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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이글스 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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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 | → | 2020 시즌 | → | 2021 시즌 |
동부 디비전 4위 (16경기 4승 11패 1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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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시즌
2020년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에 TCU 출신 와이드 리시버 제일런 리거를, 2라운드에서 오클라호마 대학의 쿼터백 제일런 허츠를 지명했는데, 리거는 몰라도 이미 카슨 웬츠가 있는데 뭐하러 QB를 뽑았냐며 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싸하다[1].2. 정규시즌
부상자가 쏟아져 나오며 암담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1주차 페덱스 필드에서 벌어진 워싱턴 풋볼팀과의 개막전. 카슨 웬츠가 터치다운을 꽂아넣으며 초반에 앞서나갔지만, 후반전부터 뒷심이 밀리기 시작, 결국 27대17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주차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시작된 로스앤젤레스 램스와의 홈경기. 3쿼터까지 24대19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지만, 4쿼터에 들어서 터치다운 2개를 연속으로 허용하는 바람에, 그렇게 또 졌다(...).
3주차 링컨 파이낸셜 필드 홈 경기. 필드골 잔치가 펼쳐졌다. 경기 막판에 카슨 웬츠가 직접 돌진하여
4주차 리바이스 스타디움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 선데이 나잇 풋볼로 진행됐다. 3쿼터까지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되며 팬들의 맥주캔 적립 갯수는 계속 늘어만 가는 상황. 4쿼터에 들어서
5주차 하인즈 필드 원정. 상대는 언터처블 피츠버그 스틸러스.
6주차 링컨 파이낸셜 필드 홈경기
7주차 링컨 파이낸셜 필드 홈경기. 지구 라이벌인 뉴욕 자이언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쿼터까지 팽팽했던 승부. 3쿼터에 자이언츠 와이드 리시버인 스털링 셰퍼드에게 역전 터치다운을 허용했지만, 4쿼터 막판, 이글스의 러닝백인 보스턴 스캇의 터치다운에 힘입어 1점차 신승을 거뒀다[4].
8주차 링컨 파이낸셜 필드 홈경기.
9주차 바이위크
10주차 뉴욕 자이언츠와의 이스트 러더포드 원정경기. 졌다. 그것도 아주 한심하게 졌다. 이날 경기에서 이글스는 서드다운 컨버전을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한 희대의 개막장 경기력을 선보였고 자이언츠의 쿼터백 다니엘 존스에게 1쿼터 첫 공격에서 34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허용하기까지 한다[5]. 카슨 웬츠 역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답보하는 모습이 여전했고. 하여간 어찌나 한심한 경기력을 선보였던지 감독인 더그 피더슨이 지역 라디오 방송 전화 인터뷰 중 대놓고 짜증을 낼 정도였다.
11주차 퍼스트에너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번 패배. 3승 6패 1무로 여전히 지구 선두 유지 중이지만 이날 11주차에서 라이벌 두팀들은 모두 승리, 바이로 경기가 없었던 뉴욕 자이언츠와 더불어 무려 세팀이 3승 7패로 2위라는 점이다! 게다가 라이벌들은 이제 정신차리려고 하는 중인 와중에 이글스만 헤롱대고 있다는게 문제다. 더구나 12주차는 추수감사절이 있는 주인데 추수감사절인 목요일의 경기가 바로 워싱턴과 댈러스와의 경기이다. 말인 즉 이글스 보다 4승째를 먼저 챙길 팀이 워싱턴과 댈러스 가운데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일요일에 경기를 치르는 자이언츠 역시 조 버로우가 빠진 벵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필라델피아는 워싱턴 vs 댈러스의 패자와 함께 지구에서 유이하게 4승을 올리지 못하는 셈이 된다[6]. 한편 이글스 감독인 더그 피더슨은 이튿날 이글스의 주전 쿼터백은 여전히 웬츠라고 밝혀 이글스 팬들의 마음에 누룽지를 만들어내는 중. 그리고 결국 추수감사절의 워싱턴과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워싱턴이 승리함으로서 그동안 붙잡고 있던 동부지구 선두 자리마저 워싱턴에게 내주고 말았다.
12주차 홈경기였던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대결에서 17-23으로 패하여 결국은 3위로 주저앉아 버렸다. 같은날 있었던 뉴욕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벵갈스와의 경기에서 자이언츠가 승리하여 디비전 1위로 올라선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결국 이 경기로 인해 카슨 웬츠는 신뢰도가 떨어졌다.
13주차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경기에서 16-30으로 또다시 패했다. 애런 로저스에 무려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한건 덤. 여기에 갈수록 허접함으로 비난받는 웬츠의 꼬라지를 보다못한 더그 페더슨 감독이 4쿼터 막바지에 루키 제일런 허츠로 교체해 허츠가 자신의 첫 NFL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지만 이미 기운 경기. 특히 라이벌은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경기에서 탄탄한 수비와 효율적인 러싱공격으로 17-15 승리를 거뒀고,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무려 스틸러스의 전승 행진을 끊어냈기 때문에 여러모로 대조가 되었다. 게다가 다음 주 경기인 14주차 경기도 이글스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기세가 오른 세인츠인데 반해 자이언츠는 중요한 시점에서 2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가물가물 해져버린 카디널스고, 풋볼팀의 다음 상대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진 나이너스이다.
디비전 공동 선두인 자이언츠, 풋볼팀은 5승 7패인데 이글스는 현재 3승 1무 8패이다.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탈락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고 디비전 최하위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7]. 그리고 결국 이글스는 웬츠 대신 루키 제일런 허츠를 주전으로 승격시켰다.
14주차 그 사나운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홈경기. 여기서 루키 쿼터백인 제일런 허츠가 일을 냈다. 누구도 이글스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던 터라 이변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결과는 27대24로 이글스의 승리. 전임 쿼터백인 카슨 웬츠의 방황에 뒷목을 잡았던 이글스 팬들은 모처럼 제대로 된 쿼터백이 등장했다며 환호하는 중. 당시 FOX해설자였던 케빈 버크하트[8]와 대릴 존스턴[9]은 허츠의 퍼포먼스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15주차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오클라호마 대학교 동기인 카일러 머리와 제일런 허츠[10]가 만났다. 두 쿼터백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마구마구 공격을 퍼부었다. 허츠는 터치다운 패스 4개를 기록하여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지만, 더 뛰어난 리시버진을 보유한 카디널스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16주차 댈러스 카우보이스라는 철천치 원쑤와 AT&T 스타디움에서 격돌을 했다. 제일런 허츠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했으나, 낮 경기 한정 천하무적(...)인 앤디 달튼이 버티고 있는 카우보이스에게 제대로 박살이 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미 지구 우승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허술한 카우보이스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한 공격진에 책임이 더 큰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17주차 워싱턴 풋볼팀을 상대하는데, 원래대로라면 한국시간 1월 4일 오전 3시에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NFC 동부지구의 모든 운명이 걸린 상황으로 바뀌었기에
경기는 져주기 논란이 나올 정도였다. 전반전에 허츠가 두 개 터치다운을 해서 14:17 3점차 뒤진 상황. 여기서 워싱턴으로부터 인터셉션을 따내 필드골을 넣으면 동점이 되는 상황인데 굳이 터치다운을 노리다가 턴오버를 당하는 운영을 했고, 4쿼터에는 허츠마저도 빼고 공격권을 허술하게 내줘 결국 14:20으로 패배했다. 이글스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패하면 전체 6픽, 이기면 전체 9픽이라 지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하필 이 경기가 SNF라서 더 논란이 되는 중이다. 추가적으로, 마지막 플레이에서 굳이 알렉스 스미스의 오른쪽 다리를 덮치는 행위를 했는데[12] 이것 때문에 더 욕을 먹는 중. 이에 자이언츠와 이글스 팬덤 간의 싸움이 절찬리에 일어나고 있다.
사실 이 상황은 이번 시즌 이 지구가 얼마나 막장인지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포스트시즌이 걸린 댈러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졸전 끝에 승리해 6승 10패를 해놓고도 워싱턴이 지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했던 자이언츠는 말할 것도 없다. 또한 워싱턴은 16주차에 4승 10패팀 캐롤라이나를 상대한 홈경기에서 이겼으면 꼴랑 7승 8패로 지구우승을 확정짓는 상황인데 그걸 캐롤라이나한테 지면서[13] 결국 마지막 주까지 끌고 왔다. AFC의 인디애나폴리스는 11승을 하고도 포스트시즌 못 갈까봐 팬들이 제대로 멘붕을 했는데[14] 여기는 고작 7승 9패로 지구우승팀이 나왔으니 할 말이 없다. 게다가 다음 해 전체 꼴찌 잭슨빌이 기어코 마지막 경기를 이겨 콜츠를 포스트시즌에서 떨어뜨리자 다시금 이 경기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1]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웬츠가 하루가 멀다하고 삽질을 해대다보니 오히려 전화위복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
그러나 시즌 중반에 들어서면서 눈이 썩을 경기력을 보이는 웬츠 덕분에 이마저도 농담이 되고있다.
[3]
1998년생. 아이러니하게도 아이스하키의 본 고장인 캐나다 아보츠포드 출신이다.
[4]
특히 이 경기에서 자이언츠의 다니엘 존스가 3쿼터때 무려 80야드 러싱이라는 신공을 선보여
^ 이글스 수비진들을 식겁하게 만들었다. 막판에 존스의 스텝이 꼬여 넘어지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최장거리 쿼터백 러싱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치욕거리를 만들뻔 했다.
[5]
이미 7주차 홈경기에서 80야드 스크램블 플레이를 선보였던적이 있어 존스가 주력이 되는 쿼터백이란 사실을 목격했음에도 대책없이 나온것이다.
[6]
물론 자이언츠와 벵갈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
[7]
댈러스 역시 고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쿼터백 사정은 이글스 보다 낫다. 이글스는 웬츠 주전 기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사실상 제일런 허츠에게 잔여 시즌을 맡겨야 하는 처지다.
[8]
1974년생 캐스터,
뉴욕 메츠 지역방송 SNY 필드 리포터를 시작으로 FOX스포츠로 이직, 현재 FOX스포츠 2번 중계진을 맡고 있다. 파트너 소개 시 커리어를 빼놓지 않는 것이 특징. 예를 들어
프랭크 토마스를 소개할 때는 "Hall of Famer 'Big Hurt' Frank Thomas, I'm Kevin Burkhardt."
[9]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풀백.
트로이 에이크먼과 함께 슈퍼볼 3회 우승을 일궈낸 경험이 있다.
[10]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 소속이었으나 후배인
투아 텅오바일로아에게 주전을 뺏기고 오클라호마로 전학했다.
[11]
원래 17주차에는 선데이 나잇 풋볼 편성이 없다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 생기면 스케쥴 변경을 진행한다. NBC의 플렉서블 스케쥴이 괜히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12]
알다시피 알렉스 스미스는 2018년 입은 끔찍한 부상 때문에 다리가 사실상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는 상태다.
[13]
물론 주전 쿼터백인 알렉스 스미스가 결장해 팀에서 눈밖에 난 해스킨스가 출전했다는 쉴드 여지는 있다. 결국 이 중요한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해스킨스는 바로 방출되었다.
[14]
실제로는 마이애미가 마지막 경기를 져 10승으로 포스트시즌 탈락했고 콜츠는 7번시드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