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외사천왕 | ||||
<colbgcolor=#ffa500> 지역 | 동령(東嶺) | 서막(西漠) | 남림(南林) | 북해(北海) |
인물 | 살성(殺星) | 불명 | 남림야수왕(南林野獸王) | 북해빙궁주(北海氷宮主) |
1. 소개
열혈강호의 등장 인물. 세외사천왕 중 1인으로 남림의 초고수.무림과 세외의 4대 세력 중 하나인 남림야수족의
남림야수왕과 비견되는 고수는 천하오절의 도제, 약선과 천마신궁의 독고결, 황보웅이 같은 선상에서 위치하는데, 이 고수들은 연륜이 많고 오히려 경험도 사천왕보다 더 많은 고수들이다. 여기에 능력과 상성이 존재하는 초고수는 천마신궁의 도월천과 진풍백, 신지의 사음민도 황건우와 견줄 만한 인물이며 실력자이다.
북해빙궁의 단우헌처럼 등장한 지 20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2. 실력과 무공
세외사천왕 중 한 명으로, 설정상 천하오절과 동급 수준으로 강하다. 그렇다면 황건우는 단우헌이나 약선과 대등한 최고수 수준이라는 뜻. 실제로 천마신군의 다섯 번째 제자인 최상희를 완전히 갖고 놀았던 전적이 있다.기본적으로 남림의 무공은 체계적인 내공 훈련은 배제[3]한 채, 외공 훈련에 치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 남림야수족의 최강자인 황건우라면, 아마 외공 분야만큼은 신지, 무림, 세외를 통틀어서 절대 최강자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황건우가 내공에 완전한 문외한은 또 아니다. 외공과 내공이란 마치 빛과 그림자와 같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4]라 황건우 정도되는 외공 초고수라면, 내공 역시 자연스레 엄청난 수준으로 쌓이는 것이다.
실제로 최상희가 수세에 몰리자 긴박하게 내공 공격인 공파탄을 시전하는데, 황건우는 그런 갑작스런 내공 공격에도 아무렇지 않았다. 이 장면이 의미하는 바는, 내공을 사용하는 방어가 본능적으로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공파탄 외에 다른 내공 공격 역시 마찬가지로 씨알도 안 먹혔다. 더욱 가관인 것은 대상을 띄어올리는 천마등공을 최상희가 시전하자, 황건우는 빠른 물살에서 물고기를 쉽게 잡는 방법이랍시고 스스로 터득한 기술을 구사하는데, 그 기술은 무림에서 천근추라 부르며 고급 내공 운용기술 중 하나로 분류한다.
이 말은 체계적인 내공 훈련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며, 따라서 내공을 사용해봐야 그저 본능적인 운용에 불과하지만, 이미 엄청난 내공이 (외공 훈련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되어 있어 만일 체계적인 내공 훈련과정을 거친다면 더더욱 강해질 여지가 많다는 뜻이다. 그리고 외공이라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있는데, 내공을 사용한 방어가 본능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내공을 사용한 공격 역시 본능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자연스럽다. 이 점은 상술한 남궁현배의 증언, 즉 외공과 내공이란 빛과 그림자의 관계라는 점에서도 뒷받침된다. 다시 말해 황건우의 외공 공격이라는 것도, 내공을 완전히 배제한 순수 외공 공격이 아니라, 사실은 본능적으로 운용하는 내공이 뒷받침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공을 실어야 그 정도 파괴력이 나오는 것이 설명 가능하다.
구사하는 외공도 표준적인 무공 체계에 따라 익힌 것이 아니라, 외공조차도 본능적으로 운용[5]한다. 그야말로 '야수왕'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인물. 관전하던 담화린의 평에 따르면, 공격 위치가 기기묘묘하며, 변초와 허초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이 진짜 공격인지 구분하기도 대단히 어렵다고 한다. 한 마디로 표준적인 체계에 따라 무공을 익히며 내공을 수련하는 무림의 상식과 완전히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 사실 작중에서 이런 본능의 컨셉으로 이 정도 초고수의 반열에 오른 인물은 황건우가 유일하긴 하다.
3. 작중 행적
첫 등장은 유선제독부에서 한비광과 하룻밤을 보낸 소향을 찾기 위해 등장해 비현의 가슴에 상처를 입히고 소향을 데리고 사라졌다. 그 후 소향의 정조를 한비광이 유린했다 오인하여 소향을 찾고 천마신군의 제자 타도를 위해서 호협곡으로 진군하였고, 흑풍회 제5 돌격대의 대장 남궁현배와 대치한다.처음에 최상희와 남궁현배는 가장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치는 사람을 몰라보고 공격적으로 대했으나, 그 사람이 자신의 정체가 남림야수왕 황건우라는 것을 밝히자 약간은 예를 갖추며 대하였다. 하지만 황건우가 타협의 뜻을 보이지 않자 최상희는 그를 상대하였다. 명성에 걸맞게 황건우는 매우 강력하였으며, 초식에서는 당할 자가 없는 담화린도 황건우의 현란한 움직임을 보고 공격 위치가 기기묘묘한 데다 변초와 허초가 너무 많아 무엇이 진짜 공격인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세외사천왕의 명성에 걸맞게 초고수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황건우에게 최상희는 삽시간에 떡실신 당하지만,[6] 최상희가 보여준 근성과 한비광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어느 정도 오해를 풀고 그 둘을 살려준다. 허나 정작 소향은 더욱 오해를 살 편지[7]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렸기에 오해가 완전히 풀리지는 않은 상태. 최상희의 근성과 치아 상태, 물건 크기(...)를 점검한 후 소향과 최상희가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 내심 기뻐하고 있다.
딱히 내공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외공으로만 싸움을 하지만 그 외공의 위력이 워낙 상상을 초월하고, 본능에 기반한 변칙적인 공격 패턴과 엄청난 압박으로 상대가 내공을 운용할 틈을 전혀 주지 않기 때문에 천마신군의 제자인 최상희 정도 되는 절정 고수도 그야말로 손도 쓰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하고 말았다.[8] 게다가 내공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다 뿐이지 엄청난 외공 수련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몸 안에 높은 내공이 쌓여 있어 웬만한 내공 공격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물살이 센 강물 속에서도 끄떡 없이 물고기를 잡기 위한 기술이랍시고 천근추를 사용할 정도다.[9] 작중 초고수급 인물다운 포스.[10]
북해빙궁주인 단우헌과 공통점이 많다. 좀 칠칠치 못하다는 점부터 시작해서 딸을 찾아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것까지 비슷하다. 딸바보 속성의 소유자이며, 팔불출 아버지의 딸들이 으레 그렇듯 아버지를
만독왕과 친분이 있는데, 그 만독왕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도 잘 모르고 있다. 그냥 독물 찾으러 남림 자주 놀러오는 친구라고만 알고 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만독왕의 걸작인 천세보혈주(내공 증진 등의 효능이 있음)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모르고 있다. 그래서 한비광이 혈맥이 끊어져 있어 곤란을 겪고 있을 때 이 천세보혈주를 거저 주었다.[11] 이를 먹은 한비광은 처음에 몸이 약을 견디지 못하는 문제와 최상희의 서투른 대처 등으로 씨름하다가 결국 다시 회복하였다.
술(사천교의 취접주) 냄새에 홀딱 넘어가 거대 세력의 수장으로서의 체면이고 뭐고 술판이나 벌이는 등 단우헌과 마찬가지로 개그 캐릭터 기믹을 맡고 있다.
4. 인격에서
겉으로는 온갖 쌘 척 다 하지만, 실상은 전형적인 외강내유형 캐릭터. 예를 들어 부하들이 반발할 때, 본인의 선을 넘는 반발[12]만 아니라면 그냥 부하들에게 져 준다. 남림으로 돌아가면 기강 다시 잡느니 마니 혼잣말을 한다만 실제론 그러지도 못할 듯. 이런 걸로 봐선 오히려 남림야수족이, 중원무림보다 훨씬 더 실질적인 민주화를 달성한 집단[13][14]일 수 있다. 물론 최종결정이야 수장인 황건우가 하겠지만, 황건우 캐릭터 자체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성격은 결코 못 된다.그 외에 딸바보 팔불출 속성[15]도 가지며, 맺고 끊음이 확실한 면모도 보여준다. 또한 개그캐 속성[16]도 가지고 있다. 종합하자면, 스테레오 타입의 상남자적 속성을 두루두루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평할 수 있다.
5. 동급 인물
무림 정/사파 기준 시 검황, 백강, 도제[17], 약선과 세외사천왕인 단우헌, 노파살성과 흑풍회 독고결, 황보웅과 동급으로 흔히 천하오절급으로 강자로 분류한다.또한 황건우에 버금가는 실력자로 도월천[18], 진풍백[19], 지현[20]이 언급된다. 무림 전체 서열 기준으로도 순위권의 초고수라 할 수 있다.
[1]
노호의 전대인
노파살성 기준.
[2]
바위를 먼지로 만들어버릴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는 최상희의 마환붕천타를 정통으로 맞고도 멀쩡했다.
[3]
이들도 내공이라는게 뭔지 알긴 안다. 황건우는 "이것이 중원무림에서 말하는 소위 내공의 위력이라는 거냐?"라는 발화를 한 적이 있다.
[4]
흑풍회의 남궁현배가 직접 밝힌 사실.
[5]
황건우가 구사한 초식 가운데, 초식명이 붙은 유일한 기술이 '큰바위 내려찍기' 이거 하나다. 네이밍 센스도 남림답지만, 바꿔말하면 이 '큰바위 내려찍기' 외에 나머지는 싹다 체계적인 무공 기술은 아니라는 뜻.
[6]
그것도 최상희는 이 수법 저 수법 밑천을 있는 대로 다 끌어내며 싸웠지만 박치기가 아주 약간 대미지를 입힌 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대미지를 입히지 못했고, 황건우는 싸움 내내 놀아주는 기분으로 하고 있었다.
[7]
'최상희에게 마음을 뺏겨버렸지만 제 몸과 마음은 영원히 한비광의 것'이라는 내용.
[8]
남림 무공이 전반적으로 외공과 본능에 기반하는 데다 황건우는 그 남림 안에서도 최강자다.
[9]
이는 다시 말해 평소에는 내공을 쓸 생각도 안하며 써봐야 의도한 바가 아닌 거의 본능적인 운용에 불과하지만, 작정하고 내공을 활용할 마음만 먹는다면 더욱 강해질 여지가 많다는 뜻이다.
[10]
더군다나 이 에피소드는 최상희가 광폭화해서 천마등공+천마광염무의 이중 천마신공으로 분혼마인들을 싸그리 불태워버리면서 천마신군의 제자로써의 강력한 포스를 발휘한 바로 직후의 에피소드이다. 최상희의 압도적인 강력함을 본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 최상희가 일방적으로 털리는 모습을 보았던 당시 독자들의 충격은 그야말로 엄청난 수준이었다.
[11]
대접 받은 술상 값으로 줬다곤 하지만 남궁현배의 말로는 엄청난 값어치가 있는 약이며, 약선
천유현의 생사현환과 기혼단이 하나에 문파 1년 예산 수준이라고 하니 충분히 그와 맞먹는 가치일 것이다. 이를 말 그대로 거저 준 것이다.
[12]
황건우가 남궁현배에게 개빡쳤을 때, 부하들이 흑풍회는 자기들이 처리하겠다고 하자 부하들에게 엄청나게 화를 내며 조용하라고 한다. 부하들은 찍소리 못하고 바로 분위기 파악에 들어간다.
[13]
실제로 황건우가 소향의 서찰을 확인하고 남림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부하들은 이미 호협곡에서 진을 치고 술자리를 벌이고 있었다. 다수의 의견이 수장 개인의 의견을 찍어누른 모양새.
[14]
그리고 실제로도 중원 무림의 각 문파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중세 봉건사회를 방불케하지만, 남림야수족은 원시 부족사회를 연상케한다. 당연히 원시 부족사회가 중세 봉건사회보다 훨씬 더 민주적이다.
[15]
이는 북해빙궁주 단우헌과도 공유하는 속성이다.
[16]
이 점마저도(...) 북해빙궁주 단우헌과도 공유하는 속성이다.
[17]
검황, 백강, 도제도 황건우보다 위급이다.
[18]
일월수룡륜 각성 시 천하오절도 상대하기 어려운 게 도월천의 수준이다.
신지전에서 2마리 수룡륜으로 폭주하여 적을 압살할 정도로 강해서 초고수로 분류한다.
[19]
천음구절맥의 내공으로 더 알아주는 초고수로 권각술에 기반한 체술이 상당하여 강력한 빠르기와 파괴력이 장난 아니다. 거기에 황건우와 상성이 존재한다.
[20]
지현의 창술은 나중에 더 비중이 있겠지만 우선 강력하다. 철창검은 단순이 보아도 거대한 베기 찌르기를 기본 베이스로 지현 자체만의 무공이 있을 것이라 본다. 여기에 만약 도제의 초식이 있을지 모른다. 제4 돌격대장으로 천마신군에 의해 그의 무공과 존재감도 매우 강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