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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Cavity Protection 패키지. 콜게이트 레귤러라고 불리기도 한다. |
1. 개요
미국의 기업 콜게이트-파몰리브(Colgate-Palmolive)사의 구강용품 브랜드이다.2. 역사
1806년 창업주 윌리엄 콜게이트(William Colgate,1783-1857)가 뉴욕 시에서 비누와 양초 판매를 시작하면서 창립되었다. 윌리엄 콜게이트는 1857년 사망하였고, 이후 그의 사업은 콜게이트 앤 컴퍼니(Colgate&Company)라는 이름으로 법인화하여 그의 자손들이 계속 운영하게 되었다.1890년 콜게이트 가문은 매디슨 대학교를 후원하였고, 매디슨 대학교는 콜게이트 대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오늘날 잘 알려진 튜브형 치약은 1896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1928년 비누 회사인 파몰리브-피트(Palmolive-Peet Company)와 합병하여 콜게이트-파몰리브-피트 법인이 출범하였고, 1957년 콜게이트-파몰리브로 사명을 변경했다.
1985년에 '다키(현 달리)' 치약[1]을 만드는 대만 하오라이화공고분유한공사(Hawley & Hazel Chemical Co.)의 지분 절반을 인수했다.
1992년 남성화장품 '스킨브레이서'('SKIN BRACER') 제조사인 '멘넨'컴퍼니(Mennen Company)를 인수했다.
1995년 유럽과 러시아에 진출했고, 1997년에 치약계의 스테디셀러인 토탈케어 치약을 출시했다.
2010년대에 이르러 구강사업, 개인위생사업, 주거위생사업, 반려동물사업으로 구조를 재편하여 현재에 이른다.
3. 특징
치약으로 굉장히 유명하다. 마르비스와 아요나가 고급형 치약의 양대산맥이라면, 콜게이트[2]는 P&G의 크레스트[3], 헤일리온의 아쿠아프레쉬와 함께 보급형 치약 3대장을 이루고 있다.콜게이트 치약의 특징으로는 매우 매운 맛과 강렬한 향이 있다. 콜게이트만이 아닌 서양 치약 대부분의 특징이지만, 체취가 심하고 육식을 즐기는 서양인들의 특성 때문에 맛과 향이 매우 독하다고 한다. 페리오, 2080 등 한국 치약과의 차이는 리스테린과 가그린의 차이와 비슷하다. 다만 향의 강도는 제품마다 다르며, 가장 저렴한 제품인 Cavity Protection/Maximum Cavity Protection(이하 콜게이트 레귤러)은 한국 치약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순하다.[4]
불소 함유량이 1,450ppm이다. 한국에서 팔리는 치약 중 가장 많은 불소를 함유하고 있는 축에 속한다. 해외에선 이 정도의 불소가 함유돼야 충치예방이 가능하다며 고함량 불소치약을 쓰라고 권장하고 있으며, 한국 또한 식약처가 2014년에 불소를 1,500ppm까지 함유할 수 있도록 한도를 상향시켰다. # 그러나 불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인지 한국산 치약 대부분은 여전히 1,000ppm 정도만 함유돼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별로 저렴하지 않다. 다만 한국 치약 중에서도 나름 프리미엄으로 나오는 치약들은 대개 100~120g에 가격이 1,500~1,800원 정도 하는데 250g 콜게이트 치약을 5개에 19,000원에 구매한다면 별반 차이는 없다. 세일기간을 노린다면 한국 치약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또한 준수한 마모도를 가진 1,400 ppm 이상의 치약이 국내에 드물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그렇게 비싸진 않는 편이다.
콜게이트-파몰리브는 오랫동안 "미국 치과 의사의 80% 이상이 콜게이트를 권합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썼다. 이 문구만 보면 치과의사 대다수가 콜게이트를 다른 치약보다 더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복수 응답이 가능한 치약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것이었고, 응답자 대부분은 여러 치약 브랜드를 골랐다. 그러니까 저 80%에는 다른 치약과 콜게이트를 함께 권한 치과의사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결국 이 광고 문구는 미국 정부의 사용 금지 명령을 받고 사라졌다. 하지만 남미 등 일부 국가에는 아직 남아 있다고 한다.
4. 한국 진출
한국에서는 1945년 8.15 광복 후 주한미군 PX나 밀수를 통해 암암리에 들어왔다. 당시 부유층 사람들이 많이 애용했으며, 미국이나 호주 등에 여행,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 위주로 알음알음 알려졌었다.1978년 정부의 1차 수입개방으로 당시 미원그룹(현 대상그룹)의 계열사 '미원통상'을 통해 1979년 첫 공식 수입되었다. 그러나 소비자의 기대와는 다르게 미국산이 아닌 말레이시아산[5]을 수입하여 폭리를 취한 결과 1년뒤인 1980년 자취를 감추었다. 1983년 5월 '서울미원'이라는 다른 계열사를 통해 미국산[6] 오리지널 콜게이트치약을 수입한다.[7]
1989년 4월부터 '콜게이트 파모리브'- 태평양화학 기술제휴로 '리도 콜게이트', '리도 콜게이트 타타르', '콜게이트 주니어'치약, '리도 파몰리브 비누' 등을 대한민국에서 생산하였으나 '부광 브렌닥스 안티프라그', 럭키(현 LG 생활건강) 페리오,'한국 피앤지'의 '클로즈 업'등에 밀려 큰 히트는 치지 못하고 1993년에 계약 만료와 함께 생산 중단 되었다.[8] 그 후 소규모 수입업자나 보따리장사 등을 통해 남대문 수입상가나 수입판매점에서 볼수있었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대한민국 국내 제조를 꿈꿔 왔으나 끝내 이루지 못할 꿈일것 같다. 다만 화장품 라인 브랜드 '콜게이트-멘넨'의 '스킨 브레이서' 는 국내 제조업체인 라미화장품과 기술제휴로 국내에서 1984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물론 이 제휴는 멘넨사가 콜게이트에 인수되기 전에 이루어졌지만...[10]
콜게이트 칫솔은 우삼코리아(주), 미성패밀리(주), 티알에스코리아(주)(현 퍼스트엠버(주))에서 2019년부터 중국 콜게이트(COLGATE SANXIAO CO, LTD)에서 만든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또 인터넷에서는 콜게이트 베트남사 에서 생산한 저가 제품도 판매중이다.
콜게이트 구강세정기, 음파전동칫솔류 제품은 (주)소셜빈이 2019년 11월 수입해 정식으로 판매하는 중이며, 콜게이트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4.1. 제품목록
- Maximum Cavity Protection 제품군[11]
- 그레이트 레귤러 플레이버
- 아이시 쿨민트
- Total 제품군[12]
- 차콜딥클린
- 프로페셔널클린
- 프로검헬스
- 옵틱화이트
- 다즐링화이트
- 콜게이트 센서티브 프로 릴리프[13]
- 오리지널
- 에나멜 리페어
[1]
과거의 대만국어 제품명인 黑人牙膏(흑인치약)으로 유명한 치약. 물론 인종차별 논란으로 현재는 好來 레이블을 사용한다.
[2]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다른나라 시장에서도 피앤지의 크레스트, 오랄비와 엎치락 뒤치락.
[3]
일부 국가에는 '오랄 비' 브랜드로 진출해있다.
[4]
스피아민트(껌) 맛과 비슷하다. 그래서 양치를 할 때는 매운맛이 은은하다. 대신에 매운 뒷맛이 오래남아서 사람에 따라서는 맵다는 리뷰도 있다.
[5]
'바르돌 (bardol)'사 에서 생산
[6]
미국 브루클린 공장에서 제조.
[7]
당시 슈퍼에서는 보기 어려웠으며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했다.
[8]
1980년대에는 경쟁사인
독일 브렌닥스사와 제휴한
부광약품의 "브렌닥스 안티 프라그" 치약의 열풍이 대단했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 국내 치약 생산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 되어 굳이 수입품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정도가 되었다.
[9]
정식 진출은 아니고 한시적 수입인듯. 그 이유는 이미 다른 병행수입자들이 많이 있고 피앤지처럼 한국피앤지 같은 국내 정식 법인이 없다.
[10]
다이소 판매용으로 작은 용량 165ml를 한생화장품에서 OEM 생산하고 있다.2020년 현재 다이소(오리지널은 아니구 마일드로 좀 향이 약한편) 매장에서 구입가능하다. (2023년 9월 확인)
[11]
본토의 Cavity Protection을 기반으로 살짝 바꾼 제품이다. RDA 목록에는 콜게이트 레귤러라고 돼있다.
RDA는 68로 국내 일반적인 치약에 익숙해있는 경우 묽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12]
구취 제거 효과가 있다. 차콜딥클린을 제외하면 맛이 강한 편이라는 평이 있다.
[13]
엘멕스의 SENSITIVE PROFESSIONAL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치약이다.
아르기닌을 사용하여 시린이 증상을 완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