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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1:19:02

.22 Long Rif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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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3. 역사4. 특징
4.1. 최고의 가성비4.2. 대중성4.3. 정숙성4.4. 림파이어 탄의 한계4.5. 저평가되는 화력, 그러나 충분한 살상력4.6. 소형 총기에서도 작동
5. 매체에서의 등장
5.1. 영화5.2. 게임5.3. 소설
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22 구경의 많고 많은 탄종 중 하나이다. 줄여서 .22 LR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2를 각각 따로 읽어서 two-two라고 한다. 소수점 아래는 따로 읽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 경찰공무원이나 사격선수들도 이를 반영하여 '투투탄'이라고 부른다.[1]

미터법으로는 5.6×15mm로 표기.

2. 종류

파일:attachment/TwentyTwoLongRifle.jpg
왼쪽부터 아음속 할로 포인트, 일반탄, 초고속 " 스팅어" 할로 포인트 탄이다.
.22 LR 일반탄 제원(Long Rifle)
관련 탄종으로 .22 Short, .22 Long, .22 Extra Long 탄종이 있다.

파일:external/www.cci-ammunition.com/22_LR_SS_0039.jpg

특이한 탄종으로 Shotshell[2]이 있다. 유명한 탄약 회사인 CCI에서 내놓은 것인데, 탄자를 속이 빈 플라스틱으로 만든 뒤 안에다 #12 규격의 산탄을 채워 놓은 것이다. 탄자 하나에 산탄 150~160개가 들어간다. 발사하면 탄자의 플라스틱 외피가 깨지면서 산탄이 퍼지는 구조다. 일반 총이 산탄총으로 변한다는 이야기.

이 #12 규격은 산탄 중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산탄 하나의 지름이 0.05 인치밖에 안 된다. 미터법으로 따지면 약 1.27 mm. 당연히 관통력은 안드로메다행이다. 대인 살상용으로 만든 물건은 아니고, 유해동물 구제를 위한 탄종이다. 흔히 Ratshot이나 Snakeshot이라고 부른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특히 이나 처럼 몸집이 작고 빠른 동물은 일반 권총탄으로는 맞히기가 어려우므로 이런 산탄을 쓰는 것이다.

22LR Shotshell의 파워를 알 수 있을 만한 청설모 사냥 영상

사실 이 탄은 .22 LR뿐만 아니라 다른 구경으로도 나와 있다. 9mm .45 ACP 같은 유명 권총탄으로도 나와 있다. 데저트 이글용 .44 Magnum Rat-Shot 사격 영상.[3]

3. 역사

1887년, 미국의 J. Stevens Arm & Tool Company에서 최초로 만들어낸 탄종으로, .22 Long의 탄피에 .22 EL의 탄자를 물려 만들어냈다. 오래전 만든 탄이지만 지금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소구경 림파이어 탄약 중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

19세기에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흑색화약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현대의 흑색화약 대신 무연화약을 사용한 버전은 당연히 연기도 안 나고, 탄속도 상승하여 '하이벨로시티(고속)탄'의 경우 1800 fps에 근접한다. 이것은 미터법 표기로 바꾸면 550m/s정도이고 운동에너지는 대략 280J정도[4]. 하지만 탄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고속탄 조차 운동에너지가 9mm의 절반 정도이다.

그리고 상당수의 .22탄은 탄피 림파이어 방식을 사용하므로 탄피 자체가 일반 탄피보다 무르다. 그 이유는 림파이어 방식은 탄피의 바닥 측면을 때려서 찌그려뜨리는 방식으로 발화되기 때문에 탄피를 튼튼하게 만들지 못한다. 그래서 무연화약을 원래 있던 흑색화약 수준으로 많이 넣으면 탄피 자체도 센터파이어 방식을 사용하는 특별하고 튼튼한 놈으로 바꿔야지, 일반적인 .22탄용 탄피를 쓰면 발사 시 탄피가 파열하거나, 송탄 불량이나 배출 불량을 일으키는 것은 가벼운 수준이고, 심하면 탄이 터진다.

이런 이유로 인해 탄약 자체의 성능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므로 롱 라이플이라는 이름에는 걸맞지 않게, 운동 에너지가 비슷한 구경의 5.56×45mm NATO탄의 1/10을 간신히 넘긴다. 당장 미군/경찰이 '약해서 못 써먹겠다'는 9×19mm 파라벨룸탄이 3배에 달하는 518J, 제식 소총용 탄인 5.56 mm 나토탄은 10배에 달하는 1,796J. 기관총과 저격총에 흔히 쓰는 7.62×51mm NATO탄은 20배에 달하는 3,400J인 것을 감안하면 이 탄의 위력이 너무 낮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변종에 따라 탄속이 다르긴 하지만 이 위력에서는 아무리 강화해봐야 거기서 거기. 애초에 덩치가 저렇게 작은 녀석인데 암만 강화한들 거기서 거기인 게 당연하고 만약 저 덩치에 5.56mm NATO 이상급 화력이 나왔으면 전 세계 군대들이 진즉에 .22 LR로 바꿨을 것이다.

4. 특징

4.1. 최고의 가성비

탄띠형식으로 개조한 AR-15에 .22탄 1,000발을 물려 싸그리 갈기는 영상
.22 탄종의 주 용도는 레크리에이션 사격.[5] 새나 다람쥐 정도의 작은 동물을 잡는 사냥 등의 용도이므로, 그렇게 위력적이거나 강한 대인저지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되니까 굳이 운동에너지가 클 필요가 없다. 게다가 작고 약한만큼 운동에너지가 크지 않기에 오히려 이런 용도의 사격에 적합한 세가지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 반동이 적고, 소음이 적고, 무엇보다 값이 싸다는 것. 보통 탄환들은 20발/50발 단위로 파는 경우가 많이 보이지만 이놈은 군대 마냥 상기한 대로 1,000발짜리 통으로 팔거나, 아예 탄 개수가 아닌 무게로 달아 파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당장 예로 들만한 물건은 레밍턴 사의 525발짜리 벨류팩인데, 가격은 할인 안 해서 한 발당 100원. 다만 이는 제작사에 따라 차이가 다소 있어도 이것보다 더 싼 물건도 있다.

또, 보통의 소총이나 권총보다 탄약 값이 비싸다든가, 실내 사격장에서 고위력 탄종의 사용을 금한다든가 하는 이유로 대구경 총을 .22 LR 민수용으로 판매한다. 헤클러 운트 코흐에서 H&K HK416을 22구경 버전 민수용으로 판매중이다. 이때문에 부모들이 자식에게 사격을 가르칠 때 가장 먼저 쓰이게 되는 탄환 중 하나이다.

이걸 사용하는 기관권총도 있다.

4.2. 대중성

반동이 약하기 때문에 초보자나 어린이도 다룰 수 있다. 위력은 약하지만, 꼭 상대를 무력화하지 못하더라도 심리적 제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다. 어차피 대인 저지력이 좋은 거로 알려진 소총탄 등도 과잉 관통, 아드레날린 등의 변수를 생각하면 최소 2발 이상, 즉시 무력화하자면 더 많이 쏴야 하는 건 비슷하다. 그 때문에 저렴하고, 총구 화염, 총성, 반동이 작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22 LR이 경쟁력이 있다.[6]

미국 내에서 총기 규제가 널널한 주의 대형마트에는 마트 안에 총포상이 딸려있기도 한데, 다른 총들은 전부 자물쇠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탈취 시도를 막고, 구매하려면 허가증이나 세세한 신원조사를 거쳐야 하지만 유일하게 22 LR을 사용하는 총들은 종이 박스로 포장되어 간단한 신원 확인만 거치면 미국 시민 누구든지 구매가 가능하다. 박스에 '10세 이상 사용 가능'이라 적힌 것은 덤이다.[7] 운전면허, 군입대, 결혼보다 허들이 낮다. 미국 초딩해방군의 위엄
바이애슬론 50m 소총 사격 영상
총기 금지국가에서도 사격(스포츠) 경기용으로 민간인에게 판매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 스포츠 사격 종목에서 50미터 권총/소총, 25미터 속사 권총 등 중거리 권총/소총 종목에서 쓰이는 공식 탄종이 바로 .22 LR[8]이다.

4.3. 정숙성

구경이 작은 만큼 소음기를 장착하면 훌륭한 암살 병기로 변한다. 급소 저격이 가능한 정보기관 요원들이 드문드문 사용하는데, CIA의 전신인 OSS는 1942년부터 생산된 HDM/S 22구경을 공작용으로 사용했다.

또한 이 탄을 사용하는 총 자체가 당연히 탄의 크기 만큼 총 크기 자체도 작게 만들 수 있으므로 총과 탄약 둘 다 은닉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암살용으로 쓰는 경우는 그래도 비교적 급소 저격이 수월한 편이니 이 탄은 암살용으로서는 최적이었던 셈이다.
얼마나 조용한지 직접 들어보자.[9]
300야드(약 274미터)에서도 사람의 복부를 관통할 정도의 살상력을 갖고 있고, 100야드(약 91미터)밖에서도 멧돼지의 두개골을 관통한다. 그러나 탄자의 무게가 매우 가볍고, 기본적인 에너지가 약해서 100야드만 넘어가도 탄도가 굉장히 불안정해진다. 총신이 매우 짧은 권총은 당연하고 라이플에서 발사해도 100~150야드 밖에선 명중을 운에 맡겨야 할 정도.

4.4. 림파이어 탄의 한계

림파이어형 탄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신뢰성 문제가 있다. 현대에 대중적으로 쓰이는 ' 센터파이어'는 탄피 바닥 중심에 있는 뇌관을 때리면 점화약이 발화되어 발사되는 탄인 반면, 림파이어는 탄피 테두리 부분을 튀어나오게 가공한 다음 그 안에 점화약을 채운 것으로, 이 테두리 부분을 때리면 발화하여 발사되는 탄이다. 이렇게 뇌관을 점화시키는 탄은 반드시 점화약이 들어가는 부분을 만들 수밖에 없고, 림파이어 탄은 탄의 림 부분에 점화약이 들어가기 때문에 탄피 바닥 둘레 부분이 원래 탄피 지름보다 더 넓어진다.[10] 바로 이러한 형태로 인하여 신뢰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현대 연발총기에 사용되는 탄은 대부분 탄피 밑바닥이 탄피 지름과 같거나 작아 걸리는 부분이 없어 삽탄이 까다롭지도 않고, 급탄기구 설계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22 LR과 같은 림파이어 탄은 삽탄 시에도 신경을 써 주지 않으면 사격 시 탄의 림끼리 걸려 급탄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탄띠와 같이 탄 형상과 무관한 급탄 방식을 쓰는 총이 아니라면 급탄기구 설계가 복잡해지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기능고장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져 총기의 작동 신뢰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의외로 격발 신뢰성 자체는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는데, 어차피 뇌관이나 점화약에 문제가 있으면 발사되지 않기는 센터파이어나 림파이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림파이어 탄들은 현대에 널리 사용되는 센터파이어 탄과 달리 전체적인 형상이 걸리기 쉬운 형태라 급탄불량 등 '총기 작동 신뢰성' 측면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취급 시에도 정확하게 중앙을 때려야 발화되는 센터파이어 탄과 달리 그냥 테두리 아무데나 때리면 터지는 식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

4.5. 저평가되는 화력, 그러나 충분한 살상력

.22LR이 몸에 박힐 시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영상. (멧돼지 살상 장면이 있어서 연령 제한 걸림)
멧돼지를 일격사시키는 영상.[11]

.22 LR탄은 확실히 다른 탄종들에 비해 위력이 약한 탄이며, 그만큼 .22 탄의 낮은 위력을 조롱하는 우스갯소리도 많다. 밤에 길을 가다 누가 뒤통수를 딱딱 때리길래 화를 내며 돌아봤더니 .22탄으로 저격을 당한 것이었다는 도시전설이나, 시카고 아웃핏의 카지노 관리인이었던 켄 에토가 암살시도를 당했을 때 뒤통수에 22구경탄 3방을 헤드샷으로 맞았는데도 총알이 두개골을 뚫지 못하고 세 발 다 두피와 두개골 사이로 파고들어가는 것으로 그친 사례라거나. 아무래도 통상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탄들 중에서 체급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하다 보니, 그런 하찮다는 농담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농담은 농담으로, 같잖다며 과소평가할 탄환이 절대로 아니다. .22 LR은 그만큼 위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면서 가격이 싸고, 그만큼 해수 구제나 플링킹, 총기교육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전국에 물량이 많이 퍼져 있어 관련한 사고나 사건도 많이 일어나며, 그럴 때마다 사람 해치기에 충분한 위력을 뽐낸다. 아무리 약해도 일단 화약으로 금속 탄두를 발사하는 만큼 에어소프트건 수준으로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식칼이나 잭나이프 롱소드 마체테 같은 제대로 된 전투용 냉병기보다 살상력이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으로 사람을 못 죽이는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부활절 일요일 학살이나 로널드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12] 등 각종 사건에서도 쓰인 것이 22구경이다. 같은 22구경이더라도 전문가들이 22구경 탄약을 호신용으로 쓸 경우 추천해준다는 초고속탄 '스팅어' 정도 되면 맞고 화내기는커녕 일격에 즉사할 수도 있다.

파일:attachment/.22 Long Rifle/22LR40grFackler.jpg

다른 권총탄들과 마찬가지로 22구경탄도 사람의 몸에 박히면 텀블링을 일으키는데, 특히 운동에너지가 어중간한 22구경탄을 사람의 체내를 휘저으며 운동에너지를 더 확실히 전달하고 튀어나오기에 충분한 방탄수단을 갖추지 못하고 맨살에 맞았을 때에는 충분히 다른 권총탄만큼 치명적인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한방에 절명시킬 수 있는 급소에 맞지 않았더라도,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 총에 맞은 지역의 후송 시스템이 확실하다면 살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산간 오지나 슬럼가라면 그런 거 없다.

그리고 PDW에 사용되는 소구경 고속탄을 보면 사실 운동에너지가 적다고 해서 꼭 관통력도 낮은 것은 아니다. 탄자의 운동에너지가 날아가는 동안에도 충분히 유지되는 근거리에서는 .22LR도 사람 두개골쯤은 충분히 뚫을수 있는 관통력을 지닌다. 대인저지력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탄종보다는 사실 쏘는 사람의 사격 실력이 얼마나 좋은가가 사살 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사냥에서 가장 잘 확인할수 있는데, 위의 멧돼지 잡는 동영상도 그렇고 심지어 약하다 약하다 하는 .22LR보다도 훨씬 약한 5mm급 공기총[13]으로도 고라니의 급소를 맞혀 한두 발 내외로 잡는 달인 포수들의 사례가 국내에도 존재한다. 그런데 그 공기총의 세 배가 넘는 운동에너지를 가진 .22LR를 사람에게 쏜다면? 그리고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사는 악어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히스토리 채널의 <Swamp People>에서는 이들이 .22LR 총기로 길이 3m가 넘는 큰 악어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근거리에서 제대로만 맞힌다면 .22LR탄은 악어의 두꺼운 두개골도 뚫어버릴 관통력이 있다는 걸 알수 있다. 하물며 인간이 근거리에서 .22LR탄을 급소에 맞으면 절대 버틸 수가 없는 것이 명약관화하다. 이 사례들을 종합해 보면 .22LR탄은 낮은 운동에너지와 작은 탄자로 인해 저지력만 좀 떨어질 뿐이지 관통력 자체는 근거리에서는 그다지 뒤쳐지는 수준이 아니다.

위에서 든 켄 에토의 두개골 관통 실패로 인한 암살 실패 사례는 매우 극단적인 예시로, 범인들이 경찰 추적을 막겠답시고 .22탄을 핸드로딩해서 사용하는 과정에서 화약을 충분히 넣지 않아 사람 두개골을 뚫을 만한 운동에너지를 내지 못하게 된 것이다. 반대방향으로 극단적인 사례도 존재하는데, 미국의 한 교통 경찰관이 22구경 권총을 꺼내든 158kg 거구의 범인에게 방탄조끼 위로 한 발을 맞은 뒤 반격으로 .357 매그넘 리볼버 5발을 쏴 전탄을 가슴에 명중시켰는데, 물러나서 지원 요청을 하는 사이 그걸 모두 맞고도 제압되지 않은 범인이 뒤이어 쏜 .22탄 단 한 발이 방탄조끼로 보호되지 못한 왼쪽 겨드랑이를 관통해 심장을 뚫어버려 살해당한 사례가 그것이다. 그 범인은 살아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

그리고 지금까지는 한 발의 위력만을 언급했지만, 누군가가 일단 총으로 다른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더군다나 저지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인 .22탄을 쓰려고 한다면 달랑 1발만 쏘고 치울 리 없다. 적어도 몇 발 더 추가로 박아주고 확인 사살까지 하기 마련이며,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면...

파일:external/i195.photobucket.com/UziJacuzzi2.jpg

이런 물건[14]까지 동원해서 분무기 쏘듯이 수십 발을 퍼부어 버릴 것이다. 아무리 보잘것 없어보이는 .22LR도 이런 총기의 힘을 빌리면 극도로 흉폭하게 변한다. 애초에 총기는 연사력과 장탄을 늘리는 쪽으로 발전해온 물건이니, .22 LR을 살상용으로 쓰겠다고 한다면 당연히 한발 한발이 약한 만큼 자동화기로 양껏 때려부어서 화력을 보충하게 될 것이다. 엄연히 총탄이니, 한 발로도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판에 여러 발을 맞으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이 문서 위쪽의 탄띠식 AR-15 경기관총이나 AKM 전환 노리쇠[15] 같은 플링킹용 전환 킷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교도소 폭동 진압용으로 American-180이라는 기관단총이 개발된 적이 있다. 죄수복 차림의 죄수들에게는 폭동을 진압할 만큼 치명적이지만, 만일 이게 탈취당해도 방탄복 입은 교도관 쪽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리라는 발상에서 개발된 물건이다.

2013년 4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 자영업자가 권총 자살[16]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때 쓰인 권총의 탄 규격이 .22 LR이었다고 한다. 아울러 권총은 정규 경로로 구한 게 아니라 불법으로 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관련 기사


커다란 탄을 쓰다간 내 총성이랑 불꽃에 놀라서 정신줄을 놓을테니 차라리 조그만 탄을 쓰는 게 낫겠다는 만담이다. 토크쇼인지라 웃기게 이야기했지만, 이 요점은 의외로 전문가들도 지적하는 사항이다! 본격적으로 총 다루는 사람들은 펠터, 소딘 등 전자식 노이즈캔슬링 귀마개를 쓰고, 파편 방호성능이 있는 고글을 끼며 소음기도 쓸 수 있으면 적극적으로 쓰는데, 총에서 나는 총성, 총구화염, 화약 찌꺼기가 전부 사수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용으로 아직도 쓰는 경우가 있다. 상기된 바가 있는 교도소 진압용에서 힌트를 얻었는지 막장극을 찍기를 주저하지 않는 그 이스라엘에서 폭동 진압용으로 최근까지 사용한 루거 10/22사진이 포착된 바가 있다. 주로 소음 성능에 주력하는 바이지만, 실제로 이걸론 쏴도 쉽게 안 죽는 대신에 부상을 입히는 건 100%이고 게다가 기도비닉을 유지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테러를 진압하는 다른 의미의 테러용으로 사용해 먹고 있는 중이니, 스포츠용탄치고는 상당히 성공적으로 군에 진입한 셈이다.

22LR 베이스로 개발된 소음 저격총은 의외로 많기도 한데, 이유인즉 적의 군견을 사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왠지 전투보다는 학대 목적에 더 적합한 베이스로 용도를 연구한 흔적이 많은 탄인 셈이다.[17] 이외에도 22LR 베이스의 총기를 군에서 활용할 경우는 적의 탐조등 등을 부수는 용도로도 연구하거나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4.6. 소형 총기에서도 작동

자동권총은 복잡한 내부구조 때문에 대구경 탄환을 사용하기 어렵다. 하지만 22구경을 사용한다면 델린저 수준으로 극단적인 권총 소형화가 가능하다. 다만 잼은 엄청나게 걸린다. 3발에 한발씩 걸리는 수준.

파일:external/978b7da5930ecc328f52439c85848d58754830193a01804627a5a72f08dbdf51.jpg

USFA ZiP #

더욱 극단적으로 갈 경우 NAA .22 리볼버와 같은 수준으로 변태적인 크기도 가능하다. #

컨실 웨폰사의 Life Card란 초소형 권총도 있다. # 다만 이 권총은 중절식으로 한 번에 1발 밖에 쏠수없다. 한 마디로 예비용이다.

5. 매체에서의 등장

5.1. 영화

5.2. 게임

FPS 게임에는 9mm 등에 밀려 잘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해도 너무 약해서 쓸모가 없다. 좀비 아포칼립스에서도 파괴력이 약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등장 빈도가 낮다.

5.3. 소설

6. 기타


경남 창원의 남산주공아파트[21] 철거현장에서 한 가정의 화장실 천장 위에서 녹슨 실탄 180여발이 발견되었다. 그중 110발이 이 .22구경의 총알이었는데, 군사 지식이 부족했는지 MBC 뉴스에서는 22mm라고 설명했으며 자막에도 22mm라고 적혀있다. .22구경의 총알을 mm로 표기하면 5.56mm이다. 22mm라는 구경은 설령 있다고 쳐도 국군을 포함해 사실상 모든 국가에서 포탄으로 취급되는 크기이기 때문에 대물저격총에나 쓰일 수 있을 것이다.[22] 당장에 비행기 때려잡는 발칸이 20mm다

==# 문서가 있는 호환 총기 #==

7. 관련 문서



[1] 영어권에서는 센트 개념으로 백분율/소수점 두 자리까지 만을 읽을 때 대부분 편의상 몇십 몇으로 읽는다. 그래서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twenty two라고 읽는다. 그 원칙이라는 것이 영어권 사람들은 자기 편의대로 한다. 좋게 말하면 예외를 유연하게 인정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꼴리는 대로 말하는 것들도 다 받아들여진다. 말만 통하면.
e.g 4,700 = four thousand and seven hundred = four thousand seven hundred = forty seven hundred
[2] 권총탄 샷셸은 Rat-Shot 이라고도 부른다. [3] 영상에는 Snake Shot이라고 태그가 붙어있지만 사실 같은 탄종이다. [4] 화살의 위력이 50J 정도이니 화살보다는 5배 이상 강하다 [5] 상단 영상과 비슷하게, 특수제작된 소형 기관총에 물려서 연사하기도 한다. 참고로 저 영상에 등장한 기관총의 원본은 M1919A4. [6] 그런 이유로 나온 사격술이 바로 모잠비크 드릴이다. 전문가들도 위력이 충분한 구경의 권총으로도 모자랄 때가 있다고 몸통 두 발 쏜 후 확실한 제압을 위해 머리에 한방을 더 박는 기술을 연마할 정도인데, 22구경 총기라면 호신용일 가능성이 많은만큼 초보자나 여성이라도 손쉽게 다룰 수 있어 위급시에 여러 발 꽂아넣어 무력화 시킬 수 있으면서도 살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22구경이 오하려 유리할 수도 있는 것이다. [7] 당연한 소리겠지만 10세 이상이 구매할 수 있다는 건 아니고, 성인의 감독하에 ‘사용’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8] 이런 용도의 소총은 탈착식 탄창과 스트레이트 풀 액션(straight pull action) 방식을 사용하며, 대표적인 모델은 안슈츠 1827F(Anschutz 1827F). [9] 소리 자체만 비교하기에 더 좋은 영상들이 유튜브에 얼마든 있지만 굳이 OSS 사일렌서의 영상을 가져온 이유는 상술한 보이스카우트도 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해당 영상에서 어린 아이도 쓴다. 사격영상은 50초부터. [10] 탄피 바닥에 점화약이 들어가는 이중 구조를 만들면 림이 안 튀어나오게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하면 내부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가공이 어려워지고, 그만큼 단가가 오르게 된다. [11] 멧돼지급 맹수를 단순히 맞힌다는 가정하에 일격에 저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44 매그넘급의 화력이 필요한데, .44 매그넘은 1600J, .22LR는 고작 160J 가량으로 10분의 1 수준이다. 즉, 충분한 사격 실력과 침착함을 가지고 급소를 정확하게 저격할 수만 있다면 22구경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이다. [12] 이 사건은 범인이 권총 두 자루로 사건을 저질렀는데 그 중 한 자루가 .22 LR이었다. 나머지 하나는 9 mm. [13] .22LR의 1/3에 불과한 60J 정도의 에너지 [14] .22LR 사용 20발들이 UZI. 크기도 작아서 은닉하기도 좋고, 반동이 없다시피 한 .22LR의 특성상 자동 사격 시 제어도 용이하다. 그리고 소음기와 궁합도 좋은 .22인 덕분에 암살용으로 쓰기에 매우 용이하다. [15] 참고로 노리쇠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자동사격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본 영상의 4:20 부분에서도 방아쇠를 당겼는데 갑자기 드르륵 자동으로 나가는 것이 나온다. [16]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민간인의 총기 소유가 빡센 나라라 자살 수단이 총기라는 점만으로도 이슈 거리가 될 만하다. [17] 대표적으로 SV99가 있다. [18] 다만 실제 남파간첩들은 .25구경 탄약을 사용하는 베이비 브라우닝이나 캐나다제 9mm 잉글리스 하이 파워, .32구경 Vz.61을 주로 사용했다. [19] 약간의 오류가 있는 대사이긴 하다. 아무리 작은 총탄이라 할지라도 뇌에 직격되면 의식을 즉시 잃는 경우가 대다수다. 사후 경직이나 신경계의 반응으로 몸이 일시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있을 수 있으나 뇌는 이미 기능에 이상이 생긴 후이기 때문에 의식을 유지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머리에 총을 맞고도 의식이 있거나 치료끝에 살아남는 경우가 매우 드물게 있긴 하지만 그런 케이스는 대구경 탄환이 아닌 일반적인 보병이 사용하는 어떤 탄종을 쓰더라도 간혹가다 일어나는 일이다. 특히 뇌간이 손상될 경우에는 (대충 눈, 코, 미간사이를 노리고 쏠 경우) 정말 예외없이 즉사한다. 뇌간이 손상된 사람을 아무리 잘 살려봐야 실질적으로 사망상태나 다름없는 뇌사상태에서 유지하는 것이 한계다. [20] 자신이 예전 13/15발 사격 에이스였는데 말 그대로 갑툭튀한 유지가 만발 에이스로 올라왔기 때문. 사격 조건도 저 조건에서 밀리의 아버지가 군복무시절 명중했다고 술주정하면서 떠들었는데 밀리 자신은 못했기에 건 내기였다. [21] 1976년에 준공한 아파트인데 재건축을 위해 2015년에 철거되었고, 2018년에 남산 효성해링턴플레이스라는 고층아파트가 새로 준공되었다. [22] 일단 제일 널리 쓰이는 중기관총탄인 .50 BMG12.7mm, 대전차 소총중에서 제일 유명한 PTRS-41이 .50 BMG를 동생으로 보일 정도로 더 큰 14.5mm를 썼으며 현재 제식으로 사용중인 대물저격총에서 제일 큰 구경을 쓰는 NTW-20의 구경이 20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