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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8 09:07:23

2016 Mid-Season Invitational/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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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tablebordercolor=#C9C7C5>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2016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일정
}}} ||
그룹
(5/4 ~ 5/8)
1라운드 2라운드
녹아웃 4강
(5/13 ~ 5/14)
결승
(5/15)
결산

1. 결과
1.1. 세부 결과1.2. 총평
2. 주요 기록
2.1. 결승 MVP2.2. 밴/픽
3. 팀별 평가
3.1. 한국3.2. 북미3.3. 중국3.4. 대만·홍콩·마카오3.5. 유럽3.6.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3.6.1. 개막 이전부터 의문의 1패를 당한 브라질 CBLOL
4. 둘러보기

1. 결과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 width=320><table bordercolor=#C9C7C5>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2016 MSI
챔피언
}}} ||
파일:SK Telecom T1 로고(2005~2019).svg
순위표
<rowcolor=#fff> 순위 세트 득실 기본 상금 비고
우승 SK telecom T1 17 12 5 +7 $250,000
준우승 Counter Logic Gaming 17 10 7 +3 $100,000
3위 Royal Never Give Up 14 9 5 +4 $50,000 4강
4위 Flash Wolves 14 7 7 0
5위 G2 Esports 10 2 8 -6 [1]
6위 SuperMassive eSports 10 1 9 -8

1.1. 세부 결과

<rowcolor=#fff> 순위 비고
1 RNG 8 2 1R 전승
2 CLG 7 3 -
3 FW 6 4 vs. SKT 우세
4 SKT 6 4 vs. FW 열세
5 G2 2 8 -
6 SUP 1 9 2R 전패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4강 (5/13~14) 결승 (5/15)
RNG
그룹 1위
파일:external/s.yimg.com/8go1ob3zddf07hsmh4cgc418ntjimm5.png 1 파일:SK Telecom T1 로고(2005~2019).svg 3
SKT
그룹 4위
파일:SK Telecom T1 로고(2005~2019).svg 3
CLG
그룹 2위
파일:CLG Blue Logo.png 3 파일:CLG Blue Logo.png 0
FW
그룹 3위
파일:Flash_Wolves_allmode.png 1
연두색: 다음 라운드 진출 | 노란색: MSI 우승

1.2. 총평

결국 SKT가 그들이 가져가지 못했던 마지막 국제 대회인 MSI의 우승컵마저 들어올리며 인피니티 건틀릿 완성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 업적을 세웠다. 그러나 경기 결과가 예측했던 것과 같이 나온 것과는 달리 예선전 진행 과정은 혼돈과 카오스 그 자체였으며 예전처럼 국제대회를 압살하고 LCK보다 쉽게 우승한다는 호언장담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각 지역간의 격차가 좁혀지는 경기 결과가 나왔다. 물론 G2는 제외하고(...). 전 세계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지면서 다음 롤드컵에 대한 북미와 중국의 기대감이 예전보다는 커진 결과. 그리고 이번에도 또 우승한 SKT는 대마왕의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2. 주요 기록

2.1. 결승 MVP

2016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MVP
파일:SKT_Faker_2016_Spring.webp
소속 팀 SK telecom T1
이름 이상혁
(Lee Sang-hyeok)
아이디 Faker
포지션 MID

2.2. 밴/픽

6.8 패치로 진행되는 마지막 버전 게임이라 그런지 밴픽 부분에선 크게 메타가 바뀌었다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울프, 마타, 소드아트 등의 훌륭한 서포터 선수들이 많아서 유난히 서포터 저격 밴들이 많이 나왔던 편.

탑의 경우엔 뽀삐, 에코, 마오카이 3강 체제.

정글 역시 리신 같은 조커 카드가 가끔 나온 정도였고 이쪽도 탑못지않게 킨드레드, 니달리, 그레이브즈 3강 체제였다가,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CC를 지원하기 위해 엘리스가 많이 나왔다.

미드의 경우 아지르, 라이즈 양강 체제가 강세였지만 질리언, 르블랑, 리산드라, 에코, 카르마, 룰루, 제드, 갱플랭크, 트위스티드 페이트같은 픽들도 나왔다. 그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픽은 후히가 두 번 꺼낸 아우렐리온 솔로, 케이틀린과 같은 사거리가 긴 원딜과 조합하여 압박을 주는 플레이로 적들을 위협하는등 전패이긴 하지만 색다른 운영으로 깊은 인상을 주었다.

원딜의 경우에는 언제나처럼 루시안이 무척 많이 등장했으나 역시 언제나처럼 승률은 낮은 편이었다. 그밖에 이즈리얼과 시비르가 자주 사용되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시비르는 롤챔스에서보다는 덜 선호되었으나 승률이 높았다. 칼리스타는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픽률은 떨어졌으나 나름의 입지를 보여주었고 그밖에 진, 케이틀린, 트위치가 조커 카드의 위치 정도. 베인과 트리스타나도 나왔지만 둘다 꼴픽급(...) 활약을 선보이며 묻혀갔다.

서포터의 경우에는 이번 msi가 울프, 마타, 아프로무, 소드아트같은 훌륭한 서포터들이 있었던 만큼[2] 서포터 집중 저격밴 같은 그림도 꽤 나왔다. 특이한 점은, 여전히 강력한 최고 존엄 알리스타를 뺀 탱커형 서포터들이 대회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서서히 선호도가 줄어들었고, 그 자리를 소라카, 바드, 잔나, 카르마 등 전부터 지역에 따라 어느 정도는 사용하던 유틸형 서포터가 위협하더니 이윽고 소나, 나미 등 잊혀진 서포터들까지 등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프링 시즌의 경우 서포터픽들은 탱커형 서포터로 고착화된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알리스타를 밴하니 서포터쪽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선 신선하고 정말 괜찮았다고 평하는 시청자들도 많은 듯.

3. 팀별 평가

3.1. 한국

어차피 우승은 SKT. 하지만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작년 그들이 스스로 얻어냈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고, 손발을 맞추고, 메타에 적응하고, 바쁜 일정을 계속해서 소화해냈다. 그 중 흔들렸던 적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우승을 차지하며 그러한 노력과 눈물에 대한 보상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MSI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LCK 스프링의 SKT의 행보를 떠올렸다. 중간순위 7위까지 떨어지며 부진했던 그들이었지만 스스로 난관을 극복하여 순위를 끌어올리고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상대를 죄다 때려잡으며 우승을 거뒀던 것처럼, SKT는 2,3일차 모든 경기에서 패하며 부진했지만 4,5일차 연승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토너먼트에서는 조별리그의 부진은 마치 속임수였다는 듯 달라진 경기력으로 상대를 잡아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러한 승리를 거둔 데에는 각 선수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특히 4연패 중에 그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페이커와 블랭크의 대처가 돋보였다. 페이커는 스스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문제로 지목받았던 아지르 픽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며 무시무시한 딜량을 기록하는가 하면, 평소 1인 전략병기의 모습을 보여줬던 것처럼 미드 피즈를 꺼내 결국 상대의 밴을 유도하기도 했다. RNG와의 4강, 결승전에서 전부 MVP를 받은 건 덤. 블랭크는 니달리를 못한다는 약점 극복을 위해 니달리를 연속해서 선택하였으나 팀이 4연패에 빠지고 본인 스스로도 강타 싸움에서 연패하는 등 멘탈이 걱정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코칭스태프의 전략 수정과 적극적인 멘탈 케어, 그리고 본인이 엘리스 등의 라인을 더 케어해 줄 수 있는 타입의 정글러로 선회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무엇보다 이번 MSI에서 가장 돋보였던 SKT의 포지션은 봇듀오였다. 바텀은 우리가 무조건 이길 거라 변수가 생긴다면 상체 쪽일 것이라는 어록을 남긴 뱅은 본인이 뱉은 말을 완벽히 지켰다. 어떤 경기에서든 본인의 존재감을 뽐냈으며, 특히 결승전 2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이니시에이팅, 포킹, 폭딜, 다른 라인 지원까지 문자 그대로 혼자 다 하는 1인군단의 역할을 해내며 3세트에는 저격밴까지 끌어냈다. 울프 역시 대회 기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소라카를 잡고 관객석에 침묵을 건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완벽한 스킬과 궁 활용을 보여줬고, 특히 결승전 3연 나미는 자세히 설명하기에 손이 아플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평소에 잘 쓰지도 않았던 나미로 상대의 추격을 끊거나, 반대로 도주로를 막아내는 등의 모습은 세계 최고의 서포터, 서포터 그 자체로 불릴만한 실력이었다. 쇽즈와 사진까지 찍으며 최후의 승자는 울프라는 드립도 나왔다 이번 MSI 전체의 MVP를 꼽으라면 울프에게 주고 싶다는 의견도 많이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듀크의 활약도 수준급이었다. 뽀삐, 트런들, 마오카이, 에코 등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진 챔피언들로 그 역할에 맞는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든든한 방패역할을 묵묵히 해냈고, 여차할 경우엔 본인이 딜러를 대신하기도 하며 상대방이 안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절묘한 스킬 활용으로 상대방의 소환사주문이나 궁을 빼는 모습은 15시즌 마린의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맛이었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텔포 활용도 팀의 경기력이 올라오자 팀과 융화되어 전혀 약점이 되지 않았다.

이번 MSI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SKT. 그러나 그 사이 대격변 수준의 패치가 있던데다 얼마 안 있어 열리는 서머시즌을 위해 휴가도 없이 메타 적응에 집중해야만 한다. 그리고 간간히 큰 실수나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블랭크와 리그 초반에 뚝떨어지는 경기력 또한 SKT의 여름을 살짝 불안하게 만든다. 하지만 롤챔스 스프링 시즌을 우승한 후 김정균 코치가 말했듯이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는 팀이 SKT이고, 이미 몇 번이나 그러한 모습을 증명한만큼,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3.2. 북미

지금까지 북미팀이 LCS NA나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북미잼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력이 넘쳐, 간혹 트롤픽으로까지 보이는 픽들과 조합, 그놈의 바론 집착 때문에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발생하는 기묘한 오브젝트 싸움과 운영, 그리고 롤러코스터 타듯 오르락내리락 하는 경기력까지. 다시 말해 긁기 직전 복권과도 같은 지역이 바로 북미였다. 전통의 라이벌 유럽과는 매우 비교되는, 그런 팀이 북미였고, 그 경기력 때문에 호불호도 많이 갈렸다. 재미있는 경기도 많이 나왔지만, 경기력 수준이 떨어진다고 비웃음을 사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 MSI에서 북미 대표 CLG는 어김없이 북미잼을 선보였다. 첫 경기부터 신규 챔피언인 아우렐리온 솔을 들고 나오기도 했고, 4강에서는 한동안 보이지 않던 소나를 2번이나 픽해 두 번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오르는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흥미로 고른 픽들이 아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러한 픽들 모두 나름대로의 생각과 조합을 염두에 두고 고른 것들이며, 실제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기복이 심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운영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르샨과 스틱세이, 아프로무가 CLG를 이끌면서 그러한 모습을 잘 보여줬다. 후히는 기복이 조금 있긴 했어도 무작정 무너지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고, 엑스미디는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운영이 되고, 본인들의 한타력이 합쳐지다보니, RNG를 상대로 1만7천골드 뒤지던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고, 라이벌 지역의 대표팀인 G2를 상대로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들의 위상을 높였다. 물론 잊을만 할 때마다 보여주는 경기력 기복 탓에 와일드 카드팀인 SUP에게 유일하게 승을 내준 팀이 되었으나, 상대적으로 압살당할 거라 예상되었던 SKT를 상대로도 1:1의 전적을 만들어내며 본인들의 강함을 증명했다.

이러한 모습이 4강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화제의 픽이 된 소나 픽은 분명 3세트 초반에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중요한 한타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단순히 현 메타에 최적화된 챔피언 조합만 찾는 것이 아닌, 본인들이 잘 할 수 있고, 본인들만의 조합을 찾는 북미의 창의성이 제대로 증명된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력을 회복한 SKT를 상대로는 한계가 있었다. 패기 있게 나선 것은 좋았고, 분명 리드했다고 생각될 순간도 있었으나, 중요한 순간에 굳이 안 해도 될 딜교환이나 싸움을 걸다가 게임이 뒤집히거나 터지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불리한 와중에도 잘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SKT를 상대로 역전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힘들었고, 결국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아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MSI에서 북미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고, 이를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라이벌인 유럽을 완파한 것은 물론이고, 중국, 한국을 상대로도 1승씩을 가져오며 이제는 예전처럼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냈다. 롤드컵까지 북미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MSI에서 보여준 본인들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면, 이번 롤드컵에서 북미는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CLG에 맞서 정규시즌 계속 1위를 달렸던 IMT, 임팩트를 영입하며 반전을 꾀하는 C9, 대폭 로스터 교체를 단행한 NRG, 전통의 강호 TL, 그리고 본인이 억제기가 아님을 보여줘야 하는 더블리프트의 TSM까지 LCS NA 섬머시즌은 꿀잼 예약이라는 평.

3.3. 중국

작년 롤드컵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던 중국, 그 때문에 5부리그 롤챌스까지 합해서 6부리그라는 말도 있었다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만 했다. 작년 MSI 우승으로 자만했다가 쓴맛을 봤던 중국이, 이번에는 절치부심하여 조별리그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별리그에서 8승 2패라는 성적을 기록했고, 그 경기들 대부분이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운영과 컨트롤로 승리를 거두는 경기였다. 특히 작년 롤드컵 우승팀이자 LCK 3연속 우승팀인 SKT를 킬스코어에서 압살했던 경기는 그러한 중국의 기세를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마지막 조별 경기에서 SKT에게 패했던 것이 문제였을까. 4강에서 그 SKT에게 3:1로 패했다. 승리한 1세트도 유리하게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분전하는 SKT를 빠르게 끝내지 못했고, 2세트, 3세트는 격차를 보여주며 패하더니 4세트에서는 퍼펙트 게임을 당하고 말았다. 중국 입장에선 상대 SKT가 기세를 되찾은 것이 너무나도 억울할 정도. 조별리그 3일차까지만 해도 SKT의 경기력은 최저였지만 4일차부터 다시 경기력을 되찾아서 4연패후 4연승으로 마무리하며 기세를 더욱 올렸었다. 그 마지막 희생양이 RNG였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며칠이 지난 4강에서 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입맛을 쓰게 만들었다.

RNG에게 아쉬운 점은 4강 경기에서 SKT의 챔피언 폭을 제한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퍼펙트 게임이 나온 4세트에서는 밴픽 자체가 완전히 꼬이면서 OP픽을 전부 내줘버렸다. 심지어 울프의 카르마를 제외한 4챔피언은 SKT가 어떤 상황에서건 자신감 있게 꺼낼 수있는 모스트 픽이었다. 듀크의 마오카이는 무난하게 항상 잘했고, 블랭크의 킨드레드는 승률이 90%가 넘어가며, 뱅의 이즈리얼은 3억제기까지 밀리고 다 졌던 경기를 승리로 바꾼 적이 있고, 페이커의 라이즈는 롤드컵 결승 경기를 양민학살극으로 만들어낸 명실상부 페이커를 상징하는 픽이다. 아무리 1~3경기에 SKT의 시비르-소라카 봇 듀오와 전략픽 미드 피즈에 당했다지만 아지르 하나 가져오자고 저걸 다 열어준 RNG의 밴픽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SKT라는 팀이 라인전이 강한 편이고, 라인전 격차를 빠르게 스노우볼로 굴리는 팀이기에 이것은 SKT에게는 선물이나 다름 없었다. 물론 SKT 각 선수들의 챔프폭이 넓은 편에 속하며, 그나마 좁아보이는 챔피언 폭을 가진 정글을 견제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는 경우엔 라이너들에게 OP픽이 열려버리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4세트의 밴픽은 분명 많은 혼란과 실수가 보였다.
특히 원딜러 욱스의 경우, 좁은 챔프폭을 완벽하게 간파당했다. 준결승 1세트에서 루시안으로 승리한 이후 2세트부터 저격 밴[3]을 당하자. 완벽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SKT 코칭스탭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LPL과 MSI 경기를 보며 욱스의 챔프폭에 대해 확신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향후 욱스의 대처가 주목되는 상황.

RNG가 조별리그에서 초반부터 계속 압승하는 모습만을 보였기에, 불리한 경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의문이었다. 특히 중국 국적 선수들이 나이가 많은 편이 아니라 일부에서는 경험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다전제에서 밀리자 멘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블루를 넘겨주지 못하는 기초적인 실수를 하거나, 불리할 때 버티면서 운영하기보단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한타만을 고집하며, 스스로 컨디션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타를 제외하면 큰경기 경험들이 부족했기에 있을 수 있는 문제점이지만, 준결승 4세트는 퍼펙트 게임으로 지면서 홈팬들 앞에서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점은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번 MSI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팀은 중국이었다. 자만했던 작년과 다르게 운영면에서도, 각 선수들의 챔프폭과 실력면에서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했다. 조별리그에서 RNG가 패했던 경기들도 후반까지 흘러가 한방 싸움에 패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경기들이었지, 초반부터 터지면서 말아먹는 게임은 없었다. 작년 롤드컵에 진출했던 중국팀들이 어떻게 패했었는지를 기억한다면, 이는 거의 환골탈태한 수준.

그 중심에는 정글러 mlxg와 미드라이너 xiaohu , 그리고 마타가 있었다. mlxg는 본인이 괜히 중체정이 아니라는 것을 매서운 갱킹과 실력으로 보여주었고, xiaohu는 상대 미드라이너를 솔킬내거나 라인전을 쥐고 흔드는 모습을, 마타는 봇라인전은 물론 로밍에서 상대를 옥죄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마치 LCK의 운영을 보는 듯한 그러한 움직임에 세계 각국의 정상팀들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4강 상대가 이미 그러한 플레이를 특히 락스에게 신물나게 겪었던 SKT였고, 이미 몇 번이나 예방주사를 맞은 SKT에게 RNG의 운영은 더 이상 먹히지 않았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승부는 SKT에게로 완벽히 넘어가버렸다.

이번 MSI에서 중국은 비록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보여준 경기력을 갈고 닦는다면 롤드컵에서 중국팀이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한국 역시 조별리그에서 잘 나가다가 4연패의 수렁에 빠질 때 쓰라린 첫 패배를 떠안게 만들었던 상대가 중국이었던 만큼 롤드컵에서 다시 만나더라도 작년과 같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상대를 절대 얕보지 말고 최선을 다해 격파해내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RNG는 MSI 종료 후 우지의 영입을 발표했다. 마타가 우지를 휘어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3.4. 대만·홍콩·마카오

FW가 LMS 대표로 나서게 되었을 때, 의외로 이 팀을 경계하는 팀들이 많았다. 롤드컵에서 보여준 기세도 기세였고, LMS내에서 보여줬던 상위권 팀의 실력은 LPL이나 LCK의 상위권 팀들과도 비견될만 했다. 그리고 그것은 조별리그에서 실제로 드러났다. LCK 대표 SKT를 2번 연달아 잡아낸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SKT가 밴픽에서부터 실수를 했다고는 해도, 그 경기에서 보여준 FW의 운영은 흔히 생각했던 단순한 운영이 아니었다. 한타와 갱킹이 특히 그랬는데, 상대 정글지역에 매복을 하며 기다리다가, SKT가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열어버리는 한타에 SKT는 정신을 차리지 못 했다.

이 팀이 운영을 잘 한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줬던 경기는 G2와의 첫 대결이었다. 초반 운영에서 밀렸음에도 꾸준히 그 격차를 메워가며 끊어먹기를 통해 따라잡은 후 자신들의 조합의 이점을 살려 한타 승리, 그 승리로 경기를 뒤집고 가져왔다. 단순히 각 선수들의 기량만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아닌, 유리할 때와 불리할 때의 운영을 구별할 줄 알고 그대로 실행할 줄 아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정작 CLG와 RNG를 상대로는 1승도 거두지 못했다. CLG의 예상치 못한 픽이나 RNG의 강력한 라인전과 갱킹에는 약하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고 말았다. 그것이 전면적으로 드러난 것이 4강이었다. CLG의 소나 픽에 마땅한 대처를 보여주지 못하고 당황하더니, 결국 세트를 내준 이후에는 대처하지 못하고 4세트까지 완전히 무너졌다. 3세트 초반까지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지만, 소나의 크레센도를 어떻게 대처하지 못하고 무너진 점에서, FW가 변수에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 특이 픽이 나올 경우, 대처하는 방법이 미숙하다는 것. 그리고 밴픽에서도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 더욱 큰데, 이는 아무래도 특정 픽을 막을 경우 다른 주류 픽이 열려 상대가 가져갈 것을 염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4]

물론 전날 SKT vs RNG에서도 그랬듯이, 상대의 특정 픽을 막았다가 OP 픽을 전부 내주는 불상사가 터질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FW는 RNG보다는 조금은 나은 상황이었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CLG보다 약하다는 모습은 볼 수 없었고,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살짝 앞섰다. 그러나 한번 소나 픽에 말리더니 4세트에서는 전 라인이 압박당하는, 전날 4세트와 비슷한 구도를 보여주고 말았다. 4세트에서 소나를 그냥 밴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LMS의 전통인 좁은 챔프폭이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다. TPA는 그나마 나았지만 ahq와 FW는 전부 챔프폭 때문에도 강팀을 잡다가 약팀에게 패하는 기복을 보여주곤 했었다. 이번에도 FW 봇듀오에 대한 공략이 성공하면서 RNG가 아주 재미를 많이 보았고 CLG도 결과적으로 재미를 본 셈이 되었다. 소드아트는 소라카까지 꺼내들며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NL은 상대적으로 무력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FW의 모습은 분명히 단순한 다크호스 정도가 아니었다. 이번 MSI출전팀 중 유일하게 한국팀을 2번 잡은 팀이며, 동시에 성적도 3위라는 괜찮은 순위였다. 세계 대표 6팀 중 3위였으니 단순하게 생각하면 세계 3등안에 든 것이다. 물론 이는 단순화에 엄청난 생략이 들어간 것이지만, 그를 감안해도 FW의 모습은 LCK의 운영과 LPL의 한타력이 적절히 조합된 매서운 팀이었다.

비록 4강을 넘지는 못했지만, FW는 시즌2 TPA와 작년 ahq, 그리고 작년과 올해 본인들이 왜 여러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경계대상이었는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롤드컵이 오는 그 때까지 본인들의 단점을 고쳐낸다면, 그 때 LMS팀들은 다크호스가 아닌,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다.

3.5. 유럽

G2가 LCS EU에서 승승장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을 때만 해도, G2가 MSI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했던 사람은 없었다. 트릭과 엠페러는 물론이고 유럽 최고의 미드라이너 자리에 올라선 퍽즈와 다재다능한 탑솔러 키키스와 대기만성형 서포터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이 팀은 안 그래도 기대가 높았던 유럽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모았다. 항상 국제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한국과도 어느 정도 해볼만하고 여러 차례의 국제 대회에서 평가가 많이 내려간 중국이나 북미 등에 비해서는 더 잘할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았다. 특히 북미는 깔고 간다는 평가는 거의 공통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MSI가 되어 뚜껑을 열어보니, 와일드카드팀인 SUP보다 절대 잘 한다고 볼 수 없는 경기력으로 졸전을 펼치다가, 6개 팀 중 5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고 말았다. 꽤나 불리했던 SUP와의 2차전에서 버그로 재경기가 선언되지 않았다면 정말 졌을 가능성도 꽤 있었고[5], 그러면 유럽은 2번 시드 팀이 3풀에서 시작할 뻔했다. 작년 MSI를 생각해보면 더욱 더 처참한데, 작년에 유럽 대표로 나섰던 프나틱은 비록 4강에서 패했지만 3:2의 스코어로 접전을 펼쳤었고, 그 상대가 바로 2015 시즌 세계최강 칭호를 받았던 SKT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선 G2는 SKT나 RNG를 상대로 대등하거나 유리한 경기는커녕 형편없는 경기력과 스로잉으로 원성을 샀고, 그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CLG에게마저 패배하고 FW에게도 무너지는 등, G2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무참히 박살내버리는 경기만 보여주었다.

이 원인은 여러 곳에서 확실하게 언급된 연습부족과,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내부사정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우승 후 휴가는 갔다올 수 있다. 그러나 대회가 있음에도 연습을 하지 않다가 며칠 남겨두고서야 연습을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실제로 LCS EU는 LCK나 LPL보다도 한참 전에 스프링 리그가 빨리 끝난 뒤라 MSI까지 일정이 꽤 두둑히 남아 있었고, 이런 일정 덕에 G2는 휴가를 다녀올 여유와 휴가를 다녀오고 나서 연습을 해도 충분한 시간이 분명 존재했다. 실제로 해설자인 몬테도 이를 언급하면서 G2를 신랄하게 깠다. 우승팀 배려 안 한다고 라이엇도 같이 깠지만 하지만 본인들의 자만과 내부 문제, 그리고 이런 상황에 연습 부족 등이 최악의 형태로 겹쳐지면서 처참하게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패한 경기들 중에서 상대 팀과 대등하게 경기하다 아깝게 패한 경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패배한 경기는 모두 철저히 상대에게 얻어맞다가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들 뿐이었다. 거기에 이들이 MSI 전 발언했던 내용과 정반대인 대회 결과가 합쳐지면서 유럽 팬들의 비웃음과 원망은 최고조에 달했다.

물론 적절한 트래시 토크는 팬들의 호응과 관심 유도를 하게 하고, 팀 간의 적절한 기세 싸움도 되어 경기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대와 몰입을 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이번 MSI에서 패했다고 다음 서머 시즌이나 롤드컵에서까지 무너지리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프로라면 매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4연패 후 4연승을 거둔 SKT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다. SKT는 비록 연패에 빠졌다고 해서 스스로 포기하고 경기를 집어던지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팀인 SUP도 탈락이 확정된 이후의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다. RNG, FW는 말할 것도 없고, CLG 역시 첫 경기부터 아우렐리온 솔을 기용하고 이후로도 종종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어도 그것이 단순히 쇼맨십이 아닌 실제로 이기기 위한, 그리고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어도 제법 쓸만한 픽이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하지만 G2의 모습에게선 다른 5팀이 보여준 모습을, 단 하나라도 찾아볼 수 없었다.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2승 역시 와카팀인 SUP에게서 힘겹게 얻은 것이었을 뿐이었다.

거기에 작년과 다르게 MSI가 롤드컵 시드와 연관되기에 유럽팬들에게 더욱 욕을 먹는 상황. 당장 올해 서머시즌부터 자신들이 만들어낸 초라한 결과를 어떻게 반등시킬지부터 걱정해야 한다. G2가 MSI에서 죽을 쑤는 동안, 다른 LCS EU팀은 칼을 갈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서머 시즌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G2에게 남은 것은 몰락뿐이다.

3.6.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터키팀의 경우 1~2승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많았고, 1승이라는 어떻게 보면 준수하고 어떻게 보면 아쉬운 성적을 냈다. 특히 G2 2차전에서 재경기 선언이 승패의 향방에 미친 영향력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특히 수퍼매시브의 개인기량은 역대 와일드카드 팀 중에 가장 뛰어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롤드컵에서 브라질 팀들이 대개 TinOwns, Mylon, Kami 등 특정 에이스의 미친 활약으로 승리를 챙겨간 반면 수퍼매시브는 한국, 중국 팀들에게는 체급차를 드러냈지만 다른 팀들에게는 5명이 종합적으로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자국 리그에서 운영이 모자라다는 팀들에게도 운영으로 압살당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던 이전까지의 모든 와카팀들과 달리 운영 면에서도 초반에는 각 리그의 우승팀들과 훌륭하게 합을 맞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들 중에 운영이 딸리는 것을 개인기량으로 때워온 팀은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SUP의 운영, 특히 초반을 풀어가는 능력은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승에 그친 것은 세밀한 플레이와 후반 팀플레이. 그리고 챔프폭의 문제였다고 할 수 있다.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3팀을 상대로 초반을 잘 풀어낸 경기가 많았음에도 한 경기 빼고 다 졌다는 것이 최종 결과이다. 분명 잘하다가도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은 이번 대회 이전의 북미와도 매우 유사해보였다. Stomaged의 의미없는 카정과 두 탑솔러들의 탑신병자 기질, 미드를 제외한 선수들의 좁은 챔프폭 등은 분명 노력을 통해 해결이 가능해보이는 문제. 다만 상위 레벨 팀플레이의 경우 아무리 선진국가 팀들과 스크림을 하려고 해도 기회가 제한되어 있을테고 단기간에는 향상이 어려울 듯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 팀이 이번 시즌 처음 창단한 팀이고 자국 리그에서도 정규시즌에는 3위에 머물렀다가 포스트시즌에야 각성해서 우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MSI 최초의 와일드카드 승리를 그것도 준우승팀에게거뒀다는 것은 고무적인 결과다. 여세를 몰아 터키 최초의 롤드컵 진출을 바라볼만한 팀이라고 볼 수 있다.롤드컵 2승의 paiN Gaming이 이번 시즌 자국리그 6위로 떨어진건 넘어가도록 하자 와일드카드 전체를 대표한다는 의미에서도 이들의 경기내용은 와일드카드가 단순한 승점자판기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당장 조별리그 1위와 2위를 가른 것이 바로 SUP의 1승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자.근데 결과적으로 진 CLG가 대진운으로 준우승했다. 세나의 안마를 받은 원딜러의 각성+대진운 큰그림?

3.6.1. 개막 이전부터 의문의 1패를 당한 브라질 CBLOL

브라질의 경우 지난 시즌 paiN Gaming의 롤드컵 2승으로 인해 팬들의 콧대와 기대치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었다. 브라질 단독 시드설은 서양과 국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커뮤니티에서 생각보다 진지하게 논의되었을 정도. paiN이 B급 매니지먼트와 메타 부적응이 겹쳐 이번 시즌을 완전히 말아드셨지만, paiN을 밀어내고 왕좌를 되찾은 INTZ e-Sports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이었다. 브라질 최고의 정글러라는 돌아온 탕아Revolta를 주축으로 유일하게 브라질에서 마일론을 맞상대할 수 있다는 탑솔러 Yang[6], Revolta 이적 사이 정글러를 보았을 정도로 메카닉이 출중한 서포터 Jockster까지 로스터가 탄탄하다는 평가였고, 북미와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팀플레이를 향상시키며 해당 지역의 프로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리퀴드의 정글러였던 아윌도미네이트는 paiN의 반란 이전부터 브라질을 얕보지 말라는 언급을 했었고, H2k의 Vander는 '유럽 중위권 팀과의 스크림보다 INTZ와의 스크림에서 느낀 것이 많았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IWCI에서 INTZ는 작년에 이어 실망스런 모습만을 보여줬다. 미드라이너인 Tockers는 하드 랜덤의 키라에게 참교육을 당하며 Tockers가 카미, 타케시, 틴오운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체미 라인이라던 INTZ 팬들을 셀프 박멸(...)시켰고, 원딜러인 micaO는 한타마다 픽픽 쓰러지는 것은 물론 메타에서 도태된 징크스를 고집하며 안 죽어도 될 상황에서 무수히 죽어나갔다. 서포터인 Jockster도 정글 알바 탓인지 서포터 본연의 역할 수행에 매우 부실한 모습. 그나마 Revolta와 Yang이 팀을 수습하려 했지만 이들도 포식자 스택만 쌓는 킨드레드와 한타마다 궁을 이상한데 쓰는 그라가스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팀플레이에서도 평범한 운영과 너무나도 부족한 한타를 보여주며 전지훈련 어디다 팔아먹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사실 H2k의 한타가 망한게 INTZ와 스크림을 해서일지도 팬들은 주로 브라질의 타팀팬들을 위주로 왜 INTZ는 작년도 그렇고 리그 씹어먹고 해외대회 나가면 망하는 것이냐[7], 혹은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브라질 리그 자체가 거품이다로 파가 갈려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다. 우리한테 시드 한장 말고 두장 줘야 된다고 입을 턴 INTZ CEO는 가루가 된 상태.브라질은 북미와 중국의 실력을 따라잡는다더니 걔들 매니지먼트 수준만 따라잡고 있다. 아 물론 중국은 넘을 수 없다.

반면 브라질보다 한 수 아래였던 독립국가연합과 터키가 이번에 확실하게 치고 올라왔다. 이들 지역의 경우 개인기량은 서유럽 서버에서 스타 플레이어들 대부분이 솔로랭크 챌린저를 기록한 적이 있을 정도로 출중한 편이었다. 오히려 브라질 팬들의 무한한 자부심에 비하면 탑급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이들 지역 쪽이 더 뛰어나다고 볼 수도 있었다. 단적으로 2015 IWCA 결승 진출 팀은 브라질이 아닌 저 두 지역이었다. 브라질 팬들의 투표가 엽기라서 탑솔 선발이 꼬인 건 인정해줘야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브라질에 비해 여건이 열악한 이들 지역에 본격적으로 자본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기존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작심하고 슈퍼 팀을 꾸리자 브라질의 단독 시드 야망은 멀리 가버렸다. 결과적으로 HR 5:0 INTZ, SUP 5:1 HR이라는 결과로 인해 브라질에 시드 2장 주면 터키에는 도대체 몇 장을 줘야 하냐는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축구 1982년 월드컵처럼 참가 팀이 24개로 늘어난다면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지도... 물론 진지하게 말하면 그 SUP를 INTZ가 1만 골드 관광으로 멀리 보냈고 세 팀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탈 와일드카드 드립은 비웃음거리가 아닐 수가 없다.

오히려 브라질과 함께 롤드컵에 나갔던 동남아는 이번에도 우르르 메타와 노답 밴픽, 킬딸본능을 보여주며 완전히 답보 상태였고그래도 와일드카드에서는 이게 먹혀서 4강까지는 진출[8] 오세아니아도 별로 다를 것이 없었지만 한국 용병을 영입한 일본의 약진이 돋보이는 등 브라질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정말로 탈 와일드카드라면 다음 와일드카드 토너먼트에서 그 실력을 확실하게 증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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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룹 스테이지 탈락. [2] 여담으로 이들 모두 4강권 선수들이다. [3] 욱스는 트위치 저격 밴을 계속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위치는 변수가 많은 챔피언이고 중국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챔피언이기에 밴할 이유가 충분한 반면, 무난하되 원딜 최고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고 MSI 기준으로 승률이 높지도 않은 루시안을 계속 잘라냈다는 것은 명백히 선수에 대한 저격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서 트위치는 욱스에게 주기 껄끄러워서 잘라낸 반면 루시안은 욱스가 루시안 없으면 힘이 쭉 빠지므로 밴한 셈. [4] 사실 밴픽 단계에서 보통은 OP 픽을 우선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대에게 내주기는 싫으니 밴을 하거나, 미끼를 하나 넘겨주고 다른 OP 픽을 가져오는 것이 흔히 말하는 밴픽 싸움. OP 픽이 없으면 차선책을 택하며 조합을 맞춘다. 하지만 다전제의 경우에는 또 하나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전 세트 상대방의 픽이 바로 그것이다. 상대방이 특이한 픽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에는 밴픽 단계에서 고민에 빠지게 될 수 밖에 없고, 이것은 밴픽싸움에서 스스로 불리해졌음을 암시한다. 만일 상대가 잘하는 특정 픽을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에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는 2015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의 결과에서 알 수 있다. [5] 이 경기의 양상은 SUP의 유일한 승리였던 vs CLG 1차전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았다. [6] 레딧에 의하면 g3x의 탑솔러가 그나마 Yang와 동급이라고 하는데쓸만한 탑솔러가 셋뿐인 브라질의 위엄 그 팀 공중분해 분위기다(...) [7] INTZ의 경우 분석가가 빵빵해서 국내에서는 잘 먹히지만TSM? 해외에서 짧은 일정을 소화하는 와일드카드 대회에서는 분석시간의 부족과 전략 준비시간의 부족으로 밑천이 드러난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특히 INTZ는 개인기량은 확실했던 paiN과 카붐(...)과는 달리 두 딜러가 너무나도 부진하다. [8] 물론 방콕 타이탄즈가 터키의 다크 패시지를 꺾고 롤드컵 진출권을 따낸 작년과 비교하면 위기론이 당연하다. 이번에는 터키의 새 슈퍼 팀이 BKT를 꺾은 사이공 조커스를 4강에서 아주 가루로 만들었다. 게다가 흔들리다가 특유의 한타로 겨우 따낸 일본과의 1일차 접전을 졌으면 4강행 막차티켓은 일본이 가져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