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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1:30

최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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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상세

1. 소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등장인물. 배우 김영애.

이만술의 부인.

고운 외모에 야무진 손끝을 자랑하는 살림꾼이지만, 한 번 미운 털이 박히면 여간해선 눈길 한 번 안 줄 만큼 깐깐하고 꼬장꼬장한 성격이다.

자신을 언제나 “곡지씨!”라고 부르며 여왕처럼 모시는 남편에게 애교와 어리광을 부리는 ‘천생 여자’이기도 하다.

2. 상세

남편이 가출을 해 버리자 그놈의 양복점 때문이라며 양복점을 폐쇄하겠다 선언하지만, 아들 동진과 수제자 삼도가 나타나 설득을 하면서 결국 마음을 열고 양복점을 다시 운영하라고 허락해준다.
가출한 남편을 원망하다가도 그가 전화를 통해 간곡히 설득하자 뜻대로 하라고 허락해주고, 아들이 이혼을 하고 대기업 자리도 박차고 나왔지만 결국 아들의 뜻을 존중해주고 모아온 2천만원을 재기에 보태라고 쥐어주는 등 그야말로 현모양처의 모습을 보여준다. 월계수 양복점이 맞춤 양복 경진 대회에서 우승한 날 서프라이즈로 만술이 돌아오면서 드디어 표정이 피는 모습이지만, 남편의 눈이 머지 않아 실명될 것을 알게 된다면 또 어떻게 반응할지...[1]
사돈 고은숙에게 감정이 매우 나쁘다. 이제 화해하실 때가 왔는데... 오래 전에 은숙이 월계수 양복점에서 일하던 시절에 하나뿐인 남동생 곡남을 잃었는데, 그것이 고은숙 탓이라고 생각해서이다. 그것에 대한 자세한 내역은 나오지 않았다.
집안을 뒤집어놨던 태평을 동숙에게서 떨어트리려고 박대섭과 맞선을 보게 한다. 그러나 박대섭의 짠돌이짓과 혼전계약서 내용을 보고 실망하여 대섭을 쫓아낸다. 그리고 동숙이 태평과 결혼하겠다고 하자 펄쩍 뛰며 반대했지만, 태평이 가요무대에 섭외된 모습을 보며 태평을 다시 보게 되며, 결정적으로 다정이 설득하고 동진, 만술이 거들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해준다.
부엌에서 동진이 연실과 함께 있는 것을 여러차례 목격하면서 서서히 동진 - 연실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술에 취해 찾아온 효주의 말(동진이 여자가 생겼다)는 것을 기억하곤 나중에 다시 불러내 효주에게 물어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남편 만술이 설득을 해보고는 있지만 마음을 쉽게 돌리진 않을 것으로 보였는데... 결국 크리스마스 이브, 연실을 따로 불러내서 '이 집에서도, 양복점에서도 당장 떠나라'고 선포한다. 그래도 연실에겐 오랜 기간 함께 해 온 정이 있는지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진 않았고, 이기적인 어머니라고 욕해도 좋다며 제발 동진을 놔달라는 식으로 말했다.[2][3]
부탁을 들은 연실이 심사숙고 끝에 마지막 선물을 전하고 이른 아침 훌쩍 떠나버린 뒤, 연실을 보낸 게 마음에 걸리는지 아침 밥도 거르며 계속 심란한 표정을 짓는다. 만술의 말에 의하면, 연실이 떠난다고 한 날 밤에는 잠도 못 잤다고... 효주 앞에서 화를 내며 돌아서는 동진의 모습을 목격할때 표정을 보면 동진과 연실의 사이에 대해 마음을 돌릴지 아니면 오히려 더 격렬히 반대하다 동진과 갈등을 빚을지는 미지수.

39회에서는 배추전을 하다가 연실한테 배추전을 줬을 때를 떠올리고 연실을 내보낸 걸 후회하는 듯 하다. 그리고 동진이 연실이 집을 떠난 이유가 자기 때문이라는 걸 알자 자기 앞에서 언성을 높이기까지......
연실이 화재로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연실을 집 밖으로 내보낸 걸 후회한다. 그리고 연실한테 가서 미안하다 하며 집으로 돌아와 달라 한다. 연실이 돌아오자 연실을 받아들였는데 동진과 연실의 커플링을 보고 또 고민에 빠져든다. 경자가 연실의 머리채를 붙잡고 흔들어대고 곡지에게 연실을 빼앗아갔다고 막말을 하자 연실은 내 집 사람이라 반박한다. 그리고 마침내 연실과 동진의 결혼을 승낙한다. 동진과 연실의 훈훈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한다.

연실한테 결혼비용을 보태주고 이젠 친어머니처럼 모시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러면서 동진과 연실의 연애를 흐뭇하게 바라보지만 결혼식 당일, 연실이 기표한테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자 이래서 결혼시키지 않으려 했다며 한탄한다.

연실이 무사히 돌아온 뒤 앞으로 또 한번만 홍기표한테 갔다가는 집을 떠나라며 주의한다. 이후 동진과 연실이 혼인신고서를 작성한 것을 보고 흐뭇해한다.

그러던 중 48화에서는 집에 들어온 만술의 옷을 정리하다가 옷 주머니 안에 시각장애인용 지팡이가 접혀 있는 걸 보고 만술의 상태를 눈치채고 만다. 그 후에는 만술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려 한다.

50회 이후 출연이 없는데, 추후 췌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4] 결국 종영 약 1개월 후인 2017년 4월 9일에 타계하면서 이 작품이 김영애의 유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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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 기준으로 만술이 실명 위기에 처한 걸 알고 있는 건 동진과 연실, 삼도 그리고 태평 동숙이다. 그리고 49회에서 곡지나 다정, 선녀 등 모두가 알게 된다. [2] 어떻게 보면 비극을 극대화 한다고 볼 수 있다. [3]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엄마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말이다. 설령 아무리 딸처럼 생각한다 해도 친아들 이상 소중할 리 없을 뿐더러, 나연실의 남편이 될 뻔했던 남자 조폭이다. 그 조폭의 협박에 아들이 괜히 시달릴 걸 생각하면 엄마의 입장에서는 반대할 게 당연지사이다. 게다가 그 아들이 굳이 가지 않아도 될 험한 길을 자청해서 간다면 더더욱... [4] 그녀는 이 촬영을 하면서 본인이 50회 촬영만 마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했다고 한다.