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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7:15:21

후지와라 히로시

일본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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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트릿 패션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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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오 하세가와
후지와라 히로시
NIGO - Human Made
타카하시 준 - UNDERCOVER
타키자와 신스케 - NEIGHBO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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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케이조 - NEPENTHES / Needles
스즈키 다이키 - NEPENTHES / Engineered Garments
사토 오사무 / 시타라 에츠조 - BEAMS

일본 패션하우스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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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쿠보 레이 - Comme Des Garcons
야마모토 요지 - Y3 / Yohji Yamamoto
이세이 미야케 - ISSEY MIY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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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미야 케이 - 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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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히로 미야시타 - NUMBER (N)INE / TAKAHIROMIYASHITA TheSoloist.

<colbgcolor=#00001b><colcolor=#fff> 후지와라 히로시
藤原ヒロシ | Fujiwara Hiroshi
파일:fw2.jpg
출생 1964년 ([age(1964-01-01)]세)
일본 미에현 이세시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신체 163cm
직업 프로듀서, 패션 디자이너, 뮤지션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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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국적의 프로듀서, 뮤지션, 패션 디자이너. 1990년대 일본 하라주쿠에서 우라하라계 디자이너들을 이끌며 스트리트 패션의 한 세대를 풍미했다.[1]

2. 생애

1964년에 태어난 후지와라 히로시는 18살이 되던 해에 도쿄로 상경한다.

그는 어릴때부터 펑크 록을 좋아했고 이에 20살이 되던 1982년에 일본을 떠나 펑크의 중심지인 런던으로 향했는데, 이때 어느 한 초밥집에서 섹스 피스톨즈의 매니저인 말콤 맥라렌[2]을 만나게 된다. 이때 맥라렌은 음악에 대한 열정에 차있던 후지와라에게 '지루한 런던에 있지 말고 뉴욕으로 가라'는 조언을 해준다. 이에 후지와라는 곧장 뉴욕으로 떠나게 되었고, 당시 막 태동하고 있던 힙합 문화를 처음 접하게 된다.
동부에서 힙합 음악에 매료된 그는 서부의 음악은 어떤지 궁금해져 캘리포니아까지 향하게 된다. 이때 캘리포니아의 해변가를 거닐던 와중 바닷가에서 자신의 사인이 프린팅된 서핑 보드와 티셔츠를 팔던 숀 스투시를 만나게 되었다. 스투시는 일본은 섬나라이니 서퍼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여 히로시에게 그가 만든 티셔츠를 선물로 주면서 일본에 팔아달라 부탁했는데, 이것은 스투시가 일본에 상륙하고 일본 스트릿 씬에서 특별한 위치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다.[3]

이후 히로시는 일본에 돌아와 일본의 1세대 힙합 DJ가 되어 유명세를 얻었다. 다운템포 시부야계의 영향을 받은 앨범인 <Nothing Much Better to Do>가 지금까지도 좋은 평가를 받는 편. MAJOR FORCE(메이저포스)라는 레이블도 세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힙합 문화를 도쿄에 알린 최초의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1980년대 후반 메이저포스 덕에 하라주쿠의 뒷골목 아티스트(스지)들과 친해진 그는 1990년, 스지[4] 무리 중 한 명인 SK8TING과 함께 자신의 브랜드 Good enough 스토어를 만들었다.

1994년, 과거 숀 스투시가 일본을 향해 지어준 이름인 electric cottage라는 브랜드를 잠깐 전개하면서 '두 개의 번개모양이 있는 로고'[5]를 만들었고 2003년까지 유지했다. 이후 electric cottage를 리브랜딩하여 만든 것이 지금의 프라그먼트 디자인이다.

또한 NIGO 타카하시 준을 모집하여 NOWHERE 스토어를 컨설팅해주고, SK8TING에게 부탁해 니시야마 테츠의 FPAR과 히카루의 BOUNTY HUNTER(바운티 헌터)를 만들게 해주었으며 타키자와 신스케와 함께 메이저포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베이프, 언더커버, 더블탭스 네이버후드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이들은 후지와라계 디자이너로 통칭되었으며, 이러한 활동 덕에 히로시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 우라하라 패션의 선구자 등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패션계의 거물이 되었다.

와코마리아의 첫 음악 컬렉션을 만드는데도 도움을 주었으며, SK8TING을 주축으로 그의 동료들이 만든 브랜드인 카브엠트의 창립에 많은 도움을 준다.

2005년,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소프넷의 키요나가 히로후미, 비즈빔의 나카무리 히로키[6]와 함께 HONEYBEE라는 패션 웹진[7]을 만들게 된다.
2006년 리바이스의 Fenom 라인의 디렉터로 자리잡았다. 또한 나이키의 HTM 라인[8]을 대표하고 있다.

요시다 포터에게 HEAD PORTER 라인을 만들자 제안한 이후, 해당 라인도 대표하고 있다.

2011년 미야시타 공원 근처의 스타벅스를 디자인하는데[9] 스타벅스가 특정 인물과 처음으로 콜라보한 사례가 되었다. 후속으로 오모테산도 B-side 매장을 열기도 했다.

2014년 나이키와의 에어 조던 1 협업 제품을 발매했다. 큰 인기를 얻으며, 나이키 협업 시리즈 열풍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2014년 낡은 수영장을 개조해서 만든 편집샵, 더 풀 아오야마 프로젝트와 2016년 그것이 끝내자마자 주차장을 개조해서 만든 파킹 긴자, 또 그것이 끝나자마자 2018년 편의점을 컨셉화 해서 만든 컨비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컨셉스토어를 기획하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루이비통, 몽클레르, 태그호이어, 나이키, 불가리 등과 수많은 협력, 콜라보[10] 등을 진행하였다.[11]

2021년에는 나이키와 더불어 트래비스 스캇까지 함께 한 에어 조던 1 삼자 협업 제품을 발매했다. 조던 1 열풍 속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제품 중 하나로 남았다.[12]

3. 기타


[1] 그의 등장 이후 꼼데가르송, 이세이 미야케 등의 1세대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영향력이 비교적 줄어든 반면, 그를 비롯해서 NIGO 베이프, 준 타카하시의 언더커버, 타키자와 신스케의 네이버후드, 니미야마 테츠의 더블탭스 등 하위문화적 요소가 짙은 브랜드들이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된다. [2] 1970년대 당시 연인이었던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함께 펑크 스피릿이 담긴 영국 언더그라운드 패션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었다. [3] 이후에 스투시가 엄청나게 유명해지고 나서 숀 스투시가 감사를 표했지만, 히로시는 오히려 자신은 DHL(택배) 받은 것밖에 없다는 겸손한 태도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4] 한국으로 치면 홍대 거리에서 빈티지샵하는 형 누나들 같은 느낌이다. [5] 파일:eded.png [6] 히로시는 히로키에게 <FUN BOY THREE>라는 앨범의 자켓을 보여주며 모카신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느냐 제안했고, 히로키는 이에 영감받아 비즈빔을 설립하여 fbt 라는 신발을 만들었고 지금의 비즈빔의 위치에 오도록 하였다. [7] 사실상 지금의 흔해빠진 패션 웹진의 원조이며 하입비스트가 이를 참고했다고 알려져 있다. [8] 나이키에서 전개하는 하이테크 프리미엄 라인으로, HTM은 후지와라 히로시 본인과 팅커 핫필드(前 조던 디자이너), 마크 파커(나이키 CEO)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나이키에서 완전히 새로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신발은 프로토타입으로 이 라인을 통해 세상에 공개된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플라이니트, 우븐 시리즈 등이 있다. [9] 생긴게 주유소같이 생겼다. 그런데 그의 말로는 카페인을 충전하러 오라는 주유소를 모티브로 잡은게 맞다고 한다. [10] 그의 말에 따르면 1982년 뉴욕 티파니 매장에서 롤렉스와 몽블랑의 만년필을 팔고 있는 것을 보고 직원에게 왜 이것을 티파니 매장에서 파냐 묻자 직원이 "협업"이라고 몽블랑과 롤렉스 제품 안의 로고 옆에 있던 티파니 로고를 보여줬다고 하는데 이것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11] 다만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 격으로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음에도, 큰 틀의 디자인 변경 없이 단순 프라그먼트 로고만 부착되는 형식의 극소량 발매 협업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비판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 과거에 머물러 새로운 창작 없이 하입 놀이에만 관심이 있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따라서 일본 본토에서는 프라그먼트의 제품이 이젠 하입보다는 선물용 제품, 기념품 등의 용도에 가까워진 느낌이 있다. [12] 2022년 이후부터는 에어 조던 레트로 열풍은 물론 스니커즈 시장 자체가 부침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협업은 말 그대로 스니커즈 열풍의 정점을 찍은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