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서클의 3승정 중 한사람. 고통의 대승정.
아프리카에 있는 말리 공화국의 소수부족 도곤족[1] 족장으로서 그가 가진 주술의 힘은 3승정중에서도 최강이라고 한다. 과도하게 발달한 문명에 의해 사람들의 의식이 썩어가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봉기를 일으킨다.
중대 규모 지방 경비대를 두번이나 궤멸시키고, 2개 중대 규모에 장갑차까지 대동한 지방 경비대도 전멸시킨다. 게다가 수백명 규모의 단위로 움직이면서 활동하기 때문에 추적도 곤란했다.
이것이 초자연적인 힘의 개입이라고 생각한 말리 공화국 대통령 훔와티는 티티키족의 주술사를 불렀지만 주술사가 겁에 질려, 동방에서 온 사람들만이 대항할 수 있다고 말하고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히루바바의 정보를 찾아 추적해온 퇴마사들에게 부탁하게 된다.
퇴마사들조차 어쩔 수 없는 현대 병기를 쓰는 군대를 몇번이나 전멸시킬 수 있었던 까닭은 그가 사용하는 공명음파를 사용한 주술 때문이다. 우선 수백 명의 주술 훈련을 받은 사람들로 주술력의 목소리를 뿜어 사람들을 마비시키고, 히루바바가 거기에 공명하는 음파를 뿜으면 공명음에 당한 병사는 고통스러워하며 폭발하여 사망하게 된다.
주술만이 아니라 지형을 이용하여 숨어다니는 교묘한 게릴라 전술도 쓰며, 만일을 대비한 것인지 M72 LAW까지 가지고 있다.[2]
멜바싸 대령의 기갑부대와 동행하던 현암 일행도 습격을 받았지만, 박신부의 오오라와 장준후의 만부원진으로 탱크에다가 결계를 쳐서 주술을 방어했다. 주술을 막아버린 상태인 만큼 이대로 탱크에서 포격을 가하면 히루바바도 어쩔 도리가 없었지만, 결계가 쳐있지 않는 장갑차를 볼모로 잡고 이현암에게 패한 쪽은 군말없이 물러난다는 조건의 1 VS 1 승부를 제안한다. 퇴마사 일행은 인명을 살리기 위해 결투를 받아들인다.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창을 이용해 맞은 대상에게 자신의 몸에 생긴 고통을 몇배로 돌려주는 고통의 주술을 사용해서 이현암과 월향을 고전시키지만 마지막에는 부동심결에 패배. 죽기전에 그에게 현대 문명의 문제점을 설파[3]한 후에 세크메트의 눈으로 마스터가 있는 곳을 가르쳐 준 후에 가부좌를 튼 채로 숨을 거두었다. 그의 부족들은 약속대로 전원 후퇴했다.
성난 큰곰과 마찬가지로 적이지만 훌륭한 개념인. 블랙 엔젤과 마스터와의 계약이 풀리면서 영혼의 안식을 찾았다는 묘사가 있다.
[1]
실존 민족인 도곤족은 외계에서 신들이 와 인류를 번영시켰다고 믿는 종족으로, 별을 떠받들며 점성술에 뛰어난 신비로운 종족이다. 그 점성술과 뛰어난 천체지도 덕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에 등장하기도 하였다.
[2]
아프리카+게릴라라는 점을 생각하면
RPG-7이 더 어울리지만…. 게다가 'LOW'라고 오타까지 난 걸 보면 아마 설정 미스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건 소장본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다.....
[3]
이 때 백인들이 아프리카를 식민지배한 역사에 대해서도 평가하길, 백인들이 총칼로써 흑인들을 탄압하고 노예로 부린 것보다도 더욱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을 흑인들에게
돈에 대해 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