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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
품종 | 페퍼X · 캐롤라이나 리퍼 · 부트 졸로키아 · 스카치 보네트 · 레드 사비나 하바네로 · 프릭끼누 ( 쥐똥고추) · 페페론치노 · 타바스코 · 청양고추 · 할라페뇨 · 오이고추 · 풋고추 · 홍고추 · 꽈리고추 |
기타 | 피망 · 파프리카 · 고춧가루 · 캡사이신 · 스코빌 척도 |
열매 | 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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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arolina Reaper고추의 품종 중 하나.
몇 년 전까지 가장 매운 고추였던 부트 졸로키아를 넘고 2013년 12월에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강의 고추였었다. 사신(Reaper), 즉 저승사자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고추다.
이후 2023년에 페퍼X에게 최강의 고추자리를 넘겨주게 되었다.
2. 설명
미국의 퍼커버트 페퍼 컴퍼니를 운영하는 에드 커리가 처음 재배한 아주 매운 고추. 관련 영상 크기가 제법 큰 데다 쭈글쭈글 마른 형태라 뭔가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징으로 열매의 밑 부분에 꼬리가 길쭉하게 달렸는데, 이 모습이 마치 사신의 낫을 연상시킨다고 생각하여 고추가 처음 재배된 주이자 퍼커버트 페퍼 컴퍼니가 기반을 둔 지역인 캐롤라이나와 합쳐져 명칭이 '캐롤라이나 리퍼'가 되었다. 스코빌 지수가 평균 160만이고 최대 220만 스코빌로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등재되었다.한국에서는 방송과 유튜브 등지를 통해 입소문을 탄 뒤 씨앗을 수입해와 재배해 고춧가루나 기타 상품에 이용되는 실정인데, 흔히 청양고추의 200배 맵기라고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다. 풋고추 중에서도 매운 것과 안 매운 것이 있듯이, 고추는 같은 종 내에서도 개체에 따라 함유한 캡사이신의 양과 그에 따른 매운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또한, 고추는 재배되는 지역과 기후에 따라서도 매운맛의 정도가 바뀌는데, 한국은 미국에 비해 비교적 매운 고추를 재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토양과 기후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재배된 캐롤라이나 리퍼는 미국산에 비해 상당히 덜 맵다.
사실상 식용으로 쓰이는 고추 중에서는 가장 매운 고추다. 캐롤라이나 리퍼조차 요리에 가루를 반 꼬집 정도만 넣어도 지옥 같은 매운맛이 나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매운 고추는 식재료로 쓸 게 못 된다. 한국에서 캐롤라이나 리퍼를 사용한 식품은 불마왕라면이 있다.
3. 더 매운 고추 후보?
현재 이 고추보다 더 높은 스코빌을 자랑하는 고추가 있다면 '드래곤즈 브레스(Dragon's breath)'라는 고추로 248만 스코빌을 자랑한다. 이 고추는 마이크 스미스라는 사람이 8년 동안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 연구진과 만들었다고 한다. 사람이 먹으면 쇼크로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 있으며[1] 이는 모든 종류의 식품에 공통적으로 붙는 경고문. 이 고추의 용도는 비료나 농약 같은 데에 사용할 예정이며 2017년에 기네스북 신청을 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천연 마취제로 쓰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 고추의 위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 기존의 어떠한 마취제에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한다.그 외에도 캐롤라이나 리퍼를 처음 재배한 퍼커버트 페퍼 컴퍼니와 에드 커리가 새로 교배시킨 고추인 페퍼X 역시 이 고추의 기록을 뛰어넘는다고 주장하는데, 에드 커리 본인이 최대 300만 스코빌을 넘는다고 단언한 위 고추는 미국 핫소스 제조사 Hot Ones의 The Last Dab의 주재료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사실 위 두 종류의 고추는 아직 기네스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거나 보내지 않았고 상업적으로 재배할 수 없어 맛 본 사람도 없을뿐더러 주장하는 스코빌 지수 역시 공식적인 기록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캐롤라이나 리퍼보다 맵다고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여러 매운 고추 매니아들의 공통된 의견에 따르면 부트 졸로키아와 트리니다드 더글라스의 교배종인 Chocolate Bhutlah나 chocolate scorpion 등의 초콜릿(갈색) 아종의 여러 고추들이 캐롤라이나 리퍼보다 맵다고 한다.
국내의 한 업체에서 페퍼X를 고춧가루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판매하는 업체피셜에 의하면 청양고추보다 320배 맵다고 홍보하고 있다.[2] 또한 캐롤라이나 리퍼랑의 가장 큰 차이점은 향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캐롤라이나 리퍼를 제치고 페퍼X가 269만 스코빌로 세계에서 제일 매운 고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4. 여담
- 1 대 100 490회 방송분의 마지막 문제로 출제되었다.
- 유튜버 우마가 먹는 영상을 업로드해서 화제가 되었으며 심지어 가장 독한 술인 스피리터스에 담가먹기까지 했다. 캡사이신은 알코올에 녹아서 매운 음식을 먹을 때 고기나 술과 같이 먹으면 덜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스피리터스는 거의 순수한 알코올에 가까운 96%라는 도수로 악명높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거기서 거기.[3]
- 별의별 것을 다 소개하는 유튜버 프리모 또한 직접 공수해서 먹어보았으며 식후 반응은 다들 아시다시피 눈물 콧물 다 흘려가며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 원래 생고추 수입은 불법이었지만, 국내 재배가 되면서 생고추를 먹었다고 한다.
- 유튜브에서 쥐덫을 전문으로 리뷰하는 Shawn Woods라는 인물이 이걸로 쥐를 퇴치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보았는데, 확인 결과 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 고추의 오일을 넘나들면서 고추와 버무려져 있는 먹이를 잔뜩 먹어치웠고, 심지어 고추까지도 대부분 먹어치웠다. 해당 쥐들이 매운맛을 전혀 못 느끼기에 이런 광경이 연출된 것이지, 조금만이라도 느꼈다면 바로 회피했을 것이다.[4]
- PAQUI라는 매운 나초칩을 주로 만드는 나초칩 회사에서 캐롤라이나 리퍼로 양념을 한 ' 원 칩 챌린지' 라는 과자가 나온다. 작은 상자에 챌린지 통과 증명서 겸 설명서 겸 광고지와 단 한 조각의 나초칩이 들어 있고 짐작하다시피 무지무지하게 맵다. 이 챌린지에는 규칙이 있는데, 이 과자를 먹은 후 5분 동안 어떤 음식도 먹거나 마시지 않으면 챌린지 완료. 데이브를 포함해 몇몇 유튜버들이 매운 맛 챌린지를 할 때 가끔 이 과자를 사용한다. 2023년에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챌린지를 하고 나서 복통에 시달리다가 숨졌다. 제조사에서는 이 제품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
- 국내에서는 위의 원 칩 챌린지를 라면으로 상품화한 불마왕라면이 출시되었는데, 여럿 음식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시식 시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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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이 고추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괴상한건 영국이 만든다더니..이름부터 악마의 숨결이라는 무시무시한 물건. 스코틀랜드의 'Aldwych Cafe'가 발렌타인 데이 기념으로 한정 판매한 맛인데, 미성년자는 일체 거부하며 먹은 뒤 뒷감당은 알아서 하겠다는 내용의 동의서에 서명해야 주문을 받아주었다. 경계의 린네 33권에 거의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다. 캐롤라이나 리퍼로 만든 푸딩을 먹다가 주인공이 저세상에 갈 뻔했다. -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서 키보토스 리퍼란 이름으로 패러디되었다. 인공 캡사이신과 합쳐서 매운 치킨을 만든 결과 220만 스코빌이 넘어가는 독극물이 탄생했다.
- 모바일 게임 헤븐 번즈 레드에서는 이 고추의 이름을 따온 듯한 캐롤 리퍼라는 캐릭터가 있다. 이는 작품 설정 상 가명으로 본명은 따로 있다.
[1]
그래 봤자 고추인데?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의 발언인 만큼 일리가 있는 경고다.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은 원래 엄연한 독극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청양고추처럼 대중적으로 먹는 고추에 들어간 건 극소량이라 맵기만 하여 딱히 문제가 되지 않을 뿐이며, 캐롤라이나 리퍼를 이용해서 만든
파퀴 칩스는 위장이 약한 사람이 잘못 먹으면 응급실로 실려갈 만큼 강렬한 효과를 자랑한다.
니코틴과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
[2]
참고로 해당업체에서는 캐롤라이나 리퍼 고춧가루도 판매하고 있고, 캐롤라이나 리퍼는 청양고추보다 150배 맵다고 홍보하고 있다.
[3]
우마도 캐롤라이나 리퍼를 스피리터스에 담가먹고선 매운맛이 안 난다고 신기해하며 우와! 계속 먹어대다 그 때문에 축적된 매운맛이 살아나자 비명을 질러가면서 우와아아아앍!!!!! 우유를 마셔댔다. 그런데 그 우유는 우마의 여동생이 고추를 담궜던 스피리터스에다가 부은거라서 그걸 마시고 2차 피해를 입었다. 암살 대성공
[4]
조류들이 고추를 잘 먹는 것도 이와 같다. 사람은 매운맛을 느끼기 때문에 매운 것을 잘 못먹을 경우 바로 반응이 올 만큼 매운 고추도, 조류들은 매운맛을 못 느끼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