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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2:13:20

무림 8대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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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종류3. 8대 기보의 정체4. 상세5. 8대 기보의 공통적 특징6. 8대 기보의 서열

1. 소개

만화 열혈강호에 등장하는 무림 최고의 8가지 무구를 통틀어 칭하는 말.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템빨을 누릴 수 있을 정도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8가지 무구이다. 화룡도와 복마화령검을 시작으로 하나 둘 드러내기 시작해서, 일월쌍륜을 마지막으로 8가지 기보가 모두 알려지게 된다.

2. 종류

현재까지 작품상에서 등장한 8대기보와 그 소유자 혹은 위치. 괄호 안의 명칭은 신지에서 부르는 명칭. 다만 유념해야 할 점은, 이하 모든 기보들이 원래는 신지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신지 바깥에서 그 소유가 최초로 확인된 기보들 중에선, 어떤 경로로 신지에서 그곳으로 가게 되었는지 명확히 밝혀진 것이 단 하나도 없다.[1]

3. 8대 기보의 정체

8대 기보의 정체는 신지 팔대 종파가 자신들의 지식과 정신을 투영해서 만든 병기. 사람의 정신을 다른 물질에 투영한 물건이다. 그렇기에 의지나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개성이 있는 것. 진각성을 통해 무공의 진수를 얻는 건 이들 종파의 진수를 얻는 것이다. 검존이 이것이 무의미하다고 한 건 검존은 이미 각 종파의 진수를 얻었기 때문.

4. 상세

말로는 '무림' 8대 기보라고 하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드러난 실상은 무림과 정면대결을 벌이는 신지에서 만들어 사용한 무구였다.

본디 8대 기보는 신지를 구성하던 8대 세력을 상징하는 신물이었지만 언제부턴가 이것들이 하나하나 무림으로 흘러들어가 뿔뿔이 흩어졌고, 현 시점에서 신지에 남아있는 기보는 괴명검 하나 뿐. 의외로 검마는 기보를 회수하는 것에도 그리 관심이 없는 듯하다. 마령검을 회수하라고 혈뢰를 보낸 것도 마지못해 하는 느낌이 강했고 혈뢰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조치 하나 취하지 않는 걸 보면. 노호는 신지의 고수들을 상대해보고 "그들은 8대 기보 따윈 필요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자담 사음민이 괴명검을 들고 "이 괴명검을 든 나에게..." 운운하며 자신감을 내비치던 것과 사음민이 패왕귀면갑의 힘이 개방되면 산도 움직일 수 있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그것도 다소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다.[17]

이후 기보가 4개나 모여 신지로 향한다는 보고를 받은 검마가 천신각주 앞에서 기보가 얼마나 의미 없는 것인지 알려준다면서 자신의 검을 손가락으로 박살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그 검마도 나중(503화)엔 진각성한 패왕귀면갑의 방어력을 뚫기 위해 담화린의 마령검을 빼앗아서 공격한다. 작중 최강급인 검마가 마령검의 힘에 의지할 정도라면 8대 기보 같은 게 필요 없는 수준의 고수는 존재하지 않는 게 확인된 셈.[18]

기보들은 신지의 과거 역사와 연결되는데, 100여 년 전 신지의 무인들은 무장별로 종파가 갈려서 최강을 경쟁하고 있었다. 8개 종파의 내전에서 최종 승리한 검종의 대표 검존은 내전의 반복을 피하고자 나머지 무기들과 종파를 전부 폐기했고, 그 때문에 밀려난 종파의 최강 무기인 기보들이 중원으로 흘러나갔다. 이후 신지가 중원 침략을 시도할 때 이 기보를 앞세운 중원 무림의 반격으로 패하는데, 이들의 선두가 화룡도의 주인이었던 포문걸.

마령검과 괴명검은 이라 신지에 남아 있었던 것 같으며, 그 중 마령검은 검마가 무림에 들고 나갔다가 천하오절에게 패해 검황이 입수한 것이라 한다. 이 전쟁으로 인해 무림 8대 기보의 존재가 알려졌기에 이후 이 전쟁은 '팔대기보전'이라고 불리게 된다.

종류는 상술되어있듯 8개이고, 이 중 2018년 6월 기준 7개 종파가 언급되어있다. 검종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종파는 공식적으로는 검 외의 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19] 한옥신장의 종파는 종파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열혈강호 489화에서 나온 형종(形宗)에 대한 현무파천궁의 묘사를 빌리자면 사람의 회복력을 극대화한 종파라고 하니 회복력의 신물(神物)인 한옥신장이 형종의 기보라고 추정되었고 576화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일월쌍륜 또한 종파는 불분명하다.

작중 중반에 환영문 엽민천은 무림 8대 기보 3개가 한 자리에 모여있는 상황에서 하나가 더 있으면 신지라도 갈 수 있겠단 수수께끼성 발언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떡밥은 수십 권 후에서야 밝혀졌다. 여덟 파벌의 상징인 여덟 무구 중 절반인 4개 이상을 가진 자는 종파의 대표격이나 다름없다 보니 신지 내에서 강력한 발언권을 얻게 되어 신지의 입구를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뜻.

이것과 연관지어 생각하자면 검종으로 통일된 신지가 8대 기보 따윈 필요 없다고 한 것은 말 그대로 이미 신지를 통일한 자신들에게는 굳이 8대 기보를 모아서 신지 내에서의 입장을 넓히려 들 이유가 없다 또는 내전을 통해 검 빼고 다 신지 밖으로 쫓아보낸 8대 기보가 돌아오면 또 다시 8개 종파의 내전 또는 신지가 털렸던 8대 기보전이 재현될 것이라는 공포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8대 기보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이러한 추측에 조금 변화가 생겼는데, 왜냐하면 사람의 정신을 물질에 투영한 8대기보의 술법을 이용해 자하마신이 불사지체가 되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 즉, 다른 이유보다도 검마의 육신을 뺏은 자하마신 입장에선 8대 기보는 자하마신의 불사지체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고의로 8대 기보의 신지 입성을 막았다는 것이다.

'8대 기보가 신지를 지키고 정화한다'는 전설도 언급됐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이유는 더 늘어난다. 포문걸에게 당한 것도 있고 8대 기보를 진각성할 수 있는 고수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자하마신에게도 위협적이라는 이야기이다. 결국 8대 기보를 가볍게 보는 것 자체가 자하마신으로부터 시작된 일종의 블러핑일 수도 있다. 실제로 신지의 현 방침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타 종파나 본 정체가 검종의 후예인 사음민 역시 8대 기보를 가볍게 보지 않고 있다. 물론 사음민이 괴명검을 든 자담을 얕보긴 했지만 이건 괴명검보다는 자담을 얕본 쪽이라고 볼 수 있고.[20]

현재 동령과 신지 사이에서 대치하고 있는 신지와 정사 연합에 도월천( 일월수룡륜), 매유진( 현무파천궁), 갈뢰( 괴명검), 노호( 추혼오성창), 미고( 한옥신장)가 있으며, 사음민 복마화령검을 보유한 채로 신지 세력에 합류했고, 한비광( 화룡도)은 신지 빙관에 있는 담화린( 패왕귀면갑)을 구출해서 정사 연합에 합류했다.

즉 현재까지의 스토리를 보자면 실제로 이미 신지에 모든 8대 기보가 모였다.

5. 8대 기보의 공통적 특징

화룡도와 복마화령검, 현무파천궁, 추혼오성창 등의 경우로 보아 무기에 영혼이 깃든 것처럼 의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의 4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무기는 그런 묘사가 없지만 각성을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표현으로 보아 제각각 자아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의지가 있는 만큼 무기마다 성격도 제각각이라 추혼오성창이나 현무파천궁처럼 주인을 잘 도와주는 성격부터 화룡도처럼 까탈스러운 성격까지 다양하다. 이러다 보니 주인의 자격이 없는 자를 거부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화룡도는 자기를 무기로 쓰려는 순간 냅다 지옥화룡을 뿜어내 태워버린다. 마령검은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을 현혹해 육체를 자기가 차지하고선 죽을 때까지 기를 뼛속까지 빨아먹는 사이코패스 같은 성격이다. 현무파천궁은 냅다 육두문자를 박아버린다(...)

56권에서 드러나기로 8대 기보는 2가지의 각성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의 각성을 거친다면 해당 팔대기보의 기본적인 특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노호의 추혼오성창의 경우 판넬 능력, 화룡도의 경우 발화 능력 같은 것. 게다가 진각성은 그런 차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신물의 밑바닥까지 긁어내어 듣도 보도 못한 무수한 무술의 지혜를 얻어 그야말로 몇 단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레벨업을 이루는 것이 진각성이라고 한다. 물론 진각성을 한다고 최강이 되는 건 아니겠지만 과연 숱한 무림인들이 노려온 기보다운 기능이라 하겠다. 또한 진각성을 하는 경우 걸레짝이 된 사람이라도 순식간에 멀쩡한 사람이 될 정도로 치료가 되며, 진각성을 이뤄야만 가능한 무공들이 존재한다. 화룡도의 지옥화룡 소환, 현무파천궁의 파천집멸시가 그 예시. 도종과 궁종이 각 종파의 신물의 진각성 상태를 보자마자 손바닥 뒤집듯 신지를 무시하고 바로 해당 신물 소유자의 지휘하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신지 각 종파의 지존은 각각의 신물의 진각성을 이룬 자로 정해지는 듯 하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지만 진각성을 하게 되면 최소 천하오절급의 최고 배분의 고수도 고전하게 할 만큼 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듯 하다. 물론 이는 사용자가 기존에 얼마만큼의 수준이었는지에 따라 다르다. 괴명검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갈뢰는 신지의 최고 배분으로 대우 받을 정도이며, 일월수룡륜을 연구한 도월천의 경우 무구를 완성하자마자 천하오절들에게 과감히 덤벼들 정도의 수준을 보인다. 복마화령검 사음민이나 추혼오성창 노호의 경우도 직접적으로 붙지는 않았지만 천하오절을 긴장시킬 수 있는 위력으로 여겨진다.

마지막 8번째 기보가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아서,[21] 게임판에 나온 풍연의 풍뢰도가 마지막 팔대기보라는 설이 있었으나 이후 진짜 8대 기보가 공개되면서 풍뢰도는 모바일 게임에서만 쓰인 고유 설정이었음이 드러난다. 생각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풍연은 신지의 소지주이며 검종의 후계자인데 도를 가지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설정이긴 하다. 진짜 8번째 기보는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 도월천이 가지고 있는 일월수룡륜이다.[22]

8대 기보가 만들어진 신지 봉신구에서는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23], 형태 이외의 모습으로 발현되면 소멸된다[24]. 그리고 하나의 기보가 소멸되면 나머지 7대 기보 또한 약화되며[25],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 한다[26]. 또한 기보 내에 영혼뿐만 아니라 기가 축적되어 있으며, 기보가 봉신구가 아닌 지역에서 파괴되면 축적된 기가 발산하여 그 지역을 초토화시킨다.

6. 8대 기보의 서열

사음민 왈, "8대 기보에도 서열이 있다"라는 떡밥을 던진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점치는 서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열 순위가 모두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일단 화룡도(화룡지보)와 마령검(복마화령검)은 8대 기보 가운데서도 최고 기재로 인정 받는다. 보면 혈뢰를 제외하곤 주로 무림측 인사들이 화룡도를 높게 쳐주고, 신지 측에서는 반대로 마령검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신지 측 인물들은 마령검을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절대 마검'이라 부른다. 작중의 전반적인 묘사를 참고해보면 두 무구는 거의 동급 수준으로 서열 1, 2위권이라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27] 또한 마령검이 화룡도를 질투? 혹은 의식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온 곳으로 미루어보아 마치 전교 2등이 전교 1등을 신경 쓰는 그런 뉘앙스도 존재한다.

그리고 현무파천궁은 최소한 화룡지보/마령검보다는 서열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개방된 마령검에 쫄아서 도망칠 것을 매유진에게 권하는 대사가 있기 때문. 하지만 파천집멸시의 가공할 위력을 보면 상황에 따라 유불리는 있을 듯. 패왕귀면갑의 경우 복마화령검에게 뚫리기는 하지만, 시전자가 작중 최강급인 자하마신이며 그런 자하마신조차 공력을 꽤나 많이 소모하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 점만으로 귀면갑의 서열이 매우 낮다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사음민이 환존과의 자리에서 언급한 귀면갑의 전설, 즉 '개방된 귀면갑은 산도 능히 옮길 수 있다'는 그것을 고려할 때 서열이 꽤 높은 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도 마령검을 든 자하마신의 공격 외에는 모두 훌륭히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혈뢰의 공격은 물론이요 괴명검을 든 자담의 공격이나 음종 심설로의 마비공 등.

괴명검은 추혼오성창보다 서열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추혼오성창의 노호가 괴명검의 자담에게 개털렸기 때문. 노호가 괴명검의 특성을 모른 채 성급히 덤벼든 감도 있지만, 특성을 어느 정도 이해한 후라도 거의 일방적으로 당했다. 노호가 바로 필살기인 추혼혼천세를 시전하면 또 모른다는 견해가 있으나 이는 부당한 가정으로, 노호는 원래부터 창을 썼던 인물이고 추혼오성창의 진각성은 몰라도 각성까지는 확실히 이룬 반면 자담은 원래 음공에는 문외한인 검술의 고수이고[28] 괴명검을 전혀 각성하지 못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크다.[29] 추혼오성창의 주인이 그것을 진각성했고 원래 특기가 창술이라면, 괴명검의 주인도 그것을 진각성했으며 원래 특기가 음공이라야 두 무구의 정확한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노호가 원래 특기도 창술이고 최소한 각성까지는 확실히 이룬 상황이었던 반면, 자담은 원래 특기가 음공이 아닌 검술이고 각성은커녕 무기의 사용법까지 잘못되어 있었던 매우 불리한 조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결과는 자담이 압도적으로 이겼으므로 괴명검의 서열이 추혼오성창보다 높다고 볼 수 있는 것.[30]

하지만 연재됨에 따라 서열 이전에 다른 특성도 거론되었는데, 바로 상성이다. 상기한 노호 vs 자담 전에서는 노호가 일방적으로 밀린 점에서 괴명검이 추혼오성창보다 서열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었지만, 사용자의 역량이나 신물의 서열 이전에 상성 문제 아니냐는 의견도 상당히 많았다. 추혼오성창은 창을 자기 의지대로 공중에서 날리면서 직접 창으로 찌르거나 충격파를 가하는 물리적인 공격이 주된 공격인데, 괴명검은 그런 물리 타격이나 충격파를 그대로 흡수하거나 반사시키는 신물이다. 굳이 사용자의 무공 성취도까지 논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데미지를 주기에 추혼오성창 쪽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괴명검을 차단하려면 음파를 발동하지 못하게 밀착하거나, 무기의 움직임을 봉쇄해야 하는데 이건 화룡도 마령검 같이 근접전에서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한 무기의 이야기지,[31] 원거리 물리 공격이나 폭격이 주된 능력인 추혼오성창에게 이런 마이크로 컨트롤은 상당히 어려운 조건이다.[32] 기세를 유지하면서 억지로 데미지를 우겨넣으려면 추혼혼천세 같이 괴명검의 흡수 가능 범위를 넘어서는 강력한 공격을 쏟아붓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인데, 결국 괴명검이 추혼오성창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것에 비해 추혼오성창이 괴명검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 훨씬 커트라인이 높다는 소리인 것. 이러한 부분에서 괴명검이 추혼오성창을 상대로 우위를 점한 건 서열이 아닌 상성 탓이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어디까지나 오피셜 설정도, 정황도 없는 독자들의 추측의 영역이었으나...

이후 최신 연재분에서 일월수룡륜 화룡도를 이길 수 있다는 설정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일월수룡륜은 물의 기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의 기운을 가진 화룡도를 제압할 수 있기 때문.[33] 하지만 연재 초기부터 꾸준히 화룡도가 무림 8대 기보 중 으뜸이라는 설정도 동시에 존재해 왔었기 때문에, 무림 8대 기보 사이에는 서열 이외에도 상성은 존재하고, 특정 극상성 무기에게 카운터인 것이 바로 서열 우위로 이어지진 않는단 것도 사실상 기정사실화되었다. 그리고 최신 연재분에서 노호가 마령검을 든 사음민 상대로[34] 우세를 점하며 선전하고,[35] 화령결계나 신기휘혼참 같은 마령검의 오의도 격파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 모습이 나오면서, 자담전에서의 졸전은 정말로 괴명검과의 상성 문제였다는 분석에 설득력이 크게 올라갔다.

그러나 한옥신장은 회복의 신물이라는 그 특성상 이런 비교를 위한 정보가 앞으로도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일월수룡륜의 경우에는 도월천이 일월쌍륜이라는 거짓 이름까지 붙이면서 정체를 숨겼는데, 일월수룡륜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사부의 신물인 화룡도를 제압할 수 있는 8대 기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636화에 따르면 8대 기보는 오행에 따라서 저마다의 기운을 지니고 있으며, 이 기운에 따라서 기보간의 상극(相剋)과 상생(相生)의 관계가 형성된다고 한다. 상극 관계는 화(火) → 금(金) → 목(木) → 토(土) → 수(水) → 화, 상생 관계는 화 → 토 → 금 → 수 → 목 → 화라고 한다. 636화까지 밝혀진 기보별 기운은 아래와 같다.

[1] 그러므로 예를 들어 만일 송무문의 패왕귀면갑 소유가 정당한 경로를 거치지 않았다면, 신지 환종에서 돌려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으며 만일 불응한다면 전쟁까지 일어날 수도 있는 사안이다. [2] 포문걸의 제자. 직접적으로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3] 엄밀히 말해 한비광 개인의 소유가 아닐 수 있다. 한비광은 송무문에서 유원찬과 화룡도와 패왕귀면갑을 내기 상품으로 걸고 재대결을 한 적이 있다. 이 때 흑풍회 무사들이 '화룡도는 천마신궁의 보물이자 사파의 자존심'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이를 미루어 보아 화룡도의 소유권은 천마신궁에 있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 이 점이 사실일 경우 한비광은 단지 천마신궁의 일원으로써 화룡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송무문과 유원찬 그리고 패왕귀면갑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화룡도의 경우는 귀면갑과 달리 실제 별 의미 없는 논쟁이다. 왜냐하면 화룡도는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가 무기로 사용할 시 태우려 들기 때문. 따라서 현실적으로 화룡도는 한비광의 개인 소유라 보아도 별 상관이 없다. [4] 마령검은 다른 기보와 달리 마령검으로 결투를 한 적이 많기 때문에 마령검으로 싸우거나 소유가 길었던 인물을 다 기재한다. [5] 마검랑으로 각성하여 한비광과 결투. [6] 송무문에서 한비광과 결투. [7] 장백산에서 한비광과 결투. [8] 신지 근처에서 한비광 풍연, 담화린, 매유진과 대결하여 마령검과 유세하를 같이 가져감. [9] 백강과 결투 후 되돌려 받음. [10] 자하마신. [11] 진풍백과 결투, 노호와 결투. [12] 송무문이 담화린에게 임대해준 것이며, 따라서 여전히 1차적인 소유권은 송무문에 있다. [13] 점부파의 전 문주가 노호의 친형이다. 현 문주는 불명. 만일 노호가 계속 점부파의 일원으로 남았다면 (패왕귀면갑도 유원찬이 송무문주로써 사용하는 것일 뿐 소유권 자체는 유원찬 개인에게 있는 게 아니라 송무문에 있듯) 굳이 분류하지 않아도 괜찮았을 지 모르지만, 노호는 이제 동령 살성으로 더 이상 점부파와 직접적인 연을 맺고 있지 않는 듯 하다. 따라서 소유권 계보를 미묘하게나마 분류할 수 있다. 노호 사후에는 소유권을 두고 논쟁이 일어날지도. [14] 동령 에피소드에서는 자담의 발화로 괴명검이 신지의 무기고에 보관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는 자담이 내막을 잘 몰랐던 것이며, 원래부터 갈뢰가 쭉 보관하고 있다가 지신각주 종리우의 부탁으로 빌려준 것이었다. 이 점은 사음민이 다시 갈뢰에게 괴명검을 돌려주면서 나누었던 대화에서 명확히 밝혀진다. [15] 갈뢰가 사망하면서 아들인 풍연이 이어받았으나, 음종 측에서 소유권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16] 무기 자체가 륜 부분과, 핵 부분으로 분리된다. 륜 부분이 출력부 역할이며, 핵 부분이 제어부 역할이다. 8대 기보 모두 영혼이 깃든 무기가 맞다는 전제하에, 핵 부분에 영혼이 깃들어있어 핵이 없인 결코 진각성할 수 없다. [17] 애초에 노호의 말도 허세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자담이나 사음민 괴명검 등의 기보의 힘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18] 다만 귀면갑을 뚫기 위해 마령검을 쓴 것일 뿐, 검마는 이전에도 담화린을 거의 가지고 노는 수준으로 압도하고 있긴 했다. 물론 귀면갑을 뚫는 데는 내공을 꽤나 많이 허비했는지 마령검에게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19] 도종의 혈뢰는 검마 면전에서 도를 가지고 다니는 걸 허락 받았고, 61권에서나 나오는 궁종 출신 금자현은 딱 봐도 궁수인데 멀쩡히 신지 무사로 활동 중이다. [20] 실제로 자담은 괴명검을 진각성시키기는커녕 각성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기본적 기능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마령검을 자기가 원하는 만큼만 진각성시킬 수 있는 경지의 사음민으로선... [21] 무려 연재 시작부터 27년동안 작중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각종 게임에서 몇 번 이름이 선행 공개되긴 했지만 이 설정이 게임 고유의 설정인지, 만화에도 적용되는 공식 설정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던 상태였기에 사실상 27년이나 지나서야 겨우 확정된 것. [22] 일월쌍륜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었던 물건. 작중 내에서든, 현실에서든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명칭이 혼재되어 쓰여왔다. 명칭 논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월수룡륜 항목 참조. [23] 봉신구에 처음 들어간 매유진은 현무파천궁과 대화를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봉신구를 벗어난 매유진에게 위험한 곳을 다녀왔다고 이야기한다. [24] 화룡도가 한비광의 목숨을 구하고자 봉신구를 설득하기 위해 형태를 벗어났고, 존재하기 이전의 형태로 사라졌었다. 하지만 한비광과 담화린의 강력한 유대감과 귀면갑의 동조로 인해 봉신구가 화룡도를 다시 복원시켜줬다. [25] 8대 기보는 봉신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하이브 마인드일지도...? [26] 이는 화룡도가 소멸한 순간 자하마신이 파악하였다. [27] 이후 사음민이 마령검을 사용하면서 대략적인 특색이 잡혔는데 화룡도가 지옥화룡에 바탕을 둔 압도적인 위력으로 적을 상대한다면 마령검은 화령을 이용한 예측 불가능한 검술로 적을 상대하는 식으로 각각의 특징을 나타낸다. [28] 일단 신지가 검종으로 통일되었다는 점도 그렇고, 자담의 별호는 암천일이며 작중 묘사된 특기 또한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검강을 날리는 기술이었다. 따라서 검술을 전문으로 익혔다고 봐야 한다. [29] 자담이 괴명검의 능력을 사용하긴 했지만 이것만으로 괴명검을 각성했다고 볼 수는 없다. 연재분에서 음종의 고수가 검을 악기인 소금처럼 입에 물고 음공을 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괴명검은 음종의 신물이므로 당연히 괴명검의 올바른 사용법 또한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을 '연주'하는 것이지 자담처럼 그냥 검술을 쓰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사용법부터가 잘못되어있는데 각성을 이뤘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30] 양쪽의 기본 무공 수준은 아주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자담이 좀 더 강한 정도. 만일 전투를 자담이 다소 유리하게 끌고 간 정도라면 두 무구간의 서열 차이는 없고 단지 시전자의 차이 탓에 그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볼 여지가 없지 않지만, 실상은 전술했듯 노호가 더 유리한 조건이었음에도 일방적으로 털렸다. [31] 실제로 한비광은 괴명검과 싸울 때 과거 도제에게 배운 '착'으로 아예 괴명검의 능력 발동 자체를 막으면서 상대했다. [32] 게임판 열혈강호 M에서 나온 추혼오성창의 선대 사용자인 '금강'도 거대한 뇌창을 수없이 폭격하는 뇌신의 경지에 올랐을지언정 폭격이라는 추혼오성창의 기본적인 한계를 벗어나진 못했다. [33] 추가된 설정으로 8대 기보는 각자 오행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화룡도는 화, 일월수룡륜은 수인데 오행의 이치상 수극화이기 때문에 자연히 일월수룡륜은 화룡도의 천적이 된다. 도월천, 사음민, 심지어 남중보까지 이 사실을 알고 있단 점에서 교차검증은 된 셈이고, 도월천은 이 점 때문에 필사적으로 일월수룡륜의 존재를 숨겨왔다. 일월수룡륜이 화룡도를 제압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라 봐야 할 것이다. [34] 마령검의 정확한 서열은 밝혀진 바가 없지만 작품에서 무림에서 갖는 복마화령검에 대한 경외, 신지에서 갖는 마령검에 대한 경계심 등의 종합적인 인식, 그리고 마령검이 화룡도에 갖는 라이벌의식 등을 보았을 때 마령검의 서열은 화룡도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1~2위 수준이라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적어도 괴명검이나 추혼오성창보다는 훨씬 높을 것이라는 것은 거의 확신되는 수준이다. [35] 사음민 담화린, 유세하 이상으로 마령검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검종의 정통 후계자다. 또한 이때의 사음민은 진풍백을 상대할 때처럼 자기 몸을 아끼면서 싸운 것이 아니라 자하마신에게 협박 받아 거의 죽을 각오로 마령검의 힘을 한껏 짜내면서 진심으로 싸우던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