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콜린 벨호/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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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019~2024
|
2019| 2020| 2021| 2022| 2023 | 2024 |
2019 E-1 챔피언십 |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 2022 E-1 챔피언십 |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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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인도 경기 기록을 다루는 문서.2. 대회 전 준비
2021년 12월 13일 국내파 23명으로 구성 된 아시안컵 대비 소집 훈련 명단이 발표 됐다.11월 뉴질랜드와의 A매치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된 가운데, 문미라, 어희진, 전은하(이상 수원 FC)와 이은영(고려대)이 새로 발탁됐다,
훈련은 파주NFC에서 20일부터 23일 1차 훈련이 실시되고 3일 휴식 후 27일부터 30일에 2차 훈련이 시행된다.
12월 훈련 소집 명단
- GK :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 DF : 김혜리, 이영주,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세종스포츠토토), 어희진, 추효주(수원 FC)
- MF: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박예은, 여민지(이상 경주한수원),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정민(보은상무), 전은하(수원 FC), 조미진(고려대)
- FW : 문미라(수원 FC), 서지연(경주한수원),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
1월 2일부터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다시 25명의 선수들이 아시안컵 본선 대비 최종 소집훈련을 가졌다. 12월 소집에 빠졌던 유럽파 3명이 ( 이금민, 조소현, 지소연) 합류했다[1]. 12월 소집에 합류했던 23명 중에는 막내 이은영이 제외됐다. 대회 최종 명단은 23명이기 때문에 최종 소집 훈련을 거쳐 추가 탈락자 2명이 나오게 될 것이다.
- GK :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세종스포츠토토), 어희진, 추효주(수원 FC)
- MF: 김성미, 조미진(이상 세종스포츠토토), 박예은, 여민지(이상 경주한수원), 이금민(브라이튼&호브알비온위민),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정민(보은상무), 전은하(수원 FC), 조소현(토트넘홋스퍼FC위민), 지소연(첼시FC위민)
- FW : 문미라(수원 FC), 서지연(경주한수원),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1월 10일 축구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23명의 최종명단이 발표됐다. 최종 소집 훈련 명단에서 어희진과 전은하가 각각 발가락 골절과 족저근막 부분 파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1월 12일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포토데이 행사가 열렸다. 콜린 벨 감독과 선수들은 단순히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것 이상으로 우승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1월 14일 문미라가 연습경기 중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해 권하늘로 대체됐다. 권하늘은 훈련에는 소집되지 않았던 선수였으나 본선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1월 15일 대표팀이 대회가 열리는 인도로 출국했다.
1월 17일 인도 현지 입국 이후 선수 3명과 지원 스태프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이 6명의 확진자 모두 무증상 확진자였으며 추가 명단 교체는 없었다.
3. 명단
1
윤영글 · 2
추효주 · 3
서지연 · 4
심서연 · 5
홍혜지 · 6
임선주 · 7
이민아 · 8
조소현 9 여민지 · 10 지소연 · 11 최유리 · 12 권하늘 · 13 이금민 · 14 조미진 · 15 박예은 · 16 장슬기 17 이영주 · 18 김정미 · 19 강가애 · 20 김혜리 C · 21
김성미 · 22
이정민 · 23
손화연
|
콜린 벨 코치
맷 로스 ·
김은정 ·
정유석 ·
정현규
|
- 콜린 벨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어 대표팀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는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다. 깜짝 발탁이라 할 만한 발탁은 문미라의 부상 대체 발탁으로 권하늘이 대표팀에 복귀한 것 정도이다. 하지만 권하늘 역시 2020년 U-20 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 2021년 3월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9월 아시안컵 예선 당시 대표팀과 함께 했었기 때문에 새로운 선발이라 보기는 어렵다.
- 해외파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3인방(이금민, 조소현, 지소연)에 새롭게 스페인에 진출한 이영주까지 4명이며 그외 선수는 전원 WK리그팀 소속이다.[2]
- 대회 기간 중 윤영글, 김혜리, 박예은, 조미진, 여민지, 장슬기가 현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일부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으나 장슬기가 4강에서 복귀한 걸 마지막으로 모두 대회 기간 중 무사히 복귀해 끝까지 대회를 치렀다.
4. 경기 목록
4.1. 조별리그 C조
4.1.1. 베트남전 (1월 21일 19:30,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 3:0 승리)
시간: 2022년 1월 21일 (금) 19:30 (UTC +9)
장소: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
관중: 0명
주심: QIN LIANG (중국)
중계 방송사: tvN SHOW 캐스터: 이인환 해설: 권예은
득점 : 지소연(전4, 후36 PK), 쩐 티 프엉 타오(전7 OG)
- 경기 전
- 두 팀 모두 코로나 19로 인한 타격이 있다. 대한민국은 출국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인도 현지 입국 직후 3명의 선수와 3명의 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다행이 모두 무증상이지만 이날 경기 출장은 어렵다. 하지만 베트남은 더 심각하다.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해 전지훈련을 진행하던 도중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23명의 선수 중 14명이 감염으로 인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인도에도 늦게 입국했다. 단 하루도 완전체로 발을 맞추지 못하고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다. 인도 현지의 코로나19 방역 상태는 매우 불안해 보이며. 일본 역시 에이스 이와부치 마나(아스널WFC)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참가 팀들에서 확진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콜린 벨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고 있는 득 쯩 마이 감독의 지략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은 어떤 플레이를 하고자하는지가 명확한 팀이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지금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우리가 좋은 팀이고 아시아의 강팀인 것을 증명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 결국 대한민국은 윤영글, 조미진, 박예은, 김혜리가 이날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베트남도 6명이 제외되어 17명의 선수만으로 출전선수 명단을 꾸렸다.
- 경기 실황
여민지 손화연 최유리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
장슬기 이영주 임선주 추효주
김정미
콜린 벨 감독은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실험했던대로 지소연을 중앙 미드필더로,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실험했던대로 이영주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경기 시작 3분만에 최유리가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시도한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를 손화연이 침착하게 마무리 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리플레이 화면 상에서는 손화연의 위치가 수비와 동일선상인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VAR이 없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1분 뒤 최유리가 강한 전방압박으로 베트남 진영에서 공을 따내 내 준 패스를 이금민이 감각적으로 흘려줬고 지소연이 완벽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3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최유리의 크로스를 이금민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이 베트남 수비수 쩐 티 프엉 타오의 몸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이후에도 양쪽 풀백 장슬기와 추효주의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베트남 수비의 몸을 던지는 10백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일방적인 흐름은 계속됐고 후반 18분 장슬기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렸다. 후반 26분과 29분에는 최유리가 시도한 유효슈팅이 모두 베트남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손화연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후반 34분 장슬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땅볼 크로스가 베트남 수비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지소연이 키커로 나서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고 3-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 경기 후
- 콜린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승리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두세 골을 더 넣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 지소연은 이날 2골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A매치 통산 60골을 돌파했다.
4.1.2. 미얀마전 (1월 24일 17:00,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 2:0 승리)
시간: 2022년 1월 24일 (월) 17:00(UTC +9)
장소: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
관중: 0명
주심: CASEY REIBELT (호주)
중계 방송사: tvN SHOW 캐스터: 이인환 해설: 권예은
득점 : 이금민(후5), 지소연(후84)
- 경기 전
-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력누수가 계속됐다. 윤영글이 여전히 명단에서 제외됐고 여민지가 추가 양성 편장을 받아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다행이 지난 경기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 중에는 김혜리가 선발 명단에 복귀했고 조미진과 박예은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얀마는 코로나의 영향 없이 베스트 전력을 구성했다.
- 미얀마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0-5 대패를 당했다. 조1위를 노리는 콜린 벨호 입장에서는 5골차 이상의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 경기 실황
추효주 손화연 최유리
조소현 장슬기 이금민
심서연 이영주 임선주 김혜리
김정미
베트남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형태는 유사했으나 측면 수비조합이 장슬기-추효주에서 심서연 김혜리로 바뀌었다. 장슬기는 중앙 미드필더로, 추효주는 왼쪽 공격수로 전진 배치됐다. 지소연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조소현이 임선주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는 등 한국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계속했다. 그러나 미얀마의 수비조직력은 생각보다 탄탄했고 쉽게 득점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조소현은 전반 16분과 20분 연이어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미얀마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26분에는 조소현의 헤더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중반이 넘어도 득점이 터지지 않자 콜린 벨 감독은 전반 34분만에 손화연을 빼고 체력안배를 위해 아껴놨던 지소연을 투입했다. 지소연이 투입되면서 이금민이 최전방으로 이동하는 포지션 변화가 있었다.
후반 5분 드디어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추효주의 얼리크로스를 조소현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금민이 침착하게 트래핑 한 뒤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3분 뒤에는 장슬기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에 맞았다. 이후에도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됐고 후반 38분 김혜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소연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고 골대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 득점이 인정됐다.
- 경기 후
-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조1위를 노리는 콜린 벨호의 입장에서는 더 다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경기였다. 지소연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였고, 미얀마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다. 아시아 팀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걸 느꼈고, 이긴 것에 만족한다"도 말했다.
4.1.3. 일본전 (1월 27일 17:00,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 1:1 무승부)
시간: 2022년 1월 27일 (월) 17:00(UTC +9)
장소: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
관중: 0명
주심: EDITA MIRABIDOVA (우즈베키스탄)
중계 방송사: tvN 캐스터: 이인환 해설: 권예은
득점 : 우에키 리코(전1) / 서지연(후85)
- 경기 전
- 대한민국은 윤영글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했지만 여민지는 여전히 명단에서 제외됐고 장슬기가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되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일본은 대회 직전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와부치 마나가 복귀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났다. 개최국 인도가 집단 감염으로 출전 선수 13명을 확보하지 못해 대회를 기권하는 등 인도 현지의 방역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회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두 팀은 모두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대진표가 완전히 달라진다. 조1위를 차지하는 팀은 A조 혹은 B조 3위와 만나게 되지만 조2위를 차지하는 팀은 B조 1위가 만나게 되는데 B조 1위로 유력한 팀은 도쿄 올림픽 4강 진출팀이며 이번 대회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호주다. 골득실에서 앞서 있는 일본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 기자회견에서 콜린 벨 감독은 "일본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월드 클래스 선수가 많은 강 팀"이라고 말하며 일본전이 큰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 실황
이금민 손화연 최유리
추효주 조소현 지소연 김혜리
심서연 임선주 이영주
김정미
콜린 벨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 비해 전술에 큰 변화를 줬다. 지난 미국 원정 평가전 때와 유사하게 이영주는 아예 수비라인으로 내려섰다. 수비시에는 양쪽 윙어와 윙백이 깊이 내려와 5-4-1 형태로 수비에 나섰다. 장슬기가 결장함에 따라 추효주가 왼쪽 윙백으로 이동했다. 윙어 이금민, 최유리와 최전방의 손화연은 경기 중 상황에 따라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뛰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전반 1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스트라이커 우에키 리코가 순간적인 침투로 수비를 무너뜨리고 1대1 찬스를 잡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5분 추효주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첫 번째 유효슈팅이 됐지만 일본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후 공 점유율이 80대 20 수준으로 차이가 날 정도로 일본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추가 실점의 위기도 계속있었다. 전반 26분에는 일본의 프리킥 상황에서 쿠마가이 사키의 헤더 패스를 하세가와 유이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김정미가 선방했다. 전반 31분에는 하세가와 유이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들어갈 뻔한 것을 김정미가 아슬아슬하게 걷어냈고 우에키가 재차 슈팅을 연결하는 것을 임선주가 몸을 던져 막았다. 전반 45분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루미야 유이의 슛을 김정미가 막아냈고 최유리가 몸을 날린 태클로 재차 슈팅 상황을 저지했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김혜리의 크로스를 조소현이 헤더로 연결한 것 외에는 공격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이 되자 경기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한국이 전반전에 비해 수비 라인을 올리고 전방에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는데 일본이 이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서 공 점유율이 비등비등해졌다. 결국 후반 40분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혜리의 킥이 임선주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앞에 떨어졌다. 한국 선수 3명과 일본 선수 5명이 공과 함께 뒤섞여 혼전이 벌어진 상황에서 공이 교체 투입된 서지연 앞으로 떨어졌고 서지연은 침착한 슛으로 마무리 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 경기 후
- 두 팀은 나란히 2승 1무 승점 7점으로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 차이로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후반전 한정이긴 하지만 한 수 위팀인 일본을 상대로 전방압박을 가하며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 서지연은 자신의 4번째 A매치에서 A매치 첫 골을 기록했다.
4.2. 토너먼트
4.2.1. 8강 호주전 (1월 30일 17:00,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 1:0 승리)
AFC 여자 아시안컵 인도 2022 8강 2경기 |
||
시간: 2022년 1월 30일 (일) 17:00 (UTC +9) | ||
장소: 푸네, 슈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경기장 | ||
무관중 경기 | ||
주심: 친량 (중국) | ||
0 : 1 | ||
호주 | 대한민국 | |
- | 87' 지소연 | |
Player of the Match: 지소연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캐스터 | 해설 |
이인환 | 권예은 |
- 경기 전
- 이번 대회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고 있지만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는 이번 대회 성적과 무관하게 본선에 출전한다. 따라서 호주의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나머지 8강에 오른 팀들의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가 결정된다. 호주가 승리하고 4강에 오른 다면 〈8강 1경기 패자 vs 3경기 패자〉, 〈8강 2경기 패자 vs 4경기 패자〉의 대진으로 단판 플레이오프가 시행되어 승자는 본선 직행, 지면 대륙간 PO에 진출한다. 호주가 패한다면 나머지 3팀이 싱글 라운드 로빈으로 플레이오프를 실시해 1위만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두 팀은 대륙간 PO에 진출한다.
- 대한민국은 여민지가 복귀했으나 장슬기 여전히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주는 코로나19로 결장하는 선수가 없다.
- 기자회견에서 콜린 벨 감독은 호주를 “호주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정상급 팀이다. 뛰어난 기량을 지녔고, 신체적으로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한 조별리그 이후 준비 시간이 적어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훈련 전에 선수들에게 세계 챔피언(미국), 아시아 챔피언(일본)과 비겼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며 우리 선수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믿고 100% 능력을 발휘한다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김혜리는 "상대가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혼자 수비하기보다 조직적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하며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조직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출전권에 대해서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에서 좋은 팀, 항상 월드컵에 나갈 만한 팀이 됐는데, 인프라와 선수는 여전히 적다. 우리가 다음 월드컵에 진출해서 좋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선수가 되려고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의 조소현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를 치르게 되며 이는 차범근과 홍명보가 가지고 있는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다.
- 양 팀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지소연과 서맨사 커는 나란히 첼시 FC 위민에서 활약중인 소속팀 동료이다. 첼시 FC 위민은 공식 SNS에 두 선수의 이미지가 들어간 포스터를 업로드하며 이 경기를 홍보하기도 했다.
- 경기 실황
이금민 손화연 최유리
조소현 이영주 지소연
추효주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
김정미
대한민국은 일본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다만 일본전에서 이영주가 철저하게 수비라인을 지킨 것에 비해 이날 경기에서는 미드필드와 수비를 오가며 활약한 것이 수비시 포지션이 5-4-1과 4-5-1을 오가며 변화했다.
호주는 전반 4분만에 서맨사 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으나 김정미가 선방했다. 3분 뒤에도 서맨사 커의 슛이 나오는 등 초반 경기 주도권은 호주가 잡았다. 전반 17분에는 박스 안으로 침투한 서맨사 커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김정미 골키퍼에 걸려 넘어져 VAR 체크가 있었으나 패스를 받기 이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9분에는 커의 패스를 받은 매리 파울러의 슛을 김정미가 선방했다. 한국은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최전방의 손화연을 활용한 역습을 노렸으나 좋은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이금민이 페널티박스 라인 근처에서 반칙을 당했다. 주심은 VAR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조소현의 킥이 골문을 넘어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호주는 전반 추가시간에도 서멘사 커의 헤더로 득점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김정미가 잡아냈다.
호주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전반에 비해 후반은 치고 받는 흐름의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 6분 최유리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금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슛까지 연결했으나 호주 윌리엄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에는 김혜리의 얼리 크로스를 조소현이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윌리엄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호주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롱스로인 공격을 여러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득점을 터뜨려 줘야할 서멘사 커의 슛이 번번히 골문을 벗어났고 특히 후반 30분에는 거의 빈 골대에 차 넣기만 하면 골이었던 상황에서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못해 득점을 놓쳤다. 이에 비해 지소연은 공을 잡을 때마다 수비 한두명은 기본으로 탈압박하며 월드클래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추효주, 이금민과 패스를 주고 받던 지소연이 그대로 반대쪽 골문 상단 모서리에 꽂히는 놀라운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뽑아냈다[4]. 지소연은 득점 직후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고 호주는 남은 시간동안 치열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여러 차례 크로스를 김정미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 경기 후
- 대한민국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3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가 8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나머지 한 장의 아시아 본선 진출권은 호주를 제외한 8강 탈락팀 3팀의 싱글 라운드 로빈 플레이오프로 결정되게 됐다.
- 조소현은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차범근과 홍명보가 가지고 있던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이는 홍명보의 국가대표 은퇴 이후 20년만의 일이다.
- 대한민국은 이날 승리로 2010년 피스퀸컵 이후 12년만에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과 무승부, 호주에 승리를 거두면서 피파 랭킹에서 높은 폭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득점 직후 근육 통증으로 교체 아웃된 지소연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 무사히 등장해 큰 부상이 아님을 보여줬다. 인터뷰에서 지소연은 "우승을 목표로 온만큼 오늘까지만 좋아하겠다.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4강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콜린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소연을 월드 클래스라고 칭찬하며 조소현도 전반전 실수를 후반에 만회했다며 칭찬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지난 2년 동안 정말 많이 노력했고 호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승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고 말했다.
4.2.2. 4강 필리핀전 (2월 3일 17:00,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 2:0 승리)
AFC 여자 아시안컵 인도 2022 준결승 2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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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2022년 2월 3일 (목) 17:00 (UTC +9) | ||
장소: 푸네, 슈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경기장 | ||
무관중 경기 | ||
주심: 판사 차이사닛 (태국) | ||
2 : 0 | ||
대한민국 | 필리핀 | |
4'
조소현 34' 손화연 |
- | |
Player of the Match: 조소현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캐스터 | 해설 |
이인환 | 권예은 |
- 경기 전
-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대한민국은 여자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며, 결승전 결과와 상관 없이 역대 최고성적(2003년 3위)을 갱신한다.
- 대한민국은 장슬기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대회들어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결장 없이 완전체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 피파 랭킹 64위인 필리핀은 앞서 만난 일본과 호주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며, 4년전 아시안컵 월드컵 플레이오프(5위 결정전)에서 맞붙어 5-0으로 꺾었던 팀이다. 하지만, 4년전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봐도 좋을만큼 전력이 올라왔으며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이런 변화가 일어난 것은 필리핀 남자 축구 대표팀이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이중국적, 혼혈 귀화선수 선수 활용 정책이 여자 팀에도 똑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필리핀 여자 대표팀은 선발 선수 대부분이 미국계 선수들로 미국 대학, 하부리그 팀에서 축구를 배운 '탈동남아급' 선수들이다. 다만 필리핀은 야간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혈투를 치르고 올라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대한민국이 우위에 있다.
- 콜린 벨 감독은 "필리핀은 경험 많은 감독의 지도 아래 좋은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고 평가하며 방심하지 않고 승리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조소현도 필리핀의 경기를 자세히 분석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반면 필리핀의 앨런 스타이치치 감독은 "한국의 지소연은 세계적인 선수다. 이런 선수들과 상대하는 것이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발전할 것이다"고 말하며 한 수 배우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 경기 실황
이금민 손화연 최유리
추효주 조소현 지소연 김혜리
심서연 임선주 이영주
김정미
대한민국은 일본, 호주전에 내세웠던 것과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형태 자체는 일본전과 비슷했는데, 전체적으로 5-4-1에 가까웠던 일본전에 비해서는 심서연과 이영주가 좌우로 넓게 벌려서고 윙백들이 높은 위치로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4분만에 김혜리의 코너킥이 조소현의 헤더 골로 이어지며 대한민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에도 공 점유율이 80대20으로 차이가 날 정도로 대한민국이 경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화연과 전반 34분, 추효주가 왼쪽 측면에서 개인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아웃프런트로 패스를 내줬고 손화연이 골문 앞에서 그대로 밀어넣어 추가골이 터졌다. 이후 전반 38분 최유리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슛이 빗나가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들어서도 일방적인 경기가 계속되자 콜린 벨 감독은 이영주 대신 장슬기를, 지소연 대신 박예은을 투입하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교체 이후에도 공격은 계속됐으나 손화연, 추효주의 슛을 모두 필리핀 맥다니엘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민아도 교체 투입되어 후반 42분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지만 맥다니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필리핀은 종종 역습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 경기 후
- 대한민국은 결승에 진출하며 역대 여자 아시안컵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 조소현은 이날 득점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여자축구 A매치 최고령 득점 기록을 4개월 만에 경신(33세 224일)했다. 조소현은 "지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쳐서 이번 경기에서 정말 골을 넣고 싶었는데 골을 넣어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 콜린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결과에 매우 행복하다며 결승에서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빠른 회복이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4.2.3. 결승 중국전 (2월 6일 20:00, 나비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 2:3 패배)
AFC 여자 아시안컵 인도 2022 결승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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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2022년 2월 6일 (일) 20:00 (UTC +9) | ||
장소: 나비 뭄바이, DY 파틸 경기장 | ||
무관중 경기 | ||
주심: 미정 (미정) | ||
3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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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
68' 탕자리 (PK) 72' 장린옌 90+3' 샤오위이 |
27'
최유리 45+3' 지소연 (P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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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of the Match: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캐스터 | 해설 |
이인환 | 권예은 |
- 경기 전
- 대한민국은 이날 경기가 역사상 첫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이며 승리를 거둔다면 처음으로 여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 중국은 지난 2008년 이후 14년만에 결승에 올랐으며 2006년 이후 16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중국은 86년부터 99년까지 7번의 대회를 연이어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고 현재 여자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이다.
- 콜린 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 컨디션이 매우 좋다. 부상 선수도 없다. 베스트 일레븐으로 중국을 상대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 됐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정신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에 차 있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 중국의 슈이칭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내일 이겨도 대기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준비는 똑같다. 더 중요한 것은 팀 승리다. 한국은 아주 훌륭한 경기력을 갖고 있는 팀이다. 결승전은 우리에게도 도전이다. 한국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왕산산은 지소연을 좋은 선수라 평가하며 경계했다.
- 중국은 에이스인 왕솽이 일본과의 4강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다. 결승전 출전 여부는 부상회복 속도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왕솽은 지난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1, 2차전에서 모두 득점을 터뜨렸었다.
- 경기 실황
- 대한민국은 토너먼트 들어서 계속 사용한 선발 라인업을 변함 없이 들고 나왔다. 중국도 기본 형태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준결승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에이스 왕솽이 복귀했다.
피지컬이 더 좋은 중국은 1대1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가지고 가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수비 조직력도 탄탄했고 중국은 공 소유는 길게 했지만 유의미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 27분 김혜리가 중국의 공격을 차단했고 지소연, 손화연을 거친 패스가 이금민까지 이어졌다. 이금민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고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고 최유리가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 이후 한국은 강한 전방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5분 이금민의 패스를 중국 야오웨이링이 태클로 막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지소연이 킥을 성공시키면서 전반전은 2-0으로 끝났다.
후반 초반까지도 한국의 전방압박이 통하며 경기 흐름이 유지됐으나 중국은 교체카드로 반전에 성공했다. 미드필드에서 장 루이와 샤오유이가 활발한 플레이로 한국 수비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1분 한국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중국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탕자리가 킥을 성공시켜 스코어는 2-1이 됐다. 4분 뒤에는 다시 탕자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기술로 돌파에 성공해 올린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장린옌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까지 넣었다. 한국은 이영주 대신 장슬기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크로스가 골문 앞에서 손화연에게 걸리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손화연의 슛은 중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그 상황 직후 중국 왕샨샨의 침투패스가 샤오유이에게 연결됐고 샤오유이가 정확한 마무리로 2-3을 만드는 역전골을 득점했다.
- 경기 후
- 선제골의 주인공 최유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전반에는 정말 좋았지만 후반에는 아쉬운 수준이 아니라 반성해야 된다. 힘들다. 아픔을 가지고 다음 경기도 잘 임해야 할 것 같다"며 "오랜 훈련의 성과가 이번 대회에서 나왔다. 그래도 앞으로 더 성장해야 될 것 같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승리로 보답드리지 못했지만 많은 응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