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피 총알 발전사 | |||||
12사도/ 종이포 | 핀파이어/ 종이탄피 |
림파이어/ 후장식 종이포 |
센터파이어 | 무연화약 | 림리스 |
? | 1830년대 후반 | 1850년대 중반 | 1860년대 후반 | 1880년대 후반 | 1890년대 초반 |
1. 개요
Rimfire ammunition개요도.
탄종 중 탄피 하면의 가운데를 치지 않고 하면의 테두리를 쳐서 격발시키는 것을 말한다. 탄피의 림 자체가 뇌관이라는 것이다. 물론 정확하게 말하자면 탄피 바닥 전체에 기폭제가 깔려있고, 가장 격발률이 높은 탄피의 림 부위를 가격해서 발화하는 것이다.
림파이어 탄환의 종류들 모음.
왼쪽의 작은 총알이 림파이어 탄이 격발된 흔적(작은 사각형 흠집)이며, 오른쪽의 .45 ACP가 센터파이어 총알의 격발 흔적이다.
2. 문제점
테두리 안에 들어있는 화약을 터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해서 화약이 터질 정도가 되려면 당연히 탄피 두께를 두껍게 할 수 없으며, 특히 탄피 뒷부분이 압력을 더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 위험하다. 이에 따라 이런 종류의 탄약은 운동에너지를 크게 키울 수 없다. 물론 탄피 바닥 중앙부를 때려도 되지만, 이 경우에는 불발확률이 엄청나게 늘어나는데다가 어차피 탄피 바닥을 튼튼하게 만들지 못하는 것은 매한가지다.거기에 림파이어의 구조상 림리스 탄피로 만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림리스 탄피는 탄피의 림이 탄피지름과 같은 탄피로 자동화기에 주로 쓰이는 탄피중 이 물건이 아닌 탄피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자동사격을 하려면 거의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탄피의 형태다. 림리스 탄피를 쓰지 않고 기존의 림드 탄피같이 림이 탄피에서 크게 돌출된 형태를 사용하면 당장 탄창에서 걸려버릴 확률이 높고 자동사격시 잼이 엄청나게 많이 난다. 물론 공돌이를 갈아넣으면 어떻게든 가능하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서... 당장 림드 탄피를 쓰는 탄을 가지고 제대로 동작하는 기관총인 PKM을 만든 칼라시니코프는 우주인 인증을 한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림드 탄피쪽 문제는 어찌 기술력으로 때운다고 해도 자동화기 특성상 쿡 오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난감해진다. 당장 매그넘 탄도 탄피를 얼마든지 두껍게 만들 수 있는 센터파이어 탄약인 주제에 잘못하면 옆구리가 터지는것은 물론 운이 없으면 총열도 두쪽나는 마당에 안그래도 탄피가 얇은 림파이어 탄피라면 재수없으면 달아오른 약실에 미처 총탄을 삽입하는 과정이 끝나기도 전에 제멋대로 발화해서 총이 말 그대로 두쪽이 나는 등 폭발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당연히 폭발수준이므로 사용자도 노리쇠가 눈에 박혀버리는 등 끔살당하거나 치명상을 입는다.
3. 장점
그렇다고는 해도, 금속제 탄피탄 중에서 최초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유형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물론 지금도 .22 LR은 민수용 스포츠탄으로 많이 쓰이기도 하고 말이다.그리고 상대적으로 탄피의 구조가 간단하고 내구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므로 제조비용이 센터파이어 탄약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여기에 더해서 민수용 탄약이라면 앞서 말한 단점이 장점으로 돌변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민간용 총기가 허락되는 국가라도 자동화기를 민간인이 맘대로 소지하지 못하게 하는 국가가 태반인데다가, 기존의 탄약을 억지로 강화하는 불법개조를 하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자동화기에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며, 구조상 탄약강화가 거의 불가능하고, 억지로 하면 터져서 사용자부터 황천가게 만들어주는 림파이어 탄약은 정부의 입장에서는 총기 자체를 금지시키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물건이다. 그래서 .22 LR은 민간인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심지어 총알의 수량으로 세는 것이 아니라 자루에 총탄을 많이 넣은 후 중량을 측정해서 자루단위로 판매하는 경우도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