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통영 상륙 작전(統營上陸作戰)은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 해병대(김성은 부대)가 1950년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북한군 제7사단 예하부대가 점령하고 있는 통영반도에 상륙하여 망일봉과 통영 시가지를 탈환하고 원문고개를 방어한 작전이다.2. 참전 부대
- 해군
- PC-703(중령 이성호), JMS-302(미상), JMS-307(소령 백운기), AKL-901(소령 김영관), YMS-504(소령 이창호), YMS-512(소령 양해경), FS 평택호(미상)
- 공군
- T-6편대장(소령 신유철), F-51D 3대
중앙일보에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통영 상륙 작전에서 해병대 1개 중대가 상륙하여 북한군 1개 대대 병력을 격퇴하고 통영을 탈환했다는 식으로 역사 왜곡을 하고 있는데 # # # # 통영 상륙작전에 참전한 해병대 김성은 부대는 330명으로 구성된 대대급이었다.
3. 전투 경과
3.1. 상륙과 통영 탈환
8월 16일 북한군 제7사단 소속 약 1개 대대 규모 병력이 통영읍에 침임하였고 이에 손원일 해군참모총장은 킨 특수임무부대 작적 참가 후 진해에 집결해 있던 김성은 부대장에게 북한군을 격멸할라는 명령을 내렸다.이에 8월 17일 18시부터 19시까지 통영반도 동북방에 있는 장평리에 2중대, 3중대, 제7중대, 중화기중대, 본부중대 순으로 상륙을 완료하였다.
북한군은 국군이 통영 항구에 정면에 상륙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망일봉 고지에 배치하였던 병력을 야간에 남망산 및 해안선으로 이동시켰다.
8월 18일 05시에 통영 내 목표 지점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고 제2중대, 제3중대, 제7중대는 고지를 확보하고 참호를 구축하여 방어태세를 갖추었고 부대본부는 동달리에 위치하여 전반을 지휘하였다.
8월 18일 12시경에 제2중대는 계속 원문고개를 확보하도록 하고 제3중대와 제7중대에 대해서는 시가지에 대한 일제공격을 명령하였다.
8월 18일 14시에 통영시내 시가전이 벌어졌고 시가전 이후 적의 주력은 서북방으로 퇴각하였다.
3.2. 원문고개 방어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통영시내에 잔존한 북한군을 소탕하였고 주변의 고지를 점령한 후 원문고개 방어에 주력하였고 8월 19일 15시 40분경부터 원문고개 방면으로 북한군이 약 3시간 동안 580발의 포탄을 사격한 후 제2중대와 제7중대 진지를 공격하였다.8월 20일 새벽 02:40분에 북한군이 원문고개 남방에 이르는 양 해안선을 따라 침투하였다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수차례 공격을 모두 격퇴하고 원문고개 방어에 성공하였다.
4. 평가
대한민국 해병대가 창설된 이래 최초로 실시된 상륙작전이다. 이 점에서 해병대의 주특기가 처음으로 그 진가를 발휘한 전투였으며, 오늘날까지 해병대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투로 기록된다.5. 잘못 알려졌던 '귀신 잡는 해병대' 애칭의 유래
1990년대 후반부터 마거리트 히긴스 기자가 작성한 '통영 상륙 작전' 보도 기사에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한국 해병대는 악마 조차도 잡을 정도였다)" 혹은 "Ghost-Catching Marines" 표현이 존재하였고 이 표현으로부터 '귀신 잡는 해병대' 애칭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해병대 관련 서적과 언론 기사 등에 반복적으로 인용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 #
그러나 2024년 해병대사령부 소속 해병대 군사연구소가 뉴욕 헤럴드 트리뷴 기사원문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조사 결과 마거리트 히긴스 기자가 작성한 뉴욕 헤럴드 트리뷴 기사 중에서 "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 혹은 " Ghost-Catching Marines"라는 표현이 들어간 기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귀신 잡는 해병대' 애칭의 마거리트 히긴스 기사 유래설은 완전히 낭설로 판명되었다. 또한 이와 더불어 마거리트 히긴스 기자 통영 상륙 작전과 관련된 일반적인 전황 보도 기사 및 대한민국 해병대와 관련된 어떠한 기사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덧붙여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 문구는 2000년 해군대학에서 출간한 '상륙전사'라는 책에 처음 등장하였는데 이 책에서도 마거리트 히긴스가 작성한 뉴욕 헤럴드 트리뷴 기사에 포함된 문구에서 인용했다 이런 출처 표시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2024년 7월부터 해군대학에서 상륙전사의 "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 문구에 대한 출처 조사를 진행하여 2024년 8월 당시 집필진으로 참여했던 해병대 영관급 장교들이 추측해서 가공해낸 문구로 결론 내렸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 기사원문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해병대에서도 공식 블로그 등 SNS 콘텐츠에서 ' 귀신 잡는 해병대' 애칭의 마거리트 히긴스 기사 유래설을 2024년 7월 삭제하였으며( 정정 전 => 정정 후) 통영시가 관리 주체인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기념관도 2024년 6월 마거리트 히긴스 관련 전시물 철거를 완료하였다.
그 외 마거리트 히긴스 기사 유래설이 포함된 SNS 콘텐츠를 게시하였던 해군, 국방부( 국방홍보원, 전쟁기념관 등 포함), 국가보훈부, 외교부, 인사혁신처,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경상남도, 통영시, 창원시, 오산시 등 지방자치단체 포함 정부기관들이 관련 SNS 콘텐츠를 2024년 6월과 7월에 걸쳐 비공개 혹은 정정 작업을 완료하였다.
- 예시 - 해군 유튜브 영상 콘텐츠
2024년 6월 25일 해군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었던 위 영상 콘텐츠의 통영 상륙 작전 파트에서 썬킴이 '귀신 잡는 해병대' 애칭 유래를 마거리트 히긴스 기사의 "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 문구로 설명하는 약 30초가량의 장면(18분 55초~19분 23초)이 있었는데 2024년 7월 통째로 삭제되었다.
- 삭제된 장면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