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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31 17:59:43

후루야 토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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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2B5B3><colcolor=#252525> 후루야 토오루
[ruby(古, ruby=ふる)][ruby(谷, ruby=や)][ruby(徹, ruby=とおる)] | Toru Furuya
파일:후루야 토오루.jpg
출생 1953년 7월 31일 ([age(1953-07-31)]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이소고구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성우
신체 160cm, 50kg, A형
학력 간토가쿠인 무쓰라 초・중・고등학교 (졸업)
메이지가쿠인대학 경제학부 (상학 / 학사)
가족 배우자 마지마 사토미[1]
(1992년생)
소속사 극단 히마와리
도쿄배우생활협동조합
아오니 프로덕션(현재)
활동 시기 배우 | 1958년 ~ 1984년[2]
성우 | 1963년 ~ 현재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공식 프로필 |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3]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특징3. 의문의 신인 성우(?) - 소게츠 노보루4. 주요 출연작5. 논란 및 사건 사고
5.1. 사망 오보 사건5.2. 불륜 및 폭행, 임신중절 종용 논란
5.2.1. 여파5.2.2. 이후
6. 여담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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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아역배우 출신 성우. 성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는 거인의 별 애니메이션의 성우 오디션에서 주인공 호시 휴마 역을 맡게 되면서부터다. 당시 호시 휴마와 같은 나이였다. 간토가쿠인 무쓰라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4]

대표작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아무로 레이,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치바 마모루 / 턱시도 가면, 거인의 별 호시 휴마, 오렌지 로드 카스가 쿄스케, 그리고 드래곤볼 야무치, 세인트 세이야 페가수스 세이야, 원피스 사보, 명탐정 코난 아무로 토오루 등이 있다.

2. 특징

비음이 많이 섞인 미성의 목소리가 특징으로, 주로 변성기가 온 지 얼마 안 된 10대 초반~후반 정도인 청소년이나 20대 초반인 청년을 많이 연기했다. 한국으로 치면 강수진 정도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베테랑 성우다. 2016년 현재에는 나이가 많은 캐릭터[5]도 연기하지만, 아직도 20대, 30대 미청년을 주로 연기한다. 철두철미한 관리로 목소리를 보존한 사례[6]라서 미소년, 심지어는 BL물 주인공도 여전히 무리 없이 소화한다. 가끔 보여주는 아무로 레이 연기를 79년 당시와 매우 똑같이 재연한다.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서 어린 아무로 레이를 연기했는데, 극중 아무로가 초등학생 정도 된 모습이라 연령대는 맞지 않지만, 전성기 시절 보여주었던 10대 소년의 보이스를 다시 보여주어 소년 연기도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무려 2022년 공개의 건담 극장판에서 10대 시절의 아무로 레이의 연기를 한다!!

인터뷰에서 밝히길 아무로 레이는 43년간 거의 매년 새로 연기해왔기 때문에 언제든 끄집어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아무로 레이를 처음으로 연기했던 25세 때의 연기가 다소 미숙한 면이 있던 아무로와 잘 어울렸다며, 지금와서는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그 미숙함까지는 도저히 재현할 수 없다고 하여 '25세의 내가 연기했던 아무로 레이의 연기에는 절대 이길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전성기 때는 열혈 소년/청년, 샤프한 미청년 등 애니 남주인공 연기의 선두주자였다. 2017년 7월 31일에 64세 생일을 맞이한 사람이지만, 아직도 아무로 목소리로 대표되는 미청년 연기는 건재하다. 명탐정 코난 아무로 토오루 원피스 사보를 맡았다.[7] 64세(한국 나이 상 66세)라는게 놀라울 정도. 2018년 1월 27일 세가에서 선물로 보내준 아무로 토오루 네소베리 찍은 사진을 보면 이제서야 40대 후반~50대 초반 정도로 보일 정도. 캐릭터 따라서 머리가 하얘지신거 같네요 하는 팬들의 반응도 압권. 이 사람은 2018년 7월 31일에 정확히 65세가 되었다. 저렇게 젊은 얼굴인데도 성우로 지낸 나날이 50년을 넘는다.

아무로 이외에도 주로 히어로 배역이 많다. 80년대부터의 오랜 애니메이션 팬 이라면 누구라도 기억할만한 굵직한 히트작의 주연을 많이 많았다. 재미있는 것은 아무로 레이의 배역을 맡기 이전인 70년대에는 당시 유행하던 스포츠 근성물, 특히 야구만화의 주연(거인의 별 시리즈, 야구광의 시, 일구씨, 나인)을 도맡아 할 정도로 열혈 주인공 전문 성우였다는 것이다. 물론 80, 90년대에도 비디오 전사 레자리온의 케이, 세인트 세이야의 세이야, 아벨탐험대의 아벨 등 여전히 열혈 히어로역을 많이 맡았다. 일각에서는 그가 그 유명한 드래곤볼에서 손오공 배역을 맡았어도 훌륭하게 소화했을 것이라는 평도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열혈 주인공 전문 성우였고 자신도 그러한 연기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동전사 건담의 음향 감독 마츠우라 노리요시(松浦典良)가 후루야를 아무로 레이 역으로 뽑고 '너는 부드러운 연기도 할 수 있는 배우다. 휴마의 목소리를 버려라." 라고 조언을 했으며 이것을 받아들이니 정말 되어 연기의 범위가 넓어졌다고 한다.

다만 드물게 찌질한 악역 연기를 맡은 적도 있는데 이쪽도 두들겨패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에 출연하는 일이 적어지고 있는 편으로 후루야 토오루의 배역은 호시 소이치로, 사쿠라이 타카히로, 스와베 준이치, 모리타 마사카즈 등의 쟁쟁한 후배들이 이어받고 있다. 대신 NHK 클로즈업 현대[8] 등의 나레이션 프로그램이 많은데, 2020년 12월 NHK에서 방영한 움직이는 건담 특별 방송에서도 나레이션을 맡았다.

그래도 'World Destruction ~세계박멸의 6인~'이란 작품에서 무지막지하게 귀여운(?) 꼬마곰족 톳피를 연기하기도 하는 등 작은 배역으로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알만한 사람은 대부분 경악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9] 작품상에서 어린 시절 함께 용사가 되자고 맹세했지만 타락한 친구인 검은 곰을 쓰러뜨리는데 물론 검은 곰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 아무로가 외치는 '가라! 핀판넬!'은 사실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대사이다. 슈퍼로봇대전에 음성이 없던 시절에 삽입된 해당작품의 오리지널 대사이며, 이후 슈로대에 음성이 추가되며 후루야 토오루가 직접 연기하게 되었다. 다만 흔히 알려진 '후루야 토오루가 필살기 같은 걸 외치고 싶어해서 추가했다'는 통설은 와전된 것이다. 실제로는 후루야 토오루 쪽에서 "뭔가 필살기 같은 걸 말하고 싶다" → "(애드립으로) 건담 펀치 같은 건 어떨까요?" 라고 제안했지만 제작진이 "그건 아무래도 쓸 수 없다"고 기각했다고 한다. #출처

본인은 자신의 출연작 중 오렌지 로드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다른 대표작들의 배역이 청춘을 가혹하게 보냈던 경우[10]가 많았던 것과는 달리 제대로 청춘을 만끽하는 캐릭터라는 것이 그 이유. 실재로 다소 심각한 배역이 많았던 그의 연기 내력을 생각하면 상당히 드문 평범한 사람을 맡은 것이다. 반면 상대역이였던 츠루 히로미는 오렌지로드에서는 만족스러운 연기를 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격 마도카에게 까이는 쿄스케[11]

가면라이더 클라이맥스 히어로즈의 주제가 및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작은 체구와는 달리 자존심이 세고 성격도 드세서 레알 아무로 한창 젊을 때에는 겨우 쉬쉬해서 무마된 일도 여러 개 있었다고(주로 난투극) 카더라. 한창 혈기넘칠 때 후루야 토오루를 통제하는데 선수였던 선배는 가르마 자비 모리 카츠지였다.[12]

2013년 나카무라 슌기쿠의 '세계 제일의 첫사랑-요코자와 타카후미의 경우'에서 키리시마 젠 역으로 데뷔 사상 최초 BL 연기를 한다.[13] 게다가 수는 호리우치 켄유 슌기쿠는 BL계의 오다인가!?? 저런 캐스팅을!!!

여고생들의 DJ 이야기를 담은 매체 D4DJ에 출연하는 것이 결정되자, 많은 성우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14]

3. 의문의 신인 성우(?) - 소게츠 노보루

옛부터 건담 시리즈는 아무로 이외의 역은 맡지 않겠다고 발언했으나 00에서는 내레이션 리본즈 역을 맡았다. 리본즈라는 캐릭터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강철의 연금술사의 팬인 후루야 토오루와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판 감독이자 기동전사 건담 00 감독인 미즈시마 감독 사이에 '내레이션이라면 캐릭터가 아니다'라는 교섭이 있었으며, 건담월드의 라이벌 샤아 아즈나블의 성우, 이케다 슈이치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 길버트 듀랜달 역을 맡은 영향도 있었다.

이 때문인지 스태프롤에서 리본즈 알마크의 성우표기는 소게츠 노보루(蒼月 昇)라는 후루야 토오루의 가명으로 표기되었다. 공식 홈페이지도 마찬가지.[15] 소게츠 노보루로 등장할 때의 후루야는 항상 선글라스 끼고 등장하며 자신이 신인 성우라고 주장, G 페스에서도 자신을 "안녕하세요 신인 성우 소게츠 노보루입니다"라고 주장하는 등 레알 장난을 쳤다. 그리고 본명으로 출연할 때에는 내레이션으로만 참가했다고 강조했다. 그 후 2009년 4월 25일 건담 페스티벌 무대인사에서 드디어 자신의 진짜 정체를 공개했다(…). 클릭 영상에서 자신의 정체를 공개할 때 말한 티에리아의 명대사 패러디를 주목하자(…).[16] 이어진 카미야 히로시의 한 마디도 주목하자. 뒤로 몇 바퀴를 구르는 건지… 그런데 순서가 바뀌었다(보쿠→오레)

참고로 소게츠 노보루라는 이름은 PC 관련 사이트에서 쓰는 필명. 그래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처음부터 정체를 숨길 생각이 없었던 거 아니냐는 예측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리본즈 알마크를 연기할 때, 본인은 첫 톤을 요염함으로 잡았고, 특히 알레한드로와의 연기에서는 얼핏 BL에 가까운듯한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처음 리본즈를 연기할 때 이노베이터의 무감정한 톤을 내려고 같은 이노베이터인 티에리아 아르데를 연기하는 카미야 히로시를 참고했다. 본인은 이에 대해 아니메쥬 잡지에서 '카미야 선배의 톤을 훔쳤더니 카미야 선배는 '소게츠가 연기를 훔치려고 하고 있어'라고 말했어요(웃음)'이라고 발언하는 등, 끝까지 신인처럼 움직였다. 참고로 후루야 토오루는 카미야 히로시랑 소속사가 똑같다. 게다가 카미야가 태어나기 전부터 성우 세계에 몸담던 남자다. 한 마디로 아버지뻘인 대선배다.

여담이지만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2기 22화 녹음 직후 리본즈의 헤드샷으로 22화가 끝나자 '뭐야 이거?!'라고 생각해 각본가에게 쳐들어가 뒷 이야기를 모두 들었다. 각본가 쿠로다는 후에 이 이야기를 거론하며 "소게츠 씨를 보며 왜 하필 오늘 같은 날 감독이 현장에 지각하는 건지 진심으로 원망했다"라고 말했다. 2014년 후루야 토오루가 트위터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 절친한 후배(…)인 소게츠의 소개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적었다. 소게츠도 직접 후루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훈훈한(?) 광경이 이어지고 있는 중. 뭐야 그거 무서워

데뷔작인 더블오도 10주년을 넘었기에, 이제 소게츠 노보루도 데뷔 10년차 이상의 프로라는 드립이 있다.

건빌파 배틀로그에서 Ai샤아가 Ai아무로한테 왜 리본즈하고 목소리가 닮았냐고 하니까 우연히 닮은 거겠지 라고 답하는 식으로 이것을 개그로 활용했다.

슈퍼로봇대전 30 기념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슈로대 출연작중 하나로 리본즈 알마크를 꼽았다가 이후 트위터를 통해 '리본즈는 소게츠 노보루 군이었다'고 뒤늦게 실수(?)를 정정하기도 했다.

4. 주요 출연작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후루야 토오루/출연작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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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논란 및 사건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사망 오보 사건

2009년 1월 27일에 후루야가 사망했다고 잘못 보도한 기사가 인터넷에 퍼져서 한동안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가 한바탕 난리가 난적이 있다. 실제는 기자의 실수로, 타계한 것은 후루야의 어머니였고 2일 후에 건재함을 발언해 소동은 무사 수습되었다. #

5.2. 불륜 및 폭행, 임신중절 종용 논란

【명탐정 코난의 인기 캐릭터, 아무로 토오루의 목소리로……】레전드 성우·후루야 토오루(70)와의 4년 반의 불륜, 임신중절, 폭행소동을 37세 연하의 팬 여성과 후루야 자신이 고백 (주간문춘)

2024년 5월 22일, 주간문춘을 통해 본인의 팬인 37살 연하의 여성과 4년 반에 걸친 불륜 관계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후루야 토오루의 팬이라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을 45회 봤을 정도로 팬이었던 여성 A씨가 소속사에 보낸 팬 레터를 받은 후루야 토오루가 직접 개인 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가까워졌다. A씨에 따르면 후루야 토오루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로 친밀하게 굴면서도 때로는 폭행을 했다고 한다.[17] 그런 둘의 관계가 크게 바뀐 것은 A씨가 2021년 그의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로, A씨는 후루야 토오루에게 임신 중절을 종용당했다고 밝혔다. 불륜 사건 정리 및 낙태 동의서 인증사진 주간 문춘 측에서 후루야 본인에게 취재를 요청하자 후루야는 직접 시인하였으며 직접 주간문춘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끝에 보도하게 되었다. 기사

이후 주간문춘에서 자기가 맡은 캐릭터인 후루야 레이[18] 사보의 목소리로 불륜 상대와 이야기를 하는[19] 동영상까지 공개되어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 #2 그 중에선 낙태와 폭행에 관한 발언까지 있어[20] 이 때문에 일본 X에서는 실시간 트렌드로 ‘캐릭터의 사물화(キャラの私物化)’[21]라는 표현이 뜰 정도로 역겹다 못해 더 이상 성우계에서 얼씬거리지 말고 은퇴하라는 반응이 대다수다.[22]

사실 이전에도 후루야 토오루는 본인의 SNS인 X에 뜬금없이 셀카를 올리면서 후루야 레이의 대사를 쓰거나 이입하는 발언을 종종해 일본에서도 말이 많았던 편이었다. #1 #2 #3 염색 역시 후루야 레이와 비슷한 느낌의 어두운 금발로 염색했을 정도로 후루야 레이에 심취해 있는게 아니냐 소리를 들었을 정도다. 이번에는 그 캐릭터를 자신의 불륜에 이용했기에 큰 비판을 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전부터도 이벤트 때 팬들과 가까이 들러붙어서 이런저런 과한 포즈를 취하는 등 '팬서비스라고는 하지만 너무 과하다'라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한다.

당사자인 후루야 토오루는 X에 모든 사실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아래는 사과문 원문.
파일:GOJue94bMAAACxH.jpg
【주간지 보도 안내】

이번에, 저, 후루야 토오루는 주간문춘의 취재를 받았습니다.
제가 저질러 버린 큰 죄에 대해 사과와 보고가 있습니다.

저는 한 팬 여성과 작년 9월까지 4년 반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불륜 관계에 있었습니다.
응원해주는 그녀에게 이끌려, 어리석게도 스스로 연락을 취해 관계를 시작했습니다.
그 교제 중에 한 번 말다툼이 벌어져 무심코 손을 들어 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최악의 행위였습니다.

또한, 임신중절을 시켜 버리는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상대 여성에게 몸과 마음 모두 깊은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를 오랜 세월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리고 실망시키고 상처를 주고 캐릭터를 더럽혀 버린 것, 사과하려고 해도 이루 다 사과하지 못합니다.
모든 관계자분들의 신뢰도 저버리고 큰 폐를 끼쳤습니다.

저의 남은 인생을 걸고 성심성의껏 속죄할 생각입니다.
어떠한 제재도 받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후루야 토오루

이에 대하여 후루야의 소속사인 아오니 프로덕션에서는 "이번 ( 주간문춘)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후루야 토오루의 X(구 트위터)에 본인이 발표한 코멘트대로입니다"라면서 후루야 토오루의 사과문에 소속사가 직접 사실 인증을 해주었으며, "본건은 성우로서의 자각과 책임이 결여된 행동이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비판했고, "당사는 후루야에 대한 지도와 감독이 부족한 결과라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해 거듭 사과 말씀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당사 소속 배우 후루야 토오루의 보도에 관해서

평소보다 각별한 배려를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폐사 소속 배우 후루야 토오루에 관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 평소부터 응원해 주시고 있는 팬 여러분, 그리고 지원해 주시고 있는 관계자의 여러분에게 폐와 걱정을 끼치고 있는 것,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후루야 토오루의 X(구 트위터)에 본인이 발표한 코멘트대로입니다만, 본건은 성우로서의 자각과 책임이 부족한 행동이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후루야는 상대방에 대해 자신이 취한 행동과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있어 폐사 또한 후루야에 대한 지도와 감독이 부족했던 결과라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것,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식회사 아오니 프로덕션

2024.05.22

후속 보도로 후루야 토오루의 매니저가 해당 사건의 취재를 받았는데, "기사에 있는 여성 팬(피해 여성)과의 관계는 파악하고 있었는가?" 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후루야 토오루가 (자신이 아닌) 다른 매니저에게 (해당 불륜에 대한) 상담을 했고, (해당 다른 매니저가) 후루야 토오루에게 (피해 여성과) 관계를 그만두라는 주의를 줘서, (후루야 토오루) 본인으로부터 몇 달 전에 헤어졌다고 들었다" 고 답변했다. 향후의 활동에 대해서는 이후 관계자들과의 상담 및 본인과의 토론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5.2.1. 여파

후루야 토오루가 일본 애니계에서 유명한 캐릭터를 다수 맡은 원로 성우로 유명세가 높고, 출연작 중에서 초장기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만 두 개( 원피스, 명탐정 코난)가 있어 국내, 일본을 비롯하여 여러 커뮤니티가 뒤집어졌다. 후술할 작품들 외에도 후루야 토오루가 출연한 드래곤볼[23], 세인트 세이야[24], 세일러문[25] 등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큰 역사를 그은 작품들이라 팬덤의 충격은 더하다.

성우 배역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그 전까지 불륜을 비롯한 논란을 빚은 성우들이 아직까지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과[26], 후루야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최고참 경력에 상당한 비중을 가진 중역이기에 제작사들도 입 다물고 당사자가 더는 추가로 사고만 안 저지르면 그만인지라 성우 교체 없이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과, 타 불륜 사건과는 다른 본 사건의 특성으로 인해 이런 묻고 넘어가기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불륜은 범죄가 아니라 개인의 도덕성 문제로만 봐서 그나마 관대하게 보는 일본 사회에서도[27], 이 사건은 불륜 뿐만이 아니라 엄연히 범죄에 속하는 금전 갈취 폭행이 엮인 사건이며, 심지어 70이 넘은 원로 성우가 띠동갑이 세번은 지난 37세 연하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낙태를 종용하며 폭행을 했다는 점 때문에 단순 불륜 이상의 악질적인 행위로 여겨지는 상태다. 이런 범죄들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연예인으로써 쉬이 덮기 어려운 이슈들이기 때문에 배역 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는 상태다.

문춘과 인터넷 렉카 이외의 언론, 특히 공중파에서는 이 사건을 크게 다루고 있지 않아서 여전히 이 사건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사건 일주일이 지났지만 코난도 원피스도 건담도 후루야를 강판하겠다는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후루야가 얽힌 작품이 덴츠, 반다이 등 일본의 미디어, 언론을 주도하는 대기업들이 후원하는 작품들이기에 이쪽에서 이 사건을 묻어버리는 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5.2.2. 이후

후루야 본인이 나레이션을 맡을 예정이었던 '낭독극 READING WORLD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에서 하차 당하면서, 불륜사건 이후 최초로 배역에서 강판당했다. #

후루야 토오루가 나레이션을 담당하며 마츠토야 마사타카와 함께 대담하던 일본의 40년 장수 프로그램 'Car Graphic TV' 측에서는 후루야 토오루의 사건 이후 "23일자 방송은 예정대로 하지만 녹화가 끝난 다음주분과 그 이후의 녹화는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

후루야 토오루가 7년간 진행하던 라디오 토크 프로그램인 '후루야 토오루의 ThanksRoom'은 즉시 종료되었다. #

6. 여담

7. 관련 문서


[1] 기동전사 건담에서 지온 공국 첩보원 107호를 맡았었다. 현재는 기존에 맡았던 역을 제외하고 성우일은 하지 않는다. [2] 1984년에 방영한 아바레 핫차쿠(あばれはっちゃく)가 배우로서 마지막 작품이다. [3] 포켓볼 이미지로 만든 카테고리 등 굉장히 고전틱한 홈페이지인데 생성일이 1996년 6월 6일이며 놀랍게도 2024년 현재까지 갱신을 계속하고 있다. 접속시 "Welcome to my homepage, 잘 와줬어." 라는 본인의 음성이 출력된다. [4] 유명 동문으로 정치인 고이즈미 신지로, 배우 타케나카 나오토 등이 있다. [5] 잘 드러나는 예시가 2024년 게임 용과 같이 8에서 연기한 브라이스 페어차일드인데, 작중 행적을 계산해보면 최소 90대 이상인 초고령 캐릭터이다. [6] 후루야 토오루처럼 목소리가 잘 보존된 사례는 야마데라 코이치 세키 토시히코, 쿠사오 타케시, 코야스 타케히토, 이시다 아키라, 미도리카와 히카루, 오키아유 료타로, 세키 토모카즈, 이케자와 하루나. 한국 성우인 강수진 윤미나 등이다. 이 외에 와카모토 노리오, 후루카와 토시오도 잘 보존된 쪽에 속한다. 정작 자기보다 어린 후배 사사키 노조무, 코야마 마미, 미츠이시 코토노는 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가 바뀌었고 후배인 이노우에 카즈히코, 야마구치 캇페이, 히야마 노부유키, 코바야시 사나에도 서서히 목소리가 바뀌고있다. [7] 가끔 방송에서 아무로 연기를 재현해 보이기도 하는데 79년 당시 목소리와 전혀 변한 게 없다!!! 지금 당장 신작 애니의 미소년 역을 맡는다 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여전히 낭랑하고 맑은 미성이다. [8] 이외에도 아사노 마스미가 나레이션을 맡고 있다. [9] 톳피의 말버릇은, 다 쿠마. 인거냐 쿠마 라는 식으로 뒤에 곰(くま)이라는 말을 붙인다. [10] 인터뷰에서는 호시 휴마, 아무로, 세이야를 예로 들었다. [11] 다만 연기가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뿐, 츠루 히로미 역시 캐릭터 자체를 매우 마음에 들어 했으며 오렌지 로드 방영 내내 마도카와 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였다. [12]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당시에 미야노 마모루가 밝히길 '소게츠 노보루' 씨에게 엄청나게 혼이 났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신인 성우가 선배를 혼내다니 하극상? [13] 사실 2009년에 건담 더블오 드라마CD에서 이미 BL연기를 하긴 했었다. 근데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BL연기라기보다는 검열삭제연기에 가까우니... [14] 그 작품에 출연하는 성우들은 그의 나이를 따져도 모두 조카뻘, 멀게는 손녀 뻘까지 되는 성우들이다! 타케나카 나오토가 연배가 상대적으로 낮긴 하지만 그나마 후루야와 비슷한 또래에 가까운 편이다. [15] 내레이션은 본명인 후루야 토오루로 표기되어 있다. [16] 1시즌 나드레 첫 공개장면에서 티에리아 아르데가 말한 "俺は, 僕は, 私は…" 부분. [17] 얼굴을 가격하여 A씨가 코피를 흘릴 정도였던 2020년 9월 사건 당시, A씨가 구급차를 부르고 숨었는데 그때 후루야 토오루가 강제로 문을 열고 스마트폰을 탈취했다가 경찰이 오자 숨었다고 한다. [18] 특히 이쪽은 더 심각한 것이, 해당 캐릭터의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담당 성우에서 따온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에도 있었는데, 블리자드의 실제 직원이였던 제시 맥크리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의 주범으로 질타를 받자 오버워치에서 이름과 성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한 맥크리의 이름을 캐서디로 변경하면서 게임 내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근데 이쪽은 이 캐릭터의 본명조차 성우 본인에게서 따온지라 본명을 하나 더 만들지 않는 이상 해결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19] A씨의 명탐정 코난 입덕 극장판의 대사인 "나의 연인은 이 나라야"에 A씨의 이름을 넣었고, 원피스 필름 레드 티켓 2장을 들고 "혁명군 참모총장인 사보다. 이번에 나는 활약하지 않지만 A, 나와 함께 이걸 보러 가지 않겠나?"라고 연기했다고 한다. [20] 정황상 낙태 수술의 비용 10만엔을 지불했으나 이후 A씨에게 돈을 돌려받은 듯 하다. A씨가 '보통 임신중절 수술을 하면 그 비용은 남자가 내는게 당연한 거 아냐?'라고 따지고 후루야는 '물론 그렇지만 그게 공적으로 영수증 처리를 할 수 없는 지출이니 돈을 다시 채워놓아야 되잖아'라고 둘러대는 내용이다. [21] 그냥 물건을 뜻하는 사물(事物)이 아니라 개인의 재산인 사유물을 의미한다. 한국어로는 보통 '사유화'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성우나 배우 등이 담당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이를 사적인 용도로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는 A씨에게 부탁해 조언을 얻기까지 한 자신의 의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후루야 레이를 컨셉으로 하고 있으며 자신의 캐릭터들과 콜라보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명탐정 코난 콜라보 기동전사 건담 콜라보 가면라이더 시리즈에도 주인공인 미나미 코타로 역을 맡은 배우인 쿠라타 테츠오도 이런 식으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토에이의 허락을 받지 않고 사적 홍보물로 사용하다가 팬들의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22] 사실 일본의 연예계나 성우계에서 불륜 논란은 많이 있다. 사쿠라이 타카히로건 까지만해도 불륜은 비교적 개인적 도덕성 논란으로만 여기는지라 그다지 크게 반향은 없었다. 논란이 가라 앉기 전까지 크게 욕을 먹으면 끝이지만, 이번 논란은 배우 겸 성우인 이케다 쥰야의 사기, 절도 등과 맞먹으며 낙태 강요와 폭행이라는 비인륜적이고 불법적인 행위까지 저질러 불륜을 따위로 만들 만큼 중대한 문제라 일본이라도 날 선 상태가 되었다. 박조호 오자와 렌이 폭행 논란 이후 커리어가 어떻게됐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한편 논란이 알려진 뒤 일본 X에서는 불륜 사건에 연루된 다른 남성 성우들( 이노우에 카즈히코, 스즈키 타츠히사, 사쿠라이 타카히로 등)까지 실시간 트렌드에 잠시 오르기도 했다. [23] 드래곤볼에서 야무치를 맡았다. [24] 세인트 세이야 원작 주인공 페가수스 세이야의 초대 성우를 맡았다. [25] 세일러문 시리즈에서 주인공과 연인으로 이어진 턱시도 가면 치바 마모루를 맡았다. [26] 다만, 그 전에 큰 타격 없이 활동을 재개한 다른 성우들과는 달리 최근 사례인 사쿠라이 타카히로도 일부 배역에서 강판당하고 신규 캐스팅도 대폭 줄어드는 등 타격이 결코 없는건 아니다. 물론 한국이나 북미에 비해선 관대하게 넘어간 처분이기도 한데, 국내 혹은 북미 성우가 불륜을 일으켰다면 바로 제명처리를 해버린 경우가 많다. [27] 한국에서도 간통죄 폐지 이후 간통-불륜은 범죄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부도덕한 행위' 수준이므로 이혼사유와 위자료 청구 사유가 될 뿐이다. [28] 작가가 2022년 할로윈의 신부 기념 인터뷰 당시 후루야 성우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캐릭터라고 했을 정도. [29] 공식 스핀오프 범인 한자와 씨 마찬가지가 되었다. 본편만큼은 아니더라고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또 다른 나라 성우들도 캐릭터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 아무로 토오루의 비중이 줄게 생겨 피해를 보게 생겼다. [30] 이번 사건으로 다른 캐릭터들의 성우들이 재평가 대상이 되었는데, 똑같이 이름이 같은 배역을 맡은 타카기 와타루는 28년 동안 논란 없이 활동한 것에 비교되어 재평가받고, 전 부인이자 베르무트의 성우인 코야마 마미가 작중 아무로에게 총을 겨누며 '그 이상 말하면 앞 유리창에 네 뇌를 들어붓는다'라는 대사가 재조명되었다. [31] 기동무투전 G건담, 신기동전기 건담W,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 [32] 북미판 성우인 빅 미뇨냐도 성추행 문제로 조니 용 보쉬로 변경되었다. [33] 현재 원피스 애니는 에그 헤드 편을 진행중이며, 에그 헤드 편의 파트 중 하나인 밀짚모자 일당과 세라핌과의 전투 진행 도중 사보와 코브라가 임과 오로성을 마주하는 파트가 있어 사보의 출연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34] 참고로 세인트 세이야가 애니메이션화된 것이 1986년의 일이다. [35] 실사판 패트레이버 마지막에 등장했던 기체이기도 하다. [36] 참고로 성우들의 이름을 표기하지 않고 목소리만 파일로 보내 작가가 선택하는 방식. 일종의 블라인드 오디션. 물론 후루야의 목소리는 어지간하면 대부분 눈치챌 수 있다. [37] 그 이유는 앤드류 포크 문서를 참조. 그리고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는 제국 찌질이 플레겔을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