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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18:29:22

특파원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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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자 중에 외국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자국의 언론사에서 외국에 별히 견한 사람. 특히 그 중에서도 외국에 상주하면서 그 나라의 소식을 자국의 언론사에 전하는 기자를 뜻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나라에 특파원을 파견하지는 않으며, 자국과 이해 관계가 많이 얽혀서 보도할 소식이 많은 나라들에 주로 파견된다.

즉 주재원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2. 상세

대한민국 언론의 경우 주로 미국[1],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개국을 비롯해 중동[2] 유럽[3]에 특파원을 보낸다. 다만 아랍권이나 유럽은 대한민국과 그다지 이해 관계가 많이 얽혀 있지는 않아서 이쪽에 파견되는 특파원은 어느 한 나라의 소식만 전하지 않고 주변 여러 나라의 소식들을 한꺼번에 취재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중동 지역 특파원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이란, 이스라엘 등 중동 여러 지역의 소식을 중동 지역 특파원이 해당 국가나 해당 국가 근처의 이웃 나라로 가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고 유럽도 어느 한 국가에 머무르지 않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며 보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미 지역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한국과 연관된 소식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이쪽 지역까지 특파원을 보내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으며, 남미 지역은 미국에 파견된 특파원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중동이나 유럽에 파견된 특파원이 그 나라나 그 국가 근처의 이웃 국가로 가서 취재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에서 취재하여 본사로 보낸 원고가 지면을 장식하거나 방송에 나오므로 특파원은 기자 중에서도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시차가 크지 않은 동아시아 지역이 아니고서는 대한민국과 파견국 간의 시차 탓에 한밤중에도 일을 해야 할 때가 많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특히 한국과 낮과 밤이 정반대로 바뀌어 있는 미주 지역이 이 고충을 겪는데, TV 특파원의 경우 한국 본국의 메인 뉴스 방송 시간에 맞춰 기사를 송고하거나 서울 스튜디오와 생방송으로 연결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있기 때문에 현지 시간으로 새벽녘에도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 신문·통신 특파원도 한국의 기사 마감 시간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아울러 타국에서 생활하는 만큼 현지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괴로움도 적지 않다. 또한 외국어 실력은 기본이고 다방면에서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특파원이 되기는 약간 어렵다 볼 수 있다. 특히나 특파원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스펙이라면 영어 외에 파견된 국가의 공용어도 유창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어야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볼 때 아무 기자나 특파원으로 막 보내지는 않는 셈이다.

언론사 입장에서 매우 유능한 인재들이 특파원으로 가기 때문에 특파원으로 나갔다가 귀임하는 기자들은 본사에서 중요한 보직을 맡곤 한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1985년부터 1988년까지 MBC 프랑스 파리 특파원으로 파견됐다가 귀임 후 무려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 자리를 꿰차고 훗날 MBC 사장까지 올랐던 엄기영이 있다.

장기에 걸쳐 임지에 체류하는 상주특파원은 외신부에서 파견되는 경우가 있으나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나 각료 등의 회의·친선방문, 올림픽 or 월드컵 or 아시안 게임 등 특별한 계기가 있을 때는 정치부·사회부·체육부 등 본사의 각 취재부서의 기자가 임시 특파원으로서 파견되는 경우도 있다.
[1] 워낙 면적 큰 국가이고 세계 정치·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나라인데다 동부와 서부 모두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워싱턴 D.C. 로스앤젤레스에 특파원을 별도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심지어 같은 동부에서도 워싱턴 특파원과 뉴욕 특파원을 따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워싱턴 특파원은 도시가 도시이니만큼 주로 미국 정치/외교 관련 소식에 집중하는 편이고, 뉴욕 특파원은 그 외의 다른 분야(경제/사회 등)에 포커스를 맞춘다. [2] 중동의 경우 워낙 정세가 불안하기 때문에 좀처럼 외세로부터 침공 당하지 않을 만한 나라, 정세가 안정적인 나라로 보낸다. 대표적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로 파견되는 경우가 많다. SBS의 경우 이집트 카이로에 특파원을 보내기도 했다. [3] 주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강대국에 파견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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