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의 영지에서 활동하던 악명높은 도둑으로, 여우가면이 특징이다. 키워준 사람[1]이 주군에게 배반당했기 때문에 주군을 믿지 않고 돈만을 믿어 토키유키와 처음 만났을 때 오가사와라 사다무네의 저택에서 천황의 문서를 훔쳐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으나, 정작 토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한 토키유키에게 욕심없고 착한 녀석이라는 소리도 듣게 된다.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온갖 재주를 부릴줄 알기 때문에 스와 요리시게의 눈에 들었고, 토키유키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토키유키의 낭당이 된다. 거의 초능력에 가까운(?) 변장술[2]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여우 가면의 귀는 가릴 수 없는 지 귀만은 빠져나와 있다. 31화 마지막을 보면 좌우명은 "흉계가 없으면 인간도 없다"라고 한다.
어느 날 수상한 기척을 감지하고 뒤쫓다가 다카우지의 수하인
텐구를 발견하고 상대하지만 자신의 기술이 잔재주라는 말로 조롱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소리로 주변 사람들을 불러모아 빠져나오고 요리시게에게 그 인물이 아시카가 직속 닌자 집단 '텐구중'이며 캐내지 못하는 비밀이 없다고 알려준다. 겐바는 이 조롱에 분노하기만 하지 않고, 교토로 갈 때 후부키에게 진지하게 자신의 개선점을 상담하여 위력이 강한 자신만의 폭탄을 개발해낸다.
나카센다이의 난이 일어나고, 그 정보를 틈틈히 전달하던 텐구 세 명중 '전쟁의 진짜 목적'이 다카우지에게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스와 토키츠구와 함께 그 자리에 남은 한 명을 포획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토키유키가 통성명을 할 때 텐구가 놓친 특급 정보라고 알려주며 닌자로서는 실격이라고 통쾌하게 한 방 먹인다.
노리미츠를 격퇴한 후 텐구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적의 정보를 불기는 커녕 엿새 째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채 버티고 있었다. 겐바는 여기에 방귀를 뀌어대서(...) 생사를 확인하고 나카센다이의 난을 파악하지 못한 실수로 아시카가로 돌아가 봤자 죽은 목숨일 테니 도약당으로 들어오라는 권유를 한다. 그러나 이때 잠시 밧줄을 푼 틈을 타 텐구 속 인물은 도주해버린다. 사실 텐구는 동물 힘줄로 만든 인형에 불과했다. 그 안에 있던 인물은 여자아이로, 엿새간 동물의 힘줄을 먹으며 버틴 것이었다.
나카센다이의 난 이후 자신을 암살하려는 텐구 여자아이의 기습을 여유롭게 막아내고 자신과 함께 시장에서 사 온 것과 비슷한 폭탄을 한 번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한다.
성이
카자마(風間)이며 닌자인 점, 토키유키가 실패하면 토키유키의 자식, 손자, 친척들 가릴거 없이 계속 쫓아다니며 영토를 받아내겠다고 말한 점,
후호조씨가
호조씨를 계승한다고 자칭한 점 등을 생각하면 호조를 섬긴
후마 코타로의 선조로 설정된 캐릭터인 듯하다.
작중 얼굴이 완전히 공개된 적이 없다. 속표지에 일부 공개되었으며 116화 즈음 똥 범벅 때문에 모자이크된(...) 얼굴이 드러났다.
[1]
성우는
히로타 미노루.
[2]
자신보다 배 이상 큰데다 목소리도 굵은 오가사와라 사다무네를 그놈의 귀장식만 빼면 완벽하게 따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