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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1:12:06

AC-130 승무원

하늘의 저승사자에서 넘어옴

1. 개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등장하는 AC-130 건쉽의 승무원 중 한 명인, 열(Thermal) 추적 장비를 운용하는 미 공군 장병.

공격목표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로서 각 무장을 조작하는 승무원들이 그의 지시를 받아 공격하는 것이다. 헬리콥터가 격추돼 도보로 탈출하는 프라이스 니콜라이, 소프를 지원한다.

한편 트레이아크에서는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에 비슷한 미션으로 블랙 캣을 넣었는데, 이쪽은 오히려 플레이어가 양학을 하는 게 아니라 당하는 기분이다. 게다가 미군 미션 전체적 분위기가...

2.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오리지널 - 공중으로부터의 죽음[1] 리마스터 - 하늘의 저승사자
프라이스: 와일드 파이어, 우리는 동쪽에 있는 마을을 향해 길을 이동하고 있다.[2]

Death from Above 챕터에서 등장하며, 현대 문명은 돋보기로 개미를 태우는 장난보다도 간단하게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대사를 들어보면 이 승무원은 왠지 모르게 사이코패스처럼 보인다. 종종 괴상한 대사(갈기갈기 찢어졌군, 연료가 가득 차있었어, 죽여주는군)를 날리는 등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몇 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체에 25mm 기관포로 장난을 치고 있거나, 아케이드 모드에서 고득점을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적병을 찾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3] 그리고, 이 챕터는 그것을 위해서 존재한다. 일방적인 학살과 그것에 무감각해져 즐거워하는 사람을 보여주기 위해서 제작된 챕터. 물론 그 참된 의미가 플레이어에게 얼마나 잘 전달될지는 알 수 없다.(...) 사용할 수 있는 화력은 아군과 가까운 거리의 적을 처리하기 위한 25mm, 자주 쓰게 될 40mm, 장갑차를 작살내기 위한 105mm다. 주의해야 할 점은 깜빡이는 대상은 아군이므로 절대로 맞추면 안 된다.[4]

엔딩에서도 첫 장면으로 등장한다.[5]

미군소속 군용기가 어째서 러시아 영공에서 항공지원을 한건지 의문이 들수도 있지만, 주인공 일행에 협력하는 카마로프가 정부군 소속인걸 생각하면 정황상 카마로프가 정부군에 연락하여 AC-130의 러시아 영공 진입을 허용하게 했을 것으로 보인다.

3.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킬스트릭과 스페셜 옵스로 찬조 출연. 사실 미군 TF141의 경우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러시아군, 브라질 민병대, 아프간 반군으로 할 시엔 러시아군, 아프간 반군, 브라질 민병대 소속 AC-130이 나온다.(...) 또한 자발적 의지 미션 중 무전으로 언급된다. 데인저 클로즈 안에 있던 미 레인저 부대 울버린 2의 공중지원 요청으로 지원포격을 한다. 다행히 울버린 2에 폭탄이 떨어진 일은 없었다.

4.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미군과 프랑스의 GIGN과 합동작전[6]을 하면서 주인공 일행들에 발이 묶일 때 싹 쓸어버려주고, 또 한번은 직접 조종하게 된다.[7] 이때는 모던 워페어 1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데, 전보다도 활동범위도 넓어졌고, 등장하는 차량, 전차들도 수없이 나오지만 결국 AC-130에게 터져나가면서 일개 사람이 손가락 까딱하면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전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본래 AC-130 건십은 낮에는 격추 위험이 있어 모던 워페어 1 시절처럼 밤에 작전을 수행하지만 작중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어떤 수단이든 가리지 않고 아군을 엄호하라고 명령한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출격, 미그기의 추격에 이어 미사일까지 날아오는 상황에서 간신히 격추되지 않고 무사히 임무를 마쳤다.[8]

25mm 기관포는 보병과 헬기를 일격에 죽일 수 있지만 BTR 장갑차와 전차는 40mm 기관포와 105mm 곡사포로만 처리할 수 있다. 스크립트상 장갑차와 전차는 25mm 기관포에 면역으로 설정되어 있는건지 25mm 기관포로는 피해를 전혀 줄 수 없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기능인데 카메라를 줌인하는 것과 적외선 탐지 모드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오퍼레이터가 포격 마커를 띄워주기 때문에 난전 속에서도 적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다가 대낮에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적외선 탐지 기능이나 줌인 기능을 안 써도 일반 화면만으로도 충분히 싸울 수 있다.

5.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AC-130은 등장하지 않지만, 셀프 오마주격 미션이 등장한다. 우르지크스탄 해방군을 도와 러시아군의 비행장을 공격하는 미션인 대리전(Proxy War)에서 후반부에 러시아군의 지원병력에 의해 위기에 처한 알렉스와 해방군을 돕기위해 AH-64 공격헬기 '바이퍼 1-1'을 조종해 러시아군을 처리하는 부분이 그것인데 수많은 보병과 장갑차 여러대가 증원을 왔지만 역시 30mm 기관포와 헬파이어 미사일앞에 가루가 되어버리고 헬기 조종사도 AC-130 승무원마냥 섬뜩한 농담들을 날리기도 한다.

6.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

그림자 중대 소속의 AC-130이 등장한다. 105mm 포 대신 레이저유도 미사일이 장착돼 있으며, 지난 시리즈보다 훨씬 화기 명중률이 높다. '카르텔 보호' 미션에 첫 등장하는데 카르텔에 매수된 멕시코 육군에게 TF-141 로스 바케로스 팀이 밀리자 공중에서 포격을 때려 지원하는 모습으로 위용을 드러낸다. 이후 바로 다음 미션인 '근접 공중 지원'에서 직접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압도적인 화력으로 마약 카르텔과 멕시코군들을 갈아마실 수 있다.

25mm 기관포가 폭발반경을 가지며 보병을 갈아버리는 용도로는 더 강해졌지만, 30발로 제한이 빡빡해 시원하게 갈길 수 없다는 점은 좀 아쉬운 요소.

7.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전작에 뒤를 이어 그림자 중대 소속의 AC-130이 다시 등장한다. 이번에는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가 이끄는 러시아 국수주의 PMC 코니 그룹의 기지를 TF-141팀과 우르지크스탄 해방 전선이 공격할 때 지원하기 위해 출격하며 역시나 직접 플레이하며 코니 그룹 일당들과 기지를 갈아버릴 수 있다.

8. 여담

The A-Team 영화판에서도 이와 관련된 대사가 나오는데, 바로 "콜 오브 듀티 하는 느낌인데!"

위키리크스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공중 폭격해 사살하는 이라크 주둔 미 육군 AH-64 공격헬기의 동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다. 동영상을 보면 카메라를 들고 있는 민간인들을 AK-47 RPG-7을 든 저항군으로 착각하고 발포하고 있다. 그것도 게임처럼 즐기면서. 사고 직후 미 육군은 폭도나 저항군이였다고 발뺌하다가 정보가 유출되자 무장 세력으로 오인하였다고 발표했다.[9] 그 동영상의 분위기가 본 인물이 나오는 미션과 굉장히 유사한 느낌을 준다. 차이점은 이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들은 민간인이라는 것이다. 충격적일 수도 있으니 시청에 유의할 것. 또한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크게 문제가 된 것은 최초 사격 이후 부상자들을 데려가기 위해 민간인 밴 차량[10]이 왔는데, 거기 조수석에서 꾸물거리는 뭔 가를 봤으나 무시하고 차를 타고 온 사람들과 부상 당한 사람은 물론, 차량까지 통째로 날려버렸다. 문제는 조수석에 있던 것이 어린아이였다. 탑승자들이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으나 무시하고 날려버린 것. 그리고 잠시 뒤 그 지역을 지나가는 미 육군 보병들을 보며 저놈들 똥 밟았네 식으로 이야기한 것이 충격을 주었다. 게다가 파괴된 차량의 조수석에서 육군 보병들이 무언가를 꺼내드는데 그것은 바로 다친 아이 두 명 이었고, 다행히 아이들은 목숨은 건졌지만 치료를 위해 Rustamiyah 미군 기지로 이송된 아이들을 미군 사령부가 이라크 경찰에게 인도해 버려서 아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여담으로 여기에 좀비 아포칼립스를 섞은 게임까지 나왔다. Zombie Gunship Survival 참고.

모던 컴뱃 3: 몰락한 제국에서 이 미션을 패러디했다.

스펙 옵스: 더 라인의 관문 미션을 이 미션의 안티테제로 볼 수 있다.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 이후, 게임 장면을 관련 영상이라고 각 나라 언론이나 국회의원들이 올리는 일이 자주 나왔었다.


[1] 이는 오역으로 원래는 "하늘에서 온 저승사자"가 맞다.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제대로 수정. [2] 챕터 시작 때 나오는 첫 대사이지만 자막 자체가 삽입되어있지 않다. 리마스터판도 동일. [3] 공중에서 모든 걸 보고 있기에 포탄의 파편에 맞고 쓰러져서 기어가고 있는 적군을 발견하거나, 도망치는 적군을 발견하거나, 외진 곳에 숨어있는 적군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발견 즉시 사살당하겠지만. [4] 아군은 피아식별을 위해 점멸 표시등을 붙이고 있으며, 이 표시등이 없는 대상은 적군이라는 의미이므로 공격해도 된다. 하지만 예외적인 부분으로 미션 중간에 프라이스 일행에게 차량을 징발당하는 민간인이 나오는데, 이 민간인은 당연히 반짝이가 없다. 공격하면 "민간인 사살은 용납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며 게임오버 처리된다. [5] 어째서인지,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해당 장면이 아예 생략 되었다. [6] Bag anf Drag 미션 [7] Iron lady 미션 [8] 연출을 위해서라지만 정말 말도 안돼는 수준의 항공지원을 퍼붓는다. AC-130의 무한의 가까운 포격을 기본으로 광장 한복판에 전투기들의 폭격이 이어지며 A-10으로 에펠 탑이 무너질 수준의 폭격을 했다. [9] 사실 무장세력이 민간인으로 위장해서 공격하다 보니 오인도 틀린 것 만은 아니다. 특히 이라크 민간인들도 AK와 RPG로 무장한 사람들이 많아서 오인을 많이 한다. [10] 여담이지만 이때 민간인 밴 차량의 차 종은 현대 그레이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