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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8 22:11:11

최희섭/선수 경력/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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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규시즌2. 포스트시즌3. 시즌 후

1. 정규시즌

2011년 김상훈에 이어 KIA 타이거즈의 주장이 되었다가 다시 주장을 김상훈에게 반납. 4번타자인만큼 자신의 성적에 더 신경을 써야되겠다고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2011년 5월 5일 아파서 2군에 내려간 인간이 한다는 짓이 자기네 팀인 KIA-넥센전이 아닌 두산-LG전을 보며 마누라에게 해설하고 있었단다. 그리고 속도위반해서 애 낳은 마누라는 이게 무슨 잘한 짓이라고 트위터에 인증질까지. 게다가 마누라는 두산 응원했다고. 때문에 무기력한 패배에 실망한 KIA 팬들은 제대로 빡쳐서 나노분자단위로 까고 있다. 이후 최희섭은 부인은 어렸을 때부터 두산 팬이지만 결혼 이후 KIA를 응원한다고 해명했다.

5월 19일 복귀하였으며 5월 22일 한화전에서 안영명을 상대로 3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 이후로 침체. 이게 좀 심각한 것이 팀의 4번타자가 타점이 6월 3일 현재 15점 밖에 안 된다. 2번 타자 김선빈이 29점, 현재 타점 부분 1위 이범호는 46점, 타율이 똥망낮은 김상현도 28점이나 되는 것을 비교하면 클러치 히터로서, 그리고 4번 타자로서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그나마 자랑이었던 3할 타율도 6월 3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지키면서 0.297으로 내려앉았다. 팀이 8연승 할 동안 타점이 1점에 불과하다. 사실 이런 성적을 낸 사실은 다 이유가 있다. 스프링캠프 때 허리 부상으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점과 시즌 중간에도 허리 부상으로 선발이나 엔트리에서 빠지는 일이 잦아지면서 컨디션 조절이 엉망이 된 것.

6월 10일 대 LG 트윈스 경기에서 9회말 2아웃 상황 7:2로 밀리고 있던 시점에서, 만루홈런을 때리면서 경기분위기를 한순간에 역전시킬 했다. 이 경기에서 5타점을 뽑아내는 등 컨디션이 조금씩 되돌아오고 있는 모양. 6월 12일 경기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저메쓰리런을 날리면서 부활의 조짐을 확실히 알렸으나...

6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중 8회 허리 부상을 입고 2~3주간 재활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7월 17일 거의 한달만에 복귀. 복귀전 상대는 허리 부상을 입었었던 삼성. 안타는 없지만 볼넷을 3개나 얻어냈다.

7월 19일 한화전에서 안승민을 상대로 쓰리런을 날리는 등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

이후 뭘 했다고 발가락 부상으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그야말로 먹튀에 유리몸의 전형.

갸갤에 저메드립이 흥하고 있다. 뭘하든 부상으로 시즌아웃당하는 패턴. 예를 들어 숨쉬다 코뼈 골절이라든가 밥먹다 치아 부러진다던가.

다시 돌아왔으나 이번엔 허리가 아프다고 다시 빠졌다. 현재 기아에서 가장 욕먹는 선수중 하나. 삼성전에서 쓰리런 한번 날리고 이번엔 감기몸살로 또 빠졌다. 2011년 뛰는 경기보다 아프다고 빠지는 경기가 더 많은 4번타자. 기아에는 놀고 먹으면서 4억 받는 선수가 있다면서요?

이젠 포스트시즌에 나오기도 힘들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아주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2. 포스트시즌

10월 8일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7번타자로 나와 3번의 찬스를 모두 날려먹었다. 그나마 다행히 팀이 스코어 1:0으로 이기던 9회초 1사 만루찬스에서 병살타 안 치고 3루주자는 죽이고 자신은 1루에서 사는 내야땅볼을 쳤고, 다음 타자인 차일목이 쐐기 만루홈런을 쳐서 그럭저럭 묻히게 됐다. 팀은 스코어 5:1로 승리했고 최희섭의 이날 기록은 4타수 무안타 1득점이었다.

10월 9일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코어 0:0인 5회초 SK의 선발 투수 송은범으로부터 솔로홈런을 쳤다. 팀은 연장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고 최희섭은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11일 광주 무등 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였다. 팀이 스코어 2:0으로 지던 7회말 무사에서 박희수로부터 안타를 쳐서 1루로 나간 뒤, 후속타자 김상현이 땅볼을 쳤는데 SK의 유격수 박진만이 1루로 송구하는 상황에서 손을 위로 들었다. 박진만이 송구한 공은 최희섭의 손을 맞았고 최희섭은 부상당하였다. 이로 인하여 병살은 되지 않고 선행주자인 최희섭만 아웃되었다. 이에 대해 SK의 이만수 감독대행은 최희섭이 손을 올린 것이 수비방해가 아니냐고 심판에게 항의하였다. 그러나 심판은 "최희섭이 손을 올린 것은 송구를 방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이 얼굴 쪽으로 날아올 것 같자 의식적으로 안면을 보호하기 위해 손으로 가린 것이다. 진로 역시 벗어나지 않았다."며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최희섭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2:0으로 졌다.

최희섭은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 15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타율 .267, 장타율 .467, 출루율 .313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3.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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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이 배를 어루만지고 있다. 이순철 수석코치는 한술 더 떠 최희섭을 겨냥한 발언을 취임 일성으로 날렸다.[1]

2011-12 비시즌 활동이 썩 팬들 눈에는 달갑게 보이지 않는다. 팀에서 주최하는 워크샵에 불참을 일삼고, 급기야는 감기몸살을 이유로 새해 첫 훈련 불참을 선언해버렸다. 이미 선동렬 감독도 4번 타자 후보군에서 아예 최희섭을 제외한 것을 보면, 점점 기아와 최희섭의 사이는 벌어져가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선동렬 감독은 팀웍을 해치는 선수는 내버려두지 않겠다라고 공언해서 일각에서는 최희섭이 트레이드 매물이 되는게 아닌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롯데팬 일각에서는 이대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기아와 롯데가 최희섭을 상대로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고 있더라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롯데 단장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트레이드설까지 나돌자 기아 단장이 진화에 나섰다. 최희섭이 아픈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몸을 추스릴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는데... 어쨌든 선동열 감독과 최희섭이 보이지 않는 기싸움중인건 분명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장성호 트레이드 때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중.

2012년 1월 11일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최희섭은 야구가 하기 싫어졌다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하소연 하고 다녔고 광주의 집을 처분해서 서울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대체적인 추측은 기아팬들이 최희섭의 아내를 공격한것 때문에 최희섭이 견디지 못하는게 아닌가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아예 기아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트레이드를 요구한게 아닌가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하지만 현실적으로 트레이드가 만만치 않다는게 야구계의 중론. 최희섭이 요구한다는 수도권 팀들중 SK는 "1루수 자원 많다"라고 부인했고 롯데도 부인한 상황. 게다가 장성호 트레이드 때 학을 뗀 기아 입장에선 최희섭까지 그렇게 들어주었다간 팀 기강이 해이해질 것이 자명한 이상 2군에 처박아두면 몰라도 트레이드를 시킬 리는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명단에는 빠진 상황이며 몸을 추스리는 대로 광주 잔류군에서 몸을 만든 후 중도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는데…



흔히 언론 알려진 넥센과의 트레이드 협상을 벌였으나 기아 측에서 먼저 트레이드 내용을 언론에 노출시키는 바람에 트레이드가 무산되었다는 주장과 달리 넥센에서는 현실적으로 노환수, 오윤을 제시하고 기아측에서도 받아들이려 했으나 노환수가 부상중임이 드러나 트레이드가 취소되었다는게 정설. 사실 넥센 입장에서도 훈련을 하지 않아서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고 포지션이 박병호와 겹치는 최희섭을 영입하는 것은 큰 모험이었다.

김조호 단장도 헐값으로 트레이드 하지는 않겠다라고 천명하여 최악의 경우 최희섭을 제한선수로 두어버리거나 2군에 쳐박아두어서 팀 기강을 세우려고 한다는게 대체적인 분석. 이제는 언론을 통해 임의탈퇴이야기도 나오고있다. 결국 최희섭에게 남은 선택지는 이대로 은퇴를 하던지, 마음을 고쳐먹고 팀 훈련에 합류해 기아 선수로 뛰던지 둘중 하나인듯 하다. 결국 1월 17일, 김조호 단장과 면담을 가진끝에 광주 잔류군 훈련에 1월 19일 부터 복귀한다고 밝혔다. 연봉을 백지위임하고 징계도 달게 받겠다고 하는것으로 미루어보면 마음을 고쳐먹고 훈련에 합류하려는 모양인듯. 다만 트레이드를 위해서 합류하는것인지 구단과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듯.

그런데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본 수도권 팀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밝혀 동모형이 별명이 아니라 진짜였다며 기아팬들은 어이없어하는 분위기.

하지만 1월 17일, 결국 KIA에 다시 들어온다고 말하면서 KIA의 품으로 귀환. 징계및 연봉 백지위임도 달게 받는다는 말을 했다. 18일에 팀훈련에 복귀한다고. 팀을 떠나고 싶어했던 이유로 아내가 극성 팬이 던진 의자에 맞을 뻔했던 일을 털어놓으며 야구에 대한 회의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기아팬덤 내에서도 꽤 충격적이었는지 어느정도는 까임이 덜해졌다.

[1] "난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서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못한다. 난 그냥 최희섭하고만 이야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