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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2:57

아시카가 다다요시(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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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아시카가 다다요시
足利尊氏 | Tadayoshi Ashikaga
파일:도망도련) 아시카가 타다요시.png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후루카와 마코토 / 노무라 카나코(少)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만화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의 등장인물.

2. 특징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친동생으로 형을 대신해 조정에 출사해 근무하며 가마쿠라의 방비를 맡고 있다. 즉흥적인 성격에 직감과 카리스마가 뛰어난 형과는 정반대로 냉철하고 지적인 타입.[1]

3. 작중 행적

형 다카우지가 자신이 벽에 그린 지장보살의 그림을 보여주겠다며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는데, 다다요시는 그 그림을 보고 "내가 좋은 목재를 얻었는데 이 방의 새 벽지로 쓰고, 지장보살 그림은 나한테 달라"고 해서 허락을 받은 뒤, 다카우지가 자리를 뜨자 "형님의 추종자들이 이 그림을 보게 해선 안 된다"며 가신에게 벽에 그려진 그림 중 지장보살만 따로 떼어내고 나머지는 모두 떼어내서 불태우라고 명령한다. 다카우지가 그린 지장보살은 여러 개의 눈을 달고 날카로운 이빨을 잔뜩 세운 괴물이 크게 벌린 입 안에 그려져 있었기 때문. 다다요시는 식은땀을 흘리며 "형님은 알고 계실까. 본인이 부처님을 그저 미끼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이라고 독백한다.[2]

33화는 자신이 직접 소집한 낭당인 관동비번중을 이끌고 가마쿠라의 새로운 지배자로 부임. 젊음과 패기를 바탕으로한 카리스마로 가마쿠라 백성들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도중에 호죠 잔당 무사들의 습격을 받지만 관동비번중한테 호위를 맡기고 자신은 화살이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는 계단 위에서 정무를 보는 여유를 보인다.

72화는 과거에 스와 요리시게와 대화하면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수완가로 경계했으며, 요리시게의 목표가 교토가 아닌 가마쿠라의 탈환을 노릴 것을 예상해 관동비번중에서 가장 무력이 뛰어난 시부카와, 이와마츠에게 출진 명령을 내린다.

덤으로 수건, 필승기원 부적, 비번중의 왼손을 만질 수 있는 표 등 관동비번중을 아이돌 사업으로 활용해 가마쿠라의 운영비로 돌리는 등 자금 융통도 뛰어나다.[3]

84화는 살아 돌아온 마고지로한테서 시부카와, 이와마츠, 이시도의 전사 소식을 듣고도 "음. 알았다."로 퉁명스럽게 일축하고, 지금은 호죠 군을 막는 게 급선무라며 마고지로의 호소를 묵살한다. 그 후 마고지로를 제2진으로 출진할 우에스기 군에 보좌로 보낸다.

91화는 우에스기 군이 대패하고 이마가와마저 전사하자 본인이 총대장으로 출진하기로 하며, 비번중의 명장이 넷이나 사망했음에도 마고지로 앞에서 비정하게 대한 것은 아직 어린 마고지로가 패전의 잔혹함을 깨닫고 동료들의 죽음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랬음을 밝히며 울먹이는 마고지로를 설득한다.

출전 당일, 병사들 모두가 지원군이 올때까지 가마쿠라에서 농성전을 펼칠꺼라는 기대와는 달리 "가마쿠라 밖에서 격퇴한다."는 명령을 내리자 병사 모두가 당황하며 사실은 싸울 줄 모르는 범장이라는 소문을 호죠 군도 흘러듣지만, 이것도 다다요시의 전략안이였다.[4]

파일:출진하는 다다요시.png
92화는 강을 사이에 두고 호죠 군과 대치 분위기인 가운데, 단신으로 호위도 없이 강을 건너와[5] 호죠 토키유키와 대화를 나누며 항복을 종용한다. 당연히 여기까지와서 항복할 리는 없고, 믿었던 아시카가에게 배신 당했다며 호소하자, "무사가 한 번 믿었으면 믿은 책임은 스스로 져야지! 배신당해도 일족이 멸망해도 믿은 쪽의 책임! 그렇기에 사람을 믿는 각오라는 것은 무겁고도 숭고한 것이다!!"며 궤변과 편견에 정론을 섞은 호통으로 토키유키를 말발로 찍어누른다.[6] 또한 문답으로 시간을 버는 사이, 키라와 또 한명의 무장이 이끄는 병력을 호죠 군의 최후미로 배치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협공을 가해 섬멸하는 작전을 준비시키는 용의주도한 면을 보인다.

이에 토키유키는 너희의 행동에 도대체 어디가 정의가 있냐며 반론하기 시작하자, 너희가 가마쿠라에 틀어박혀 철저히 항전했기 때문에 백성들이 말려들었으니 백성을 죽인건 호죠 자신이라던가, 사심을 개입하지 않는 공정한 정치야말로 아시카가의 정의라던가, 아이를 꼭두각시로 내세우고 어른들이 조종하는 주제에 감히 정의를 들먹이냐는 등 반박 못하는 분위기를 이어나간다.[7]

그러고는 "항복하면 지금 당장 가마쿠라로 돌아갈 수 있다. 네 고뇌는 분명 풀릴거다. 나는 이 이상, 숙명의 굴레에 얽매여 괴로워하는 널 보고 싶지 않아."라고 선심 쓰는 척 속삭이지만, 마지막에 한 말은 쓸데없는 사족이라고 지적해 평정심을 되찾은 토키유키는 너희가 반드시 덴노에게도 반역을 일으킬 꺼라는 확신을 갖고 다다요시의 주장에 모순을 지적한다.
사심이 실린 정치는 반기를 들고 뿌리뽑는게 너희의 정의라고 했지.
그렇다면 왜 가만히 두는거냐? 호죠보다 훨씬 사심에 휘둘리는 고다이고 덴노의 악정을!

대답 못하는 게 당연하지.
덴노에게도 반기를 들고, 아시카가가 천하를 차지할 생각일 테니까!
인정이 없는 그 정의를 관철한다면, 너희는 반드시 두 번째 반역을 일으키겠지!
(아시카가의 병사들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사고가 단순하군! 어린애에게는 어려운 얘기겠지만..."
타다요시! 어려운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 난 어린애답게 지금부터는 개인적인 감정을 따라 말하겠다!
만일 내가 지극히 평범한 정의감을 가진 일반 무사인데 두 번이나 주군을 배신한 녀석이 '내 가신이 되어라' 같은 말을 한다면, 그런 녀석은 얄미워서 꼴도 보기 싫을 거야!!

설령 너희가 천하를 빼앗는다 해도, 나라면 결코 진심으로 따르지 않을 거야!
수많은 무사들이 잇따라 거부감을 드러내고, 마음대로 독립해서 이윽고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심한 전란에 휩싸이게 되겠지!
93화 中 호죠 토키유키의 반박
이에 토키유키의 주장을 단순한 어린애의 사고로 일축하지만, 어린애는 어린애답게 개인적인 감정을 토해내며 끝내 결사항전을 외쳐 논쟁을 종결시키고 다다요시마저 반론할 수 없는 분위기로 형성된다.
"만에 하나 네가 날 이기고 가마쿠라를 차지하더라도, 아시카가는 반드시 전력으로 역습해서 되찾을 거다."
"그러니 약속해라. 그때 가마쿠라 시가지에서 철저 항전을 벌이지 않겠다고."
"내 손으로 가꾸며 재건한 소중한 도시다. 다시 잿더미를 만들기는 싫어."
교섭은 실패하고 본진으로 돌아가 개전하지만, 그간 가마쿠라를 운영하면서 정이 생겼는지 훗날 다카우지 군이 다시 가마쿠라로 쳐들어왔을 때 시가지에서 항전을 벌이지 말 것을 부탁하고, 토키유키는 겉으로 드러나는게 서투를 뿐, 이 남자 나름의 정이 있음을 알고 다다요시의 의견에 동의한다.

별개로 비번중의 정예들이 갈려나간 탓에 일기당천의 무력이 필요해진 그는 미우라 토키아키의 군을 휘하에 두고 "세운 공에 따라서는 비번중의 대장 자리도 고려해보겠으나, 한심한 모습을 보이면 미우라 가문은 또다시 신용을 잃을 것이다."고 일러두지만, 말 끝나기 무섭게 배신당해 전쟁의 판도는 순식간에 기울어지고 가마쿠라는 호죠 군에게 탈환된다. 이후 우에스기의 도움으로 전장에서 빠져나오고, 후치노베에게는 유폐시킨 모리요시 친왕의 제거를 지시한다.[8]

111화는 검술에도 소양이 있음을 드러나지만, 상대가 닛타 군이라 형이 도우러 오기 전까지는 죽을 뻔했다고 한다. 이전의 패전을 두고 면목이 없다고하자 형이 "일심동체인 네 패배는 곧 나의 패배! 치욕을 겪을 때도 우린 함께야!"라고 말할 정도로 매우 소중히 여긴다.[9]


[1] 머릿속에 가마쿠라 방비를 위한 100가지의 계획들이 들어 있다고. 물론 100개는 과장이고 형의 직감에 따르면 실제로는 14가지만 구상했다. [2] 이는 그 전의 주요 에피소드인 토키유키와 쇼칸의 일대일 전투에서 토키유키를 부처로 묘사한 것과 이어지는 부분이다. [3] 비번중 우마차 여행의 수익을 군자금으로 쓰라고 언급하는데, 우마차 여행의 참가비는 1인당 50관문(250만엔)으로 바가지가 엄청나지만 부유층 여성들은 기꺼이 값을 치르고 최애캐와도 같은 비번중과 동승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4] 가마쿠라 막부 붕괴 당시에 죽음을 불사하고 항전한 호죠 군 조차 사방에서 쏟아지는 맹공에 고작 나흘을 버텼을 뿐이며, 실은 가마쿠라의 방어력은 대단치 않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최초의 지배자는 다다요시일지도 모른다고 요리시게가 언급한다. [5] 겐바가 적군 대장을 사로잡을 절호의 기회라고 말할때 시노미야는 가능한 분위기가 아니라고 반문했다. 무사라면 속으로 칭찬할 수밖에 없는데다, 기백에 눌러서 움직일 수 없다고 언급하며, 다다요시의 계산적인 성격 상 적이라해도 눈치 있는 무사들이라면 함부로 덤벼들지 않을꺼라는걸 알고 당당히 행동한 것이다. [6] 다카우지의 배신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이기에 주인공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지만, 멀리서 보면 올바른 어른이 소년을 꾸짖는 구도를 만든 격으로 그 자리에서 반박하지 못하고 기백에 짓눌러지면 토키유키를 따르는 호죠 군의 사기에 악영향을 끼치게된다. 이 점을 노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토키유키를 세 치 혀로 구워삶을려고 접근했다. [7] 파일:남북조 술래잡기 금귀(93화).png
이때 남북조 술래잡기 금귀(金鬼)로 보스전 연출 나레이션이 뜨며 부처님같은 인상으로 묘사한다.
[8] 이 선택만큼은 정말로 하고 싶지 않았는지 땀을 삐질 흘린다. 본인이 생각해도 아시카가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모리요시 친왕의 처우에 관하여 형님과 서신을 주고받았을 때, 형은 천하에 태양이 두 개나 있는 건 부자연스럽다는 은유로 제거를 종용했다. [9]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다다요시는 간노의 소란 와중에 정치에서 실각했고, 최후는 가마쿠라에서 죽음을 맞았는데, 태평기에 따르면 다다요시의 죽음에 대해서 세간에 다카우지에 의해 독살된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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