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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3:32:48

피시버거

1. 개요2. 한국에서의 인기 부진3. 브랜드 별 피시버거4. 창작물에서의 피시버거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Fish burger

햄버거의 하나이다. 어육 패티를 주 재료로 쓴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에서 '버거'는 엄밀히 말하면 소고기 패티에만 쓰기 때문에, '피시 샌드위치'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구성은 대부분 비슷한데, 흰살생선 패티에 타르타르 소스는 필수적으로 들어가며 체인에 따라 피클이나 치즈를 얹는다.

미국, 일본 등 해외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저가 메뉴로 자리잡고 있으나, 한국 패스트푸드점에서는 2021년 3월까지는 그 어디에서도 피시버거를 먹을 수가 없었다. 피시버거에 들어가는 생선 패티는 냉동 식품으로 판매되기도 하는데 이를 튀겨 햄버거빵에 슬라이스 치즈와 타르타르 소스를 약간 넣어 같이 먹으면 패스트푸드점에서 팔던 피시버거와 제법 비슷한 맛이 난다.

어묵 패티를 쓰는 어묵버거도 이쪽에 속한다. 예상할 수 있듯이 생선가스를 쓰는 피시버거에 비해 식감이 쫀득한 편이다. 주로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많이 보인다. 물론 부산광역시에선 인기메뉴지만 부산에서 벗어나면 그거 먹는 건가요 소리를 듣는다.부산사람도 금시초문이다

2. 한국에서의 인기 부진

외국에서는 정식 메뉴로 승격되고 주기적으로 팔려나가는 인기메뉴이지만, 이상하리만치 한국에서는 출시될 때마다 죽을 쑤는 것이 피시버거이다. 이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어패류를 많이 먹기는 하나 육고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이 첫째, 비린내 등에 민감하여 강렬한 양념맛을 선호하는 것이 둘째 이유로 꼽힌다.[1]

패티로 사용되는 흰살생선의 특성상 담백하고 은은한 맛이 주를 이루는데, 기름으로 덧칠한 빵가루에 큼직한 빵에 감싼데다 타르타르 소스까지 뿌리므로 한국인이 생각하는 그런 생선 맛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한국 요리 중에는 동태전이나 대구전 같은 흰살생선살로 만든 생선전에 그나마 가장 근접하나, 그래도 한국인에게 생선은 고등어,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의 무조림 혹은 소금구이 아니면 매운탕을 먼저 떠올리므로 취향에 맞지 않다. 사실 한국에서 선호하는 대구전, 명태전 등도 굽기 전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잘 해줘야 하는 등 맛이 의외로 강한 편이다.

생선을 두 겹으로 얹은 더블피시버거를 먹으면 나름 해결될 수 있으나 그정도 되면 비슷한 값으로 풍부한 소고기 패티를 먹을 수 있는지라 주객전도가 된다. 연어 대구처럼 큰 생선의 통살을 그대로 쓰면 인기가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되면 가격이 크게 오를게 뻔해서 역시 곤란하다.

어묵버거의 경우는 위 문단에서도 보듯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느낌이 강하고[2], 그 외에는 홈메이드 레시피로나 소개되는 수준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한국에서도 새우버거가 있으므로 한국에서도 피시버거는 팔리고 있는 셈이다. 아예 새우만 사용하는 버거킹의 통새우와퍼를 빼면 새우 패티에는 약간의 명태가 섞여 있다. 다만 일반적인 생선과는 달리 새우는 그 자체로도 특유의 인상적인 풍미가 있는데다가 특유의 느끼한 듯 느끼하지 않은 소스와 비교적 고급이라는 이미지도 있는지라 외국의 피시버거처럼 꾸준히 팔려 나가는 인기 메뉴다.

피쉬버거는 가장 기본으로 취급받는 버거인지라 초창기에는 판매 했지만, 위와 같은 사정으로 인해 모두 단종되었다가, 2021년 4월 맥도날드가 13년만에 필레 오 피시 버거를 재출시하면서 한국에서도 다시 원류 피시버거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3. 브랜드 별 피시버거

3.1. 맥도날드

필레 오 피쉬 문서 참고. 2023년 1월 부로 단종되었다.

3.2. 버거킹

한국 버거킹에서는 2004년 BK휘시휠레라는 이름으로 피시버거를 출시했다. # 구성은 흰살 생선 패티, 치즈, 양상추, 타르타르 소스. 맥도날드에 비해서 패티의 두께는 다소 얇은 편이었고 좀더 강하게 튀기는지 부드럽다기보다는 좀더 바삭한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이 메뉴 역시 2012년 무렵 단종되었다.

파일:external/www.bk.com/Big_Fish-US-v1_newbun_detail.png

미국 버거킹에서는 '빅 피시 샌드위치'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이다. 이쪽은 치즈 대신 피클을 넣었으며, 스파이시 빅 피시 샌드위치도 있다.

일본 버거킹에서는 '킹 밸류 세트'라는 이름으로 휘시샌드 세트를 400엔에 팔고 있다.

3.3. 모스버거

파일:external/img.mos.jp/010005_4.jpg

모스버거의 피시 버거 구성은 생선 패티, 양파, 마요네즈, 치즈, 머스터드. 타르타르가 아닌 마요네즈가 들어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마요네즈가 많아서 감자튀김도 찍어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한국 모스버거에서는 진출 초기에 잠깐 팔다가 반응이 영 아니었는지 없애버렸다.

3.4. 롯데리아

1980년대 롯데리아 초창기 메뉴판에 '피시 햄버거'라는 이름으로 있었다. 90년대 중반 이전에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

4. 창작물에서의 피시버거

5. 기타

6. 관련 문서


[1] 불고기 버거나 매운 소스 버거들처럼 양념으로 승부를 보려는 시도는 없었다. 한국에서 흔히 생선에 쓰는 자극적인 소스는 초고추장인데, 이건 보통 회에 쓴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 외 다른 방법들은 거의 대부분 국물요리 용도다. 심한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생선가스에 타르타르 소스가 나오는 것 역시 대체제가 없기 때문이다. [2] 실제로 다른 지역 사람들이 부산에 오면 꼭 먹는 것 중 하나가 어묵 요리다. [3] 게임 상에서는 맥도날드 대신 마크디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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