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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ライデー
1. 개요
코단샤에서 1984년 창간하여 현재까지 발행하는, 일본 황색저널의 대표 격인 주간 잡지. 매주 금요일 발행하므로 제목도 '프라이데이'라 하였다.한 마디로 일본판 디스패치, 더 선. 일간지에 도쿄스포츠신문[1]이 있다면 주간지에는 프라이데이가 있다.
2. 설명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소설로 스캔들을 만들어 지어내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 소송 때문에 엄청나게 돈이 깨져나가고 인식도 나빠지자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하기 위해 파파라치 기자 수십 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특종을 잡기 위해서 도촬, 불법 침입, 인권무시, 스토킹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였다. 1985년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들의 시신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고 보도하는가 하면, 1986년 오카다 유키코가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을 때 특종을 잡고자 선 뮤직 프로덕션 사옥 1층에서 오카다 유키코가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유키코가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자 뇌수가 흘러나오는 그녀의 시신을 모자이크 없이 잡지에 싣기도 하였다.이런 작태는 프라이데이뿐만 아니라 다른 주간지들도 마찬가지. 덤으로 연예인이 누구와 사귀네 마약을 하네 하는 기사를 싣기 전에 문제의 연예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캐묻거나 사진을 보여주면서 사실 관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하거나 소속사에게 사진을 보내기도 하였다. 그러면 돈 있고 영향력 있는 소속사 중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어 하는 회사는 말 민감한 사진은 '거래'를 통해 안 나가게 막기도 한다. 특히 쟈니스나 바닝이 이러했다. 그 반대는 스타더스트. 그러나 이는 극히 예외이고 '거래'가 성립되더라도 사실관계 자체는 그대로 보도된다.
그 해악이 얼마나 심한지 일본에는 "프라이데이 당하다(フライデーされる)"라는 관용구가 있을 정도이다. 프라이데이에 스캔들이 발각되어 인기에 큰 손상을 받거나 은퇴까지 한 연예인들이 부지기수. 이는 주간문춘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대상자는 유명하다는 연예인이면 모두 해당.
그러다가 일본 3대 개그맨 중 한명인 기타노 다케시가 1986년 12월 9일, 다케시 군단이라 불리는 후배들 10여 명과 함께 우산, 소화기 등을 들고 발행사인 코단샤를 직접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프라이데이 습격 사건(フライデー襲撃事件)이다. 잡지 GORO 출신 프라이데이 기자가 다케시와 몰래 교제 중이던 20살의 여성[2]에게 상식을 벗어난 취재를 하고 폭력을 휘두름은 물론, 아내의 가족들까지 따라다니면서 취재를 했다. 이에 기타노가 이런 행태를 견디다 못해 만취한 상태에서 출판사를 습격한 것. 이 사건의 임팩트는 워낙 커서 일본판 위키백과에도 따로 문서가 있다. 이 사건은 그가 손수 주인공으로 나온 게임 타케시의 도전장이 망하는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이 사건으로 일본 사진주간지의 판매부수에만 급급한 비도덕적이고 극단적인 보도행태가 큰 비난을 받아서 업계 전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판매부수가 신통치 않았던 Emma, TOUCH 등은 해당 사건을 계기로 폐간되었을 정도였다. 당시 코단샤의 노마 고레미치(野間惟道) 사장은 사건이 일어난 지 반 년이 지나 1987년 6월 10일, 급성경막하출혈 때문에 향년 49세로 사망했는데, 사건의 여파로 받은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었겠느냐 하는 소문이 돌았다. 또한 공교롭게도 노마 사장의 사망일은 비트 다케시가 유죄판결을 받은 날이었다.
해당 사건은 사진주간지 업계에 큰 타격을 주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당사자인 프라이데이는 경쟁사인 FOCUS, FLASH와 더불어 사건 후에도 일본의 3대 사진주간지라 불리며 아주 잘 나갔다. 셋 중 FOCUS는 2001년에 휴간에 들어갔지만 90년대 말까지는 아주 잘나갔다. 폐간 이유도 단순히 판매부수가 떨어져서이지 프라이데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프라이데이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기타노 다케시뿐이 아니다 다른 연예인도 피해를 당해서 당사자 및 그 소속사에서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야쿠자들이 난입해 와서 소란을 피우고 가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로 히라노 아야와 남성과 침대에서 딥키스 하는 사진이 공개 된 잡지는 BUBKA(부브카)지만, 남성의 정체라든가 정황 등을 파해친 잡지도 프라이데이.
그렇다고 꼭 도촬 스캔들을 쓰는 것만은 아니고 일반적인 연예인 인터뷰도 싣는다. 노넨 레나가 논으로 이름을 바꾸고 처음 인터뷰 한 언론사 중에 프라이데이도 있었다.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서는 빅뱅의 승리가 2012년 9월 13일자 프라이데이 보도를 당했다. 그것도 어떤 일본 여자가 승리와 원나잇을 한 후 승리의 잠자는 사진(침대 위 벗은 상반신)과 섹스 습관(섹스 중에 목을 조른다)를 폭로.
얼간이 짓도 가끔 한다. 2010년 4월 최강창민의 열애설을 포착했다고 기사를 올렸지만, 알고 보니 그 상대여성이란 사람은 샤이니의 멤버 민호였다. 민호가 마침 모자를 썼고 머리가 좀 길었기 때문에 여자처럼 보였던 것.
AKB48, 노기자카46 팬들에게는 화보와 매주 다른 멤버들이 찍어준 셀카를 올리는 유사츠(友撮)라는 주간코너로 유명하다.
이와모토 히카루가 데뷔 3년 전에 미성년자와 술을 마신 것도 여기서 폭로했다. 또한 야구선수 야마다 테츠토의 유흥생활을 이 잡지에서 포착했을 때 동석했던 팀메이트 우에다 츠요시(上田剛史)를 일반인 지인으로 소개한 적도 있다. 우에다는 백업 위주 선수라 일본 최고 레벨 야구선수인 야마다보단 인지도가 떨어진다. 그래서인지 팬 감사제에서 대놓고 이 밈을 밀고 나올 정도. 참고로 우에다 선수는 한국국적으로 한국이름이 주강사(周剛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