랜드, 자신의 고향에게 우승을 선사했다. 그 시기가 다소 늦게 찾아왔다는 점이 아쉽다 할수 있지만 클리블랜드에서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와 같이 빅3를 결성한 것도 본인의 영향력이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르브론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몇 년이나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1984년생이니 아직은 더 현역 생활을 지속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르브론이 올해와 같이 팀을 이끌면서 다시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남게 될 것이다. 분명한 건 르브론은 여전히 클리블랜드를 이끄는 심장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심장은 조만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단지 많은 도전이 따를 것이며 그도 분명하게 노쇠화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서 봐야 할 점이다.
아울러 이번 2016 파이널은 커리가 전년도와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 특히 7차전에서 보여준 플레이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높다.[33] 이로 인한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 저하도 한 몫을 한 점 역시 부인할 수는 없는 만큼 클리블랜드가 다시 파이널에서 제대로 된 실력으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 우승반지
항목 참고.7. 여담
- 이번 연도 NBA 주제가는 미국의 유명 힙합그룹 The Roots의 Champion이다. 캐간지나는 Black Thought의 랩핑과 절묘하게 들어오는 브라스 사운드 덕분에 시청자들이 이번엔 제대로 파이널다운 주제가가 나왔다고 평을 하는 상황... 여기서 듣도록...
- 스티브 커 감독이 1차전 중 작전에 답답함을 느꼈는지 작전보드를 부수며 격파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분노의 격파질
-
르브론의
커리 기죽이기
##
왔냐 꼬맹아?우승 못했다면 노비츠키 콜록 사건과 비교될 흑역사가 생길 뻔(..) 그래도 우승했으니 장땡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앤더슨 바레장은 인생은 줄을 잘 서야 된다는 교훈을 보여주었다.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서 소년가장 하던 시절부터 함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었으며,
르브론이
마이애미에 간 이후에도 줄곳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남아 헌신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우승 찬스였던 저번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해 준우승 한 이후에, 시즌 중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팀을 옮겼다! 이후 전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현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모두 파이널에 올라왔고, 양팀에서 25경기이상 뛰었으므로 어느쪽이 이기든 우승반지를 득템할수 있는 기회가 생긴셈... 그리고
클리블랜드가 우승하며
바레장은 우승반지는 얻었으나 2년 연속 준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실 캐벌리어스가 보낸 스파이라카더라골든스테이트 이적 이후 특유의 다이빙 실력을 비롯해 깝죽대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주었던 클리블랜드 팬들에게도 욕먹었고, 이적하고나서 그리 잘한 것도 아니라 골든스테이트 팬들에게도 욕먹었다.. 설상가상 클리블랜드 전 동료들과도 껄끄러운 편이라 한다.
- 2000년 샤킬 오닐이후 시즌 득점왕이 파이널 우승을 한 적은 없었고, 이번 시즌 스테판 커리가 그 위업 달성에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지 못했다. 즉 득점왕을 보유한 팀은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는 여전히 존재하는셈...
- 15-16 시즌 시작전 오프시즌을 후끈 달궜던(...) 디안드레 조던 게이트 사건의 수혜자(?)가 이 파이널에서 나오게 되었다. 바로 클리블랜드의 노장 리처드 제퍼슨. 14-15 시즌을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보낸 제퍼슨은 디조던이 댈러스와 구두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을 듣고 댈러스와 1년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가 디조던의 계약 파기 소식을 듣자마자 댈러스 구단주 마크 큐반에게 댈러스를 떠나도 되냐고 물어봤고, 결국 큐반의 허락하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1년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이번 파이널에서 역사적인 업셋 우승 달성에 일조하며 15년간의 커리어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반지를 얻었고, 파이널이 종료되자마자 명예롭게 은퇴했다. ..가 퍼레이드때 은퇴결정을 번복, 내년에도 선수로 뛴다!
- 중계방송사인 SPOTV2에서 각 경기마다 객원 해설위원을 초청했다.
- 마이클 조던 시대였던 1998 NBA 파이널 6차전 이후 2016년 NBA 파이널 7차전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기록은 이후 1년뒤 2017 NBA 파이널 5차전때 다시 갱신된다.
-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인 미즈는 오하이오 주 출신인데 이날 경기가 없어 7차전에서 클리블랜드가 우승하자 이를 인스타그램에 실시간으로 올리며 기뻐했다. #
- 4차전에 유명 유튜버 VitalyzdTV가 옷을 벗고 경기 도중에(?!)난입을 했다. # 몸에는 Trump Sucks!( 트럼프 꺼져!)이라고 적혀있었다. 결국 1년 동안 모든 NBA 경기와 경기장에서 접근금지 처리받았다.
-
재밌는 기록이 있다면 최초로 반팔 유니폼을 입고 우승했다.
별 게 다 최초인 파이널이다...
-
어빙은 15-16 시즌부터 간간이 보여주던 포스트업을 파이널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어빙은 이번 파이널에 보여줄 수 있는 공격 기술은 다 보여줬다고 보면 된다.) 백미는 5차전, 99-92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상황에서 탐슨[38]을 상대로 포스트업-페이더웨이 점프 슛- 앤드원[39]을 이끌어 내는 모습이다. 96:104로 리드한 상황에서 스핀 페이더웨이 슛을 한 번 더 쏜다.
확인사살어빙은 도대체 어디까지 스텝업 할지...현재 떠오르는 선수 중에서 공격 면에선 현역 최고의 듀얼가드다. [40]
- 그러나 같은 동네 야구팀은 캐벌리어스의 1-3 이후 4-3 리버스 스윕 기적과는 반대로 3-1로 시리즈를 리드하다가 3-4로 뒤집히는 비극을 그대로 맞이하고 말았다. 2016년 월드 시리즈 항목 참조.
- 생애 처음으로 파이널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던 크레이그 세이거가 안타깝게도 현지시간 2016년 12월 15일에 병세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8. 관련 문서
[1]
물론 델라베도바 같은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되었다.
[2]
3쿼터에도 트래블링을 기록했지만 심판이 보지 못했는지 불지 않았다.
[3]
새깅은 처지다라는 뜻의 농구 단어로, 새깅 맨투맨은 농구에서는 마크맨을 조금 떨어트려 수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타이트한 1:1 대인 방어와는 정반대의 수비 전술로, 점프 슛을 제대로 때리지 못하는 슈터를 상대할 경우 이런 식으로 살짝 풀어주는 대신 다른 지역에 대한 협력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쓰는 전술이다. 이렇게 되면 새깅을 당한 선수는 돌파 후 레이업이나 외각으로의 패스 밖에 할 수가 없게 된다.
[4]
참고로 클레이의 아버지 마이클 탐슨은 쇼타임 레이커스의 일원으로 1986-87 시즌, 그리고 1987-88 시즌에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제임스 워디와 같이 챔피언 자리에 오른 선수이다.
[5]
전반전 동안 5번 슈팅 1골 2득점
[6]
이 와중에 그린의 레이업 도중 러브의 컨택이 있었음에도 슈팅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 또한 이궈달라의 쿼터 버저비터 3점 슈팅 장면에서도 분명히 슈팅 파울이 있었음에도 파울을 불지 않았고, 이를 항의하던 루크 월튼 골든스테이트 코치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주어 홈 콜 논란이 가중되었다.
[7]
이 와중에 인바운드 패스를 견제하던 르브론은 커리를 거의 메치듯 거칠게 마크하며 두 선수 사이에 충돌이 또 한 차례 있었다.
[8]
실제로 이날 해설을 맡은
서장훈은 르브론과 어빙에 대해 지속적인 비판을 하고 있는 도중 둘이 슈팅을 연이어 꽂자 할 말을 잃고 저런 슛이 들어가면 자신도 할 말이 없다고 인정했다(...).
[9]
덧붙여 그린이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제대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면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에도 올라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린이 출장 정지 대신 벌금 징계만 받고 멀쩡히 뛴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시티에게 졌다.
[10]
이 25점은 르브론의 올 시즌 플레이오프 전반 최다 득점이다.
[11]
베일러가 61점이다. 이 선수들은 정규시즌에도 득점 머신이었으니...
[12]
엄밀히 따지면 레이트콜, 스틸 시도 이전 상황에서 파울이 불렸었어야 했다.
[13]
역대 NBA 파이널 7차전에서 홈 팀의 승률은 83.3%(15승 3패)에 달한다.
[14]
그리고 세이거는 2016년 7월에 열리는 ESPY 시상식에서 Jimmy V Perseverance Award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15]
왜냐하면 TNT가 NBA 파이널 중계권이 없기 때문이다. 전 경기 중계권을 ABC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
[16]
사실 르브론이
마이애미 히트에 가기 전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팬들은 르브론이야말로 클리블랜드의 '스포츠팀 저주'를 깨고 우승을 안겨줄 '선택받은 자 (The Chosen One)'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마이애미로 향하기 전에는 알다시피 우승을 안겨주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르브론을 일컬어서 '선택받은 자'가 아니라 플레이오프 시즌에 부진하다 해서 '얼어붙은 자(The Frozen One)'이라는 애증의 칭호가 생길 정도였다. 그 모든 것을 생각하며 2016년, 기어코 NBA 파이널을 7차전까지 끌고 온 르브론의 각오와 감회는 아무래도 남달랐을 것이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바닥에 엎드려 서럽게 울던 모습도 그렇고, 이 인터뷰 내용 역시 그 동안의 "The Chosen One"의 부담감을 한 번에 떨쳐버려서 무거운 짐에서 해방된 느낌에 감격한 것을 표현한 것이다.
[17]
[18]
[19]
원래 이 트윗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은퇴 기념 헌정 트윗이었다. 내용 자체가 코비의 어록이다.
[20]
참고로 클리블랜드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팀이 우승한 마지막 해가 1964년이다. 즉 52년 동안 한 번도 우승 반지를 못 가져온 셈. 르브론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편지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클리블랜드에게 우승 반지를 하나 따는 것이라고 했다.
[21]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르브론과 어빙의 각성이다. 특히 르브론은 그 특유의 피지컬로 스몰라인업의 극한을 달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혼자서 박살내고 자기 맘대로 쥐락펴락하고 있으니...
[22]
보것은 JR 스미스와 무릎이 충돌하는 바람에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주전 센터라지만 부상을 당하기 전 파이널 평균 출장 시간은 13분이다. 당장 2015 파이널에서 30분 넘게 뛰어주는 주전 두 명이 부상으로 아예 출전하지 못해 시리즈 중반부터 선수들이 아예 퍼저버린 클리블랜드를 생각하면...
[23]
속공하는 팀 입장에서는 클리블랜드를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가 르브론의 체이스다운 블락, 즉 뒤에서 날아오는 블락샷 때문이다. 쉽게 2점을 가져가는 생각으로 레이업을 했다가는 갑자기 날라오는 체이스다운 블락에 역으로 클리블랜드가 속공을 가져가거나 공격하는 팀의 기세가 꺾일 수도 있다.
[24]
이때 르브론의 왼손은 림 반대편을 체크하고 있었는데,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혹시 모를 더블 클러치에 대비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한다.
[25]
참고로 르브론이 기록한 이 블록은 'The Block'으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이고,
마이클 조던의
The Last Shot과 함께 NBA 파이널 하면 떠오르는 최대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슛이 아닌 블락으로 명장면을 만든 것은 르브론이 유일할 듯하다. 실제 유튜브에 'The Block'이라고 검색을 하면 이 르브론의 블락 장면이 제일 처음에 나온다.
[26]
이 3점 슛은 굉장히 무리한 시도였는데,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커리가 3점 슛을 시도하리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가 있었고 그에 따라 수비가 굉장히 타이트하게 붙어있었기 때문. 아마 직전 수비 때 어빙에게 3점을 맞고 자신감이 상했을 수도 있다.
[27]
사실상 이 슛 한방으로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물론 커리의 야투감이 이날 너무 안 좋은 것도 한몫했지만...
[28]
JR 스미스 등 많은 선수들도 함께 울었고 어빙은 웃으며 토닥토닥 형 노릇을 했다(...).
[29]
파이널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스틸, 블락 5가지 중요 지표에서 양 팀을 통틀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다시 말하지만 파이널 최초가 아니라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최초인 것을 파이널에서 해낸 것이다.
[30]
플레이오프 초반에 발목과 무릎 부상을 입은것이 큰 타격이 된 듯하나, 파이널 내내 야투감 난조에 시달리며 커리의 주특기였던 광속으로 던지는 3점 슛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심지어 몇 개는 에어볼이었다.
[31]
농담은 아닌 것이 저 다섯은 포지션이 겹치지 않으며 각각의 포지션에서 역대 최고 또는 역대급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다.
[32]
그분(SG)이나 제임스(SF), 매직 존슨(PG), 팀 던컨(PF)은 동 포지션 역대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선수들이다. 반면 샤킬 오닐의 경우 동 포지션에 워낙 괴수들이 많은 지라..예를 들면
카림 압둘자바이라든지 [41]
윌트 체임벌린,
카림 압둘자바,
하킴 올라주원등등..
[33]
다음 ESPN 대담프로 동영상을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3-lFUv7Ezuo
[34]
1차전 객원해설로 참가했던 하하가 중간에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35]
전화 연결로 목소리 출연.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팬으로도 유명하다.
[36]
NS윤지와의 전화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나온 광고에서 양준혁이 등장하며 댓글란은 가벼운 짜증으로 끓어올랐다.(...)
[37]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유의 틱틱대는 말투로 웃음을 안겼다. 신개념 모두까기 해설. 다만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에 있어서 이정도지 과대평가된 선수다, 카이리 어빙은 전형적인 중하위권 에이스다 는 등 흠좀무한 발언이 꽤 있었는데, 2019-20 시즌 한자리수 평균스탯을 찍는 그린, 보스턴-브루클린을 거치며 밑천이 드러난 어빙의 모습을 통해 농잘알로 재평가받고 있다.
[38]
탐슨은 슈팅가드다! 어빙이 작은 신장은 아니지만 자신보다 신장이 10cm 가까이 큰 상대로 던진 것이다. 그리고 탐슨은 파이널까지 오면서 릴라드, 하든을 맡을 정도로 준수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친 것은 사실이겠으나 이날 어빙은 누구를 데려와도 막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39]
탐슨은 어이없어 했지만그 모습을 보는 클블 팬들도 탐슨이 어이없었겠지만명백히 팔꿈치에 손이 닿았다.
[40]
서브룩은 안정도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니까. 못한다는 소리다.
[41]
역대 최고의 센터를 선정 할 때 대부분 센터부분 1위에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