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9:57:17

파포

파일:다른 뜻 아이콘.sv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아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www.simplywonderfultoys.ca/papo_logo.jpg

1. 개요2. 장점3. 비판
3.1. 퀄리티 차이3.2. 도색 문제3.3. 기타
4. 기타

1. 개요

프랑스동물 전문[1] 피규어[2] 회사. 의외로 오래된 회사로, 국내가맹점에 의하면 30년 역사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동물이나 공룡 고생물덕후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회사인데, 발매하는 피규어의 종류마다 그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다. 가격대비 퀄리티가 매우 좋은 걸로도 손꼽히는 업체.[3] 파포 외에도 독일 슐라이히, 영국 컬렉타, 미국 사파리 등의 동물 피규어 업체가 있으나, 국내에서 생물 피규어 콜렉터들에게 단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회사가 바로 이 파포이다. 하지만 국내 인지도는 앞의 3사가 더 앞서는데, 이는 파포가 퀄리티를 앞세워 동물피규어 매니아층에게 주로 어필하는 데 반해, 앞의 3사는 아동용 교육완구로써의 이름을 앞세워 부모계층이나 교육업계에 더 널리 어필하고 있기 때문. 뛰는 덕후 위에 나는 부모

무엇보다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는 바로 공룡. 그 외에도 호랑이나 사자 등 고양잇과 맹수가 다른 동물 피규어 제작사에 비해 잘 묘사되어 있어 공룡 다음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가맹점이 생기기 전에는 일부 매장에서나 입고하던 듣보잡 수준이었지만 현재 한국 지부가 생기면서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졌다. 다만 해외에서는 이미 네임드 기업이었으며, 프랑스 국내에만 1500개의 매장, 전 세계에 40여 개국 20000여 개 점포가 있을 정도.

참고로 해양공룡들과 아마르가사우루스를 제외한 모든 공룡[4][5]과 고양이과 맹수들 그리고 판타지 카테고리의 드래곤과 뮤턴트[6]는 파포에서도 최고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물건들인데, 파포 원형사들 중 가장 실력이 좋은 대한민국의 원형사 서정운씨의 작품이다. 서정운 원형사 블로그. 프로토타입 티라노와 랩터의 실사를 볼 수 있다.

2. 장점

한마디로 가격 대비 최강. 일부 품목의 경우는 맥팔레인의 퀄리티를 넘어서는 수작도 있다. 조금 뻥튀기해서, 가격대가 차원이 다른 사이드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라고 해도 될 정도. 과거 국내 정식 유통사가 없을 때에는, 국내 입고 물량이 적어 구매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2013년도부로 정식 유통사가 출범해 물량이 크게 들어온 뒤로는 구하기도 매우 쉬워졌다. 그만큼 레어리티는 떨어질지언정, 가격도 저렴하고 구하기도 어렵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한국 콜렉터들에게 생물 피규어 입문을 유용히 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3. 비판

이렇듯 일각에서는 파포에 대해서 찬사를 내리지만 이 기업도 상당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3.1. 퀄리티 차이

가장 많이 까이는 부분이 바로 카탈로그와 실제 물건의 괴리감. 파포의 최대 자랑거리인 공룡을 제외하면 색상이나 무늬등에서 너무나도 심각한 괴리를 뿜어내며 특히 호랑이 수인이나 암컷 호랑이 같은 경우는 거의 사기수준(...). 타 피규어 회사들도 그렇다지만 파포는 이미 그러한 선을 넘었다. 넨도로이드 코토부키야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양산형 피규어와 원형간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중증(...) 덕후가 아닌 이상 그 정도 퀄리티 차이는 거의 신경을 안 쓰는 수준이지만 파포의 경우는 정상 참작 자체가 안 되는, 한마디로 허용이 안되는 수준이다. 원형이 변하는 경우도 조금씩 있는데, 원형보다도 도색에서 매우 괴리감이 큰 듯... 따지고 보면 원체 프로토타입이 엄청난 게 나와 줘서, 양산형이 그에 대비해 실망스러운 건데, 사실 그 양산형마저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수작이긴 수작이라서, 이건 단점이라고 해야 될지 좀 애매한 부분이기는 하다. 그냥 처음부터 프로토타입을 엔간하게 만들어 놨으면 이런 불만이 없었을 텐데 관련 리뷰

피규어의 종류가 너무 적고, 품목간 퀄리티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것도 한 몫한다. 경쟁사 중 하나인 사파리사의 피규어 같은 경우는 품목이 넘쳐난다. 근데 파포는 퀄리티에만 치중한 건지하지만 양산형 디스 종류가 눈물나게 적다. 피규어 자체가 적다기보다는 돈 주고 살만한, 가치있는 피규어가 적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니, 두고 있는 원형사간 실력 차이가 너무 들쑥날쑥해, 가격 대비 최강인 피규어도 있지만 가격 대비 최악인 피규어도 많다는 소리. 물론 파포도 여아들을 겨냥한 듯한 요정이나 공주 피규어를 야심차게 내놓기도 하지만 그 퀄리티는 누가 살까?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분명 같은 회사에서 발매된 피규어임에도 같이 모아두었을때 퀄리티가 완전 따로 논다.

2022년에는 뜬금없이 기존의 서정운 조형사를 몰아내고 메인 조형사로 자리잡은 조형사의 실력이 처참하여 문제가 불거졌는데 해당 조형사의 조형 실력이 기본은 커녕 유아용 완구보다도 처참할 정도다. 더구나 해당 조형사가 만든 제품의 상당수가 표절 의혹까지 받고 있어 적어도 다른 조형사로 교체를 바라는 의견이 많다.

3.2. 도색 문제

게다가 가뜩이나 적은데 괜히 기존 품목 중 일부를 단종시키거나 지들 멋대로 조형은 그대로 둔채 색만 다르게 입혀서 컬렉터들의 욕을 바가지로 먹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파표의 대표 피규어인 녹색 티라노사우루스. 쥬라기 공원 시리즈 1편의 클라이맥스를 오마주한듯한 이 물건은 꼬리를 바닥에 대고 있어서 고증면으로는 어색한 물건이었지만[7] 그래도 조형이 워낙에 훌륭하고 배색도 아름다워서 높은 평가를 들어왔지만 뜬금없이 단종시키고 같은 조형의 작품을 갈색으로 변환시켜서 컬렉터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이는 2012년에 '제대로 된 고증의'[8] 녹색 러닝 티라노사우루스가 발매되면서 중복을 피하기 위해 변환시킨 걸수도 있지만 정작 호랑이나 사자는 백호, 백사자 버전이 같은 조형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단종시키지 않았다(...). 다만 유럽권 한정으로 그 러닝 티라노의 갈색 버전도 초도물량 정도가 유통된 적이 있기는 했다. 그리고 2019년 신제품으로 갈색 런닝 티렉스를 재발매하여 재도색 발매 기준에 대하여 논란이 생겼다.

대놓고 갑자기 단종시켜 색놀이하는 것과 별개로, 같은 넘버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발매시기마다 조금씩 도색방식에 차이가 생긴다는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모델마다 차이가 있는 부분이나, 디메트로돈처럼 1년 단위로 도색방식이 눈에 띄게 바뀌어,각 개체별로 도색에 의해 인상차이마저 생긴 모델도 있다. 핸드페인팅 특성상 개체차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 경우 한 모델 안에서 따로 분류를 한 것도 아니면서 일부러 눈에 띄는 개체차이를 만든 것이라 비판의 여지가 있다. 또한 디메트로돈 이외에 육식 공룡의 경우에도 입술이나 얼굴 주변에 검은 점박이 무늬가 추가 되거나 얼굴에 연하게 흰색 도료를 입혀놓는 등 1년 단위로 도색방식에 차이가 발생했는데, 이 경우는 헨드페이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아니고 왜 도색 방식이 지속적으로 바뀐건지 불명확하다.

또한 스테고사우루스의 도색이 바뀌었는데 기존 제품은 조형과 뛰어난 도색으로 상당히 호평을 받은 제품이 었는데도 불구하고 난데 없이 도색 방식을 바꾸었다. 바뀐 도색 상태를 보면 제대로 도색된 제품이 맞나 싶을정도. 스테고사우루스 이외에도 이런 심각한 도색 문제가 있는 공룡으로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있는데 한눈에 봐도 심각한 수준 두 공룡 뿐만 아니라 2017년 이후 대부분의 공룡 제품이 도색방식에 차이가 생겼는데, 제품 대부분이 도색을 하다말고 나온듯한 모습에 물감이 흐른 자국이 나있거나 그라데이션이 생략 되었다. 원가를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바뀐 도색 상태를 보면 몇몇 제품은 형용 할 수 없는 수준. 또한 일부 양산품에서는 마감제를 제대로 뿌리지 않아 군데군데 백화 현상이 발생한 제품도 존재한다. 사실 모든 피규어가 첫 생산에는 공을 들여 카달로그 처럼 도색을하지만, 그 해가 지나고나면 도색방식이 바로 저퀄리티로 바뀌며, 점점 카달로그와는 다르게 되간다.

또한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문제지만 공룡 라인업의 경우 2016년 바리오닉스부터 시작해서 이후 대부분의 제품에 레인보우 컬러링을 사용하고 있으며,[9] 굳이 레인보우 컬러가 아니더라도 발매하는 제품 상당수가 원색의 밝고 화려한 색깔을 사용한다.[10] 이런 화려한 도색을 호평하는 컬렉터도 많지만 살짝 칙칙해 보일 수는 있어도 기존의 자연스러운 도색을 원하는 컬렉터 역시 많은편. 그런데 파포에서는 발매하는 제품 상당수가 화려한 도색을 사용하며 이전 발매작을 레인보우 컬러로 색만 바꿔 다시 출시 하는 등 너무 화려한 컬러에만 신경 쓰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것은 서정운 원형사도 안타까워하는 부분.[11] 다행스럽게도 2018년에 나온 공룡들은 대부분 파포 특유의 자연스러운 도색에 약간의 무늬만 추가한 형식으로 출시되거나 화려한 색깔로 출시된 제품들이 이러한 도색으로 리페인트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3.3. 기타

카테고리 분류명에 논란이 있다. 공룡 카테고리라고 이름 붙인 분류에 공룡이 아닌 단궁류인 디메트로돈이나 포유류 스밀로돈이 포함되어 있고, 심지어는 15년도에 단종되어 이제는 없는 원시인 피규어도 이 분류에 속했었다. 프리히스토릭 카테고리로 명명하는 것이 더 알맞은 부분. 판타지 카테고리와 레전드 카테고리 역시 서로 비슷하게 판타지 디자인 피규어 종류를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뒤섞여 있었다. 이는 15년도에 어두운 분위기의 크리쳐들과 파포 오리지날 디자인의 기사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카테고리 & 밝고 귀여운 크리쳐들과 요정들이 등장하는 마법세계 카테고리로 분류가 확고해져 해결된 부분이다. 또한 판타지 라인과 중세기사 라인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판타지 라인에 등장한 중세풍 기사들은 파포의 오리지날 디자인으로 나오는 기사들이다. 반면 중세기사 라인의 기사들은 실존하는 중세 풍속도의 디자인에 수렴하여 발매된 것들이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아무래도 소비자층의 취향에 달린 문제긴 하지만, 고생물들을 너무 클리셰에 입각한 이미지만 강조하는게 아니냐 하는 지적도 있다. 특히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온 모델도 있기에 독창성 문제와 엮여서 비판받는 경우도 있다. 더군다나 비슷한 라인업의 피규어를 내놓는 동종업계 회사인 사파리나 컬렉타 등지에서는 최신 학설을 제때제때 반영한 피규어를 심심찮게 내놓는 터라[12] 더욱 비교당하기도... 다행스럽게도 요새는 파포만의 새로운 모델링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4. 기타


[1] 지금은 모두들 동물 피규어 전문 제조업체로 알고 있지만, 사실 초창기 주력 품목은 중세 기사 드래곤이었다. 지금도 기사 관련 피규어를 꾸준히 내주고 있다. 참고로 은근히 '프랑스의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알다시피 프랑스가 예술의 나라로 유명하기 때문. [2]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피규어와의 이미지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교육완구회사라고도 불리지만 본인들은 피규어 회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부 피규어의 입이 가동되는 것을 제외하면 신체 조작이 거의 없기 때문에 피규어라기보다는 스태추에 가깝다. [3] 물론 국내 피규어 매장에서 맥팔레인 시리즈를 내놓았을 때만큼은 아니다. 다만 현재 구매대행을 제외하면 맥팔레인 피규어를 구할 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이쪽 계보를 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과거 2만 원대였던 물건이 현재는 구매대행 버프로 10만 원대까지 다다르는 참변을 겪기도... 근데 파포도 찾아보면 이런 바가지 구매대행 업체가 넘쳐난다. [4] 단궁류인 디메트로돈과 악어인 카프로수쿠스 포함. [5] 이 피규어들은 공룡 피규어 최초로 입이 가동된다. 그래서 한때는 입이 움직이는 것이 파포 피규어의 특징이였으나, 지금은 사파리엘티디를 제외한 모든 육식공룡들이 입가동이 기본. 그러나 서정운 원형사의 기술 발전으로 초식공룡인 테리지노사우루스와 이구아노돈에게까지 입을 움직이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6] 일종의 수인. 본래 서정훈 원형사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제품들이며 이것을 회사에 요청하여 발매가 되었다. [7] 따지고 보면 이상한 것도 아니다. 작중에서는 어디까지나 포효를 하다보니 그런 자세를 취하게 된거고 그 전장면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꼬리와 머리가 수평으로 된 정상적인 자세로 등장했다! [8] 제대로 된 고증이라지만, 사실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를 모티브로 조형했기 때문에 두상이나 팔길이에서 오버가 좀 있다. [9] 다만 바리오닉스 이전에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키랍토르의 레인보우 컬러 세트가 한정판으로 유통된 적이 있기는 하다. [10] 다만 깃털 벨로시랩터, 카프로수쿠스, 크리올로포사우루스 등 기존의 자연스러운 도색을 사용한 모델도 출시되기는 하였다. [11] 서정운 원형사의 의견으론, 동물의 피부색은 동물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 장치라고 생각하여, 비교적 덩치가 큰 공룡은 다른 보호수단이 있어 굳이 화려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2] 물론 이쪽에서도 기껏 발매해놓고 또 다른 학설 발표로 인해 복원이 또 바뀌는 등 업데이트 쪽에 한계가 많은 편이기도 하고, 퀄리티 면에서도 극과 극인 제품이 많은 점도 공유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