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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3:59:35

황금의 고드윈

엘든 링의 등장인물
황금의 고드윈
黄金のゴッドウィン | Godwyn the Golden
파일:황금의 고드릭 사망.jpg
본명 <colbgcolor=#fff,#1f2023><colcolor=#000,#fff>고드윈
ゴッドウィン | Godwyn
이명 황금의 고드윈
黄金のゴッドウィン | Godwyn the Golden

황금의 왕자
黄金の王子 | Prince of Gold
죽음의 왕자
死王子 | Prince of Death
종족 데미갓
신체 금안, 금발
부모 고드프리 (아버지)
마리카 (어머니)
형제자매 모르고트 (남동생)
모그 (남동생)
메스메르 (남동생)
미켈라 (이부남동생)
말레니아 (이부여동생)
라단 (의붓남동생)
라이커드 (의붓남동생)
라니 (의붓여동생)

1. 개요2. 배경3. 본편4. 추측5. 기타

[clearfix]

1. 개요

엘든 링의 등장인물. 작중 시점에선 이미 (영혼만) 사망한 상태다.

2. 배경

파일:엘든링 프롤로그 데미갓 0.png
파일:황금의 고드윈의 시체.gif
and in the Night of the Black Knives, Godwyn the Golden was first to perish.
검은 칼날의 음모가 있던 밤, 황금의 고드윈이 처음으로 죽었다.
최초로 살해당한 데미갓으로, 스토리 트레일러와 인트로에서 검은 칼날의 밤에 살해당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위를 보면 알겠지만 단순한 암살도 아니고, 여러 명에게 붙들린 채 등이 도려내지다시피 할 정도로 칼이 깊이 박히는 굉장히 처참한 방법으로 살해당했다[1]. 생전에는 황금의 벼락을 다루었다고 하며[2] 이부형제인 미켈라와 절친한 사이였고 고룡 포르삭스와는 싸워 이기면서 벗이 되었는데, 이는 로데일에 고룡 신앙이 퍼지는 계기가 된다.[3] 시신은 도읍 지하 깊은 곳에 매장되었고, 고드윈이 살해당하자 데미갓들의 선조인 영원의 여왕 마리카가 미쳐 버렸다고 언급될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다.

3. 본편

3.1. 스톰빌 성

침식된 목제 방패
스톰빌 병사들의 목제 방패.
성과 마찬가지로 검은 얼룩과 가시에 좀먹혔다.[4]

소문은 퍼진다. 그것은 접목의 저주인가
아니면 성 어딘가 깊은 곳에 더 끔찍한 것이 숨겨진 것인가.
게임 내에서 고드윈의 흔적은 스톰빌 성에서 처음으로 발견할 수 있다. 스톰빌 성 지하의 깊은 곳에서 문드러진 나무령을 격파하고 나면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마치 문어가 축 늘어진 듯한 눈구멍이 텅 비어 있고 이마에 세 번째 눈 같은 것이 있는 거대하고 기괴한 형상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으며[5] 근처의 시체에서 죽음의 왕자의 고름 탈리스만을 얻을 수 있다.
죽음의 왕자의 고름
피비린내 나게 곪은 사람 얼굴 부스럼.
항사 내성을 높인다.

얼굴의 주인은 죽음의 왕자라고 한다.
그는 과거에 고드윈이라 불렸으며
데미갓의 첫 사망자가 되어 도읍 지하 깊은곳
황금 나무의 근본에 매장되었다고 한다.
또한 시체 주변의 핏자국을 조사하면 플레이어가 앞서 만났을 NPC 마술사 로지에르가 공중으로 부자연스럽게 띄워지더니 고통스러운 움직임을 하는 모습[6]을 볼 수 있다. 여기까지 확인한 다음 로지에르에게 돌아가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가르쳐준다.
스톰빌 지하에 있었던 이형의 몸 말입니까? ...그건 유물입니다. 검은 칼날의 음모라 불린 흉행이 있던 밤의 유물이지요.
옛 황금 나무의 전성기, 아직 엘든 링이 부서지기 전 누군가가 흑검 말리케스에게서 죽음의 룬 조각을 훔쳐 추운 밤에 황금의 고드윈을 살해했습니다.
그것은 역사상 첫 데미갓의 죽음이자 엘든 링이 부서지고 파쇄 전쟁이 일어나는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모독의 손톱
음모가 있던 밤에 법무관 라이커드는
라니에게 보답으로 편린을 받았다.
언젠가 올 모독의 순간에
흑검 말리케스, 운명의 죽음인 검은 짐승에게
대항할 비장의 무기로서
이렇게 고드윈의 말로를 확인한 뒤로는 마술사 로지에르, 동침의 처녀 피아, 죽음을 사냥하는 자 D가 관여된 퀘스트가 시작되어 고드윈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나갈 수 있게 된다. 여왕 마리카의 동족으로 일컬어지는 검은 칼날과 데미갓 달의 왕녀 라니, 법무관 라이커드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연합하여, 라니의 주도로 흑검 말리케스에게서 죽음의 룬을 훔치고 검은 칼날에 품어 황금의 고드윈을 암살한 것이었다.[7]

3.2. 깊은 뿌리 밑바닥

파일:죽음의왕자.png
고드윈 도련님은 죽으셔야 했어요. 황금의 귀공자가 죽음에 살다니 이런 추한 일이 어디 있나요.
깊은 뿌리 밑바닥에서 만날 수 있는 손가락 읽는 노파의 한탄
밝은 곳에서 살펴본 고드윈의 육신.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다다르는 깊은 뿌리 밑바닥, 죽음의 왕자의 자리에서 고드윈의 진짜 시체를 대면할 수 있다. 얼굴만 확인할 수 있고 그조차도 뼈대와 눈 없이 가죽밖에 없어 보였던 스톰빌 성 지하의 얼굴과 달리, 고드윈의 시체는 모습 자체는 온전하나 더욱 기괴한 모습으로, 초점 없는 눈에 머리는 마치 두족류와 조개를 합친 듯한 인상에 양팔에는 지느러미 같은 부위가 돋아나있고 하체는 아예 인어처럼 어류형으로 변해있다.[8]
파일:prince_of_deaths_cyst.png
죽음의 왕자의 업창
얼굴의 주인은 죽음의 왕자라고 한다.
데미갓의 첫 사망자인 황금의 귀공자의
온전히 죽지 못한, 더럽혀진 얼굴이다.
파일:cursemark-of-death.png
죽음의 주흔
마녀 라니의 썩은 육체에 새겨진 주흔.
지네 상처의 깨진 고리라고도 불린다.

주흔은 데미갓 최초의 죽음에 새겨져
고리가 완성되어야 했다.

그러나 데미갓 최초의 사망자는 2명으로
주흔은 2개의 깨진 고리가 되었다.

마녀 라니가 육체만 죽은 첫 사망자이니
죽음의 왕자는 영혼만 죽은 첫 사망자이다.
심지어 고드윈은 완전히 죽지 않았다. 음모의 주동자였던 라니 역시 죽음의 룬으로 죽으면서 둘은 반쪽 죽음을 맞아, 라니가 육신만 죽고 영혼은 인형에 깃들은 반면 고드윈은 영혼만 죽어 육신은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이었다.[9] 데미갓의 죽음으로 만들어진 주흔 역시 완성되지 못한 채로 두 데미갓의 육신에 반쪽 고리로 남았다.
파일:사근.png
사근
죽음에 사는 자들을 만들어 내는 원천. 음모가 있던 밤에 도난된 죽음의 룬은 데미갓 최초의 죽음이 일어난 이후 지하의 큰 나무 뿌리를 통해 틈새의 땅 각지에 나타나 사근으로 싹을 틔웠다.
마리카가 규율에서 운명의 죽음을 배제한 뒤로 죽더라도 황금 나무로 돌아가는 게 섭리였는데, 고드윈은 영혼 없이 살아있어 죽음의 왕자로 불렸고 고드윈의 육체에 새겨진 죽음의 룬은 사근이 되어 나무 뿌리를 타고 틈새에 땅으로 퍼져 영혼 없이 육체만 산 죽음에 사는 자들이 탄생하고 만다.[10] 이런 탓에 육신은 뿌리에 있음에도 고드윈의 흔적은 눈이 달린 뿌리의 모습으로 알게 모르게 틈새의 땅 곳곳에 발견되는 것으로 보인다.[11]
태양이여! 소르의 차가운 태양이여! 부디 좀먹히소서... 영혼 없는 시체에 재탄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미켈라님. 아직도 태양이 좀먹히지 않습니다. 저희 기도가 약한 탓에. 당신의 벗은 계속 영혼 없는 채 남아있습니다.
소르 성채의 유령
처음으로 죽은 데미갓인 황금의 고드윈을 추모하는 묘비검. 소년의 조용한 기도가 담겨있다. 형님, 형님, 올바르게 죽어주세요.
직검 황금 묘비의 텍스트
이에 죽음이 제거된 황금률을 신봉하는 황금률 원리주의자들이 죽음에 사는 자들을 사냥하는 한편, 미켈라는 일식의 힘을 이용해 고드윈의 불완전한 죽음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틈새의 땅으로 귀환한 빛바랜 자 동침의 처녀 피아는 고드윈을 죽음에서 사는 자들의 왕으로 우대하며 그를 부활시킬 계획을 꾸몄다. 먼저 고드윈의 사체에 새겨졌던 죽음의 주흔을[12] 강탈한 피아는 고드윈의 사체를 찾아 그와의 동침을 통해 고드윈을 부활시키려 했으나 주흔이 반쪽짜리였기 때문에 실패하고 피아를 추적한 주인공의 도움으로 나머지 반쪽을 손에 넣어 비로소 계획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드디어 되찾았어요
고귀한 분이 빼앗긴 성흔을
…당신과도 이별이에요
마지막으로 원탁의 여러분께 전해주세요
나는 피아, 동침의 처녀
원탁이여, 고귀한 분 고드윈의 죽음을 침범하지 말지니라
나는 그저 죽음에 사느니
언젠가, 왕을 얻으리라
누가 책망할 수 있으리오
백성이, 약한 자가 자신의 왕을 얻는 일을
동침의 처녀 피아
이거면 고드윈은, 마땅한 첫 죽은 자가 되고
분명 두 번째의, 위대한 생을 얻겠지요
당신은 저의, 아니 저희의 영웅이에요
…저는 곧 고드윈과 동침할 거예요
그리고 분명 가지겠지요
황금의 왕자이자 처음으로 죽은 데미갓인 그의 새로운 생을
죽음에 사는 자들을 위한 룬을
당신에게 부탁드리고 싶어요
제 아이를, 룬을 치켜들고, 왕이 되어주실 수 없나요
죽음에 사는 자들을, 그 삶을 허락하는
우리의, 엘데의 왕이
…이별이군요
…하지만 저는 만족해요
억지로 떠맡은 사체가 아니라, 제 의지로 고드윈과 동침하고
…아이를 가지니까요
게다가 그 아이는 분명 당신의 온기를 잇겠지요
동침의 처녀로 태어나 이 이상의 행복이 어디 있을까요?
- 동침의 처녀 피아
피아의 구체적인 계획은 영혼이 죽은 고드윈과의 동침을 통해 고드윈의 육신에 남아있는 생명력을 거두어 그에게 제대로 된 죽음을 주고, 그 생명력을 죽음의 주흔에 불어넣음으로써 고드윈을 죽음의 규율을 관리하는 수복 룬의 형태로 재탄생시킨 다음, 그렇게 만들어진 수복 룬을 주인공에게 맡겨 엘든 링의 수복에 사용함으로써 죽은 자가 죽음에서 사는 자로 되살아나는 것이 정상인 세계를 만들도록 종용하는 것이었다.[13] 그러나 고드윈의 안에는 고드윈을 죽음으로부터 지키고 있던 그의 친우 사룡 포르삭스가 존재했고, 그의 방해로 피아의 동침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주인공은 혼수상태에 빠진 피아의 꿈으로 진입해 포르삭스를 쓰러뜨리고, 마침내 피아는 죽음의 왕자의 수복 룬을 잉태하는 데에 성공한다.
파일:mending-rune-of-the-death-prince.png
죽음의 왕자의 수복 룬
동침의 처녀 피아가 품은 룬
엘데의 왕이 부셔져 가는 엘든 링을 치켜들 때 그 수복에 사용된다.

두 깨진 고리가 만들어 낸 상흔이며.
죽음에 사는 섭리를 규율의 일부로 만든다
황금률은 운명의 죽음을 제거하여 시작되었다.
그러니 새로운 규율은 죽음의 회귀일 것이다.
그러나 피아는 포르삭스에게 공격당한 영향인지 끝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며, 죽음의 왕자의 수복 룬의 완성과 별개로 고드윈이 정말로 안식에 들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는 채 고드윈과 피아의 퀘스트는 끝이 나게 된다.[14]

4. 추측

고드윈의 죽음은 엘든 링 본편 시점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서사의 핵심적인 원인이며 본편에서도 많은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에 본작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건 중 하나이다.

5. 기타


[1] 이는 단순한 살해가 아니라, 죽음의 룬을 통해 주흔을 새기는 의식이기 때문. 다른 데미갓의 육체 및, 어느 데미갓에 의해 살해당하는 두 손가락에도 마찬가지로 죽음의 주흔이 새겨져있다. [2] 죽음의 뇌격, 고룡을 벗삼았던 고드윈이 다뤘다고 전해지는 황금의 벼락이다. [3] 고룡 신앙이 황금 나무 신앙에 위배되는지 여부는 붉은 벼락을 황금빛으로 바꾸면서 얼렁뚱땅 넘어갔다. [4] 실제로 스톰빌 성을 탐사하다 보면 성벽 여기저기가 할퀸 자국 및 침식된 것처럼 나무뿌리가 자라고 있는 이상한 구멍이 숭숭 뚫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런 구멍은 정문 방향 및 아니라 텅 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성벽에도 발견되기 때문에 전투로 생긴 파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5] 가는 길을 발견하지 못했어도 스톰빌 성을 탐사하며 성벽을 타고 다니다가 바닥이 보이지 않는 구덩이에 떨어지게 되면 이 공간으로 낙사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얼굴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6] 상태이상 '죽음'을 통한 사망 모션에서 죽음 효과 특유의 가시를 제거하면 해당 모션이 나온다. 혈흔에는 캐릭터의 모션만이 보여지니 자연스레 가시 이펙트가 사라진 것. [7] 엘든 링과 황금률의 질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엘든 링을 세워 황금률을 만든 마리카는 죽음의 룬을 분리해서 말리케스에게 맡겼고 죽음이 없는 세계를 완성했다. 검은 칼날은 죽음이 배제된 황금률에 불만을 품고 이를 바꾸기 위해, 달의 왕녀 라니는 두 손가락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모독의 군주 라이커드는 신을 집어삼키고 새로운 질서를 열기 위해 연합하여 죽음의 룬을 훔치게 된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각자 동상이몽이었기에 고드윈 사후 라니와 라이커드는 각자의 계획을 준비하고 검은 칼날만이 실행범으로서 추적당해 붕괴 직전까지 몰린다. [8] 이 시체를 발견할 수 있는 지역에는 본작에서 죽음 속성을 유발하는 대표 몬스터인 바실리스크가 가장 높은 밀도와 빈도로 발견되는데, 고드윈의 시체는 바실리스크의 양서류적인 이미지와도 겹친다. [9] 실제로 스톰빌 지하의 사체를 공격하면 피를 흘리고, 죽음의 왕자 자리에 있는 피아를 공격하면 고드윈의 시체에서 원혼들이 튀어나와 빛바랜 자를 공격, 피아도 "고드윈, 당신인가요?"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10] 스토리 트레일러에서 살해당한 이후 피부 아래로 검은색 액체가 고드윈의 눈으로 모이고 눈이 뒤집혀서 떠지는 장면이 나온다. [11] 대표적으로 티비아의 배가 출몰하는 지역이 있으며, 고드윈 바로 위에 자리한 로데일 외곽 해자에서는 눈과 금색 털이 자란 게와 피아의 안개를 시전하는 흉조가 나타난다. 심지어 고드윈이 죽음의 왕자가 되기 이전에 격리된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에도 죽음에 사는 수인과 죽음의 흔적이 여럿 산재되어 있다. [12] 원탁이 확보해 죽음을 사냥하는 자 D가 가지고 있었다. [13] 여기서 고드윈을 룬으로 만든다는 말이 이 퀘스트의 지문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데, 같은 깊은 뿌리 밑바닥에서 찾을 수 있는 기도 엘데의 유성의 설명에 엘든 링 자체가 엘데의 짐승이 변한 것이라는 것이 서술되기 때문에 생명체가 룬으로 재탄생하는 개념 자체는 예전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14] 죽음의 왕자의 자리에서 피아를 공격하면 피아를 지키려는 듯 고드윈의 시체에서 원혼이 나와 빛바랜 자를 공격하는데, 고드윈 본인의 의사인지 아니면 영혼은 이미 죽고 폭주하는 육체의 본능인지는 알 수 없다. [15] 걸어다니는 영묘들 안에도 영혼 없는 데미갓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지만 이 시신들은 멀쩡하게 인간형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죽음의 룬에 의해 데미갓이 사망한다는 일 자체가 하나의 의식임이 언급되고 있으며, 고드윈의 죽음은 공식적으로 모든 데미갓 가운데 첫 번째로 일어난 사망이다. [16] 틈새의 땅에서 저주는 개인에 따라 받아들이는 편차가 심하다. 예시로 라다곤은 고작 머리가 빨갛게 변했다고 절망했지만, 라단은 빨간 머리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또 악마같은 몰골의 모그는 자신이 그런 외모를 가지게 만든 흉조의 저주를 사랑했다. 고드윈의 성품을 보면 이 모습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17] 오히려 언제나 불사의 저주와 순환의 정체(停滯),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극을 소재로 삼아온 프롬 소프트웨어의 성향을 생각하면 생사의 순환으로부터 죽음의 룬이 제거된 황금률이야말로 굳이 따지자면 부자연스러운 것이고 끝내 황금의 치세가 붕괴한 것은 정체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쌓이고 쌓여 발생한 필연이었다고 해석할 여지가 더 많다. 그러나 이것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영혼이 실존하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영혼이 죽고 육체만 살아있다는 말은 그 사람이 좀비, 프롬소프트 식으로 말하자면 망자가 됐다는 소리다. 고결하고 선한 고드윈이라는 인물이 죽고 영혼이 없어진 육체가 폭주하면(고드윈은 차기 후계자였던 만큼 엄청난 권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무슨 재앙이 터질지 모른다. [18] 일반적으로 이런 기도는 보스 처치 후 추억을 통해서 얻거나 멀지 않은 근처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일반적인데, 엘데의 유성은 이례적으로 황금 나무의 뿌리이자 죽음의 룬의 흔적이 게임 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등장하는 바로 옆에 가져다 놓은 것. 특히, 최종 보스는 꼬리 부분만 대놓고 황금으로 빛나는 나무뿌리 형상을 띄고 이런 묘사는 게임 플레이에 실질적 영향을 주는 요소가 거의 전무하다. 엘데의 고리 패턴을 제외하면 의도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한 수준인데 이 게임의 주제인 엘든 링을 대놓고 상징하는 엘데의 고리 패턴이 등장할 때만 노골적으로 시각적으로 잡히는데다 고유 기도 엘데의 유성이 황금 나무의 뿌리에서 발견된다는 점에서 복선인 것으로 보인다. [19] 죽음의 주흔 자체부터가 '지네 상처의 깨진 고리'라고도 불린다. [20] 라이커드가 뱀에 먹힘으로써 육신의 한계에서 해방되고 타니스에게 먹힘으로써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한 점 등을 보면 이 또한 죽음의 테마와 관련이 없지도 않다. [21] 다만 용암 마술이 신앙을 요구하는 것은 갤미어의 실전된 용암 기도를 라이커드가 마술의 형태로 복원했기 때문이며, 황금률과 죽음 마술과는 연관이 없다고 보는 것이 낫다. [22] 또한 그의 이명이 굳이 황금의 고드윈으로 언급되며 황금률을 이어받을 첫 번째 후보자로 여겨졌던 만큼 '황금'으로 자주 묘사되는 황금률 기도에 정통했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추측할 수 있는데, 황금률 기도인 빛고리 기도를 보면 같은 친족인 미켈라와 라다곤이 기도를 주고 받았다고 묘사되며, 고드윈은 고룡과 적대관계에서 친구가 되고 고룡 신앙 기도를 배워 사용했다는 묘사들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서 고드윈도 기도에 정통했음을 알 수 있고 충분히 황금률 기도에도 정통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23] 직검 황금 묘비의 텍스트를 따른다. 게임 내내 보이는 재탄이라는 표현은 환생의 일본식 표현이다. [24] 별의 봉인은 라단이 젊었던 시기에 이루어졌고 고드윈이 죽어 첫 영혼 없는 데미갓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파쇄전쟁이 발발했다. 해당 데미갓의 일식을 통한 환생은 시계열을 고려할 때 불가능하다. [25] 마술 카리아의 응보, 레아 루카리아의 라줄리 마술사 세트 [26] 차이점이 있다면, 발두르는 부활하지만 고드윈은 영혼은 죽고 육신은 살아있는 상태다. [27] 발두르는 에다에서 선하고 완벽한 신으로 세상 모든 것에게 찬양 받았다. [28] 죽음의 룬을 도난당하고 고드윈이 살해당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데미갓들은 물리적인 수단으로도 죽지 않는 존재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실제로는 죽음의 룬을 통해 데미갓을 죽이는 과정이 있어야 검은 칼날과 라니의 목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었다. [29] 소르의 성주로 추정되는 영체의 대사로 추측. [30] 작중 등장하는 모든 다른 신과 데미갓들은 모두 실책이나 부정적인 행적이 있는데 마리카는 아예 엘든 링을 부숴버렸으며, 말레니아는 자신에게 깃든 부패의 힘으로 케일리드 지역에 헬게이트를 열었고, 라단은 (엘데의 장군이라는 직책 상 반드시 수도인 로데일을 수호할 의무가 있었긴 하지만) 아예 파쇄전쟁의 시발점인 로데일 침공을 벌인 전적이 있었다. 그리고 라단과 말레니아가 싸운 원인은 다름 아닌 미켈라였다. 라니는 두 손가락에서 벗어나기 위해 검은 칼날과 작당해 고드윈을 죽게 한 장본인이며, 모르고트도 정식 인정도 받지 않고 왕위에 오른 것때문에 로데일 공방전이 되었고, 이것이 곧 파쇄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리고 황금률의 대리인으로 정식적으로 인정받고 왕위에 오르기 위해 온 빛바랜 자를 적대하였다. 그리고 고드릭을 비롯한 나머지 데미갓의 행적은 거두절미하고 악신이자 악인 그 자체였다. [31] 그나마 미켈라의 성수에 위치한 조각상 중, 세명의 인물들이 서로를 안아주는 조각이 있는데, 이중 한명이 고드윈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다. [32] 황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불멸의 이미지가 있고, 영원히 앳된 미켈라 또한 이명이 '무구한 황금'이다. 하지만 다른 작중에 나온 황금의 일족들인 고드프리, 모르고트, 모그, 고드릭, 고드플로어는 모그를 제외하고는 전부 늙어버렸다. [33] 고드윈의 재탄을 위한 의식은 라단이 별의 운행을 멈추어서 실패했다는 추측이 있다. [34] 도끼날이 달린 폴암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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