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51년 8월 31일부터 9월 21일까지 미 제1해병사단과 예속된 국군 해병 1연대가 강원도 양구군 해안분지[1] 북쪽 능선의 924 고지(김일성 고지)와 1026 고지(모택동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치른 전투로, 9월 4일부터 10월 14일 사이 같은 곳에서 벌어진 가칠봉 전투와는 별개의 전투지만 해안분지 북쪽 능선 장악이라는 공통 목표가 있었다.2. 경과
참고 자료8월 30일, 미 해병대 제1해병사단은 602, 702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미 해병대 7연대와 대한민국 국군 해병대 1연대를 전방 배치하고 나머지 2개 연대를 예비로 배치한다.
8월 31일, 대한민국 국군 해병대 1연대 3대대가 월산령에 선점 배치된 전초 독립중대와 합류한 뒤 김일성 고지를 공격한다.
9월 1일, 오전 9시 미 해병 7연대 3대대가 702 고지로 돌격해 10시 55분경 점령에 성공한 뒤 2일에는 그 북쪽의 602고지도 점령해 사단 공격목표를 모두 달성한다. 그리고 국군 해병 1연대 2대대를 가세시켜 김일성과 모택동 고지들을 점령한다.
9월 20일, 일대의 749, 812고지까지 확보함으로서 해당 전투는 종결된다.
3. 여담
- 해당 전투가 종결되자마자 김일성 고지는 또다시 빼앗겨(...) 가칠봉 능선을 점령한 대한민국 국군 5사단 및 이후 임무교대한 3사단의 지상과제가 되었다.
- 양측의 병력은 한미연합군 3만, 북한군 4만에 이르렀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연합군측은 약 1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북한군은 사상자가 최소 7천여명 이상, 유엔 추산 1만여명에 달했을 것이라 추정되는 극도로 치열한 전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