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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23:53:42

포이즌 포테이토


포획레벨: 73
생식지: 지하 30m
몸길이: 30cm
높이: -
체중: 5kg
가격: 한 개당 15만 엔

1. 개요2. 상세3. 공방전4. 시식

1. 개요

ポイズンポテト / Poison Potato

토리코의 등장 채소. 감자의 일종이며 초특수조리 식재료로 분류되어 있다.

2. 상세

메테오 갈릭편에서 라이브베아라가 제시한 '구르메 테이스팅'이라는 카드게임의 식재료 중 하나로 등장. 이름처럼 독성을 지닌 감자다.

포이즌 포테이토에는 '네오 솔라닌'이라는 신종 맹독이 있는데, 본래 감자의 독인 솔라닌은 감자싹 같은 일부에만 포함되어 있지만 네오 솔라닌은 포이즌 포테이토 전체에 함유되어 있다. 게다가 네오 솔라닌은 살짝 열이나 자극을 가해도 형태와 성질이 변화하는 특성이 있는데다 그 치사량은 0.01mg으로, 솔라닌의 4만 배이자 복고래의 20배나 되는, 인간계 최고의 맹독이다.[1][2] 폴로늄?? 보툴리눔?? 미식 인간 문화재이자 복고래를 최초로 조리한 요리사 랭킹 2위 세츠노조차도 완벽하게 해독하지 못했다고 하는 악명높은 식재료다. IGO 사천왕중 한 명으로 독에 매우 능통하고 독내성이 높은 코코조차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완벽히 해독할 수는 없지만 자극에 변화하는 독을 최대한 약화시키는 방법은 있다. 코코의 설명에 따르면 일단 이 방법으론 먹어도 죽지는 않고,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면 조리시간도 오래걸리지 않는다고 한다.[3] 허나 이 방법조차도 완전하진 않아서 약해진 독에도 중독성이 있고, 강력하지는 않아도 사람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시킬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음식과의 궁합에 따라 자칫하면 약화된 독성도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방법을 쓰면 포이즌 포테이토의 맛도 아주 안좋게 변해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조리법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독이 있어서 먹으면 죽지만 그 대신 맛은 끝내준다고 하는데,[4] 아마도 GT로봇 등으로 맛만 알아낸 듯 하다. 혹은 복고래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 토리코의 세계에선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는 사람들이 많으니, 먹은 사람이 죽기 전에 남긴 기록도 있을 가능성도 있다.[5]

3. 공방전

메테오 갈릭의 정보를 내걸고 진행된 라이브베아라와 토리코, 코코, 코마츠 일행의 구르메 테이스팅 카드 게임[6]에서 코코조차 이걸 먹을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까지 남게 되었다. 결국 마지막에 라이브베아라가 먹도록 유도해내는데 성공하지만, 라이브베아라는 애초에 이 게임에 있는 모든 식재는 자신이 먹을 줄 아는 것 뿐이라며 의기양양한다. 자세한 게임 진행 상황은 메테오 갈릭 문서 참조.

하지만 코코가 그 전에 먹은 음식을 떠올려보라고 하자 라이브베아라는 당황하는데, 앞서 설명한 것처럼 포이즌 포테이토의 독을 약화시키는 조리법은 있지만 특정 음식과의 식조합에 따라서는 그 독도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위험해진다. 라이브베아라가 토리코 일행이 포인트 싸움으로 이길려고 한다고 오판한 나머지 포인트 차이를 벌리기 위해 먹은 특정 갑각류가 가진 항원(골드 쉬림프), 강력한 알코올(섬머 위스키)[7], 마약 식재료 중 일렉 바나나(전기 바나나)에 함유된 독소가, 한없이 약해진 포이즌 포테이토의 독에만 반응해서 강력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

코코가 긴 설명 끝에 그래도 포이즌 포테이토를 먹겠냐고 묻자, 그 전까지 식은땀까지 흘리며 주저하던 것 같던 라이브베아라는 갑자기 태연하게 먹겠다고 선언한다. 사실 코코가 열심히 설명하는 동안 라이브베아라는 신체를 조작해 통각을 차단한 다음 자신의 소화기관 내벽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코팅하여 포이즌 포테이토를 먹을 수 있게 바꿔놨던 것.

하지만 이 역시 코코도 이미 예상했던 바였다. 앞서 게임 중 라이브베아라는 승리의 미주라며 서머 위스키(태양즙)를 음미할 때 안주로 치즈 배추를 곁들어 먹었는데, 치즈 배추는 강력한 알코올 분해 작용과 간 기능 강화[8] 덕에 엄청 독한 서머 위스키에 어울리는 몇없는 안주거리였다. 게임 초반에 토리코가 서머 위스키를 마실 때 코마츠가 안주로 내놓는 걸 눈여겨 보고 마침 마실 기회가 오자 옳거니 하고 따라했다. 그런데 그 치즈 배추는 안에 대량의 미생물이 있어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이었고, 그 미생물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조차 분해해버릴 정도로 강력했던 것. 결국 기껏 코팅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녹아내리며 위장이 드러나버렸다.

라이브베아라는 최후의 발악으로 포기를 외치지만, 토리코 일행도 마찬가지로 포기. 구르메 테이스팅 카드 게임에서 포기는 두 번 까지만 가능한데, 라이브 베아라는 이미 앞서 '귀찮다'는 이유로 반야 판다를 포기했기에 더 이상 포기할 수 없었다. 일부러 아웃하고 싶어도 남은 카드가 포이즌 포테이토 2장 뿐이라 무조건 히트해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결국 분노에 찬 고함과 절규가 항복 선언을 대신하며 패배한다.

라이브베아라는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자신 휘하의 지하 요리계 요리사들과 함께 토리코 일행을 공격한다. 하지만 본인은 코코에게 단번에 노킹당해 리타이어하고 다른 부하들도 별다른 이변없이 토리코, 구르메 마피아 맛치에게 제압된다.

4. 시식

본래라면 먹을 이유가 없었지만 토리코는 묘하게 포이즌 포테이토에 관심을 보였다. 코코와 코마츠는 이런 토리코의 반응을 간파하고 코코는 게임이 끝난 후 시식할 수 있도록 회복과 자양강장 효과를 가진 3마리의 식재료를 마지막에 먹여 즉시 시식이 가능하도록 배려해준 덕분에 코마츠는 전투 중일 때 부엌에서 포이즌 포테이토를 요리했다.

코마츠도 독 제거는 실패했지만 대신 최대한 맛을 살리는 조리법으로 요리했다. 그렇게 토리코는 망설임없이 포이즌 포테이토를 섭취하는데, 토리코에게 적합한 식재였기 때문에 구르메 세포가 활성화되자 진화한 구르메 세포가 독이 무해해 질때까지 포이즌 포테이토를 분해해 먹는데 성공한다. 원작과 애니에서도 맛에 대한 설명은 안나왔지만 매우 끝내주는 맛이라고 한다. 비록 시식에는 성공했지만 이는 독에 대한 내성이 생기거나, 독을 제거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다시 먹어도 괜찮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완결 시점에선 그냥 코마츠에게 맡기면된다. 토리코의 메인 풀코스를 조리했는데 포이즌 포테이토쯤이야…[9]

이후 토리코 일행의 배려로 갱생한 라이브베아라는 포이즌 포테이토를 해독하는 방법은 모르지만, 그 방법을 아는 유일한 남자를 알고 있다고 한다. 그는 바로 죠아. 하지만 그를 찾아갔을 땐 모습을 감춰버렸기 때문에 나중을 기약한다.

토리코 완결 직전인 395화에서 토리코와 린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지금까지 여행하며 먹어온 식재료들이 토리코의 풀코스와 함께 곁들어져 나오는데, 메테오 갈릭은 나왔지만 아쉽게도 포이즌 포테이토는 나오지 못했다.
[1] 현실의 트리코테신 + 아마톡신을 합친 격이다. [2] 복고래의 독도 치사량이 0.2mg으로 현실에서 자연독 중 위험하기로 손꼽히는 복어독 테트로도톡신의 치사량인 0.25mg ~ 2mg보다 훨씬 높다. [3] 구르메 테이스팅 게임에서 포이즌 포테이토는 10P이며, 이는 조리시간이 10분이라는 뜻인데 독을 약화시키는데 10분 이내면 충분하다는 뜻이기도 하니 독을 약화시키는 기술과 방법만 알면 의외로 간단하다는 뜻이다. [4] 한국어판 기준으로 19권 마지막 부분에 독자 응모 식재료 설명에 따르면 '열을 가하면 딸기보다 더 달콤해진다'라고 서술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어판 기준 27권 238화에서 소개된 식재료 설명 페이지엔 맛에 대한 설명이 빠지면서 애매하다. [5] 실제로 메테오 갈릭 편이 연재되면서 나온 지달 왕국은 IGO 비가맹국이라 온갖 불법 식재료가 나돌아다니며, 그 중엔 독화된 복고래도 800만 그루로 태연하게 판매되고 있다. 즉, 먹으면 확실히 죽는 독화된 복고래가 수요가 있으니 먹는 사람도 확실하게 있다는 소리다. [6] 같은 그림찾기 게임으로 카드에 그려진 똑같은 식재료를 먹고 포인트를 얻고서 가장 높은 팀이 승리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게임 내용일 뿐, 실제로 게임이 끝나는 건 독이 든 식재같은 걸 먹지 못하거나 식재가 될 맹수에게 패배해 잡아먹히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7]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심의 때문인지 태양즙이라는 매우 쓴 맛이 나는 과일즙으로 교체했다. [8]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술이 아닌 쓴맛이 나는 과일즙이 되면서, 치즈 배추도 쓴맛을 중화시켜주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9] 사실 두두리안 붐의 악취를 제거 못한 걸 보면 한계가 있는 것일 수도 있긴 한데, 일단 조라 방법이 존재하긴 하는 걸 보면 코마츠도 노력하면 금방 알아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