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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7:57

크리스 배싯/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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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배싯의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개요2. 시범경기3. 페넌트레이스
3.1. 4월 : 6G / 34.1IP / ERA 3.933.2. 5월 : 5G / 35.2 IP / ERA 2.523.3. 6월 : 6G / 36.2IP / ERA 2.703.4. 7월 : 5G / 30.1IP / ERA 4.153.5. 8월 : 3G / 14IP / ERA 2.573.6. 9월 : 2G / 6.1IP / ERA 1.42
4. 총평5. 경기 로그6. 시즌 이후

1. 개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투수 크리스 배싯의 2021년을 정리한 문서.

2.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는 세 경기 선발 등판했다. 3월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3이닝을 투구하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내려갔다. 트래비스 쇼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3월 1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3.2이닝 4피안타 1실점, 3월 2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 6G / 34.1IP / ERA 3.93

2021시즌에는 명실상부한 1선발로 인정받아 4월 1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5.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K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1득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여담으로 4회 초 2아웃 상황에서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과 그 이후의 언행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비난을 받은 카를로스 코레아를 상대했는데, 초구부터 등에 직구를 꽂아넣었다. 오클랜드의 홈 경기였던 만큼 현장에서는 배싯에게 많은 환호와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다음 경기였던 4월 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K 4실점(4자책)을 기록하였으나 타선이 또 한 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경기 이후에는 4경기 23이닝 ERA 3.13으로 호투했고, 최종적으로 4월 한달간 6경기 34.1이닝을 소화하며 3.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된다.

3.2. 5월 : 5G / 35.2 IP / ERA 2.52

5월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1회부터 1사 이후 연속 4안타 2실점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이후 2회와 3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회에는 2사 이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으며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조 패닉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와 6회에는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 사이 타선은 역전에 성공하였고, 배싯은 7회 삼자범퇴로 보답하였다. 한 점 앞선 8회 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루 트리비노에게 넘겼으나 트리비노와 애덤 콜라렉이 도합 4실점을 기록하는 환장의 투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9회 조던 윔스가 추가 2실점했고, 팀은 그대로 패했다.

5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7이닝 3피안타 2자책 10K를 기록하며 개막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타선도 석 점의 득점지원을 만들며 시즌 3승째를 거두었다. 배싯은 오늘의 투구로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하였다.
파일:배싯삼지창.jpg
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개인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2019년 마이크 파이어스 노히트 노런이후 팀의 첫 완봉승이다. 완봉승 이후 인터뷰에서 40파운드(18Kg)짜리 삼지창을 들고 나왔는데, 동료 션 머나야가 아마존에서 400만원에 구입한 것이라고 전하며 이제부터 매 경기 수훈선수들이 이 삼지창을 들고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한다. 완봉승 후 소감을 묻자 와이프, 딸 등 가족들과 감독을 포함한 팀 내 모든 구성원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5월의 최종 성적은 5경기 35.2이닝 10자책, 38K, 피안타율 .175, ERA 2.52.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는 완봉승을 기록하며 방점을 찍었다. ERA는 5월 1일 3.93이었으나 5월 27일 경기에서 3.21이 되며 한 달간 대폭 하락하였다.

3.3. 6월 : 6G / 36.2IP / ERA 2.70

6월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을 가졌다. 1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에는 선두타자 타이 프랭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2사 이후 J.P.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은 후 곧바로 도루를 내주었다. 이후 미치 해니거, 카일 시거, 타이 프란스에게 세 타자 연속 2루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3점을 헌납, 리드를 내주었다. 이어지는 4회에는 1사 이후 테일러 트람멜에게 우중간 홈런을 맞으며 4-1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이후 5회 헤수스 루자르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최종 피칭라인은 4이닝 6피안타 1사사구 6K 4자책으로, 하드힛은 3개만 내주었으나 기대타율 6푼짜리 타구가 2루타로 이어지는 등 불운이 이어지며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으나 이후 루자르도가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타선이 7회부터 무려 10득점을 몰아내며 팀은 역전승에 성공했다.

6월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1회에는 세 명의 좌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후 안타와 볼넷, 폭투로 2사 2,3루의 위기를 맞이하며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았으나,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타구가 유격수 플라이 아웃이 되며 이닝을 종료했다. 이후 3회와 4회에는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4회 말 타선이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넉 점의 리드를 등에 안았다. 5회와 6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에는 1사 1,3루에서 조시 레딕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8회 유스메이로 페팃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종 피칭라인은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K 2자책. 팀이 그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6월 1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5.2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6회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후속투수 유스메이로 페팃이 실점하지 않았고, 이후 팀이 그대로 승리하며 배싯은 시즌 7승을 올렸다. 시즌 ERA는 3.44에서 3.43으로 소폭 하락했다.

6월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1회 초부터 토니 켐프의 솔로포가 터지며 득점 지원을 받았다. 1회 말에는 D.J. 르메이휴 애런 저지에게 강한 타구를 연속으로 맞았으나 모두 직선타로 처리되었다. 이후 개리 산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 말에는 선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볼넷을 내준 후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지오 어셸라를 병살, 루그네드 오도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초 맷 채프먼의 솔로포가 나오며 두 점의 리드를 잡았으나 4회 말 1사 1,2루의 위기에서 지오 어셸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하였다.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동점을 내주진 않았다. 5회 말에는 선두타자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명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 말에는 선두타자 개리 산체스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이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땅볼, 삼진, 삼진으로 처리하여 리드를 지켰다. 7회 버치 스미스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이후 불펜이 대거 5실점을 기록하는 등 방화를 저지르며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배싯의 최종 피칭라인은 6이닝 6피안타 7K 2실점.

6월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1회에는 1사 이후 내서니얼 로우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 말에는 선두타자 일라이 화이트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했고, 바로 폭투가 나오며 1루주자를 3루까지 보내고 말았다. 이후 윌리 칼훈은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닉 솔락의 1타점 땅볼이 나오며 한 점을 내주었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호세 트레비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 말에는 볼넷과 안타 두 개로 2사 만루의 위기에 처했으나 호세 트레비노를 3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7회까지 단 한번의 출루만을 허용하며 실점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7이닝 3피안타 3K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10승째를 거두었다. 2019시즌 이후 커리어 두 번째 10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6월의 최종 성적은 6경기 36.2이닝, 35K 피안타율 .215, ERA 2.70. 첫 등판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5경기 연속 5이닝 소화, 4경기 QS를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3.4. 7월 : 5G / 30.1IP / ERA 4.15

파일:0배싯올스타.jpg
전반기가 끝난 시점까지 자신의 커리어하이 성적를 만들어가고 있다. 리그 최다승(10승), 최고 승률(.833), 최다 선발등판(19회), 최다 이닝(118이닝), 삼진부문 7위(118삼진)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 7월 10일, 셰인 비버의 대체선수로 올스타 명단에 포함되며 개인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 올스타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7월 1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의 득점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시즌 3패)가 되었다. 브래들리 짐머와 대니얼 존슨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 패배의 화근이 되었다. 7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는 1회부터 미치 해니거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타이 프란스에게 적시타를 내주었다. 2회 말은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3회 말 미치 해니거에게 솔로포를 내주었고, 5회 또 미치 해니거에게 홈런을 허용하였다. 6회 데올리스 게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에서 빠졌다. 최종적으로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4실점으로 아쉬운 피칭을 펼쳤다. 이후 팀은 루 트리비노의 10회 말 방화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7월 3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는 패트릭 산도발과 맞대결을 펼쳤다. 1회말 첫 타자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삼진-뜬공-뜬공으로 이닝을 끝냈고,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말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브랜든 마쉬를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 말에도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또 브랜든 마쉬를 삼진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7회 말에는 7-8-9번의 하위타선을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하였다. 최종적으로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K 무실점의 피칭라인을 기록하며 시즌 11승(3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28로 떨어졌다.

7월 최종 성적은 5경기 30.1이닝 ERA 4.46. 두 번의 등판에서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3.5. 8월 : 3G / 14IP / ERA 2.57

8월의 첫 등판이었던 8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했으나 득점 지원이 터지지 않으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3.19가 되었다. 8월 1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등판하여 6이닝 3피안타 2볼넷 6K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팀 타선의 대량 득점에 힘입어 시즌 12승(3패)째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3.06으로 떨어졌다. 이닝 부문에서도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150이닝).
파일:배싯 부상.jpg
8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레이날도 로페즈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2회 말 투구에서 브라이언 굿윈의 타구에 얼굴을 정면으로 맞고 말았다. 강타 직후 배싯은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으며, 포수 션 머피가 다급하게 벤치에 도움을 요청했다. 브라이언 굿윈은 죄책감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배싯은 바로 구장 카트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사건 발생 직후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의식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경기 후 밥 멜빈 감독은 인터뷰에서 천만다행으로 눈 쪽에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현지시각으로 늦은 밤이나 익일 아침에 정확한 검진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1]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위로의 메세지를 남겼으며, 타구를 날린 브라이언 굿윈 역시 기도하겠다며 슬픔의 메세지를 전했다. 동료 콜 어빈은 트위터를 통해 '배싯을 위해 그저 기도할 뿐'이라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이 외에도 달튼 제프리스, 헤수스 루자르도, 돈트렐 윌리스 등 동료, 선배들의 위로가 이어졌다. MLB 사무국의 공식 계정 역시 위로의 트윗을 남겼다.

배싯은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에서 자동차로 8분 거리에 위치한 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배싯은 세 개의 안면골(관절 아치, 안와 바닥/상악 축농, 측면 안와)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행히 눈이나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4~5일 후 부상 부위에 붓기가 가라앉으면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회복까지는 6주 정도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후 현지시각 8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뜻을 알렸다. 다음은 배싯의 트윗 전문.
From the bottom of my heart, I’d like to thank the whitesox and Athletics staff, front offices, and owners. The support my family and I’ve received has been overwhelming. I’d also like to thank 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 and their staff. God is good. Can’t wait to get back!

(한국어 해석) 화이트삭스와 애슬레틱스 구단의 스태프, 프런트, 그리고 구단주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와 저의 가족이 받은 지지와 응원은 정말 과분했습니다. 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와 병원의 스태프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빨리 구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또 감독 밥 멜빈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며 배싯이 건강하게 돌아올 것임을 확신했다.
He(Chris Bassitt) is a tough, tough guy, probably one of the most competitive guys - both pitcher and position player - I've ever had ... If anybody is able to deal with this in a certain fashion, it's Chris.

(한국어 해석) 그는 매우 끈질긴 사람입니다. 투수와 야수를 통틀어 내가 본 사람들 중 가장 경쟁심이 강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는 현재 닥친 상황을 이겨낼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파일:배싯회복.jpg
성공적인 수술 이후 회복을 마친 배싯은 8월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더그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싯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 타구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3.6. 9월 : 2G / 6.1IP / ERA 1.42

이후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불펜 피칭을 계속했고, 밥 멜빈 감독은 9월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한다고 밝혔다. 부상 이후 한 달 반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하게 되어 팬들은 반가운 마음과 너무 성급하게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심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멜빈의 말대로 9월 23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1회 선두타자 J.P.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타이 프란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부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3-4-5번 타순을 삼진, 땅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복귀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에는 아브라함 토로를 중견수 뜬공, 제이크 프레일리를 삼진, 딜런 무어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었고, 4회 마운드를 제임스 카프렐리안에게 넘기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종 피칭라인은 3이닝 48구 1피안타 1볼넷 4K 무실점으로, 부상 직후 등판이었던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특히 직구 구속이 94마일까지 나오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비록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고, 팀도 플레이오프 가시권에서 멀어진 상태이나 내년에도 무사히 마운드를 지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경기 후 배싯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상 부위의 사진과 함께 자신이 왜 일찍 복귀에 집중했는지 설명했다. 이 글을 통해 배싯의 밥 멜빈 감독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라는 팀에 대한 충성심을 엿볼 수 있다. 링크(사진이 충격적일 수 있으니 주의.)

9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일정상 마지막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1회부터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카일 시거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이 사이 모든 주자가 태그업에 성공하여 1사 2,3루가 되었다. 이후 미치 해니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가 되었으나 아브라함 토로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고, 이 타구에 3루주자가 뛰었으나 홈에서 잡히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2회 말에는 1사 이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역시 한 명의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도 등판하였고, 선두타자 아브라함 토로를 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후속타자 제라드 켈닉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유스메이로 페팃으로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페팃이 켈닉의 득점을 허용하며 배싯은 최종적으로 3.1이닝 3피안타 3볼넷 1K 1실점을 기록했다. ERA는 3.15로 소폭 하락했다.

4. 총평

시즌 최종 성적은 27경기(27선발) 157.1이닝 ERA 3.15, FIP 3.34, 탈삼진 159, 12승 4패. 그 어느 해보다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고, 사이영 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불의의 부상으로 조기 이탈하고 말았다. 괴물과 같은 회복력으로 다행히 시즌 막판에 잠시 돌아왔으나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그래도 커리어 최다이닝 소화(종전 2019년 144이닝)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시즌이었으며,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5. 경기 로그

파일: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화이트 로고.svg 크리스 배싯의 2021시즌 경기 로그
# 상대팀 홈원정 결과 이닝 실점 자책점 투구수 탈삼진 피안타 볼넷 피홈런 시즌 ERA
4월
1 HOU L 5⅓ 3 3 68 3 4 2 0 5.06
2 LAD L 6 4 4 102 4 9 1 2 5.56
3 ARI 원정 W 5 2 2 93 4 2 5 0 4.96
4 DET ND / QS 6 2 2 90 8 5 2 0 4.43
5 BAL 원정 W / QS 6 2 2 101 8 8 1 0 4.13
6 TB 원정 ND / QS 6 2 2 99 9 4 1 1 3.93
5월
7 TOR ND / QS+ 7 2 2 90 7 6 0 0 3.70
8 BOS 원정 W / QS+ 7 2 2 86 10 3 0 1 3.54
9 MIN 원정 ND 5 4 4 89 4 6 2 1 3.88
10 LAA 원정 W / QS+ 7⅔ 2 2 95 8 5 1 0 3.69
11 LAA W / QS+ 9 0 0 114 9 2 1 0 3.21
6월
12 SEA 원정 ND 4 4 4 83 6 6 1 1 3.53
13 ARI W / QS+ 7 2 2 88 6 4 1 1 3.44
14 KC W 5⅔ 2 2 104 5 5 3 1 3.43
15 NYY 원정 ND / QS 6 2 2 90 7 6 2 1 3.40
16 TEX 원정 W / QS+ 7 1 1 104 4 5 3 0 3.25
17 TEX W / QS+ 7 0 0 102 7 3 1 0 3.04
7월
18 HOU 원정 ND 4⅓ 6 6 86 6 1 8 2 3.41
19 TEX 원정 W / QS+ 7 1 1 94 3 4 1 0 3.28
20 CLE L / QS+ 7 3 3 94 8 6 0 2 3.31
21 SEA 원정 ND 5 4 4 101 6 5 3 2 3.46
22 LAA 원정 W / QS+ 7 0 0 95 7 6 1 0 3.28
8월
23 TEX ND / QS+ 7 1 1 94 8 5 0 0 3.19
24 CLE 원정 W / QS 6 0 0 81 6 3 2 0 3.06
25 CHW 원정 L 1 3 3 23 1 3 0 0 3.22
9월
26 SEA ND 3 0 0 48 4 1 1 0 3.16
27 SEA 원정 ND 3⅓ 1 1 67 1 3 3 0 3.15
총 27경기 12승 4패
16QS / 11QS+
157⅓ 55 55 2381 159 127 39 15 3.15

6. 시즌 이후

10월 중순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논지는 사인 훔치기를 한 구단은 휴스턴 외에도 많으며, 선수들과 구단들은 공공연히 그 사실을 알았다는 것. 자신이 휴스턴 원정에 갔을 때도 사인을 훔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또 휴스턴은 단지 사인훔치기라는 적폐를 도려내기 위한 실험 대상(Guinea Pig)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기사.

배싯이 끊임없는 존경심과 믿음을 표해온 감독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팀을 떠나자 자신의 트위터에 닥터 수스의 '끝이 났다고 슬퍼하지 마라, 그 일이 일어났기에 미소지어라.[2]'라는 명언을 인용하며 그동안의 감사함을 표했다.

오프시즌에는 팀의 페이롤을 대폭 줄이겠다는 기조에 따라 션 머나야, 프랭키 몬타스와 함께 유력한 트레이드 가능 후보로 꼽히고 있다.


[1] 공식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케빈 필라처럼 비강 미세골절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있다. [2] Don't cry because it's over. Smile because it happe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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